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영유아 초등생 실내 마스크 착용 중지 검토해달라"
여당 국민의힘이 29일 영유아와 초등학생 등 어린이의 실내 마스크 착용 중지를 검토해달라는 요청을 정부에 넣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협의회 이후 브리핑에서 정부 측에 ▲해외 입국 후 PCR 검사 폐지 ▲ 요양병원 대면 면회 허용 ▲영유아·어린이 실내 마스크 착용 중지 ▲독감·코로나 재유행 대비 방역 등 4가지 사안을 요청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부터 우선으로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중지할 수 있는지 전문가와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부탁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영유아들은 마스크가 입을 가린 탓에 언어발달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던 점을 의식한 것이다. 그러면서 성 위의장은 "겨울철 독감 유행과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도 있어서 철저한 방역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9 10:11:05
정부 "실내 마스크 착용 일시에 해제하는 편이 혼선 적어"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수칙 중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해제된 가운데 정부가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코로나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26일 코로나 7차 유행에 대해 "시기와 규모는 가늠할 수 없으나, 유행이 없다는 보장이 없다"고 했다.정기석 단장은 이날 코로나 특별대응단 브리핑에서 "7차 유행이 얼마나 빨리, 얼마나 세게 올 것인가를 결정짓는 데는 면역력이 중요하다"면서 "국민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90% 이상이 항체를 갖고 있다고 나왔지만, 항체를 보유한 것과 실제 면역능력은 다르다"고 말했다.정 단장은 "(지난) 7월 1일 이후 접종·확진된 1500만여명은 실질적 면역력이 4~5개월 유지돼 올해 내로는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며 "7차 유행시 확진될 확률이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그는 "불과 몇 달 전에 많은 사람들이 앓았다고 해서 그 다음 유행이 없다는 보장은 없다"며 "면역 능력을 보유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은 희망적이지만, 7차 유행의 시기와 규모는 아무도 가늠할 수 없고, 7차 유행에 대해 철저히 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또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서는 사견으로 "7차 유행을 가늠은 못하지만 준비는 항상 좋은 것이고, 재난 대비는 언제나 다소 과잉되게 하는 것이 미비한 대응보다 훨씬 낫다"고 했다.발달 지연과 관련하여 영유아부터 마스크 착용을 전면 해제하는 방안에는 "영유아 언어발달 때문에 영유아부터 벗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실내
2022-09-26 15:22:56
내일(23일)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여부 발표
정부가 오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를 열고, 실외 마스크 착용 방역 수칙 해제를 최종 논의한다. 전면 해제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브리핑에서 "자문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임을 모두 공감했다"고 전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며 '50인 이상의 행사·집회'는 예외로 지정했다. 그러나 이에 해당하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짐에 따라 전면 해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서는 아직 섣부르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조금 더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2 17:28:10
야구 응원·공연장 환호 마스크 없이 가능해지나
가까운 시일 내에 스포츠 경기장과 콘서트장 등 50인 이상이 모이는 실외 행사에서 마스크를 벗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혜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실외는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아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면 가장 먼저 검토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단장은 "이번 오미크론 BA.5 변이로 인한 재유행이 정점을 지났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안정세를 유지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 또한 조정 필요성에 대해 검토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또한 그는 "추석 연휴 이후에 코로나19 유행 안정화 여부와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에 따른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 모니터링, 방역 ·의료체계 대응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자문위원회를 포함한 정부 내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조정 필요성과 단계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0 17:56:12
"실내 마스크 해제, 영유아 먼저 해야"...이유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점차 줄어들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유아부터 순차적으로 마스크 해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에 앞서, 그 첫 대상을 영유아로 정해 아이들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겪은 정서·언어 발달, 사회성 발달 관련 부작용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것이다.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참여해 "첫 타자로 영유아에 대한 마스크 의무가 해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 조금 빠르게 해제돼야 한다"고 말했다.영유아 마스크 착용을 가장 먼저 해제하고, 그 다음으로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등 순차적인 마스크 착용 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지난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따.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실내 마스크를 모두 해제하는 시점에 관해 의견이 엇갈리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영유아들의 피해가 크다는 것은 전문가들이 계속 지적해온 문제다.영유아 마스크 의무 해제가 가장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이유에 대해 정 교수는 "아이들의 교육이나 발달에 있어 부작용들이 매우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자신도 7세 자녀의 부모라는 정 교수는 "아이들의 교육이나 특히 언어, 표정에 있어서 많은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것을 교육 현장 전문가들에게서 듣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의 득실을 따졌을 때 아이들에게는 실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아이들의 마스크 착용 부작용은 돈과 숫자로 따지기
2022-09-20 11:08:40
실내마스크·격리 해제 논의...언제부터?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내마스크나 확진자 격리 의무를 해제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안정기에 접어들면 검토하겠다고 밝혀 그 시기가 주목된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와 격리 의무 해제에 대해 "이런 방역조치들이 감염을 차단하고 유행 안정세를 가져온다"며 "현재는 재유행 상황이므로 재유행이 안정기에 접어들기 전에는 완화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임 단장은 또 "이후에 국내 유행상황이나 아니면 해외의 정책동향 그리고 여러가지 연구결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많은 전문가들도 지금 당장은 이같은 방역 의무를 완화하기엔 이르지만 검토에 들어가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계절독감도 유행할 올해 겨울을 지나 내년 봄쯤이 되면 해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강조하며 '내년 봄'을 언급했다.정 위원장은 "유럽에 가보니 실내에서 호흡기내과 의사들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더라"라며 "한국도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그 시기가 내년 봄이면 좋겠다"고 밝혔다.그는 "치명률·위중증 등 환경 등을 봐가면서 언젠가는 (실내마스크 해제를) 건의할 것"이라며 "계절독감이 있을 올해 겨울을 지나 내년 봄부터는 다 같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계기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국가감염병 위기대
2022-09-13 14:36:57
김태희, 취약계층에 마스크 110만장 기부
배우 김태희가 마스크 110만 장을 기부했다.김태희의 소속사인 스토리제이컴퍼니에 따르면 김태희는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에 9억 8천만 원 상당의 KF94 마스크 및 페이스마스크 110만 장을 기부했다.김태희는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취약계층 가정에 마스크가 잘 전달되어 코로나가 끝나는 그날까지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지파운데이션 관계자는 "마스크가 일상생활의 필수품인 시대에 도움이 필요한 미혼모 및 한부모 가정, 아동청소년, 독거 어르신 등에게 전달해 코로나 재유행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23 09:00:01
헤어샵서 "손.이.고" 사전에 안내해야…미용서비스 불만 매년 증가
방역 수칙 중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외모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발과 네일 등 미용 서비스 이용도 증가하며 서비스 불만족, 회원권 환급거부 등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지난 2019년부터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모발?네일 미용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975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 중 모발 관련 피해는 769건, 네일 관련 피해는 206건이다. 모발 관련 피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서비스 결과가 당초 요구하거나 희망했던 것과 다르거나 모발이 손상되는 등의 ‘서비스 불만족’이 56.3%(433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계약해지 시 환급을 거부하거나 위약금을 과다 청구하는 등의 계약 관련 피해가 19.8%(152건), 피부염, 화상 등 병원 치료가 필요한 `부작용` 발생 14.3%(110건) 등의 순이었다.최근 소비자들은 헤어스타일을 통한 다양한 이미지 연출을 선호하고 있어 탈색과 펌 등 2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개개인의 모발 상태 등에 따라 모발이 손상되거나 서비스 결과가 사전 안내와 다를 수 있으므로 미용사가 소비자에게 이를 충실히 설명하고 동의를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 그러나 모발 미용서비스의 ‘서비스 불만족’ 피해 중, 동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된 비율은 1.2%(5건)에 불과하여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네일 관련 피해 206건의 경우 업체 대부분이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어 회원권 계약 관련 피해가 56.8%로 가장 많았고, 폐업·사업자 변경 등 ‘계약불이행’ 1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
2022-07-07 12:54:39
마스크 벗자 '길거리 흡연' 늘어..."아이도 있는데"
지난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로 길에서 담배를 피는 이른바 '길거리 흡연'이 증가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3살 된 딸을 키우는 주부 A씨(35)는 얼마 전 집 근처를 걷다가 소위 '길빵'이라고 불리는 길거리 흡연을 하는 남성을 마주쳤다.그는 "마스크 사이로도 담배 냄새가 들어왔는데, 어린 딸 아이가 앞으로 시도때도 없이 담배 길에서 담배 냄새를 맡게 될까 걱정이다"고 호소했다.직장인이 붐비는 거리는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지난 9일 오후 광화문 사거리 인근에는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우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이전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그 중 일부 직장인은 흡연을 자제해달라는 문구가 적힌 관할 구청의 현수막 앞에서도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웠다.광화문 주변 회사에 다니는 비흡연자 시민 중 한 명인 B씨(29)는 "점심시간이 되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최근 부쩍 늘었는데, 이제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 마스크를 벗고 다니게 되니 비흡연자 입장에선 담배 냄새가 더 괴롭다"고 말했다.어린이날 아이와 함께 도심에 나온 주부 C(40)씨도"코로나 이후 잊고 있었는데 길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며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면 담뱃불이 아이들 얼굴 높이와 딱 맞아서 길 가다 흡연자가 보이면 그 근처도 가지 않는다"고 했다.반면 흡연자들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자 심리적으로 해방된 듯한 모습이다.담배꽁초 무단투기 과태료 부과 건수도 일부 자치구에선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여의도 도심을 끼고 있는 영등포구는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던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58건이 적발됐으나 이달 2일
2022-05-15 17:44:49
오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예외인 경우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방역 수칙이 오는 2일부터 해제된다.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이러한 내용을 전달하며 예외 사항도 발표했다.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공연·스포츠 경기 등은 비말 확산의 우려가 있어 마스크를 기존과 마찬가지로 착용해야 한다. 또한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다거나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미접종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도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여러 명이 모이는 곳에서 타인과 최소 1m 거리를 15분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울 경우에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정부는 "이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는 기존에 과태료가 부과되는 장소나 상황을 제한한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개인의 자율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01 22:43:47
실외 마스크 해제에 안철수 "너무 성급하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다음 달 2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한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성급한 판단' 이라고 29일 밝혔다.안 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오늘도 확진자가 5만명, 사망자가 100명 이상 나왔다. 어떤 근거로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인지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안 위원장은 "우리는 5월 하순 정도가 되면 상황을 보고 지금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의 확진자, 사망자가 나올 때 판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며 "(방역 성과) 공을 현 정부에 돌리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인수위 홍경희 부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인수위는 코로나 일상 회복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의 해제 방향에 공감하지만, 현시점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임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라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또 "인수위는 현 정부의 마스크 해제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향후 재확산 및 확진자 수 증가 시 어떠한 정책적 대응 수단을 준비하고 이번 조치를 발표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인수위가 현 정부를 향해 물밑으로 수 차례 반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부는 그대로 발표를 이행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현 정부와 차기 정부의 신·구 권력 갈등 양상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홍 부대변인은 "정부가 오늘 발표를 결정하는 과정에 있어 인수위와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29 12:51:35
내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화 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그동안 방역조치로서 의무화했던 실외 마스크 착용이 내달 2일부터 해제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러한 내용을 전했다. 김부겸 총리는 "정부는 정점 이후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역상황과 더 나은 삶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고려해 일상회복의 큰 걸음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다음 주 월요일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원칙적으로 해제한다"고 말했다.또한 김 총리는 "일부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혼자만의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에서 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파급력이 큰 경우는 예외로 두기로 했다. 김부겸 총리는 "다만 밀집에 따른 감염위험을 고려해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장 등 실외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현재와 같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면서 "코로나19 유증상자 또는 고위험군인 경우와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1m 이상 거리유지가 어렵거나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29 09:42:33
다음 주부터 야외 마스크 해제 가능성 높아
다음 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방역 조치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언급할 예정이다. 앞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7일 새 정부 출범 30일 이내에 실외마스크 프리 선언을 검토할 것을 언급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내달 하순을 예상했다. 정부 관계자는 "사적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이후에도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지고 있고 중증화율, 사망률도 안정적"이라며 "감염 전파 가능성이 실내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야외에서는 마스크 의무 해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28 17:39:29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당국과 인수위의 의견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시점에 관해 방역당국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미묘한 입장차를 나타내고 있다.방역당국은 27일 브리핑에서 오는 29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같은 날 인수위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한 달 안에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 것이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 "금주 금요일(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일차적으로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당국은 이후 '유행 상황과 각계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며 결정 방향에 대해서는 잘 언급하지 않았다.하지만 중대본 발표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도 전명 해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인수위와는 판단이 다소 다른 것으로 해석된다.인수위는 이날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고 새 정부 출범 30일 내 '실외 마스크 프리' 선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안철수 인수위 위원장은 해제 선언 시점을 두고 "5월 하순 정도에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 한다"면서 "외국 선진국에서 실외마스크를 해제한 수준 정도로 (감염자 수가) 내려오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당국은 여전히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손 반장은 인수위와 정부가 생각하는 일정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질의에 "정부 브리핑과 인수위 발표 시간이 겹쳐 인수위 쪽에서 발표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면서도 "큰 방향성 자체는 다르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
2022-04-27 17:42:07
마스크 해제, 의사협회 반응은?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6일 대국민 권고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된 것이 아니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위원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계획에 대해 "결코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내에서는 확진자가 수만 명씩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여전히 코로나19는 고위험군에게는 위협적인 바이러스"라고 강조했다.정부가 검토하 중인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방안은 너무 이르다고 봤다.위원회는 "고령층을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과 만날 때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집회, 공연, 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나 실외에서 모르는 사람과 만나는 경우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고 짚었다.위원회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개인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스스로 집에서 격리하고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사업장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와 소독을 할 것을 권고했다.정부에는 감염병 의심 증상에 따른 자발적 격리로 개인이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을 의료계와 논의해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경구용 치료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라고 주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26 13: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