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저출생 브레이크 건다…난임부부 지원 확대
부산시가 이달부터 난임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이에 따라 시는 체외수정 또는 인공수정 시술이 필요한 난임부부에게 회당 최대 11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한다.아울러 체외수정 시술 지원 횟수를 현행 16회에서 20회로 확대한다. 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 등 시술별 최대 지원 횟수는 폐지했다. 오는 4월부터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과 임신 사전건강관리지원사업 등도 추진한다.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은 회당 100만원 한도로 부부당 최대 2회 시술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신 사전건강관리지원사업은 필수가임력 검진비를 부부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시는 지난달부터 전국 최초로 가임력 보존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저출생의 위기 속에서도 출산 의지가 분명한 난임부부에게 지원을 확대해 임신·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5 17:15:32
내년부터 지역·소득 관계없이 난임 시술비 지원
1월부터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난임 시술비를 지원받게 된다. 16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의 소득 기준이 폐지돼 모든 난임부부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시술비를 지원받는다. 현재 대부분 지자체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80%(올해 2인 가족 기준 세전 월 622만원) 이하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 제한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2020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범정부 '민원 정보분석시스템'에 들어온 '예비 부모 건강권'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 요구가 가장 많았다. 주요 내용은 소득 기준 폐지, 건보 적용 횟수 확대, 난임 시술 중단·실패 시 지원 확대 등이었다. 권익위는 시술비 지원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재전환하고 지원 소득 기준은 폐지 내지 대폭 완화하며, 난임 치료 휴가 기간을 확대하도록 관계기관에 제안했다. 현수엽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최근 지자체들과 협의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소득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며 "모든 난임부부는 사는 지역이나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6 13:04:37
박수홍♥김다예 난임 검사..."마음처럼 쉽지 않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임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김다예 부부의 강원도 횡성 나들이 에피소드가 나온다. 최근 촬영에서 박수홍은 임신을 준비하는 아내 김다예를 위해 고단백 고칼슘 식재료 횡성 한우로 한상차림을 준비했다. 아내만을 위해 주방에 선 박수홍에 대해 '편스토랑' 식구들도 "멋있다" "진짜 셰프(요리사) 같다"며 감탄했다. 김다예를 위한 1인 셰프로 활약한 박수홍은 한우감태초밥, 한우육전, 한우샌드, 한우안심스테이크 등 한우로 눈을 뗄 수 없는 요리들을 선보였다. 아내 김다예는 남편의 정성 가득한 요리에 최강 리액션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내싿. 이런 로맨틱하고 즐거운 저녁 식사 후, 부부는 진솔한 대화를 시작했다. 최근 부부의 최대 관심사는 임신으로, 함께 난임 검사도 받았다고 한다. 박수홍은 "여보가 요즘 계속 노력했잖아, 안쓰럽고 미안하기도 해서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아내 김다예도 "아기 갖는 게 마음처럼 쉽지 않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신을 준비를 위해 난임 검사를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진짜 아프더라, 그래도 여보가 알아주니까 힘들지 않아"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어 최근 임신에 성공한 지인의 이야기를 꺼내며 "이것저것 물어봤다, 간절함이 크니까 성공 사례를 다 시도해 보고 싶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에 박수홍은 "내가 옆에서 최선을 다해 도울게"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해 다시 한 번 감동을 선사했다는 전언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1 20:29:25
40대 중반 민지영, "난임에서 딩크로...쉬어가는 타임"
배우 민지영(44)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민지영TV'에는 '난임과 딩크족 사이에서 방황하는 비자발적 무자녀 부부의 미국 캠핑카 여행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민지영은 남편과 함께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민지영은 "2018년 9월초 쯤에 여기 왔었다. 그때는 너무 더워서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마르는 느낌이었다. 갈증도 많이 나고 더웠는데, 3월인 지금은 저 뒤로 설산이 보인다"며 감탄했다. 그는 지난 여행을 떠올리며 "생각해 보면 그때도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면서 여행을 한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결혼 6년 차 40대 중반 부부,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던 부부다. 아마 어쩌면 난임에서 딩크(맞벌이 무자녀 가정)로 넘어가는 과정일 수도 있는 부부"라고 말했다. 또 "하지만 사람 일 모르는 거 아닌가. 잠시 쉬어가는 타임이 있는 부부다. 뭐든 정해진 건 없는 것 같다. 정하고 싶지도 않다. 인생은 정한 대로 흘러가는 게 아니지 않나. 우리에게 또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지영은 민지영은 2018년 1월 김형균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MBN 예능 프로그램 '뜨겁게 안녕'에 출연해 2번의 유산, 갑상선암 투병 사실 등을 고백한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0 11:27:01
복지부, 난임·다둥이 가정 지원 전폭적 지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지난달 31일 이기일 제1차관 주재로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난임·다둥이 가정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다둥이 부모 등 정책수요자 입장에서 체감도 높은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네쌍둥이를 출산한 가정을 면담하고 난임을 이겨내고 다둥이를 임신한 임산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그동안 제안받은 내용을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이달 중 난임·다둥이 가족 지원을 위한 특별 지원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기존 임신·출산 정책이 단태아 임산부 지원 중심이라 다둥이 가정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면이 있었다"며 "다둥이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출산 연령 상승과 난임 시술 증가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01 10:31:30
난임의 원인 '자궁근종', OO 줄이면 위험 ↓
국내 40대 여성 3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는 자궁근종은 과한 음주 때문에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김선미·김진주(산부인과)·최승호(내과) 교수와 숭실대 통계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8∼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두차례 이상 받은 20∼38세 여성 중, 자궁근종이 없었던 151만2천384명을 대상으로 7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음주가 자궁근종 발병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대표 여성질환으로 꼽히는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자궁 근육층을 구성하는 자궁근육세포가 비정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른 초경 나이, 늦은 폐경 나이, 임신 경험이 없는 경우, 비만 등이 자궁근종의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30∼40%에서는 월경과다, 월경통, 골반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난임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전체 여성의 6.1%가 분석 시점으로부터 약 4.3년 후인 평균 37.2세에 자궁근종을 진단받았다. 연구팀은 평소 술을 마시는 여성과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으로 나눠 음주가 자궁근종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이 결과 하루 음주량이 30g(소주 3~4잔) 미만인 여성의 자궁근종 발병 위험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견줘 12%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이런 위험은 하루에 30g 이상의 음주를 하거나, 한 번에 7잔 이상으로 과음하는 경우에 각각 16%, 17%로 더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또 2년 간격으로 시행된 검진에서 모두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여성은 두 번 모두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응답한 여성보다 자궁근종 발생 위험
2023-05-17 11:23:23
임신 준비 여성 가운데 20%는 '난임', 원인은?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 10명 가운데 2명은 유산 경험, 과체중 등으로 인해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임신 준비 지원 사업에 참여한 20~45세 여성 2천274명을 분석한 결과, 19.48%(443명)가 난임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난임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뉘는데, 일차성 난임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임신을 한 번도 하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이차성 난임은 인공유산이나 자연유산 등 임신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있고 난 이후 임신이 잘 안되는 상태를 일컫는다.이번 조사에서는 일차성 난임이 72.2%(320명), 이차성 난임이 27.8%(123명)로 각각 집계됐다.인공유산과 과체중은 난임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연구팀은 "인공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 인공유산 경험이 없는 여성보다 난임 위험이 4.1 배 높았고, 과체중 여성도 과체중이 아닌 여성에 견줘 난임 위험도가 1.58 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난임 그룹과 비난임 그룹 간 비교에서는 난임 그룹의 인공 유산율 및 자연 유산율이 각각 7.7%, 7.4%로 비난임 그룹의 1.8%, 4.3%보다 높았다.연령별 난임률은 30세 미만 14.2%, 30~34세 17.4%, 35~39세 28.8%, 40세 이상 37.9%로 나이가 많을수록 난임률이 올라가는 특징도 관찰됐다.한정열 교수는 "유산 경험이 난임 위험을 높이는 건 유산으로 인한 자궁 내막의 손상으로 자궁내막이 얇아지거나 골반의 염증성 질환, 감염, 자궁 유착 등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심리적인 요인도 난임에 함께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 교수는 "난임은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건강 문제일 뿐만 아니라 가족, 사회, 인
2023-04-11 09:33:03
임신준비 여성 5명 중 1명은 '난임'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 5명 중 1명은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임신 준비 지원 사업에 참여한 20~45세 여성 2274명을 분석한 결과, 19.48%가 난임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일차성 난임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임신을 한 번도 하지 못하는 경우다. 반면 이차성 난임은 인공유산이나 자연유산 등 임신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있고 난 이후 임신이 잘 안되는 상태가 해당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차성 난임이 72.2%, 이차성 난임이 27.8%로 각각 분석됐다.연구팀에 따르면 인공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 인공유산 경험이 없는 여성보다 난임 위험이 4.1배 높았고, 과체중 여성도 과체중이 아닌 여성에 견줘 난임 위험도가 1.58 배 상승했다.연령별 난임률은 30세 미만 14.2%, 30~34세 17.4%, 35~39세 28.8%, 40세 이상 37.9%로 나이가 많을수록 난임률이 올라가는 특징도 관찰됐다.한정열 교수는 "유산 경험이 난임 위험을 높이는 건 유산으로 인한 자궁 내막의 손상으로 자궁내막이 얇아지거나 골반의 염증성 질환, 감염, 자궁 유착 등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심리적인 요인도 난임에 함께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산부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Clinical and Experimental Obstetrics and Gynec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10 15:59:41
한국페링제약, 난임 인식개선 위한 숏폼 영상 공모전 개최
한국페링제약이 난임 가정에 대한 응원 및 인식개선을 목표로 내달 12일까지 <우리는 “가족 구성 중”입니다>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우리는 “가족 구성 중”입니다> 숏폼 영상 공모전은 한국페링제약이 진행하는 난임 인식 개선 캠페인의 일환이다. 캠페인은 난임 치료로 힘들거나 치료를 망설이는 가정을 위해 난임 치료가 특별한 문제가 아닌 가족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모습 중 하나라는 것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페링제약은 영상 공모전을 통해 ‘난임’을 경험했던 가정의 이야기를 활발히 공유하고 ‘난임’을 마주한 가정에 용기를 북돋고 응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숏폼 영상 공모전은 여성지 우먼센스와 함께 진행되며, 난임 치료를 고려하거나 치료받는 과정에서 의료진 덕분에 용기를 얻었던 경험이나 난임 극복 경험과 관련된 내용이면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접수는 30초 내외의 영상을 제작해 5월 12일까지 ‘#우리는가족구성중입니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상을 게시하거나, 영상 원본을 접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접수된 영상은 난임 전문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기획력, 메시지 전달력, 활용성 등을 평가해 각 분야별로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5월 말 우먼센스 홈페이지에서 발표되며, 수상작은 이후 한국페링제약의 난임 인식 캠페인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난임은 일반적으로 부부가 약 1년간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늦은 결혼과 출산과 맞물리
2023-04-04 15:56:21
인구 감소 앞에 중국도 예외 없다…'이것' 기증 캠페인까지
중국 각 지방정부가 20대 젊은 남성들의 정자 기증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중국도 저출산을 피해가지 못한 탓이다. 지난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베이징·산시성·윈난성 등 많은 도시들이 경쟁적으로 정자 기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장려금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략 100만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자에 대한 조건이 다소 까다로워 희망한다고 아무나 정자를 기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지방 정부들은 키 170㎝ 이상, 연령 20~40세, 감염병·유전병·탈모 등이 없을 것 등을 기본 조건으로 내세웠다. 현재 대학생이거나 학사 학위 이상 학력을 필수 조건에 포함한 지방정부도 있다.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서 이러한 방안을 실행하는 이유는 저출산에서 벗어나기 위해 난임 부부를 지원하려는 목적이 크다.중국 내 기혼부부의 불임률은 15% 수준으로 이 중 40%는 정자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러한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중국 정자은행들은 기증받은 정자를 10년간 보관해 최대 5차례 난임 여성에게 제공한다. 이에 따라 베이징대 제3병원에 위치한 정자은행에는 칭화대, 베이징교통대 등 대학생들이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가 지급하는 지원금이 정자를 수차례 기증해야 받을 수 있어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14 10:54:48
임신 가능성 높이는 '난임 열쇠'는?
28일 난임 치료 전문의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한 해 20만 명 이상의 난임 진단을 받는다. 배우자를 둔 여성의 12.1%가 1년 이상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결혼하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난임 경험 비율도 높다.이같이 난임을 겪는 사람이 들면서 난자 냉동 보관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한 난자를 미리 냉동 보관 해두었다가 자연 임신이 힘들 경우 냉동 난자를 이용해 인공수정을 하는 것이다.여성이 가지고 태어나는 생식세포의 개수는 약 100만 개다. 이 가운데 초경 이후 폐경에 이르기까지 약 400~500개 정도가 배란되며, 나머지 생식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세포가 사멸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줄어들고 곧 폐경으로 이어진다. 대개 생식세포의 감소 현상은 만 35세 이후로 빨라지며 이때 난자의 질도 떨어진다.따라서 난자 냉동 보관은 남아있는 생식세포의 수를 의미하는 '난소 예비력'이 감소하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난소 예비력은 호르몬 검사와 난소 나이 검사(AMH)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난자 냉동은 원래 항암 등의 질병 치료를 앞둔 환자들이 난소기능을 상실하는 때를 대비하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늦은 결혼이나 가족 계획 등으로 임신 시기가 늦춰질 것을 예상하고 난소가 노화되기 전에 난자나 배아를 냉동해 미래의 난임을 대비하는 부부들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차병원이 집계한 통계를 보면, 2021년 미혼 여성의 난자 동결보관 시술 건수는 1천194건으로 2020년(574건)의 2.1배에 달했다. 10년 전인 2011년(9건)과 비교하면 132배가 증가한 수치다.일산차병원 난임센터 한세열 센터장은 "난자 냉동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미혼 여성
2023-01-30 11:15:23
유승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난임부부·임산부 위한 공약은?
유승민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난임부부 및 임산부를 위한 공약을 언급했다. 유승민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유승민이 경기도지사가 되면 경기도에 거주하시는 모든 임산부들께는 1인당 10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서울시가 임산부 대상 1인당 7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는 뉴스에 많은 경기도민께서 '교통비가 찐으로 많이 드는 건 경기도인데 왜 서울만 하냐', '경기도에서도 지원해달라'라는 문자와 전화를 주셨다. 당연한 지적"이라며 "이동거리가 서울보다 더 길고, 멀리 출퇴근 하시는 분들이 더 많기 때문에 더 많은 지원을 해드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또한 서울과 마찬가지로 교통비 지원금을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물론 택시비와 자차의 유류비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날인 지난 19일에는 난임치료를 무제한 책임지겠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81명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이 울음소리는 갈수록 줄고 있는데 기혼부부 7쌍 중 1쌍은 늦은 결혼, 환경오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임신이 어려운 난임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서 "체외수정, 인공수정을 포함한 난임치료비 전액을 지원하도록 하겠다. 소득기준, 횟수제한, 1회당 비용제한 등 모든 관련 제한사항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냉동난자·정자 동결 및 보관비용을 최대 10년까지 지원하겠다. 누구든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20 10:33:22
"난임·임신·출산·육아로 힘든 여성이라면 누구나"
"산후 우울증은 산모의 10∼20%가 경험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고 심한 경우 영아 살해 후 극단 선택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치료를 받는 환자는 1%에도 못 미칩니다"대구권역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이택후 센터장(경북대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은 난임과 산전·산후 우울증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지적하면서 "임산부와 양육모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우울증 발굴과 관리, 치료가 절실하다"고 말했다.2019년 2월 중구 삼덕동에 개소한 이 센터는 산부인과 전문의 1명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명, 간호사 2명, 심리상담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난임, 산전·후 우울증과 관련된 여성의 스트레스, 우울증을 치료하고 정신건강 증진을 돕기위해 전문적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치료 대상 가정이 많이 찾는 베이비&키즈페어, 여성UP엑스포 같은 박람회나 난임 의료기관, 보건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방문자에게 우울증 선별검사(Screening Test)를 실시해 고위험 대상자를 조기 발굴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고위험군으로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심리검사를 통해 결과에 따라 센터 등록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등록자는 주당 1~2차례 센터 방문 또는 유선을 통한 지속적인 상담 서비스가 제공되고 필요 시 정서회복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프로그램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치료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위주로 원예, 마크라메(서양 매듭) 만들기, 도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한다.이 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해 센터를 통해 검사와 상담을 받은 건수는 7천223건으로 집계됐다.센터는 이 가운데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
2022-04-13 14:45:01
가수 린, 난임 고백..."임신 노력했지만 계속 실패"
가수 린이 임신을 노력했지만 계속 실패했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가수 린이 출연했다. 린은 지난 2014년에 가수 이수와 결혼했다.이날 린은 2세 계획을 묻자 “일부러 안 갖는 게 아니다. 사실 굉장히 노력했었다”라고 말했다. 린은 “열심히 병원도 다녔는데 계속 실패했다. 시험관 아기 같은 것도 열심히 하고 자궁 외 임신도 했다”라며 “의학적으로 도움을 받아서 한 거라 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진짜 조심했다. 그랬는데도 안 됐다”라고 털어놓았다.이어 “‘내가 과연 부모가 될 만한 사람일까?’ 생각이 들더라. 아직 내 인생도 잘 모르겠는데. 나이가 어느 정도 들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지 않나. 저는 사실 그렇게 어른스럽지 못한 거 같다. 난임도 난임이었는데 누군가를 케어해야 한다는 게 두렵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린은 “부모가 되는 건 마음 밭이 좋아야겠다고 싶었다. 아직 그때가 아닌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이를 들고 있던 지석진은 “우리도 안 생기다가 어느 순간 (아이가) 갑자기 선물처럼 왔다”라고 위로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13 10:15:01
"난임 적극 지원해달라" 국민 청원 등장
난임 치료를 적극 지원해달라는 내용의 국민 청원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나라가 발전하려면 출산율을 높여야하지 않습니까? 난임 적극 지원해주십시요" 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45세라고 밝힌 청원인은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뒤늦게 결혼했고, 급한 마음으로 열심히 난임병원을 다니며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운을 뗐다.그는 "돈이 없으면 결혼하기 힘들고, 돈 모아 결혼을 하니 이제 나이가 많아 아이를 갖기 힘들다"며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자니 돈이 많이 든다"고 호소했다.이어 "저희 부부는 의료보험이 19만원이 넘어 정부지원도 못 받는다. 병원비는 2회차 의료보험지원이 늘어 10회차까지 신선이식을 할 수 있다지만 사실 10회차는 너무나 순식간에 지나간다"고 털어놨다.그는 "진정 난임을 지원하고 국가 발전을 위해 출산률을 고려한다면, 차수를 두지 말고 임신이 될때까지 의료보험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또 "아이를 낳겠다는 사람들도 돈이 없어 낳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이라며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다.해당 청원은 17일 오후 4시 30분 기준, 662명의 동의를 받고 청원진행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17 16:2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