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청룡열차 나타났다...'KTX-청룡' 국민시승단 모집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다음 달 처음으로 운행될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의 국민 시승 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시승단은 총 1천200여명을 선발하며, 열차 1대당 300명(일반 260명, 다자녀 40명)씩 왕복 네 차례 운행할 예정이다. 일반 참여자 1천40명과 코레일 멤버십 회원 중 다자녀 인증을 받은 160명을 선착순으로 초청한다.시승이 이루어질 열차는 오는 22일, 23일 경부선(서울~부산 왕복, 서울·대전·동대구·부산 승차), 24일과 25일 호남선(용산∼광주송정 왕복, 용산·익산·광주송정 승차)에서 총 8회 운행한다.시승단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17일 정오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시승 희망 날짜 및 구간은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다.일반 참여자는 1인당 2매까지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투어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자녀 회원은 가족 수만큼 홈페이지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한편 KTX-청룡은 100%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고속열차다. 최고 운행속도는 320㎞/h에 달해 2010년 도입된 KTX-산천(최고 시속 300㎞)보다 빠른 차세대 동력 분산식 열차다. 좌석 간 앞뒤 공간은 126㎜, 좌석 통로 폭은 604㎜로 각각 20㎜, 154㎜ 넓어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5 10:51:25
스무살 된 KTX, 동갑내기 승객에 '특실' 쿠폰 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4월 1일 KTX 개통 20주년을 맞이한다. 곧 스무살 생일이 되는 KTX는 동갑인 2004년생 고객을 대상으로 '특실 업그레이드 쿠폰' 증정 이벤트를 연다고 13일 밝혔다.대상은 지난 1~2월 KTX를 이용한 2004년생 승객 약 7만명으로, 이 기간에 KTX를 많이 탄 20명에게 4월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특실 업그레이드 1개월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2024명에게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특실 업그레이드 1회 쿠폰'을 준다.당첨 결과는 14일 모바일앱 '코레일톡'과 코레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볼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문자 메시지가 간다.코레일 관계자는 "20년간 KTX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감사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열차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3 12:03:01
KTX 할인에 숙박쿠폰까지...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혜택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이달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국내 여행 시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3월 숨은 여행 찾기, 로컬 재발견'으로, 비수도권 지역을 여행하며 숨은 매력을 찾아보자는 제안이 담겼다.이번 캠페인으로 교통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레일 협력여행사, 주요 온라인 여행사를 이용하면 관광 관련 상품과 결합하여 KTX 티켓 구입 시 주중 최대 50%, 주말 및 공휴일 최대 30% 할인받게 된다. 코레일 5개 노선 관광열차도 최대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또 렌터카와 국내 4개 노선 지방 도착 항공권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으며, 철도와 렌터카 할인 상품은 3월 1일부터, 항공은 2월 29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설 연휴에 제공됐던 1차 숙박 할인에 이어 27일부터 다음 달까지 2차 행사를 진행하며, 비수도권 지역 내 5만원권 초과 숙박상품 예약 시 쓸 수 있는 3만원 할인권 11만장이 배포될 예정이다.또한 '여행상품 특별기획전'을 마련해 '제천 힐링 기차여행', '동해안 7번 국도 따라 1박 2일 여행', '명사초청 안동 1박 2일 인문학 여행', '남도 미식여행' 등 50개 국내 여행사의 90여개 여행상품을 4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정부의 '여행가는 달' 캠페인은 작년 6월 진행됐을 당시 관광 소비지출이 약 13조2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국내 내수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올해도 3월과 6월, 연 2회 시행된다.더 자세하고 다양한 혜택 관련 내용은 '여행가는 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
2024-02-14 18:41:44
5년간 명절 기차표 40%는 발권 후 취소
지난 5년간 명절 연휴 중 KTX와 새마을·무궁화호 기차표 중 40%는 발권된 이후 예매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코레일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10차례의 설·추석 연휴 기간 발권된 기차표는 총 3천240만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3%인 1307만8000표는 구매자가 예매를 취소해 코레일에 반환된 것으로 나타났다.재판매 과정을 거쳤지만, 전체 표의 4%인 129만7000표는 빈자리로 출발했다. 발권이 취소되는 기차표의 비율은 2019년 설 33.2%, 추석 34.7%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점차 증가 추세를 보여 2021년 설 42.4%, 2022년 추석 43.5%로 올랐다. 반환율이 높아지면서 결국 재판매되지 못한 열차표의 비율도 대체로 증가세였다. 2019년 설 3.3%, 2021년 설 3.9%, 2022년 추석 4.5%, 지난해 설과 추석에 각각 5%, 4.7% 등이다.맹성규 의원은 "명절 기차표 예매가 '하늘의 별 따기'로 불리는 상황에서 결국 팔리지 않는 좌석을 소비자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이들 좌석의 현장 판매 방안을 찾는 소비자 불편을 덜 조치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1 20:00:21
권익위, 유아 KTX 표 같이 구매 시 마일리지 자동 적립 권고
앞으로 KTX 동행자 마일리지 적립을 보다 쉽고 편하게 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KTX와 수서고속철도(SRT)에 대한 민원을 토대로 이같은 '고속열차 이용자 불편 해소 방안'을 마련해 운영 주체인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SR)에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철도공사는 2021년 11월부터 이용자가 KTX 승차권을 2매 이상 구매하면 구매자에게 1매분의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나머지는 신청할 때마다 쌓아주는 '동행자 마일리지 적립제도'를 시행했다. 하지만 동행자가 직접 마일리지 적립을 신청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고, 유아·어린이·중증장애인 등의 마일리지 적립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열차 지연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도 SR은 역사 내 전광판과 모바일 앱상의 승차권 예매목록 간 지연정보를 다르게 안내하고, 모바일 승차권에 지연정보를 표출하지 않아 이용자가 모바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불편을 겪어왔다.이에 권익위는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에 동행자 마일리지 적립 안내 문구를 상시 게재하고, 유아·어린이·중증장애인 등의 마일리지는 구매자에게 자동으로 적립해 주도록 SR에 권고했다. 아울러 역사 내 전광판과 모바일앱상 승차권 예매목록의 지연정보를 동일하게 안내하고, SRT 모바일 승차권에도 지연정보를 표출토록 했다. SR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달 22일부터 모바일 승차권 지연정보 표출 서비스를 개시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03 16:27:08
달리는 KTX 열차 틈에 사람이? "고객님 이러시면..."
기차 시간에 늦은 외국인이 이미 출발한 KTX 열차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놀란 역무원이 달려와 "내려오시라"고 이 남성을 만류했지만 말을 듣지 않아 결국 KTX가 멈춰섰고, 이로 인해 다음역 정차시간에 차질이 생겼다.18일 인터넷 커뮤니티, 유튜브 등에는 지난 15일 오후 3시 53분쯤 경기 광명역에서 벌어진 소동을 담은 짤방이 널리 퍼져 화제를 모았다.유튜브 영상을 보면 KTX 9호차와 10호차 사이 연결 틈에 매달린 외국인 남성이 만류하려 달려온 여성 역무원에게 영어로 "나는 티켓이 있다"며 열차에 오를 권리를 외쳤다.역무원이 "고객님, 내려요"라고 외쳤지만 이 남성은 열차 연결장치 위에 한 발을 간신히 디디고 한 손으로 연결 장치를 잡은 채 역무원의 제지를 무시했다.애가 탄 역무원이 무전기로 상황을 전달하면서 "내려오라"고 재차 요구했지만 이 남성은 "티켓이 있다. 열차에 타게 해달라"고 고집을 꺾지 않았다.결국 KTX가 멈춰선 뒤에야 남성은 내려왔다.이 남성은 KTX 열차칸으로 다시 탑승해 목적지까지 갔지만 철도 안전법 위반 등으로 과태료 딱지를 받게 됐다.철도안전법 제48조(철도보호 및 질서유지를 위한 금지행위) 9항에 따르면 '열차운행 중에 타고 내리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승강용 출입문의 개폐를 방해하여 열차운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엄격히 막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8 13:43:35
"얼마나 추웠으면..." 달리던 KTX 열차 유리창 '와그작'
16일 천안아산역에서 광명역을 가던 KTX 산천 열차 외부 유리창에 금이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KTX의 유리는 내부와 외부 유리 이중구조로 제작돼 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다른 열차운행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았다.해당 열차는 전남 목포와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해 경기 고양시 행신역으로 향하는 KTX 산천복합열차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급격한 추위로 이중창 바깥 창문이 약해진 상태에서 열차에 튀어 오른 자갈이 외부 유리와 부딪혀 금이 갔다고 설명했다.천안 지역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영하 6.4도를 기록했으며,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코레일 관계자는 "외부 유리창에만 금이 간 것으로 고객 피해나 운행 지장이 없어 목적지까지 무사히 운행했다"며 "유리창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8 00:45:29
KTX, 이젠 금융어플로도 예매 가능
민간 금융 애플리케이션에서 KTX 기차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10월 중순부터 KTX 기차 승차권 예매, 11월부터 문화누리 사용과 휴양림 예매를 민간 앱에서 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공공웹·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공공서비스를 민간 기업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첫 시작은 신한카드부터다. 신한카드는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코레일 모든 기차에 대한 승차권 예매 서비스를 신한플레이를 통해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승차권 예매 서비스는 오는 19일 10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연간 1억2000만명에 달하는 기차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한카드 고객은 코레일 앱(코레일톡)을 설치 하거나 코레일 회원에 가입할 필요없이 신한플레이에서 출발역과 도착역을 선택하고, 좌석 선택 및 결제까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10월 말까지 신한플레이를 통해 승차권 예매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승차권 예매 이용금액의 10%, 최대 1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벤트와 함께 기차역 내에 있는 편의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 이용시 3000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8 09:29:48
"국민 1인당 20번 탔다"...이용객 10억명 돌파한 '이것'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고속열차(KTX)의 이용객이 10억명을 돌파했다. 고속철도 개통 후 19년 5개월 만의 기록이다.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KTX는 지난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19년 만에 오는 31일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KTX가 오는 31일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5천만 국민이 한 사람당 20번씩 KTX를 탄 셈으로, 2015년 누적 이용객 5억명을 돌파한 지 약 8년 만의 기록이다. 올해 KTX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만6천명으로, 2004년 7만2천명과 비교하면 3배 넘게 증가했다. 이용객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누적 이용객 N억명 달성 기간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5억명 달성은 개통 후 11년 5개월 만인 2015년 9월이고, 이후 10억명까지 걸린 시간은 7년 11개월로 첫 5억명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보다 3년 5개월 앞당겨졌다. KTX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은 '서울∼부산'으로, 하루 평균 1만7천명이 타고 내린다. 서울∼대전과 서울∼동대구 구간은 각각 1만2천명이 이용한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9만4천명)으로 경부·동해·경전·호남·전라·강릉선 등 모두 6개 노선 열차가 출발한다. KTX 개통으로 정기승차권을 활용하는 '장거리 출퇴근족'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정기권 이용객은 404만명으로, 개통 첫 해 46만7천명과 비교하면 8.7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KTX 하루 이용객이 3.2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정기권 이용객이 훨씬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인다. 정기권 이용객은 서울∼천안아산 구간이 전체의 17.1%로 가장 많고, 서울∼오송 구간이 11%로 뒤를 잇
2023-08-30 19:26:55
KTX, 추석 기차표 예매 시작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오는 31일까지 추석 승차권 사전 예매를 시행한다. 예매 대상 기간은 추석 연휴가 포함된 다음 달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7일이다.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을 대상으로 예매가 진행된다. 사전 예매는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 등 인터넷과 전화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한다. 예매 첫날인 이날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 등 정보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전 예매를 진행한다. 오는 30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중부내륙·경북선 승차권을, 31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의 예매를 시행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이달 31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코레일톡·역 창구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수서 발 고속철 SRT를 운영하는 에스알(SR)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추석 승차표 예매를 진행한다. 대상 열차는 다음 달 27일부터 10월3일까지 7일간 운행하는 모든 SRT 열차다. 이번 추석 명절부터는 SRT 운행노선이 경전선·동해선·전라선까지 확대돼 6일에는 경부선과 함께 경전선, 동해선을, 7일에는 호남선과 전라선을 예매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9 09:08:23
"돈 냈으니 눈치 보지마"...KTX 복도서 음식 먹은 황당 커플
KTX 입석 표를 구매한 커플이 열차 내 복도를 가로막고 음식을 먹으며 승객들에게 불편을 준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KTX '민폐커플' 사연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한 커플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열차가) 출발할 때부터 남녀 대학생 애들이 복도에 쭈그려 앉아 프레첼과 튀김 따위를 먹고 있더라"며 "사람들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걸리적거리고 시끄럽게 굴었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승무원이 두 사람에게 "다른 승객들이 불편하실 수 있으니 객실 밖 통로에 계시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불편하지 않게 하겠다"면서도 서로 "눈치 보지 마라. 우리도 돈 내고 입석 탔는데 있고 싶은 곳에 있어야 한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KTX 열차 관리자가 "왜 객실 통로에서 음식을 드시냐"고 묻자 이들은 자리가 불편하다며 객실 밖 통로로 나갔다.그러나 이들은 10분뒤에 다시 돌아와 또 통로에 앉아 서로에게 프레첼을 먹여줬다.A씨는 이들이 "큰 소리로 '눈이 예쁘다', '승무원이랑 한바탕 했는데 사과해서 받아줬다'는 등의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또 "여자 쪽이 좌석, 남자 쪽이 입석 표였던 것 같다"며 "승무원들에게 사과하라고 면박을 주며 연석이 생길 때마다 보고하도록 시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중교통 이용할 때 매너는 기본 아닌가. 입석의 개념을 제대로 아는 건가 싶다", "본인들 돈 낸 것만 중요하고 남들 푯값은 안 중요하냐"며 분노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nbs
2023-03-28 14:43:01
"큰 소리 났다"...달리는 KTX 유리창 균열, 왜?
운행중이던 KTX 열차 유리창에 균열이 생겨 탑승객들이 불안에 떠는 사고가 일어났다.23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충남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달리던 KTX 산천 4054호 유리창에 금이 갔다.이 열차는 오전 9시 13분 전북 전주역에서 출발해 서울 용산역으로 가고 있었다.열차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갑자기 큰 소리가 나더니 유리창이 파손됐다"며 "열차가 흔들리는 게 느껴져서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코레일에 따르면 KTX 열차는 내·외부에 두 겹의 유리창이 설치됐는데 이번 균열은 외부 유리창에 났다.코레일 측은 동절기가 되면 눈과 뒤엉킨 자갈 등이 열차에 튀어 외부 유리창에 금이 가는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만 5건의 외부 유리창 균열이 발생했다고 코레일은 밝혔다.코레일은 내부 유리창은 쉽게 파손되지 않는 강화유리여서 승객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운행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구간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외부 유리창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평소의 절반에 가까운 속도로 서행하고 있다"며 "승객들이 이번 일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내용을 잘 안내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3 14:25:34
'어린아이 폭행사건 계기로...' 열차 내 폭행, 최대 3년형 처벌
지난 8월 KTX에서 어린아이가 떠든다는 이유로 20대 남성이 폭언·폭행한 사건을 계기로 국토교통부가 대책을 마련했다.19일 국토교통부가 밝힌 '열차 내 안전강화 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KTX·지하철 등 열창 안에서 다른 승객을 폭행하면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징역 3년형에 처할 수 있다.또 철도 승무원에게 보디캠을 지급하고, 철도 경찰에게는 고무탄총을 지급해 열차 내 폭행 사건 대응을 강화한다. 피해자와 합의해도 가해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항공기 내 폭행 관련법과 비교해 열차 내 폭행은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철도안전법상 따로 처벌 규정이 없어, 폭행 시 2년 이하 징역에 처하고 합의하면 처벌할 수 없다는 형법 조항을 적용해왔다.국토부는 철도안전법을 개정해 처벌 수준을 강화하고, 승무원이 제지할 수 있는 열차 내 금지행위에 '폭행'을 추가하기로 했다.지금은 철도차량 장치 조작,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위, 음주·약물복용을 하고 위해를 가하는 행위 등만 법상 열차 내 금지행위에 포함돼 있다.폭행이 금지 행위에 추가되면 승무원이 직접 제지하고, 정차역에서 열차 밖으로 문제 승객을 내보내 철도경찰에 인계할 수 있다.철도안전법 개정안 제출과 국회 통과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실제 처벌 강화까진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국토부는 또 승객들이 문제 행위를 철도경찰에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승차권 앱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코레일 앱 승차권 하단에 '신고하기' 버튼을 만들어 누구나 쉽게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버튼을 누르면 '철도범죄신고' 앱으로 연결된다.코레일은 지난달 말 앱
2022-10-19 17:25:16
KTX에 강아지 태웠더니..."벌금 40만원 나와 억울해"
반려견을 데리고 KTX에 탑승했다가 부정승차로 벌금 40만원을 낸 견주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KTX에서 옆자리에 강아지 태웠다가 부정 승차권 사용으로 벌금 40만원 넘게 냈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코레일 앱에 있는 공지사항을 다 확인했지만 반려견이나 동물 관련 공지가 없어 유아로 좌석 하나를 추가 구매한 후 탑승했다"고 말했다.A씨에 따르면 기차가 출발한 후 얼마 안 있어 검표를 하던 승무원이 A씨를 쳐다봤고, "유아 승차권으로 추가 구매했다"라고 말하자 승무원은 "알겠다"라고 말했다. A씨는 "기차 출발 약 한 시간 후 본인도 잘 모르겠어서 본사에 전화를 해봤다"고 했다. 그는 코레일 측으로부터 "반려견을 태울 때는 성인 가격으로 끊어야 하는 것"이라며 "유아석을 끊은 것은 부정한 방법으로 승차권을 사용한 것이므로 성인 승차권 가격의 10배를 당장 지불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이에 A씨는 코레일에 "공지가 있었다면 당연히 성인으로 끊고 탔을 것이다"라며 "그럼 지금 다시 성인 가격으로 결제하겠다" 말했지만 코레일은 "이미 부정 승차권을 사용했기 때문에 벌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A씨는 설명했다.결국 벌금을 문 A씨는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직원조차 몰랐던 공지를, 공지사항에 적혀있지도 않던 지시사항을 승객이 어떻게 아냐"며 "나쁜 마음을 먹고 부정 승차권을 사용했다면 할 말이 없겠지만 공지사항에도 없던 것에 대해 벌금을 낸 게 너무 억울하다"고 했다.하지만 A씨의 주장과 달리 코레일
2022-08-05 14:12:09
KTX 50% 할인에 숙박할인권 3만원까지…국내 여행 혜택 풍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정부가 국내 여행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2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계속되는 해당 캠페인은 각종 이동수단과 숙박시설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통 부문에서는 고속철도(이하 KTX)를 비롯한 5개 관광열차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 받게 된다. 내일로패스는 1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렌터카는 카모아를 통해 이용할 경우 1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지방공항에 도착하는 편도 노선을 이용할 경우 최대 2만1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시티투어버스는 카카오티를 통해 전국 12개 지자체 시티투어버스를 예약할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숙박에 있어서도 지원금 방식으로 혜택을 받게 된다. 7만원을 초과하는 숙박상품을 예약할 경우 지역별로 할인권을 발급한다.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행사에 참여하는 8개 지자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특별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또한 내달 10일부터는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숙박할인권을 배포한다. 국가가 인증한 한국관광품질인증 숙박업소를 이용하면 5만원 한도 내에서 50%까지 할인된 가격을 만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모든 할인 혜택은 사용 조건과 판매, 사용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해야만 한다. 할인 혜택과 행사 일정,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4일부터 ‘여행가는 달’‘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호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올해 ‘여행가는 달’은 국민들이 코로나로지친 몸과 마음을 국내 여행으로 치유할 수
2022-05-24 10: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