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서 '극단 선택'한 교사
서울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망 경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 A씨가 전날 오전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학교 관계자가 A씨를 처음으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을 목격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계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A씨가 교단에 선지 얼마 안 된 신규교사인데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특정 학부모가 지속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교사노동조합연맹도 "A교사는 1학년 담임 및 학폭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학교폭력 사건이 (사망의) 주요한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다"며 "교육당국과 경찰당국에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A씨의 가족과 동료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고 볼만한 정황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고,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 구성원이 받을 충격을 감안해달라"며 "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의 심리 정서 안정 지원과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조치를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9 22:37:25
'미신고 영아' 없도록...서울시, 위기임산부 통합지원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영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서울시가 출산과 양육을 포기하려는 '위기임산부'를 보호하기 위해 통합지원에 나선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위기 임산부 보호를 위한 통합지원체계’를 구성하고 9월부터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위기 임산부’는 경제ㆍ심리ㆍ신체적 어려움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갈등을 겪고 있는 임산부를 의미한다. 임신과 출산 사실을 밝히기 어려워 지원 정책을 기피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속해 조기 발굴과 지원이 어려웠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통합지원사업은 △전화ㆍ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24시간 전용 상담창구’ 운영 △상담을 통해 파악한 위기 임산부 개개인의 상황에 필요한 공공ㆍ민간 서비스 연계 △1대 1 지속 관리로 산모와 아이의 안전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18일부터 공모를 거쳐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하고, 9월부터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사업단’을 구성해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공모자격은 위기 임신ㆍ출산 지원 경험이 있는 서울시 소재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출생미신고 영아를 해결하려면 제도 개선과 함께 위기 임산부를 보호하고 지원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위기 임산부가 홀로 고민과 짐을 짊어지지 않도록 서울시가 손을 잡아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7 16:38:02
서울시, 하반기 '희망의 집수리' 지원금액 확대
서울시가 지난 상반기 주거환경이 취약한 600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집을 수리할 저소득 가구를 모집한다. 시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비용이 부담돼 집수리를 할 수 없었던 가구에 수리비 최대 2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오늘(12일)부터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할 1천2백 가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대비 지원 가구수뿐만 아니라 지원금액도 확대됐다. 수리를 원하는 가구는 오는 31일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소득인정액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자가 또는 임차가구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소득요건을 충족하는 신청가구 중 반지하,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 등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가구가 최종 선정된다. 자가일 경우에는 해당 주택에 거주 중이어야 신청할 수 있으며, 기준 중위소득 47% 이하인 가구는 수선유지급여 지급대상이므로 지원하지 않는다. 또 주택법 상 '주택'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지원하므로,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 등은 신청할 수 없다. 또한, 최근 3년 이내 지원받은 가구는 올해 신청할 수 없다. 지원하는 집수리 항목은 도배․장판․창호부터 차수판․침수경보기 등 안전시설 설치까지 총 18종이다. 시는 지난해 폭우로 인해 반지하 침수 등 피해가 컸던 점을 고려하여 올해부터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침수경보기․차수판 등 안전시설 설치를 신규로 추가했다. 시는 SH공사 협조를 통해 각 공사 항목에 대한 표준 자재규격․단가를 산정 및 적용하여 시공이 균일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교부된 지원예산도 수리에 알맞게 활용되도록 관리할 방
2023-07-12 16:59:50
서울 지하철요금 10월부터 150원 인상...버스는?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10월부터150원 인상된다. 현재 요금 1천2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천400원으로 오른다.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그보다 앞선 8월부터 1천200원에서 1천500원으로 300원 오른다. 서울시는 12일 이런 내용의 '대중교통 요금조정안'이 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 만이다. 아울러 이번 결정으로 지하철 요금은 내년 하반기 150원 한 차례 더 오른다. 결과적으로 약 1년 사이 300원이 오르는 셈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2 15:27:55
"비키니 벗고 유리창 핥아" 마약 취한 외국인들 난동
수영복을 입은 외국인 여성들이 마약을 하고 택시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파출소 CCTV 영상이 공개됐다. 12일 KBS 보도가 공개한 CCTV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쯤 서울 우면파출소 앞에 정차한 한 택시 기사가 뒷좌석을 가리키며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택시에서 하차한 두 여성은 수영복 차림이었다. 경찰이 건넨 우의를 입고 몸을 가린 채 파출소로 들어온 이들은 이내 옷을 벗어 던지고 경찰을 밀치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경찰관 대여섯명이 붙어 이들을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뒤늦게 지인 1명이 합세하면서 이같은 소란은 두 시간 넘게 이어졌다. 이승훈 서울 우면파출소 경위는 "입고 있는 옷, 비키니를 벗어 던졌다. 유리문을 핥으려고도 하고 정상적인 행동으로는 보기 어려웠다"며 "술 냄새가 나지 않는데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아 마약을 의심, 119와 강력팀에 공조 요청했다"고 밝혔다. 119 구급대원들까지 나서 여성들의 혈압을 측정하려 했지만 이들은 모두 거부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두 명에게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 한 명에게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물놀이 축제에 참석했던 미국인으로 확인된 이들은 "축제에서 누군가 준 물을 마셨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축제 전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호텔에서 남은 마약을 전부 압수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2 11:25:00
서울 물폭탄에 지하철 1호선 멈추기도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 한때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가 약 15분 만에 재개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56분쯤 집중호우로 1호선 영등포역∼금천구청역 구간 열차 양방향 운행이 중지됐다가 오후 4시 12분쯤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운행 중단 여파로 열차가 한동안 순연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 지역 도로 곳곳도 침수됐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오후 4시 45분 현재 노들로에서 올림픽대교 하남방향 진입 연결로가 물고임으로 전면 통제됐다. 동부간선로 의정부 방향 성수JC에서 성동JC 구간과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 여의상류에서 한강대교 남단 구간에도 물이 고였다. 서울시는 27개 하천 출입을 전부 통제하는 한편 서초구 반포 펌프장과 마포구 망원1 펌프장 등 60곳의 빗물펌프장을 가동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1 19:00:01
서울 고독사 위험군 5만명...가장 많은 나이대는
'고독사 위험군'이 서울에 약 5만 가구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2021년과 2022년 두 번의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체 조사 인원 8만 4천526명 중 5만 2천718명이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지난 2021년 1차 조사 당시 약 3만 6천 가구를 발굴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2차 조사를 실시해 2만 4천440가구를 추가로 찾아냈다. 2차 조사를 거치면서 사망·전출·사정 변경 등으로 6천698가구는 고독사 위험군에서 제외됐다. 전체 고독사 위험군은 성별로 나누면 남성이 53%, 여성이 47%로 나타났다. 연령은 60대가 36.1%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26.5%, 50대 19.4%, 80대 이상 16.6% 순이었다. 이번 실태조사는 임대주택, 고시원 등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1인 가구와 자치구 추정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에 포함되지만 거부, 부재 등으로 조사하지 못한 인원은 약 6만 명이다. 시는 올해 9월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재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2차 조사에서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된 2만 4천440명 중에서는 아플 때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경우(71.9%)가 가장 많았다. 마음이 울적할 때 대화 나눌 사람이 없는 경우가 49.3%, 1주일간 소통 횟수가 1회 이하인 경우 33.5%였다. 1인 가구 사유는 이혼이 42.5%로 가장 높았고 가족이 없는 경우는 12%였다. 직업이 없는 가구는 76.6%로 직업이 있는 가구의 3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0 20:26:02
"소득 안 따진다"...서울시, 모든 난임부부에 시술비 지원
서울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난임부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이달부터 기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인 '중위 180% 이하'를 폐지하고, 모든 난임부부(사실혼 포함)가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난임시술은 시험관, 인공수정 등이 있으며 시술당 150만∼400만원이 든다. 건강보험 적용 후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의 20만∼110만원을 지원하지만, 이제까지는 소득 조건에 걸려 대부분 맞벌이 부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월 초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대책으로 난임 지원 확대 계획을 발표했으며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당장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난임 부부의 의견을 수용해 올해 7월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모든 난임부부는 시술비(본인부담금)를 회당 20만∼11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난임 시술별 횟수 제한도 없애고 총 22회 내에서 희망하는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했다. 기존에는 신선배아 10회, 동결배아 7회, 인공수정 5회를 지원했지만, 이제 총 22회 범위에서 난임자에게 적합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시술비는 1회당 상한액(나이별·시술별)을 지원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난임부부는 이달 1일부터 시술비 지원을 신청하면 서류 확인 등 절차를 거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정부24', 'e보건소 공공포털'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거주지 보건소에 전화·방문 상담 후에 하면 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06 15:26:17
"편리하고 쿨한 나라, 정치는 글쎄..." 英 월간지 한국 조명
젊고 세련된 고소득 전문직을 겨냥한 영국의 한 주요 월간지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주제로 한국 특집을 실었다. 영국 월간지 모노클은 최근 발행한 7/8월호에 8쪽 분량으로 한국 특집을 싣고 청와대와 부산을 소개하는 한편, 디자인, 패션, 요리, 문학 등 전반적인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모노클은 '한국, 다음 목적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국은 한 세기 넘는 시간에 미국, 유럽과 영향을 자유롭게 주고받아 왔다"며 "국제무대에서 책임감 있는 행위자이자 문화 강국으로서, 건축부터 음식, 패션까지 모든 것에 관한 새로운 발상이 피어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 사진과 함께 개방 후 대중을 위한 공원이 됐다고 알렸다. '도시 디자인'에선 한옥 등 풍부한 건축 유산과 현대 기술을 잘 접목시키는 신진 건축가들과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가볼 만한 도시 정비와 재생 공간으로는 서울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열린 송현동, 청주 동부창고 등을 소개했다. '공유되는 문화'에선 K팝과 K드라마 외에도 다양한 한국 문화가 세계를 조용히 사로잡고 있다면서 패션, 한식, 문학, 한국어 등에 관해 설명했다. 서울 강남과는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곳으로 부산, 제주도, 양양을 꼽았다. 모노클 한국 특집은 한영 수교 140주년 협력사업이다. 주영한국대사관은 28일(현지시간) "한국의 발전된 모습과 한국 대중문화는 이미 널리 알려졌으므로 상대적으로 덜 조망된 한국을 부각하겠다는 것이 모노클 측의 기획 의도였다"고 말했다. 모노클은 2007년 창간된 잡지로, 연 10회 발행되고 80개국에서 8만부가 판매되는 영국의 인기 월간지다. 국제 정치·경제 뉴스와 함께 패션·인테리어 등
2023-06-29 10:36:46
보만코리아, 선풍기 구매 고객 대상으로 선풍기 커버 그리기 키즈 원데이 클래스 무료 진행
독일 소형 가전 브랜드 보만 코리아가 서울 영등포구에서 6세~7세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선풍기 커버 그리기 원데이 클래스를 주관하여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 클래스는 보만의 여름 시즌 베스트 제품 선풍기를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이다. 보만의 베스트 제품인 BLDC 초미세풍 14인치 선풍기는, 24단으로 바람의 세기 조절이 가능하며 저소음으로 수면중에 방해가 되지 않아 여름 시즌마다 높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7월 13일까지 선풍기를 구매한 고객은 보만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DM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2명에 한해서 클래스는 재료비 포함 무료로 진행된다. 원데이 클래스는 7월 15일 오전 11시, 오전 1시 2타임으로 진행되며, 한 회차당 참가 인원은 6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자사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는 “선풍기 날개 위에 먼지가 쌓이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선풍기를 오래 쓸 수 있는 방법” 이라며, 선풍기 커버는 여름이 끝날 때 필수품”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천을 자르고 붙여서 만드는 패브릭 드로잉 콜라쥬 클래스이기 때문에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보만 코리아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앞으로도 꾸준히 고객과 소통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3-06-29 08:00:01
"아뿔싸, 카드 찍었는데..." 지하철 재탑승 무료 될까?
7월 1일부터 서울 지하철 1·3·4·6·7호선 일부 구간과 2·5·8·9호선 전 구간에서 하차 후 10분 내로 다시 탑승할 경우 기본운임이 면제되고 환승 할인이 적용돼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창의행정 우수사례 1호로 뽑힌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환승 적용' 제도를 7월부터 시에서 관할하는 1~9호선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는 실수로 내려야 할 곳을 지나쳤을 때 반대 방향 지하철을 타려고 개찰구를 지나가면 기본요금을 한 번 더 내야 한다. 또 이동 중 화장실 이용 등 급한 일을 보기 위해 잠깐 개찰구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탈 때도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추가 요금을 내는 이용자들은 수도권 내 하루 4만명, 연간 1천500만명이며 추가 납부 금액은 연간 180억원 이상이다. 4만명 가운데 36%(1만4천523명)는 1분 내 재탑승했지만 추가 요금을 낸 사례다. 이같은 이유로 요금 환불을 요청하거나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작년 한 해 동안 서울교통공사 '고객의 소리'에 접수된 이같은 민원만 514건이었다. 특히 서울 지하철 1~9호선은 전체 313개 역 중 반대편으로 건너가기 힘들거나 불가능한 상대식 승강장 비율이 70%(220개 역), 승강장 외부에 화장실이 있을 시 역시 82%(256개 역)에 달해 불편을 겪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인천, 코레일 등 정책기관과 수도권 13개 철도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서울시가 운영하는 1∼9호선과 남양주시 구간(진접선)에 10분 내 재승차 제도를 우선 도입했다. 1∼9호선 중 10분 내 재승차 제도가 적용되는 구간은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3호선 지축역∼오금역, 4호선 진
2023-06-28 11:48:08
5살 아이, 자동 회전문에 발 골절..."문이 안 멈췄다"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5살 아이의 발이 자동 회전문에 끼어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영등포경찰서는 백화점 관계자의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가 있는지 살펴달라는 진정서를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12시쯤 영등포구의 한 백화점에서 5살 A군이 자동 회전문에 발이 끼어 전치 5주의 골절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A군의 발이 낀 채 회전문은 계속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규칙에 따르면 자동 회전문은 이용자가 위험한 위치에 있을 경우 멈추도록 규정돼 있다. 경찰은 진정인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파악한 뒤 백화점 관계자에게 과실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7 10:40:37
전세계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자매회사인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21일(현지시간)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 보고서를 일부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은 올해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8.4점을 받아 173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빈은 지수가 발표된 지난 5년 중 4년간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1년에는 순위가 밀렸고 2020년에는 보고서가 나오지 않았다. 덴마크 코펜하겐 98.0, 호주 멜버른 97.7, 호주 시드니 97.4, 캐나다 밴쿠버 97.3, 스위스 취리히 97.1가 뒤를 이었고 아시아에선 일본 오사카가 97.0으로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EIU는 살기 좋은 도시의 기준으로 안정성, 의료, 문화 및 환경, 교육, 인프라 5가지 분야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2월 13일부터 한 달간 측정했다. 이 지수는 글로벌 기업들이 근무지별 직원 수당을 책정할 때 참고하기 위한 용도로 마련됐다. EIU는 상위 10개 중 9개 도시는 크기가 중간 이하이고, 상위 50개는 모두 선진국 도시라고 설명했다. 대도시 중 런던은 46위, 뉴욕은 69위로 각각 작년보다 12위, 10위 내려갔다. 아시아 지역에선 오사카, 도쿄, 싱가포르 다음으로 서울, 홍콩, 부산, 타이베이 순서로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았다. 서울과 부산의 지수는 80점대 후반으로, 정확한 순위는 나오지 않았으나 그래프에 나타난 위치가 뉴욕보다 조금 앞인 점을 보면 60위 전후로 보인다. 시리아 다마스쿠스는 가장 살기 어려운 도시 자리를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으며, 리비아 트리폴리가 바로 다음이다. 우크라이나 키이우는 165위로 최하위권이다. EIU는 "올해 코로나19 규제가 풀리면서 순위
2023-06-23 22:54:37
도심 속 '빗물받이', 안전할까?
지난해 큰 물난리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심 빗물받이들은 여전히 막혔거나 덮여있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3일 환경부·서울시 관계자와 서울 서초구 서초초등학교 앞 골목을 걸으며 빗물받이와 맨홀에 설치된 추락방지시설을 점검했다. 이날 한 장관이 살펴본 빗물받이 2개는 삽으로 대여섯 번 퍼내거나 청소차의 큰 호스로 수십초 빨아들이면 침전물이 제거될 정도로 잘 관리되고 있었다. 서울시는 올해 들어 이달 16일까지 청소한 빗물받이의 개수가 누적 77만2천379개라고 밝혔다. 서울시 전체 빗물받이가 55만7천533개로, 산술적으로는 모든 빗물받이를 1번 이상 청소한 셈이다. 그러나 장마철이 가까워진 현재도 도심 곳곳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와 흙이 가득 찬 빗물받이가 남아있었다. 주변보다 지반고가 낮은 분지인 탓에 상습침수구역으로 작년 8월 중부지방 집중호우 당시 침수된 강남역 일대에서도 꽁초 등으로 막힌 빗물받이가 많이 발견됐다. 특히 대로 이면 골목에 위치한 음식점 앞 빗물받이는 손님 대기 줄이 형성되는 구역 중심으로 장판 등에 덮인 것이 많았다. 하수관로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막으려고 가게 주인들이 덮어놓은 것이다. 지난해 8월 수해 이후 서울 도시 침수를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이 마련됐지만 이행이 완료된 것이 많지 않아 올여름 우기도 빗물받이와 같이 기초 하수시설에 의존해 견뎌야 하는 상황이다. 강남역·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과 관악구 도림천 지하 방수로 건설사업은 작년 8월 추진이 결정됐지만 아직 사업비도 확정하지 못하고 서울시와 기획재정부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 사업들에 1조3천8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마
2023-06-23 15:32:08
서울 주택 월세 비중 51% 역대 최고
올해 1~5월 서울 주택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5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2만 9,788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월세 거래량이 11만 7,176건으로 51%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5월 기준) 이후 최대치다. 유형별로 보면 단독·다가구 전·월세 거래량은 6만 3,009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세 거래량 1만 7,237건, 월세 거래량 4만 5,772건으로 월세 비중이 72.6%에 달했다. 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5만 1,776건이다. 이 중 월세 거래량은 2만 3,941건으로 46.2%를 차지했다. 이 역시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1 17: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