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저출산', 이대로 가면 20년 뒤 100명 중 5명은...
저출산·고령화로 20년 뒤 국내 인구 중 외국인 비중이 7%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 같은 추세라면 생산연령인구 10명 중 1명은 외국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은 11일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 2022~2024년'을 발표해 이런 변화를 예상했다.통계청은 2022년 기준으로 내·외국인 인구 추계를 분석했는데, 여기에 출생, 사망, 국제 이동 가정을 적용한 3개(중위, 고위, 저위)의 자료를 만들었다.분석 결과 총인구는 중위 추계 기준 2022년 5천167만명에서 2042년 4천963만명으로 줄어들고, 외국인 인구는 같은 기간 165만명에서 285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내국인 구성비는 96.8%(5천2만명)에서 94.3%(4천677만명)로 줄어드는 반면, 외국인 구성비는 3.2%에서 5.7%로 증가할 전망이다. 고위 추계에 따르면 외국인 구성비는 6.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중위 추계 기준, 내국인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3천527만 명에서 2042년 2천573만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147만명에서 2042년 236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저출산으로 감소하지만,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유입이 늘어나 생산연령인구도 증가하는 것이다.내국인 감소가 더욱 빠르게 나타나면서 생산연령인구 중 외국인 비율은 10.1%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본인 또는 부모 중 최소 한명이 외국 국적인 사람을 뜻하는 이주배경 인구는 2022년 220만 명에서 2042년 404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총인구 중 이주배경 인구 구성비는 2022년 4.3%에서 2042년 8.1%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내국인 중 고령인구는 2022년 889만명에
2024-04-11 17:50:49
1개월 아기 있는데...집에서 '대마초' 키운 외국인 검거
1개월 된 아기가 있는 가정집에서 대마를 재배한 외국인이 검거됐다.울산해양경찰서는 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우즈베키스탄인 A씨(34)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북 경주에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0월 사이, 자신이 재배한 대마를 중앙아시아 출신 대마 중간 판매 알선책에게 판매하고 흡연·보관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자신이 키운 대마로 대마초를 만들어 구매자들에게 1g당 15만원에 팔았고, 인터넷에서 산 수입 담뱃잎에 대마초를 섞어 대마 담배를 제조하기도 했다.A씨를 검거한 현장에는 1000명이 동시에 피울 수 있는 양의 2000만 원가량의 건초 대마초(121.8g)와 대마 담배(200개), 대마 씨앗(324개), 대마 재배 도구 등이 발견됐다.A씨는 태어난 지 1개월 된 갓난아기와 아내와 함께 살면서도 집에서 대마를 재배하며 대마초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정한 직업 없이 고급 외제 차량을 리스하고 고가의 아파트에서 지내며 호화 생활을 했다.울산해경은 A씨 집에서 발견된 대마초 등을 전부 압수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3 10:32:16
'외국인 이모 환영'...한식당·호텔, 이달부터 고용허가 신청
이달 말부터 한식 음식점과 호텔, 콘도 직종에서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2024년도 2회차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고용허가 발급 규모는 제조업 2만5천906명, 조선업 1천824명, 농축산업 4천955명, 어업 2천849명, 건설업 2천56명 등 총 4만2천80명이다. 초과 수요가 생길 경우 2만명의 탄력 배정분을 활용한다.특히 이번부터는 서비스업 종사자가 4천490명이 배정돼 구인난에 시달리던 한식 음식점과 호텔·콘도업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를 처음 신청할 수 있다.한식 음식점업은 주요 100개 지역의 한식 음식점 가운데 일정 업력 이상의 업체에서 주방보조원에 한해 비전문 취업비자(E-9)로 들어온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다. 음식점은 내국인 피보험자 5인 이상 업체는 업력 5년 이상, 피보험자수 5인 미만인 업체는 업력 7년 이상인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다.호텔·콘도업은 내국인 직원 수에 따라 사업장별로 최대 25명까지 건물청소원, 주방보조원으로 고용할 수 있다. E-9 외국인 고용은 서울·부산·강원·제주 4개 지역이 대상이다.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원하는 사업주는 7일간의 내국인 구인 노력을 거친 후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앞서 정부는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16만5천명의 외국인력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3회차, 4회차 고용허가 신청은 각각 오는 7월과 10월 접수를 시작한다.2회차 고용허가 신청 결과는 내달 21일 발표되며, 이후 제조업·조선업은 22∼28일, 나머지 업종은 29일부터 6월 4일 사이에 고용허가 발급이 진행
2024-04-02 09:57:43
달리는 KTX 열차 틈에 사람이? "고객님 이러시면..."
기차 시간에 늦은 외국인이 이미 출발한 KTX 열차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놀란 역무원이 달려와 "내려오시라"고 이 남성을 만류했지만 말을 듣지 않아 결국 KTX가 멈춰섰고, 이로 인해 다음역 정차시간에 차질이 생겼다.18일 인터넷 커뮤니티, 유튜브 등에는 지난 15일 오후 3시 53분쯤 경기 광명역에서 벌어진 소동을 담은 짤방이 널리 퍼져 화제를 모았다.유튜브 영상을 보면 KTX 9호차와 10호차 사이 연결 틈에 매달린 외국인 남성이 만류하려 달려온 여성 역무원에게 영어로 "나는 티켓이 있다"며 열차에 오를 권리를 외쳤다.역무원이 "고객님, 내려요"라고 외쳤지만 이 남성은 열차 연결장치 위에 한 발을 간신히 디디고 한 손으로 연결 장치를 잡은 채 역무원의 제지를 무시했다.애가 탄 역무원이 무전기로 상황을 전달하면서 "내려오라"고 재차 요구했지만 이 남성은 "티켓이 있다. 열차에 타게 해달라"고 고집을 꺾지 않았다.결국 KTX가 멈춰선 뒤에야 남성은 내려왔다.이 남성은 KTX 열차칸으로 다시 탑승해 목적지까지 갔지만 철도 안전법 위반 등으로 과태료 딱지를 받게 됐다.철도안전법 제48조(철도보호 및 질서유지를 위한 금지행위) 9항에 따르면 '열차운행 중에 타고 내리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승강용 출입문의 개폐를 방해하여 열차운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엄격히 막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8 13:43:35
저출산, 월200 외국인 이모님이 해결사?
저출산 해결책으로 동남아 출신의 가사 도우미를 한국으로 들여 가사일과 육아를 지원하는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제도'가 이르면 연말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월 200만원(최저임금 기준)에 달하는 비용은 인건비 인하를 체감하기 어려운 금액대라는 우려가 많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8040만원이다. 결혼하고 곧장 아이를 가져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제도를 활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단순히 월 200만원씩 1년을 셈하면 총 2400만원을 예산으로 잡아야 한다. 부부 합산 평균 소득의 약 30%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사실상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비용이다. 국내 여건과는 다르지만 싱가포르는 한 달에 약 60만원, 홍콩은 약 80만원이면 가능하다는 언론 보도도 국내 서비스 이용료를 더욱 크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요인이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의 '외국인 가사 도우미' 관련 질의에 "현재는 (이용료가) 월 200만원 정도인데, 100만원 정도가 되어야 정책 효과가 좋겠다는 의견"이라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서울의 물가가 비싸서 월 100만원으로 (외국인 가사 도우미들이) 생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나 홍콩처럼 이들이 입주를 해 숙식이 해결되면 월 이용료가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월 100만원까지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 시장은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도입한) 홍콩이나 싱가포르의 경우 여성들의 경제활동참여율이 20~30% 정도 올라갔다"며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어렵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기대가 된다"
2023-11-27 17:52:59
예비신부에 '母 생신 축하' 보내라고 했다가..."파혼 고민"
10월 결혼 예정인 여자친구에게 어머니 생신 축하 메시지를 부탁했다가 거절당한 남성이 파혼을 고민했다. 예비 시댁과 너무 선을 긋는다는 반응과 결혼 전이기에 부담스러운 부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부딪히고 있다. 남성 A씨는 3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어머니 생신에 문자 한 통 드리랬다가 대리 효도 소리 듣고 엄청나게 싸웠다. 내가 잘못한 거냐'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먼저 "올해 2월 상견례를 하고 10월 결혼 예정인 커플"이라고 밝히면서 "상견례 이후로 부모님을 뵙거나 연락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여자친구에게 "이번주 금요일이 어머니 생신이니 축하한다고 문자나 카톡 메시지를 하나만 드리면 어떨까"하고 물었다. 하지만 여자친구 B씨는 "금요일에 찾아뵐 건데 뭐하러?"라고 이를 거절했다. 이에 A씨는 "그래도 미리 연락드리면 좋잖아. 가족 될 사이인데"라고 다시 한번 제안했다. 그러자 B씨는 "가족? 어머니가 어떻게 내 가족이야. 나는 오빠랑 결혼하는 거다. 혼인신고 하고 가족관계증명서 떼면 오빠만 나오지 어머니는 안 나온다"라고 따졌다. 화가 난 A씨는 "그게 무슨 소리야? 시어머니니까 가족이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냐. 가족이 아니면 대체 뭐냐"라고 말하며 언쟁이 커졌다. 여자친구 B씨는 예비 시어머니에 대해 "그냥 오빠네 어머니일 뿐이다. 그리고 왜 대리효도를 시키려고 그러는 거냐. 지금 나한테 연락하라는 강요가 대리효도다"라며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서로의 감정을 건드렸다. 다툼 뒤 서로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는 A씨는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다"며 "진짜 진지하게 파혼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
2023-09-01 11:26:57
상반기 日 방문 한국인 313만명..."일본인 관광객의 N배"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3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의 3배를 훌쩍 넘긴 숫자다. 상반기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2배가 넘을 정도로 이들도 한국보다 일본을 더 많이 찾고 있다. 엔화 가치 하락(엔저)이 미친 영향도 있지만, 일본은 도쿄 외 지역 관광지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도 외국 관광객들이 서울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지역 관광지를 개발해 콘텐츠와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한국관광공사와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312만9천명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인(86만2천명)의 3.6배였다. 일본 방문객 중 한국인은 전체의 29.2%를 차지해 1위다. 한국 방문객 중 일본인도 1위지만 비중은 19.5%로 더 낮았다.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은 1천71만2천명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443만1천명)의 2.4배였다. 외국인들도 한국보다 일본을 더 많이 찾는 상황이다. 상반기 일본을 찾은 대만인은 177만1천명으로 한국을 찾은 대만인(40만2천명)의 4.4배였다. 홍콩인도 일본 방문객이 91만명으로 한국 방문객(16만9천명)의 5.4배였으며, 미국인의 경우 일본 방문객이 97만2천명으로 한국 방문객(51만4천명)의 1.9배였다.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도 일본 방문객이 한국 방문객보다 많다. 한국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이 일본을 많이 찾는 데는 역대급 엔저 현상과 함께 지역마다 유명 관광지가 조성돼 있다는 점이 요인으로 꼽힌다. 원/엔 환율이 지난해 1분기에는 100엔에 1천원이 넘었지만, 최근에는 910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2023-07-31 10:26:31
외국인 부부에게 가스총 겨눈 2인조 강도 검거
경북 경주경찰서는 21일 태국인 부부에게 가스총을 겨누며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씨(50대)와 B씨(40대)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 2명은 전날 오후 9시40분쯤 경주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태국인 부부에게 가스총을 겨누며 현금 1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A씨는 3시간여 뒤인 21일 0시33분쯤 울산 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B씨는 경주 외동의 한 주택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1000만원을 모두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1 14:00:01
"비키니 벗고 유리창 핥아" 마약 취한 외국인들 난동
수영복을 입은 외국인 여성들이 마약을 하고 택시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파출소 CCTV 영상이 공개됐다. 12일 KBS 보도가 공개한 CCTV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쯤 서울 우면파출소 앞에 정차한 한 택시 기사가 뒷좌석을 가리키며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택시에서 하차한 두 여성은 수영복 차림이었다. 경찰이 건넨 우의를 입고 몸을 가린 채 파출소로 들어온 이들은 이내 옷을 벗어 던지고 경찰을 밀치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경찰관 대여섯명이 붙어 이들을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뒤늦게 지인 1명이 합세하면서 이같은 소란은 두 시간 넘게 이어졌다. 이승훈 서울 우면파출소 경위는 "입고 있는 옷, 비키니를 벗어 던졌다. 유리문을 핥으려고도 하고 정상적인 행동으로는 보기 어려웠다"며 "술 냄새가 나지 않는데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아 마약을 의심, 119와 강력팀에 공조 요청했다"고 밝혔다. 119 구급대원들까지 나서 여성들의 혈압을 측정하려 했지만 이들은 모두 거부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두 명에게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 한 명에게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물놀이 축제에 참석했던 미국인으로 확인된 이들은 "축제에서 누군가 준 물을 마셨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축제 전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호텔에서 남은 마약을 전부 압수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2 11:25:00
파도 휩쓸린 할머니와 손자...외국인들이 살렸다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먼 바다로 떠밀려간 할머니와 손자를 근처에서 해수욕하던 외국인 남성 4명이 몸을 던져 구했다. 모 매체에 따르면 9일 낮 12시쯤 경북 영덕군 장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4살 어린이와 할머니인 60대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보도 영상에 따르면 할머니와 손자는 높은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 한가운데 노란색 튜브에 매달려 있었고, 이를 본 남성 4명이 튜브 쪽으로 헤엄쳐 다가가 이들을 구조해냈다. 남성 4명의 정체는 근처에서 해수욕 중이던 외국인 남성들이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들은 "구해달라"는 외침을 듣고 할머니와 손자를 구해냈다. 구조된 두 사람 모두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0 17:32:01
"인천공항 시드니행 비행기에 폭탄" 경찰, 수사 중
인천공항에 폭발물 설치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쯤 인천공항 헬프데스크에 한 외국인으로부터 '7월 1일 시드니행 항공기가 있느냐, 폭탄을 설치하겠다'라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 해당 남성은 외국인으로, 외국에서 전화를 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 발신지가 외국으로 확인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2 16:59:17
서울이 도쿄보다 높다...'9위' 차지한 이것은?
세계에서 거주 외국인의 생활비가 비싼 지역으로 서울이 9번째를 차지했다. 이는 도쿄보다 높은 순위다. 1위는 뉴욕이었으며, 지난해 1위였던 홍콩은 한 계단 내려간 2위에 올랐다. 7일 블룸버그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제 인력 관리 컨설팅 업체인 ECA인터내셔널이 주요 도시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위를 기록했던 서울은 한 계단 오른 9위를 차지했다. ECA인터내셔널은 지난 3월 전 세계 120개국 207개 도시를 대상으로 외국인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의 주거비용과 의복과 식료품 가격, 유흥비, 술과 담뱃값 등 생활비를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서울의 경우 부동산 공급을 억제하는 세제 개편의 영향으로 순위가 올라갔지만, 도쿄는 지속적인 엔화 가치 하락으로 5단계가 내려와 10위에 랭크됐다고 ECA인터내셔널은 전했다. 뉴욕은 치솟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숙박비 상승으로 1위에 올랐으며, 홍콩은 숙박비 하락으로 4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스위스 제네바와 영국 런던은 각각 3위와 4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싱가포르가 임대료 상승으로 13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아시아 다른 주요 지역에 비해 코로나19 규제가 상대적으로 조기에 완화되면서 임대주택 수요가 증가했지만, 숙박시설 공급에 이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두바이는 러시아인들의 대거 유입으로 임대료가 30% 이상 오르는 바람에 12위까지 올랐으며 중국 내 도시들은 위안화 가치 하락과 상대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생활비 비싼 도시 상위 20위(괄호 안은 지난해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미국 뉴욕(2) 2. 중국 홍콩(1) 3. 스위스 제네바(3) 4. 영국
2023-06-07 17:14:07
주민증에 '유효기간' 생긴다...갱신 주기는?
정부가 주민등록증도 운전면허증과 마찬가지로 유효기간을 둬 일정 기한이 지나면 재발급 받도록 했다. 운전면허증의 글자 수 제한으로 인해 특히 외국인이 이름을 표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글자 수를 2배 늘려 이같은 고충을 없앤다. 행정안전부는 외교부, 법무부, 경찰청 등 신분증 소관부처와 협의해 이 같은 내용의 국가신분증 운영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표준안 적용 대상은 정부가 발급하는 주민등록증, 청소년증, 국가보훈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장애인등록증, 외국인등록증 등 7가지다. 지금은 신분증 별 운영 기준과 방식에 차이가 있어 이용자 불편과 행정 비효율이 있다. 운전면허증의 유효기간은 10년이지만 주민등록증은 유효기간이 없기 때문에 20년 넘은 주민등록증도 쓰이고 있어 본인 확인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이에 행안부는 신원정보 최신화를 위해 주민증에도 유효기간을 두기로 했는데 기간은 해외 대부분 나라처럼 10년으로 정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주민등록법 개정이 필요해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 국민 의견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주민증 같은 신분증이 있는 나라는 31개국이며 이 가운데 한국과 콜롬비아만 유효기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한 모든 국가신분증에서 국민과 외국인의 성명이 온전하게 표기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신분증에 기재되는 한글 성명의 최대 글자 수는 주민등록증 18자, 청소년증·운전면허증·장애인등록증은 10자, 여권은 8자로 다르다. 로마자 성명은 여권과 외국인등록증은 37자로 국제표준에 부합하나, 운전면허증과 장애인등록증에는 20자까
2023-06-07 15:32:55
외국인 제자에 "수청을 들어라"...교수직 해임
대구의 한 대학 교수가 자신에게 논문 심사를 받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성희롱성 발언이 담긴 문자를 보냈다가 해임된 사실이 알려졌다.19일 해당 대학 등에 따르면 A 교수는 2021년 논문 심사위원을 맡았던 당시 박사논문을 낸 유학생 B씨에게 성희롱성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보냈다.당시 A 교수는 자신을 황제로, B씨를 궁녀로 지칭하면서 "수청을 들어라", "키스를 받고 자거라" 등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또 B씨가 자신을 피하자 논문심사 탈락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B씨는 결국 학교측에 피해사실을 신고했고, 대학측은 진상조사를 벌이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같은 해 10월 A씨의 논문심사위원 자격을 박탈하고 교수직에서 해임했다.B씨는 그해 박사학위를 받았다.해임된 A씨는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를 거쳐 대구지법에 해임처분무효확인 소송을 냈지만 작년 12월 1심에서 패소했다. 그는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9 11:11:51
인천공항 담 넘어 달아난 외국인 2명..."동선 추적 중"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카자흐스탄인 2명이 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달아나 경찰과 출입국 당국이 추적 중이다.26일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공항출입국 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지역에서 카자흐스탄 국적을 지닌 A(21)씨와 B(18)씨가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내달렸다.A씨 등은 지난 24일 오전 입국 불허 판정을 받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곧 빠져나와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깨고 활주로 지역으로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다른 카자흐스탄인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로 삼아 국내로 들어오려고 했으나 입국이 허가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인천공항 외곽 울타리 경계벽 위에 철조망이 있고 적외선 감시장비와 경비 센서 등 첨단 보안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었지만 이들의 도주를 막지 못했다.경찰은 침입 감지 시스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는 인천공항공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 등의 도주 사실을 확인했으며,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면서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의 구체적인 도주 경로나 입국 불허 사유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동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6 23: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