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도쿄보다 높다...'9위' 차지한 이것은?
세계에서 거주 외국인의 생활비가 비싼 지역으로 서울이 9번째를 차지했다. 이는 도쿄보다 높은 순위다. 1위는 뉴욕이었으며, 지난해 1위였던 홍콩은 한 계단 내려간 2위에 올랐다. 7일 블룸버그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제 인력 관리 컨설팅 업체인 ECA인터내셔널이 주요 도시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위를 기록했던 서울은 한 계단 오른 9위를 차지했다. ECA인터내셔널은 지난 3월 전 세계 120개국 207개 도시를 대상으로 외국인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의 주거비용과 의복과 식료품 가격, 유흥비, 술과 담뱃값 등 생활비를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서울의 경우 부동산 공급을 억제하는 세제 개편의 영향으로 순위가 올라갔지만, 도쿄는 지속적인 엔화 가치 하락으로 5단계가 내려와 10위에 랭크됐다고 ECA인터내셔널은 전했다. 뉴욕은 치솟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숙박비 상승으로 1위에 올랐으며, 홍콩은 숙박비 하락으로 4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스위스 제네바와 영국 런던은 각각 3위와 4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싱가포르가 임대료 상승으로 13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아시아 다른 주요 지역에 비해 코로나19 규제가 상대적으로 조기에 완화되면서 임대주택 수요가 증가했지만, 숙박시설 공급에 이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두바이는 러시아인들의 대거 유입으로 임대료가 30% 이상 오르는 바람에 12위까지 올랐으며 중국 내 도시들은 위안화 가치 하락과 상대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생활비 비싼 도시 상위 20위(괄호 안은 지난해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미국 뉴욕(2) 2. 중국 홍콩(1) 3. 스위스 제네바(3) 4. 영국
2023-06-07 17:14:07
내일 아침 '사이렌' 울린다..."놀라지 마세요"
행정안전부는 제68회 현충일을 맞이하는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순국선열과 호국열영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추념식 행사에 맞춰 전국적으로 묵념사이렌이 울린다고 5일 밝혔다. 홍종완 행안부 민방위심의관은 "지난 5월 31일 북한 정찰위성 발사로 인해 서울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돼 국민이 놀라신 사례가 있다"면서 "이번 현충일 추념식 묵념사이렌은 적기의 공격에 따른 민방공 경보 사이렌이 아니므로 국민은 경건한 마음으로 1분 동안 묵념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6시 29분께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리자 행안부 중앙경보통제소는 군의 요청에 따라 백령·대청도에 경계경보를 내렸다. 중앙경보통제소는 당일 오전 6시 30분 '현재 시각, 백령면 대청면에 실제 경계경보 발령. 경보 미수신 지역은 자체적으로 실제 경계경보를 발령'이란 내용의 지령방송을 17개 시·도에 내보냈다. 당시 다른 시·도는 해당 지역이 아니라고 판단해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지만, 서울시는 오전 6시 41분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를 발송해 큰 혼란이 빚어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05 13:36:19
서울시 "월 50만원 청년수당 신청하세요"
서울시는 청년 1인당 300만원을 주는 '청년수당' 2차 참여자 700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청년수당은 어려운 여건에도 노력하는 청년이 취업과 진로 모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청년에게는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활동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 시기를 놓치거나 일시적으로 신청 여건이 되지 않는 청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는 참여자 모집 횟수를 2회로 늘렸다. 3월 1차 모집에서는 1만5천명을 뽑는데 3만1천명이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 미취업 청년과 단기 근로 청년이다. 학교에 다니거나 휴학 중이지 않고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한다. 신청 인원이 많으면 저소득 청년이 우선 선정된다. 참여자는 참여 기간 진로 준비 계획을 자유롭게 세우고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동하면 된다. 활동 내역은 매달 자기활동기록서로 제출해야 하고 미제출 시 지원이 중단된다. 지원금 외에도 직종별 현직자의 취업특강, 자신의 강점 진단과 전문가 컨설팅, 마음챙김 프로그램, 일자리 상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청년정책 정보 안내 등을 제공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수당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청년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고 자립할 수 있는 '청년근육'을 만드는 정책"이라며 "진로 설계에 청년들의 가장 높은 정책 수요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 부분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05 09:21:14
"4060 구직자 모여라" 서울시, 일자리 박람회 연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런 4050’ 사업의 일환으로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박람회를 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가 실시한 중장년 요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중장년(만 40~64세)의 90%가 일자리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은퇴와 길어진 수명으로 계속 일하고 싶어 하는 중장년은 늘고 있지만 정보 부족과 채용 시장 침체로 인한 구직난이 지속되어, 중장년의 취업‧이직‧경력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이번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4060 세대별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60여 개가 참여, 현장에서 입사 지원과 면접, 취업 상담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별 부스를 운영해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각 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와 기업 인사담당자 간 상담 및 현장 채용 등도 함께 진행한다. 취업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하는 ‘내일 설계관’도 운영, 박람회를 찾은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취업 상담과 이력서 및 면접 상담 등도 진행한다. 이 외에 중장년 취업역량 강화 특강, KB국민은행의 노후 은퇴설계 등 중장년 관심 분야 전문가 특강도 운영하며 이력서 사진 촬영, 가상현실(VR) 모의면접, 퍼스널컬러 진단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취업과 경력전환을 희망하는 중장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일(목)부터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박람회 참가 신청뿐 아니라 당일 매시간 운영되는 박람회 가이드, 당일 면접 및 상담 사전 신청도 할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성
2023-06-01 17:27:01
서울 초등 과학실 '이것' 없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안전한 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 과학실에 보관된 '수은 함유 폐계측기기'를 모두 수거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6주 동안 서울의 초중고 572곳과 교육청 직속 기관 2기관 등 총 574곳에서 보관 중인 수은 함유 폐계측기기 총 1만872점을 수거·처리할 예정이다. 학교 과학실에서 더는 사용되지 않는 온도계, 기압계, 혈압계, 체온계 등이 대상이다. 수은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유일한 금속으로, 강한 독성 때문에 교육기관에서 관련 교구 사용을 금지했다. 다만 폐기 처분이 까다로워 학교에서는 이것들을 주로 밀봉 보관했고, 기기가 깨져 수은이 누출되는 사고도 종종 발생했다. 환경부가 지정한 위탁업체가 5∼6월 중 학교 등을 방문해 폐계측기기를 수거·운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보관 현황을 조사하고,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내 학교를 대상으로 수은 함유 폐계측기기를 수거한 바 있다. 올해는 나머지 10개 교육지원청의 학교와 직속기관의 미처리 물량을 대상으로 전량 처리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과학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전한 과학실, 첨단 과학실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4 14:05:55
서울 소아과 5년간 10%줄고 '이 병원' 늘었다
최근 5년 동안 서울 시내 소아청소년과의원 10곳 중 1곳은 폐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연구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개인병원(의원) 중 소아청소년과는 456개로 2017년(521개)에 비해 12.5% 감소했다. 5년 전보다 수가 줄어든 개인병원 진료과목은 총 20개 중 소아청소년과와 영상의학과(-2.4%)밖에 없다. 반면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낸 진료과목은 정신의학과로, 같은 기간 302개에서 534개로 76.8% 증가했다. 이어 마취통증의학과 41.2%, 흉부외과 37.5%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정신의학과는 2018년부터 매년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세를 보인 반면에 소아청소년과는 2017년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들이 주축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지난 3월 말 기자회견에서 "저출산과 낮은 수가 등으로 수입이 계속 줄어 동네에서 기관을 운영하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폐과'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후속 조치로 회원들에게 다른 진료과목으로의 전환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4 09:39:30
서울 지하철역에 짐 맡기세요...공항 '당일배송' 서비스
서울교통공사는 인천·김포공항과 지하철역 간 수하물을 당일 배송하는 '양방향 캐리어 배송서비스'를 22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근길 지하철역에 캐리어를 맡긴 다음, 퇴근 후 공항에서 찾아 출국할 수 있다. 출국 비행기를 저녁 시간으로 예매한 외국인 관광객은 호텔에서 퇴실한 후 가까운 지하철역에 캐리어를 맡기고 남은 여행 일정을 보낸 뒤 공항에서 짐을 찾으면 된다. 배송서비스는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신청해 이용할 수 있지만, 온라인 예약자는 당일이 아닌 하루 전 신청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은 티러기지(T-Luggage)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외국인 이용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어 3개 국어를 지원한다. 현장 신청은 인천공항 제1·2터미널에 있는 한진 택배영업소와 서울역·홍대입구역·명동역·김포공항역에 설치된 티러기지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자를 포함해 캐리어 인수인계 장소는 현장 신청 장소와 동일하다. 배송서비스 요금은 캐리어 크기와 배송 권역, 이용 시기(주중·주말)에 따라 1만7천원∼4만5천원이다. 주말은 이용고객이 평일 대비 배 수준으로 몰리는 만큼 요금이 8천∼1만4천원씩 비싸다. 공사는 6월11일까지 요금 할인 행사를 한다. 이어 12일부터 2호선 강남역·잠실역·종합운동장역 티러기지에도 배송서비스를 도입한다. 6월 중순부터는 서울교통공사 구간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물품보관함(티로커·T-Locker) 269곳에서도 배송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비스 이용 장소는 총 278곳으로 확대된다. 추후 지하철역뿐 아니라 호텔까지 캐리어를 배송해주도록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공사는 전했다. 배송서비스에는 한국노인인력개
2023-05-22 10:16:40
서울 도심에 출현한 외래 흰개미..."골치 아픈 곤충"
서울 도심에서 외래 흰개미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에 조사에 나섰다. 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택에서 흰개미 수십 마리가 나왔다는 신고를 받고 국립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이 조사에 착수했다. 전날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이 집에 알 수 없는 곤충이 수십 마리 나타났다며 사진을 올렸고 다른 누리꾼들 사이에서 국내엔 없는 '마른나무흰개미(건재흰개미)과'(Kalotermitidae)에 속하는 흰개미로 보인다는 추정이 나왔다. 흰개미 전문가인 박현철 부산대 교수는 연합뉴스에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만 보면 마른나무흰개미과에 속하는 흰개미로 보인다”며 “사실이라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는 것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내 서식하는 흰개미는 수분이 없는 목재는 갉아 먹지 않지만,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는 수분이 없는 목재까지 갉아 먹어 집 안 가구 등에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미국에선 연간 약 50억달러 상당의 재산 피해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옥 같은 목조 건축물과 우리 주요 문화재 등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박 교수는 “호주에서는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들 때문에 집이 붕괴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국내에는 이 종을 방재할 전문가가 없는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또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들은 세계적으로 가장 골치 아픈 곤충으로 꼽힌다”며 “사진 속 흰개미에 날개가 있다는 점에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신고가 접수된 서울 강남 현장에서 샘플을 채취해 국립생태원에 분석을 맡겼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19 08:57:22
애완견 20마리가 산 중턱에...주인은?
수락산에 강아지 20마리가 방치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이장우 부장검사)는 16일 개 20마리를 산에 내다버린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경기 의정부시 농정장에서 키우던 개 20마리를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 유기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A씨는 재분양을 이용 돈을 벌려고 포메라니안 등을 분양받았다가 양육 비용이 많이 들자 산에 유기한 것으로 파악했다. 버려진 개들 가운데 1마리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됐고, 구조된 19마리 중 16마리는 분양, 1마리는 안락사됐다. 2마리는 노원구 동물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7 15:32:20
"떡볶이 사줄게" 초등생 꾄 50대 성범죄자 체포
서울 중랑경찰서는 초등생 여자 아이를 유인하려 한 혐의로 A(50)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55분께 중랑구 면목동의 한 영어학원 주차장에서 10세 초등생 2명에게 "떡볶이와 순대를 사주겠다"고 접근한 혐의(미성년자유인미수)를 받는다. 초등생들은 곧장 학원으로 피신해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학원 원장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A씨는 4시간 만인 전날 오후 7시께 경기 안산시 와동 집 근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전과 42범인 A씨는 성범죄 유죄 판결이 확정된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알아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6 10:22:32
尹대통령 "청소년이 창의적인 사고 할 수 있도록 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발명의 날을 맞아 "청소년이 새로운 발명에 관심을 갖고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획일적 교육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메마르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우리 정부는 청소년이 창의적이고 혁신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에 주목하고 있다"며 "교육의 다양성이야말로 창의와 혁신을 키워낼 뿐 아니라 개인과 국가의 발전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발명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10년 만으로, 금탑산업훈장 등 발명의날 유공 포상자와 가족, 청소년, 특허청 공무원 등 1천여명도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발명을 장려하고 응원할 뿐 아니라, 여러분이 만든 결과물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보호하고 그 성과에 대한 보상 체계가 확실하게 작동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고가품이 스마트폰과 자동차"라며 "스마트폰에는 약 1천500개의 부품이 들어가고, 자동차에는 약 3만개의 부품이 들어간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발명이고, 발명을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게 특허"라며 "우리가 수십만개 특허가 들어있는 휴대폰과 자동차를 잘 생산하고 잘 판매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처럼 발명과 개발의 성취를 이룬 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은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앞서 청소년 발명 전시회를 관람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최서윤 강원 동해광희고 학생이 만든 '발로 밟는 우산 건
2023-05-12 16:05:00
장려금 100만원 당 출산율 얼마나 오를까?
한국 합계출산율이 0;78명까지 감소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출산장려금 지급을 앞다퉈 시행하고 있지만, 이보다는 돌봄센터 등 지역 인프라와 서비스를 늘리는 것이 출산율 증가에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한국지방세연구원의 보고서에 다르면 2009~2021년 226개 기초자치단체 정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출산장려금 100만원 지급 시 합계출산율은 0.03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에 아동 1인당 인프라 예산액 100만원이 늘어날 때 합계출산율은 0.098명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같은 예산액 지출일 경우 인프라 예산이 증가하는 것이 출산율 제고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방세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연구원은 분할지급 방식의 출산장려금이 일시금 지급 방식보다 출산율 제고 효과가 낮으며, 1인당 250만원 미만의 소액 출산장려금으로는 출산율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출산장려금과 같은 현금지원 정책보다 육아 비용을 직접 줄여주는 인프라 확대 정책이 출산율 제고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육아 인프라 확대는 개인이 지역에 거주하는 기간만큼 그 지역의 시설과 서비스 혜택을 누리게 되고 지자체 입장에서는 지역 인프라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금지원 정책은 개인이 현금을 받고 언제든 그 지역을 벗어나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무분별한 현금지원 정책은 지자체 간의 과도한 경쟁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2021년 아동 1인당 인프라·서비스 예산액이 가장 많은 자치단체는 서울 중구(211만4천원), 강원 화천군(83만1천원), 인천 강화군(76만8천원) 순이다. 서울 중구는 2021년 '모든 아이 돌봄' 사업 예산으로 6
2023-05-08 09:37:46
배드민턴 치러 갔는데 '술냄새', 주민 황당
시민이라면 누구든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체육시설을 사설 동호회 회원들이 독점하다시피 사용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에 사는 A씨는 최근 시간을 내 배드민턴장이 있는 구립 다목적체육관을 방문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비어 있던 코트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데 지역 배드민턴 클럽 회원들이 그를 제지한 것이다. 회원들은 "이곳은 우리 코트다. 구민용 코트는 저쪽이다"며 A씨 일행이 구석 코트로 옮겨가게 했다. 알고 보니 주말 오전 시간에는 체육관 내 총 8개의 코트 가운데 7개가 클럽에 배정돼있었고, 일반 구민들은 다른 한 코트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구민용으로 배정된 코트에는 배드민턴을 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A씨는 "시간표를 보니 주말뿐 아니라 주중도 클럽 위주로 코트가 배정되어 있었다"면서 "관리자에게 문의했더니 코트를 원활하게 사용하고 싶으면 회비를 내고 클럽에 가입하라고 해서 황당했다"고 말했다. 몇 주 뒤 한번 더 이 체육관을 방문한 A씨는 체육관을 점령한 클럽 회원들이 술판을 벌이고 있는 장면을 봤다. A씨는 "클럽 회원들이 코트에 상을 펴고 막걸리와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면서 "코트 내 음주는 금지사항인데도 관리자는 모르는 척 그냥 지나갔다"고 했다. 그는 또 "이곳뿐 아니라 다른 공공 체육시설에서도 사설 클럽들이 공간을 점령해 허탕 치고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세금으로 지어진 공공시설을 시민들이 제대로 쓰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특정 동호회가 공공 체육시설을 독점 사용하는 폐해를 막고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19년 '공공 체육시설 사용의 투
2023-05-02 17:08:02
'싸게 사세요' 서울시, e서울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서울시는 오는 3일 11시부터 온라인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한 ‘e서울사랑상품권(쇼핑전용)’을 7%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발행규모는 총 50억 원이다. 기존 ‘e서울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e서울사랑샵)과 서울시 공공배달앱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였지만 올해부터는 가정의 달 등 소비수요가 높은 시기에는 ‘쇼핑전용상품권’을 집중 발행하고 상시적으로 사용되는 배달전용은 매월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번에 발행하는 쇼핑전용 상품권의 사용처는 ‘e서울사랑샵’이다. ‘e서울사랑샵’은 서울시·11번가가 제휴·운영 중인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으로 7만여 소상공인 상품 2천7백만여 개를 판매하고 있다. 입점 소상공인 판매수수료를 기존 대비 30% 이상 낮춰 부담은 줄여주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판매자 교육 등 다양한 지원도 제공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축산판매업체 ㈜비디퓨의 황동훈 대표는 “e서울사랑샵 기획전에 제품이 노출되면서 고객 유입이 많이 늘었고, 지난해 12월에는 할인쿠폰 발행도 지원받아 전월 대비 매출이 40%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도리마켓 김현우 대표도 “e서울사랑상품권과 할인쿠폰 발행 지원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지난해 12월 특별기획전에서는 총 매출 중 40%가 e서울사랑상품권 결제였다”며 매출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서울사랑상품권(쇼핑전용)’은 서울시민 생활금융플랫폼 ‘서울페이플러스’를 비롯해 신한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pLay앱에서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1만원 단위로 구매 할 수 있다. 1인당 총 100
2023-05-02 11:30:05
서울 공원·숲속 책쉼터서 엄마아빠 '힐링' 프로그램
서울시는 서울의 공원에서 휴식과 다양한 체험 제공하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엄마아빠의 고단한 육아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엄마아빠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종합대책이다. ‘건강힐링’ 분야 중 엄마 아빠를 대상으로 새롭게 추진하는 여가활동 사업이다. 시는 새롭게 개관하는 공원 내 복합문화공간인 공원 책쉼터 두 곳에서 공원 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엄마아빠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로 또 같이’ 공원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족단위 참여시 아이와 잠시 떨어져 엄마아빠는 육아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힐링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같은 시각에 아이는 놀이선생님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따로 참여한 후 가족이 다시 모여 함께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공원에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진정한 의미의 행복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서구 봉제산 공원 책쉼터는 4월 마지막 주 주말인 29일~30일개관을 기념하여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4월 25일(화)에 개관한 강서구 봉제산 책쉼터는 숲속의 다락집을 연상하게 하는 모습으로 동화 속 아늑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주변에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공원활동시설이 있어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생태도서를 70%이상 보유하는 생태 주제의 책쉼터이다. 개관을 기념하여 가족 체험용 작가 초청 프로그램(정크아트 팝업북 만들기, 뒷산 새이야기)과 예약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는 상시 체험부스(곤충 피리만들기, 지도 팝업북 만들
2023-04-30 09: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