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카에 사자 태웠다가 '낭패' 본 벤틀리 女
고급 외제차에 목줄을 채운 '새끼 사자'를 태우고 달리는 영상으로 유명해진 태국인 여성이 감옥에 갈 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태국에 거주하는 여성 A씨가 새끼 사자를 오픈카 뒷좌석에 태우고 시내를 운전하는 모습이 틱톡, 엑스(X) 등 SNS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공개된 영상 속 여성은 고급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의 컨버터블 차량을 타고 있다. 사슬에 묶인 새끼 사자는 차 밖으로 상반신을 내놓은 채 주변을 응시하고 있다.해당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거 합법적인 거 맞냐", "광고 촬영 중이냐"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사자가 뛰쳐나갈 수도 있는데 무슨 생각이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SCMP에 따르면 영상에 나온 사자는 벤틀리에 타기 전에도 시내에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태국 일부 지역에서는 애완용 사자를 합법적으로 키울 수 있다. 이 사자도 태국 방콕 서부 랏차부리 지방에 거주하는 여성이 키우는 애완동물이라고 한다. 하지만 애완 사자를 소유할 수 있는 것과는 별개로, 사유지가 아닌 곳에 마음대로 데리고 다니는 것은 불법이다.SCMP에 따르면 결국 이 여성은 태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사자를 다른 지방으로 데려갈 수 있는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한다.태국에서는 이 같이 사전 허가 없이 위험한 동물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면 1년이하 징역 또는 약 374만원인 10만밧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6 15:52:57
태국서 크리스마스 '김치 대축제'..."배추 1.5t 김장 완료"
태국 수도 방콕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규모 김장 체험 행사가 열려 화제다.주태국 한국문화원은 25일 방콕 도심 쇼핑몰 MBK센터에서 한국 김치와 김장 문화를 전파하는 '김치 대축제'를 개최했다.방콕 시민 등 400명이 동시에 이날 한국 해남 배추 1.5t으로 김치를 만들었다.현지 식재료를 이용한 김치 만들기 경연 한국 농산물·식품 시식, 태권도·사물놀이 공연 등도 이어졌다.이날 행사에는 김치 담그기 체험을 한 400명을 비롯해 총 1천여명이 참여했다.박용민 주태국 대사는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 김장 문화를 태국분들과 함께하고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이날 만든 김치 중 약 1t은 태국 구호단체 SOS푸드뱅크에 기부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5 21:56:00
국민에 ‘디지털화폐’ 준다? 태국 정부 “아직 준비가..."
태국 정부가 내년 현금성 지원 정책으로 전국민에게 1인당 1만밧(37만2천원)을 지급하는 일정을 미뤘다. 20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정부는 애초 계획대로 내년 2월 1일에 16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디지털 화폐로 1만밧(37만2천원)을 지급할 수 없게 됐다고 전날 밝혔다. 줄라판 아먼위왓 재무부 차관은 "안정적이고 안전한 시스템 개발 등 세부적인 준비에 시간이 필요해 2월 1일에는 지급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내년 1분기 내에는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화폐 제공 계획이 무산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세타 타위신 총리의 소속 정당인 집권당 프아타이당은 지난 5월 총선 핵심 공약으로 디지털 화폐 지급을 앞세웠다. 정부가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디지털 화폐를 충전시켜 주고, 국민들은 거주지 반경 4㎞ 이내 지역에서 6개월 이내에 물품과 서비스 구입을 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야권과 경제전문가 등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이 정책의 재원이 불확실하고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프아타이당 공약대로 디지털 화폐를 지급하려면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에 해당하는 5천600억밧(20조9천억원)이 확보되어야 한다.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디지털 화폐 지급 추진 중단 청원을 제기했고, 지원이 필요한 빈곤층만 지원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하라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0 14:46:23
팬티 내리자 마약 '한 무더기'...밀수 일당 구속
시가 200억원이 훌쩍 넘는 마약류를 태국에서 국내로 반입한 총책 등 3명이 구속기소 됐다.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한 혐의로 총책 A씨와 운반책 B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필로폰 등 시가 216억원 상당의 마약류 6천576g을 태국에서 국내로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마약류는 필로폰 6천468g, 엑스터시 239정, 케타민 101g 등으로 21만7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어싿. A씨는 태국에서 이 범행을 총괄하고, B씨 등 운반책은 팬티와 브래지어 등 속옷에 마약을 숨기는 수법으로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3월 김해공항에서 이들 운반책을 검거한 이후 태국 마약청(ONCB)을 비롯한 미국 마약청(DEA) 등과 공조 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올해 6월 태국 파타야에서 검거된 A씨는 최근 국내로 송환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태국에서 체류할 자금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시작했고, 국내 유통을 통한 범죄 수익으로 호화 생활을 했다. 그는 태국 파타야의 수영장이 있는 고급빌라에 거주했는데 내부를 유흥주점처럼 꾸민 후 지인들에게 빌라를 숙소처럼 제공하고 여성 접객원까지 부르는 등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며 운반책을 모집했다. A씨는 B씨 등 운반책이 검거되자 다른 운반책을 추가로 모집해 마약 밀수와 유통 규모를 확대하려다 당국에 붙잡혔다. 검찰 관계자는 "다른 운반책들과 국내 유통 조직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으로 A씨가 태국 계좌로 수령한 마약 대금 등 현지에 은닉한 범죄수익도 추적해 환수할 예정"이라고 고 말했다. 최근 태국, 라오스, 미
2023-08-10 15:32:40
태국 파타야 간 관광객, 대마 차 마시더니 갑자기...
태국 파타야에서 대마 성분이 포함된 차를 마신 관광객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31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전날 태국의 유명 휴양지인 파타야의 중심가인 워킹스트리트의 대마 카페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대마 차를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사망자의 국적을 밝히지 않았으나 무슬림계로 알려졌다. 카페 직원은 사망자가 자주 오는 손님으로 늘 대마 차와 물을 주문하며, 대마초를 피우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쓰러지기 전 갑자기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시아권 최초로 2018년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 태국은 지난해 6월부터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가정 재배도 허용했다. 대마 성분이 포함된 과자와 요리, 음료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관광지나 유흥가 등에는 대마초와 관련 식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과 카페들이 영업 중이다. 대마를 포함한 식품은 포장에 성분과 경고 메시지를 표시해야 하지만, 대마 성분 쿠키를 먹은 어린이들이 입원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났다. 지난 5월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전진당(MFP)을 포함한 야권 8개 정당은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대마를 마약으로 재지정한다는 내용도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채택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31 17:19:28
핸드백 안에 '야바', 대체 뭐길래?...태국인 일당 중형
태국에서 '야바'라는 합성마약을 청바지 뒷주머니와 핸드백 등에 넣어 김해공항으로 몰래 들여오려던 태국인 일당 3명에게 중형이 선고됐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장기석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위반(향정)으로 기소된 밀반입 운반책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또 일당 B, C씨에게는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다.태국 국적을 지닌 세 사람은 태국에서 마약을 구입해 국내로 유통하기 위해 공모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판결문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알고 지내던 B씨로부터 "야바가 은닉된 물품을 국내로 반입해주면 대가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태국으로 갔다.A씨는 태국에서 청바지 9벌의 뒷주머니, 손가방 등에 은닉된 야바 1만9천369정(시가 19억원 상당)을 자신의 여행용 가방에 담아 지난해 12월 3일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했는데, 이 때 수화물을 확인하던 세관에 적발됐다.B, C씨는 A씨가 운반해 온 야바를 국내에서 전달받을 예정이었으나 A씨가 공항에서 긴급체포 되면서 B, C씨도 연달아 붙잡혔다.당시 적발된 반입량은 김해공항에서 발견된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다.야바는 태국에서 주로 유통·생산되며 캡슐 형태로 제조돼 의약품으로 위장하기 쉽다.재판부는 "밀수한 야바의 양이 상당하다"며 "다만, 국내에 유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1 14:14:55
"이게 다행인건지..." 태국서 납치됐다던 아들 '거짓말'
태국에서 여자친구와 지낼 생활비를 얻기 위해 부모에게 "납치당했다"고 거짓말한 20대 한국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납치됐다는 연락 이후 행방을 알 수 없는 아들이 걱정됐던 부모가 대사관에 연락해 도움을 청하면서 거짓말이 탄로났다.5일 태국 현지 언론 '파타야뉴스'에 따르면, 전날 파타야 경찰은 한국 대사관으로부터 "24세 남성 김모씨가 태국에서 납치됐다"는 연락을 받고 김씨를 구하기 위해 출동했다.김씨의 부모가 김씨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납치됐다"는 얘기를 들은 후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자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를 한 것이었다.파타야 경찰은 김씨의 태국 숙소로 확인되는 곳으로 찾아갔는데, 뜻밖에도 김씨는 그 안에서 아무렇지 않게 쉬고 있었다.경찰을 보고 잘못된 상황을 감지한 김씨는 집 뒤뜰 쪽으로 도주했지만 곧바로 붙잡혀 촌부리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압송됐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자신이 납치되거나 폭행을 당한 적이 없다 인정하고 태국 여자친구와 지낼 생활비가 필요해 부모로부터 돈을 받으려 벌인 짓이었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여러 번의 부탁에도 부모가 돈을 주지 않아 거짓말했다고 진술했다.파타야 경찰은 김씨를 구금하고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가 벌인 자작극 때문이 아니라 그가 비자 만료 기간을 497일이나 초과해 체류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태국 법에 따라 김씨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고 추방과 태국 재입국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제재를 받을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07 15:24:30
태국서 '대마쿠키'에 어린이 대거 입원
태국에서 쿠키를 먹은 아이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쿠키에서 대마 성분이 검출돼 태국 식품의약청이 위험을 경고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식품의약청은 지난 29일 대마의 주요 향정신성 물질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을 과다 함유한 대마 성분 쿠키를 섭취한 아이들이 집단으로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보호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제품은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밀반입된 것으로 태국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대마 재배가 합법화된 태국의 경우 대마가 함유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할 수 있으나 THC 함유량을 0.2%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31 11:20:57
번지점프하다 줄 끊어져 다쳤는데...황당한 보상 금액
태국에서 한 남성이 번지점프를 하다 줄이 끊겨 물 속으로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한 중국 매체는 지난 19일 태국 파타야에서 벌어진 번지점프 추락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30m 높이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영상을 보면 거의 지상으로 내려왔을 때 갑자기 줄이 끊겼고 남성은 그대로 물 속에 빠졌다. 다행히 물에서 약 5m 높이에서 줄이 끊어져 남성은 살아남을 수 있었다.이 남성은 수면에 충돌할 때의 충격으로 몸에 다발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번지점프 운영 업체는 이 남성에게 2300 홍콩 달러(약 38만원) 정도를 보상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이 남성은 치료 비용에 5만 홍콩 달러(약 832만원)를 썼다며 제대로 된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4 16:46:59
"애들 시끄럽다고..." 태국 초등학교에 총 18발 쏜 남성
태국에서 한 남성이 초등학교 건물에 총격을 가한 사건이 벌어졌다.30일 현지 매체 타이거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남부 라농주의 밍신초등학교 건물에 총 18발을 쏜 남성을 전날 밤 체포했다. 학생 대부분이 등교하지 않은 휴일이어서 다행히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용의자는 이 학교 어린이들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교사와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학살 사건'의 악몽을 떠올리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앞서 지난달 6일 태국 북동부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의 한 어린이집에 마약 소지 혐의로 해고된 전직 경찰이 침입해 어린이와 교사들을 총과 칼로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어린이 24명 등 36명이 희생된 이 사건 이후 태국 정부는 총기 규제를 강화에 나섰으나 또다시 참사가 발생할 뻔했다.학교 측은 용의자가 학교와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용의자가 학생들이 너무 시끄럽다면서 불만을 제기하자 학교 측은 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음벽을 설치했다.경찰 신문에서 용의자는 조회 시간에 들리는 국가와 구호 소리 등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용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하는 한편 총기를 압수하고 총기 소지 허가를 취소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30 17:45:02
'아동학살 참사' 일어난 태국, 총기법 강화
지난달 충격적인 '어린이직 학살' 사건을 겪은 태국이 총기 규제 강화에 나섰다.8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아누퐁 파오찐다 내무부 장관은 농부아람푸주에서 발생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총기규제법 개정을 서두르겠다고 전날 밝혔다.아누퐁 장관은 총기 범죄 방지 방안에 대한 상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법으로 모든 총기 소유자가 정신과 의사의 검진을 받아 진단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총기 소지 허가를 3~5년마다 갱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총기를 구매하기 위해선 총기 등록 담당자에게 신원을 확인받아야 허가를 얻도록 할 방친이다. 나이와 징계 등 경찰 기록이 명확해야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아누퐁 장관은 말했다.그는 총기를 구입하려는 사람은 고용주나 직장 상사, 지역사회 등으로부터 행동에 문제가 없음을 인증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아누퐁 장관은 "총기 소지자에게 도박, 마약, 알코올 중독 등의 문제가 생겼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태국 정부는 새 법안을 통해 불법 총기 단속과 처벌도 강화할 예정이다.통계에 따르면 태국 총기 범죄의 98.5%는 수제 총기나 개조한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아누퐁 장관은 "불법 총기를 반납하는 이들은 사면 등으로 선처하는 대신 반납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더욱 강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불법 총기 소지자는 2천~2만밧(7만4천~74만2천원)의 벌금과 1~10년형을 받는다.마약 소지 혐의로 해고된 전직 경찰 빤야 캄랍(34)은 지난달 6일 어린이집에 침입해 어린이와 교사들을 총과 칼로 무참히 살해했다. 이후 그는 집으로 돌아가 아내와 3살 난 아들까지 죽이고스스로
2022-11-09 10:04:54
원생에 '부실 급식' 제공...태국 유치원장 징역 385년형
태국에서 급식 부정 사건을 일으킨 유치원 전 원장이 300년이 넘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태국 형사법원은 남부 수랏타니주 타차나 지역의 반타마이 유치원 전 원장인 솜차오 시티츤에 385년형을 선고했다고 방콕포스트와 타이PBS 방송 등이 22일 보도했다.문제의 원장은 급식과 관련된 부정행위로 기소돼 77개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각각 징역 5년형을 받아, 총 형량이 385년이 됐다.그는 원생들에게 쌀국수에 생선 소스만 뿌린 형편없는 급식을 주고 남은 예산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금전적 피해는 미미하지만 영양 부족으로 아동들의 신체 발달에 해를 끼친 중대한 범죄라며 이같이 판결했다.다만 솜차오 전 원장이 자백했다는 이유로 형량이 절반인 192년 6개월로 줄었으며, 태국 법에 따라 선고된 형량과 관계없이 피고인은 최대 50년을 복역하게 된다.2018년 해당 유치원 학부모들은 지역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어린이들이 부실한 급식을 받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전해지면서 대중의 공분을 샀다.약 1년간의 조사 끝에 교육청은 솜차오 원장을 해임했다. 솜차오는 급식 조달과 관련해 심각한 위법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24 09:26:12
태국 전직 경찰, 어린이집 총기난사...최소 38명 사망
태국 북동부 보육시설에서 6일(현지시간) 어린이 등 약 40명이 목숨을 잃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이날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태국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최소 38명이 숨졌다. 희생자 가운데에는 어린이가 22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용의자는 마약 관련 혐의로 올해 초 해고된 전직 경찰관 빤야 캄랍(34)이다. 그는 자신의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들어가 총을 쏘고 칼을 휘둘렀다.빤야는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이며, 이날 범행도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희생자 중에는 임신 8개월 된 교사와 2살 난 유아도 있었다. 2~5세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집이어서 아동들의 피해가 특히 컸다.용의자는 범행 후 도주해 집으로 간 뒤 차량에 불을 지르고 아내와 아들을 총으로 쏴 죽인 뒤 자살했다.총기 난사 희생자 외에 용의자와 가족까지 포함하면 40명 넘게 숨진 셈이다.한국 외교부는 “현재까지 공관에 접수된 우리 교민의 피해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했다. 그는 부상자 치료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각 기관에 지시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07 09:20:15
'대마 합법화' 태국, 10대 오남용에 골머리...불안·공격성↑
태국 내 대마 합법화가 이뤄진 후, 미성년자들의 대마 오남용 등 각종 부작용이 심화하고 있다.30일 타이PBS 방송에 따르면 태국소아과학회 등은 정부가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한 이후 유아와 청소년 등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출라롱콘병원 신종감염병임상센터는 3살 난 여자아기가 친척 집에서 대마 성분이 들어간 쿠키를 먹고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에 옮겨졌다고 전했다. 아이는 졸립고 가라앉는 증상을 보였다.10대들의 문제도 심각하다. 북부 피칫 지역에 사는 17세 청년이 호기심으로 대마를 흡입했다가 환각상태에 빠져 공격성을 보인 끝에 자해까지 시도한 사례가 있었다.또 태국의 한 16세 청년은 친구가 건넨 대마초를 피운 후 극도의 불안감을 느껴 자해를 시도하다 어머니에게 저지당하는 일이 있었다.정신 병력이 있는 방콕의 다른 16세 청년도 대마 성분을 함유한 초콜릿을 먹고 구토, 불안, 환각 증세를 보였다. 태국 정부는 지난 9일 자로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대마 제품이 향정신성 화학물질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을 0.2% 넘게 함유한 경우에만 불법 마약류로 본다.최근 태국에서 실시된 대마 합법화 관련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72%가 아이들과 청년층의 부적절한 사용을 우려한다고 답했다.이러한 우려에 찻찻 싯티판 방콕 시장은 최근 대마 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방콕 학생들이 대마를 소비하지 않도록 '대마 없는 학교'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당국은 대마 합법화 이후 부작용이 속출하자 대마 관련 제품을 미성년자나 임산부 등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금지했지만 실효성은 여전히 떨어진
2022-06-30 16:11:40
"치료하던 수의사가"…태국, 고양이→사람 코로나 전파 확인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이가 사람에게도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 할 연구가 확인됐다.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태국 송클라대학교 연구진은 지난해 현지 수의사가 고양이를 검사하던 중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연구 결과를 6일 발표했다.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방콕에 거주하는 아버지와 아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송클라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고, 같이 온 반려묘는 검사를 위해 동물병원에 맡겨졌다.이후 수의사가 고양이의 검체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고양이가 안면 보호막을 쓰고 있지 않던 수의사 얼굴에 재채기를 했다.32세인 이 수의사는 당시 마스크와 장갑은 낀 상태였다.확인 결과 고양이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고, 수의사도 고양이와 접촉한 지 3일 뒤 코로나19 증상을 겪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수의사가 밀접 접촉한 사람들 중 코로나19 감염자는 없었고, 고양이 주인들과 만난 적도 없었다는 점에서 그가 고양이로부터 감염됐을 것이란 추측에 힘이 실린다고 연구진은 밝혔다.또 게놈 시퀀싱(DNA 염기서열 분석) 결과 고양이와 이 세 사람은 델타 변이 중 동일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으며, 이는 당시 송클라 병원에 온 다른 환자한테서 나온 검체와는 다른 종류의 것이었다.그동안 고양이를 등 다른 동물도 코로나19에 걸린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고양이가 인간에게 직접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다만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고양이가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은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연구진은 고양이에서 인간으로 통하는 감염경로가 흔치 않다고 설명하
2022-06-13 11: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