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등산로·트레킹길…'여기'서 정보 찾으세요
재작년부터 약 2년에 걸쳐 우리나라 숲길을 정비해 전국에 등산로·트레킹길 8000여 개 약 3만9000km을 조성했다. 지난 22년 산림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78%인 3229만 명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숲길을 체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숲길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그동안 산재해 있던 노선을 통합하고 폐쇄된 샛길은 노선에서 제외하는 등 숲길을 일제 정비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조성된 숲길은 8273개 노선 총 길이는 3만8623km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등산로, 트레킹길, 산림레포츠길, 탐방로, 휴양·치유숲길 중 가장 많이 조성된 숲길 1위는 ‘등산로’로 7622개 구간 총 길이 3만1776km 였으며, 2위는 ‘트레킹길(둘레길, 트레일)’로 561개 구간 총 길이 6206km 으로 그 뒤를 이었다.아울러 산림청은 각 시·도와 ‘숲길정보시스템’를 구축하고 올 해부터 전국 숲길을 공간도면화 해 국민들이 가고 싶은 숲길을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 할 계획이다.이광원 산림청 숲길등산레포츠팀장은 “이번 숲길관리시스템 구축은 고품질 숲길 정보제공의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며, “방문객이 늘어나는 만큼 국민안전을 위해 숲길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08 13:53:36
전국 자연휴양림 더 편하게 이용 가능해져
산림청이 '숲나들e 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했다. 이는 전국 자연휴양림을 통합 검색·예약·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주말과 성수기인 7∼8월 예약 시 접속 폭주로 대기시간이 증가해 사용자 불편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이번 기능개선을 통해 시스템통합관리 기술을 활용한 자원 증설 및 간소화 페이지 운영으로 접속이 원활해진다.숲나들e와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연계해 시스템 내 장애인·다자녀·국가유공자 등의 정보를 사전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해 현장에서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결제 차액을 돌려받던 번거로움이 사라진다.또한 시스템에서 바로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고, 카드와 계좌이체 등 결제 수단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복합결제 서비스도 제공된다.한편 지난해 자연휴양림을 방문한 이용객은 1900만명을 넘어섰고, 2018∼2019년 구축된 숲나들e 가입자 수도 58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26 13:55:25
정원 가꾸기 프로그램, 정신적·신체적 치유 효과가 있어
정원을 가꾸는 프로그램이 정신적·신체적으로 치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발달장애, 치매, 우울증을 겪고 있는 국민 1008명을 대상으로 ▲우울 ▲불안 ▲활력 ▲삶의 만족도 ▲외로움 ▲마음챙김 ▲스트레스를 비롯한 한국형 정신건강 평가도구 8종과 뇌파, 심박수 등 생체신호 2종을 측정했다.조사 결과 해당 프로그램 진행 후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부정적 요인들은 감소했다. 또한 활력, 삶의 만족도 등 긍정적 요인들은 증가했다. 지난해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뇌 전두엽 혈류변화 측정결과 정원치유 활동 참여 후 혈류량이 8.7% 증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해당 결과를 토대로 정원치유 확산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 개최, 운영 매뉴얼 보급 및 국가·지방정원 시범운영 등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제은혜 산림청 수목원정원정책과장은 “최근 반려식물을 비롯해 정원 가꾸기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많은 국민들이 정원치유의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20 18:52:01
이젠 나무 '댕강' 안돼요...산림청 '도시숲법' 개정
앞으로는 과한 가로수 가지치기로 인해 경관을 망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산림청은 잘못된 가지치기를 막기 위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도시숲법) 일부개정안(어기구 의원 발의)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도시숲법 개정에 따라 지자체장은 가로수 제거나 가지치기에 대해 매년 계획을 수립하고, 수시로 발생하는 가로수 관련 민원으로 계획에 없는 가지치기를 해야 할 경우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또 이러한 가로수 가지치기 계획에 대해 지역주민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가로수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그동안 ‘가로수가 간판을 가린다’, ‘건물이나 전선에 닿는다’ 등 민원과 일부 지자체의 비용 절감 과정에서 과도한 가지치기로 인해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도시숲법 개정을 계기로 도시 미관을 살리고 아름다운 가로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남성현 산림청장은 “가로수는 도시 여건에 맞도록 적정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가로수가 더욱 건강하고 쾌적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0 18:20:01
겨울철 안전한 야영수칙 6가지
산림청이 14일 겨울철 산림 내 안전한 야영을 위해 6대 안전수칙을 담은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했다.해당 안내서는 전국 국·공·사립자연휴양림 및 숲속야영장에 배포되며 아울러 산림청은 일산화탄소 경보기 대여도 실시한다. 6대 안전수칙은 ▲화기 난방기기 사용 시 일산화탄소 경보기 준비 및 텐트 내 환기구 확보 ▲화구에 맞는 조리기구 사용 및 가스는 화기에서 멀리 두기 ▲총 600W 미만으로 전기 사용하기 ▲취침 시 난로, 손전등 같은 가스용품 끄기 ▲불을 끈 화기 난방기기는 텐트 밖에 보관하기 ▲과도한 음주 자제하기 등이다.또한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운영되는 국립자연휴양림 내 야영장 및 숲속야영장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비치, 방문자에게 대여한다.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휴양시설 내 야영수칙 준수를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야영이 됐으면 한다"며 "특히 겨울철 추운 날씨에 텐트 내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4 16:45:46
"정원전문가가 찾아가 반려식물 돌봐드려요!" 정부, 서비스 추진
산림청은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위탁사업으로 추진한다. 반려동물 못지않게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도 급증한 데 따른 사업이다. 산림청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은 정원전문가가 특수 차량을 이용해 아파트단지나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반려식물에 대한 상담 및 분갈이, 병해충관리 등의 클리닉을 제공하는 대국민서비스다. 마을공동체나 아파트단지, 행복복지센터 등 일정 지역 단위로 진행된다. 클리닉을 희망하는 국민은 마을공동체나 아파트단지, 행복복지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국립세종수목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오는 23일부터 12월 8일까지 신청을 받아 1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제은혜 정원팀장은 “최근 실내 공기 질 개선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가정마다 반려식물과 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원전문가의 이동형 상담서비스를 통해 정원식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반려식물을 건강하게 관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8 19:34:01
댕댕이와 함께하는 숲속 멍스토랑 신청하세요
연휴 이후 반려동물과도 함께 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보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이하 관리소)가 반려견 동반 객실을 운영하는 국립산음자연휴양림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숲속‘멍스토랑’을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숲속‘멍스토랑’은 1000만 반려 인구의 추세를 반영하여 반려견 동반 국립자연휴양림을 방문하는 국민에게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이번 행사는 반려견 동반 객실을 예약한 숙박객 10팀, 50여 명이 참여하며, 건강한 임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보는 시간과 반려동물 진드기 퇴치제 만들기 체험 등 반려견 가구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대 행사로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 자생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반려동물 피부 개선 연구를 소개하고, 종가시나무, 붉가시나무 도토리 추출물로 만든 반려동물 천연 피부 개선제 시제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명종 소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반려견 동반 국립자연휴양림을 이용하시는 국민께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라며 “반려견과 함께 행복한 추억과 교감이 함께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02 11:26:49
벌독, 장수말벌이 꿀벌보다 수백배 강할까? 벌이 달려들면 '이렇게'
흔히 장수말벌이 꿀벌의 독보다 작게는 백배, 크게는 수백 배 강하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경북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말벌에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왔고, 특히 4년 동안 수천 마리의 말벌을 모아 장수말벌, 등검은말벌 포함, 말벌류 5종의 독성을 측정해 꿀벌의 독과 비교했다. 말벌 독을 정제해서 실험용 쥐를 이용한 반수치사량(LD50, 정제한 독을 실험동물에 주입해 실험에 사용된 동물의 반수가 죽는 독의 양)을 측정한 결과, 장수말벌의 독은 꿀벌과 비교했을 때 약 1.3배 정도만 강했다. 측정한 말벌류의 독성을 강한 순서부터 나열하면 장수말벌> 꿀벌> 좀말벌> 털보말벌> 등검은말벌> 왕바다리 순으로 꿀벌의 독 역시 무시할 수준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다만 말벌은 꿀벌과는 달리 침이 일회성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쏠 수 있으며, 꿀벌보다 약하다 하더라도 한 번에 주입되는 독의 양이 꿀벌보다 많고 집단공격을 하므로 더욱 위험하다. 최근 5년간 벌쏘임을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가 7만여 명으로 이 중에서 약 30%가 9월에 발생했다. 말벌이 달려들면 가만히 서 있거나 쫓으려 하지 말고 재빨리 20m 이상 벗어나는 것이 좋다. 신현탁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말벌은 위험하지만, 생태계의 한 일원으로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며 “말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들에 대해 좀 더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24일 산림 말벌의 생태계 내 역할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18 16:58:01
산림치유 프로그램,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에 효과 있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림치유 프로그램서 심리적 치유 효과를 조사한 결과, 아이와 부모 모두 심적 안정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우체국 공익재단의 후원으로 시행한 ‘환경성질환 숲 캠프’에 2018∼2021년 참여한 환아 893명과 보호자 7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산림과학원은 환아 및 보호자 심리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아이들의 불안한 감정은 22.5%(아동 발현 불안 척도 8.9→6.9), 보호자의 양육스트레스는 11.7%(부모 양육 스트레스 73.5→64.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환아 및 보호자 모두 1박 2일 산림치유 프로그램보다 2박 3일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심적 상태의 안정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박수진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환경성질환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고 가족의 정서와 복지 향상을 위한 과학적 근거 마련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4 13:17:55
어린이날 가기 좋은 명소 BEST5
다가올 어린이날 어디로 놀러가면 좋을까? 서울 중심은 물론 서울외곽까지. 아이들과 부담 없이 가볼 수 있는 명소를 알아보자. 어린이를 위해 준비된 다채로운 행사도 만날 수 있다. 서울광장 "서울 광장에 핑크퐁이 뜬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5~6일 초대형 핑크퐁과 미끄럼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가 세워지며 '열린 놀이터'로 변신한다.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도심 속 푸른 잔디밭과 커다란 핑크퐁을 구경하고 재밌게 뛰어놀고 싶은 어린이들은 엄마아빠와 서울광장에 가자. 경찰박물관 경찰박물관도 5월 5일 온 가족이 즐길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경찰특공대 훈련시범 △어린이 '사격왕' 선발대회 △순찰차 탑승체험 △경찰특공대 훈련시범 △캐리커쳐와 캘리그라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경찰관을 소망하는 아이들에게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 프로그램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서울상상나라 어린이를 위한 대표적인 복합 체험 문화시설로 '서울상상나라'도 5월 5일, 개관 10주년과 어린이날을 동시에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어린이의 행복 근력 키우기'라는 주제를 선정해 체험 전시 7점을 선보이는 "모두를 응원해"를 선보인다. 로비에는 16가지 색깔과 표정 문자를 이용한 박미나 작가의 '꿈의 상상'이라는 작품이 설치되며, 교육 공간 '빛의 방'에서는 어린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산림휴양복지시설 산림청은 이번 어린이날,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와 국립수목원, 국립숲체험 등 산하 산림휴양복지시설에서 다양한 어린이 숲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7개 국립휴양림(청태산·남해 편백·칠보산·
2023-05-01 13:36:13
주인 허락없이 산나물 캐지 마세요…4~5월 집중단속
산림청이 4~5월 입산객 증가 시기에 맞춰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단속은 임산물 채취로 우려되는 산림피해 및 산불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목적으로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산림부서 내 사법경찰, 청원산림보호직원, 산림 드론 감시단, 산림보호지원단 등이 합동단속반 및 자체단속반을 구성해 실시한다.주요 단속 대상은 ▲산림 소유자의 동의 없이 산나물·산약초 등을 무단으로 채취하는 행위 ▲경작지 조성을 위해 허가 없이 산림을 전용하는 행위 ▲산림보호구역 내 금지행위 및 희귀식물 서식지 무단 입산 등이다.여기에 허가 없이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가는 행위와 산림에서 불을 피우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 화기를 소지해 입산하는 행위 등도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고 산림청은 강조한다.산림청은 단속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산림 내 불법행위에 관한 처벌은 ▲무허가 산지전용·임산물 절취 등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무허가 벌채 등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산림 내 쓰레기 무단투기 등 100만원 이하 과태료 등이다.지난해 4~5월 단속기간에는 총 815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김기현 산림청 산림보호과장은 "산림 내 불법행위로 처벌받는 사례가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며 "산림청은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단속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인 만큼 산림보호를 위해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30 11:38:33
주말에만 관람 가능한 토끼 전시, 어디서 하나?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내달 23일까지 산림박물관에서 ‘놀이로 만나는 멧토끼, 굴토끼’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산림박물관은 2023년 계묘년 토끼해를 맞이하여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멧토끼, 굴토끼 등 2종에 대해 알아보고자 본 전시회를 기획했다. 체험활동과 연계된 전시 내용은 ▲‘검은 토끼해’인 계묘년은 어디서 왔을까?, ▲멧토끼, 굴토끼의 분류, 생태, 형태, 먹이사슬, 그림을 통해 본 달 속의 토끼 유래 등을 알아보고, ▲국립수목원에서 촬영된 영상과 함께 환경변화로 사라져 가는 ‘멧토끼’를 보전하기 위한 우리의 다짐 코너 등이 있다. 첫 번째 ‘‘검은 토끼해’인 계묘년은 어디서 왔을까?‘는 천간과 지지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육십갑자와 띠의 유래를 퀴즈를 통해 알아보고 띠별 동물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두 번째 퀴즈와 윷놀이 등 체험활동을 통해 놀고 즐기는 동안 자연스럽게 토끼의 분류, 생태, 형태, 보존의 필요성 등을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세 번째 오늘날과 1900년대 ‘광릉숲 먹이그물의 변화’ 비교와 멧토끼의 감소 원인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한 우리의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다.학예사와 함께하는 ‘놀이로 만나는 멧토끼, 굴토끼 특별전시회’ 교육 프로그램은 내달 23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이틀에 걸쳐 6주 동안 6~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 참여는 산림박물관 현장에서 신청을 통해 10명 이내로 받으며 오전11시, 오후2시 및 오후3시30분 등 일 3회 각 40분씩 운영된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산림박물관의 비전에 맞춰 놀고 즐기면서 배울
2023-03-10 14:55:53
올해 벌써 195번 발생한 '이것', 봄철 주의
행정안전부, 소방청, 산림청 등 5개 기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최근 이어지는 건조한 날씨 속에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정부는 "최근 강풍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1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이미 평년의 127건보다 1.5배나 많은 19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며 "특히 3월 들어 하루 10건 이상의 산불이 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4일 울진·삼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열흘간 1만6천ha의 숲을 태웠다. 주택 259채가 소실됐고, 468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윤석열 대통령은 관계부처가 함께 산불 예방과 상황관리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정부는 행안부와 산림청을 중심으로 법무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경찰청, 소방청, 문화재청, 농촌진흥청, 기상청이 협력해 산불에 대응하고 있다.정부는 3월 6일부터 4월 30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건조특보가 계속되고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지난 6일부터 산불 경보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특히 산불의 주요 원인인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자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다.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15일 '산림보호법 시행령'이 개정돼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는 소각행위가 전면 금지됐다. 이를 위반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고의로 인해 실제 산불이 발생하면 최고 15년 이하의 징역이, 과실로 인한 산불 발생 시에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정부는 "산
2023-03-08 10:53:01
산을 연 1회 이상 오른 사람vs아닌 사람, 무슨 차이 있었을까?
산을 연 1회 이상 찾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삶의 질이 8.8%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국민의 숲 이용 정도와 삶의 질 관계 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1년간 1회 이상 숲을 방문한 사람이 방문하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질이 3.9% 높았다. 산림복지서비스를 1년간 1회 이상 이용한 사람이 이용하지 않은 사람 보다 삶의 질이 8.8%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숲의 방문 유형(일상, 당일, 숙박)에 따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다르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4시간 이내의 일상 방문자는 ▲이동시간 ▲경험 횟수 ▲활동 시간이 삶의 질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방문은 ▲경험의 다양성 ▲계절 ▲경험 횟수 등에 따라서, 숙박 방문은 ▲이용 일수 ▲지출 금액 ▲함께한 인원에 따라서 삶의 질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수록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상, 당일, 숙박 방문 유형 중 1개 유형의 활동을 이용한 경험자의 삶의 질은 6.57점, 2개 유형을 이용한 경험자의 삶의 질은 6.66점, 3개 유형 모두 이용한 경험자의 삶의 질은 7.01점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연구 결과는 간행물 ‘국민의 눈으로 숲을 읽는 해설서 vol.3’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간행물에는 숲 이용과 삶의 질 관계뿐 아니라 올해의 숲 활동과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숲 이용의 변화 등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다.조재형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과장은 “숲 이용의 다양성은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바가 크다”면서 “앞으로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는 숲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2023-02-14 14:55:11
성인 10명 중 7~8명은 월 1회 '여기' 다녀온다
정부가 조사한 결과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 체험을 하는 인구는 전체 성인 남녀의 78%인 약 3229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등산하는 인구는 74.1%로 지난 2021년의 62.3% 대비 11.8% 증가한 반면, 숲길 체험은 81.2%로 전년 동기의 89.5% 대비 8.3%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숲길 사업 방향 설정과 계획수립을 위한 자료수집목적으로 산림청이 전국 만 19세 이상 79세 이하 성인 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성별로 나누어서 보면 남성 등산·숲길 체험 인구는 80%로 21년도의 79% 대비 1%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는 77%로 지난 2021년의 75% 대비 2%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91%, 50대(85%), 40대(71%), 30대(70%), 20대(59%)로 나타났다.이를 토대로 분석했을 때 40대와 50대 등산·숲길 체험인구 비율은 증가했지만 20대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충청권이 8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영남권(81%), 호남권/제주(80%), 서울(79%), 경기/인천/강원(7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 2018년 이후 등산·숲길 체험 인구 증가율이 정체된 가운데 다른 지역의 등산·숲길 체험인구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등산하는 이유를 묻자 건강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75%로 가장 높았고, 산을 걷는 것 자체가 좋아서 49%, 경치·분위기가 좋아서 48%로 나타났으며 건강을 위해 산에 간다는 인구는 높은 연령층일수록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등산 인구의 91%는 집 주변 야산을 두 달에 한 번 이상 오르고, 근교에 있는 산은 83%가 두 달에 한 번 이상, 설악산, 지리산, 태백산과 같은 큰 산은 등산 인구의 13%가 두 달에 한 번 이상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02-09 11:2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