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올해는 얼마 들어갈까?...작년보다↑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3.7% 늘어나 29만4천338원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설을 앞두고 이달 2∼3일 이틀간 서울 25개구 내 90개 시장과 유통업체의 설 제수용품 25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 구매 비용(4인 기준)이 29만4천338원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설 물가 1차 조사 때의 28만3천923원보다 3.7% 상승한 것이다.유통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의 평균 구매 비용이 24만488원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일반슈퍼마켓(24만4천763원), 대형마트(28만4천818원), 기업형 슈퍼마켓(28만7천357원), 백화점(46만8천84원) 순이었다.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대형마트보다 수산물은 29.5%, 채소·임산물은 26%, 축산물은 19.5% 저렴했다.다만 과일(0.5%)과 가공식품(15%)은 대형마트가 더 저렴했다.품목별로는 지난해보다 식용유(28%)와 참조기(22.6%), 밀가루(21.6%) 가격이 가장 많이 뛰었고 곶감(-18.5%), 단감(-17.1%), 배(-12.2%) 등은 지난해보다 값이 하락했다.협의회는 "정부의 16대 성수품 관리 품목 중 이번 조사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사과와 돼지고기, 참조기의 경우 가격 안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6 10:53:05
'엎치락 뒤치락' 인생 담긴 놀이, 문화재 됐다
명절마다 온 가족이 한데 모여 말을 놓고 즐기던 우리의 전통 놀이 '윷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에 등재됐다.문화재청은 편을 나누고 윷가락을 4개 던져 윷판 위 모든 말을 목적지에 먼저 도달시키는 쪽이 이기는 놀이인 윷놀이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문화재청은 "윷놀이는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단절 없이 지금까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대표적인 전통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해왔다"고 문화재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윷놀이는 일반적으로 가정과 마을에서 정초부터 정원대보름까지 주로 즐기는 놀이였다.윷가락이 앞 뒤로 엎어진 상태에 따라 도·개·걸·윷·모로 나누어 정해진 만큼 말을 옮겨야 한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윷놀이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삼국시대와 고려시대 문헌에서는 '윷'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용어가 나오지 않지만, 나무로 만든 주사위를 던져서 승부를 다투는 백제시대의 놀이인 저포(樗蒲)와 동일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조선 초기에는 윷놀이에 해당하는 '사희'(柶戱)라는 단어가 쓰였다. 조선 중·후기 들어서는 '척사'(擲柶)라는 한자로 표기했는데, 최근까지도 윷놀이 대회를 '척사대회'라고 쓰는 경우가 있었다.윷놀이는 조선시대 학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김문표(1568∼1608)라는 학자는 윷판의 상징과 말의 움직임을 연구한 '사도설'(柶圖說)을 썼다. 또 심익운(1734∼?)은 윷가락과 윷판은 물론 놀이법을 자세히 기술한 기록을 남겼다.윷놀이는 다양한 형태나 놀이 방법으로 변형되기도 했다.윷가락은 지역에 따
2022-11-11 09:49:01
명절 연휴, 가정폭력 평균 4000여 건
온 가족이 모이는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 때면 평균 4000여 건의 가정 폭력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가정폭력사건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가정폭력 112 신고건수는 지난 2017년 27만9082건에서 지난해 21만8680건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월까지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12만9319건이다.설과 추석 등의 명절 연휴에는 가정 폭력이 증가하는 추세가 드러났다. 설 연휴 가정폭력 신고는 지난 2017년 나흘간 4307건, 2018년 나흘간 4130건, 2019년 닷새간 4771건이 발생했다.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확산되던 지난 2020년에는 나흘간 3460건, 2021년에는 나흘간 3376건이 접수돼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가 올해는 닷새간 다시 4026건이 접수됐다. 열흘이나 되었던 지난 2017년의 추석 기간에는 1만여건이 넘는 가정 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2018년에는 닷새간 4848건, 2019년에는 나흘간 4074건, 2020년에는 닷새간 4371건, 지난해에는 닷새간 4612건이 신고됐다. 양경숙 의원은 "가정폭력은 엄연한 범죄로서, 가정 보호가 아닌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의 안전 및 인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13 09:28:48
"물건 못받았는데요?" 명절택배 피해 구제, 연평균 100건
택배 배송 과정에서 물건이 사라지거나 물건에 문제가 생겼지만 제대로 배상을 받지 못해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이 연평균 10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명절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실제로 최근 A씨는 오픈마켓에서 명절에 사용할 햄을 주문한 뒤 배송이 완료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으나 물건은 받지 못했다.A씨는 오픈마켓 판매자에게 문의했고, 오픈마켓은 일부 금액을 배상하겠다고 답변했지만 A씨는 소비자의 잘못이 없는 택배 분실 사건이므로 전액 배상 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사례로 얼마전 재래시장에서 냉동 떡과 건어물을 구입해 배송을 의뢰한 B씨는 4일 만에 도착한 물품이 심하게 부패한 것을 발견했다.B씨는 택배 회사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택배 회사는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지 않으면 배상이 불가하다고 답했다.이처럼 물품이 배송 과정에서 사라지거나 상하는 등 문제가 생겼음에도 제대로 배상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명절 택배 피해구제 신청이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100건꼴로 발생하고 있다.B씨는 택배 회사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택배 회사는 구매 영수증이 없으면 배상을 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이처럼 물품이 배송 과정에서 사라지거나 상한 채로 도착했으나 제대로 배상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명절 택배 피해구제 신청이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100건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8일 소비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명절 택배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총 1만3천926건이었으며 사업자 부당행위에 대한 피해구제를 접수한 건수는 총 500건(4천448만원)이었다.명절 택배 피해구제 접
2022-09-08 09:33:02
'애호박이 900원→3000원' 추석 물가 왜 이러나
추석을 앞두고 명절 채소·과일 물가가 폭등하면서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는 시민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상차림 비용은 평균 31만7천142원이다. 통계상으로는 작년보다 6.5% 증가했지만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방문한 시민들은 "체감 물가는 훨씬 더 올랐다"고 하소연 했다.서울 마포구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보던 주부 신(57)씨는 1.7L짜리 간장을 가리키며 "저번 추석엔 6천원도 안 했던 건데, 오늘은 9천원에 샀다"며 "전을 부치려면 최소 달걀 두판은 사야하는데 달걀값으로만 2만원을 쓰게 생겼다"고 말했다.대형마트보다 상차림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전통시장에서도 "물가가 너무 올라 장보기 무섭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영등포시장 한 청과물 가게에서 과일을 살펴보던 한 시민은 "1천원이면 피망을 3개 살 수 있었는데 오히려 질은 떨어지고 양은 줄었다"고 말했다.차례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음식 가짓수를 줄이고 온·오프라인에서 '떨이 상품'을 구입하거나 아예 차례를 건너뛰는 집도 많다.결혼 2년 차 직장인 허모(32)씨는 "과일은 사과, 배, 감 딱 3가지만 올리고 생선도 3가지에서 1가지로 줄이기로 했다"며 "채소나 과일 같은 신선식품은 추석 연휴 하루 전에 대형마트가 깜짝 세일할 때 사려고 한다"고 전했다.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제사를 안 하게 돼 처분한다"며 제사용품을 판매한다는 글이 2주간 20여 개나 올라왔다.또 추석 선물로 들어온 선물용 과일 선물 세트를 재판매한다는 글이 2~3분에 한 번꼴로 올라왔는데, 올라오는 즉시 무섭게 판매가 완료됐다. 평균 거래 가
2022-09-07 14:29:19
"잡채 당면은 기름에 볶지 마세요" '칼로리폭탄' 명절음식 건강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추석을 맞아 건강한 명절 음식 조리법을 공개했다. 갈비찜, 잡채 등 명절음식은 평소 먹는 음식에 비해 열량도 높고 나트륨, 당 함량도 많아 명절음식 조리 시에는 칼로리, 나트륨, 당을 줄인 건강한 조리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갈비찜, 산적 등에 사용되는 고기류는 기름이 적은 부위를 사용하고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서 기름기를 제거하여 조리하는 것이 좋다. 양념된 고기의 경우 무, 감자, 양파 등 채소와 함께 조리해 섭취하면 요리의 맛을 살리면서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잡채의 당면은 기름에 볶지 않고 끊는 물에 삶으면 열량 섭취를 줄일 수 있으며 조리 시 사용되는 설탕, 물엿, 간장, 참기름 등의 사용량을 조절하면 나트륨과 당의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쇠고기무국 등 국물 음식은 조리 중간에 간을 하기 보다 조리 마지막에 간을 하거나 식사할 때 소금‧양념장을 활용하면 덜 짜게 섭취할 수 있다.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하여 보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2시간 내로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보관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이때 베란다에 조리된 음식을 보관하면 낮 동안에는 햇빛에 의해 온도가 올라가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을 먹을 때에는 과식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개인 접시를 이용하여 덜어 먹는 것이 좋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07 09:36:01
성균관, "전 부칠 필요 없다"...차례 음식 최대 몇 개?
유교 전통문화를 보존해온 성균관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간소화 방안을 제시했다.성균관은 5일 간소화 방안의 핵심을 전했다. 첫째는 전을 부치느라 더이상 고생하지 않을 것, 둘째는 음식을 최대 9가지만 마련해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차례상 표준안'을 발표했다.표준안에 따르면 간소화된 추석 차례상의 기본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적·炙),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다. 여기에 조금 더 올린다면 육류, 생선, 떡을 놓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다만, 이렇게 상차림을 할 때에도 가족들이 서로 합의해 결정하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성균관 측은 "예의 근본정신을 다룬 유학 경전 예기(禮記)'의 '악기(樂記)'에 따르면 큰 예법은 간략해야 한다(대례필간·大禮必簡)고 한다"며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으니 많이 차리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또 성균관 측은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을 차례상에 올릴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추석 음식 준비를 하며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던 전(煎) 부치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기름진 음식에 대한 기록은 사계 김장생 선생의 '사계전서' 제41권 의례문해에 나오는데, 여기엔 밀과나 유병 등 기름진 음식을 써서 제사 지내는 것은 예가 아니라고 적혀있다고 성균관 측은 소개했다.그간 바른 차례상을 위한 예법처럼 여겨지던 '홍동백서(紅東白西·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조율이시(棗栗梨枾·대추·밤·배·감)는 예법 관련 옛 문헌에
2022-09-05 15:14:42
다음달부터 쓰던 지폐 '새 지폐'로 바꾸기 어려워진다
내달부터 쓰던 화폐를 새 돈(신권)으로 교환하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바뀐 화폐교환 기준에 따라, 다음 달 2일부터 한은에 화폐 교환 요청이 들어오면 원칙적으로 '신권' 대신 '사용화폐'만 지급한다. 사용화폐란 시중에서 사용되다가 금융기관 교환창구 등을 통해 한은에 들어온 뒤 청결도 판정을 거쳐 재발행된 화폐다.단, 훼손이나 오염 정도가 심해 통용되기 부적합하다고 여겨지는 화폐일 경우 제조화폐, 즉 신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손상 과정이나 고의 훼손 여부를 점검하여 사용화폐를 지급할 수도 있다.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 시기에는 예외적으로 신권 교환이 가능하지만 5만원권은 지역 별로 하루에 1인당 50~100만원까지만 교환할 수 있다.한은은 "신권에 대한 과도한 수요를 완화하고, 화폐 제조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21 16:07:36
명절 후 '욱씬거림'…근육통 완화하는 음식은?
긴 명절 연휴 동안 쉬지 못하고 일 한 주부들이 있다. 음식을 준비하고 아이를 돌보는 등 명절에 한바탕 힘을 낸 엄마들은 거친 운동에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겹친 셈이 된다. 이맘때면 몸도 마음도 지쳐 아무 일도 하기 싫은 '번 아웃' 증상이 오는데, 이 때 흔히 섬유근육통을 겪는다.온 몸이 여기저기 쑤시는 다발성 통증, 몸의 피로, 손발 저림 등은 섬유근육통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젠 내 몸을 돌봐주어야 하는 시기인 만큼, 근육통에 좋은 음식으로 컨디션 회복을 시작하자.바나나마그네슘이 풍부한 바나나에서 신경계통 진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바나나는 영양 대사와 신경전도, 치아 및 뼈의 형성을 돕는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과일이다. 바나나를 섭취하면 일상에 필요한 에너지도 얻고 근육 이완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근육통을 해결할 때 섭취하기 좋은 음식이다.연어지방산이 풍부한 연어에는 오메가3가 가득 담겨있는데, 이 성분은 관절염과 골다공증, 혈압 등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염증 수치도 낮춰준다. 섬유근육통의 증상 중 하나인 온몸이 저리고 욱신거리는 느낌일 들 때 먹기 좋은 음식이다. 또 운동 후 섭취하면 손상된 근육을 원상 복귀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생강생강은 섬유근육통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과다한 면역체계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좋다. 생강에는 천연 항산화제가 들어있어, 이를 통해 면역체계 균형을 유지하고 염증을 진정시킬 수 있다. 또 진저롤, 쇼가올 등 성분이 향균 작용을 하여 체내 DNA 손상을 억제하는 데에 좋은 역할을 해준다.달걀달걀은 완전식품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하고 풍부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2022-02-03 16:15:57
'집콕' 명절 시작, 잘 팔리는 이색 음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도 '집콕' 설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전통적인 명절 음식보다 기호에 따라 특별한 만찬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G마켓은 최근 열흘간(16~25일) 신선식품 판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을 맞이하는 같은 기간보다 수입과일이나 양고기, 킹크랩 등의 판매량이 최대 13배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망고와 체리, 두리안, 패션프루트 등 특별한 과일을 찾는 손님이 많아졌고 애플 청포도는 무려 13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고향을 찾아가 제사상을 차리는 명절이 아닌 '집콕' 연휴를 보내게 된 분위기 만큼 제수용인 사과나 배가 아닌 가족들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과일을 선택한 셈이다.명절마다 먹던 갈비찜이나 불고기 대신 스테이크가 인기 품목에 올랐다.이 기간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51% 판매량이 증가했고 돼지고기를 토마호크처럼 만든 돈마호크 제품은 218%나 잘 팔렸다.이 밖에도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양고기(50%)나 오리고기(40%), 연어(36%), 킹크랩·바닷가재(26%) 등도 인기를 끌었다.G마켓 관계자는 "연휴 기간은 길지만, 코로나19로 친척 방문 등을 자제하면서 전통적인 명절 음식보다는 특별한 기분을 낼 수 있는 색다른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31 05:00:03
설연휴 아침부터 전국 영하권 추위…낮엔 영상 회복
설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에는 전국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동산지는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 전망이다.전국적으로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하 1도 사이겠다.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1도 사이에 분포하겠다.서울은 29일과 30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 인천은 주말 이틀 최저기온이 영하 6도, 광주는 영하 3도, 울산은 영하 2도, 부산은 영하 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다행히 주말 낮기온은 영상으로 오르겠다.29일과 30일 낮 최고기온은 각각 0~8도와 2~9도로 전망된다.주요도시 주말 최고기온 예상치는 서울 1도와 4도, 인천 0도와 2도, 대전 4도와 6도, 광주 5도와 6도, 대구 6도와 7도, 울산 7도와 8도, 부산 8도와 9도다.31일 낮과 설날인 내달 1일 오전 사이 추위가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나타나겠다.수도권과 충남엔 31일 밤부터 눈이 내린다.설날인 다음 달 1일엔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에는 눈이 내리고 호남에는 눈이나 비가 오겠다.이날 대부분 바다에서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 것으로도 전망된다.설날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고 바다에는 높은 물결이 일면서 귀성·귀경길에 불편이 있을 수 있겠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28 17:53:17
설 명절 '안전 수칙' 확인하세요…'임신부는 화상연고 주의'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안전하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식약처가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전 의료제품과 주의사항을 28일 소개했다.⊙ 임신부 일부 '화상연고' 주의, 해열제는…설 명절에는 많은 음식을 조리하게 되므로 뜨거운 물이나 기름에 데어 화상을 입기 쉽다. 이럴 경우엔 먼저 차가운 수돗물을 틀어놓고 환부를 가져다 대어 온도를 낮춰야 한다.가벼운 화상이라면 가까운 약국에서 진정 및 항염증 작용이 있는 연고를 구입해 바를 수 있다. 단, 일부 화상연고에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주의가 필요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만약 물집이 잡히고 진물이 나는 화상이 생겼다면 물집을 터뜨려선 안된다.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땐 의사에게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또 해열제는 적정량만 복용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해열제에 들어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많은 양을 복용하면 간이 손상될 위험이 있어 나이와 체중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특히 어린이가 토하거나 설사를 할 때는 보다 주의해서 써야 한다.⊙ 소화제는 알레르기 확인, 감기엔 휴식이 최고안전상비의약품으로 편의점에서도 판매하는 소화제는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 효소제가 들어있다. 효소제 중 '판크레아틴'은 주로 돼지나 소에서 추출하는 성분인데, 만약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또 감기에 걸렸다면 휴식과 함께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감기약을 먹으면 졸음이 올 수 있어
2022-01-28 12:54:56
설 전후 무릎통증? '점액낭염' 주의
명절이 지나고 나면 무릎이 시큰거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주부들이 많다. 이런 무릎 통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쉽게 치료되지만, 방치하면 만성이 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특히 명절 기간에 쪼그려 앉거나 무거운 짐을 옮기는 등 무릎 관절에 반복적인 압박이 지속되면 무릎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런 명절 불청객인 '무릎 점액낭염'의 증상과 원인을 알아보고 미리 예방하는 습관을 들이자.무릎 관절 주변을 둘러싼 '점액낭'은 근육과 근육, 뼈와 근육 사이에 위치한 액체 주머니다. 점액낭의 완충 작용을 통해 관절은 큰 마찰 없이 부드럽게 잘 움직일 수 있지만, 반복적인 압력이나 자극, 외상 및 감염이 가해지면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점액낭염'이다.점액낭염은 주로 많이 쓰는 관절 부위에서 발생한다. 특히 자주 쪼그렸다 앉았다를 반복하는 명절 노동이 점액낭에 큰 무리가 될 수 있다. 점액낭염은 운동 후 무릎 부상, 과도한 운동, 쪼그려 앉는 자세, 무릎을 꿇는 자세 등 잘못된 생활 습관때문에 생기는 질환으로, 무릎이 아플 때엔 반드시 쉬어주어야 한다.한편 점액낭염은 무릎 외에도 어디든 생길 수 있는데, 주로 무릎 앞 부분의 충격 완화를 담당하는 점액낭에 생기며 엉덩이 관절(고관절), 어깨관절, 팔꿈치 관절에서도 나타난다.무릎 점액낭염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관절에서 돌출된 부분의 통증'이다. 염증으로 인해 무릎 앞쪽으로 튀어나온 부분에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양반다리나 계단 운동 시 시큰거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점액낭염은 퇴행성 관절염과 증상이 유사하지만, 관절염에 비해 무릎에 열이 나는 듯한 화끈거림을 확연히
2022-01-26 14:49:05
"코로나는 장남 피해가나" 설 명절에 오라는 시댁에 울상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속앓이를 하는 며느리들이 있다. 코로나 시국이 지속되면서 '비대면 명절인사'가 새로운 명절 문화로 떠올랐지만 여전히 얼굴을 보고 만나기를 희망하는 가족들과의 크고 작은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5일 한 지역 온라인 맘카페에는 "코로나 시국 시댁방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다들 명절에 시댁에 가시냐"면서 "효자라 차례도 안지내는데도 무조건 시댁 방문해야 되는 남의 편(남편) 너무 밉다. 장남은 코로나도 피해갈 수 있는건지 벌써 스트레스다"라고 하소연했다.이에 한 회원은 "나라에서는 자식들한테만 방문자제를 권고하지 말고, 부모들이 자식들 집에 오라는 소리 못하게 강제했으면 좋겠다. 친정 부모님은 코로나니 절대 오지 말라고 하는데 시댁은 안 오면 큰일나는 줄 안다"라며 댓글을 달았다. 결혼 후 첫 연휴를 앞두고 고민을 하는 며느리도 있었다. 회원수 3백만명의 한 임신출산육아 온라인 카페에서는 "설 연휴 시댁에서 오라고 하시는데 안갈 방법 없냐, 코로나 때문에 안가고 싶은데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서 말씀을 못 드리겠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회원들은 "우리도 그렇다, 오지 말라고 절대 안한다","지금 시국에 오라니 속상하고 당황스럽다,"조금 더 배려해주시지","먼저 오지말라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반응을 보였다.서운해 하는 시댁 어르신들 때문에 고민을 하는 이도 있었다. 또 다른 회원은 "어제 시댁에서 '아들, 언제 내려올꺼야?'라고
2022-01-26 14:36:21
김·곶감이 뇌물이라고? 명절선물받은 尹, 네티즌 반응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검사 재직 당시 삼부토건으로부터 10년간 명절선물을 받은 사실을 '조남욱 회장과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한 민주당의 지적에 대해 김용남 전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는 이를 '의례적 수준'이라며 택배 기사분께 도로 가져 가시라고 해야하냐며 반문했다.김 전 특보는 2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윤석열 후보가 삼부토건과 10년 동안 교류가 없었다고 했는데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선물을 17차례 받은 것으로 나와 있다. 해명 자체가 좀 거짓이 섞인 게 아니냐"고 묻자 "윤 후보가 '10년 동안 연락하거나 만나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한 것은 정말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그는 "그런데 명절 때 오는 선물을 반송하기는 좀 그렇지 않는가"라며 "택배가 오는데 택배 들고 오신 분한테 '도로 들고 가세요' 하기도 좀 죄송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김 전 특보는 또 "아주 대단하고 금전적인 가치가 높은 것이 아니었다"며 김, 곶감, 멜론, 정육세트 등을 받고 뒤를 봐준 게 아니냐고 의심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5일 한겨레신문과 YTN 등은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 선물 기록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윤 후보에게 총 17차례 명절 선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이들 보도에 따르면 2002년 추석에 김, 2004년 설과 추석에 각각 곶감과 밤, 2009년 설부터 2013년 추석까지 고기(정육), 2014년 설부터 2015년추석까지 김과 멜론을 보낸 것으로 기록돼있다.그러자 민주당 선대위는 "직무유기죄와 사후수뢰죄에 해당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
2022-01-26 13: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