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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겪는 '출산 후유증' 치료 시기가 관건

입력 2018-01-18 14:30:00 수정 2018-01-24 14: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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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의 엄마가 되는 것은 여성에게 경이로운 경험이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축복이지만, 여성의 신체에 있어 임신은 '일대 사건'이다. 임신과 출산 전후로 나타나는 신체적인 변화는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기도 하다.

피부는 출산 후 가장 큰 변화를 겪는 신체부위 중 하나다.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 등이 증가하는 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이것은 다양한 피부질환의 원인이 된다.

임산부의 적 '기미&주근깨'



기미와 주근깨는 임산부의 70%가 경험하는 피부질환으로 기미는 대체로 한 번 발생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악화되며 난치성으로 진행되기에 자외선 차단제 및 보습제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염을 주의하세요 '편평사마귀'
임신 중반기부터 자주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는 편평사마귀와 쥐젖이 있다. 얼굴과 목, 겨드랑이에 주로 발생하며 출산 후 호전되는 경우가 있으나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는다.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편평사마귀는 타인에게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긴 산모라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임산부 대표질환 '튼살'



임신선조라고 불리는 이른바 '튼살'은 임신 후반기부터 산모를 괴롭게 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이다. 배, 엉덩이, 허벅지, 가슴 등이 팽창하면서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초기에는 병변 부위가 붉었다가, 점차 반짝이는 은색 선으로 남게 된다. 튼살은 혈관레이저치료와 고주파 치료, 프락셔널 레이저 치료, 줄기세포 배양액치료 등 여러 방법을 증상의 정도에 맞게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른 모든 질환과 마찬가지로 피부질환 역시 치료 시기가 관건이다. 초기에 적절한 의학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보다 좋은 치료 경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서역 오체안피부과 박지윤 원장은 "대부분의 임산부가 태아에 미칠 영향을 걱정해 모든 치료를 출산 후로 미루지만 임신 기간 중에도 피부관리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전류를 흐르게 하는 피부관리나 비타민 제제 등 임산부가 피해야하는 피부과 진료도 있다. 그러므로 임산부가 시기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게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수서역 오체안 피부과 박지윤 원장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8-01-18 14:30:00 수정 2018-01-24 14: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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