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CCTV 훼손, 징역 최대 5년...바뀌는 법안은?
앞으로 어린이집 CC(폐쇄회로)TV 영상 정보를 고의로 훼손하면 최대 징역 5년형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영유아의 정의는 '6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에서 '7세 이하 취학 전 아동'으로 바뀌며, 조손가정 영유아가 어린이집 보육 우선 제공 대상에 추가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어린이집 CCTV 영상정보를 유출·변조·훼손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명시하고, 위반한 자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벌칙 규정을 마련했다. 현재 영유아보육법에는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아 영상정보를 변조·훼손당한 자 등에 대한 벌칙 규정은 있으나, 고의로 훼손한 사람에 대한 처벌 규정은 따로 없다는 허점이 있었다. 개정안은 또 영유아 정의를 '6세 미만 취학 전 아동'에서 '7세 이하 취학 전 아동'으로 변경해 7세에게도 보육료 지원 등을 하는 현실에 맞게 정비했다. 아울러 보육 우선 제공 대상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조손가정 영유아를 추가해서, 보육이 어려운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아동학대 정보를 요청할 수 있는 자에 어린이집 원장, 유치원 원장, 다함께돌봄센터장, 지역아동센터장을 추가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도 통과했다. 이를 통해 아동학대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재학대 여부를 더욱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응급의료기관장이 응급의료 방해행위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수사기관에 즉시 신고하고 지방자치단체에에 통보하도록 하는 내용을 규정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2023-07-18 22:44:58
아이 둘인 집도 연령제한 없이 '이것' 우선순위
자녀가 2명인 가정도 별도의 연령 제한 없이 어린이집 입소 우선순위를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영유아 보육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18일 공포하고 3개월 후인 10월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정책에 의하면 보육 우선 제공 대상으로 규정된 다자녀 가구 아동의 범위는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의 영유아나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인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의 영유아'였다. 이번 개정으로 이것이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의 영유아'로 바뀌면서, 2자녀 가구도 3자녀 이상 가구의 영유아와 마찬가지로 보육 우선 제공 대상에 포함된다. 복지부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어린이집이 설치된 건물 내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센터는 시간제보육 서비스의 제공 및 어린이집 설치·운영 등에 관한 상담 및 컨설팅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복지부는 이번 개정으로 영유아 부모 등 이용자의 편의가 커지고 시설 간 서비스 연계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18 15:34:32
퍼붓는 비에...광주서 어린이집 천장 무너져
11일 낮 12시 9분께 광주 북구 한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 보육실 천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원생들은 모두 귀가 조처했다. 당국은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리자 어린이집 천장 위로 지나는 우수관이 이탈했고, 그 틈으로 물이 새면서 천장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한다. 어린이집 인근 아파트 출입구 천장 부분의 철제 구조물도 낙하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에서는 이날 낮 12시 전후로 시간당 52.4㎜ 강한 비가 내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1 15:19:12
광주, 유치원·어린이집 자녀 부모에 지원금 지급
앞으로 광주 지역 내 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부모에게 월 10만 원이 지원된다. 시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2017년 출생 아동 1인당 월 10만 원의 부모 부담 필요 경비를 오는 9월부터 지급한다. 이를 위해 시는 추가 경정 예산안에 시비 12억 원을 편성해 3000여명 부모에게 재산, 소득에 관계 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부모 부담 필요 경비란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기본 보육 과정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특별활동비, 현장 학습비, 입학준비금 등으로 실비 성격을 지닌다. 이에 앞서 광주시교육청도 사립 유치원에 다니는 같은 연령 아동에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대상 원아는 6000여명으로 4개월간 24억 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5월 추가 경정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편성해 제출했지만, 어린이집과 형평성 지적으로 시의회에서 삭감됐다. 이후 어린이집 원아는 시에서, 사립 유치원 원아는 시 교육청에서 같은 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6 11:16:57
‘인천 공보육 어린이집’ 300개소 확충…오는 2026년까지
인천시가 공보육 어린이집을 300개소까지 확충한다. 인천시는 오는 2026년까지 공보육 어린이집을 300개소로 늘릴 계획임을 밝혔다. 공보육 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 공공형 어린이집, 인천형 어린이집으로 나뉜다. 시는 인천형 어린이집 신규 지정, 민간 어린이집의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 등 공보육 시설 확충과 함께 공공형 어린이집 품질개선지원사업을 신설,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공보육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공보육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 비율인 공보육 이용률을 지난해 36.3%에서 오는 2026년까지 5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53개소 확충을 목표로 세웠다. 시는 이미 지난 상반기 중 국공립 어린이집 40개소를 확충 완료했으며 현재 총 316개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 교사 대 영아 비율을 0세반 1대3→1대2, 1세반 1대5→1대4 낮춰 교사와 아이 모두에게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인천형 어린이집을 20개소를 새로 지정했다. 이번 신규 지정에 따라 인천형 어린이집은 총 194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시는 아이와 부모, 교사까지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이 조성되도록 인천형 어린이집을 지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공보육 인프라 확충이 민선 8기 중점 공약 사업인 만큼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60개소 이상 지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4 10:47:34
서울 어린이집·경로당 116곳 '저탄소건물'로 바꾼다
서울시가 올 연말까지 경로당 30개소와 어린이집 86개소 등 116곳을 저탄소 건물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른 무더위와 전기요금 인상으로 커지는 냉방비 부담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저탄소 건물은 고성능 단열·창호로 보강하고 고효율 냉·난방 시설 등을 설치한 건물이다. 시는 2020년부터 경로당 36곳, 어린이집 211곳을 저탄소 건물로 전환해 한 곳당 연평균 각각 475만원과 196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경로당 30곳, 어린이집 86곳을 저탄소 건물로 전환할 계획이며 2026년까지 총 700여곳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투입 예산은 총 1천100억원이다. 최근 공사한 광진구 자양2동 제2경로당은 에너지효율 3등급 건물이었으나 내·외부 단열 보강, 시스템 창호 설치,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태양광 모듈 설치로 1++등급의 제로에너지 건물이 됐다. 저탄소 건물 전환 후 자양2동 제2경로당의 전기 사용량은 개선 전보다 67.8% 감소한 연평균 1만8천123㎾h로 추산된다. 전기요금으로 따지면 월평균 약 38만원, 연간 451만원을 절약하는 셈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 취약계층이 냉방비 부담 없이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도록 경로당 저탄소건물 전환사업,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5 18:23:38
어린이집도 '엔데믹', 완화된 지침은?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하향하면서 어린이집도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가깝게 방역 규제가 완화됐다. 4일 보건복지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코로나19 유행대비 어린이집용 대응 지침(13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어린이집 영유아와 보육교직원 확진자에 대해 '1주일 격리' 의무가 사라지는 대신 '5일 등원 및 출근 중지'가 권고된다. 어린이집은 확진자가 '불가피하게' 등원·출근할 경우, 격리가 권고된 기간 내에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가능한 타인과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보육교직원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출근하기 어렵거나 업무에서 배제될 경우에는 유급휴가를 인정하고 대체교사를 지원할 수 있다. 또 확진자가 발생하면 원장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독을 실시해야 하며, 어린이집 일시적 이용제한은 원장이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등원·출근 중단 조치가 내려졌지만, 지난 1일부터는 마스크 착용만 권고된다. 어린이집은 의심증상을 보인 영유아에 대해 보호자와 상의해 귀가 조치 등을 협의하고 진단검사를 안내한다. 어린이집 원장에게 권고됐던 '1일 3회 이상 환기'는 '1일 1회 이상 환기'로 완화됐다. 냉난방기나 공기청정기 가동시 권고됐던 '2시간당 1회 환기'도 '1일 3회 이상 환기'로 변경됐다. 마스크와 관련해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 최근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 ▲ 환기가 어려운 3밀 실내 환경에 있는 경우 ▲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
2023-06-04 18:10:03
서울시, 어린이집에 '찾아가는 무료 회계 컨설팅'
서울시가 관내 780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안심보육 회계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는 전문 컨설턴트가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회계 운영 전반에 대해 무료 컨설팅을 해주는 사업이다. '안심보육 회계컨설팅'을 통해 시는 ▲예산 운영 기본원칙 ▲예산 편성‧집행‧결산 방법 ▲수입‧지출 회계서류 증빙 ▲예산과목별 오류 등에 대해 1:1로 상세하게 알려 줄 예정이다. '안심보육 회계컨설팅'을 받고 싶은 어린이집은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1대1 방문 컨설팅뿐만 아니라 회계에 관한 궁금증이 있을 경우 빠르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유선 헬프데스크와 온라인 게시판도 운영한다. 또한 어린이집의 회계업무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23년 서울시 어린이집 회계메뉴얼' 개정판을 발간하고 매뉴얼 PDF를 서울시 전역 어린이집 등에 무료로 배포해 누구나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했다. 변경옥 서울시 영유아담당관은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 서울'을 만든다는 목표로, 어린이집 운영의 어려움을 덜고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26 09:34:38
2023 다자녀가구, 주요 혜택은?
2023년 다자녀 기준이 달라지면서, 이에 따른 다자녀혜택 가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달라진 다자녀 기준은 무엇인지, 적용 받는 혜택은 무엇인지. 우리 집에 꼭 필요한 정보를 알아보자. 다자녀 기준은? 다자녀는 2022년까지 자녀 3명 이상을 의미했다. 하지만 2023년부터 다자녀 기준이 3명으로 2명으로 낮춰지면서, 2자녀 가정도 다자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지자체별로 아직까지 다자녀의 기준이 다르고, 이전과 동일하게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에만 지원되는 것들이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한다. 다자녀 혜택 ① 어린이집 입소 우선순위 과거에는 어린이집 입소 순위가 다자녀 기준 자녀 3명, 또는 만 8세이하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2명 이상이었다. 하지만 법이 바뀜에 따라 앞으로는 입법예고기 된 다자녀 기준으로 자녀나이와 상관 없이 총 자녀가 2명 이상 있는 경우 혜택을 받는다. 어린이집 입소가 남들에 비해 쉬워지는 셈이다. ② 세재 지원 부부 합산소득이 4000만 원 미만인 가구에는 1인당 80만원 지원하는 자녀 장려금이 있다. 하지만 부부 합산소득이 이를 넘길 시엔 주지 않는 것이냐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자녀장려금 대상을 소득기준과 장려금 규모를 넓히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③ 주거·복지 서비스 출산 자녀 1인당 10%로 최대 20% 포인트까지 통합 공공임대 입주요건 중 소득, 자산 부분에 적용하여 공공 분양 임대 및 입주대상을 확대한다. 따라서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해당되면 공공 분양이나 임대 시 입주가 쉬워진다. 이 법안은 앞으로 시행 될 예정이다. ④ 취등록세 면제 다자녀 가구는 7인승 이상 차량을 구입하면 취등록세 7%가 전부 면제된다. 5000만원짜리 차를 구
2023-05-15 17:48:56
경기도, 어린이집 급식소 1843개소 식중독 합동점검
경기도가 오는 30일까지 어린이집 급식소 1843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시군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31개 시·군 보육부서가 참여하는 이번 합동점검에 도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어린이집에서 식중독 발생 시 대량환자 발생 우려가 있다며 강도 높은 점검을 예고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변질하기 쉬운 식품사용·보관 ▲식재료 및 조리식품 보관기준 준수 ▲조리장 내 위생·청결 관리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관리 ▲보존식 보관 ▲위생모 착용을 비롯한 개인 위생관리 ▲식재료 보관·조리·배식 등 위생관리 여부다. 점검 시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식품은 수거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할 계획이다. 정연표 도 식중독예방팀장은 “시군과의 합동점검으로 식중독 예방을 통한 안전한 어린이 교육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정 내에서도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12 15:31:58
어린이집 나간 2살, 700m 거리 도로서 발견 무슨일?
최근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홀로 사라진 두 살배기가 7백 미터나 떨어진 4차선 도로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5일 어린이집 마당에서 야외활동을 하던 2살 여자아이 A 양과 아이 2명이 어린이집 대문을 열고 나왔다. 두 아이는 곧 어린이집으로 돌아갔지만, A 양은 돌아가지 않고 계속 걸어나갔다. 당시 마당에는 어린이집 원장과 선생님 등 어른 5명이 있었지만 아무도 A 양이 사라졌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A 양이 사라진 지 20여 분 이 지난 뒤에야 어린이집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직접 아이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다행히 어린이집으로부터 약 700m 떨어진 4차선 도로에서 지나가던 운전자가 차도에 서 있던 A 양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을 뒤늦게 알게 된 A 양의 부모는 "아이가 차량이 오가는 도로에서 발견돼 큰일 날 뻔했다"면서 어린이집에 항의했다. 어린이집 측은 "다시 구청 직원 방문으로 잠긴 문이 잠시 열린 것"이라면서 "당시 아이의 안전에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아이의 부모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고, 향후 안전 조치 강화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12 11:00:01
10명 중 9명 "아이 위해 운영 계속해야 해"…어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하 서사원) 어린이집 이용자 중 96%가 어린이집 운영 중단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사원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9년 설립한 산하기관이다.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서사원의 방만 경영 등을 이유로 시가 제출한 서사원 출연금 168억 중 100억원을 삭감한 예산안을 처리했다. 서사원 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달 18~24일 서사원 어린이집 이용 부모 32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11명 즉 96%가 서사원의 어린이집 운영 중단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였다. 민간 어린이집보다 서사원 어린이집 돌봄서비스가 낫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18명이었다. 서사원 어린이집 장점으로는 '공공 운영으로 신뢰성이 담보된다'는 응답이 2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문성 있는 보육 노동자' 응답은 80.8%였다. 영유아 돌봄 사업에 대한 서울시의 책임 강화 필요성에 대한 설문에도 316명(97.5%)가 '그렇다'고 답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11 16:23:43
파주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의혹...교사·원장 입건
경기 파주시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원생들을 학대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파주시와 경기북부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운정 신도시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A 원생의 부모가 어린이집 교사를 경찰에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A 원생의 부모는 "어린이집 담당 교사가 손으로 아이의 머리를 때리고, 몸을 밀치는 모습을 다른 원생의 부모가 알려줘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받은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2개월 치 폐쇄회로(CC)TV를 최근까지 분석한 결과 40건의 학대 의심 행위가 발견됐으며 피해 아동은 5명에 달했다. 경찰은 가해 교사와 함께 관리 책임이 있는 원장도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해당 교사와 원장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08 09:05:11
서울시 '365열린어린이집' 확대…주말 높은 이용률 반영
서울시가 ‘365열린어린이집’을 신규 지정해 총 11개소로 확대했다.이로써 서울 시내에 ▲종로구 조은어린이집 ▲용산구 동빙고어린이집 ▲중랑구 햇살아래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성북구 성신어린이집 ▲노원구 상계5동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마포구 연봉어린이집 ▲양천구 양천구청 직장어린이집 ▲관악구 구립성현햇살어린이집 ▲강동구 구립 꿈사랑어린이집 ▲서초구 파란나라어린이집 ▲은평구 성모자애어린이집 등 총 11곳의 ‘365열린어린이집’이 운영된다. 365열린어린이집은 365일 24시간 일시보육을 제공하는 보육 시설로, 가정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단 1월1일, 설·추석 연휴, 12월 25일은 제외다.이용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이며, 이용요금은 시간당 3000원에 식대 2000원 별도다. 이용예약은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사이트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지난해 이용분석 결과를 분석한 시는 평일보다 주말 수요가 훨씬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내년까지 주말에 상시 열려 있는 어린이집을 자치구별 1개소 이상 마련하기로 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은 근로형태가 다양해 365열린어린이집처럼 휴일,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며 "365열린어린이집, 주말어린이집 등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어린이집을 권역별로 균형 있게 확대해 아이를 키우는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18 11:44:57
어린이집에 피톤치드 한가득!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 착수
산림청이 어린이들이 국산 목재를 만지고 느껴볼 수 있도록 어린이집 실내환경을 친환경 국산 목재로 바꾸는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 참여 희망 어린이집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이번 사업은 국·공립 및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이 아닌 민간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다. 영유아보육법 제10조의 어린이집 중 법인·단체 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 협동어린이집, 민간어린이집으로서 연면적 300㎥ 이상으로 신청일 기준 어린이집 석면조사 실시 결과 미검출 조건을 충족하여야 한다.심사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집은 국산 목재 이용 실내환경 개선 사업비로 국비와 지방비 7000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자기부담금은 3000만원이다.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재로 실내환경을 바꾸면 숲속에서 느낄 수 있는 피톤치드가 일정량 공기 중으로 방출되며, 피부질환 및 호흡기질환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목조건축이 보편화된 일본의 아이치 교육대학에 따르면 목재를 사용한 공간과 콘크리트를 사용한 공간에서 학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목재 실내환경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집중력 개선과 창의력 증진을 보다 많이 체감했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목재는 건축, 가구의 재료로 옛날부터 사용해 온 친숙한 재료이며 오랫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중요한 자원”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어린이들이 영유아기부터 목재를 직접 만지고 느껴보며 성장해 생활 속 목재 이용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
2023-04-18 11: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