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아빠 모르는데..." 보호출산 임산부, 정보 안 적어도 된다
익명 산모의 출산과 출생 신고를 제도화한 '보호출산제'가 올해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아이의 친아빠(生父)의 소재를 알 수 없다면 관련 정보를 기록에 남기지 않아도 된다.복지부는 이달 11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위기 임신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위기임신보호출산법) 시행령·규칙 제정안 등 6개 법령의 일부 개정에 관한 보건복지부령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은 올해 7월 19일 위기임신보호출산법 시행에 맞춰 세부 사항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임신·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위기임산부)에게 각종 서비스와 상담을 제공하고 불가피한 경우 위기임산부가 가명으로 의료기관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보호출산을 제도화했다.제정안에 따르면 보호출산으로 아이를 낳은 경우, 아이 친아빠의 소재 등을 모를 때에 한 해 출생증서에 관련 정보를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생부·생모가 사망했거나 유전 질환 치료 등 의료가 목적일 경우 부모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아동의 출생증서를 공개할 수 있다.시행령은 비영리법인 또는 사회복지법인이 미혼모 상담 등 관련 업무를 3년 이상 해야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지역상담기관에는 사회복지사 1~2급 자격을 갖춘 인력이 최소 4명 이상 근무하며 24시간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상담기관은 산모가 출산 후 아이를 직접 양육할 수 있도록 하고 경제적·법적 지원 서비스를 이어준다.또 위기임산부 직통전화(핫라인)를 운영하며 아동의 소재·안전 확인, 산전(産前) 검진 및 출산 비용 지급 등을 맡게 된다.보호출산을
2024-03-10 21:28:48
"소상공인 여성도 출산 시 최대 630만원" 개혁신당 공약은?
개혁신당이 19일 모든 출산 여성에게 지원금을 주는 '전 국민 출산휴가 급여제'를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소상공인·자영업자·파트타임 등으로 일하는 여성 근로자도 출산 시 최대 63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근로계약 형태나 고용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유산, 사산을 포함한 모든 출산 여성에게 3개월간 통상 월 수입금의 100%씩 최대 630만원을 지급할 것"이라는 공약을 밝혔다.출산휴가 급여는 현재 고용보험에 가입된 이들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작년부터 비정규직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지만 180일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해야 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개혁신당의 이번 공약은 자영업자나 계약직, 소상공인 등 정규직이 아니거나, 파트타임 형태로 계약한 여성 근로자에게도 출산휴가 급여를 주겠다는 내용이다.이 공동대표는 그동안 출산휴가 급여는 공무원이나 대기업 사업장, 정규직 근로자만을 위한 제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작년 한 해 동안 23만명의 산모 중 7만8천명만 혜택을 받았다고 꼬집었다.이어 개혁신당의 '전 국민 출산휴가 급여제'가 시행되면 최대 15만명의 일하는 산모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국고 보조를 통해 최대 3천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9 17:06:15
다둥이 가정, 아이 수만큼 '관리사' 지원받는다
새해부터 세쌍둥이가 이상 다둥이 가정의 산모는 아이 수만큼 건강관리사를 지원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다둥이 가정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복지부가 올해 7월 마련한 난임·다둥이 맞춤형 지원대책 중 하나다. 건강관리사가 일정 기간 가정에 찾아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위생 관리, 가사 등을 지원한다.지금까지는 세쌍둥이 이상 출산 가정에도 가정관리사가 최대 2명까지만 지원됐으나, 내년부터는 신생아 수 만큼 관리사가 투입된다.복지부는 또 출산 가정에서 집안의 공간적 한계 등으로 가정관리사를 2명만 요청할 경우, 관리사 수당을 최대 35%까지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복지부 관계자는 "난임 등에 따른 시험관 시술의 영향으로 세쌍둥이 이상 다둥이 가정이 늘고 있는데, 기존에는 가정관리사들이 2명만 갈 수 있다 보니 육아 부담 때문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수당을 늘림으로써 파견 유인을 높였다"고 설명했다.서비스 이용 기간은 기존 '15일, 20일, 25일'에서 '15일, 25일, 40일'로 늘어나며,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지원 대상은 가구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출산 가정이다.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150% 이상 가구도 지원할 수 있다.산모들은 각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서비스 이용권을 받고 제공기관을 정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소득 수준에 따라 전체 비용의 2∼52%는 본인 부담해야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9 10:42:15
'라떼 파파' 증가...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은 남성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인 자녀를 둔 부모 가운데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약 20만명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출산한 모는 출산일을 기준으로 절반에 가까운 49.7%가 직업이 있었다. 하지만 출산 360일(58.7%)과 비교하면 직업을 가진 비중이 10%p 가까이 낮았다. 아직 상당수 여성은 출산을 위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대신 직장을 떠나는 것으로 풀이된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육아퓨직자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 대비 14.2%(2만4866명) 증가한 19만9976명이었다.육아휴직자 중 부는 5만4240명으로 전년보다 28.5%(1만2043명)나 증가했는데,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인 '라떼파파'로 불리는 남성 휴직자가 많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모는 14만5736명으로 9.6%(1만2823명) 증가했다.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전년(24.1%) 대비 3.0%포인트(p) 상승한 27.1%를 차지했다.육아휴직자의 소속 기업체 규모별 비중을 살펴보면, 부의 70.1%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체에 소속돼 있었다.이어 50~299명(14.7%), 5~49명(10.9%), 4명 이하(3.8%)인 기업체 순으로 종사자 수가 적을수록 육아휴직자 비율이 낮았다.모 역시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60.0%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체에 소속되어 있었다. 이외 5~49명(19.5%), 50~299명(14.4%), 4명 이하(5.5%)인 기업체 순이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0 16:20:01
임신 중 스트레스, 아이 '이것' 위험 높인다?
태아 시절 자궁에서 엄마의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이들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및 적대적 반항 장애(ODD), 품행장애(CD)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DHD는 또래에 비해 주의력이 낮고 산만하여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 조절이 잘 안되는 일종의 정신 장애다. ODD는 부모와 교사 등 권위자에 대해 부정적,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것을 뜻하며, CD는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싸우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하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아이린 퉁 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총 4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총 55편의 관련 연구 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가 22일 보도했다. 이러한 성향은 아동기 초기(2∼5세), 중기(6∼12세), 사춘기(13∼18세)에 나타났는데, 특히 아동기 초기에 가장 두드러졌다. 성별과는 관계가 없었다. 이 결과는 태아 때 자궁에서 모체가 받는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출생 후 뇌 발달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임신 중 스트레스를 겪은 여성은 스트레스와 관련된 화학물질을 분비하고 이것이 자궁에 있는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자궁에서 이 같은 뇌 변화를 겪고 태어난 아이는 스트레스에 반응하고 행동을 조절하는 방법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학 협회(APA) 학술지 '심리학 회보'(Psychological Bulletin) 최신호에 실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3 10:28:00
검찰, 산모 바꿔치기·신생아 매매에 징역 9년 구형
신생아 4명을 매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여성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6일 대구지법 형사1단독 배관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30대 A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동안 주요 혐의를 부인해온 A씨는 이날 혐의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지난 3월 사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출산과 양육 문제로 고민하는 글을 올린 임산부에게 접근, 자기 이름으로 병원 진료를 받아 아기를 낳게 하는 등 산모를 바꿔치기하거나, 미혼모 등으로부터 아기를 매수해 다른 부부의 친자로 허위 출생신고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불임 부부에게 접근해 자신이 대리모로 나서 직접 출산한 후 5500만원가량을 받고 아기를 불임 부부에게 넘기기도 했다. 또 한 미혼모에게 난자를 제공하면 돈을 주겠다고 제의한 혐의도 받았다. ㅇ울러 범행에 가담한 A씨 남편, 20∼30대 미혼모 등 7명도 A씨와 함께 기소됐다. 또한 A씨는 지난 3월 1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다른 사람이 낳은 신생아를 자신이 친모인 것처럼 행세하며 데려가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병원 직원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6 17:33:11
앞으로 다둥이 출산시 태아당 진료비 지원
다둥이를 임신한 산모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의료비 지원 금액이 현행 일괄 140만원에서 내년부터 태아당 100만원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주 열린 2023년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이같이 의결 및 확정했다. 현재 다둥이 임신·출산진료비 바우처 즉, 국민행복카드는 태아 수와 상관없이 일괄 140만원 지원된다. 쌍둥이든 세쌍둥이든 똑같이 140만원이다. 결혼·출산 연령이 높아지며 난임 시술이 증가하면서 다태아 출산도 느는데, 다태아 임산부는 단태아보다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고 진료비 부담이 크다. 이에 정부는 내년 1월부터 태아 수에 맞춰 태아당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쌍둥이는 200만원, 세쌍둥이는 300만원, 네쌍둥이는 400만원을 받게 된다. 복지부는 "임신 및 출산진료비 바우처 지원 확대는 다태아 임산부가 충분히 산전 진찰을 받고 다태아를 안전하게 출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6 11:00:52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다국어로 안내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에 대한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은 출산 직후 산모 회복을 돕고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5∼25일간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위생관리, 신생아 양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출산 가구가 대상이며 지자체별로 중위소득 150% 초과 가구에 대해서도 지원이 가능하다. 희망하는 산모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사회서비스 이용권을 발급받은 후 제공기관을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다문화가정 대상자는 올해 상반기 1196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17%가량을 차지함에도 그동안 외국어 안내문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 복지부는 현장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함께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등 이용 비율이 높은 7개 언어로 안내문을 제작했다. 외국어 안내문은 31일부터 복지부와 다누리 사이트에 게시된다. 아울러 다누리 콜센터를 통해 이 서비스에 대한 안내와 동시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31 18:11:00
"동의안한 CCTV는 위법"...입주도우미, 아동학대 '무죄'
입주 산후도우미의 아동학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수집한 폐쇄회로(CC)TV 영상이 동의 없이 촬영됐다면 유죄의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함현지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산후도우미 50대 A씨와 60대 B씨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업체 소속 A씨는 2020년 11월 산모 C씨의 집 작은방에서 양반다리를 한 채 생후 10일 된 신생아의 머리를 왼쪽 허벅지에 올려두고 다리를 흔들어 신체의 손상을 주거나 건강·발달을 해치는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와 함께 2020년 1월께 또 다른 산모 D씨의 집에서 생후 60일 된 아기를 흔들어 학대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D씨의 집에서 A씨는 아이가 탄 유모차를 빠르게 밀고 당겼고, B씨는 짐볼 위에 앉아 아이의 목을 완전히 고정하지 않은 채 안은 상태에서 분당 80∼90차례 위아래로 반동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의 쟁점은 이러한 모습을 촬영한 CCTV의 증거 능력이었다. A씨는 자신이 지냈던 방의 CCTV가 고장났다고만 설명을 들었을 뿐 촬영되는 것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C씨 측은 동의를 받고 CCTV를 설치했다고 주장했지만 촬영목적과 촬영되는 부분, 촬영 영상의 보관 기간이나 촬영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알리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이를 토대로 해당 CCTV가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두 집에서 촬영된 CCTV는 모두 원래 속도보다 1.5∼2배 빠른 속도로 재생되는 파일이었다. 재판부는 아이를 흔들었다는 점이 주된 혐의인 이번 사건에서 유죄를 입증하는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
2023-08-30 09:27:30
생후 6일 된 영아를 '리셀'? 충격적 아동매매, 결국...
미혼 산모의 신생아를 98만원에 사들여 2시간 만에 300만원에 다른이에게 판매한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9년 8월 24일 오전 11시 34분께 인천 카페에서 300만원을 받고 생후 6일 된 B양을 50대 여성 C씨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일 오전 9시 57분께 B양의 친모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병원비 98만원을 대신 지불하고 B양을 건네 받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같은 해 7월 B양 친모가 인터넷에 올린 글을 보고 접근했다. 해당 글은 '남자친구와 사이에 아이가 생겼는데 키울 능력이 되지 않는다. 좋은 방법이 없냐'는 내용이었다. 그는 B양 친모에게 "남편이 무정자증이라 아이를 가질 수 없어 아이를 낳으면 데려와서 출생신고 후 키우고 싶다"고 거짓말을 했고, 병원비를 대신 부담하겠다고 꼬드겼다. A씨는 이후 입양을 희망하는 C씨에게 접근해 친모 행세를 했고, 병원비와 산후조리 비용 명목으로 B양 매매대금을 받았다. C씨는 B양을 자신의 아이로 등록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결국 베이비박스에 유기했고, B양은 다른 곳으로 입양돼 현재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앞서 다른 아동매매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0월 전주지법에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검찰은 B양 친모와 C씨 등도 아동매매 행위를 했다고 보고 A씨와 함께 재판에 넘겼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2 10:06:12
산후 조리 필수! '산후풍' 증상과 원인은?
산모는 출산 후 적절한 휴식, 운동 등 몸조리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임신 전 몸상태로 돌아온다. 이렇게 회복에 소요되는 기간을 '산욕기'라고 하는데, 주로 6~8주가 걸린다. 이 시기에 산후 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임신·출산 과정에서 큰 변화를 겪은 신체 곳곳이 쑤시고 만성 통증이 생기는 등 산후병에 시달릴 수 있다. 대표적인 산후병이 '산후풍'이다. 산후풍은 출산 후 충분한 몸 조리를 하지 못해 생긴 신체 증상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 한의학에서는 약해진 몸에 찬 기운이 들어와 생기는 병증으로 본다. 주로 심하게 추위를 타고,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아프고, 몸이 잘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밖에도 식욕이 급격히 떨어지고 우울감을 느끼는 등 정신적인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산후풍을 예방하려면 산욕기 동안 산후 조리를 해야 한다. 임신과 출산은 산모의 몸에 전에 없던 큰 변화를 준다. 임신 기간 동안 살이 찌고, 입덧 등으로 식사를 하지 못해 영양 결핍이 생겨 체력 저하가 생기기도 한다. 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곳곳에 어혈이 생기고 하체가 잘 붓기도 하며, 양수와 태아의 무게로 골반과 허리 뼈에 부담이 가기 쉽다. 또 임산부의 몸에서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하는 릴렉신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로 인해 관절이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취약해진다. 따라서 관절통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진다. 출산도 마찬가지로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 특히 자연 분만이 아닌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거나 난산 등으로 출혈이 심해 체력이 급격히 소진된다. 30대 중반이 지나 아이를 가진 고령의 산모도 아이를 낳고 몸 회복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이 때 산후 보약이나 영양제 등을 잘 섭
2023-08-16 17:01:14
"모유 수유, 산모 심혈관 문제 발생 위험 낮춰"
6개월 이상 아기에게 모유를 먹인 여성은 출산 후 적어도 3년 동안은 심혈관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Adelaide) 대학 의대 로빈슨 연구소(RRI)의 심장 전문의 말레사 파티라나 교수 연구팀이 모유 수유 여성 160명을 대상으로 출산 3년 후까지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출산 후 이들의 건강 검진 자료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출산 후 아기에게 6개월 이상 모유를 먹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출산 후 3년이 지날 때까지 혈압, 혈압, 평균 동맥압, 중심 동맥압, 체질량 지수(BMI) 수치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동맥압은 혈액을 체순환계로 밀어내는 평균 압력이고 중심 동맥압은 대동맥과 경동맥의 혈압으로 말초혈관의 혈압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과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임신 중 자간전증,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같은 임신 합병증을 겪은 여성이 출산 후 최소 6개월 모유 수유를 했을 때는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가 모유 수유 기간이 6개월 미만인 여성보다 크게 낮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임신 합병증을 겪은 여성은 나중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고 태어난 아이는 대사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세계 보건 기구(WHO)는 신생아에게 첫 6개월 동안 모유를 먹이고 출산 후 고혈압과 당뇨병 위험을 낮추려면 12개월간 모유를 수유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모유 수유 여성과 모유를 먹이지 않은 여성을 비교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모유 수유 저
2023-08-09 09:22:52
이번 주는 '세계모유수유주간'...모유수유 성공 비법은?
아기와 엄마 모두의 건강에 좋은 모유수유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모유를 먹은 아이는 질병에 강하고, 모유를 먹으며 듣는 엄마의 심박동수와 목소리는 아기를 편안하게 해준다. 또 수유 시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되며 자궁의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8월 1~7일을 세계모유수유주간으로 정해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1일 보건복지부의 '2021년 산후조리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산모의 85.2%가 임신 중 모유수유를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든 산모가 모유수유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24시간 이내 모유수유를 시도한 산모의 비율은 58.5%밖에 되지 않았다. 수유를 시도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모유부족'(36.8%)이었다. 그러나 복지부의 '수유정보알리미'를 보면, 우리나라 산모 중 애초부터 모유량이 부족한 경우는 5%도 되지 않는다. 즉 초기에 모유수유를 하지 못해 모유량 부족 현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모유수유 성공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엄마와 같은 방에 머무르며 원할 때마다 모유를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젖분비에 관여하는 호르몬은 아기가 젖을 빨수록 활발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수유정보알리미는 이런 모유수유에 대한 정보를 공공장소나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수유시설의 위치정보, 보건소 모유수유 교육 일정 등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신생아 시기에는 모유만 먹는다면 한 번에 20∼30분, 하루에 10∼12회 정도가 적당하다. 아기의 소변횟수가 하루에 6∼8회이고 몸무게가 계속 는다면 충분히 먹고 있다는 신호다. 모유를 거부하는 아기에게 억지로 먹이게 되면 모유가 '싫은 것'
2023-08-01 13:59:13
안영미, 미국서 아들 출산..."산모·아이 건강해"
방송인 안영미(39)가 득남했다. 6일 안영미의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안영미가 아들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안영미는 미국에 직장이 있는 남편과 장거리 신혼 생활을 하다가 출산을 앞두고 미국으로 갔다. 안영미와 남편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게스트와 청취자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었다. 이후 결혼 3년만인 지난 1월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사진= 안영미 인스타)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06 16:11:55
"임신성 당뇨, 나중에 당뇨병 생길 위험 '11배'"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은 나중에 당뇨병 발병 위험이 다른 일반 여성보다 11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여성의 약 3~9%에서 임신 24~28주에 나타나는 임신성 당뇨는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 당뇨병이 발생하도록 방치하면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산모와 태어난 아이 모두 나중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인구 보건과학·정책과의 캐서린 매카시 교수 연구팀이 2009~2017년 사이에 출산한 여성 33만6천276명의 의료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3일 보도했다.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은 나중에 당뇨병 발생률이 11.8%, 임신성 당뇨 병력이 없는 여성은 0.6%로 각각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다른 관련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출산 후 당뇨병 발생 위험이 11.5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은 특히 출산 후 첫 1년 사이에 혈당 조절이 잘 안될 가능성이 가장 크고 따라서 당뇨병 진단율도 가장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결과는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은 출산 후 정규적으로 당뇨병 검사를 받아 당뇨병 조기 진단과 치료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당뇨병 협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학술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 발표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04 13:4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