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청소년이 창의적인 사고 할 수 있도록 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발명의 날을 맞아 "청소년이 새로운 발명에 관심을 갖고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획일적 교육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메마르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우리 정부는 청소년이 창의적이고 혁신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에 주목하고 있다"며 "교육의 다양성이야말로 창의와 혁신을 키워낼 뿐 아니라 개인과 국가의 발전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발명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10년 만으로, 금탑산업훈장 등 발명의날 유공 포상자와 가족, 청소년, 특허청 공무원 등 1천여명도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발명을 장려하고 응원할 뿐 아니라, 여러분이 만든 결과물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보호하고 그 성과에 대한 보상 체계가 확실하게 작동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고가품이 스마트폰과 자동차"라며 "스마트폰에는 약 1천500개의 부품이 들어가고, 자동차에는 약 3만개의 부품이 들어간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발명이고, 발명을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게 특허"라며 "우리가 수십만개 특허가 들어있는 휴대폰과 자동차를 잘 생산하고 잘 판매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처럼 발명과 개발의 성취를 이룬 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은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앞서 청소년 발명 전시회를 관람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최서윤 강원 동해광희고 학생이 만든 '발로 밟는 우산 건
2023-05-12 16:05:00
장려금 100만원 당 출산율 얼마나 오를까?
한국 합계출산율이 0;78명까지 감소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출산장려금 지급을 앞다퉈 시행하고 있지만, 이보다는 돌봄센터 등 지역 인프라와 서비스를 늘리는 것이 출산율 증가에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한국지방세연구원의 보고서에 다르면 2009~2021년 226개 기초자치단체 정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출산장려금 100만원 지급 시 합계출산율은 0.03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에 아동 1인당 인프라 예산액 100만원이 늘어날 때 합계출산율은 0.098명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같은 예산액 지출일 경우 인프라 예산이 증가하는 것이 출산율 제고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방세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연구원은 분할지급 방식의 출산장려금이 일시금 지급 방식보다 출산율 제고 효과가 낮으며, 1인당 250만원 미만의 소액 출산장려금으로는 출산율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출산장려금과 같은 현금지원 정책보다 육아 비용을 직접 줄여주는 인프라 확대 정책이 출산율 제고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육아 인프라 확대는 개인이 지역에 거주하는 기간만큼 그 지역의 시설과 서비스 혜택을 누리게 되고 지자체 입장에서는 지역 인프라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금지원 정책은 개인이 현금을 받고 언제든 그 지역을 벗어나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무분별한 현금지원 정책은 지자체 간의 과도한 경쟁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2021년 아동 1인당 인프라·서비스 예산액이 가장 많은 자치단체는 서울 중구(211만4천원), 강원 화천군(83만1천원), 인천 강화군(76만8천원) 순이다. 서울 중구는 2021년 '모든 아이 돌봄' 사업 예산으로 6
2023-05-08 09:37:46
배드민턴 치러 갔는데 '술냄새', 주민 황당
시민이라면 누구든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체육시설을 사설 동호회 회원들이 독점하다시피 사용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에 사는 A씨는 최근 시간을 내 배드민턴장이 있는 구립 다목적체육관을 방문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비어 있던 코트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데 지역 배드민턴 클럽 회원들이 그를 제지한 것이다. 회원들은 "이곳은 우리 코트다. 구민용 코트는 저쪽이다"며 A씨 일행이 구석 코트로 옮겨가게 했다. 알고 보니 주말 오전 시간에는 체육관 내 총 8개의 코트 가운데 7개가 클럽에 배정돼있었고, 일반 구민들은 다른 한 코트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구민용으로 배정된 코트에는 배드민턴을 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A씨는 "시간표를 보니 주말뿐 아니라 주중도 클럽 위주로 코트가 배정되어 있었다"면서 "관리자에게 문의했더니 코트를 원활하게 사용하고 싶으면 회비를 내고 클럽에 가입하라고 해서 황당했다"고 말했다. 몇 주 뒤 한번 더 이 체육관을 방문한 A씨는 체육관을 점령한 클럽 회원들이 술판을 벌이고 있는 장면을 봤다. A씨는 "클럽 회원들이 코트에 상을 펴고 막걸리와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면서 "코트 내 음주는 금지사항인데도 관리자는 모르는 척 그냥 지나갔다"고 했다. 그는 또 "이곳뿐 아니라 다른 공공 체육시설에서도 사설 클럽들이 공간을 점령해 허탕 치고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세금으로 지어진 공공시설을 시민들이 제대로 쓰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특정 동호회가 공공 체육시설을 독점 사용하는 폐해를 막고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19년 '공공 체육시설 사용의 투
2023-05-02 17:08:02
'싸게 사세요' 서울시, e서울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서울시는 오는 3일 11시부터 온라인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한 ‘e서울사랑상품권(쇼핑전용)’을 7%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발행규모는 총 50억 원이다. 기존 ‘e서울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e서울사랑샵)과 서울시 공공배달앱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였지만 올해부터는 가정의 달 등 소비수요가 높은 시기에는 ‘쇼핑전용상품권’을 집중 발행하고 상시적으로 사용되는 배달전용은 매월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번에 발행하는 쇼핑전용 상품권의 사용처는 ‘e서울사랑샵’이다. ‘e서울사랑샵’은 서울시·11번가가 제휴·운영 중인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으로 7만여 소상공인 상품 2천7백만여 개를 판매하고 있다. 입점 소상공인 판매수수료를 기존 대비 30% 이상 낮춰 부담은 줄여주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판매자 교육 등 다양한 지원도 제공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축산판매업체 ㈜비디퓨의 황동훈 대표는 “e서울사랑샵 기획전에 제품이 노출되면서 고객 유입이 많이 늘었고, 지난해 12월에는 할인쿠폰 발행도 지원받아 전월 대비 매출이 40%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도리마켓 김현우 대표도 “e서울사랑상품권과 할인쿠폰 발행 지원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지난해 12월 특별기획전에서는 총 매출 중 40%가 e서울사랑상품권 결제였다”며 매출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서울사랑상품권(쇼핑전용)’은 서울시민 생활금융플랫폼 ‘서울페이플러스’를 비롯해 신한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pLay앱에서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1만원 단위로 구매 할 수 있다. 1인당 총 100
2023-05-02 11:30:05
서울 공원·숲속 책쉼터서 엄마아빠 '힐링' 프로그램
서울시는 서울의 공원에서 휴식과 다양한 체험 제공하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엄마아빠의 고단한 육아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엄마아빠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종합대책이다. ‘건강힐링’ 분야 중 엄마 아빠를 대상으로 새롭게 추진하는 여가활동 사업이다. 시는 새롭게 개관하는 공원 내 복합문화공간인 공원 책쉼터 두 곳에서 공원 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엄마아빠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로 또 같이’ 공원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족단위 참여시 아이와 잠시 떨어져 엄마아빠는 육아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힐링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같은 시각에 아이는 놀이선생님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따로 참여한 후 가족이 다시 모여 함께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공원에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진정한 의미의 행복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서구 봉제산 공원 책쉼터는 4월 마지막 주 주말인 29일~30일개관을 기념하여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4월 25일(화)에 개관한 강서구 봉제산 책쉼터는 숲속의 다락집을 연상하게 하는 모습으로 동화 속 아늑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주변에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공원활동시설이 있어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생태도서를 70%이상 보유하는 생태 주제의 책쉼터이다. 개관을 기념하여 가족 체험용 작가 초청 프로그램(정크아트 팝업북 만들기, 뒷산 새이야기)과 예약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는 상시 체험부스(곤충 피리만들기, 지도 팝업북 만들
2023-04-30 09:00:01
서울 '아이·서울·유' 바뀐다...이번엔 어떤 이름?
서울시 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YOU)를 대체할 신규 브랜드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대시민 선호도 조사 결선 투표에서 최종 후보로 올라온 '서울, 마이 소울'과 '서울 포 유'(Seoul for you)가 각각 63.1%, 36.9%를 얻어 '서울, 마이 소울'이 새로운 슬로건으로 정해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 참여한 시민은 총 26만413명이다.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은 영혼을 의미하는 '소울(soul)'과 서울(Seoul) 발음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영혼을 채울 수 있는 도시'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시는 추후 별도 디자인 작업을 통해 최종적인 형태의 브랜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확정된 슬로건을 널리 알리기 위해 29일 뚝섬한강공원 수변 무대에서 열리는 '2023 한강불빛공연(드론라이트쇼)'의 마지막 순서로 '서울, 마이 소울'을 연출한다. 서울시는 박원순 전 시장 시절인 2015년부터 써온 아이·서울·유 브랜드가 의미가 모호하고 전달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이를 대체하기 위한 새 브랜드 슬로건 개발에 작년 8월 착수했다. 시민 공모를 비롯해 국내외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 4개를 추리고, 대시민 선호도 조사를 시행했다. 시는 신규 브랜드 개발에 따라 서울광장 등에 설치된 아이·서울·유 조형물도 철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8 14:28:35
서울시,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원스톱 지원한다
# 서연(가명)이는 아버지의 폭력으로 집을 나왔지만 갈 곳이 없어 거리 생활을 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S의 집에서 생활했다. 돈을 벌게 해준다며 노래방 도우미, 조건만남을 시키고, 하기 싫다고 하면 폭력을 가했다. 우울증과 자해가 심해진 서연이는 도망쳐 집으로 돌아갔지만 달라지지 않은 가정환경에 다시 집을 나왔다. # 주인(가명)이는 온라인 게임으로 통해 만난 G가 안부도 물어주고, 기프티콘도 보내주며 살뜰히 챙겨주어 좋았다. 평소 갖고 싶던 게임아이템을 준다는 말에 G를 만난 주인이는 차에서 성폭행을 당했고 동영상도 찍혔다. G는 동영상을 퍼트리겠다고 협박도 하고, 용돈을 주겠다고 유인하며 지속적인 성관계를 요구했다. 서울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지원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성매매 피해에 한정해서 지원하던 것을 성착취 피해로 지원대상을 확대하여 그루밍·협박·폭행 등 피해 초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첫째, 시는 ‘서울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통합지원센터’를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그동안 성매매 피해에 한정했던 지원사업을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성착취로 유입되기 전 그루밍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지원하며, 그루밍·협박·성폭력 등 중층피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서울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통합지원센터’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성착취 피해를 경험하는 아동・청소년의 실태를 반영해 성착취 피해에서 중층피해까지 지원하며, 성매매 피해 상담소(6개소) 및 위기 십대여성지원시설(4개소), 서울 디지
2023-04-26 16:49:44
서울 난지한강공원에 열린 'BTS 숲'
서울 난지한강공원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이름을 붙인 '방탄소년단 숲'이 마련됐다고 멜론이 26일 밝혔다. 방탄소년단 숲은 멜론이 추진 중인 친환경 프로젝트 '숲;트리밍'의 하나로 조성됐다. 멜론 정기 결제권을 이용하는 동안 '숲;트리밍' 페이지에서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을 선택하면 매달 결제 금액의 2%가 적립된다. 이 적립금이 2천만원 쌓이면 서울환경연합으로 기부돼 서울 시내에 가수 이름을 딴 숲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달 국내·외 가수 중 처음으로 팬들의 '숲;트리밍' 적립액이 2천만원을 넘었다. 이에 멜론과 서울환경연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난지한강공원에 이팝나무 3주와 남천나무 400주로 구성된 방탄소년단 숲을 꾸몄다. 팬과 시민들은 누구나 난지안내센터 부근 잔디마당에 방문해 이 숲을 둘러볼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6 09:42:58
한국 20·30대 '푹' 빠진 이 술은?..."수입 폭증"
한국의 2030세대들에게 위스키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 1분기 위스키 수입이 거의 80% 가까이 폭증하는 등 한국 위스키 소비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한국 관세청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올해 1분기 영국과 미국으로부터 8443톤의 위스키를 수입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78%나 급증한 수준으로, 2000년 이후 가장 큰 1분기 증가율이자 사상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와 맞먹는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한국의 2030세대가 소주보다 위스키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한국의 신세대들이 위스키와 사랑에 빠졌다고 전했다.한국의 2030세대도 여전히 맥주를 마시지만, 알콜 도수가 높은 것은 소주보다는 위스키, 브랜디, 럼 등을 주로 마신다.지난 1분기 맥주 수입량은 위스키의 7배로 여전히 압도적이다. 그러나 수입량은 소폭(8%) 감소했다. 이에 비해 위스키의 수입량이 80% 가까이 급증했다.한국최대 소매업체 중 하나인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첫 두 달 동안 위스키, 브랜디, 럼 등 외국산 독주가 한국의 국민 술이라고 할 수 있는 소주의 판매량을 넘어섰다.이는 2030이 소주 대신 위스키를 즐겨 마시기 때문으로, 위스키 매출의 3분의1 이상이 20대, 절반 가까이가 30대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기존의 세대가 소주와 맥주를 혼합한 폭탄주를 선호했다면 2030세대는 위스키에 소다를 섞어 희석시킨 하이볼 또는 칵테일을 선호한다.서울에서 2030에게 가장 트렌디한 지역인 홍대에서 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56)는 “젊은이들은 우리 세대에 비해 술을 많이 마시지 않지만 위스키에는 관심이 많다”며 “비싸지 않고 마시기 쉬운 ‘제임슨’
2023-04-25 13:55:16
서울 유통 커피원두, 곰팡이독소 있나 살폈더니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 전역 커피 제조 가공업소에서 원두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곰팡이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연구원이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커피 원두 59건을 대상으로 오크라톡신A와 아플라톡신 유무를 알아본 결과 전 제품에서 해당 물질이 나오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 커피 원두에서 곰팡이독소인 오크라톡신A가 초과 검출됐다고 발표한 뒤 진행됐다.조사 대상이 된 커피 원두는 모두 15개 국가에서 수입돼 국내에서 제조·가공·유통된 제품이다.원산지를 살펴보면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 22건, 과테말라 18건, 인도 5건, 케냐가 4건이었다.곰팡이독소의 생성을 막으려면 10~15도 이하의 습하지 않고 온도변화가 적은 장소에 식품을 보관해야 한다. 또 개봉 후 남은 제품은 밀봉해 보관해야 하고 상처가 있거나 변색된 부분이 많은 식품은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4 09:36:33
서울시, 가족돌봄·생계 책임지는 청년들 지원한다
서울시가 가족 돌봄과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단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첫 실태조사를 통해 900명의 청년을 발굴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14~34세 청년·청소년 총 2988명이 참여했다. 1차 설문과 2차 표적집단면접을 진행한 결과 이들 중 약 900명이 가족돌봄청년으로 추정됐다.가족돌봄청년 900명 중 일반성인이 616명(69%)로 가장 많았고, 중·고등학생 146명(16%), 대학생 108명(12%), 학교 밖 청소년 30명(3%)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598명(66%)으로 남성(302명, 34%)보다 많았다. 부모 모두가 있는 경우는 554명(62%)으로 조사됐다. 개인 소득은 100만원 미만이 409명(45%)로 가장 많았다.가족 중 돌봄대상자는 할머니 229명(28.2%), 아버지 212명(26.1%), 어머니 207명(25.5%) 순으로 나타났다. 돌봄 대상자가 여러 명인 경우도 있었다.이들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돌봄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3.22점)과 '주거비 부담'(3.22점) 등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외부 지원으로는 생계, 돌봄, 금융·사회·여가, 상담 순으로 조사됐다. 학습·취업 등의 우선순위는 가장 낮았다.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족구성원에게 돌봄 노동을 제공하면서 생계 부담을 진 가족돌봄청년을 복지 대상으로 편입하고, 단계별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가족돌봄청년 지원 전담기구(가칭)를 운영해 청년 개별 상담과 사례 관리에 나서고, 청년에 대한 지원과 돌봄대상자에 대한 복지정책을 다각적으로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그간 복지 사각
2023-04-20 09:05:18
수돗물 '120톤' 쓰고 간 중국인, 이유 물었더니...
한 중국인 관광객 커플이 한국 서울 숙소에서 수돗물 120톤을 쓰고 가스, 전기요금 폭탄을 안기고 사라진 사건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가운데, 이들이 만행을 저지른 이유가 알려졌다.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들은 부부로, 에어비앤비를 통해 해당 집을 예약했지만 뒤늦게 숙소 위치가 서울 중심이 아니라는 이유로 취소를 요구했다. 집주인이 이를 거부하자 복수하기 위해 일부러 수돗물, 전기, 가스 등의 밸브를 모두 틀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한국의 수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단독 빌라를 25일이나 예약하면서 시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채 전액을 지불했다. 집주인이 취소 요청을 들어주지 않자 이들은 집에 감시 카메라가 있는지를 물은 뒤, 없다는 답변을 듣고 해당 숙소에 체크인한 후 집안 모든 수도꼭지와 조명, 전기제품, 가스를 틀어놓았다.이들은 집을 이런 상태로 만들어 놓은 뒤 다른 지역을 여행했고, 3~4일에 한번씩 해당 숙소에 갔으며 5분 이상 머물지 않았다. 예약한 25일 동안 해당 빌라에 간 적은 5번에 불과했다.결국 이 집은 120톤 넘는 수도를 사용했고, 청구된 공과금은 가스 요금 64만 원, 수도와 전기 요금 20만 원까지 모두 84만 원이었다.이같은 사건은 지난 7일 SBS가 보도함에 따라 널리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8 15:09:03
"이번 역은 어디?" 스크린도어에 '이것' 붙인다
서울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PSD·플랫폼 스크린도어)에 도착역 이름이 크고 눈에 잘 띄게 표기될 전망이다.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하차 때 역사명을 더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하철 역명 시인성(視認性) 개선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현재 도착역 정보는 열차 안 행선안내기나 도착역 내 역명 표지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행선안내기에는 도착역 정보가 계속 나타나지 않고 열차가 역사에 들어가면 유리창을 통해 역명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돼 왔다.일부 승강장 안전문에는 도착역명을 표기한 스티커가 붙어 있으나 글씨가 작고 사각지대에 있어 알아보기가 불편했다.이에 따라 역사명 스티커 글씨 크기를 대폭 확대하고 배경을 밝은색으로 바꾼다. 부착 위치도 승객 눈높이에 맞춰 상단으로 올린다.또 열차 내 모든 곳에서 도착역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부착 지점과 표지 유형을 다양화한다.현재 승강기 안전문 가동문(전동차 개폐에 맞춰 열리고 닫히는 문)에 역명 표지 스티커가 부착돼 있지만, 비상문에서도 유리창을 통해 역 이름을 잘 볼 수 있게 비상문·가동문에 각각 대형·소형 역명 표지를 붙인다.역명 시인성 개선은 18일 시청역 2호선 외선 방향을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시내 전체 역사 337곳에서 이뤄진다.탑승한 열차 안에서 도착역 정보를 쉽게 파악하도록 행선안내기 화면 내 표시방식을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한다.시와 공사는 불편 민원이 집중된 2·4호선을 중심으로 도착역 등 필수 정보의 노출시간과 빈도를 대폭 향상하도록 행선안내기 일제 정비를 추진 중이다.앞서 시는 일상 속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1분기
2023-04-18 11:32:29
마약으로부터 아이들 보호해야...서울시가 나선다
유명 연예인이나 범죄자 등을 중심으로 퍼졌던 마약이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최근 직장인, 주부, 청소년 등 일반 시민에게까지 마약이 급속히 확산되자 서울시가 대책에 나섰다. 시는 기존 감시·단속만으로 마약 차단이나 재범률 낮추기가 어렵다고 보고, 예방·단속·치료·재활 정책으로 전방위적인 ‘마약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먼저 전국 최초로 '서울형 마약류 중독 치료·재활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마약 중독자에 대해 의료기관의 치료와 함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약류 중독 치료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시립 은평병원’의 기능을 강화해 마약치료 인프라를 확대하고, 서울시민 중독자가 마약 치료가 가능한 서울권 병원에서 원활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 지원 대상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치료 후 단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재활인프라도 넓힌다. 시는 마약류 중독이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재발이 잦은 특성을 고려해 중독자가 치료 후에도 단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은평병원내에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아울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운영 중인 ‘중독재활센터’를 지원해 마약류 중독자 지원을 강화해 현재 역량을 2배로 확대하고, 한국 다르크와 협력해 가정으로 돌아가기 힘든 환자를 대상으로 공동생활가정 형태의 주거형 재활시설(5인 규모 2개소)을 신설·운영한다.중독자가 치료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4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로 확대하고,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2023-04-13 16:12:30
"육아정보 담았어요" 서울시, 예비부모 위해 책 배송
서울시는 육아정보를 담은 엄마 북(Book)돋움 책상자 배송을 3월부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엄마 북돋움 책상자 배송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1~2월 신청자 10,196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책상자 배송이 시작했으며, 3월 신청자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엄마 북(Book)돋움 책상자에는 육아정보를 담은 엄마아빠 책 1권, 우리아이 첫 책 2권, 북돋움 에코백, 서울시 육아정책을 담은 안내자료가 담긴다.엄마아빠 책은 임신·육아 전문가들의 추천과 5,134명이 참여한 시민 엠보팅을 거쳐 예비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육아 정보서 <0~5세 말걸기 육아의 힘(김수연, 위즈덤하우스)>, <부모가 되어가는 중입니다(김훈태, 유유)> 등 총 10종을 선정했다. 우리아이 첫 책은 독서 분야 전문가와 도서관 사서가 참여하여 선정한 북스타트 1단계 도서를 제공한다.서울시 육아정책정보 안내자료는 더 읽어보면 좋은 임신・출산・육아 도서정보,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수유정보알리미, 유치원 알리미 등 육아에 도움이 되는 육아정책정보, 자치구별 북스타트 2・3단계 추진현황, 엄마 북돋움 프로그램 운영정보 등이 담겨있다.작년 7월부터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를 지원받은 예비부모(임산부)라면 교통비 지원 누리집에서 누구나 엄마 북(Book)돋움 책상자를 신청할 수 있다.서울도서관은 2023년부터 엄마 북돋움 사업의 일환으로 자치구 도서관에 영유아와 양육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등과 연계하여 영유아 가정이 좀 더 편하고 즐겁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또한, 엄마 북돋움 책상자
2023-04-11 16:3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