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제조 환경이..." 식약처, 일부 업체 조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 및 전문가용 항원검사 키트 부품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립·제조하는 업체에 대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에서 필터캡(검체추출액통 입구 마개) 조립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경기도 소재 업체 한 곳이 위생이 불량한 장소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식약처는 사전서류검토와 정보수집을 거쳐 이달 6일부터 현장점검을 시작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고 시점보다 현장점검 시점이 상당히 늦어진 이유에 대해 "관할 지방식약청 감시원 다수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현장 점검이 다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가 외부 제조소에 다시 조립을 위탁하는, 이른바 '재하청'을 준 정황을 확인해 문제 업체와 관련된 진단키트 기업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필터캡들이 실제 진단키트에 쓰였는지 여부와 이렇게 제조된 진단키트들이 유통됐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신속히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10 23:13:02
식약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6천원' 제한 해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유통 현황이 안정적이라고 판단, 5일부터 판매가격(6천원) 지정을 해제한다고 4일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2월 3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같은 달 15일 판매 가격을 6천원으로 제한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자가검사키트의 유통 및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가격 교란 행위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온라인 판매 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변경 및 해제를 검토 중이다. 식약처는 추후 결정 사항이 생기면 신속히 알리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05 09:43:34
유아·어린이 전용 백신 국내 도입 '코앞'…화이자가 개발
미국 화이자사가 개발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5~11세 어린이 전용 코로나19 예방 백신이 국내에 곧 도입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미나티주0.1㎎/㎖’(5-11세용) 29만9천회 분의 국가출하 승인을 29일 결정했다고 밝혔다.국가출하 승인은 백신이 유통되기에 앞서 전 제조단위(로트)별로 국가가 검정시험 결과와 제조사의 제조·시험 결과를 전체적으로 평가해 품질을 한 번 더 점검하는 제도다.식약처는 코미나티주0.1㎎/㎖(5-11세용)에 대한 검정시험을 실시하고 제조사의 제조·시험 자료를 검토한 결과, 해당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품질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백신이 식약처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됨에 따라 국가출하 승인이 이뤄졌다.코미나티주0.1㎎/㎖(5-11세용)는 5~11세 아이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이자가 개발·생산한 백신이다. 앞서 허가된 ‘코미나티주’, ‘코미나티주0.1㎎/㎖’과 유효성분(토지나메란)은 같으나, 1회 접종 시 투여량은 3분의 1 수준(10㎍)으로 줄었다.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달 5~11세 어린이에게도 화이자의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한 바 있다.식약처 측은 이번 어린이 전용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어린이 확진자 발생을 막고 가족 간 코로나19 감염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30 16:00:10
떠먹는 치즈케이크서 황색포도상구균 검출…식약처 회수
식품제조 및 가공업체인 ‘몬쉘코리아 경기센터’가 제조 및 판매하는 ‘떠먹는 치즈케이크’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포도송이 모양의 균으로 식품 중에서 독소를 분비해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적발된 회수 대상은 2022년 11월 24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이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했으며, 이미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요청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3-25 10:38:23
"코로나에 효과있다고?" 식약처, 코로나19 관련 부당광고 집중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 효과가 있다고 부당 광고를 하는 식품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해열진통제 및 감기약 등 의약품을 온라인으로 불법 유통하는 행위도 함께 단속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식품 등을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도록 광고하는 행위 ▲해열진통제 및 감기약 등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사용되는 의약품의 온라인 판매 행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 행위 등이다. 앞서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달 13일부터 온라인상에서 자가검사키트를 판매 및 구매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관련 치료 및 예방 제품에 대한 수요도 더불어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진행된다. 식약처는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이라는 의학적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부당한 불법 광고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역당국은 온라인 유통이 가능한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 ▲손소독제 ▲손세정제는 각각의 사용 목적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사용 목적을 벗어나 광고·판매하는 경우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3-23 11:16:49
코로나 치료제 '라게브리오', 24일까지 긴급승인여부 나온다
정부가 미국 머크앤드컴퍼니(MSD)가 출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를 이번 주 안에 도입한다고 공식발표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늦어도 목요일인 24일까지 이 약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식약처는 "긴급사용승인 여부는 식약처의 검토 이후에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위원회 심의를 거쳐 식약처장이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신속히 위원회를 개최하고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24일)까지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21일 전했다.이어 식약처는 "비임상시험에서 제기된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 임부나 소아의 사용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제조·수입자가 국내에 아직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공급하도록 하는 제도다.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1월 17일 식약처에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현재 식약처는 코로나19 환자의 폭증으로 '팍스로비드'나 '렘데시비르'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증~중등증 환자들을 위해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승인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라게브리오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의약품으로, FDA는 고위험군의 경증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다른 치료제가 없거나 의학적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경우 라게브리오를 쓸 수 있도록 허용했다.단 18세 이하의 환자는 성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복용을 금지했다. 또 가임기 여성 환자는 이 약을 복용한 후 일정 기간 피임해야 하며,
2022-03-21 16:12:58
"타액으로 코로나 검사?" 식약처, 부적격 판정
사용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되던 타액(침) 검체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국내허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타액 진단키트 제품을 단 하나도 심사하고 있지 않다.타액진단키트를 개발하는 국내 업체들 중 대다수가 수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업체 한 곳이 식약처에 타액 검체 자가검사키트의 품목허가를 신청하기도 했으나 최근 자진취하했다.식약처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가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열린 회의에서 해당 업체의 타액 자가검사키트에 대해 허가 타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전문가위원회는 이 업체의 임상적 성능 시험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을 만장일치로 냈으며, 시험을 실시한 모로코 소재 임상기관의 적격성도 인정하지 않았다. 사용 적합성 시험 방법의 타당성도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전문가 위원들은 해당 업체가 낸 서류의 내용이 계속 바뀌는 등 절차상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 임상적 성능시험에서 바이어스(편견) 제거를 위한 노력이 없었다는 점을 비판했다.타액 검사 방법은 검체 채취 방법의 표준화가 어렵고 정확도가 낮다는 이유로 사용되지 않았다. 그 대신 지난 2년 동안 국내에서는 콧속에 긴 면봉을 찔러넣는 비인두도말 PCR 진단방식을 표준으로 채택해왔다.다만 방역당국이 지난달 말 처음으로 "타액으로 PCR 검사 키트가 정식 허가를 받는다면 진단검사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타액진단키트 개발 및 품목허가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바이오니아[064550], 씨젠[
2022-03-14 17:59:02
식약처, 국민 청원으로 일회용 위생용품 검사 실시
정부가 올해 첫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일회용 젓가락, 숟가락 등 위생용품’을 선정하고 내달 수거 및 검사를 실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1년 동안 일회용 나무젓가락 등 안전 검사 청원이 국민 추천을 받음에 따라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에서 타당성을 심의해 채택했다. 채택된 청원은 “배달음식 등으로 인해 사용이 증가한 일회용 나무 젓가락과 숟가락 등에 대해 국내 제조 및 수입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번에 진행되는 검사 대상은 온오프라인으로 유통되는 일회용 젓가락, 숟가락과 일회용 포크, 나이프로 총 120개 제품이며, 검사 항목은 위생 용품 기준 및 규격에 따른 재질별 항목이다. 국민청원 안전검사의 청원과 추천은 국민청원검사제 사이트 혹은 식약처 사이트를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2-24 09:39:06
자가검사키트 올바른 사용법은?…'면봉 푹 찌르지 마세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올바른 사용법이 주목받고 있다.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자가검사를 할 때 사용되는 면봉을 콧구멍 1.5~2cm 깊이의 콧벽에 닿도록 한 상태로 양쪽 각각 10회씩 원을 그리며 문질러야 한다.자가검사 정확도를 높이고자 자가검사키트에 들어있는 면봉을 코 안쪽까지 무리하게 찔러 넣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권장되지 않는다.스스로 하는 자가검사키트는 신속항원검사 방식으로, 보건도 등에서 쓰이는 PCR 검사 방식과 다르다. 따라서 아무리 콧속 검체를 많이 채취하도 PCR 수준의 정확도는 기대하기 어렵다.또 감염 초 정확도가 매우 낮아, 바이러스가 많이 배출되기 시작하는 증상 발현 시점부터 일주일 내 사용해야 민감도가 높아진다는 점도 자가검사키트의 한계다.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자가검사키트에서 안내하는 사용 방법을 그대로 지키는 것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자가검사는 코 점막세포의 바이러스를 면봉으로 채취하는 방식이라, 면봉이 점막 표면에 닿기만 하면 된다"며 "무리하게 힘을 줘 상처가 나면 오히려 세균 감염 우려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단, 사용 설명서를 그대로 따른다 해도 '가짜 양성'과 '가짜 음성'이 나올 확률은 여전히 존재한다.국내 식약처가 허가한 자가검사키트는 모두 민감도 90%, 특이도 99%라는 기준을 임상적 성능시험에서 충족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4명 중 1명이 감염되지 않았음에도 양성 반응이 나오는 '가짜 양성' 결과를 얻는다.이는 허가 시 정확도의 판별 기준으로 사용된 민감도, 특이도와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실제로 확인된 &
2022-02-21 10:52:45
"임산부·어린이 주의하세요"…카페인 함량 '허위 표기'
'임산부가 마셔도 되는 밀크티'로 홍보되어 온 'ㄱ' 커피전문점의 밀크티가 실제로는 여느 카페와 같이 카페인을 함유한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커피전문점 'ㄱ'사가 자사의 일부 메뉴에 대한 카페인 함량을 허위 표기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이 업체는 최근까지 자사 누리집에서 밀크티 제품 1회 제공량당 카페인 함량을 0㎎이라고 안내했다.일반적으로 밀크티는 카페인을 함유한 경우가 많아 해당 제품은 온라인 블로그 등에서 '임산부가 부담 없이 마셔도 되는 밀크티'로 홍보되기도 했다.하지만 이 제품도 다른 업체에서 판매하는 밀크티와 다를 것 없이 카페인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한 고객이 사실 확인을 위해 문의 하자 'ㄱ'사는 누리집에 올라와있던 밀크티 카페인 함량을 113.7㎎으로 바꿨다. 이는 자사가 판매하는 녹차가 함유한 카페인(20㎎)의 6배에 가까운 양이다.'ㄱ'사는 "이달 초 고객 문의 후 누리집에 (밀크티의 카페인 함량을) 반영했다"고 인정하면서 "커피전문점은 휴게음식점으로 분류돼 있어 영양성분 표기가 의무사항은 아니다"고 해명했다.20일 관련 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이런 사례와 같이 커피전문점에서 음료의 카페인 함유량을 잘못 표시해도 제재가 잘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의 주의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ㄱ사 관계자는 "최근 밀크티 원재료가 바뀌면서 카페인 함량이 달라졌고, 변경된 음료의 성분 정보는 순차적으로 매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었다"며 "고객 문의 후 홈페이지에 우선 반영했다"고 설명했다.고객이 문의했기 때문
2022-02-20 22:08:23
식약처 "자가검사키트 유통·판매업체 현황 조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8일부터 1주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유통업체 44곳과 약국·편의점 7천500곳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현재 자가검사키트를 판매 중인 약국과 편의점은 7만5천565곳으로, 이번 현장 조사 대상은 전체의 10% 수준이다.식약처는 지난 13일 시작된 자가검사키트 유통개선조치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고충을 수렴할 예정이다.유통개선조치에 따라 도매상과 편의점 체인업체 등 유통업체는 13일부터 자가검사키트를 약국과 편의점에만 납품할 수 있으며 온라인 판매는 금지됐다.약국과 편의점은 소비자 한명 당 1회 판매량을 낱개 제품 5개로 제한해야 한다. 판매 가격은 개당 부가세 포함 6천원이며, 낱개로 나누어 판매할 때에는 식약처가 안내한 메뉴얼을 준수해야 한다.아울러 식약처 사이버조사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함께 내달 5일까지 온라인 자가검사키트 판매 금지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18 10:17:15
식약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1개 제품 추가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개인이 직접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원검사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1개 제품을 지난 17일 추가 허가했다. 웰스바이오에서 제조하는 이 제품은 자가검사키트 허가기준인 민감도 90% 이상과 특이도 99% 이상을 충족한다. 자가검사키트는 전문가가 아닌 개인이 직접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진단시약으로, 사용자는 사용하고자 하는 제품의 사용설명서를 충분히 숙지하고 허가된 사용 방법에 따라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충분한 물량이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가검사키트 공급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공급할 예정이므로 개인이 미리 과다하게 구매하실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2-18 09:34:03
자가진단키트에 독성 물질?…'아지드화나트륨'
정부가 전국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에게 등교전 코로나19 자가진단을 하도록 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사이에서 자가진단키트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글이 올라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사고 있다.자가진단키트 용액에 들어있는 '아지드화나트륨'이라는 성분이 제초제나 살균제에 들어가는 독성 물질이라는 내용의 글이다.이를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생수에 독극물을 넣어 사망에 이르게 한 '생수 사건'과 연관지어 이들 사건에 쓰인 성분 또한 아지드화나트륨이라는 이야기가 오르내리고 있다.실제로 자가진단키트에 들어있는 성분이 건강에 위험할까.아지드화나트륨의 공식 명칭은 '아자이드화 소듐'(sodium azide)으로 제초제와 살충제, 살균제 등에 들어있다. 이 화학물질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염증, 메스꺼움, 구토, 두통, 현기증, 저혈압, 저체온증 등의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체추출액에도 이 성분이 미량 포함된다. 인체와 직접 닿는 면봉이 아닌, 면봉을 담가 검체를 추출하는 용액에 포함되어 있다. 검체추출액의 오염을 막고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려는 목적이다.이후 이 검체추출액을 검사시트에 몇 방울 떨어뜨리면 시트에 변화가 일어나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따라서 자가진단키트의 사용법에 맞추어 제대로 사용할 경우 검체추출액이 인체에 닿을 일이 없어 안전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식약처는 자가진단키트 제품 허가 과정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용 적합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피부에 노출된 사례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식약처 관계자는 "먹거나 바르는 제품이
2022-02-17 11:26:23
식약처, 설 명절 온라인 부당광고 178건 적발
소비자가 설 명절 선물을 안심하고 구매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식의약 제품의 온라인 광고 게시물 1010건을 집중 점검, 허위 및 과대광고 178건을 적발했다. 이 중에서 장건강, 면역력 증강 등을 표방하는 식품 광고 게시물 510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129건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74건(57.4%)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 30건(23.3%) ▲건강기능식품 자율심의 위반 광고 12건(9.3%) ▲거짓·과장 광고 6건(4.6%) ▲소비자기만 광고 4건(3.1%)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3건(2.3%) 등이었다. 또한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 가능한 의료기기 광고 게시물 300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6건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허가(인증) 사항과 다른 거짓?과장 광고 5건(83%) ▲사용자 체험담 이용 광고 1건(17%)이었다. 미백,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에 대해 광고 게시물 200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43건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34건(79%) ▲기능성화장품 심사 결과와 다른 내용을 광고 9건(21%)이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제품을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소비 제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를 사전에 점검하여 부당광고를 근절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21 10:00:13
김치서 나온 발톱모양 이물질…업체, '고추씨로 추정'
국내 유명 브랜드 김치에서 나온 이물질의 정체에 대해 업체와 소비자가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인천시에 거주하는 20대 A씨는 이달 초 부모님과 집에서 식사를 하다 B사의 포기김치 안에 거무스름한 물체를 발견한 후 입맛이 떨어졌다.이물질은 2cn 정도 길이의 발톱같았다.그는 14일 "젓가락으로 김치를 집는데 처음에는 말랑말랑한 오징어 같은 것이 있어, 손으로 만져보니 평소 물어뜯던 손톱이랑 질감이 비슷했고 모양은 발톱이었다"고 말했다.그는 바로 이물질을 따로 담아 사진을 찍었고 다음날 B사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이물질의 정확한 성분을 검사하겠다는 B사의 요청에 따라 해당 이물질을 회사로 보냈다.하지만 며칠 뒤 B사에서 알려준 이물질의 정체는 A씨의 예상과 전혀 달랐다.B사는 전자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 명확한 확인은 어려웠지만, 식물체로 추정되며 고추씨같다고 밝혔다. A씨는 이에 "이물질이 단백질 성분이고 누가 봐도 발톱인데 고추씨라는 게 말이 되냐"고 반박하며 "이물질을 일부 떼어 따로 보관하고 있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분석해야겠냐. 검사를 마친 이물질을 당장 다시 보내달라"고 말했다.A씨는 제품을 환불받았지만 B사의 주장은 믿을 수 없었다.의문이 든 A씨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관련 내용을 사진과 함께 신고했고, 식약처는 B사의 김치 공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이물질의 모양과 두께, 크기, 절단면이 발톱 같다. 식물 성분이라는 B사의 주장에 의심이 든다"면서 "발톱이란 사실을 인정하고 정식으로 사과하면 보상은 필요 없는데 고추씨라고 주장하니 어이없다. 유명한 김치라 믿고
2022-01-14 09: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