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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신간] 세 살 감기, 열 살 비염

입력 2019-10-21 17:00:02 수정 2019-10-21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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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가슴 철렁할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대개는 아이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인데, 몇 차례 큰일을 겪고 나면 정말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온다. 감기를 비롯해 시시때때로 병치레하는 아이를 보며 ‘어렸을 때 잔병치레하던 아이가 커서 건강해’ 하고 위안을 삼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도 하루 이틀이지, 아픈 아이를 돌보는 일은 정말 진이 빠진다. 약을 먹고 잠든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문득 궁금해졌다. “왜 우리 아이는 감기를 달고 살까?”, “왜 이렇게 잔병치레가 끊이지 않을까?”


감기, 장염, 수족구, 결막염, 수두, 비염…
감기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면 온갖 잔병에 골골한 아이로 자란다!


소중하고 귀한 아이를 누구보다 건강하게 잘 키우고 싶은 게 세상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 하지만 이런 간절한 마음은 생각만큼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아이는 엄마로부터 받은 선천 면역이 줄어드는 생후 6개월부터 생애 첫 감기를 앓게 된다. 선천 면역이 떨어지고 아이 스스로 후천 면역을 만들기 시작한 틈새를 온갖 바이러스가 비집고 들어오는 것이다. 그리고 한 번 감기를 앓게 된 아이는 감기가 떨어질 날이 없어 소아과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기 시작한다. 어떤 날은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응급실로 달려가고, 또 어떤 날은 기침 소리가 심상치 않더니 폐렴 진단을 받아 입원까지 한다.

이쯤 되면 부모들은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한 기분을 느낀다. 하지만 이렇게 아이가 자주 감기에 걸리고, 또 감기로 인해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고생해도, 실제 감기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부모들이 많다.


감기로부터 안전한 아이는 없다!
우리 아이 평생 건강을 위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감기 솔루션


감기의 99%는 200여 종의 각기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난다. 감기 환자의 코와 입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재채기, 기침을 통해 외부로 나오면 그 속에 있는 감기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 건강한 사람의 코, 손 등에 닿아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다. 특히 면역력이 부족하고 허약한 아이들은 감기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왔을 때 그에 맞서 싸울 능력이 부족해 감기에 걸리고 만다.

별다른 합병증 없이 감기가 낫는다고 해도, 열, 콧물, 기침 등 감기 증상들이 완전히 사라지려면 2주에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다. 만약 아이가 2주 지날 무렵 감기에 다시 걸리고 낫는 과정을 반복한다면 연간 12회, 168일 이상 감기를 앓게 된다. 이는 단순 계산상의 수치가 아니다. 감기 때문에 가슴 졸이며 애태우는 나날이 그만큼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부모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하며 수많은 감기를 진료한 함소아한의원 대표 원장들이 아이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를 이기는 아이로 키울 방법들을 모아 한 권에 담아냈다. 특히 아이들이 감기를 가장 많이 앓는 만 2~3세부터, 잦은 감기로 호흡기가 예민해진 아이가 비염을 비롯한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릴 경우 치료를 끝마쳐야 할 시기인 10세까지를 기준으로 아이 평생 건강을 위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감기 솔루션, 호흡기 건강 솔루션을 담았다.

따라서 『세 살 감기, 열 살 비염』은 감기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부모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해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아이를 둔 부모, 어릴 때부터 올바른 치료 습관으로 아이 면역력을 튼튼하게 다져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최고의 건강 육아서가 될 것이다.


감기를 이기는 아이로 키우는 함소아식 건강 가이드

보통 감기는 잘 쉬고, 잘 먹고, 체온 조절을 잘하면 낫는 병이다. 소화가 잘되는 따뜻한 음식과 물을 먹고, 온습도가 적절히 맞춰진 실내에서 편안히 쉬면 급성 증상은 2~4일이면 가라앉는다. 그동안 아이의 면역 체계는 몸속에 침입한 감기 바이러스에 맞서 싸운다. 염증 반응으로 열이 나고 콧물, 기침이 나지만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면 염증도 가라앉고 증상도 수그러든다. 이후 다시 감기에 걸리면 앞선 경험을 토대로 더 쉽게 싸워 이기면서 면역 능력치는 점점 커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어느새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감기약, 항생제, 해열제 등 증상을 빠르게 가라앉힐 수 있는 약들을 처방받아 아이에게 먹인다. 이런 조급한 치료 습관이 아이 스스로 감기를 이겨낼 기회를 차단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약의 도움 없이는 어떤 바이러스와도 싸울 수 없고 이길 수도 없다. 아이의 면역력은 성장기 내내 잔병치레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고 평생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그 기초를 만들어주는 일은 부모의 책임이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부모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이후 아이의 면역력이 결정된다. 부모가 감기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불필요한 약 복용은 줄이고, 아이의 면역력을 높여 ‘감기를 잘 이기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세 살 감기, 열 살 비염』은 감기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고, 적절하게 사용하면 ‘약’이 되지만 잘못 복용하면 ‘독’이 되는 항생제, 해열제 등의 감기약 사용법, 면역력을 키우는 올바른 치료 습관들을 설명한다.

실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부모들이 겪는 아이 질환에 대한 구체적인 치료 방법들을 제공한다. 또한, 감기가 지나간 후 찾아오는 비염이나 부비동염, 감기와 비슷해 오해하기 쉬운 각종 호흡기 질환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치료법, 생활 습관을 알려준다. 출생부터 청소년기까지 시기별 발달 특징과 건강 위협 요소, 대표 질환 등 아이 건강에 관한 모든 내용을 담아 아이의 평생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저자 신동길·장선영·조백건 | 출판 지식너머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10-21 17:00:02 수정 2019-10-21 17:00:02

#감기 , #비염 , #함소아한의원 , #키즈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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