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금연 관리 '최상위' 지역은?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비만·금연 관리 부문에서 강남구가 전국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25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흡연 및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만성질환 등 건강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이후 지역 보건사업 계획 등에 반영된다.구는 지난해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19세 이상 구민 923명을 대상으로 총 17개 영역 145개 문항을 설문 조사했다.그 결과 비만율은 전국 시군구 평균인 32.0%보다 낮은 27.5%로 나타났고, 구민의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도 77.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금연·걷기·절주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의 수치를 나타낸 건강생활실천율은 서울시 평균인 49%를 기록해 금연 및 절주 부문에서도 좋은 수치를 보였다.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또 절주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고휘험음주율은 8.3%로 낮게 나타났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보건사업 계획의 우선순위를 세우고, 구민에게 필요한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8 12:29:39
금연할 결심, '이것' 쓰면 지키기 어렵다...왜?
새해 목표로 '금연'을 꼽는 사람이 많지만, 정작 지키는 이들은 많지 않다. 특히 같은 흡연자라도 전자담배 사용자는 일반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 비해 금연 의지가 더 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 받는다.8일 의료계에 따르면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김대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9∼2020)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흡연자 2천264명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담배 종류에 따른 금연 의지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일반담배 1천695명, 액상형 전자담배 155명, 궐련형 전자담배 330명,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84명 등 사용하는 담배 종류에 따라 나눠 분석했다.연구에서 '1개월 안에 금연할 계획이 있다'는 항목에 대한 긍정 응답률은 일반담배 사용자가 18.9%로 가장 높았다.이어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13.1%,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11.6%,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11.2% 순이었다.반면 '현재로서는 전혀 금연할 생각이 없다'는 항목에는 액상형 전자담배 이용자의 긍정 응답률이 36.8%로 가장 높았다.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를 모두 사용하는 흡연자가 34.5%로 그다음이었고, 이어 일반담배 이용자 32.8%, 궐련형 전자담배 이용자 30.1% 순이었다.연구팀은 이러한 응답을 바탕으로 이들이 6개월 이내 금연 계획 없이 흡연을 지속할 위험을 분석했다.그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 이용자가 흡연을 계속 이어갈 위험은 일반담배 이용자의 1.8배에 달했다.연령과 소득·교육 수준, 결혼 여부 등 흡연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외부 요인을 고려해도 일반담배 이용자보다 전자담배 이용자가 흡연을 지속할 위험이 컸다.이때 액상형 전자담배 이
2024-01-08 14:59:01
지난 10년동안 흡연자 크게 줄었다
매일 담배 피우는 인구가 최근 10년 사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4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현재 15세 이상 매일 흡연율은 15.4%다.매일 흡연율은 평생 일반담배, 궐련을 100개비(5갑) 이상 피웠고, 현재도 매일 궐련을 피우는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2021년 15세 이상 인구의 매일 흡연율은 10년 전인 2011년(23.2%)보다 7.8%포인트 내렸다. 2014년까지만 해도 15세 이상 우리 국민 10명 중 2명은 매일 담배를 피웠다.하지만 다음 해부터 매일 흡연율이 20%를 밑돌았고, 2017∼2018년(17.5%) 정체를 겪은 끝에 2019년(16.4%)부터는 매년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2021년 15세 이상 남성의 흡연율(26.3%)은 여성(4.5%)의 6배 가까이 되지만, 10년 전에 비해 하락폭은 남성(-15.3%p)이 여성(-0.6%p)보다 두 배 이상 컸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04 15:57:58
임산부 흡연자 대상 맞춤 금연 교육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가 ‘금연 상담의 실제와 활용’을 발간했다. 임산부, 감정노동자, 고도흡연자 등 다양한 흡연자 집단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연 상담을 제공하기 위한 금연 상담 지침서다.금연 상담 지침서는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수행하는 금연 상담사의 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지난해 성인 남성, 성인 여성, 청소년 대상 금연 상담을 위한 지침서 발간에 이어 올해는 다양한 흡연자 집단에게 맞춤형 금연 상담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일례로 ‘임산부 흡연자’ 편은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임신 중인 흡연 여성이 자신에게 맞는 금연 동기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동기 강화 상담’ 3차를 포함해, 임신부터 출산 8주까지 총 24회기로 구성된 상담 프로그램을 수록하고 있다.복지부와 개발원은 산부인과학회 등과 연계해 의료현장에서 금연 상담 제공 시 임산부 흡연자 지침서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또한, ‘감정노동 흡연자’ 편은 감정노동이라는 직업적 상황에서 겪는 스트레스에 대한 인지와 관리를 통해 금연 실천 및 성공을 이끄는 콘텐츠를 강화한 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도흡연자’ 편은 흡연량이 많거나 중독 수준이 높아 금연 실천이 어려운 흡연자에게 금연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금연 시도에 자신감을 갖고 실제 금연으로 이어지도록 독려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신꽃시계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금연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일반 흡연자보다 금연 실천과 유지를 어려워하는 대상자를 위한 전문 상담 지침서에 대한 금연 상담 현장에서의 요구가 높았다”라며 &l
2023-12-22 16:46:11
"아빠를 도와주세요" 달라진 금연 광고는?
"도와주세요. 아빠가 아파요. 맨날 콜록콜록 기침하고요. 달리기도 잘 못해요."이같이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의 모습이 담긴 금연 광고가 새로 마련됐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아이들이 담배를 피우는 아빠를 도와달라고 하는 내용의 새 금연 광고를 오는 15일부터 지상파 방송과 라디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에서 송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금연 광고는 연말연시를 맞아 흡연자의 금연 결심을 유도하고 다양한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TV 광고인 '금연 구조 편'은 아이, 조모 등 흡연자 가족이 전화로 금연 클리닉에 흡연자의 구조를 요청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홍보한다. 이때 흡연은 도움이 필요한 질병이라는 사실을 강조해 흡연자가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대한 심리적 부담을 낮췄다.또 짧은 영상인 숏폼(short-form) 형식의 디지털 광고는 흡연으로 인해 일상에서 생길 수 있는 곤란한 상황을 '금연 구조'가 필요한 순간으로 표현해 금연 결심을 독려한다.연인이 팔짱을 끼는 순간 담배 냄새가 나는 상황을 '흩날리는 머릿결에서 네 담배향이 느껴진 거야'라고 표현하거나, 장시간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앞으로 10시간 어떻게 참지?'라는 자막을 띄우는 등 재치있는 구성이 돋보인다.이와 함께 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은 새로운 금연 광고 송출에 맞춰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금연 상담 특별주간' 캠페인을 실시한다.비흡연자가 금연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전송하는 '금연권요' 이벤트, 흡연자가 직접 금연 상담 전화를 이용하고 금연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금연 상
2023-12-14 13:29:40
금연, 1회 시도만으로도 중독수준 크게 낮아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 가운데 금연을 한 번이라도 시도해 본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니코틴 중독 수준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경대는 사회복지학전공 허원빈, 오영삼 교수와 부산대 행정학과 정혜진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이 흡연 경험이 있는 18세 이하 청소년 34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방식으로 표본자료를 수집한 결과 응답자들의 평균 나이는 약 16세였고, 흡연 기간은 평균 2.6년이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번도 금연하지 않은 비시도 집단은 69%가 남성 청소년으로, 시도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많았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한 번이라도 금연을 시도해 본 시도 집단에 더 많았다. 연구팀은 경제적 요인이나 청소년센터 금연 프로그램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측했다. 특히 니코틴 중독 수준은 비시도 집단이 시도 집단보다 약 29% 높게 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연구결과 한 번이라도 금연을 시도하지 않으면 니코틴 중독은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장기적으로 금연에 성공하려면 설사 금연에 실패한다고 해도 최대한 빨리 금연을 시도해 금연을 연습하고 금연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가 흡연 관련 요인과 각 집단의 특성을 고려해 금연 프로그램을 설계 및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1 17:22:45
어린이집·유치원 주변 금연구역 완화
어린이집과 유치원 및 초·중·고교 주변 금연구역이 시설의 30m 이내로 확대되고 주변도 동일하게 3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정한다.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이 통과됐다. 기존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의 금연구역은 시설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였으나, 경계선의 30m 이내로 넓어졌다. 초·중·고교도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3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신설하도록 했다. 금연구역 지정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 방법 안내를 강화하고 지자체 합동 정기 점검, 금연지도원 인력 확충 등을 추진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금융연체 채무 정보를 위기가구 발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도 통과됐다. 또한 시,도별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과 '행동발달증진센터'를 1개소 이상 의무적으로 지정해 설치·운영하도록 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도 통과됐다. 복지부는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까지 전국에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미설치 시,도에서도 추가로 설치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7 17:53:18
수명 늘리는 생활습관 8가지는?
40대 이후부터라도 활발한 신체활동, 금연, 좋은 식습관을 비롯한 8가지 건강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24년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 건강한 생활습관에 따른 수명 연장 효과는 더 많이, 더 일찍 실천할수록 더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50~60대 이후에 실천하는 것도 상당한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재향군인부(VA) 보스턴 의료시스템의 쉬안 마이 T. 응우엔 연구원팀은 25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Nutrition 2023)에서 재향군인 70만여명 대상의 연구 결과 8가지 건강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은 이런 습관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사람보다 훨씬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1~2019년 재향군인 연구 프로그램인 '백만 베테랑 프로그램'(MVP)에 등록된 40~99세 71만9천147명의 의료기록과 설문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연령·성별에 따른 사망률과 다양한 요인의 사망에 대한 위험비(HR)를 분석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건강 생활습관은 비흡연, 활발한 신체활동, 주기적인 폭음 안 하기, 좋은 수면 위생, 좋은 식습관, 스트레스 최소화, 긍정적 사회관계, 오피오이드(약물) 중독 벗어나기 등 8가지다. 추적관찰 기간 사망자는 3만3천375명이었다. 연구 결과는 40세에 건강 생활습관 8가지를 모두 실천하는 남성은 이런 습관이 전혀 없는 남성보다 기대수명이 평균 24년 더 길었고, 8가지 건강 생활 습관을 모두 갖춘 여성은 기대수명이 이런 습관이 전혀 없는 여성보다 21년 더 길었다. 전반적으로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은 낮은 신체활동, 오피오이드 사용, 흡연 등으로 나타났다. 이 요인들은 연구 기간 중
2023-07-25 09:51:14
카페서 금연 요구하자...커피잔 던지며 "신고해봐"
카페에서 종업원이 금연을 요구하자 중년 남성들이 커피잔을 집어던지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인천시 서구 석남동 카페에서 중년 남성 2명이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카페 업주 A씨는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던 고객들에게 밖에서 흡연해달라고 요청했더니 커피를 붓거나 던지는 행패를 부리고는 '잘 치워봐, 신고해봐'라고 조롱했다"고 설명했다. A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중년 남성 2명은 당일 오후 8시쯤 '금연구역' 스티커가 붙어 있는 카페 테라스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다가 카페 여성 직원의 제지를 받은 뒤 행패를 부렸다. 이들 중 1명은 먼저 테이블 위에 커피를 부은 뒤 카페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웠고, 다른 1명은 커피가 가득 담긴 잔을 외부 인도를 향해 던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피해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피해자를 상대로 먼저 피해 경위를 들은 뒤 중년 남성들의 신원도 특정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08 13:34:02
"금연 부탁드린다" 호소에 '나 건달입니다'?
경기 수원시 한 아파트에 금연을 부탁하는 호소문이 붙자, 흡연 당사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건달이다"며 협박성 문구를 붙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27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저희 아파트에 건달이랍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판에 올라왔다. 작성자는 게시글에서 "한 주민이 집안 담배 냄새 때문에 간곡히 호소문을 써놨다"며 호소문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호소문을 보면 "안방 베란다에서 흡연하시는 분께 부탁드립니다. 새시가 허술해서 문을 닫아도 냄새가 다 올라와 많이 힘드니 제발 실내 흡연을 삼가주시기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자필로 적혀있다. 그런데 작성자는 전날 퇴근 후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중 호소문 아래에 추가 게시글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작성자가 협박성으로 느꼈다는 해당 게시글이 찍힌 사진에는 "우선 피해 미안합니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흡연을 삼가하라고 하기보다 시간대를 가르쳐 주십시오. 안 그래도 흡연할 곳 없는데 내 집에서는 피해 안 가게는 하고 싶습니다"라는 항의가 담겼다. 게시글 말미에서는 "3일 이내 답변 없을 시 더 이상 생각 안 합니다. 건달입니다"라는 협박과 욕설도 이어졌다. 작성자는 "(기분이) 더러워서 저거 떼어서 찢어버렸다. 같은 동에 사는 게 싫다"며 분개했다. 이 글에는 "남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건달일지라도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아야 할 것 아니냐" 등 협박성 글 작성자를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이 350여개 달렸다. 일부 누리꾼은 "(게시글 작성자가) 주변 사람들을 동원해 가족에게 해코지할까 겁이 난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이 사안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불안함을 조성하는 글을
2023-04-28 09:34:54
"큰 수술받은 아기...아파트서 한달만 금연 부탁드립니다"
큰 수술을 마친 아이의 부모가 아파트 주민들에게 금연을 부탁하는 호소문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부모는 아이가 회복하는 기간만이라도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이웃에게 협조를 요청했다.2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여놓은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수기로 쓴 글을 보면 아이의 부모는 "이 글을 적기 전 수십번 고민하다가 이렇게 도움을 요청드리고자 몇 자 적어본다"며 "늦은 나이에 결혼 후 어렵게 얻은 소중한 아이가 선천성 질병으로 큰 병원에서 10시간 넘게 어려운 수술 후 오늘에서야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이들은 "(이에 아이가) 한동안 집에서 많은 시간을 내게 돼 일부 입주민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실내 흡연을 제발 삼가달라. 그리고 아침, 저녁 복도에서 전자담배도 삼가길 부탁드린다. 이른 새벽, 늦은 저녁에 밖이 추워서 복도에서 또는 실내에서 흡연하시는 분들, 제발 부탁드린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어려우신 거 잘 알지만, 한 달이라도, 이번 한 달만이라도 실내 흡연, 복도 흡연을 삼가시길 부탁드린다"며 "이제 16개월 된 아이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거듭 간청했다.이어 "무단 부착해 죄송하다. 3일 후 제거하고 부착 전과같이 깨끗한 상태로 복구해두겠다"는 글도 덧붙였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실내에서 흡연하는 거 이해가 안 된다. 당연한 걸 간곡히 부탁해야 하는 상황이 화나네", "우리 집도 실내 흡연 때문에 괴롭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3 10:25:21
"금연할 이유 또 생겼다" 가정 내 흡연자 있으면...
실내 공기질을 좌우하는 것은 공기정화기 사용과 환기 외에 가정 내 '흡연자 유무'도 포함된다는 사실이 보건당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확인됐다.1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가정 내 실내공기질 조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 내에 흡연자가 있는 가구에서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가 높았다.이 조사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천182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 결과 가정 내 흡연자가 있는 가구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14.7㎍/㎥로, 흡연자가 없는가구(12.3㎍/㎥)보다 높았다.이산화탄소 농도는 흡연자가 있는 가구에서 평균 789ppm, 흡연자가 없는 가구에서 727ppm의 차이를 보였다.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 역시 흡연자가 있는 가구에서 평균 122.1㎍/㎥, 없는 가구에서 84.8㎍/㎥로 조사됐다.실내 공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음식 조리, 환기, 방향제 등이다.음식조리시 가스를 사용하는 가구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13.8㎍/㎥로, 전기 연료를 사용하는 가구(10.9㎍/㎥)보다 높았다.음식조리시 전기 연료를 사용시에는 폼알데하이드 농도가 22.8㎍/㎥로 가스 연료(19.2㎍/㎥)보다 높은 편이었다.음식조리 횟수는 실내 공기질에 유의미한 차이를 주지는 않으나, 음식조리 중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하는 가구에서 폼알데하이드 농도가 평균 18.4㎍/㎥로 환기를 하지 않거나 후드만 사용해서 환기하는 가구보다 높은 편이었다.공기정화기를 사용하는 가구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12.2㎍/㎥로 사용하지 않는 가구(13.7㎍/㎥)보다 더 낮았다.그러나 공기정화기 사용 가구에서 폼알데하이드, 총휘발성화합물농도는 각각 22
2023-01-02 09:51:02
"담배피우지 마세요" 공무원에 발길질한 20대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던 20대 여성이 이를 제지하던 70대 공무원을 폭행했다.서울 강북경찰서는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단속하던 고령의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다 강북구청 소속 70대 공무원 B씨에게 발길질하고 얼굴을 수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B씨가 공무원증을 제시하며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고 설명하자 갑자기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전했다.구청 관계자는 "B씨는 정신적 충격으로 2주 병가를 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28 09:50:03
흡연자 담배 끊으면 살찐다..."평균 3.09kg 늘어"
흡연자가 담배를 끊으면 몸무게가 늘어난다는 통설이 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린 논문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흡연율 감소가 체질량지수와 몸무게에 미치는 영향'(김대환 동아대 교수)의 분석 결과다.김 교수는 2013~2016년 한국의료패널 조사에 모두 참여한 20대 이상 중 임산부를 제외한 3만5천280명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와 체중,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다.분석 기간은 2015년 1월 담뱃값 인상 전후 4년간이다. 당시 담뱃값은 2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80%나 인상됐다.분석 결과 흡연율은 2013년 20%에서 2016년 17.7%로 하락해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그사이 흡연자가 금연을 하는 경우 몸무게가 평균 3.09㎏, 체질량지수가 1.3만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금연이 체중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가설은 통설이나 의학적 분석을 통해서는 있었지만, 패널 분석을 통해 흡연과 몸무게의 인과 관계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논문은 설명했다.흡연이 식욕을 감소시키고 열량을 태우는 한편 신진대사 변화를 촉진해 몸무게가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여러 의학 논문을 통해 소개됐었다. 니코틴이 신체 조직 내에서 부분적으로 지방 분해를 증가시키고 지방 조직의 열 생성을 늘려 몸무게를 감소시킨다는 것이다.논문은 "담배가격 인상이 국민들의 흡연율은 낮췄지만, 몸무게를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됐다"며 "흡연 못지않게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
2022-05-11 10:32:42
금연도 조기교육! 복지부, 찾아가는 유아 흡연 위해 예방교실 운영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방문하여 교육하는 ‘2022년 찾아가는 유아 흡연 위해 예방교실’을 내달 2일부터 운영한다. 복지부와 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유아 흡연 위해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아 흡연 위해 예방사업은 유아에게 담배의 해로움 및 간접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이를 통해 성장기에 흡연을 시작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또한 부모와 유아교육 및 보육기관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유아 주변의 흡연 예방을 유도하고, 흡연 환경으로부터 유아를 보호하려는데 교육 목적이 있다. '찾아가는 유아 흡연위해 예방교실'은 올해 수행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 소속의 교사가 전국의 교육기회 취약지역에 위치한 유아교육·보육기관으로 직접 찾아가 3~5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흥미로운 교육 활동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례로 아이들이 담배의 위해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를 바탕으로 한 교육(노담밴드의 튼튼섬 모험), 역할놀이, 만들기 체험, 신체활동 및 체험활동 등을 전개한다. 특히 가정에서도 연계할 수 있는 교육자료를 제공하여 부모의 흡연 위해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 조신행 복지부 건강증진과 과장은 "아동의 성장기 흡연 진입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발달을 돕기 위해서는 유아기부터 흡연이 해롭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고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교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아이들 눈높이에서 교육과정을 점검하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도록 노
2022-05-02 10:3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