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14세 미만 SNS 가입 금지
내년 1월부터 미국 플로리다주가 14세 미만의 SNS 가입을 금지한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미성년자 온라인 보호 법안에 서명한 뒤 공포했다. 법안은 14세 미만 어린이의 SNS 계정 보유 금지에 더해 14~15세 어린이의 경우 부모 동의가 있을 경우에만 SNS 계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디샌티스 주지사는 성명에서 "SNS는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해를 끼친다"라면서 "HB 3는 부모가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더 큰 능력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미국 내에서는 아칸소,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오하이오, 유타주 등이 유사한 법안을 추진했다.이 가운데 오하이오주 법은 지난 2월 범위가 넓어서 청소년의 온라인 정보 접근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연방법원의 판결에 따라 시행이 중지된 상태라고 CNN 방송은 전했다. 아칸소의 경우도 지난 2월 법 시행이 법원에 의해 일시 중단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26 20:09:33
16세 미만은 SNS 계정 보유 불가…어디일까?
미국 플로리다주 의회에서 16세 미만 미성년자는 SNS 계정을 가질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27일 미 CNN 방송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상·하원은 이날 '미성년자 온라인 보호법'을 각각 통과, 론 디샌티스 주지사 앞으로 보냈다. 이 법은 소셜미디어가 계정 보유자의 나이를 확인해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신규 계정 개설을 금지하고 기존 이용자 중 16세 미만으로 보이는 계정을 폐쇄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법의 적용 대상에는 이용자가 콘텐츠를 올릴 수 있고 16세 미만 일간활성이용자의 최소 10%가 하루 2시간 이상 이용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포함된다.또 알고리즘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 푸시 알림을 보내고 콘텐츠를 무한 스크롤 방식으로 끝없이 계속 보여주거나 영상을 자동 재생하는 플랫폼도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이 법안과 관련해 "사람이 이런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하루 5∼6시간씩 하는 것은 해로우며, 부모는 아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조금만 쓰도록 감독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28 17:22:04
"너무 노안인데..." 청소년에 속아 술 판 업주, 처벌 면제?
성인처럼 보이는 미성년자가 나이를 속여 식당에서 술을 먹거나 가게에서 술을 산 뒤 자진 신고를 한 탓에 영업지 정지되거나 과태료를 내는 등 억울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구제할 법안이 발의됐다.법제처는 구매자 나이 확인과 관련된 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내용 등을 포함한 '청소년 보호법' 등 6개 법률 개정안이 지난 26일 국회에 제출됐다고 29일 밝혔다.앞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현재 일부 법률에만 명시된 행정상 제재 처분 면책 규정을 나이 확인이 필요한 영업 전반으로 확대해 자영업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입법 의지를 밝힌 바 있다.법제처에 따르면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은 나이 확인을 요청받은 사람이 이에 반드시 협조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을 명문화했다.'공연법' 등 4개 법률에는 구매자 등이 신분 확인이나 신분증 제시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영업장 출입이나 물건 구입 등을 제한하는 근거를 명시했다.특히 '공중위생관리법' 등 4개 법률에는 청소년이 위조하거나 도용한 신분증을 사용한 경우, 폭행·협박 등으로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경우 영업정지 등 사업자에 대한 제재 처분을 면제하는 규정을 마련했다.이를 통해 그간 일부 법률에만 있던 제재 처분 면책 근거를 나이 확인이 필요한 영업 전반으로 확대했다는 게 법제처 설명이다.이완규 법제처장은 "이번 법률 개정은 민생과 직결되는 사항"이라며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법제처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9 13:30:24
초등생 유인해 5일간 함께한 남성, '징역 30년' 구형
강원 춘천에서 실종된 11살 초등학생 여자 아이를 데리고 있던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구형했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제1형사부(김형진 부장판사) 심리로 18일 열린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56)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0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30년) 등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동종범죄 전력이 있고, 피해아동 여러명을 대상으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피고인 변호인은 “피고인이 당심에 이르러 본인의 책임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평생 반성하면서 조용히 살 것을 다짐하고 있는 사정 등을 참작해 선처를 해달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8월 열린 1심에서 김씨는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당시 김씨 측은 "피해자를 감금하려는 고의성까지는 없었다"며 일부 혐의는 부인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김씨는 지난 2월10일 SNS를 통해 춘천에 거주하는 A양(11)에게 접근한 뒤, 자신이 거주하는 충북 충주시 소태면 한 창고 건물로 유인했다. 이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닷새간 A양을 데리고 있던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김씨는 A양 외에도 4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이들의 SNS 등으로 연락해 친밀감을 쌓아 가출을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8 17:30:27
미성년자 자녀 용돈 주로 체크카드로…
부모 2명 중 1명은 미성년자 자녀에게 '체크카드'로 용돈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미성년자 자녀에게 용돈을 주는 방식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과반의 인원(53.3%, 551표)이 미성년자 자녀에게 '체크카드'로 용돈을 준다고 답했다. 2위는 '현금' (20.8%, 215표), 3위는 '부모 명의의 카드'(11.1%, 115표)가 차지했다. 2021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자녀 명의의 가족신용카드'는 7.8%(81표), '선불카드'는 7.0%(72표)에 그쳤다. 신용카드는 원칙적으로 성년만 발급할 수 있지만, 2021년부터 만 12세 이상의 미성년자도 개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소유할 수 있게 됐다. 현행 불법인 신용카드 양도·대여 관행을 개선하고 미성년자의 금융거래 편의성을 높이고자 지정된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서다. 현재 '신한카드 마이 틴스(My TeenS)'와 '삼성 아이디 포켓(iD POCKET) 카드' 등이 서비스되고 있다. 미성년자 신용카드의 경우 카드 한도를 부모가 월 최대 50만 원까지 설정할 수 있고, 청소년 유해 업종 등에서의 결제가 제한된다. 4월에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내용 변경으로 1회 결제금액 제한 폐지, 이용 가능 업종 등이 확대됐다. 또한, 6월 우리카드와 현대카드도 해당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으며 미성년자를 위한 신용카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9월 15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실시했으며, 총 1034명이 참여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3 12:45:47
미성년 주주들도 '삼전' 1위…보유종목 2위는?
지난해 미성년자 주주가 76만명으로 집계됐다.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주식 보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주주 수는 75만5670명으로 집계됐다. 미성년자 주주 수는 2019년 9만8612명, 2020년 27만371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 2021년에는 65만6340명으로 급증했다. 미성년 주주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주주 수는 53만2621명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카카오가 2위를 차지했으며, 주주 수는 12만8173명이었다. 이외에 현대차(6만7661명), 네이버(6만211명), LG에너지솔루션(4만1683명) 등의 순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30 11:55:02
미성년자 예적금 잔액 5조원 돌파…100억 있는 경우도
미성년자의 시중은행 예적금 잔액이 올해 5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예적금 잔액이 100억원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올해 7월 기준 미성년자 예적금은 279만9703개 계좌에 5조513억원이 맡겨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과 비교하면 계좌는 6.9%(20만9788개) 감소한 반면 예적금 잔액은 13.1%(5882억원) 증가했다. 구간별로 보면 ▲‘1000만원 미만’ 예적금이 2조9866억원(260만8975개)으로 잔액 기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1조5514억원(8만3842개)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2247억원(1131개)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1612억원(2165개) ▲‘5억원 이상’ 1034억원(91개) 등 순서로 나타났다. 올해 7월 기준 가장 많은 예적금을 갖고 있는 미성년자의 예적금 잔액은 100억원으로 조사됐다. 34억원, 25억7000만원이 다음이었다. 2020년과 비교해 예적금 구간별 변동폭을 살펴보면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예적금이 4230억원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계좌 수도 2만972개 늘었다.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예적금도 계좌와 잔액이 각각 462개, 394억원 늘었다.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예적금은 계좌와 잔액이 각각 178개, 488억원 뛰었다. 반면 이 기간 5억원 이상 미성년자 예적금은 계좌 수는 26개, 잔액은 175억원 감소했다. 1000만원 미만 예적금은 잔액은 944억원 증가했지만 계좌 수는 19만1222개 줄었다. 유 의원은 “미성년자의 시중은행 예적금 보유 잔액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금융당국은 많은 잔액을 가지고 있는 미성년자들이 자금 형성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납세
2023-09-27 15:07:16
"초5 때부터 봐온 19세 조카와 XX까지 한 남편"...'경악' 사연은?
미성년자 조카와 외도 중인 남편 때문에 고민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사연자는 MC들에게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따로 있다. 배신한 남편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결혼 8년 차라는 이 여성은 "저희가 결혼하던 해에 어머니가 재혼을 했다. 새아버지랑 형제가 생겼고 조카도 생겼다. 조카가 저희 부부를 잘 따랐다. 그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연락을 많이 하고 자주 왕래했다"고 말했다. 얼마 뒤 새 오빠가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면서 조카는 집을 떠나 돌봄센터로 가게 됐다. 오랜만에 19세가 된 조카를 만난 사연자는 남편과 함께 조카의 입양까지 고려하며 살뜰하게 챙겼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과 조카의 깊은 스킨십을 목격하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를 의심하게 됐다. 사연자는 "조카가 스킨십을 좋아한다. 저희 부부가 손을 잡아도 따라서 잡고 싶어 했고 (남편에게) 업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어서 받아줬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이 좀 커졌다. 둘이 뽀뽀를 한 거다. 서로 정적이 흐르고 화가 나 방으로 와버렸고 남편은 '오해'라고 변명했다"고 밝혔다. 이후 남편과 조카의 관계가 정리된 듯 보였지만 남편의 휴대폰과 조카의 SNS에서 두 사람이 뽀뽀하거나 스킨십하는 사진이 발견됐다. 사연자는 "사진을 가지고 남편한테 가서 얘기했다. 오히려 저한테 역정 내면서 너 때문에 그런 거라고 하더라. 남편 휴대폰에 깔린 디데이 앱도 언급했더니 사귄 지 열흘됐다고 하면서 같이 살자고 했다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화가 난 사연자는 "가만히 안 두겠다. 법정에서 보자"고 하자
2023-08-22 15:10:15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 20년간 공직 제한”
영구적이던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의 공직 임용 제한 기간을 20년으로 단축하는 개정안을 인사혁신처가 7일 입법 예고했다. 인사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를 반영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현행 국가공무원법 33조는 형의 종류와 관계 없이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를 저지르면 영구적으로 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재는 지난해 11월 이같은 규정이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돼 헌법상 공무 담임권을 침해한다면서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인사처는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의 경우 형 집행 종료 및 치료감호 기간이 끝난 후 20년간 공직 임용을 제한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인사처는 "공직에 대한 국민 신뢰 확보 및 헌법상 공무담임권 보장 간의 균형 등 헌재 결정 취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사처는 이번 개정안에서 인사상 우대 조치 대상에 '다자녀 양육자'를 추가하는 규정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부처 실·국장급을 개방형 직위가 아닌 임기제 공무원으로도 선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직위 해제자 결원 보충 제한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됐다. 형사 기소되거나 중대 비위로 조사·수사 중인 공무원에 대해 직위 해제를 할 경우 장기간 지속되는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7 16:00:02
해바라기센터 이용자 10명 중 5명 '미성년'
지난해 성폭력 피해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를 찾은 피해자 중 절반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27일 여성·아동 폭력피해 지원실적이 담긴 2022년 해바라기센터 연감을 발간했다.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9곳의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한 피해자는 총 2만4909명이었다. 하루 평균 68명의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가 센터를 찾은 셈이다. 이중 여성은 2만401명(81.9%), 남성은 4190명(16.8%)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이용자는 2038명이었는데, 78.4%에 해당하는 1597명이 성폭력 피해로 센터를 찾았다. 피해자 중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총 1만2311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절반(49.4%)을 차지했다. 미성년자 중에서는 13세 미만이 7천594명(61.6%)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는 성폭력 피해자가 전체의 69.0%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가정폭력 16.2%, 성매매 0.6%, 교제 폭력 0.5%, 스토킹 0.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성폭력은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62.4%로 가장 많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27 20:27:01
미성년 성관계로 입건…지난 4월엔 여학생 투신 생중계도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입건된 20대 남성이 알고 보니 앞서 10대 여학생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입건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20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0~21일 부천시의 한 모텔과 만화카페에서 10대인 B양과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양을 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만났으며, B양이 미성년자인 것을 알고도 성관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의 피해자 진술을 마친 후 A씨를 긴급체포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4월 10대인 C양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경찰에 송치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26 20:53:16
여동생 납치 막은 13세 소년, '이것' 썼다
미국 미시간주(州)에서 새총으로 8세 여동생의 납치를 용감하게 막아낸 13세 소년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AP 통신·N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구 약 1만 명이 사는 작은 도시 알페나에서 8세 소녀가 집 뒷마당에 자란 버섯을 따는 틈을 타, 인근 숲에 있던 한 17세 남성이 소녀에게 다가가 납치를 시도했다. 이 남성은 아이를 붙잡고 입을 틀어막은 채 납치하려 했지만 소녀의 13세 오빠가 새총을 쏘는 기지를 발휘한 덕에 미수에 그쳤다. 미시간주 경찰은 현장 근처에 있던 이 소년이 범행 장면을 본 직후 새총으로 용의자의 머리와 가슴을 맞혔다고 밝혔다. 새총을 맞은 용의자는 눈에 띄는 상처를 입고 달아났다. 이후 피해자 가족 등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조사를 벌인 경찰에 의해 범인은 인근 주유소에서 사건 당일 붙잡혔다. 그는 납치 및 아동 유인 미수, 폭행 등 혐의로 기소돼 구금된 상태다. 경찰은 8세 소녀가 납치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오빠가 새총을 들고 용감히 나섰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미성년자 납치는 빈번하게 일어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앞서 연방수사국(FBI)은 2010년 이후 매년 납치되는 21세 미만 국민이 평균 35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6 09:30:43
'제2의 n번방' 미성년자 성착취 공범 징역형…주범은 어디에?
‘제2의 n번방’ 주범으로 알려진 ‘엘(L)’과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로 법정에 선 4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는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80시간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도 명령했다. A씨는 일명 ‘엘’로 불린 주범 이성일과 공모해 지난 2021년 10월부터 11월까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6개를 제작하고, 텔레그램 대화방에 성인 불법 촬영물 6개를 유포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됐다. A씨는 성 착취물과 불법 촬영물 약 2000개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성적 가치관이 충분히 확립되지 않은 미성년자의 건전한 성장에 심각한 해악을 줬다”며 “온전한 성적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미성년자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질책했다. 다만 재판부는 김씨가 초범인 점,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 회복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 점 또한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주범인 이성일은 지난해 11월 호주에서 검거돼 현지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10 09:39:09
미성년자에 필로폰 판매한 20대 여성 결국...
10대 청소년에게 필로폰을 수차례 판매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A(24·여)씨에게 징역 2년6개월과 추징금 104만5000원을 각 선고하고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22일 미성년자인 B(17·여)양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트암페타민(필로폰) 3회 투약분을 판매하는 등 5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필로폰을 수수, 매매, 투약한 혐의와 대마를 소지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상 대마)도 함께 받았다.재판부는 "미성년자에게 필로폰을 5회나 판매했는데 이는 결국 미성년자의 필로폰 투약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미성년자가 필로폰을 투약하는 경우 신체적·생리적 기능이 훼손되고 그로 인한 후유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커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이어 "동종 범죄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각 범행을 반복해 저지른 점, 마약류 관련 범죄는 중독성, 환각성 등으로 또 다른 범죄를 유발할 수 있어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커 이를 엄벌할 필요성이 큰 점, 잘못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점, 아직 성행의 개선과 교화를 기대할 수 있는 젊은 나이인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13 10:30:44
클럽서 10대와 20대 경찰 싸움..."내가 폭행당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2일 동성로 한 클럽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2명과 20대 순경 간 폭행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4시께 휴가를 나온 A 순경은 중구 동성로 한 클럽을 방문했다가 미성년자인 10대 2명과 시비가 붙어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A 순경과 10대 2명 모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온 경찰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양측이 시비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걸로 파악된다"며 "미성년자를 출입시킨 해당 클럽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2 16:5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