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빠져나간 서울 인구...이유는?
10년간 80만명이 넘는 서울 인구가 순유출(전입 인구-전출 인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요인은 '주택'이었고 이어 '가족', '직업'이 주된 원인이었다.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2014~2023 서울 전입·전출 인구'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서울에서 경기·인천·부산 등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인구는 547만2천명, 전입한 인구는 461만1천명이었다. 이는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순유출된 인구가 약 86만1천명이라는 의미다.서울의 순유출 규모는 같은 현상이 발생한 전국 10개 시·도 가운데 1위다.전출 사유로는 '주택'이 174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전세 계약이 끝났거나 다른 지역에 집을 마련하는 등의 원인이 가장 많았다는 의미다.반면 주택 때문에 서울로 들어온 인구는 97만2천명밖에 되지 않았다. 즉, 10년간 76만9천명에 달하는 순유출이 일어난 데에는 주택이 큰 원인이 됐다.서울을 떠난 인구는 인근 지역인 경기·인천 등으로 이동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서울에서 경기로 전입한 인구는 340만5천명으로 집계돼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들은 주택(136만4천명)이었고, 가족(88만8천명), 직업(68만명) 순으로 전출 사유를 꼽았다.또 서울에서 인천으로 간 인구는 42만7천명이었고, 이들의 사유도 주택(14만8천명)이 가장 많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5 15:55:22
덕정~삼성역 '30분', GTX-C 공사 시작...개통 언제?
경기 남·북부와 서울 간 빠른 왕복을 현실화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첫 삽을 떴다.국토교통부는 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의 부대행사로 GTX-C 노선 착공식을 진행했다.GTX-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부터 서울 청량리, 삼성역 등을 거쳐 수원시 수원역까지 총 86.46km를 달린다.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두고 있다.GTX-C노선은 총 14개 정거장으로, 덕정역, 의정부역, 창동역, 광운대역, 청량리역, 왕십리역, 삼성역, 양재역, 정부과천청사역, 인덕원역, 금정역, 의왕역, 수원역 등이 생길 전망이다. 또 금정역에서 갈라져 상록수역과도 연결된다.이들 정거장은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의 역할도 한다.GTX-C가 개통되면 수도권 북부와 남부 지역에서부터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출퇴근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노선의 종점인 덕정역,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가는 데에 보통 1시간 10∼20분 소요되지만, GTX-C를 타면 경우 27∼29분 내로 도착할 수 있다. GTX-C로 왕복하는 시간이 현재 편도로 가는 시간보다 짧다.국토부는 현재 GTX-C를 동두천시, 아산시까지 연결하는 노선 연장 사업에 관한 타당성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6 09:50:27
"K-패스, 기후동행카드...복잡하다 복잡해" 교통카드 잘 고르려면?
올해 상반기부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시행할 4개의 대중교통 지원 사업 중 어떤 것이 나에게 가장 유리할지 미리 알아둬야 하겠다. 교통비 환급 및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 교통비를 크게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먼저, 서울시 거주민의 경우 서울시의 '기후교통카드'와 국토교통부의 'K-패스', 두 가지의 선택지가 있다.거주지가 서울이고, 주요 이동 경로도 서울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기후교통카드가 유리할 수 있다. 기후교통카드는 선지불 방식으로 카드에 6만2천원을 충전하면 30일 내내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에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여기에 3천원을 더 충전하면 따릉이도 탈 수 있다.단,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GTX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매일 경기나 인천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이라면 K-패스가 이득일 수 있다.한 달 동안 사용한 교통비 중 일부를 환급받는 K-패스는, 인구수 10만명 이하인 일부 지자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조건이 있지만 사실상 모든 지자체의 대중교통은 전부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도 사용할 수 있다.다만 횟수 제한이 있다. 월 15회 이상 60회 이하 사용한 만큼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상 횟수를 넘기면 60회를 제외한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경기도민을 위한 'The 경기패스'와 인천시가 시행할 'I-패스'는 혜택이 더 크다. 방금 소개한 'K-패스'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두 개 패스는 월 60회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일정 비율을 적립 및 환급해준다. 할인을 적용받는 청년층의 범위도 만 39세까지 확대했다.이처럼 내가 사는
2024-01-22 17:34:56
서울↔경기 통학 대학생, K-패스vs기후동행카드 중 유리한 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추진하는 4개의 대중교통 지원사업인 K-패스, 기후동행카드, 더(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 중 상황에 따라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을까?국토부와 3개 지방자치단체는 22일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어 4개 사업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소개했다.서울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선택지는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중에 선택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내 대중교통으로 지원 범위가 한정된 만큼 생활권이 서울 시내에 집중된 이들에게 유리하다. 광역버스, 신분당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지원되지 않는다. 평소 한 달에 6만2000원 이상의 교통요금을 지출하고 있는 서울시민에게 적합하다.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3000원을 추가하면 따릉이도 이용할 수 있다.서울에 거주하면서 경기·인천으로 출퇴근 혹은 통학한다면 K-패스가 더 적합하다. 교통비를 환급받는 방식인 K-패스는 인구수 10만명 이하인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 사실상 모든 지자체의 대중교통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환급이 가능한 월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월 15∼60회로 제한된다. 월 이용 60회를 넘긴 이용요금은 환급 대상이 아니다.하지만 경기도의 '더 경기패스'와 인천시의 '인천 I-패스'는 월 60회 상한 없이 무제한 요금을 적립·환급해주며, 청년층 범위도 만 34세에서 만 39세까지로 확대했다.각각 거주지와 자주 이용하는 동선, 연령대와 대중교통 이용 횟수를 고려해야 현명한 선택이 가능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2 15:12:34
김포, 경기 아닌 서울 될까...시 입장은?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더해 김포시가 '서울시 편입'을 주장해 논란을 가열했다. 서울시는 "깊이 논의되거나 연구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2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조만간 김병수 김포시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오 시장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최근 들어 (김포시로부터) 계속 연락이 오고 있다. 조만간 아마 (김포)시장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김포시 서울 편입' 주장은 경기도가 지난달 26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 주민투표를 행정안전부에 요청하면서 본격적으로 도마에 올랐다. 김 시장은 김포시가 경기북도가 아닌 서울시에 편입되면 '서해를 통한 항만개발, 한강하구와 한강르네상스 연계, 대북교류 거점화, 수도권 4매립지 활용' 등 서울시에도 편익이 있다며 관련 법 발의와 주민투표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이뤄지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우선, 행정구역을 개편하려면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거나 주민투표를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주민투표는 비용이 많이 들며, 지방의회 의결의 경우 도의회가 반대하면 법률 제정 등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어렵다. 이 과정을 통과했다 해도 국회에서 법률을 개정해야 인정되는데,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여야와 지역구별 의견을 수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도 김 시장과의 면담 가능성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이 사안은 서울시에서 논의를 제기한 것이 아니라 김포시에서 먼저 논의를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시가 서울시에 편
2023-10-24 17:05:19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 서울서 인천·경기까지 확대되나
서울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사업이 수도권으로 확대될지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3개 시도 국장급이 참여하는 기후동행카드 수도권 협의체 1차 회의를 열었다. 앞서 3개 시도는 이달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팀장·과장급 실무회의를 열어 기후동행카드 사업의 내용을 공유하고 협의체 가동을 위한 세부적인 행정 사항을 조율했다. 이날 국장급 협의체에서 경기도와 인천시는 기후동행카드를 시행할 경우 사업 손실금 등을 예측해야 한다며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데이터를 상호 공유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3개 시도는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적 자료가 워낙 방대하고 통행 유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분석하는 데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실무자 협의회와 국장급 협의체를 지속해서 개최해 손실금과 재정지원금 등 관련 자료를 공동 분석하기로 했다. 기후교통카드는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 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향후 리버버스까지 무제한 이용하는 카드다. 내년 1∼5월 시범사업 후 하반기에 본격 시행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6 17:47:46
올 여름 급증한 '이 질환'은? "10년간 최다"
올해 6~8월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수가 최근 10년간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 수와 비교하면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에서 집계된 말라리아 환자 수는 경기 339명, 인천 86명, 서울 70명, 강원 21명 등 모두 575명이다. 이 중 6~8월 여름에 발생한 환자 수는 445명으로 전체의 77.4%를 차지한다. 445명은 최근 10년간 매년 여름에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수 중 가장 많다. 과거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2015년으로 426명이었다. 최근 10년간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 수가 400명을 넘어선 것은 2014년(412명), 2015년(426명), 2016년(414명) 등이다. 이들 해에는 1년간 각각 638명, 699명, 67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라리아 환자 수는 7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감염 시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다.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이 낮은 편이다. 경기 서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5~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7월에 가장 많고, 6월과 8월에도 환자가 집중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4 15:38:59
'수상한 우편물' 3일 간 얼마나 돌아다녔나..."일부만 회수"
이유 없이 해외에서 발송된 수상한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나흘간 약 2천 건이나 접수됐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만 등지에서 수상한 소포가 왔다는 112 신고가 지난 20일 첫 신고부터 시작해 이날 오전 5시까지 전국에서 총 1천904건 들어왔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1천647건이었지만 12시간 사이 257건이나 추가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경찰은 이 중 587건을 수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나머지 1천317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72건, 광주 49건, 울산 48건, 경남 33건, 제주 9건 등 전국적으로 신고가 들어왔다. 앞서 이달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들어있는 것으로 의심받는 소포가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유사한 신고가 나흘동안이나 이어지고 있다. 21일에는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에서 유사한 소포가 발견돼 건물 안에 있던 1천7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들 소포는 립밤 등 저가 물품이 무작위로 들어 있거나 아예 비어있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경찰은 유관기관과 함께 신고된 우편물에 위험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울산에서 발견된 소포의 경우 개봉한 이들에게 팔저림 증상이 생겨 국방과학연구소가 정밀 분석했지만 화학·생물 방사능 위험물질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우편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한 경우, 소포 내용물과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고 국제 공조로 우편물 발신지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 Box,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
2023-07-23 16:52:47
경기 화성서 6살 남아 숨진 채 발견..."친모 살해 추정"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에서는 어머니가 6살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30일 경기화성동탄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아내와 아이가 쓰러져 있다"라는 40대 남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숨진 6살 남자아이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엄마 A씨를 발견했다.사건 현장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으며, A씨가 작성한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평소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의식을 찾는 대로 조사하고, 아이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31 09:31:01
15시간 감금된 여성, 발견된 곳은...
경기 김포경찰서는 전 여자친구와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이유로 그를 15시간 넘게 감금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전 9시 30분까지 15시간 넘게 자신의 차량과 자택에 옛 연인 B씨를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당초 서울 강남구에서 B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주거지인 김포로 이동해 집 안에 가둔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경찰에서 "B씨와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B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A씨 주거지를 특정했다.경찰은 내부 수색 중 장롱 안에 있던 B씨를 발견해 구조하고 A씨를 긴급 체포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출동하자 A씨가 B씨를 장롱 안에 강제로 숨긴 것으로 보인다"며 "위치추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색을 거쳐 피해자를 발견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16 10:06:25
'매트리스·성인물TV'...청소년 대상 OOO 적발
경기북부경찰청은 청소년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변종 영업을 이어온 룸카페 3곳을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단속했다고 28일 밝혔다.남양주시와 고양시에 위치한 이들 업소는 밀폐된 방을 구획해 매트리스를 놓고, 성인 영상물을 인증없이 시청할 수 있는 TV 시설을 마련해 놓고 있었다.이러한 시설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에 해당하지만, 청소년들은 룸카페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다.경찰은 오는 3월까지 경기도와 관내 시·군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만들어 변종 영업 중인 룸카페에 대한 집중 점검을 할 계획이다.또 청소년보호법 위반 사항뿐만 아니라 풍속영업 규제법 위반 여부 등을 두루 살펴 신·변종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28 13:07:20
용인시, 학생 3만4천명에 '10만원' 지급한다...왜?
경기 용인시는 올해 관내 초·중·고교 신입생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은 용인시가 지난해부터 전액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시책 사업이다.지급 받을 대상은 내달 2일(입학일) 기준 관내 주민등록이 된 초·중·고교 신입생이다.시는 내달 13일부터 31일까지 대상 학생의 보호자로부터 신청을 접수해 4월부터 입학준비금을 지역화폐로 전달할 계획이다.시는 이를 위해 올해 각급 학교 신입생이 3만4천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3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지난해에는 3만1천여명에게 31억원여의 입학준비금이 지급됐다.용인시 관계자는 "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자 관내 각급 학교에 새로 입학하는 자녀를 둔 가정에 입학준비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관내 학교로 전입하는 학생이나 지급 대상에서 누락한 학생에 대해선 오는 9월 재차 신청을 받아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13 14:01:22
산후도우미 싸움에 아기 뇌진탕?...검찰 송치
쌍둥이를 돌봐주러 온 산후도우미이 다투는 과정에서 영아가 다쳐 뇌진탕 소견을 받은 일이 알려졌다.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받는 60대 산후도우미 A씨를 지난해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작년 11월 자신이 일하던 화성시 내 한 아파트에서 주먹을 한차례 휘둘러 함께 근무하던 다른 산후도우미 B씨와 품에 안겨 있던 아기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B씨와 "일을 제대로 못 한다"고 말싸움을 하다가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아기가 맞았고, 이로 인해 피해 아기는 2주가량의 치료가 필요한 뇌진탕 소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와 다툼 중 실수로 아이까지 폭행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아동학대가 아닌 상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20 11:23:18
"출퇴근 대란 막아라" 수도권 광역버스 4천석 ↑
서울·경기 광역버스 3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가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좌석 4천여석이 추가된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열어 서울시·경기도와 광역버스 증차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증차 결정으로 전세버스 28대, 정규버스 30대가 추가로 투입된다.고양·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 12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는 38회 늘린다.용인·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23개 노선 운행 횟수는 50회 확대한다.입석 대책 차원에서 투입되는 전세버스는 내년 1월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정규버스는 차량 제작 기간과 개학 시기를 고려해 늦어도 3월 초부터는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이달 말부터는 용인시(5002번)에 대용량 2층 전기버스 11대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19 00:15:51
'인생의 20%' 수도권 거주자의 대중교통 이용 시간은
수도권에 사는 20~50대는 대중교통에서 평균 하루 64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삼성 모니모에 따르면 삼성카드가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 중인 20~50대 회원의 올해 3분기 후불교통카드 이용 시간을 분석했더니 하루에 평균적으로 64분 동안 버스,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특히 경기와 인천에 사는 사람들의 대중교통 이용시간은 각각 67분과 69분으로 서울 거주자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인 58분보다 10여분 정도 더 길었다.또 남성은 하루 평균 71분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여성은 평균적으로 58분 이용했다. 남성이 10여분 정도 대중교통을 더 길게 이용하는 것이다.2천600만명이 거주하는 수도권의 경우 대부분 시민들이 직장 출근을 위해 서울로 가다 보니 경기나 인천 거주자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시기에는 경기도민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한 공약이 쏟아질 정도였다. ‘경기도민은 인생의 20%를 대중교통에서 보낸다’는 게 핵심이었다.이처럼 출퇴근 광역버스 승차난 등이 불거지자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가 저마다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안 된다는 지적이 많다.윤석열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에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대를 넣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추진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11 09:3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