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눈 마주쳐" 처음 본 남녀에 야구방망이 휘두른 男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모르는 남녀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5시40분쯤 서울 중랑구에서 술에 취해 대리 기사가 몰던 차를 타고 있던 남성 A씨가 차에서 내려 초면인 남녀에게 야구 방망이를 휘둘렀다. 편의점 앞 진열대 쓰러뜨려 정리 중이던 남녀 무리와 시비가 붙은 것이었다. 조수석에 타고 있는 A씨는 차에서 내려 남녀에게 다가가 말을 걸더니, 몇 초 후 자신의 차로 돌아가 70cm 야구방망이를 꺼내 들고 다시 걸어갔다. 그는 다시 남녀에게 돌아가 방망이를 휘두르며 위협을 가했고,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대리기사와 주변 사람들이 싸움을 말렸다. 곧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A씨와 관련자들을 모두 순찰차에 태워 연행했다. A씨의 위협은 있었지만 다행히 야구방망이에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난동 이유에 대해 "나와 눈이 마주쳤다"며 "술에 취해 홧김에 그랬다"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1 10:54:01
산책 중 남성에 쫓기던 여성, 창원 시내버스 기사가 구해
산책 중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난데없이 위협을 당한 여성이 주변을 지나가던 시내버스 기사의 기지로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17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께 의창구에 있는 집 주변 산책에 나선 여성 A씨는 한 남성으로부터 느닷없이 폭행 위협을 받았다. 술에 취한 듯한 남성은 삿대질을 하고 달려들며 A씨를 위협했고, A씨가 도망가려고 하자 수백m를 따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리가 불편해 멀리 도망칠 수가 없어 인근에서 마침 신호 대기 중이던 시내버스에 "이상한 사람이 쫓아온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시내버스 기사는 곧바로 A씨를 태웠고, 폭행 위협을 가한 남성이 뒤따라왔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A씨는 버스 기사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직후 기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창원시 홈페이지에 올렸다. A씨는 "(시내버스에 도움을 요청하기 전) 택시 두 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타지 못했다"며 "위험상황이라는 걸 인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두 택시 기사님을 원망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상황에 문을 열어준 곳이 버스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사님께서 그다음 정거장에 내려줘 무사히 집으로 올 수 있었다"며 "당연히 차비를 낼 생각도 못 했고…밝은 대낮에 대로변에서 이런 일을 겪으니 경황이 없어서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A씨는 길거리에서 느닷없이 위협적인 행동을 해온 남성을 수사해달라고 지난 16일 경찰에 의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7 17:32:55
"맨발로 달리는 남성이..."서울 3호선 승객들 대피소동
서울 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맨발로 뛰어다니는 남성의 모습을 목격한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어떤 사람이 맨발로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당시 교대역에서 신사역 방향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 A씨는 “열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도망가는 모습이 마치 부산행을 보는 것 같았다”며 “기다리던 사람들도 그 장면을 목격하고 계단으로 뛰어가다 넘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교대역과 3호선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으나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흉기 난동 범죄 이후 시민들이 불안이 커지면서 이같은 해프닝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7 09:24:30
여성들 알몸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 여친 신고로 덜미
여성들의 알몸을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이 여자친구의 신고로 덜미를 잡힌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6월 14일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A(21)씨를 기소하고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지난 2021년 5월 10일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소재의 자택에서 잠을 자던 20대 B씨의 몸속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고 몸을 만진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학창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로, B씨는 아무런 거부감 없이 A씨의 초대에 응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죄행각은 여자친구인 C씨에 의해 2022년 11월 10일이 되어서야 드러났다. C씨는 당시 A씨 집에서 우연히 A씨의 옛 휴대전화의 사진첩을 보다가 여러 여성의 알몸 사진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사건을 접수하고 A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B씨 이외에 또 다른 피해자 D(20대)씨의 알몸 사진도 촬영된 것을 확인했다. A씨의 휴대전화에는 여성들의 몸속 사진과 샤워하는 모습 등 여러 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B씨는 당시 자신의 몸이 촬영된 사실도 경찰에서 수사가 시작된 것도 모른 채 일상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A씨가 갑자기 연락해 합의를 요구하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됐다. B씨는 "A씨가 갑자기 연락 와서 그냥 밥 한 끼 먹자며 근무지까지 찾아왔다"며, A씨가 B씨와 헤어진 뒤 "변호사를 만나 합의 부분에 대해 물어봤다. 경찰 측에서 연락이 오면 사건은 이미 전해 들었고 합의하기로 얘기됐고 선처하길 부탁한다고 하면 경찰서에 안 가고 일을 끝낼 수 있다"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또 A씨는 "만약 합의금을 원한다면 알려달라.
2023-08-14 11:20:01
여성근로자 급여는 '남성 60% 수준'
여성 근로자의 급여는 남성의 60% 수준으로 연평균 2천만원 가까이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성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체 근로소득자 1천995만9천명이 신고한 총급여는 803조2천86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남성 근로소득자 1천112만명의 총급여는 543조1천903억원으로 전체 근로소득의 67.6%를 차지했다. 여성 근로소득자 883만4천명의 총급여는 259조9천735억원으로 전체의 32.4%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급여로는 남성이 4천884만9천원, 여성이 2천942만7천원으로 성별 격차는 1천942만2천원이었다. 여성 급여가 남성의 60.2% 수준이라는 의미다. 남성 근로자가 100만원의 월급을 받을 때, 여성은 60만2천원의 월급을 받은 셈이다.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남성의 1인당 평균 급여는 616만1천원이 올라 14.4% 증가했고, 여성은 458만5천원 상승해 18.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남성 대비 여성의 급여 비율은 58.2%에서 2%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8 10:42:06
호텔서 샤워하다 男 직원과 눈 마주친 여성..."비명도 안나와"
5성급 호텔에 머물던 20대 여성이 샤워하던 중 문을 열고 들어온 직원과 나체 상태로 눈을 마주쳤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A씨는 "서울 5성급 호텔에서 혼자 목욕하던 중 나체 상태로 문 열고 들어온 남자 직원을 마주쳤다. 커피 시킨 거 벨을 눌러도 응답 없길래 놓고 가려고 들어왔다고 한다. 너무 수치스러운데 호텔 측의 대처까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로 해당 호텔에 투숙했다. 30일 오전 8시50분쯤 캡슐 커피와 차를 요청했고, 15분 정도 걸릴 것 같다 해서 기다렸다. 시간이 지나도 커피가 오지 않았고 퇴실하기 위해 목욕을 시작했다. 전날에도 얼음을 한참 지나도 안 갖다주길래 누락됐을 거라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목욕하다가 갑자기 인기척이 들려서 고개를 들었더니 거울 속에 문 열고 들어온 남자 직원과 눈이 마주쳤다. 현관 앞 거울에 화장실 안쪽이 보이는 구조"라며 "(직원이) '다시 오겠습니다' 혹은 '나가겠습니다'라고 외치며 뒷걸음질로 나가는 것까지 다 봤다"고 털어놨다. 알몸 상태였고 너무 놀라 비명도 지르지 못했다는 A씨는 이후 호텔 측 대응에 불만을 표했다. A씨는 프런트 직원에게 "저희 직원이 커피 올려드리려고 갔는데 고객님께서 샤워 중이신 것 같아 발렛 박스에 넣어놨다고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A씨는 "저 지금 다 벗고 씻고 있는데 직원이 방에 들어왔는데요?"라고 말했다. 이후 객실에 올라온 담당 매니저 B씨는 "CCTV를 확인해 보니 저희 직원이 허락없이 문을 열고 들어간 것이 맞다. 죄송하다. 해당 직원이 말하길 다행히 고객님을 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안까지는 들어오
2023-08-02 09:36:19
보험사기 노렸나? 경사로서 유모차 놔버린 남성
한 남성이 경사로에서 일부러 아이 유모차 손잡이를 손에서 놓아 아이를 다치게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인간 같지도 않은 X'라는 제목으로 9초 길이의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유모차를 끌던 남성이 경사로에 먼춰 유모차를 놔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가 타고 있던 유모차는 미끄러지다가 벽에 부딪혀 쓰러졌다. 남성은 느긋하게 이 모습을 바라본 후 다가가 아이를 일으켰다. 글쓴이 A씨는 "백화점 근무하는 지인에게 받은 사고 영상이다. 점내 시설물을 문제 삼아 자녀가 다쳤으니 보상하라는 컴플레인(항의)이었다더라. 저게 자녀 가지고 보험사기 치는 과정이냐"며 황당해했다. 현재 원글은 삭제된 상태로, 백화점 측이 해당 사건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이코패스 아닌가", "아동학대로 고발", "이 정도로 양육권 잃어도 할 말 없는 거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1 16:36:55
"들깨 팔아줄게요" 노인만 노려 사기 친 남성
좌판에서 들깨 파는 할머니에게 다가가 "대신 팔아주겠다"고 한 뒤 이를 들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농산물을 파는 노인들을 상대로 금품 등을 편취한 A씨가 최근 검거됐다. 경찰청이 최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올린 '할머니 잠깐만 기다리세요! 제가 대신 이 물건들 팔아 올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A씨의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을 보면 A씨는 길거리에서 들깨 등 농산물을 판매하러 나온 할머니의 수레를 대신 끌어주며 환심을 샀다. 이후 할머니가 거리에 자리를 잡자 이 남성은 자신의 처제에게 대신 팔아주겠다며 커다란 들깨 봉지를 들고 자리를 떠났다. 할머니는 A씨의 말만 믿고 거리에 앉아 하염없이 기다렸다. 30분이 지나도 A씨가 돌아오지 않자 뒤늦게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할머니가 잃어버린 들깨는 1말로, 약 9만원 상당이었다. 경찰은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잠복근무 끝에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전과 19범으로, 일정한 거주지 없이 돌아다니며 노인들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A씨는 지난 6월 식당에 단체예약을 한 뒤 돈을 빌리거나 음식을 미리 포장해달라고 한 뒤 음식값을 내지 않고 달아나는 등의 수법으로 총 634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의자는 고령의 노인들을 범죄 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일정한 거주지 없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범행을 이어왔고 이번에 체포되면서 약 10개월간의 범행이 끝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31 13:25:50
日 남성 육아휴직률 공개기업 확대한다
일본 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공개하는 기업을 확대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육아휴직 사용률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기업을 현행 직원 1천명 초과에서 300명 초과 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축으로 검토한다. 후생노동성 자문기관인 노동정책심의회는 이런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는 내년에라도 관련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사용률을 공개하게 함으로써 사회의 의식 개혁을 촉진해 남녀 모두 일과 육아를 양립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려는 목적이다. 직원 300명 초과로 확대할 경우 대상 기업은 현행 4천곳에서 1만8천곳 정도로 늘어난다. 일본 정부는 올해 4월부터 직원 1천명 초과 기업에 연 1회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남성의 육아 참여를 촉진하고자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2025년 50%, 2030년 8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21년 일본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14%에 그쳤다. 유럽에서는 노르웨이가 2018년 70%를 넘었으며, 프랑스는 2021년 7월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을 의무화했다. 후생노동성은 육아휴직 일수나 육아·가사 시간 목표치도 새롭게 정해 남성의 행동 변화를 촉구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일본에서는 육아휴직 사용률이 낮은 데다가 기간이 짧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는 2주 미만이 전체의 50%를 넘는다. 일본의 작년 출생아 수는 77만2천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8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7 10:51:09
강한나 "지난 6월 일본인 남성과 결혼" 깜짝 발표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 강한나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강한나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6월에 일본인 남성과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하던 날, 한국의 어머니로부터 '가족이 되어줘서 고맙다'고. 문화는 다를 수 있지만, 사랑의 본질은 세상 어디나 똑같다고 생각한다'면서 '인생이 끝날 때까지 서로 신뢰를 잃지 않고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많은 시간을 들여 맺어진 인연이니 사랑을 많이 쏟고 행복하길 바란다'는 메시지가 도착했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는 진정한 사랑을 가르쳐준 그와 함께 둘이서 매일의 행복을 가장 소중히 여기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일본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한나는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 등에서 리포터로 출연한 바 있다. 2007년 웨더뉴스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는 등 일본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다양한 일본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7 09:19:23
대게·초밥 등 53만 원어치 '먹튀'한 남성 결국
음식점에서 대게, 초밥 등을 먹고 돈을 내지 않고 간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6일 중앙일보는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은상 판사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21년 4월18일 저녁 시간 한 식당에서 "신용카드를 분실해 결제를 할 수 없으니, 집에 도착하는 대로 송금해 주겠다"고 입금을 약속한 뒤 영덕대게 2마리 등 음식을 주문했다. A씨가 주문한 음식가격은 28만 원이었다. 하지만 음식 값은 끝내 입금되지 않았다. A씨는 이에 앞서 같은 해 3월 28일 한 일식집을 방문해 돈을 낼 것처럼 행세하면서 25만 원 상당의 초밥 2인분 등을 시켜 먹은 뒤 돈을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6 13:42:12
아내 사무실에 휴대전화 숨긴 남성, 왜?
이혼에 유리한 외도 증거를 얻으려고 아내의 사무실에 몰래 숨겨둔 휴대전화를 이용해 타인과의 대화를 6시간이나 녹음한 50대가 법정에 섰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과 건조물 침입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4월 3일 오전 8시 30분께 아내 B씨의 원주 사무실에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숨겨둔 채 녹음기능을 작동시켜 제3자와의 대화 내용을 몰래 녹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초부터 부부관계에 불화를 겪고 B씨와의 이혼 과정에서 몇몇 사건에 연루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A씨는 B씨의 외도 등 유리한 증거를 확보하려고 이 같을 일을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A씨는 재판에서 "서류를 파쇄하려고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휴대전화를 놓고 나오는 바람에 우연히 통화내용이 녹음됐을 뿐 고의로 녹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가 몰래 녹음한 파일 분량이 6시간 14분에 달하고, 휴대전화 회수 후 곧바로 외도와 관련한 증거가 될 만한 대화 내용을 찾아내 아내에게 외도 여부를 추궁한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불법 녹음과 내용 확인 등 피고인의 행동은 미리 계획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피해자 가쉽게 발견할 수 없게 휴대전화를 숨겨뒀다는 점에 비춰보면 고의로 대화 내용을 녹음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자녀들을 비롯한 가족들이 피고인의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B씨의 사무실에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
2023-07-20 16:40:07
"두 달간 날생선 먹고 버텨"...바다표류한 남성 극적 구조
반려견과 함께 바다에 2달 넘게 표류했던 호주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나인뉴스(9news)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출신 팀 섀독 씨(51)는 지난 4월 반려견과 함께 배를 타고 멕시코 라파스에서 출발해 5000~6000km가량 떨어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로 향했다. 하지만 섀독 씨는 출발한 지 몇 주 만에 태평양 바다 한가운데에서 폭풍우를 만났다. 이에 배는 일부 파손됐고, 내부에 탑재된 통신 장치도 고장 나게 됐다. 이후 섀독 씨는 두 달간 낚시해 잡은 날생선을 먹거나 빗물을 마시며 버텼다. 그가 탄 배에는 낚시 장비 등 생존에 필요한 장비들이 일부 구비돼 있었다고 한다. 그는 지난 12일 멕시코의 해안에서 어선 활동을 감시하던 헬리콥터에 의해 발견됐다. 구조 당시 섀독 씨는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란 모습이었으며, 반려견은 꼬리를 흔들며 구조대를 반겼다. 섀독 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의사는 그가 "매우 안정적이고 건강하다"고 진단했다. 섀독 씨는 구출 직후 "바다에서 매우 힘든 시련을 겪었다"면서도 "(바다 한가운데에서) 오랫동안 혼자 있었기에 충분한 휴식과 좋은 음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8 16:37:02
수영한다며 호수 뛰어든 50대 남성 실종
임실 옥정호에 수영하러 들어간 50대가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이틀째 수색 중이다. 16일 전북소방본부와 임실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42분쯤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A(50대)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에 따르면 실종자는 "수영하고 싶다"며 일행들의 만류에도 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우로 물이 불어나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추가 인력 투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7 09:18:44
"남성의 시선 불편해" 여성전용 '이것'까지 등장
중국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윈난성 리장에 여성 전용 호텔이 생겼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이곳에는 부담스러운 남성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여성들만 투숙할 수 있다. 리장에서 호텔 4개를 운영중인 루모씨는 여성 고객들이 남성의 시선을 불편해한다는 이야길 듣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는 지난달 자신이 운영하는 호텔 중 1개를 여성 전용 호텔로 탈바꿈했다. 그 또한 올해 37세가 된 여성이다. 그는 특히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호텔에서 한 여성이 남성과 로맨틱한 만남을 가졌으나 결국 남성이 사기꾼임이 밝혀지자 여성 전용 호텔을 곧장 실천에 옮겼다고 밝혔다. 여성 전용 호텔의 가격은 1박에 400위안(약 7만원)이며, 여성의 요구에 맞는 일회용 세면도구와 개인위생 용품을 제공한다. 또 손님들이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숙소로 돌아올 수 있게 돕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는 "우리는 이익보다 손님의 추억을 더 우선시 한다"고 강조했다. 리장은 윈난성 서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기온이 항상 봄처럼 온화하며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전세계 배낭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여성 누리꾼들은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왜 진즉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원치 않는 남성의 시선을 피할 수 있겠다" "오너의 안전의식에 엄지 척"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3 17:4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