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4번 맞고 코로나 걸린 화이자 CEO...증상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회사 최고 경영자(CEO) 앨버트 불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불라 CEO는 이날 낸 성명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4차까지 접종한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며 "매우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으며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로부터 가장 먼저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50세 이상에게 2차 부스터샷(추가 접종), 즉 4차 접종까지 허용된다.불라 CEO는 화이자에서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며 "격리 중이고 모든 공중보건 조치를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화이자는 현재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 외에는 불라 CEO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추가 정보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불라 CEO는 백신 부스터샷까지 모두 맞았지만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주요 인사 중 한 명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4차 접종까지 받았지만 최근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팍스로비드 등을 복용하며 치료를 받고 완쾌됐다..불러 CEO는 성명에서 "빠른 회복을 자신한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쉴 새 없이 노력한 화이자의 동료들에게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16 10:17:53
오미크론 대응 개량백신 2~3개월 소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개량백신이 국내에 도입되는 시점을 2~3개월 정도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4일 오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제약사에서는 8월 말이나 9월 초에 개량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로 허가 기간이나 아니면 생산 시기를 고려했을 때 그보다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문제는 현재 유행이 비교적 안정기가 아니라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재유행 시기라는 점"이라며 "개량백신이 나올 때까지 한 2~3달의 시간이 더 지나야 되는데 그 때까지 4차 접종을 받지 않고 지내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또한 백 청장은 "지난 2~3월에 유행했던 오미크론 BA.1에 대한 개량 백신을 접종하면 중화항체가 기존 백신보다 약 1.6배 정도 높게 형성된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도 "얼마나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로 이어지는지, BA.5에 대한 예방 효과가 얼마나 더 우수할지에 대해서는 근거자료가 아직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백 청장은 "해외 국가에서는 일부 확진자라 하더라도 추가접종을 권고하는 경우가 있다"며 "확진됐을 때 획득하는 면역이 사람마다 다르고 약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확실하게 면역을 얻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04 17:43:20
백신 접종 후 '자가면역 간질환' 발생, 첫 사례 확인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자가면역 간 질환'이 발생한 사례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자가면역 간 질환'이 나타난 국내 첫 사례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혓다.자가면역 간 질환은 체내 면역세포가 정상적인 간세포를 유해한 것으로 간주해 공격하면서 염증이 발현되는 질병으로, 피로감과 오심, 구토, 식욕 부진 등이 주된 증상이다.의료진에 따르면 이 환자는 평소 음주나 간 질환 약을 복용한 적이 없었던 57세 여성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전신 쇠약감을 동반한 피로를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간 수치가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이후 간 수치의 원인을 찾기 위해 간염 검사를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자 조직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했다.그 결과 체내 면역세포인 T세포가 간 혈관에 집중적으로 분포해 조직을 괴사시키는 것은 물론 간에서 장으로 담즙을 보내는 담관까지도 염증이 확산하는 것을 확인했다.의료진은 환자의 이런 상태를 볼 때 자가면역 질환의 세부질환인 자가면역성 간염에 더해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이 동시 진행되는 '간 중복증후군'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다. 보통 간에 2가지 이상의 질환이 함께 나타날 경우 간 중복증후군으로 진단한다.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면역반응에 의해 간 손상, 간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외국에서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라며 "환자는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고용량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처방을 포함
2022-08-01 14:58:20
주사기로 하나로 학생 30명 접종한 인도 남성…"내 잘못 아니다"
인도에서 한 남성이 주사기 하나로 학생 30여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발생했다.28일(현지시간) 뉴인디언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중부에 위치한 자인 공립 중고등학교에서는 전날 30여명의 학생이 한 개의 일회용 주사기를 통해 백신을 접종받았다.이 사실은 학생과 함께 교내 접종소에 찾아온 학부모에 의해 밝혀졌다.학부모 디네시 남데브는 "백신을 접종하던 남성에게 주사기를 몇 개 쓰냐고 물었더니 40명 이상이 한 주사기로 백신을 맞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남데브는 너무 놀라 이 사실을 학교 당국 등에 알렸고, 경찰은 백신을 주입한 남성 지텐드라 라이를 입건하고 지역 백신 접종 책임자인 의사 라케시 로샨에 대한 조사도 벌이는 등 긴급 대응을 하고 있다.이에 라이는 30명 이상에게 한 주사기로 백신을 놓은 사실을 인정했지만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강력하게 항변했다.라이는 "당국은 나에게 한 개의 주사기만 줬고 당국 책임자는 그 주사기로 모든 학생들에게 백신을 놓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전부터 주사기 한 개를 여러명에게 사용해선 안 된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며 "그래서 당국에 한 개의 주사기만 써도 되냐고 물었고 '그렇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라이는 "나는 지시한 대로 했는데 그게 어째서 내 잘못이냐"고 반문했다.인도는 시골 지역의 의료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 또 의료용품 관리가 잘 이뤄짖 않는 곳도 많다.특히 코로나19백신은 반드시 저온 유통을 해야 하지만, 상온에 방치되거나 의료 폐끼물이 마구 버려지는 일이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28 15:05:22
안철수 "바이러스 감염병, 3~5년 주기로 올 것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27일 코로나19 백신 물류센터를 방문해 바이러스 감염병의 주기적인 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다.안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시에 있는 백신 물류센터를 찾아 현장 관계자들과 백신 물류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그는 "코비드19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지만 거의 코로나가 일상화될 것 같다"며 앞으로를 내다봤다.이번 행보는 당권주자로 꼽히는 안 의원이 코로나19 재유행 속 자신의 강점인 보건·의료 분야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안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윤석열 정부가 시작될 때부터 '과학방역' 등을 강조하며 코로나19 극복 방안을 모색해왔다.안 의원은 이날 "아직 사람과 접촉하지 않은 바이러스가 지구 역사상 160만종이 있다고 한다. 오지에 과학자 탐험팀을 보내 박쥐를 잡아 연구한 게 3천종 정도고, 199만7천종을 연구할 게 더 남았다고 한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바이러스 감염병이) 3∼5년 주기로 계속 올 것 같다"며 "메르스처럼 감염력은 적어도 치사율이 높은 것도 있겠고 코로나처럼 치사율은 낮아도 감염력이 높은 게 있을 텐데 언젠가는 치사율과 감염력이 높은 게 나오면 굉장히 혼란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미리 그런 시나리오에 대비해야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안 의원은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백신 물류센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필요한 백신 숫자가 늘어나면 어떻게 하나', '질병관리청에서 녹십자에 (백신물류를) 위탁하겠다고 결정한 이유가 무엇이냐' 등 질문을 하기도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27 17:46:23
"여자 청소년이면 무료 HPV 백신 맞으세요"…04년생은 올해까지
질병관리청은 여자 청소년들에게 여름방학 내에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가 있는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증(HPV) 무료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HPV 예방접종 무료 대상은 만 12~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이다. 기존에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이 대상이었으나 올해 3월 14일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여성 청소년은 2004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 사이 태어났다면 올해 무료 접종 대상이다. 특히 2004년생은 내년부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1차접종을 받아야 한다.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여성은 생일이 1995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이면 올해 무료 접종 대상이다. 특히 1995년생은 올해가 마지막 지원 대상이다.마지막으로 지원 받을 수 있는 연도 안에 1차 접종을 받았다면 접종일로부터 12개월이 지나기 전 2·3차 접종도 지원받을 수 있다. HPV 백신은 만 15세 미만에 1차 접종을 했다면 총 2회, 만 15세 이상에 1차 접종을 했다면 총 3회 접종해야 한다.접종을 원하는 청소년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 안내되어 있다.질병청은 "HPV에 감염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예방접종은 감염의 주요 원인인 성 경험 이전에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또 "HPV 예방접종 백신은 전 세계 115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 중"이라며 "국제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27 10:22:59
美 5세 미만 자녀 둔 부모 43% "코로나 백신 절대 안 맞혀"
미국에서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부모 10명 중 4명은 '아이에게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비영리연구소 카이저 가족재단은 26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은 이달 7∼17일 성인 1천847명을 상대로 이뤄진 것으로, 응답자 1천847명 중 5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는 471명이었다.조사 결과 5세 미만 자녀를 둔 응답자의 43%는 '절대로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27%는 '더 기다려 보겠다'고 답했고, 13%는 '접종이 의무화될 경우에만 맞힐 것'이라고 말했다.심지어 자신이 백신을 접종한 부모 중에도 자녀에게는 맞히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있었다.응답자 중 '백신을 맞혔다'는 사람은 7%였고, '곧장 백신을 맞히겠다'고 답한 사람은 10%였다. 적극적으로 맞히겠다는 의향을 가진 사람은 17%에 그친 셈이다.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모들의 가장 큰 우려는 잠재적 부작용과 백신의 효능·부작용에 대한 연구의 부족 등이었다.5세 미만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는 부모의 19%는 '백신이 새로 나와서 또는 시험·연구가 부족해서'를 이유로 꼽았고, 14%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13%는 '안전 우려가 있다'고 각각 답했다.정치 성향에 따른 차이도 두드러졌다. 공화당 성향 부모 중 '절대 맞히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64%로 같은 응답을 한 민주당 쪽 부모(21%)보다 3배 더 많았다.반면 민주당 성향 부모의 15%는 '이미 맞혔다', 23%는 '곧장 맞히겠다'고 답했지만 공화당 성향에선 이 비율이 각각 3%에 그쳤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27 10:08:41
오미크론에도 대응하는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 계획 내달 발표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개량 백신 접종 계획을 내달 말에 발표한다. 질병청은 26일 "연내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도입 물량은 약 6000만회분으로 개량 백신이 나올 경우 이 물량은 개량 백신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제약사와 계약했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개량 백신을 활용한 하반기 접종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개량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도입 시기 및 가용물량 등을 종합 검토해 8월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량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감염 예방효과가 기존 백신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국내에서 우세종화한 BA.5 변이나 이보다 면역 회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켄타우로스)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는 아직 증명된 바가 없는 상황이다. 질병청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접종을 위해 전문가 자문을 상시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방역상황, 신규 변이 유행 동향, 개량 백신 개발 동향, 국외 접종 정책 등을 모니터링해 세부 접종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26 10:56:46
김가연, 백신 4차 접종 완료..."엄마는 아프면 안된다"
배우 김가연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인증했다. 21일 김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질병관리청이 "4차 접종 증명 안내. 김소연(본명) 님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완료하셨습니다"라고 보낸 메시지가 담겨있다. 김가연은 "4차 접종 완료. 조심 또 조심. #엄마는 아프면 안 된다 #오늘은쉬자"라며 책임감을 드러냈다.한편, 김가연은 1972년생으로, 2011년 8세 연하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결혼해 두 딸을 키우고 있다. (사진= 김가연 인스타)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21 15:22:21
정부, 원숭이두창 백신 공급 계약 진행 중…이번 주중 치료제 도입
정부가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1만 도즈를 국내에 들여오기 위해 해외 제조사와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만 도즈는 한 사람이 한 달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기준에서 5000여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질병관리청은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원숭이두창 대응을 위한 백신·치료제 활용 현황'을 발표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대응 백신 도입을 위해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의 긴급도입을 요청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가필수의약품안정공급협의회 심의를 거쳐 국내 긴급도입을 인정했다.질병청은 "현재 해외 제조사와 1만 도즈 공급계약을 진행 중으로 계약이 완료되면 구체적 도입 시기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중에는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이 국내에 들어온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05 11:58:29
美 전문가 "원숭이두창 대응 너무 느리다" 지적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미국 보건 전문가들이 이 질병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3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국의 일부 전염병 및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조 바이든 정부의 원숭이두창 대응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발병 때와 흡사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원숭이두창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제한된 검사와 백신 보급만으로 발병 확산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미 전국성병예방협력센터(NCSD) 데이비드 하비 이사는 "미국은 검사 간소화와 가용 백신 제공, 치료제 접근 합리화 모두 뒤쳐져 있다"며 "세 영역 모두 관료적이고 느리며, 이는 발병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 주창 비정부기구인 '프렙포올'(Prep4All)의 공동 설립자 제임스 크렐런스타인은 "우린 원숭이두창 진단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 한 달간 큰 목소리를 내왔다"며 정부 대응은 오류를 범하고 있고 이는 초기 코로나19 사태로부터 교훈을 전혀 얻지 못한 행태라는 점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조지워싱턴대 밀켄 공중보건 연구소 존 앤드루스 글로벌 보건 부교수는 현재 미국 공중보건 시스템이 균열된데다 충분한 재원도 없다면서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만큼 전염성과 치명성이 덜하다는 점은 운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앤드루스 부교수는 "우린 코로나19에서 대여섯 번의 파고를 겪었고, 매번 허를 찔렸다. 원숭이두창 확산을 막으려면 그때의 페이지를 읽어야 한다"고 조언했다.미 정부는
2022-07-04 10:46:39
정부 "여름휴가 전 백신 접종 당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이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정부가 여름휴가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30일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이라며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고령층을 비롯해 아직 접종하지 않은 분들이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했다.추진단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휴가를 위해 밀폐·밀집·밀접한 휴가지에서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고령·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면 신속히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확진자 감소세가 정체 국면으로 진입하는 양상으로, 일정 수준에서 유지되거나 소규모 증감하는 상황이 고착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재유행에 대한 만반의 대비를 해나가겠다"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01 11:48:15
독감 백신이 치매 예방? "위험도 40% 감소"
독감 백신을 접종하면 치매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 대학 맥거번 의과대학 신경과 전문의 폴 슐츠 교수 연구팀은 독감 백신을 단 한 번이라도 맞은 노인은 맞지 않은 노인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위험이 40% 낮으며 독감 백신을 맞은 해가 많을수록 치매 위험은 더욱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25일 보도했다.연구팀은 4년에 걸쳐 전국에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번이라도 독감 백신을 맞은 93만5천887명과 맞지 않은 같은 수의 대조군 93만5천887명을 대상으로 치매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독감 백신을 맞은 노인은 치매 발생률이 약 5.1%, 독감 백신을 맞지 않은 노인은 8.5%로 나타났다.전체적으로 독감 백신을 맞은 노인은 수년 동안(several years) 치매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치매 위험은 백신을 맞은 해가 많을수록 더욱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특히 매년 꾸준히 독감 백신을 맞은 노인이 치매 발생률이 가장 낮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이는 독감 백신이 치매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그러나 파상풍, 포진 백신 같은 다른 백신도 이같은 효과가 있다는 일부 연구 결과들이 나와있어, 유독 독감 백신만의 특징적 효과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매우 복잡해서, 폐렴의 경우 치매를 악화시키는 방향 또는 치매를 예방하는 쪽으로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것 두개가 모두 가능하다.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예방 백신과 알츠하이머 치매 사이에 연관이 있는지도 살펴볼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제언했다.
2022-06-27 10:26:16
美, 5세 미만 영유아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미국이 21일(현지시간)부터 5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기존에는 5세 이상만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접종할 수 있었지만, 이제 생후 6개월 이상으로까지 접종 대상자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7일 생후 6개월~5살 미만 영유아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사용을 허가한 데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18일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했다.화이자의 5세 미만 백신은 성인이 사용하는 용량의 10분의 1을 사용한다. 총 세 차례 접종이 필요하다.모더나의 영유아 백신은 성인의 4분의 1 용량만 사용하며, 4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해야 한다.이같은 조처는 미국의 영유아 1천700만명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한 것이지만, 실제 접종률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코로나19 변이의 중증 위험성과 사망률이 매우 낮아졌고 부모들이 아이의 접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그 예로 지난 9일 기준 CDC 통계에 따르면 최소 1회 접종을 마친 이들의 비율은 65세 이상이 95%인 반면 5~11세는 36%에 불과했다. 또 이 아이들 중 접종을 완전히 끝낸 비율은 29% 밖에 되지 않는다.비베크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겸 의무총감은 이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만 명이 넘는 5세 미만 아동이 입원하고 거의 500명이 숨졌다면서 부모가 아이의 백신 접종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접종을 권고했다.또 코로나19에 걸린 아이들의 절반가량이 무증상 양상을 보였다면서 다른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백신 접종을 강력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오후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워싱턴DC에 있
2022-06-22 10:13:27
정부, 전국민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검토
올해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유행 위험성에 대비하고자 정부가 백신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1일 브리핑에서 “면역 상황이 빨리 떨어지는 경우에는 빠르게 재유행이 올 수 있지만, 면역 상황에 따라서는 (재유행)이 늦춰질 수도 있다”며 “예방접종에 대한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4월 진행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에서 국민 20명 중 1명 빼고는 항체를 갖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면역 효과가 가을쯤에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4차 백신 접종을 고심하고 있는 것.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4월 14일부터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접종률은 34.4%로 집계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21 15:4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