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과' 부담에 이 과일 매출 1위
기후 등 영향으로 사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최근 국내 대형마트에서 가장 잘 많이 팔린 과일은 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 따르면, 최근 딸기는 사과를 제치고 국산·수입 과일 전부 연 매출 1위를 기록했다.이마트는 2020년까지 '매출 1등' 과일이 사과였지만 2021년부터 3년 연속 딸기가 1위를 차지했고, 롯데마트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딸기 판매량이 가장 높았다. 홈플러스는 2020년, 2021년 감귤이 1등 과일이었으나, 2023년부터 딸기가 1위에 올랐다.딸기는 지금까지 겨울 과일로 인식됐지만 다양한 품종과 재배 기술의 발전으로 사철 과일로 자리매김하면서 딸기 가격도 안정세를 찾았다. 세척만 하면 먹을 수 있고, 설향, 금실, 비타베리 등 여러 가지 품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매출 상승의 비결이다.사과는 작년 생산량이 전년보다 30% 감소해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 과수에서 꽃이 필 시기인 작년 봄에는 우박이 내렸고, 여름에는 장마·태풍 등으로 과실이 상했다. 또 가을에는 병충해의 피해를 보아 결국 사과 수확량이 대폭 줄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사과 10개당 소매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3만105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0.5%나 상승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8 10:15:34
치솟은 과일 가격 '이것'만 예외
각종 과일 가격이 작년보다 크게 상승한 가운데 무관세를 적용한 수입 과일 중에서도 일부는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집계에 따르면 바나나 다음으로 수입량이 많은 오렌지 가격은 이달 중순 기준 10개에 1만7723원으로 지난해 3월 중순(16,276)보다 8.9% 올랐다.미국산 오렌지 가격은 지난 달 초순 1만8477원에서 이달 초순 1만6974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오렌지의 경우 지난 1월 19일부터 할당관세 적용으로 관세가 50%에서 10%로 낮아졌다가 이달부터 0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가격 인하에는 아직까지 큰 효과가 없다. 미국산 오렌지의 올해 연평균 가격은 2021년 한 해 평균의 1.5배에 이른다. 오렌지 연평균 가격은 2021년 1만1850원에서 지난해 1만5731원으로 높아졌고 올해 1만7477원이다.반면 망고 가격은 많이 낮아졌다.이달 중순 망고 1개 가격은 3667원으로 1년 전(5285원)보다 30.6% 내려갔다. 특히 할당관세 적용으로 지난 1월 하순부터 급격히 낮아졌다.망고 연평균 가격은 올해 4839원으로 2021년(4961원)과 비슷한 수준이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오렌지, 파인애플, 바나나 등 수입 과일 가격 상승에 대해 "일부 품목은 작황이 안 좋았고 물류비나 저장 단가가 높아져 가격이 오른 것"이라며 “망고와 파인애플 가격은 할당관세 적용 이후와 이전을 비교하면 가격이 낮아졌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4 09:23:39
'사과로 주스나 만들자' 옛말…가격 급상승
사과 도매가격이 10kg당 9만원대로 크게 올랐다. 배도 마찬가지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 10kg당 도매가격은 9만1700원으로 1년 전(4만1060원)보다 123.3% 올랐다.사과 도매가격은 올해 1월 17일 9만740원으로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9만원을 돌파한 이래 이를 기준으로 등락하고 있다. 배(신고) 도매가격은 전날 15㎏당 10만3600원으로 10만원대를 보였다. 이달 7일 10만120원으로 2021년 8월 19일(10만1000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10만원 선을 넘었다. 이에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소매가격 역시 1년 전보다 가격이 꽤 올랐다.사과 10개당 소매가격은 전날 3만97원으로 1년 전의 2만3063원 대비 30.5% 올랐다. 배 10개당 소매가격도 전날 4만2808원으로 1년 전의 2만8523원보다 50.1% 올랐다. 최근 정부 할인 지원으로 소매가격 상승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작황 여건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감소하면 가격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3 09:49:07
"전엔 썩혀서 버렸는데"...과실 물가 격차 '역대 최대'
사과 가격은 물론 대체제인 다른 과일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과실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었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은 40.6%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3.1%보다 37.5%포인트 높았다. 이는 과실 물가 통계를 잡기 시작한 1985년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큰 격차다. 기존의 최대 격차는 1991년 5월 집계된 37.2%포인트였다.지난달 잡힌 과실 물가 상승률(40.6%)은 1991년 9월(43.7%)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다. 이상기온으로 수확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대체제인 다른 과일값도 올랐다.지난달 사과 물가 상승률은 71.0%로 1999년 3월(77.6%)과 작년 10월(74.7%)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70%를 넘겼다. 사과 물가 상승률,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간 격차는 67.8%포인트로 역대 세 번째로 컸다.또한 배 물가 상승률은 61.1%로 1999년 9월(65.5%) 이후 24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의 격차는 58.0%포인트 벌어져 1999년 9월(64.7%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복숭아 물가 상승률은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1976년 7월에 기록한 기존 최고치(61.2%)보다 높은 63.2%를 나타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격차도 60.1%포인트로 역대 가장 컸다.감은 55.9%로 1994년 8월(69.7%) 이후 2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고 참외는 37.4%로 2010년 5월(42.9%) 이후 13년 9개월 만의 최고였다.귤값도 역시 78.1%의 상승률을 나타내 2017년 9월(83.9%) 이후 6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수박(51.4%), 딸기(23.3%), 체리(28.0%) 등의 가격도 크게 뛰었다.최근 가격이 개당 최대 8천원까지 치솟으며 '금(金)사과'가 된 사과는 마땅한 대체 상품이 없는 데다 수입이 어려워
2024-03-12 14:49:48
'금사과' 이어 '금파'?..."채소도 못 사먹겠네"
과일값 상승으로 비싸진 '금사과'에 이어 파·배추 등 채소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올라 장보기 두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과일은 기호식품처럼 소비를 줄일 수 있지만 파·배추 등 채소는 대다수 음식에 들어가는 생활필수품에 가까워 서민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채소류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2.2% 올랐는데, 이는 지난해 3월(13.8%)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지난해 7월(-4.5%), 8월(-0.4%), 9월(-5.0%)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채소류 물가는 작년 10월(5.9%)부터 상승 전환했다.지난달 채소류의 전체 물가상승률에 대한 기여도는 0.18%포인트(p)로, 전월(0.13%p)보다 0.05%p 높아졌다. 이를 통해 채소류 가격이 헤드라인 물가상승률(3.1%p)을 0.18%p가량 상승시켰음을 알 수 있다.통계청 관계자는 "채소는 생육 주기가 길지 않다"며 "파, 토마토 등의 주요 산지에서 기상 여건 때문에 출하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채소 종류 중에서는 파(50.1%), 토마토(56.3%)의 물가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파는 작년 10월(24.7%), 11월(39.7%), 12월(45.6%), 올해 1월(60.8%)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대파 주요 산지인 전남 신안 지역 등지에 겨울철 폭설 등 영향으로 대파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배추 물가도 1년 전보다 21.0% 뛰었다. 작년 12월(18.1%), 지난 1월(22.7%)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다.시금치(33.9%), 가지(27.7%), 호박(21.9%) 등도 20% 이상 올랐고, 오이와 깻잎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12.0%, 11.9% 상승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농산물의 경우 배추를 먹으려면 양파, 파 등도 같이 요리에 넣어 먹기 때문에 서로
2024-03-07 12:15:09
'금사과' 더 비싸지나...사과밭, 연평균 1% 사라진다
지난해 기상 악화 등으로 사과 생산량이 30% 감소해 사과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2033년까지 사과 재배 면적인 8.6%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재배 면적이 줄면 생산량도 감소해 사과 가격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 전망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사과 재배면적은 올해 3만3천800㏊에서 2033년에는 3만900㏊로 연평균 약 1% 감소할 전망이다.2033년까지 9년간 사과 재배면적 2천900㏊(8.6%)가 사라지는 것으로, 이는 축구장(0.714㏊) 4천개 면적이 없어지는 셈이다.특히 다 자란 나무인 성목의 면적은 타 품목 전환, 품종 갱신, 노령화에 따른 폐원 등에 따라 지난해 2만4천700㏊에서 2033년 2만2천800㏊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유목(어린 나무) 면적은 8천㏊에서 1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재배 면적이 줄어들면서 사과 생산량은 올해 50만2천t에서 2033년 48만5천t 내외까지 감소할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예측했다. 또한 1인당 사과(후지 상품) 소비량은 올해 9.7kg에서 2033년 9.5kg으로 0.2kg가량 줄어들 전망이다.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기상 악화로 인해 전년보다 30% 감소한 39만4천t을 기록했다. 봄철 낮은 기온으로 냉해, 서리 등이 생겨 열매 수가 줄었고, 여름에는 집중호우 등으로 낙과가 늘었다. 탄저병과 겹무늬썩음병 등이 발생해 수확에도 난항이 빚어졌다.이에 따라 지난해 사과는 개당 몇천원을 호가하며 '금사과'라 불렸다. 현재 마트에서 판매되는 사과는 상품에 따라 1개 가격이 5천원에 달하기도 한다.사과와 배 등 과일값이 치솟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마트와 협력해 비정형과(못난이 과일) 판매를 시작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04 09:42:59
사과·배추 등 농산물 할인…정부 계획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166억원을 투입해 사과와 배추 등을 할인한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19일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설 명절 이후 배추·무 등 노지채소와 소·돼지·닭고기 등 축산물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급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지난해 생산 감소 및 일조 부족 등 기상 영향으로 사과·배 등 과일류와 시설채소의 가격은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한 차관은 "참외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5월 전까지 166억원을 투입해 사과·배 중심으로 할인을 지속 지원하고 물가 가중치가 높아 가계 부담이 큰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한우·한돈 자조금을 통해 할인행사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오렌지, 대파, 닭고기, 계란 가공품, 열대·냉동 과일, 과일 가공품 등에 대한 저율관세할당 및 할당관세 물량을 최대한 신속하게 도입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 배추 2000t, 무 6000t을 추가로 비축하고 사과·배는 농협 등 저장물량을 6월까지 분산 출하할 계획이다.한 차관은 "농식품부는 설 이후에도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생산자단체·유통업계와 협력해 할인 행사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9 16:02:54
과일 가격 전체적으로 오름세
차례상에 오르는 과일 뿐만 아니라 감귤과 단감 등 여러 과일 가격이 오름세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사과와 배 도매가격은 각각 10㎏에 8만4660원, 15㎏에 7만8860원으로 1년 전보다 97.0%, 72.2% 올랐다.사과와 배 가격은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소, 최대를 제외한 평균치인 평년 도매가격과 비교해도 각각 89.5%, 51.2% 비싸다. 대체 과일 수요가 증가하며 감귤, 단감, 포도 가격도 모두 1년 전보다 가격이 상승했다. 감귤 도매가격은 5㎏에 3만4880원으로 1년 전보다 112.9% 올랐고 평년보다 143.4% 비싸다. 단감은 10㎏에 6만72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90.5%, 74.6% 올랐다. 샤인머스캣은 2㎏에 2만2300원으로 1년 전보다 34.7% 올랐으나 평년보다는 6.2% 내렸다. 대추 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은 1㎏에 9072원으로 1년 전보다 53.4% 올랐고 평년보다 62.6% 비싸다.이에 정부는 또 사과, 배 등의 과일 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했으며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수입 과일에는 할당관세를 적용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0 15:40:21
설 차례상에 홀쭉해진 지갑…얼마나 올랐길래
설 명절을 앞두고 과일을 중심으로 차례상 재료 가격이 치솟고 있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122.71로 지난해 동월보다 8.0% 올랐다.농축수산물 중에서도 과일 물가 상승률이 28.1%로 전체 평균의 10배가 넘었다. 상승률을 기준으로 보면 사과가 56.8%를 기록했고 복숭아 48.1%, 배 41.2%, 귤 39.8%, 감 39.7%, 밤 7.3% 등 순이었다.곡물과 채소 등의 농산물 물가 상승률도 9.2%와 8.8%였고, 파 상승률은 60.8%로 전체 농축수산물 품목 중 가장 높았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사과(후지·상품)의 도매가격은 10㎏에 9만240원으로 1년 전 대비 98.4% 상승했다. 배 도매가격도 15㎏에 8만900원으로 66.7% 올랐다.상황은 감귤도 다르지 않다. 도매가격은 5㎏에 3만6780원으로 1년 전보다 121.1% 올랐다.다만 수산물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 곡선을 보인다. 오징어는 1㎏에 1만6825원으로 1년 전 대비 29.3% 올랐고 고등어는 10㎏에 7만2360원으로 4.7% 상승했다. 명태는 20㎏에 4만6020원으로 10.6%, 갈치는 1㎏에 1만2075원으로 12.8% 내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5 10:21:31
"귤 값 역대 최고" 3대 대형마트, '과일 물가' 잡는다
제주 귤 도매가격이 조사 시작 이래 27년만에 최고가를 찍고 딸기·사과 등도 평년보다 가격이 오르면서 대형마트 3사가 '과일 물가 잡기'에 나섰다.9일 제주 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제주 노지감귤 5kg 도매가는 평균 1만4000원으로 도매가격 조사가 시작된 1997년 이후 가장 높다.도매가 상승에 감귤의 평균 소매가격도 8일 기준 10개 4308원으로 1년 전(3323원), 평년(2938원) 대비 각각 약 30%, 44% 급증했다.딸기(상품) 100g 평균 소매가격은 2139원으로 1년 전(1979원), 평년(1762원)보다 각 8%, 21% 올랐다. 후지 사과 상품 10개의 평균 소매가격은 2만9097원으로 역시 1년 전(2만2568원), 평년(2만2550원)보다 약 29%씩 상승했다. 신고 배(상품) 10개도 1년 전보다 26% 오른 3만3191원이었다.이처럼 높은 과일 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은 협력사들과 사전 기획과 자체 비축, 추가 산지 물량 확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을 통한 할인쿠폰 행사 등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능한 방법 총동원에 나섰다.이마트는 배의 경우 지난해 11~12월부터 협력사를 통한 사전매입과 자체 신선 물류센터인 후레쉬센터 비축, 지난 수확 시즌 대표 산지인 전남 나주 물량 외에도 충남 천안·아산 등 추가산지를 확보해 물량 수급을 늘리고 있다. 지역 협력사들과 손잡고 11일까지 '파머스픽 신고배'를 시세보다 10~15% 저렴하게 판매한다.사과는 대표 산지인 경북 지역 외에도 강원도 등 대체 산지 물량 수급을 확대했다. 기존에 스팟성으로만 판매한 '보조개(못난이) 사과'는 매월 1~2회 주기적 운영을 시작했고 정상품 시세 대비 30~40%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딸기는 농가들과 사전 계약, 대량 매입을 통해 합리적 가격에
2024-01-09 10:35:54
비싼 이유 있었다…올해 사과 생산량 작년대비 30.3%↓
올해 사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0.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가을배추·무·콩·사과·배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과 생산량은 총 39만4428톤으로 지난해 56만6041톤보다 30.3% 줄었다. 재배 면적은 2만4687ha로, 작년 2만5767ha보다 4.2% 감소했다. 10a(아르)당 생산량은 1598kg으로 전년 2197kg보다 27.3% 줄었다. 배 생산량은 18만3802톤으로 전년 25만1093톤보다 26.8% 줄었다. 성과수 재배면적은 8819ha로 지난해 9033ha보다 2.4% 감소했다.10a당 생산량은 2084kg으로 전년보다 25.0% 감소했는데, 착과수 감소와 냉해 등으로 인한 피해 비율 증가했기 때문이다.가을배추 생산량은 124만2408톤으로 지난해 135만2346톤보다 8.1% 줄었다.10a당 생산량은 9447kg으로 지난해보다 2.5% 감소했다. 배추 포기가 형성되는 시기(9월~10월)에 고온으로 병충해 등 피해 비율이 증가했고, 관리소홀 등으로 생산량이 줄었다.정부의 벼 재배면적 감축 정책으로 재배 면적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6만7671ha로 늘었다. 10a당 생산량도 209kg으로 전년 203kg보다 2.9% 증가했다. 생육기인 7~8월 기상 여건이 양호해 피해 비율이 감소했기 때문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2 15:34:48
한전, 울산 남구 정전에 공식 사과
울산 남구 일원에서 갑작스러운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이와 관련하여 한전이 공식 사과했다. 한전은 7일 오전 9시 긴급 경영진 비상경영회의를 소집해 정전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울산 정전사고가 발생하자 즉시 비상상황대책반을 가동해 정전 최소화와 긴급 고장복구 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3시 37분 울산 남구 일원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변전소의 설비 이상으로 15만5000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당일 해당 변전소에서는 노후 개폐 장치 교체를 위해 전력을 공급하는 2개 모선 중 1개 모선을 휴전해 작업중이었으며, 작업구역이 아닌 다른 쪽 모선 개폐 장치 이상으로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모선은 발전소나 변전소에서 개폐기를 거쳐 외선에 전류를 분배하는 단면적이 큰 간선을 말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고장 원인은 개폐 장치 내부 절연파괴로 추정되며 상세한 고장 원인은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정전 발생 즉시 한전은 긴급 복구에 착수해 오후 4시 30분쯤 배전선로 부하전환을 통해 정전지역의 48%에 전력을 공급했고, 5시 25분에 변전소를 정상화해 전력공급을 완료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7 09:55:03
치솟는 농산물 가격에…서울시, 사과 30% 할인 판매
서울시가 사과 12.5톤을 30% 할인가에 공급한다. 할인 판매 기간은 7일부터 13일까지로, 물량 5000박스가 소진되면 조기 종료한다. 서울 시내 롯데마트 14곳과 롯데슈퍼 일원, 잠원, 삼성점에서 사과 2.5㎏ 1박스당 1만9900원에 판매한다. 11월 마지막 주 부사 10개 평균 소매가격인 2만8276원과 비교하면 약 30% 저렴한 수준이다. 롯데마트, 중앙청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세 번째 행사다. 사과의 경우 생육기 냉해 및 우박 피해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20% 감소해 전년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인 중앙청과 품질이 우수한 사과를 최대한 확보하고, 롯데마트의 물류시스템을 활용해 비용은 최소화한다. 또한 서울시가 생산자에게 물류비와 포장재비를 지원하고, 중앙청과는 사과 가격 일부를 지원해 원가를 낮춘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생활필수품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주요 농수산물에 대한 도소매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불공정 거래행위 차단을 위한 지도·점검도 시행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6 18:25:17
빵 물가 2년전보다 20%이상 올라
빵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상승했으며 2년 전과 비교하면 21.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사과·달걀·쌀 등 농축산물 14개 품목, 햄버거·피자·치킨 등 외식 메뉴 5개 품목, 우유·빵·라면·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9개 품목 등의 가격을 매일 확인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농축산물과 외식 메뉴 19개 품목의 가격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을 통해 파악해 왔으나 물가 오름세가 잡히지 않자 가공식품 9개 품목까지 상시 가격 확인 대상에 포함했다. 이번에 상시 점검 대상이 된 가공식품은 빵, 우유, 스낵 과자, 커피, 라면, 아이스크림, 설탕, 식용유, 밀가루 등 9개 품목으로 ‘물가 관리 전담자’도 새로 지정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올랐다. 설탕은 2년 전인 2021년 10월과 비교하면 34.5% 올랐고, 아이스크림은 23.8%, 커피는 23.0% 각각 상승했다. 식용유 물가는 1년 전보다 3.6% 오르는 데 그쳤지만 2년 전과 비교해보면 47.9% 높다. 지난달 밀가루 물가는 1년 전에 비해 0.2% 내렸지만 2년 전보다는 36.5% 올랐다. 밀가루 가격이 이미 뛴 상태에서 최근 소폭 하락한 정도였다. 라면 물가도 1년 전 대비 1.5% 하락했지만 2년 전보다 10.0% 높고 스낵 과자는 1년 전보다 0.9% 내렸지만 2년 전보다 12.7%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2 23:49:29
5만명 몰려 마비...함안 '낙화놀이' 불만에 군수사과까지
경남 함안군이 지난 27일 무진정에서 열린 ‘제 30회 낙화놀이’에 인파가 몰리며 교통 혼잡·마비 등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군수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함안군은 28일 낮 12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 군수는 사과문을 통해 "군을 방문하신 여러분께 여러 가지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인파로 인근 지역 도로망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행사장 진입이 불가해 낙화놀이를 관람하지 못하고 돌아가시거나, 행사장 내에서도 많은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 군수는 "무엇보다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 여러분께서 질서있게 협조해주신 부분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은 이번 행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문제점을 개선하고, 모든 축제·행사에 대해 보다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방문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처님오신날 연휴 첫 날인 27일 경남 함안군 괴산리 무진정에서 열린 낙화놀이에 군 추산 5만여명이 이 곳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혹시나 집중된 인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우려해 무진정 안쪽 행사장에는 2만명 기준으로 인파를 통제했고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경찰 70명, 소방 130 여명을 배치했으나 교통 문제 등 방문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 대비 2배인 2만2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행사를 준비했다"며 "농로 입구 등 행사장으로 향하는 입구란 입구는 다 막혀 방문객들이 고생을 하셨다.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안타
2023-05-30 1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