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 나중에 당뇨병 생길 위험 '11배'"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은 나중에 당뇨병 발병 위험이 다른 일반 여성보다 11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여성의 약 3~9%에서 임신 24~28주에 나타나는 임신성 당뇨는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 당뇨병이 발생하도록 방치하면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산모와 태어난 아이 모두 나중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인구 보건과학·정책과의 캐서린 매카시 교수 연구팀이 2009~2017년 사이에 출산한 여성 33만6천276명의 의료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3일 보도했다.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은 나중에 당뇨병 발생률이 11.8%, 임신성 당뇨 병력이 없는 여성은 0.6%로 각각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다른 관련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출산 후 당뇨병 발생 위험이 11.5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은 특히 출산 후 첫 1년 사이에 혈당 조절이 잘 안될 가능성이 가장 크고 따라서 당뇨병 진단율도 가장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결과는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은 출산 후 정규적으로 당뇨병 검사를 받아 당뇨병 조기 진단과 치료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당뇨병 협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학술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 발표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04 13:46:58
대구 '산모 바꿔치기' 여성 정체 드러났다..."범죄였네"
지난 3월 대구에서 일어난 '산모 바꿔치기' 사건으로 입건된 30대 여성이 그동안 신생아 4명을 같은 수법으로 불법 입양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대학병원에 병원비를 내고 자신이 낳지도 않은 아기를 데려가려 한 혐의(아동매매)로 지난 5일 구속됐다. A씨는 지난 3월 1일 대구 남구 한 대학병원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남자아이를 같은 달 13일 퇴원시키려 시도하다 신생아실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당시 아이를 낳은 산모 B(31)씨도 아동매매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산모 B씨는 입원과 출산 과정에 A씨 인적 사항을 사용했으며, A씨가 병원비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산모에게 산후조리를 명목으로 금전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직접 양육하려고 했다"며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러나 조사 결과 A씨는 B씨 등 총 4명으로부터 아이를 출산하게 한 뒤 다른 사람의 친자식인 것처럼 허위 출생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지인 1명과 실제 산모 4명, 친자식인 것처럼 허위 출생신고를 한 부모 4명은 아동매매, 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가 2020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한 포털사이트 '문답 게시판'에 B씨 외에도 아동을 키우기 어려운 부모들에게 접근해 같은 방식의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파악했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이번 사건 피해자인 남자 아기를 포함해 신생아 4명이 A씨 일당에 의해 불법 입양이 됐다"며 "피해 아동이 더 있는지 수사한 뒤 다음주 내로 송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08 15:41:02
목동 라테라 산후조리원, 쾌적한 단독건물에서 받는 전문가의 특별한 관리 프로그램
산후조리원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본적인 것 외에도, 퇴소 후 보호자의 도움 없이 육아를 할 수 있고,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변화를 잘 케어하여 예전의 모습으로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목동 라테라산후조리원은 산모의 쾌적한 산후조리를 위한 최적화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한자리에서 10년이상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목동 라테라 산후조리원은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하게 제한하는 5층 단독 건물로 산후조리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프라이빗 한 호텔식 운영을 지향하며 최고급 배딩은 물론 메델라 유축기와 젖병소독기를 구비하여 산모의 산후조리의 퀄리티를 높였다. 또한, 본관과는 독립된 별관을 따로 운영하여 출산 전, 후 산모들도 마주치지 않는 시스템적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목동 라테라 산후조리원만의 독특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R.T.W (Return To Woman) 과 B.A.M (Born A Mom)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R.T.W 프로그램의 경우, 출산 전의 신체 상태로 회복하기 위해 체형 관리, 에스테틱 케어, 헤드 스파, 푸드 테라피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관리를 통해 최적의 컨디션으로 회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산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B.A.M 프로그램의 경우, 신생아의 연약한 신체, 낮은 면역력 등을 고려하여 아이를 소중하게 케어하며 처음 아기를 만나는 산모들의 엄마수업을 포함하여, 양가 가족들을 위한 베이비 캠, 소아과 정기 회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충분한 영양 공급을 위한 룸 서비스 또한 이용
2023-05-15 10:09:10
산모 아닌 다른 여자가 아기 데려가려고...아동매매 혐의 입건
아기를 낳은 산모 대신 다른 여성이 아기를 병원에서 데려가려다 적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아동 매매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달 초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아기를 낳은 A씨는 입원·출산 과정에서 B씨 인적 사항을 이용했고, 병원비 등도 B씨 측이 낸 것으로 알려졌다. A·B씨 사이에는 병원비 이외에도 일정 수준 정도의 금전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아이를 넘겨받는 것에 대한 반대급부로 보이는 병원비 및 금전 거래가 있는 만큼 아동 매매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또 B씨 남편의 DNA를 확보해 아이와 대조했지만 일치하지 않아 대리모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일 A씨는 경북 구미 한 병원에서 대구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뒤 제왕절개로 출산했다.A씨는 산후조리 등을 이유로 아기는 나중에 데려가겠다고 말하며 퇴원했다.이후 지난 13일 B씨가 나타나 "호적에 출생 신고된 내 아이"라고 주장하며 아기를 데려가려다 실패했다.A·B씨가 생김새가 다른 점을 수상히 여긴 신생아실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두 사람은 검거됐다.아기는 지난 17일 퇴원해 위탁가정에서 보호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9 13:39:58
겹쌍둥이 출산 후 하반신 마비된 산모..."기적 일어나길"
30대 산모가 쌍둥이를 출산한 후 하반신 마비 상태가 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에 사는 36살 동갑내기 부부 이예원·손누리 씨는 지난 7일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이란성 아들 쌍둥이를 1분 간격으로 낳았다.출산 당시 하준은 몸무게 2.6㎏, 예준은 2.4㎏였다. 쌍둥이가 일반적으로 2.5㎏ 안팎으로 태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건강한 상태다.부부는 2020년 4월에도 이란성 아들 쌍둥이를 2분 간격으로 낳은 바 있다. 쌍둥이를 연속 출산하는 겹쌍둥이는 확률이 10만분의 1 정도로 추정될 만큼 매우 드문 일이다.하지만 겹쌍둥이를 낳았다는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출산 직후 산모의 하반신 마비증세로 진행된 정밀검사에서 심각한 결핵성 척추염이 확인됐기 때문이다.남편 이씨는 "아내가 출산 3개월 전부터 등 통증을 호소했지만 단순한 임신통으로 여겼다. 출산이 멀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밀검사를 받을 겨를도 없었다"고 말했다.아내는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예전처럼 건강하게 걸을 수 있을지는 알수 없다. 농자재 회사에 다니는 그는 육아휴직을 한 뒤 아내와 태어난 쌍둥이를 돌보고 있다. 또 다른 쌍둥이 2명은 장모님 손에 맡겼다.이씨는 "돌볼 가족이 둘이나 늘었는데 아내의 건강이 좋지 않아 막막하다"며 "네 아이를 위해서라도 아내가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서기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소식을 들은 김영환 충북도지사도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충북도가 정성을 다해 겹쌍둥이 가족을 모시겠다"고 밝혔다.도 관계자는 "긴급 의료지원비 등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지원
2023-03-15 14:00:01
출산후 사라진 산모…얼마 뒤 나타난 여성 "아기 내놔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30대 산모가 아이를 출산하고 잠적하는 일이 발생했다.15일 이 대학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A씨는 아기를 출산하고 혼자 퇴원했다.A씨는 산후조리 등 이유를 대며 곧 아이를 찾아갈 것이라고 했으나 종적을 감췄다.그런데 지난 13일 A씨가 아닌 30대 여성 B씨가 자신의 아이를 찾아가겠다며 병원에 찾아왔다.그러나 A씨와 생김새가 다르단 것을 알아차리는 신생아실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B씨는 검거됐다.수사 결과 A씨는 B씨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진료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의 지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A씨의 행방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15 10:19:39
고령 임산부가 주의해야 할 '이것'
임산부의 나이가 고령인 경우 혈관이 막혀 쇼크와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정맥혈전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수미 교수, 순천향대구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황헌규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4∼2018년 임산부에게 발생한 정맥혈전증 510건을 분석한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4일 밝혔다.정맥혈전증은 정맥의 혈류 장애로 혈액이 응고돼 혈전(피떡)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발생하지만, 혈전이 혈류를 타고 심장으로 이동해 폐동맥 일부 또는 전체를 막거나 저혈압, 쇼크, 심정지 등으로 악화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정맥혈전증 임산부의 62.9%에 해당하는 321건이 분만 후 6주 이내에 발생했다. 분만 1만 건당 정맥혈전 발생률은 2.62건으로 2006∼2010년의 0.82건보다 3.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고령으로 분류되는 40대 임산부의 정맥혈전증 발생률은 5.36건으로 20대 임산부의 1.8건보다 3배 높았다. 또 다태아를 임신한 경우에도 단태아 임신보다 혈전 발생률이 4.27배에 달했다.제왕절개로 분만한 산모의 혈맥혈전증 발생률도 자연분만보다 2.99배 높았다.방수미 교수는 "임신 중에는 혈액 응고가 더 심해져 임신 자체가 정맥혈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최근 출산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30∼40대 고령 산모의 분만이 늘고 있는 만큼 임신과 출산 때 정맥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혈전증과 지혈' 최신호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14 11:34:09
시리아 건물 잔해 속에서 태어난 아기...산모는 숨져
시리아의 처참한 강진 피해 현장에서 한 신생아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알레포주(州) 어린이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하니 마루프는 7일(현지시간) AP 통신에 "진데리스에서 구조된 신생 여아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전날 튀르키예(터키) 국경 인근의 작은 도시 진데리스의 5층짜리 주거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잔해 속에서 신생아를 구조했다.이 아이가 구조된 시점은 지진이 발생한 지 10시간 만이었다.발견 당시 여아의 탯줄은 숨진 어머니와 이어진 상태였다. 구조 직후 인근에 있던 여성 이웃이 탯줄을 끊었다.마루프는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 신생아의 등에 타박상이 있었고, 체온은 35도까지 떨어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다행스럽게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은 신생아는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마루프는 아이 상태로 미루어 볼 때 구조되기 3시간 전에 잔해 속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아이의 친척들은 이 신생아가 그의 가족 중에 유일하게 생존한 사람이라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08 11:21:02
충남 공주서 30대 산모 출산 후 이튿날 숨져
30대 산모가 아이를 출산한 후 이튿날 숨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공주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6시께 공주시 한 산부인과에서 산모 A(31)씨가 자연분만으로 셋째 아이인 남아를 출산한 이후 출혈이 멈추지 않자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고 9일 밝혔다.A씨는 대학병원에서 자궁적출술까지 받았지만, 다음날인 7일 과다출혈에 의한 저혈성 쇼크로 사망했다.신생아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이 병원 측의 의료 과실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이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실시했다.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0 11:32:01
살 찐 엄마, 모유 수유 어렵다?
비만 여성은 출산 후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 등 모유 수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레이철 워커 영양학 교수 연구팀이 모유 수유 여성 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연구에 참여한 여성 중 23명은 젖을 짜내도 모유가 거의 나오지 않았으며, 20명은 모유량이 보통이었고 18명은 아기에게 온전히 모유만 먹였다.모유가 거의 나오지 않는 여성은 모유를 먹이는 다른 여성에 비해 몸이 비만하고 전신성 염증을 나타내는 생물 표지를 지닌 경우가 많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산모 10명 중 8명은 신생아에 단기간 모유를 먹였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모유 생산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모유가 줄어드는 이유는 염증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은 체내에 쌓인 지방에서 만성 염증이 시작돼 다른 신체 장기와 기관으로 퍼져간다. 염증은 혈액으로부터 지방산이 신체조직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지방산은 신생아가 지방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지방을 구성하는 물질이다.연구팀은 혈중 지방산이 모유에도 있는지를 살펴봤다.그 결과 신생아에게 오로지 모유만 먹이는 산모는 혈중 지방산이 모유에도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그러나 모유가 부족하고 만성 염증이 있는 산모는 혈중 지방산이 모유에는 거의 없었다.이는 만성 염증이 있는 산모는 혈중 지방산이 유선(mammary gland)으로 들어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연구팀은 이 결과를 토대로 체중이 많이 나가고 염증이 있는 산모에게 모유 부족 현상
2023-01-03 13:32:07
"아기 몸무게 왜 물어?" 임산부 뒷담화한 美 간호사들 결국...
환자들을 뒷담화하는 영상을 SNS에 올린 미국 간호사들이 해고됐다.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머리대병원은 간호사 4명을 해고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 병원 간호사 4명은 앞서 틱톡에서 유행하는 '익스 챌린지' 영상을 찍어 올렸다. 익스(icks)는 혐오감이나 불쾌함을 나타내는 감탄사다.영상에서 간호사들은 일을 할 때 불쾌감을 느꼈던 각자의 경험담을 올렸다. 이들은 "산모가 아기의 몸무게를 물어볼 때 짜증이 난다", "아이 아빠가 병실 밖으로 나오자마자 친자확인 검사를 요청할 때 역겨움을 느낀다", "환자들이 간호사실을 여러 번 방문할 때 번거롭다", "통증이 심하다고 하면서 약을 거부한다", "유도분만을 한 산모가 샤워해도 되는지 묻는다"는 등의 혐오감을 드러냈다. 또 “아기를 안고 있으면서 아기의 무게를 물어보는 (산모가) 불쾌하다","5분마다 담요를 요구하는 게 기분 나쁘다”라고 말하는 간호사도 있었다.병원 측은 "영상 제작에 가담한 직원들을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며 "영상 속 간호사들은 임산부에 대해 무례하고 전문가답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간호사들의 발언은 가정 친화적 진료를 지향하는 우리 병원의 가치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2 16:00:01
제왕절개 분만 직후 '이것' 해야..."어려운 일 아니다"
제왕절개 분만 직후 수술실에서 산모와 신생아 간 피부 접촉을 하면 엄마와 아기 모두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세비야 대학 비르헨 마카레나(Virgen Macarena) 대학병원의 호세 페레스-히메네스 간호학과 교수 연구팀이 제왕절개 분만 여성 8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9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제왕절개 분만 여성을 두 그룹으로 분류해 한 그룹은 분만 직후 수술실에서 산모와 아기의 피부 접촉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일반 절차를 따르게 했다.그 다음 연구팀은 혈중 헤모글로빈, 자궁 수축, 모유 수유, 수술 후 통증 등 임상적 변수(clinical variable)와 산모의 만족도, 위안감, 태어난 아기의 울음 등 주관적 변수(subjective variable)들을 평가했다.분만 직후 아기와 피부접촉을 한 산모는 그렇지 않은 산모들보다 분만 후 자궁 수축이 왕성하고 퇴원할 때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가 현저히 높았다.연구팀은 피부 접촉 그룹의 산모가 만족도와 위안감이 높고 분만 후 통증이 덜하며 태어난 아기는 덜 우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따라서 제왕절개 수술 직후 태어난 아기와 산모가 피부 접촉을 못 하게 해서는 안 되며 피부 접촉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이 연구 결과는 온라인 간호학 학술지 '너싱 오픈'(Nursing Open) 최근호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02 13:42:44
'산후우울증'이 위험한 이유
출산 후 85% 이상의 산모들이 산후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산후우울감은 2주 이내에 호전되지만, 산모의 약 10~20% 정도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산후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극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출산 후 우울해지는 원인 산후우울증은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소들이 서로 얽혀져 일어난다고 보고 있다. 여성호르몬은 임신 기간동안 계속 증가하다가 출산 후 48시간 이내에 90% 이상이 감소하는데, 이러한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가 산후 우울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또한 분만 후 피로, 수면장애, 충분하지 못한 휴식, 아이 양육에 대한 부담감 등도 산후우울증 유발에 기여할 수 있다. 우울증 과거력이 있거나 임신 기간 스트레스 유발 상황 경험을 비롯해 배우자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도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산후우울증이 위험한 이유산후우울감은 출산 후 3~5일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우울한 기분이 들지만 산후우울증에 비하면 증상이 약하고 수일 내에 전문가의 치료 없이 호전된다.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에 우울하거나 심한 불안감, 집중력 저하, 죄책감 등을 경험하고 심하면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인해일상 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출산 후 첫 10일 이후에 나타나서 산후 1년까지 지속될 수 있는데, 초기에 서서히 증상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될 수 있다. 엄마가 산후우울증을 겪을 경우 신생아도 스트레스를 나타내는 혈중 코르티솔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아진다. 따라서 성장 후에도 스트레스에 민감한 체질이 될 가능성이 있다. 엄마
2022-10-04 16:30:03
‘닥터에디션’, ‘임신·출산 축하 선물팩 증정 프로모션’ 실시
‘㈜에프앤디넷’의 병원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 전용 상품 브랜드 닥터에디션에서 임신과 출산을 한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출산 선물팩 증정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해당 프로모션은 국내 분만병원 150여 곳에 입점 된 에프앤디넷 닥터에디션 매장에서 진행된다.닥터에디션은 임신이 확인된 임산부에게는 ‘임신 축하 선물팩’을 제공한다. 선물팩은 축하 카드와 함께 임신 시기에 필요한 영양 제품인 ‘닥터 퍼스트맘1’, ‘닥터에디션 퍼스트맘 프로틴’, ‘닥터에디션 이지프로 유산균’ 제품과 함께 ‘밤부베베 손수건 샘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또한 출산이 확인된 산모에게 제공되는 ‘출산 축하 선물팩’에는 축하카드와 함께 출산 후 필요한 영양 제품인 ‘닥터에디션 앤토프로 유산균’과 ‘고급 기저귀 파우치’, ‘Tena 산모패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더불어 ‘출산 축하 선물팩’에는 재방문 쿠폰이 함께 들어있어, 해당 쿠폰을 소지하시고 닥터에디션 브랜드 매장 방문 시 ‘임신 시기 및 아이의 건강’ 관련 영양상담 서비스와 소정의 선물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에프앤디넷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은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이면서도 챙기고 조심해야 하는 것들도 많아지는 순간이기 때문에 임산부는 물론 주위 가족들도 함께 긴장하며 지내는 기간이다. 이러한 소중한 순간에 있어 중요한 영양 정보와 상담을 통해 임신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밝혔다.에프앤디넷의 닥터에디션은 병원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 전
2022-09-15 10:36:06
감기 걸린 산모, 아기에게 모유 줘도 될까?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B, 미네랄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한 모유. 모유가 산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이로운 점이 알려지면서 모유수유를 시도하고자 하는 엄마들이 많지만, 여러가지 트러블로 인해 모유수유를 계속해도 될지 말아야 할지 머뭇거리게 될 때가 있다. 모유수유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들을 해소해보자. Q) 감기에 걸렸을 때, 모유 줘도 될까?모유를 통해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경우는 없으므로 괜찮다. 다만 엄마는 아기에게 모유를 먹일 때 손을 깨끗하게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또 무조건 증상을 참기보다는 병원에서 수유 중이라도 문제가 없는 약을 처방받아 치료를 하도록 한다.Q) 아기가 모유를 거부할 때는? 생후 4~10개월 사이에 모유 거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유는 여러가지다. 모유 맛이 평상시와 달라지거나 산모가 유선염에 걸렸을 때, 유방에 크림이나 로션을 발랐을 때도 거부할 수 있다. 또한 아기가 감기에 걸리거나 치아가 나올 때도 거부할 수 있다. 아기가 너무 심하게 배가 고파 울 때도 젖을 먹지 못할 수 있다. 이때는 아기를 5~10분 정도 달래주면 젖을 먹는다. 모유를 거부하는 것은 거의 일시적인 증상이므로 원인을 찾아 해결해주면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 Q) 유두가 너무 아프다면?유두 통증은 대부분 아기가 잘못된 자세로 젖을 빨아 생기는 상처로 인해 나타난다. 수유시간 동안 통증이 지속되면 유두를 빼고 아기의 위치를 바꾸고 다시 시도해보도록 한다. 엄마와 아기가 편안하게 젖을 먹일 때까지 여러 자세들을 시도해보고, 수유 후에는 모유를 유두에 바
2022-09-13 16: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