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급식에 모기기피제 넣은 유치원 교사 결국...
유치원 급식에 이물질을 넣어 아이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전 교사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검찰은 10일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윤지숙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유치원 교사 박모씨(50)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관련기관 10년 취업제한 명령도 요청했다. 박씨는 최후변론에서 "교사로서, 엄마로서 해가 되는 일은 맹세코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범행 자체를 부인하고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는 데다 유치원 교사로서 아동보호 의무를 저버린 점, 피해자가 다수이고 엄벌을 요구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구형 사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2020년 11월 금천구의 한 국공립 유치원에서 근무하던 당시 유치원 급식통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넣은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학부모들이 해당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액체가 맹물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박씨가 갖고 있던 액체 용기를 분석한 결과 모기기피제나 화장품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 등의 유해성분이 포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선고 기일은 내달 2일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1 09:00:43
'치맥' 하는 곳에 아이가? "역대급 어린이집 사건"
근무시간에 어린아이를 데리고 치킨집에서 맥주를 마신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논란에 휩싸였다.서울 동자구에 거주하는 맞벌이 어머니 A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47분 어린이집 원장으로부터 '아이와 함께 어린이집을 나와 근처에 있을 테니 도착하면 연락을 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무슨 이유인지 궁금했던 A씨는 오후 6시40분쯤 빠르게 어린이집 쪽으로 가서 선생님들 찾아봤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원장과 어린이집 선생님들 5명이 자신의 23개월짜리 아이를 데리고 인근 술집에서 생맥주와 치킨을 먹고 있었던 것이다.A씨 아이는 어린이집 연장반에 등록된 원아로 오후 7시30분까지 어린이집에 있어야 했지만 최소 1시간가량 술집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A씨가 술집에 가보니 선생님들이 아이를 옆에 앉혀 놓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술과 안주를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그는 화를 참고 집으로 돌아와 원장에게 항의 전화를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변명 뿐이고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A씨는 이같은 내용을 구청과 경찰에 신고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글을 올렸다.구청은 현장 조사에 나가기로 했는데 일단 어린이집 선생님이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복무규정을 위반했고, 영유아보호법이나 아동복지법에 따라 추가 처벌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어린이집은 법규위반이 확인되면 보조금 환수, 운영정지, 자격정지, 과징금, 시정명령 등 처벌도 가능하다고 한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하고 조사에 들어갔다.육아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는 "역대급 어린이집 사건" "문제의 어린이집을 공론화하라" "올해 들은 어린이집 이야기 중
2023-01-01 21:15:00
모방 어려워하는 아이...발달이상 신호일까?
아이마다 성장 발달의 차이는 크기 때문에 조금 늦되다고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지만, 대표적인 발달이상 신호는 미리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먼저 아이가 무언가를 따라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 발달이상의 신호로 볼 수 있다. 따라하기는 사회성이나 인지 발달에서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엄마, 아빠가 하는 쉬운 행동이나 표정을 따라하지 못할 경우 발달이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또한 다른 아이들에 대해 관심이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만 3세 정도의 아이는 다른 아이와 함께 있어도 진정한 의미로 함께 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아이의 행동이나 소리에 관심을 보이고 만져보려하거나 다가가려는 행동을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다른 아이가 옆에 있어도 마치 혼자인 것처럼 반응이 없다면 사회성 문제인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또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행동을 하는지도 잘 관찰해야 한다. 아이가 무엇인가에 대해 관심을 표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행동은 인지 발달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나타내는 지표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고 무엇인가를 가져오는 것도 자신이 관심있는 물건을 타인에게 알려주고 공감을 요구하는 것으로 사회성을 표현하는 기본 행동이다. 다른 사람이 조금 멀리 있는 물건을 가리킬 때 아이가 그것을 보는지도 살펴보도록 한다. 다른 사람이 가리키는 물건에 관심을 갖고 함께 집중하며 상호작용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5 17:40:01
전북 고창군서 다섯째 아이 태어나...부부 "아이들 예뻐서"
전북 고창군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최근 5번째 아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창군 대산면에 거주하는 정병대(37)·임선정(37) 부부가 지난달 건강한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남편인 정병대씨는 현재 축산과 농업을 병행하며 청년 농업인이자 모범적인 가장으로서 성실히 생활하고 있으며 공음면 출신인 임선정씨는 임정호 현 고창군의장의 둘째딸이다.임선정 씨는 다섯째 아이(정서연) 출산 후 현재 시댁인 공음면 송산리에서 몸조리 중이다. 고창군은 8일 정씨 부부 가정을 방문해 격려하고, 출산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다섯째 출산으로 부부에게는 출산장려금 1000만원이 분할 지급되며, 첫만남 이용권(200만원)과 산후조리비, 축하용품 지원 등 각종 출산장려 혜택도 주어진다. 이들 부부는 “출산과 육아로 힘든 부분도 많지만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다섯째 출산을 결심하게 됐다”며 “군의 지원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1 09:00:03
4살 아들 위독한데...엄마는 "백신접종 받지 않은 피 원해"
뉴질랜드의 한 여성이 아들의 심장질환 수술을 앞두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안전한 피`를 요구하며 수술을 거부하는 일이 벌어졌다.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여성은 4살배기 아들의 폐동맥판협착증(PVS) 수술에서 코로나19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이들의 피를 수혈에 사용해줄 것을 의료진에 요구했다.하지만 뉴질랜드 보건관리청은 백신 접종 여부가 수혈에 위험을 주지 않는다며 이를 거부했다.환자 가족을 대리하는 수 그레이 변호사는 "아이의 어머니는 메신저리보핵산(mRNA·전령RNA) 기술이 적용된 백신으로 스파이크 단백질이 잔류, 혈액이 오염될 위험이 있다"며 "mRNA 백신을 맞지 않은 `안전한 피`를 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가족 측은 수술이 빨리 이뤄지기를 원하지만, 수혈 요청으로 인해 일정이 지체되고 있다. 아이는 폐동맥판협착증 중에서도 심각한 사례로, 현재 위독한 상태다.보건관리청 관계자는 "심장이 박동할 때마다 아이가 더 아파지고 있다"고 우려했다.당국은 아이를 일시적으로 가족으로부터 격리한 후 보호권을 부여받아 수술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오클랜드 고등법원은 오는 6일 이에 대한 허용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NYT는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꼽혔던 뉴질랜드에서조차 백신에 대한 불신이 깊게 자리하고 있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논평했다.전문가들은 과학적으로 맞지 않는 이 아이 가족의 주장이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코로나19 관련 잘못된 정보와 음모론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6 13:46:07
"너 왜 시끄러워?" 4살 아이에게 층간소음 따진 어른 '아동학대'
층간 소음으로 갈등하던 아파트 윗집 아이들에게 위협적인 말을 하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부모를 밀쳐 폭행한 주민이 아동학대죄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A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2020년 4월 10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윗집 주민 B씨에게 층간 소음 문제로 항의하는 과정에서 B씨 자녀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A씨는 B씨의 4세 자녀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바싹 갖다 대고 "너 요즘 왜 이렇게 시끄러워? 너 엄청 뛰어다니지?"라고 따졌다.또 B씨가 엘리베이터에서 나가려 하자 A씨는 문을 가로막고 두 자녀가 보는 앞에서 B씨를 벽으로 밀쳤다. 이 모습에 B씨의 7세 자녀는 울음을 터뜨렸다.A씨는 이전에도 B씨에게 층간 소음 문제를 항의했다가 사건 당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자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일로 A씨는 B씨에 대한 폭행치상죄가 인정돼 벌금 200만 원의 약식명령을 확정받았다.재판에서 A씨는 "피해자들에게 공소사실과 같은 행동을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이는 아동학대에 해당하지도 않고 아동학대의 고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층간소음에 항의하면서 벌어진 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는 정당한 행위"라고도 했다.법원은 1∼3심 모두 A씨의 행동이 아동학대라고 판단했다.1심은 "피고인의 행위는 아동인 피해자들의 정신건강과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라며 "피고인은 미필적으로나마 피해자들
2022-11-18 09:21:31
갑자기 달려든 이웃집 개...6살 아이 구한 주인공은
미국에서 6살 아이가 이웃집 개에게 공격을 받을 뻔한 상황에서, 반려견 셰퍼드가 몸을 날려 아이를 지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지역의 한 가정집 앞마당에 6살 아이가 '탱크'라는 이름의 한 살 짜리 셰퍼드 반려견과 노는 중이었다.그때 건너편에서 이웃집의 검은색 대형견 한 마리가 아이를 사냥하려는 듯 전속력으로 달려왔다.아이가 뛰어오는 개를 보고 도망가려 했을 때는 이미 늦은 것만 같은 상황이었으나, 반려견 탱크가 곧바로 아이를 뒤에서 덮친 뒤 온몸으로 막았다. 아이가 바닥에 엎드리자마자 탱크는 이웃집 개에 달려들어 추가 공격을 막았다.바닥에 넘어진 아이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려 했고, 곧 아이의 어머니와 이웃집 개의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달려왔다. 아이는 다치지 않은 채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갔고, 이웃집 주인은 곧바로 개를 데려갔다.아이의 부모는 “아들이 ‘가장 친한 친구’인 탱크와 놀다가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탱크는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이웃집 개를 내쫓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다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당시 현장 모습을 담은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에서 2000만번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17 10:40:11
"자는 아이 얼굴에 왜 베개를..." 어린이집서 9개월 남아 사망
경기 화성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9개월 남자아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긴급체포한 가운데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나섰다.1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8분 화성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잠을 자고 있던 A군이 숨졌다"는 취지로 119에 신고했다.출동한 소방당국은 A군을 병원에 옮기는 한편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다.수사에 나선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 B씨 등 관계자에 대해 면담을 하고, 내부 CCTV를 확인하는 등 조사를 벌였다.경찰은 이 과정에서 B씨가 낮잠 시간에 A군의 얼굴 위까지 이불을 덮고 베개를 올려놓은 사실을 발견하고 B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은 B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12 09:00:05
창가에서 놀다 실수로 떨어진 아이...中 남성이 맨손으로 받아내
중국의 한 건물 3층에서 추락한 어린이를 한 남성이 맨손으로 받아내 화제다.8일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 광둥성 화이지현 한 건물 3층에서 아이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때 차에서 내리던 한 남성이 주민들의 비명을 듣고 추락 예상지점으로 달려가 아이를 구하려고 팔을 뻗었다.남성은 떨어지는 아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아이와 함께 아스팔트에 쓰러졌으나 이내 일어섰으며 아이도 완충 작용이 된 덕에 크게 다치지 않았다.조사 결과 아이는 집안 창가에서 놀다가 실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아이를 구한 남성은 인근에서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는 28살 리밍린 씨로 아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오른손을 일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리 씨는 현지 언론에 "아이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달려갔다"며 "아이가 다치지 않았다는 게 가장 중요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08 17:15:32
황보라, "10년 만났는데 아이 안 생겨...시험관 하려고 혼인신고"
배우 황보라가 시아버지인 김용건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7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황보라와 김용건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김용건은 차남 차현우(김영훈)의 아내 황보라에 대해 “나의 소중한 며느리고 딸 같기도 하다. 이번에 동반출연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개했다. 황보라는 “아버님과 처음 여행이라 가족들도 걱정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평소대로 편하게 해라. 우리가 낯가릴 일이 뭐가 있냐. 그동안 사람들과 친화력 있게 잘 지내지 않았나"라며 긴장을 풀어줬다.김용건과 황보라는 후드티를 맞춰입고 양평 시내 데이트를 했다. 황보라는 결혼식 전에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 이에 대해 황보라는 "저저번달에 아기 가지려고 시험관 하려고 혼인신고를 했다. 10년 만났는데 제 나이가 있어서 안 생기더라. 병원 가서 시험관 하고 싶다고 했더니 혼인신고를 해야한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네 남편 3~4살 때부터 봤다. 벌써 그렇게 됐나"라며 세월을 실감했다. 김용건은 황보라와 김수미가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날 황보라는 시아버지를 위해 요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항상 어머니가 만든 걸 차려만 드렸다"며 생선조림, 해물파전, 도토리묵을 만들기 시작했다. 황보라는 "태어나서 처음 해본다"며 생전 손질을 어려워했다. 김용건은 황보라의 정성에 고마워하면서도 "너무 힘든 건 하지 마라"며 걱정했다. 한편, 황보라는 배우 하정우의 동생이자 김용건의 차남으로 유명한 배우 겸 제작자 차현우와 10년 연애 끝에 결
2022-11-08 15:01:08
갑자기 도로에 뛰어든 아이...아빠가 몸 날려 구했다
어린 아이가 차가 달리는 도로에 갑자기 뛰어들자, 아이의 아빠로 추정되는 남성이 망설임 없이 달려가 아이를 구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아이가 도로로 뛰어나갈 때, 이를 잡으려는 아빠는 빛보다 빠르다’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시됐다. 지난 8월 27일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이 영상을 제보한 A씨는 “세차 후 집에 가던 중 인도 쪽에 아이와 아이 아빠가 있었다”며 “아이 아빠가 잠깐 한눈판 사이 4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나와 질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브레이크를 밟으며 경적을 길게 울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A씨는 “다행히 반대쪽에서 오던 차도 아이를 보고 멈춰 섰고 아이 아빠는 아이가 뛰어나오자마자 따라 나와 아이를 데리고 갔다”며 별다른 사고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고 전했다.영상 속 담긴 차량 신호등에 녹색 불이 켜져 있는 상황에서 아이가 갑자기 왕복 4차선 도로에 뛰어드는 장면이 담겼다.이어 아이 아빠로 보이는 남성은 곧바로 아이를 향해 도로 한가운데로 달려들고 있다.천천히 달리던 차량은 아이와 꽤 거리를 둔 상태에서 급정거했고, 남성은 무사히 아이를 안고 인도로 돌아갔다.A씨는 “운전을 느긋하게 하는 스타일”이라며 “운전 배울 때 강사가 최대한 멀리 보면서 운전하라고 해서 지금까지 그렇게 본다. 시야 내에 아이가 보였고, 아이 아빠가 더 놀랐을 것 같아서 정차 없이 그냥 갔다”고 말했다.한문철 변호사는 “운전자가 평소 느긋하게 운전하면서 멀리 보는 운전 스타일 때문에 인도에 있던 아이를 미리 볼
2022-10-20 14:22:23
일본, 출산준비금 신설한다...“아이 1명에 100만원"
일본 정부가 임신 여성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출산준비금'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출산준비금은 지자체에 임신 신고서를 제출해 모자(母子) 수첩을 받은 모든 여성에게 지급되며, 아이 1명당 10만 엔(약 97만원) 상당의 쿠폰을 주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쿠폰으로는 출산 전후에 아기 옷이나 유모차 등을 구매하고, 산후 돌봄을 받을 수 있다.요미우리신문은 "출산준비금을 쿠폰 형태로 지급하는 것은 출산·육아와 관련된 물품과 서비스만 구입하도록 제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짚었다.일본은 기존에도 여성이 출산하면 아이 1명당 42만 엔(약 407만원)을 주는 '출산육아일시금' 제도를 운용해 왔다.하지만 제왕절개 수술을 받지 않고 정상 분만을 해도 약 47만 엔(약 456만원)의 출산 비용이 들어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일본 정부는 임신 여성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보건 인력이 출산 여성과 일대일 상담을 하는 제도도 만들 방침이다.일본 정부가 이처럼 출산 장려책을 확충하는 이유는 출생아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일본의 출생아 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소인 81만1천604명이었다. 6년째 역대 최소 수치를 경신했다.요미우리신문은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2017년 발표한 인구 추이보다 인구 감소 속도가 10년이나 빠르다"며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지 않으면 경제활동인구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17 10:09:24
우리 아이 첫 그림책, 어떻게 고를까?
만 3세 이전에 보는 그림책은 아이의 인지 능력과 정서를 발달시키고, 엄마와 아이 사이의 애착 관계를 단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를 위한 그림책은 언제부터, 어떤 것으로 골라 보여주는 것이 좋을까? 개인 차가 있으나 대부분 생후 3개월 무렵부터 그림책을 보여준다. 생후 3개월부터는 목을 가누며 사물을 쳐다보는 시간이 길어지고, 시력이 발달해 가까이 있는 사람의 얼굴 윤곽도 볼 수 있는 상태다. 초점을 맞추려면 생후 6개월은 되어야 하지만, 그 전에도 그림을 보고 타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뇌 신경회로를 강화할 수 있다. 생후 6개월 이전에는 시각 자극을 돕는 초점 그림책이 효과적이다. 생후 2~3개월에는 명암 대비가 뚜렷한 흑백 초점책이 적당하다. 생후 5~6개월에는 촉각 자극 책을 쥐여주면 아이가 스스로 책을 탐색하며 여러가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아이가 혼자서 들 수 있고 책장을 넘기기 좋은 재질로 만든 책은 책과 친해질 기회를 안겨준다. 돌 전에는 사물 이름이나 모양을 알려주는 개념 그림책을 고르되, 그림은 단순한 것이 좋다. 생후 6개월 전에는 윤곽선이 뚜렷하고 원색으로 그려진 사물이 한 면에 꽉 차게 구성된 책을, 돌 무렵에는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채로 그린 책을 보여주며 다양하게 시각 자극을 주도록 한다. 생후 12개월 무렵에는 일상생활과 가까운 주제의 책이 좋다. 먹기, 목욕하기, 잠자기 등 생활습관을 배우고 익숙해질 수 있다. 특히 음식과 관련된 주제는 아이가 가장 먼저 흥미를 보일 수 있다. 돌 쯤부터 생후 24개월 전후에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풍부한 책을 읽어
2022-10-12 15:50:43
"아이의 특정 기질, 스마트폰 중독 위험 높인다"
'위험회피' 성향을 가진 아이일수록 스마트폰에 중독될 위험이 커 보호자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소영 교수 연구팀은 평균 나이 13.2세의 아동 184명을 대상으로 아이의 평소 기질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보기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연구팀은 아이들을 각각 '자극 추구, 위험회피, 보상 의존성, 인내력' 4가지로 나눠, 3개월과 6개월이 된 시점에 스마트폰 중독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위험회피 성향의 특징은 매사에 조심성이 많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데, 특히 낯선 장소와 사람, 물건 등에 대해 쉽게 불안감을 느끼거나 예민한 상태가 된다.분석 결과, 네 가지 기질 중 위험회피 성향만이 스마트폰 중독과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 또 일상 속 스트레스가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매개효과도 위험회피 성향의 아이에게서만 임상적으로 유의미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유소영 교수는 "위험회피 성향을 가진 아이는 낯선 외부요인에 대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더 크게 경험하는 특징이 있는데,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전략으로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유 교수는 "청소년 기질에 따라 스마트폰 중독 위험 수준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위험회피 성향의 아이를 둔 부모라면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해 아이가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정
2022-10-12 09:27:02
최희, 2년만에 둘째 임신..."아이는 축복이란 걸 배워"
방송인 최희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6일 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 쑥스럽지만 여러분 저희 가족에게 또 한 명의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라며 "이제 안정기가 되어 글을 쓰게 됐다"라고 글을 올리면서 초음파 사진을 게시했다.최희는 "둘째 고민이 정말 많았었는데, 최근 건강상 이슈도 있었고, 또 제가 두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했다"라며 "아이는 정말 축복이라는걸 (첫째) 복이를 키우며 조금씩 배우고 있다"라고 했다.이어 "이 세상에 형제가 있다는 것이 참으로 든든한 일이라는 걸, 복이에게도 둘째에게도 알게 해주고 싶어서, 둘째를 결심하게 됐다"라며 "너무 터울지지 않게 키우고 싶었는데, 복이랑은 세살 차이가 되겠다"라고 말했다.최희는 "솔직히 저는 첫째때 임신, 출산, 육아 과정이 항상 밝고 즐거운 것만은 아니었다"라며 "우울해지기도 하고 무력해지기도 하고, 무언가 나를 잃는 느낌이 속상하기도 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아 물론, 행복하다"라며 "복이가 요즘따라 인형을 꼭 옆에 끼고 다니며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모습을 보면, 다가올 미래가 설레기도 하다"라고 했다.한편 최희는 2020년 4월 연상의 남편과 결혼해 딸을 출산했다. 지난 6월에는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안면마비 증상을 겪기도 했다. (사진= 최희 인스타)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07 09:3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