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 중 현장서 2억 들고 튄 범인…지금까지 안 잡힌 이유는?
2억원대 현금을 가로채 현장에서 도주한 범인이 사건 보름이 되도록 잡히지 않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외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A씨를 추적하고 있다.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9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상가건물 1층에서 30대 B씨 일행으로부터 현금 2억40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가상화폐 테더(USDT)를 저렴하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B씨 등과 만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B씨는 "A씨가 잠깐 화장실에 간다고 자리를 비웠다가 몰래 돌아와 현금이 든 종이가방을 들고 도주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A씨가 도주 직후 차를 타고 인천을 벗어난 것을 확인했으나 추가 동선 파악에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외국인 남성으로만 추정될 뿐 구체적인 국적, 이름, 나이, 거주지 등은 전혀 특정되지 않고 있다. 도주에 이용한 차량은 차적 조회에 필요한 번호판이 제대로 식별되지 않았고 탐문 조사도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경찰은 A씨가 해외로 달아났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계속 추적할 방침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11 16:53:58
의료진, 지친 와중에도 '한 뜻' 모았다...뇌출혈 신생아 극적 구조
의정 갈등으로 현장 의료진이 과도한 업무를 맡고 있지만, 지친 와중에도 힘을 합쳐 아픈 신생아를 살린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11일 원광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전북 군산시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A군은 출생 직후부터 이상 증세를 나타내 익산의 원광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옮겨졌다. MRI 검사 결과 신생아에게서는 드문 뇌출혈이 발견됐다.병원은 위급한 상황임을 파악하고 신경외과와 소아청소년과, 신생아중환자실 간호팀, 수술실 등 관련 분야 의료진을 불러 모았다. 의료진은 그 자리에서 긴급 수술을 결정했다.A군이 태어난 지 사흘째인 지난달 24일 오후 7시에 2시간 넘는 수술이 진행됐고, 신경외과 김대원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호사 등 의료진은 퇴근 시간을 미뤄가며 아기를 살리기 위해 수술에 힘썼다.그 결과 A군은 다행히 상태가 점차 호전돼 현재 집중 치료를 마치고 퇴원을 준비 중이다.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환자를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원칙을 실천해준 의료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1 16:17:44
작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이혼 상담 최고령 男90세·女89세…성별 사유는?
이혼을 생각하는 60대 이상이 크게 늘었다. 11일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2024년 상담소에서 진행한 상담 통계를 토대로 이런 결과를 내놓았다.작년 상담소를 찾아 이혼을 상담한 5065명(여성 4054명·남성 1011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 여성'의 상담 비율은 22.0%로, 2004년(6.2%)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같은 기간 '60대 이상 남성'은 8.4%에서 43.6%로, 5배 넘게 급증했다.연령대별로 보면 여성은 40대가 29.7%로 가장 많았지만, 남성은 60대 이상이 43.6%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이혼 상담을 받은 내담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여성 89세, 남성 90세였다.이혼을 결심한 사유를 살펴보면 여성의 60∼70대는 남편의 폭력 등 부당대우, 장기별거, 성격 차이, 경제 갈등, 남편의 가출 순이었다. 여성의 80대 이상은 장기별거, 경제 갈등, 성격 차이, 남편의 폭력 등 부당대우, 남편의 외도 순이었다.남성 노년층이 제시한 이혼 사유를 살펴보면 60대는 장기별거, 성격 차이, 알코올중독, 아내의 가출, 아내의 폭력 등 부당대우 순이었다. 남성의 70∼80대는 장기별거, 성격 차이 등이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11 15:47:52
日 딸기 한 알에 '3만원', LA 매장에 줄 섰다...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고급 식료품점에서 일본산 딸기 한 알을 개별 포장해 19달러(약 2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과일은 1인당 2개로 구매 수량을 제한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10일 NBC 뉴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언서 알리사 안토치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에리원(Erewhon)'이라는 LA의 한 고급 식료품 체인점에서 1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딸기를 소개해 주목받았다.영상에서 안토치는 에리원 매장 앞 의자에 앉아 개별 포장된 딸기를 보여주며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딸기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안토치는 에리원 소유주의 조카로 알려져 있다. 그가 구입한 이 딸기는 일본 교토의 고급 유기농 인증 업체 '엘리 아마이'에서 생산한 도치기현(栃木県) 산 딸기로, 최근 미국까지 진출했다. 높은 수요 때문에 구매 개수는 1인당 2개로 제한된다.이 영상은 게시 후 17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올리며 화제가 됐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들은 '과연 한 알에 19달러 가치가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직접 구입해 맛보기도 했다.일부 틱톡 사용자는 "맛은 있지만 19달러의 가치는 없다. 저렴한 딸기 중에서도 맛있는 게 많다", "사치스러운 가격이다", "경험 삼아 먹어볼 만하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에리원 측은 비싼 가격에 대해 "최상의 상태에서 수확된 후 24~48시간 이내에 매장에 공급되는 딸기로, 캘리포니아산 브로콜리가 뉴욕으로 운송되는 것보다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1 15:43:33
김문수 "탄핵 심판은 여론 재판...尹 대통령 직무 복귀하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심리는) 헌법 재판이 아닌 정치 재판, 여론 재판"이라며 "윤 대통령이 공정 재판으로 직무에 다시 복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장관은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수사 및 헌재의 탄핵 심판 등 현재 사법 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공수처는 긍정적인 역할보다는 사법 체계 및 형사기관의 혼란을 가져왔다"면서 "공수처는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데도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했고, 초과 구속 등 위법한 일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너무 문제가 많고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계엄 선포가 내란이나 형법 위반이냐를 다투고 있는데 이는 헌재가 아니라 형사 재판에서 판결해야 한다"며 "헌재는 내란을 판단하는 기관이 아닌데 (탄핵 심판을 심리)하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헌법재판관 2명이 4월 18일 퇴직이라 그 전에 빨리 끝내야 한다는데, 이런 재판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법률에 의한 정당한 헌법 재판이 아니라 정치 재판, 여론 재판이고 사법제도의 공정성을 해치는 일방적이고 잘못된 재판이니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1 14:31:12
내년엔 더 늘어난다…전북 지역 학교들에 무슨 일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통폐합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11일 "내년도 폐교 대상을 총 13개로 잠정 결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8개보다 5개 늘어난 것이다.이들 13개 학교는 전북교육청의 '통폐합 우선 검토' 대상인, 전교생이 9명 이하인 곳이다.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11곳, 중학교가 2곳이다.전북교육청은 전교생이 9명 이하인 초·중·고 31곳 가운데 1개 면 지역에 1개의 초등학교만 있거나 농촌유학을 운영하는 학교 등을 제외한 곳을 폐교 대상으로 정했다.여기에 전교생이 20명 이하인 초등학교가 1개 면 지역에 2개 이상 있는 경우도 포함했다전북교육청은 폐교 대상이 정해짐에 따라 이달부터 해당 학교 학부모와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폐교는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회의 찬성이 있어야 확정되며, 연말 안에 최종 결론을 내게 된다. 이들 학교가 모두 문을 닫게 되면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 폐교 수는 2023년 2곳, 2024년 10곳을 포함해 모두 33개로 늘게 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11 14:27:53
'이 계좌'로 잘못 송금하면 돈 못 돌려받아요...금감원 당부
제삼자의 압류가 걸린 계좌로 착오 송금할 경우 은행으로부터 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고 금융감독원이 당부했다.금감원은 11일 작년 4분기 민원·분쟁사례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소비자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금감원에 따르면 공사대금 60만원을 H씨에게 잘못 송금한 A씨는 해당 은행에 반환을 요청했지만, 착오 송금된 금액이 H씨의 대출금과 이미 상계 처리돼 반환을 거부당했다.금감원은 "법원은 수취인의 예금계좌에 제삼자의 압류가 걸려있는 등 특수한 상황에서 은행이 착오 송금된 금액과 대출채권을 상계하는 것은 유효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며 압류 계좌로 착오 송금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또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과거 치료비를 한꺼번에 모아서 청구하다가 총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을 초과해, 차기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다는 점도 안내했다.금감원에 따르면 4세대 실손보험 약관에는 '연간 비급여 보험금 지급액이 100만원 이상인 계약은 3~5단계로 차등화해 보험료를 할증한다'고 명시돼있다.이 밖에 FIMS(근육 내 자극요법) 치료는 통상 입원 의료비가 아닌 30만원 내외의 통원의료비를 지급받는다는 점,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자격취득 시점부터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소비자 유의 사항에 포함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1 13:37:55
10대 국민에게도 43만원 준다는 이 나라, 어디?
태국 정부가 10대 국민에게도 1인당 약 43만원을 지급한다.11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경제부양위원회는 16∼20세 국민 270만명에게 1인당 1만밧(약 43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전날 승인했다.이는 디지털 화폐 형식으로 지급되어 스마트폰에서도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피차이 춘하와치라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디지털 지갑 시스템을 활용하면 정부가 보조금 사용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향후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태국 정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보조금 지급을 시작했다. 이에 지난해 9월 취약계층 약 1450만명, 올해 1월 노년층 약 300만명에게 1인당 1만밧을 현금으로 지원했다.피아치 부총리는 "지급된 보조금이 전국으로 퍼져 가계부채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 정책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11 13:33:16
"금값 얼마까지 갈까? 당분간 오르긴 할 텐데..." 하나금융연구소 분석은
금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이런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단기 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중장기적 측면에서 금 투자에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11일 백종호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진짜 금값이 된 금, 얼마까지 갈까?'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고금리와 달러 강세 상황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헤지(hedge·위험 분산)' 수요가 유입돼 금값은 온스당 2천900달러대까지 솟았다.특히 국내 금값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 불안까지 겹치며 안전자산 선호 경향에 따라 더욱 수요가 몰렸다.지난달 한국거래소 금 시장에서는 국내 시세가 국제 시세를 사상 처음으로 20% 이상 웃도는 현상이 나타났고, 일반인들이 제테크 차원에서 소액 금을 매입하자 조폐공사와 금 거래소가 골드바 판매를 잠시 중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다만 이후 국내 금 가격이 급감하면서 현재 국제 금 시세와 큰 차이가 없는 상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시장에서 지난 10일 1㎏짜리 금 현물(금 99.99_1㎏)은 1g당 13만9천880원에 거래가 완료됐다. 한국거래소가 금 국제 시세를 원화 가치로 환산한 뒤 g 단위로 공표하는 국제 금 현물 가격은 13만5천970원이었다.백 연구위원은 "(금값 상승세는) 불확실성 확대에 주로 기인한다"며 "지정학적 위기, 중앙은행의 매수세와 더불어 투기적 자금도 유입됐다"고 봤다. 이어 "트럼프 2.0 시대 도래로 국가별로 미국과의 관계에 따라 금 수요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불가피하다"며 "금 가격의 우상향 추세는 당
2025-03-11 13:06:14
감기 든 예비 엄마, 혹시 모르니 '이 약' 조심해야
임신부가 복용하는 감기약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가진 자녀를 출산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최근 정신건강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멘탈 헬스(Nature Mental Health)’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2006년부터 2011년 사이 임신부 307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임신 중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ADHD 유병률은 18%로 나타났다.반면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ADHD 유병률은 9%였다.어머니의 혈액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수치가 검출된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아이가 ADHD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았다.특히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했을 때 태아가 딸인 경우 ADHD 발병 가능성이 6배나 더 높았다.이에 연구팀은 "출생 전 아세트아미노펜 노출은 ADHD를 비롯한 발달 관련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봤다. 연구팀은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된 태아의 장기적인 신경발달 영향과 관련해 추가 연구가 시급하다"면서 "이 약물은 수십 년 전에 승인됐다. FDA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11 12:36:40
쉬는 아빠, 월 30만원 받으세요...올해도 지원하는 '이 지자체'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지난해 시작한 '아빠 육아휴직장려금 지원사업'을 올해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11일 밝혔다.구는 작년부터 서울 서북권 자치구 중 최초로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지원 금액은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육아휴직 기간 1개월당 30만원, 가구당 최대 360만원이다. 육아휴직을 연속해 사용하지 않더라도 최대 지원금액 내에서 일할 계산해 지급한다.지원 대상은 고용보험 가입자로 2024년 1월 이후 육아휴직을 사용해 육아휴직급여를 받고,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계속해서 서대문구 관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아빠다.육아휴직을 시작한 지 1개월이 지난 때부터 종료일 이후 12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정부24 홈페이지 접속 또는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이성헌 구청장은 "이 지원 제도가 소득 감소에 대한 우려로 아빠 육아휴직을 고민하는 남성들의 육아 참여를 높이며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게 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1 12:04:59
홍준표 대구시장 "장외 투쟁 이번 주말 양극단으로 치달을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헌법재판관들이 고심, 고심을 거쳐 진영논리가 아닌 국민적 통합을 이룰 수 있는 헌정사에 길이 남는 판결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이와 같은 말을 남겼다. 홍 시장은 "헌재 판결은 재심도 안되고 불복할 방법이 없는 최종심이다"면서 "헌재 심판을 앞두고 양진영 장외 투쟁이 이번 주말에는 양극단을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나라가 양분되는 모습"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서로 최선을 다했으니 이제 헌재의 양심적 결론을 바라면서 양진영에서 모두 승복할 수 있는 현명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11 11:46:59
가계 소비 '최후의 보루'도 줄였다...카드 매출 대폭 감소한 업종은?
경기 둔화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올해 1월 주요 업종의 카드 매출이 또다시 감소했다. 가계 소비에서 잘 줄지 않는 교육비 매출도 4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11일 여신금융협회의 '2025년 1월 카드 승인실적'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 관련 대부분 업종에서 작년 동월 대비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타격을 입은 숙박·음식점업의 카드 매출액은 올해 1월에도 작년 동월보다 2천200억원가량(1.8%) 줄어들어 12조2천700억원을 기록했고, 운수업은 매출 감소 폭(-7.6%)이 가장 컸다.이 밖에도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6조100억원(1.1% 감소),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9천800억원(1.7% 감소)으로 등 전년 동월보다 매출이 하락했다.이 중에서도 유치원, 정규교육 기관, 사설학원,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 등을 포함한 교육서비스업의 카드 매출은 1조7천4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줄었다. 이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1년 1월(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 이후 4년 만에 첫 감소세다.통상적으로 가계 소비에서 '최후의 보루'인 교육비의 감소는 그만큼 소비심리 위축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서 작년 12월에는 숙박 및 음식점업(-0.7%),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7%)만 전년 동월 대비 카드 매출이 줄었다.한편 세금 및 공과금, 전자금융업 등을 포함한 1월 전체 카드 승인실적은 작년 동월보다 3.2% 증가한 10조6천억원으로 나타났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1 11:17:54
"주인님은 내 맘 몰라" 반려견 감정 얼마나 이해하는지 봤더니
견주들이 의외로 반려견과 소통할 때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애리조나주립대 클라이브 윈 교수팀은 11일 국제인간동물학회(ISAZ) 학술지 앤스로주스(Anthrozoös)에서 동영상을 이용해 사람들이 개의 감정을 인식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일반적으로 보이는 사건의 맥락에 따라 개의 감정을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타인 감정에 대한 인간의 인식은 복잡하고 특히 동물의 감정에 대한 인간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은 거의 알려진 게 없다며 이 연구에서 개의 감정에 대한 인간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적 요인 등을 조사했다고 말했다.이들은 두 가지 실험을 통해 개의 감정에 대한 인간의 인식 방법을 조사했다.먼저 개가 행복감을 느끼는 긍정적 상황과 덜 행복감을 주는 부정적 상황에 처한 모습을 녹화했다. 그런 다음 첫 번째 실험에서는 대학생 383명에게 시각적 배경이 있는 영상과 없는 영상을 보여주며 개의 감정을 평가하도록 했다.두 번째 실험에서는 행복한 상황에서 촬영된 개는 불행한 상황에서 촬영된 것처럼 보이도록, 불행한 상황에서 촬영된 개는 행복한 상황에서 촬영된 것처럼 보이도록 편집해 485명에게 보여주고 개의 감정을 평가하게 했다행복한 상황은 산책하러 가기 위해 목줄을 내밀거나 간식을 주는 것 등이고 불행한 상황은 체벌이나 개가 무서워하는 진공청소기를 꺼내는 것 등이었다.실험 결과 사람들은 개의 행동 자체보다 동영상 속 상황 등 외부 요인을 기반으로 개의 기분을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간식을 받는 장면 속에 있는 개에 대해서는 그 모습이 불행한 상황에서 녹화된 행동이어
2025-03-11 11:10:00
노후에 월 '200만원' 따박따박...5만명 중 98.2%는 男
국민연금으로 매월 200만원 이상을 받아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는 가입자가 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98.2%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월 200만원은 50대 이상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적정 생활비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따라서 은퇴 후 노후생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11일 국민연금공단의 '2024년 1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다달이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이들은 4만9천374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수급자 699만5천544명의 0.7%로, 남성이 4만8천489명(98.2%), 여성은 885명(1.8%)에 그쳤다.다만 이들 중 여성의 비율이 낮은 이유는 과거 국민연금 도입 후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여성이 많았고, 일하더라도 주로 저임금 일자리에 종사했으며 결혼·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한편 국민연금만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수급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월 200만원 수급자는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 후 30년 만인 2018년 1월에 처음 나왔다. 이후 2018년 10명, 2019년 98명, 2020년 437명, 2021년 1천355명, 2022년 5천410명 등으로 불어났고, 2023년에는 1만7천810명으로 껑충 뛰었다.국민연금제도가 점차 무르익으면서 20년 이상 장기 가입해 노령연금(연금 받을 나이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이 점점 증가했고, 해마다 물가 인상에 맞춰 기본연금액이 꾸준히 올랐기 때문이다.연금 액수를 늘리는 데에는 무엇보다 가입 기간이 중요하다. 국민연금공단의 '월 수급액별 노령연금 신규수급자의 평균 가입 기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2022년 기준
2025-03-11 10:5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