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앞에 세워진 '괴물', 흉물 취급 받고 결국...
영화 '괴물' 속 괴물을 재현한 조형물이 한강공원에서 사라지게 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공공미술심의위원회를 열고 괴물 조형물 등 한강공원에 설치된 조형물들에 대한 철거 여부를 심의한다. 이 가운데 노후도가 심하고 안전에 문제가 있는 조형물은 철거된다. 특히 논란이 많았던 '괴물' 조형물은 철거수순을 밟게 된다.시는 공고미술심의위원회와 전문가 자문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상반기 안에 철거를 시작할 예정이다.괴물 조형물은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설치되어 있다. 2006년 1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 나온 괴물을 모티브로 제작됐다.높이 3m, 길이 10m 크기의 이 조형물에는 약 1억8천만원이 투입됐다. 스토리텔링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들 목적으로 조성됐지만,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의견과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결국 철거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8 13:23:36
강남도 아닌데 왜?...'역대 최고' 분양가 나왔다
서울 강북 한강변에 3.3㎡당 분양가가 1억원이 넘는 역대 최고가 아파트가 등장했다.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로는 역대 가장 비싼 분양가다.11일 부동산 업계와 광진구청 등에 따르면 광진구 광장동 188-2번지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포제스 한강' 아파트가 3.3㎡당 평균 1억1천50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아 12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한다.총 128가구로 전용면적 84∼244㎡의 중대형 평수로 구성되어 있다.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는 150억∼160억원 선이다.포제스 한강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엠디엠플러스(이하 엠디엠)가 2019년 옛 한강호텔 부지를 약 1천900억원에 매입해 추진 중인 개발사업이다.엠디엠 측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당초 소형 주택형이 포함된 도시형생활주택(도생)으로 건축계획을 수립, 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갔다.그러나 지난해 광진구가 규제지역에서 풀리며 분상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되자 올해 8월 중대형 위주의 일반 아파트로 설계를 변경했다. 시공사는 DL이앤씨며 입주는 올해 9월 예정이다.건설업계에 따르면 임의 분양을 하는 소규모 고급 빌라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중에서 분양가가 3.3㎡당 1억원을 넘은 것은 포제스 한강이 처음이다.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지만 3.3㎡당 6천705만원의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는데, 한달 만에 강북에서 2배에 가까운 분양가가 나온 것이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에 이 아파트의 분양보증서를 발급해줬다.엠디엠 측은 아파트의 전 세대가 한강변과 붙어 있어
2024-01-12 12:33:28
한강 자전거도로 '이것'으로 과속 탐지
서울시가 자전거 과속주행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한강 자전거도로'를 개선한다. 시는 과속 방지와 자전거·보행로 완전 분리, 도로 폭원 확대 등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 사업을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 동안 한강공원에서 발생한 자전거 안전사고는 총 471건이었다. 이 가운데 자전거와 자전거 간 사고가 174건(36.9%)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자전거와 자전거 간, 자전거와 사람 간 사고 원인은 모두 과속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비율은 48.2%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의 주요 내용은 ▲스마트시스템 구축 ▲횡단보도 주변 보행자 보호 시범구간 시행 ▲자전거 속도저감 유도시설 설치 ▲자전거도로·보행로 완전 분리 ▲자전거도로·보행로 폭원 확대 ▲교차로 구간 충돌구간 개선 ▲CCTV 확충 ▲한강공원 전 구간 거리표지목 및 노면표지 설치 ▲자전거 이용자 쉼터 설치 등 '시설개선'과 ▲현수막·입간판 설치·안전 환기 문구 삽입 등 '시민홍보 강화', '제도개선'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인공지능(AI) 기반 CCTV로 자전거의 과속을 탐지하고 전광판에 속도를 표출해 안전속도 위반 안내방송을 하는 '스마트시스템'을 오는 2025년까지 한강공원에 40개 설치한다. 보행자 통행이 많은 횡단보도 반경 100m 이내에 '보행자 보호구간'을 설정해 보행자보호구역 표지판과 일반 횡단보도 보다 높게 설치된 '험프형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10㎞ 이내 속도제한 표지판 등도 시범 설치해 서행을 유도한다. 또 보행자가 많은 자전거도로 일부 구간에 도로를 유색으로 포장하거나 교통량이 혼잡한 교차로에 회전교차로를
2023-11-08 09:23:21
"드론 1000대 띄운다"...올해 마지막 '한강 드론 라이트 쇼' 개최
서울시는 올해 마지막 '2023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이 9일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마지막 공연의 주제는 '상상의 나라'로, 동화 속 세상을 드론으로 신비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드론의 규모를 기존 700대에서 1000대로 확대했으며, 회차별 공연 가운데 가장 감동을 주었던 장면을 선별하여 추가 공연으로 구성했다. 서울시는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상황에 따라 공연이 지연 또는 취소될 수 있다고 알렸다. 행사 당일 강변북로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강 드론 라이트 쇼가 시민들의 큰 사랑 덕분에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강에서 야간에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더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2 20:41:10
146명 탄 한강 유람선, 교각에 '쿵'
20일 오후 7시1분께 직원과 승객 146명이 탑승한 한강 유람선이 마포대교 교각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 가운데 16명이 어지럼증과 어깨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유람선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아라호 임시선착장을 출발해 원효대교를 돌아 하류 쪽으로 운행 중이었다. 직원 7명과 한 대기업 가족 행사에 참여한 승객 139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유람선이 강한 바람에 교각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일 오후 7시 전후 여의도동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는 비와 함께 초속 5m 안팎의 풍속이 관측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1 09:46:40
한강에 200명 띄운다...'리버버스' 내년 등장
한 번에 200명의 승객을 싣고 한강을 왕복하는 통근용 리버버스(수상버스)가 내년 9월께 운항을 시작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4일 한강 리버버스를 운영할 ㈜이크루즈가 속한 이랜드그룹과 공동협력 협약을 맺고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리버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김포시와 맞닿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아라한강갑문 선착장부터 여의도까지 오가는 노선이 생긴다. 이 노선은 편도로 3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버스를 타고 김포골드라인 또는 지하철 5호선으로 환승해 여의도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당초 시는 행주대교 남단부터 여의도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김포시민의 선착장 접근성, 출근 시 차량 정체가 시작되는 김포아라대교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김포에 더 인접한 아라한강갑문에 선착장을 만들기로 했다. 한강 리버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기준으로 15분마다 운항할 예정이다. 리버버스가 선착장에 도착(접안)한 뒤 이용객이 안전하게 승하선하고 다시 출발(이안)하는 시간을 고려한 최적의 간격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김포와 서울을 잇는 광역노선과 함께 서울 시내 마포·여의도·잠원·잠실 등 주요 주거지역, 업무지역, 관광지역을 연결하는 노선도 내년 9월부터 운영한다. 도입 예정인 리버버스는 199인승으로, 시내버스 1대가 약 50명을 수송한다는 가정 하에 버스 4대가량의 인원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시는 리버버스 운항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이용요금을 버스·지하철 등 육상 대중교통과 같은 교통카드로 결제하고 환승할인도 받을 수 있도록 인천시·경기도 등과 협의할 방침이다.
2023-09-04 13:57:11
한강뷰 11평 단칸방 가격은?...평당 '억' 소리 나네
서울 한강 변에 세워진 고급 아파트는 방 한 개짜리 '단칸방'도 평당 1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전용 25㎡(11평)는 지난달 5일 11억원에 손바뀜됐다. 같은 면적 기준 11억원은 최고가로, 올해 3월에는 10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35㎡(16평)도 올해 4월 16억9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소형 평형도 평당 1억원을 웃도는 초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최고 47층 높이의 트리마제는 갤러리아포레(45층), 아크로서울포레스트(49층)와 함께 성수동을 신흥 부촌으로 이끈 아파트다. 갤러리아포레가 70평 이상,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36평 이상의 중·대형 위주로 공급됐지만 트리마제는 11·16평 등 소형 평형도 갖췄다. 트리마제는 서울숲과 가까운 동시에 한강에서 가장 가까워 소형 평형도 평당 1억원을 웃도는 초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는 11평 5억, 16평 6억~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월세도 지난달 11평은 보증금 5000만원에 월 270만원, 16평 보증금 6억원에 월 160만원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트리마제 위치가 강남권과 가깝기 때문에 강남에 직장이 있는 1인 가구 중 소형 평형을 찾는 경우가 꽤 있다"며 "강남에 신축 아파트가 많지 않은 데다 트리마제 단지 내 스크린골프나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을 누릴 수 있어 1인 가구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소형도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1억~2억까지 가격 차이가 난다"며 "저층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층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고 전했다. 한강 조망권의 가치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신속통합기획이 추진 중인 강남구 압구정 구축 아파트가 연
2023-08-23 20:42:31
한강에서 무더위 날리기...4일부터 페스티벌 개최
서울시는 대표 여름축제 '2023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4일부터 20일까지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강페스티벌은 계절별로 한강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과 즐거움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축제다. 올해는 '온갖 즐거움이 모이는 강'을 주제로 진행되며 봄축제로는 5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2023 한강페스티벌_봄'을 열었다. 이번 여름 축제는 '한강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피서'를 주제로 문화·공연, 스포츠·체험, 여가 등 24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여름철 피서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것을 감안해 올해는 누구에게나 열린 한강으로 축제를 마련했다. 24개 중 15개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나머지도 '노쇼' 방지를 위한 참가비 등을 받지만 부담 없는 가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개막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이 열린다. 빈백(bean bag)에 누워 공연을 감상하는 한강 여름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가수 웅산, 마리아킴 등이 한강의 밤을 음악으로 수놓는다. 사전 예약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반포한강공원에서는 11∼12일 비보이와 '불 쇼'를 함께 홀 수 있는 '달빛판타스테이지'가 열리며 5일과 12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무선 헤드폰을 쓰고 즐기는 '한강무소음DJ파티'가 진행된다. 한강무소음DJ파티는 네이버 쇼핑 아하랩몰에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여름밤 한강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영화도 즐길 수 있다. 19∼20일 여의도와 망원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물빛영화관'에서는 '미나리', '리틀포레스트' 등이 상영된다. 수상에서 즐기는 스포츠·레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잠실나들목 인근에서는 12∼13일 '나만의 한
2023-08-01 11:33:57
한강 위 달리는 버스 도입 본격 시행
서울시가 한강 수상버스(리버버스)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육상대중교통의 보완재로서 수상교통 수단인 동시에 관광상품이자 서울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한강 리버버스 운영사업자를 다음 달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예상 운행 구간은 한강 김포대교∼잠실대교 구간이다. 리버버스는 운항 속도 20노트 이상으로 승객 150명과 자전거 20대 이상을 실을 수 있는 규모를 갖춰야 한다. 운영자는 협약 1년 이내 6척, 2년 이내 10척 이상 도입할 수 있어야 하며 하천점용허가 기간은 최초 3년에 결격사유가 없을 시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개인, 법인, 컨소시엄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7월21일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추후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하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도 추진해 사업을 더욱 구체화한다. 도입의 주된 목적은 한강 수상교통 활성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3월 방문한 영국 런던 템스강에서 리버버스를 직접 타본 뒤 귀국 직후부터 도입을 검토했다. 1999년 개통된 리버버스는 4개 노선에서 운영 중이며 2018년 연간 1천40만명이 이용할 만큼 상용화됐다. 시는 리버버스를 자전거 등 매연 없는 친환경 이동수단과 연계한 교통수단으로 구상 중이다. 이를 통해 출퇴근길 대중교통 수요를 일부 보완하기를 기대한다. 다만 선착장까지 가기가 쉽지 않아 전면적인 출퇴근길 대체 교통수단으로는 제약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는 선착장 접근성과 환승 편의를 개선하고 일반 대중교통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요금 수준도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
2023-06-25 09:00:09
한강 야외 수영장 23일부터 개장
서울시는 한강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오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뚝섬·광나루·여의도·잠원 야외수영장과 양화·난지 물놀이장이다. 망원 야외수영장은 성산대교 북단 성능개선공사로, 잠실 수영장은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공사로 올해 운영하지 않는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요금은 수영장의 경우 어린이 3천원·청소년 4천원·성인 5천원이고 물놀이장은 어린이 1천원·청소년 2천원·성인 3천원이다. 만 6세 미만 아동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카드에 등재된 가족 포함),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과 보호자 1명, 국가유공자는 입장료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은 연령대별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유아풀 등을 구비했으며 놀이기구, 음식점, 선탠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시는 전했다. 올해는 수영장 시설보수 공사로 선탠장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음식점을 리모델링했다. 노후 여과기 8대도 교체해 보다 깨끗한 수질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도심 속 가장 가까운 피서지인 한강 야외 수영장과 물놀이장에서 시원한 휴일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9 09:00:04
"한강에 빠져 스티로폼 잡고 버텨..." 고교생 어민이 구해
한강에 빠져 스티로폼을 잡고 버티던 고교생을 어민이 발견해 구조했다. 16일 경찰과 고양시 행주어촌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강 하류에서 실뱀장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김홍석(65)씨가 스티로폼 부표를 붙들고 떠 있는 고등학생 A군을 발견했다. 다급히 A군을 구조한 김씨는 A군이 저체온증 증상과 탈진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김씨는 어민 쉼터인 바지선으로 옮겨 옷을 갈아입히고 난로를 피우는 등 체온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고 라면 2개도 끓여줬다. 이후 김씨는 인근 파출소에 전화해 오전 6시 30분께 A군을 경찰과 소방 당국에 인도했다. 인도 당시 A군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15일 오후 10시께 가양대교에서 한강에 빠진 뒤 1.5km를 떠내려오다 어민이 쳐놓은 스티로폼 부표를 붙들고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을 구조한 김씨는 고양시 행주어촌계 어민이자, 한국해양구조협회 행주구조대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씨는 "평소 변사체를 종종 발견하곤 했지만 이렇게 살아 있는 학생을 구조한 건 처음"이라며 "장시간 부표에 떠서 버틴 게 천만다행이고 마음이 아주 아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6 20:00:03
"부표 잡고 밤새 '둥둥'"...10대 학생 구조
한강에 빠져 부표를 잡고 안간힘을 쓰며 사투를 벌인 고등학생이 새벽 뱀장어 조업을 끝내고 돌아오던 어민에 의해 구조됐다. 16일 경찰과 고양시 행주어촌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강 하류에서 실뱀장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김홍석(65)씨가 스티로폼 부표에 의지해 물에 떠 있는 고등학생 A군을 발견했따. 김씨는 다급히 어선을 멈추고 A군을 구조했다. A군은 저체온증과 탈진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이후 김씨는 인근 파출소에 전화해 오전 6시 30분께 A군을 경찰과 소방 당국에 인도했다. 당시 A군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15일 오후 10시께 가양대교에서 한강에 빠진 뒤 1.5km를 떠내려오다 어민이 쳐놓은 스티로폼 부표를 잡고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이 어민에 의해 구조되기 전인 이날 오전 0시께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주변을 수색했지만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을 구조한 김씨는 고양시 행주어촌계 어민이자, 한국해양구조협회 행주구조대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씨는 "평소 변사체를 종종 발견하곤 했지만 이렇게 살아 있는 학생을 구조한 건 처음"이라며 "장시간 부표에 떠서 버틴 게 천만다행이고 마음이 아주 아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16 13:56:54
"이번 주말, 한강에서 북크닉 즐겨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10일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인근 잔디마당에서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을 배경 삼아 책을 읽으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책읽는 한강공원, 북적북적' 행사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책읽는 한강공원, 북적북적'행사는 시민을 위한 독서공간으로 변신한 한강공원에서 북 토크, 동화구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북 큐레이션 전시,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는 올해 5월부터 매 주말 여의도·뚝섬·반포 잠수교에서 ‘책 읽는 한강공원’을 운영하여 독서 관련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한강공원을 독서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알록달록한 형광 튜브로 제작된 이색적인 차양막, 나무 하우스로 그늘을 제공하고, 그 아래 빈백, 해먹을 설치하여 누구나 편안히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여행, 영화, 음악, 동화 등의 주제별 도서 약 2천여 권을 비치하여 자율로 대여할 수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독서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14시부터 17시 30분까지 가수 ‘오아’의 버스킹 공연, 동화작가 임서경의 북 토크, 동화구연 강사 이수영의 동화구연이 펼쳐진다. '전시 프로그램'은 12시부터 19시까지 상시 운영되며, ‘나도 한강 북 큐레이터’ 라는 양성 교육을 수료한 시민이 직접 고른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감상하고 주제별로 구성된 전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되며, 캘리그라피 책갈피 만들기, 좋은 글귀 타투 스티커 붙이기, 독립서점 ‘
2023-06-09 10:54:34
오세훈표 '그레이트 한강' 추진..."자연과 공존"
서울시가 조성된 지 평균 18년 이상 된 한강생태공원을 재정비한다. 이로써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시는 오 시장이 지난달 9일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인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한강생태공원은 '보전을 위한 이용, 이용을 위한 보전'이라는 방향에 맞게 재정비된다.한강생태공원은 1997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인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을 포함해 강서습지, 고덕수변, 암사, 난지 등 총 5개가 있다.이들 공원들 중 생태적 안정을 갖춘 구역도 있지만 시민 이용과 간헐적인 침수로 생태적 안정성이 떨어진 곳도 있다.시는 '한강 생태공원 재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올해 10월까지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계획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시민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특화 공원으로 재정비 할 예정이다.생태계가 안정된 지역은 안정성을 방해하지 않는 시민 동선을 제공하고, 시민 이용과 생태적 환경이 혼재된 구간은 공간을 분리해 간섭 요인을 없앤다. 간헐적 침수 지역은 적절한 식물 종의 자생여건을 조성해 특성별 정비를 추진한다.콘크리트 등 인공재로 만든 호안을 흙·자갈·큰돌 등 자연 소재로 복원하는 '자연형 호안 조성 사업'은 202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자연형 호안은 단순히 형태를 바꾸는 것이 아닌 생물 서식지를 복원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까지 한강 변 총 82㎞ 중 46.9㎞를 복원했다.올해 12월까지 망원한강공원의 '홍제천 합류부∼성산대교'와 '서강대교∼마포대교' 2.0㎞ 구간을 복원하고, 2024
2023-04-05 16:25:47
한강 '뚝섬 자벌레'에 키즈카페 조성...가족친화공간으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023년 한강의 대표 문화공간인 '뚝섬 자벌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뚝섬 자벌레를 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뚝섬 자벌레’는 지상 3층, 총면적 2,476㎡로 이는 한강공원에서 보기 드문 규모의 건축물이다. 시는 이 공간을 층별로 구분하여 콘텐츠를 구성하되, ‘한강’이라는 통일된 주제로 ‘뚝섬 자벌레’만의 고유성을 확보하고 전체 공간이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화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뚝섬 자벌레’ 1층에는 '한강 역사문화전시관(가칭)'을 조성한다. 지상 연결부와 지하철역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최적의 접근성을 감안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뚝섬 자벌레’ 1층으로 연결되는 약 130m 길이의 통로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전시 공간을 최대한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뚝섬 자벌레’ 진입 통로에는 한강의 역사․사람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을 연출하고, 실내에는 한강의 역사․문화․생태 등 주제별 콘텐츠를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아카이브, 휴식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2층에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한다. 오랜 시간 가족 나들이 명소로 사랑받았던 뚝섬유원지의 역사를 간직한 뚝섬한강공원에 부모와 아이가 한 공간에서 놀이와 문화를 누리는 가족 친화형 공간이 조성되는 것이다.'서울형 키즈카페'는 서울시「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계절,미세먼지,경제적 부담 없는 안전한 놀이공간을 조성해
2022-12-30 15: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