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 0.81명 '역대 최저'
올해 1분기 합계 출산율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1∼3월 0.81명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준으로, 기존 최저치인 지난해 1분기(0.87명) 보다도 0.06명 적다. 합계출산율은 2019년 1분기 1.02명을 기록한 이후 16개 분기 연속 1명을 밑돌고 있다. 연초에 출생아 수가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통상의 추세를 고려하면 하반기 합계출산율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1분기 출생아 수(6만4천256명)도 작년 동기보다 4천116명(6.0%) 줄어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였다. 1분기 출산 여성의 연령을 보면 30∼34세 여성의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이 76.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82.7명이었던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6.7명 줄었다. 25∼29세 출산율도 23.6명으로 작년보다 3.6명 감소했다. 24세 이하 출산율도 2.3명으로 0.5명 줄었다. 반면 35∼39세 여성의 출산율은 48.4명으로 작년보다 0.6명 상승했다. 40세 이상도 4.5명으로 0.1명 늘었다. 여성의 출산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둘째·셋째를 낳지 않는 경향도 이어졌다. 1분기 출생아 수 구성비를 보면 첫째 아이가 전체의 63.8%를 차지해 작년 동기 대비 2.1%포인트(p) 늘었다. 둘째와 셋째 아이 이상은 각각 1.7%p, 0.4%p 감소했다.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3천964건이었다. 지난해 동기보다 8천590건(18.9%) 늘어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3월 혼인 건수도 1만8천192건으로 작년 동월보다 2천876건 늘었다. 동월 기준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코로나19로 급감했던 결혼 수요가
2023-05-24 16:21:51
'1등 직업' 옛말? 저출산에 교대 지원률 ↓
전국에 있는 6개 교육대학교의 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학생 수 감소에 맞춰 신규 교사 채용 규모도 줄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같은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입시 결과를 공개한 광주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등 6개 교육대학의 정시 합격선이 전년도에 비해 모두 하락했다.전주교대는 수능 자체 환산점수 기준으로 볼때 합격선이 2022학년도 790.36점, 2023학년도 765.36점으로 25점 내려갔으며, 춘천교대는 합격선이 19.42점, 진주교대 12.39점, 부산교대는 남녀 각각 7.13점, 7.41점, 광주교대 3.5점,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0.45점 낮아졌다.대학별로 백분위 평균점수나 수능자체환산점수, 자체표준점수 환산점수 등을 기준으로 놓고 합격선을 공개했으나 서울교대, 경인교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등 수도권의 교육대학들은 입시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수시와 정시 경쟁률도 일제히 내려갔다.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3개 교대(초등교육과 포함) 수시 경쟁률은 2022학년도 평균 6.1대 1(2천459명 모집에 1만5천57명 지원)에서 2023학년도 5.2대 1(2천467명 모집에 1만2천811명 지원)로 낮아졌다.정시 경쟁률은 2.4대 1(2천182명 모집에 5천184명 지원)에서 2.0대 1(2천182명 모집에 4천280명 지원)로 모두 하락했다.교대는 2019학년도에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인 곳이 일부 있었으나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 환경이 변하자 예전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게다가 정부가 전날 2027년까지 초·중·고교 신규교원 선발규모를 지금보다 20∼30%가량 줄이는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발표하면
2023-04-25 11:56:05
"자녀 둘이면 세금 0원" 이탈리아, 파격적 저출산 대책 검토
이탈리아가 자녀 둘을 출산하면 세금을 면제하는 저출산 정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일 폴리오는 잔카를로 조르제티 경제재정부 장관이 '자녀가 있는 사람에게는 세금이 없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이러한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시하리라고 전망했다. 이탈리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에 이어 출산율이 두 번째로 낮은 국가다. 앞서 다자녀 가정의 세금을 감면하는 제도는 여러 국가에서 시행되었으나, 세금을 면제해 주는 방안은 처음으로 제안되어 파격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경제부처 비즈니스 및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마시모 비톤치 차관은 "경제재정부 장관의 아이디어는 획기적"이라고 평했다. 그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부양 자녀가 한 명 이상인 가정에 대해서는 세금을 감면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모든 세금을 면제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 어떻게 세금을 감면할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20 13:12:24
산후조리원 메타버스 플랫폼 ‘아이품고’, 이벤트 진행
-MZ 세대 산모들의 산후조리원 고민? ‘아이품고’ 앱에서 국내 최저가 할인받아 예약하자! 국내 유일 산후조리원 메타버스 플랫폼 ‘아이품고’가 런칭하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 450개의 산후조리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3D VR 메타버스로 둘러보고 비교하며 자신에게 맞는 조리원을 검색하여 투어, 예약은 물론 최저가 가격으로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비대면으로 집에서 예비 산모들이 앱에 접속하면 원하는 조리원을 클릭하여 비교 분석하며 예약 인원 현황, 가격, 내부 시설, 이용 후기를 확인하면서 조리원을 선택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내부 모습을 업데이트하고 있어 조리원의 모습을 실제로 걸어 다니면서 체험하듯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이품고’를 통해 산후조리원을 예약한 산모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주고 있다. 우선 직접 대면 결제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 받아 결제할 수 있다.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산 세인트 누보 산후조리원은 VIP룸 예약 시 최대 할인가로 결제가 가능하며, STAR룸은 자체 단독 할인까지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선착순으로 수유무드등(lamp) 증정과 가슴 마사지 무상 제공 등 혜택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조리원을 결제하고 입실하면 산모에게 환영의 의미를 담은 ‘기프트팩(Gift pack)’을 제공하고 있다. MZ 세대 부모들의 육아 교육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최정상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유익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든지 시청할 수 있다. 초보 엄빠(엄마·아빠)들은 신생아 육아에서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정 속에서
2023-04-06 15:32:29
저출산 위기감에...일본, 고소득 가정에도 아동수당 지급
일본 정부가 아동수당을 소득 제한 없이 모든 가정에 지급하고 출산비의 공적 의료보험 적용과 학교 무상급식도 검토하기로 했다.교도통신은 31일 일본정부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내거는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 초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연간 출생아 수 80만명 선이 붕괴하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향후 3년간을 집중 대처 기간으로 정해 '아동·육아 지원 가속화 플랜'을 추진하기로 했다.초안에 따르면 현재 중학생까지인 아동 수당을 고등학생까지 지급하고 소득 제한 규정도 없애기로 했다.일본 정부는 현재 3세 미만이면 매월 1만 5천 엔, 3세부터 중학생까지는 매월 1만 엔을 아동수당으로 지급한다.그러나 가구 소득이 높으면 수당을 일부만 받거나 전혀 받지 못하는데 앞으로는 아이가 있는 모든 가정이 아동수당을 받게 된다.또 출산비의 의료보험 적용과 학교급식 무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부모의 취업 상황과 관계없이 시간 단위로 어린이집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하고 영유아 담당하는 보육교사도 늘리기로 했다.남성의 육아 휴직 사용률도 2025년 50%, 2030년 8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또 최대 28일간 부부가 함께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육아휴직 급여에 대해서는 사회보험료를 면제해 실질적으로 휴직 전 임금의 100%가 되도록 한다는 내용도 초안에 담겼다.학자금 대출과 장학금 제도도 확충하기로 했다.일본 정부가 마련한 이 초안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구체적인 내용을 채울 예정이며, 정부는 아동 관련 예산을 배로 늘리기로 하고 오는 6월쯤 재원 조달 방안을 공개할 방침이다. 현지 언론은 재원 마련이 쉽지 않아 초안의
2023-04-03 12:00:03
저출산에도 훨훨 나는 키즈산업 '토박스', 비결은?
합계출산율 0.78명. 역대 최저치가 나온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직접 저출산 해결에 시동을 걸면서 키즈산업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특히 M&A로 시장 영역을 확대하는 토박스코리아의 행보가 주목된다.토박스코리아(대표 이선근)는 유아동 슈즈 편집숍 '토박스'로 이름을 알린 곳으로, 지난해 유아동 의류 브랜드 '스타일노리터'의 지분을 70% 인수했다. 또 작년 9월에는 '리틀스텔라'를 운영하는 스텔라스토리즈(대표 이지선)로부터 어린이 전용 저자극 코스메틱 브랜드 '슈슈앤쎄씨'를 인수했다. 토박스코리아의 비전은 '슈즈-옷-코스메틱' 삼박자를 갖춘 키즈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확장이다. 특히 슈슈앤쎄씨는 해외 브랜드에 견주어도 손색 없는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다.2019년 슈슈앤쎄씨와 코스멕스가 공동 개발한 키즈 스킨케어 '몽쥬르'도 비건 화장품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지난 6월 몽쥬르는 아동 이너웨어 라인을 출시, 현재 스타일노리터 매장 안에 숍인숍으로 자리잡았다.또 유아동 슈즈를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2015년 론칭한 여아용 구두 브랜드 '베이비브레스'는 여아를 타깃으로, 2020년에는 '다이노솔즈'의 국내 상표권과 영업권을 인수해 남아를 타깃으로 한 공룡 캐릭터가 들어간 슈즈를 선보이며 성별 균형을 맞췄다. 토박스코리아 이선근 대표는 "키즈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큰 그림에 맞춰 차근차근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브랜드별 신발, 의류, 화장품에 중점을 둬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 컬래버레이션과 익스클루시
2023-03-30 15:43:53
기다렸던 저출산 정책 발표 조용하자 관련주 폭락
기획재정부가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28일 발표했다. 4대 투자중점과 3대 재정혁신을 담은 해당 지침을 통해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하여 정부는 어디에 어떻게 곳간을 열 것인지 정리해본다.먼저 저출산 및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하여 정부는 출산 및 양육, 일과 가정 양립, 돌봄과 보육 등 전 주기에 걸친 지원과 노인층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는 부모급여를 인상하며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활용해 아동 돌봄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부모의 양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결혼부터 출산까지 가족 구성 단계별 맞춤형 주거지원과 일과 가정 양립의 광범위한 사각지대 해소를 도모하는 등 초저출산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출산 및 육아기 고용 안정을 보장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만 3~5세 누리과정과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저소득층 학력격차 완화를 위한 교육급여를 확충하는 내용도 해당 지침에 포함됐다. 한편 예산안 발표 후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 저출산 관련주들이 대거 폭락하고 있는 추세다. 오후 3시 10분 기준 꿈비는 전일대비 6.23% 빠진 3만1650원이며, 메디앙스도 8.12% 하락한 3225원에 거래되고 있는 중이다. 투자자들은 저출산 정책 효과로 인한 주식 반등 폭이 기대에 못 미치자 실망하는 기색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28 14:59:29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30년 전략은?
정부가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미래 전략을 준비해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발표한다.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가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핵심 정책과제 연구 용역을 발주해 관련 정책 과제를 검토 중이다.인구·산업·국제관계·기후 등 4가지 분야를 중점으로 하여 앞으로 20∼30년 후를 전망한 국가 전략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정부는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중장기전략위원회르 중심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실무 작업반을 만들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관련 대책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정부 관계자는 "당면한 현안에만 매몰되지 말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미래 전략을 고민하겠다는 취지"라며 "우리나라가 2050년까지 지속해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들여다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저출산·고령화 대책이다.정부는 저출산·고령화가 취업·교육·복지 등 각 분야에 미치는 파생 효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그 과정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일 방법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책 등을 이번 전략에 포함시키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경제활동인구 감소에 따른 재정건전성 위험 대응 과제도 함께 제시한다.비경제활동인구가 늘면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재정 기반도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실제로 작년 한 해 '연로'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25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1천명 증가했다.이는 전년 대비 통계
2023-03-27 09:35:40
저출산 심화되자...연애하라며 7일간 봄방학 준 中 대학
중국의 일부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연애를 장려하기 위해 7일 동안 봄방학을 시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의 4년제 대학인 쓰촨서남항공직업학원은 홈페이지에 다음 달 1일부터 일주일간 봄방학에 들어간다고 공지했다. 중국의 명절인 청명절(4월 5일) 전후로 수업을 쉬도록 한 것이다.서남항공직업학원의 올해 봄 방학 캐치프레이즈는 '나가서 꽃구경하고 연애하라'였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부담을 덜고, 집중적으로 쉴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쓰촨 몐양의 항공직업학원도 동일한 주제로, 같은 기간 봄방학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인구 감소에 비상이 걸린 중국은 지방정부들이 출산·육아 보조금을 지원하고, 출산 휴가를 늘리는 등 다양한 출산 장려책을 내놨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 때문에 출산은 물론, 결혼조차기피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4 09:10:01
'30세 이전 자녀 셋이면 병역면제' 논의 없던 일로…
국민의힘이 30세 이전에 셋 이상의 자녀를 두면 병역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거센 논란을 의식한 듯하다. 앞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이러한 내용과 더불어 만 0세부터 8세 미만 아동 양육가정에 월 10만원씩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18세 미만까지 월 100만원으로 늘리는 내용 등을 담은 저출산 대책을 마련해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책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과감한 저출산 대책을 만들라'고 지시한데 따른 결과물 중에 하나였다. 여론이 악화되자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아이 셋을 낳으면 아버지 군 면제를 해준다는 보도와 관련, 국민의힘에서 공식 제안한 바 없으며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정책위를 총괄하는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김기현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23 10:35:57
급기야 저출산 대책으로 00면제까지 나왔다
저출산 대책으로 병역면제 카드까지 나왔다. 22일 국민의힘이 최근 저출산 대책으로 남성이 30세 이전에 자녀를 3명 이상 둘 경우 병역을 면제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각종 출산 관련 지원금을 통합해서 0세부터 18세까지 매달 10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총액을 따져보면 아동 한 명당 18세까지 국가로부터 2억원 이상을 받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또한 남성의 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스웨덴식 육아휴직 제도’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하여 찬반 논란이 예상되자 의견을 내놓은 여당에서는 한 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당 관계자는 "확정된 안은 아니고 아이디어 차원에서 의견이 나와서 검토 중인 정도"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같은 파격적인 제안에 자녀 넷을 키우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이 법안이 통과되었으면 한다. (아이가 넷이면) 맞벌이를 해도 매달 적자다. 다자녀 혜택으로 전기나 수도, 가스료가 할인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실제 뉴스랑은 다르게 출산 시 일시적으로 주는 혜택 외에는 본인이 알아서 키워야 한다”면서 고충을 토로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아이 셋을 낳고 키우기 위해서는 적어도 7년의 공백기가 필요하다. 그 기간 동안 발생할 양육자의 경력단절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도 과제”라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22 12:00:25
윤석열 정부 '저출산 정책' 어디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최근 집계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집계된 데 따른 것이다.지난 달 16일 한덕수 국무총리도 "(정부의) 많은 대책에도 저출산 문제가 해소되기보다는 오히려 악화되는 추세는 기존의 대책에 대한 근본적 반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2005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출범 이후 2021년까지 16년간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280조 원의 예산을 들였지만 출산율 하락세는 여전하다.이같은 추세에 정부의 저출산 해결 정책을 불신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최근 전국 곳곳의 지방자치단체는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현금성 지원을 통해 저출산 해결에 나섰다. 광역지자체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남을 제외한 11개 지역에서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특히 지원 규모가 큰 강원도는 첫째와 둘째를 출산하면 48개월 동안 매월 50만원씩 지급한다.하지만 출산지원금은 일시적인 효과만을 나타낼 뿐 인구 감소 지역은 출산지원금과 출생률의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단발적 현금 지원은 실효성이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돌봄 문제도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돌봄을 원하는 가정은 많은데 보육 서비스는 미비하다는 것이다.지난 6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탈리아를 방문해 "저출산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가 아이 돌봄 문제"라며 "내년 7월부터 아이돌보미 국가자격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여기엔 정부로부터 역량을 인정 받은 민간 서비스를 투입해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저출산 현상
2023-03-14 15:56:52
尹 "국민 체감할 확실한 대책 마련" 촉구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저출산 문제와 관련하여 확실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하고 확실한 저출산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홍석철 상임위원, 위원회 간사위원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해 보고받고 논의했다.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로 1을 밑돌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회원국 중 최하위로 언급돼 인구 절벽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이른 시일 내에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를 개최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08 14:37:25
미혼청년 63.3% 출산할 마음 '있어'
미혼 청년 중 향후 출산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약 60%가 ‘그렇다’고 답한 통계 결과가 발표됐다. 국무조정실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만 19~34세 청년 가구원을 포함한 전국 약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미혼 청년은 81.5%였고, 수도권 및 남성일수록 미혼 비율이 높았다.미혼 청년의 향후 결혼계획은 75.3%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남성 79.8%, 여성 69.7%로 차이가 있었다. 자녀 출산의향에 대해서는 63.3%가 있다고 응답했는데, 남성은 70.5%, 여성은 55.3%로 여기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청년의 비율은 57.5%였다. 이들 중 67.7%는 아직 독립할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고 절반 이상이 이유를 '생활비 절약'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다음은 통근·통학 용이(21%), 특별한 이유 없음(20%) 순이었다.적정 독립 시기는 자산형성 이후(27.8%), 취업 후(27.2%)라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결혼 후, 별도 계기 없이 원할 때라는 응답도 있었다.청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6.7점으로 국민 전체 삶의 만족도인 5.9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바라는 미래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대해 94.8%는 어느 정도 이상 실현할 수 있다고 응답하였으나, 전혀 실현할 수 없다고 응답한 청년의 비율도 5.2%로 조사됐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청년기본법'에 따라 우리나라 청년들의 삶을 종합적이고 다각적으로 살펴본 최초의 조사 결과로 청년통계의 초석을 놓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07 11:43:45
저출산 직접 챙기는 정부에 ‘캐리소프트’ 화색, 왜?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0.78명)라는 우려스러운 성적표가 나오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저출산 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공표했다. 이처럼 대통령이 관련 정책을 직접 챙기겠다고 언급하며 출산정책과 관련된 대장주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영유아 콘텐츠 IP 분야에서는 ‘캐리소프트’가 대장주로 언급되고 있다. 캐리소프트는 지난 2014년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첫선을 보이며 유례없는 거대한 영유아 팬덤을 형성, 이를 기반으로 공연 등 다양한 채널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게임 개발사 멘티스코와 합작해 메타버스 블록체인 게임 ‘캐리파크’를 론칭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3D 극장판 애니메이션 ‘캐리와 슈퍼콜라’를 시작으로 총 10화 분량의 OTT전용 단편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밑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18일 국내 개봉한 ‘캐리와 슈퍼콜라’는 현재까지 관객수 10만명을 동원했다. 지난 3일에는 베트남에 상영관을 열었으며, 영어와 중국어 등 11개 언어로 제작돼 각국의 영화관과 IPTV, OTT 등에서 어린이 관객들을 순차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캐리소프트에 비견될만한 또 다른 영유아 콘텐츠 IP 기업으로는 삼성출판사가 있다. 유아동 출판물을 주사업으로 하는 삼성출판사는 휴게소, 임대, 문구 등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아기상어로 유명하다. 이 아기상어 저작권을 보유한 ‘더핑크퐁컴퍼니’의 지분 중 16.83%를 보유한 2대 주주가 삼성출판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두 가지 캐릭터 모두 육아에 지친 부
2023-02-27 14: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