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링'하던 11살 아이, 온 몸 멍든 채 사망
인천에서 11살 어린이가 온 몸에 멍이 든 채 숨진 가운데, 친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부 A(39)씨와 계모 B(4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이들은 전날인 7일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 아들 C(11)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등에 따르면 B씨 등은 이날 오후 1시 44분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C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C군의 몸에는 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됐다. B씨 등은 경찰에 “몸의 멍은 아이가 자해를 해서 생긴 것”이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C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학교에 가지 않고 이른바 홈스쿨링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08 09:35:55
미국서 인공눈물 넣고 사망·실명...어떤 제품이길래
미국에서 인도 제약업체의 인공눈물 제품을 사용하다 실명하고 심지어 숨지는 일까지 벌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뉴욕, 뉴저지 등 미국 12개 주에서 제약사 글로벌파마(Global Pharma)의 인공눈물 '에즈리케어(EzriCare)'를 사용한 55명이 녹농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명은 숨졌으며 5명이 실명되는 피해를 겪었다.CDC는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사용을 중단할 것을 경고했다. FDA 역시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제조사인 글로벌파마는 이달 2일부터 미 전역에 유통된 에즈리케어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에 나섰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해당 제품을 사용한 뒤 연녹색이나 투명한 분비물이 눈에서 나오거나, 눈에 통증을 느낀다면 감염된 것일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이외에도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이 충혈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해당 제품은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의약안품안전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물론 글로벌파마 제품 중 국내에 허가된 점안제 의약품은 없다"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06 09:23:05
사흘간 홀로 방치된 2살 아들 사망...엄마 체포
2살 아들을 사흘간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경찰청 여청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4·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들 B(2)군을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집에서 나가 이날 오전 2시에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이날 오전 3시 48분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학대 혐의를 확인하고 그를 검거했다.A씨는 경찰에서 "남편과는 별거 중"이라면서 아들만 두고 외출한 이유는 진술하지 않았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02 09:20:12
총든 괴한 습격에...美서 6개월 아기 포함 6명 사망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17살 엄마와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갱단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괴한 2명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의 한 주택에 침입해 총을 쐈고 10대 엄마와 아기 등 6명이 숨졌다.경찰은 갱단이 이들 가족을 노리고 공격한 것으로 보고 달아난 범인들을 추적 중이다.마이크 부드로 보안관은 "이번 사건은 무작위적인 폭력 행위가 아니라 특정 가족을 표적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부드로 보안관은 사건 발생 지역에서 일주일 전 마약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시작했다며 이번 총격에 갱단이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7 10:00:37
룸메이트 38kg 될 때까지 가혹행위...20대 남성의 최후
룸메이트를 학대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가 중형을 확정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최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6)씨의 상고를 기각했다.A씨는 2020년 7월부터 세종시의 공사 현장 등에서 알게 된 B(사망 당시 27세)씨와 함께 생활하면서 생활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는 등 1년 넘게 괴롭히고, 둔기와 주먹 등으로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방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B씨의 행동을 감시하고 식사 내용과 식사량까지 제한했으며 통제를 거스르면 얼굴을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이로 인해 51㎏였던 B씨의 체중은 38㎏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급기야 A씨는 2021년 12월 19일 몰래 과자를 먹었다는 이유로 B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철판이 내장된 안전화와 철제봉, 주먹과 발 등으로 수십차례 때렸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B씨는 방치돼 있다 이틀 뒤 경막하출혈에 의한 뇌부종 등으로 숨졌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으며, 사망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전신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했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를 방치한 점 등으로 볼 때 미필적인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징역 16년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음식을 몰래 먹었다는 이유로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하게 됐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0년으로 형량을 높였다.이에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상고 내용에 항소심을 뒤집을 만한 사항이 없다고 보고 변론 없이 2심 판
2023-01-12 11:40:00
팔꿈치 수술 받고 사망한 4세...유족 "이상한 점 많아"
4살 여아가 병원에서 팔꿈치 뼈 접합수술을 받은 뒤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7일 김포시 모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4세 A양이 수술 직후 심정지 상태에 빠져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양은 팔꿈치 뼈 골절상을 입고 당일 오전 해당 전문병원을 찾았으며 오후 4시 30분께 수술실에 들어가 수면 마취와 뼈 접합수술을 받았다.그러나 약 한시간 뒤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상급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7시 10분쯤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의 의뢰로 A양의 시신을 부검했지만, 사인은 밝히지 못했다.A양의 큰아버지는 온라인상에 “진료 기록지를 살펴보면 과거 A양이 진단받지 못했던 ‘부정맥’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는 등 이상한 점이 많이 보인다”라며 “수술 동의서에 있는 주치의 사인도 다른 기록지에 있는 사인과 달랐다”라고 주장했다.병원 측은 “진료 기록지에 부정맥이라고 적힌 것은 심전도 측정기가 성인 기준으로 A양을 측정해 오류 출력한 것일 뿐”이라며 "실제 A양의 심전도는 이상이 없었고 수술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수술은 주치의가 직접 A양 부모에게 설명하고 동의서에 사인한 뒤 진행했다"며 "사실을 밝히기 위해 관련 의료 기록도 모두 경찰에 제출한 상태"라고 했다.경찰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의료기록과 수술실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자료를 감정 의뢰해 주치의의 과실 유무를 확인할 방침이다.
2022-12-20 09:01:14
주 51시간 근무 후 등산 중 사망...산재 인정?
등산하다가 숨진 노동자의 유족이 산업재해를 인정해 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대 부장판사)는 사망한 근로자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 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해달라"며 낸 소송을 최근 1심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씨는 2017년 2월 수원의 한 산을 오르던 중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고는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법원 감정의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추정했다.근로복지공단은 2019년 1월 A씨의 사망이 업무와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A씨 유족의 급여 지급 청구를 기각했다.이에 유족은 소송을 제기하면서 "A씨가 밤늦게까지 고객사의 민원성 이메일을 확인하고, 전화를 받아 관계자를 상대하는 등 정신적 긴장이 심한 업무에 종사했다"며 "승진·해외 출장 등으로 인한 업무상 부담도 있었다"고 주장했다.근로복지공단 조사 결과 A씨는 사망 전 1주일간 51시간 29분을 일했다. 4주간 평균 업무시간은 51시간 6분으로, '주 52시간'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재판부는 A씨가 겪은 업무상 스트레스가 보통 노동자에게 발생하는 정도를 넘는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지병이 있는 A씨가 사망 당일 영하의 날씨에 갑자기 등산을 나선 점 등을 토대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으로 볼 수 없다고 봤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9 09:50:04
쏟아진 우박에...볼리비아 졸업식장 지붕 붕괴로 7명 숨져
남미 볼리비아에서 학교 졸업식 도중 쌓인 우박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졸업식장 지붕이 무너지면서 7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볼리비아 일간지 엘데베르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볼리비아 산골 마을인 라파스 주 아차카치 시 산티아고 데 파차리아에 폭우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다. 당시 이 마을 한 창고에서는 구알베르토 비야로엘 학교 졸업식이 진행 중이었는데, 우박 덩어리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행사장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인파를 덮쳤다.이 사고로 7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 2명은 행사를 위해 일하던 근로자로, 잔해 속에 갇혔다가 수색 몇 시간 뒤에 발견됐다.17명은 다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10명은 중상자라고 정부 당국은 밝혔다.아차카치 시장실은 트위터에 고인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깊은 애도의 말과 함께 연대의 뜻을 전한다"고 썼다.유족들은 창고 부실 공사 의혹을 제기하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정부 당국은 "해당 창고는 특별 프로젝트 자금 지원으로 2013년에 지어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공사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3 09:31:06
1139채 가진 '빌라 왕' 사망에...세입자 보증금 어쩌나
수도권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1139채를 사들인 이른바 '빌라왕'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전세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40대 임대업자 김모씨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수도권 빌라와 오피스텔을 갭 투자(전세를 낀 매매) 방식으로 사들였고, 올해 6월 기준 소유 주택은 1139채에 달했다.1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0월 김 씨가 사망한 뒤 전세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들에 대한 대위 변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대위 변제는 집주인이 계약 기간 만료 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HUG가 대신 보증금을 세입자에게 지급한 뒤 나중에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받아내는 방식이다.하지만 집주인인 김 씨가 사망한 탓에 다수 세입자가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할 수 없게 됐다. 계약 해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HUG도 대위 변제 절차를 밟지 못하는 상황이다.김 씨 소유 주택 세입자 중 HUG에서 보증금을 받지 못한 대상은 최소 2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대위 변제를 위해서는 4촌 이내 친족이 상속을 받아야 하지만, 김 씨가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62억 원을 체납하면서 소유 주택이 압류되고 집을 팔아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가능성이 커져 상속자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김 씨의 유일한 혈육인 부모도 상속 의사가 불명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가 상속하지 않는다면 세입자들은 법원이 상속 재산 관리인을 지정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수백억원대 전세사기를 일으킨 '빌라왕'이 사망한 후,
2022-12-12 10:31:01
'향년 48세' 최성빈 9일 사망...남겼던 곡들은
가수 최성빈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48세. 10일 스포츠월드에 따르면 최성빈은 전날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빈소는 명지병원장례식장 5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5시 3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최성빈은 1991년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OST를 작곡하며 데뷔했다. 1996년에는 '사랑하는 어머님께'로 유명세를 탔다.이후 그룹 F&F의 멤버로 활동하며 2007년 '루킹 포 퍼슨(Looking For Person)'을 발표했다.이외에도 성시경, 쥬얼리, y2k 등 여러 가수들의 앨범 프로듀서와 작곡가로 활동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11 08:57:37
'5개월 영아' 모텔에 방치해 사망...20대 부모 구속 송치
5개월된 영아를 모텔에서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모가 구속 송치됐다.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8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초반 부모 A씨와 B씨를 구속상태로 검찰로 보냈다.이들 부부는 어린 자녀를 모텔방에 상습적으로 장시간 홀로 방치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 부부는 지난달 8일 오전 6시 45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모텔에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다.아이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후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아이에 대한 부검을 시행했으나 결과는 '사인 미상'으로 나왔고, 현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밀 2차 부검을 하고 있다.사건 당일 행적을 수사한 경찰은 이들 부부가 아이를 모텔방에 혼자 놓아둔 채 일을 하러 나가며 장시간 함께 외출한 정황을 확인하고 구속했다.경찰은 A씨 부부를 구속 송치하고,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추가 송치할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08 13:34:44
5세 여아 집안 욕조에 빠져 심정지...치료 중 사망
경북 문경에서 5살 여자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났다.1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9분쯤 문경시 한 아파트에서 A(5)양이 욕조에 빠졌다.긴급출동한 119구조대는 심정지 상태인 A양을 인급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경찰은 A양 가족을 상대로 A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02 13:46:05
길 건너던 9세 초등생 우회전 차량에 치여 사망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 없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던 승용차에 9살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남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10분께 60대 A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창녕군 영산면 신영산로 어린이 보호구역이자 신호등 없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다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 3학년 B(9세) 군을 치어 숨지게 했다.사고 당시 A씨는 우회전 중이었으며, B군은 뒷걸음으로 진행 방향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28 09:09:53
엄마는 구조, 중학생 아들은 사망...포항 침수 비극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그 중 생존한 50대 여성과 숨진 10대 소년이 모자 관계인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 저녁 9시 41분쯤 50대 여성 A씨는 생존 상태로 지하주차장에서 구조됐다.A씨는 지하주차장 천장에 있는 틈으로 숨을 쉬면서 14시간 넘게 버틴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한 증세를 보였지만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지하주차장으로 가는 A씨를 따라나섰던 아들 B군(15)은 오늘 오전 0시 35분쯤 주차장 뒤쪽 계단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B군의 친구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오전 5시에 저랑 영상통화하다가 갑자기 나간다고 했다"며 "체격이 좋은 친구라 살아 나올 줄 알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또 A씨와 아들 B군이 친구 같은 모자 사이였다고 전했다. B군의 빈소는 오늘 포항 북구 포항의료원에 차려질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07 14:55:37
벨기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 첫 사망...유럽 세번째 사례
벨기에에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가 숨진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벨기에 보건당국은 1일(현지시간) 기저 질환이 있던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유럽에서 원숭이두창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7월 말 스페인에서 2명이 숨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벨기에에서는 지난달 말 기준 706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고 이 중 3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아프리카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부터 다른 대륙에서도 발병하기 시작했다.원숭이두창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7월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WHO는 원숭이두창이 대부분 여러 남성 파트너와 성적 접촉을 하는 남성에게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02 09: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