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에 반려동물 치료비 지원...최대 40만 원
서울시가 취약계층에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서울시와 자치구가 지정한 병원에서 보호자가 1만원을 내고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질병 치료 등 20만∼40만원 상당의 반려동물 의료 지원을 받는 이 사업은 반려동물의 건강 증진과 동시에 취약계층이 지출하는 진료비 부담을 줄여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기획됐다.지원 대상은 주소지가 있는 자치구 안에서 개 또는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이다.3개월 이내 발급된 수급자증명서 등 증빙 서류를 챙겨 우리동네 동물병원에 방문해 제시하면 된다. 횟수 제한 없이 가구당 2마리까지 지원 가능하다. 단, 반려견은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지원 항목은 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 사상충 예방약 등 '필수진료'와 기초검진 중에 발견된 질병 치료, 중성화 수술 등 '선택진료'로 나뉜다.필수진료(20만원 상당)는 1회당 5천원, 최대 1만원의 진찰료만 내면 된다. 선택진료는 2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부담하면 된다. 보호자 부담금을 제외한 비용은 서울시, 자치구, 지정 병원이 지원한다.우리동네 동물병원 지정 현황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1 17:17:03
구리·하남↔서울 버스 증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와 서울특별시가 구리 및 하남시에서 요청한 9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에 대한 노선 신설 및 운행경로 변경, 증차 건을 추진한다.이번에 대광위와 서울시 간 합의한 9개 시내·마을버스 노선 조정은 ▲구리 갈매지구 ▲하남 감일지구 ▲하남 미사지구 ▲하남 위례지구 등 총 4개 지구 주민이 이용하게 될 노선이다.그동안 대광위는 출·퇴근 시 입석 등 버스 혼잡문제 해소를 위해 작년 7월부터 광역버스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해왔다. 이에 개별 지구와 서울 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시내버스에 대한 증차를 통해 출·퇴근 시 높은 버스 혼잡도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증차 대상인 노선은 출·퇴근 시 높은 혼잡도를 보이는 노선으로 78번(구리 갈매지구∼강변역)의 경우 최대 혼잡도가 135.6%, 38번(하남 감일지구∼복정역)은 162.2%, 89번(하남 미사지구∼오금역)은 113.3% 수준이었다.이번 증차를 통해 출·퇴근 시 해당 노선에 대한 배차간격을 평균 13∼24분에서 11∼18분으로 단축하고, 버스운행 대수를 하루 평균 10.5대에서 최대 12대까지 확대하여 이용객의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아울러, 해당 노선에 대한 증차 이후 버스 혼잡도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출·퇴근 시 혼잡도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즉시 해당 노선에 대한 증차를 추진할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21 15:06:54
음식점 절반 이상, 직접 가서 먹어야 싸다...이유는?
서울 시내 음식점 메뉴 2개 중 1개는 매장에서 주문할 때보다 배달로 주문할 때의 가격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에 입점한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의 1천61개 메뉴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조사 결과 분식집 12곳과 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 8곳 등 20개 음식점(58.8%)이 매장과 배달앱 내 음식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었다.이 중 13개 음식점은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이 다를 수 있다는 내용을 고지하지 않았다.메뉴별로 보면 1천61개 중 541개(51%)의 가격이 차이가 났고, 이 중 529개(97.8%)는 배달 가격이 매장보다 더 비쌌다.매장보다 배달이 비싼 메뉴의 평균 가격은 6천702원으로 매장 가격(6천81원)보다 10.2% 더 높았다.특히 배달앱 중개수수료와 광고비가 오르면 음식 가격 등이 덩달아 상승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이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외식업주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개 수수료 인상 시에는 49.4%, 광고비 인상 시에는 45.8%가 음식 가격이나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를 올리거나 음식량을 줄였다고 답했다.또 소비자 1천950명 중 50.1%, 외식업주 중 75.9%는 현재 배달비가 비싸다고 응답했다.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거나 지원하는 공공 배달앱의 경우 서울 시내 배달비는 민간 배달앱과 전반적으로 비슷했지만, 일부 사례에서는 공공 배달비가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민간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과 공공 배달앱(대구로·먹깨비·배달의명수·배달특급) 7개의 소비자 종합만족도는 평균 3.52점으로 공공의 만족도가 민간보다 상대적으로 높았
2023-02-21 09:39:44
서울시, 맞벌이·다자녀 등 1만3천가구에 가사돌보미 지원
서울시는 올해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에 가사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다. 부모가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가 청소, 설거지, 세탁 등 집안일을 해주는 가사돌보미를 지원하는 방식이다.시는 총 54억6천만원을 들여 서울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 총 1만3천가구에 회당 4시간의 가사서비스를 총 6회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한다.오는 3월 7∼8일 운영업체를 모집한 뒤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5개 권역별로 5개 이내 업체를 선정한다. 업체와 협약을 맺는 대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서울에 주사무소를 두고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면 참여할 수 있다. 단, 보조금 횡령 등의 부정행위로 지방자치단체에 손해를 끼친 단체 등은 참여가 제한된다.자세한 내용은 이달 22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0 09:26:08
취업 잘 되는 '이 학과', 폐지 위기...왜?
2023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결과 서울 주요대 반도체 학과에 합격한 학생들의 전원 혹은 대다수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반도체 인재 양성을 국정 과제로 내세워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 관련 학과 증원까지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은 의약학 계열 등으로 이탈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최근 마무리된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 주요 4개 대학 중 대기업 취업 연계가 이뤄지는 반도체학과의 등록포기율은 모집인원 대비 155.3%로 집계됐다.4대 대학 반도체학과의 정시 모집인원은 총 47명이었는데 73명이 타 대학 등록 등을 이유로 이탈한 것이다.이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자연계열 전체 등록 포기율(33.0%)보다 4.7배 높다.계약학과의 경우 일정 기준만 충족하면 취업이 보장되기 때문에 의약학계열과 함께 상위권 학생들이 진학하는 곳이다. 합격생들이 다른 의약학계열과 중복 합격한 경우가 많아 이같은 대규모 이탈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세부적으로 보면 삼성전자와 연계된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10명 모집에 13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최초 합격자 전원은 모두 등록을 포기했고 추가합격을 통해서도 3명이 등록을 포기했다.SK하이닉스와 연계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11명 정원에 8명(72.7%)이,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10명 정원에 8명(80.0%)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특히 SK하이닉스와 연계된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44명(275.0%)이 등록을 포기했는데, 모집인원(16명)의 3배 가까운 인원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종로학원은 "정부정책과 대기업 연계 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관련학과는 의약학 계열,
2023-02-17 14:05:52
고물가에 '먹거리' 쟁탈전...한우 반값에 너도나도 오픈런
17일 오전 7시 45분 경,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 지하 매장 입구 앞에 70m 가량의 줄이 이어졌다.오전 8시에 마트 문을 열면 지하 1층에 마련된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의 줄이었다.소프라이즈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가 진행하는 대규모 한우 할인행사다. 이날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전국 980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열린다.오전 8시 매장 문이 열리면서 입구에 있는 직원이 '대기표'를 나눠줬지만 10분도 되지 않아 준비한 표가 모두 동나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사람들도 속출했다.창동점의 경우 이날 1인당 등심 3팩, 불고기 2팩, 국거리 2팩 등 총 7팩을 살 수 있도록 제한해 두었지만 30분도 채 안 돼 준비한 물량 600kg이 모두 판매됐다.소프라이즈 행사를 사전 진행한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의 경우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행사 첫날인 15일뿐 아니라 전날에도 각각 행사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일별 물량 600㎏이 수십분 만에 모두 완판(완전 판매)됐다.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이 한우 도매가격 하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를 위해 한우 소비를 도모하고자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농가의 소 사육은 늘고 소비는 감소하며 도매가격은 1년 전보다 20% 넘게 떨어졌지만, 한우 소매가격에 유통 비용이 반영돼 하락 폭이 크지 않아 소비자들은 한우 가격 하락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이에 농식품부는 소비 할인행사를 마련해 한우 도매가격 급락을 억제하고 대형 유통업체와 온라인몰의 한우 소매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대표 행사가 이날부터 전국에서 열리는 소프라이즈다.
2023-02-17 10:21:05
"2021년 입주할 수 있어"...주민 속여 '206억' 가로챈 일당
서울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짓겠다고 사람들을 속여 400여명이 넘는 피해자들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들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상주 부장판사)는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서울 구로동 지역주택조합 전 업무대행사 대표 류모(60)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62억 1천900만원을 추징하라고 명령했다.함께 재판에 간 전 조합 추진위원장 이모(80)씨에게는 징역 12년과 추징금 550만원을, 전조합원 모집대행사 대표 한모(61)씨에게는 징역 7년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열망이 큰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가 402명, 피해 금액이 206억원에 이른다"며 "피해자들 경제 형편이나 처지를 볼 때 이들의 미래를 나락에 빠뜨릴 정도로 매우 중한 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이들은 2016년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아파트를 짓겠다며 피해자 477명으로부터 계약금 239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다만 일부 공소 사실은 무죄로 판단돼 피해자는 총 402명으로, 편취한 조합 가입 계약금은 206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토지사용권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2021년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을 것처럼 허위로 홍보해 주민들을 조합원으로 가입시켰다.류씨는 신탁사에서 지급받은 업무 대행비와 사업비 42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류씨와 이씨는 허위서류로 토지 용역대금을 지급받아 조합 추진위원회에 23억원의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도 있다.피해자들은 선고 직후 "엄정한 판결 결과에 존중을
2023-02-16 15:23:20
서울 아파트 집값 하락, '역대 최대'...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2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연간 22.0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연간 20% 넘게 떨어진 것은 2006년 조사 이래 처음이면서 글로벌 경제위기가 터진 2008년 -10.21%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하락이다.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대선 이후 각종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지난해 3월(1.09%)과 4월(1.15%), 6월(0.24%)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정부의 규제완화 기조가 있었지만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집값과 전셋값 하락으로 역대급 거래 절벽이 가속화되면서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집을 내놓는 '급급매'가 아니면 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특히 연초 1% 미만이던 월별 실거래가 하락률은 빅스텝(기준금리 0.5%p 이상 인상)이 단행된 7월부터는 3∼6% 떨어져 낙폭이 가속화했다.지난해 12월은 급매물 소진이 빨라지며 낙폭이 3.84%로 전월(6.01%) 보다 감소했지만, 연간 하락률은 20%를 넘겼다.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지난해 16.84% 떨어지며 조사 이래 최대 하락했다.2021년 실거래가지수가 34.85%, 30.63% 상승하며 과열을 보인 인천과 경기도는 지난해는 반대로 22.73%, 22.27% 하락하며 전년도 상승폭의 3분의 2 이상으로 줄었다.광역시도 가운데 지난해 실거래가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세종시로, 연간 23.04% 하락했다.이어 인천·경기·서울이 20% 넘게 내렸고 대구(-18.33%), 부산(-13.72%), 울산(-12.33%) 등도 10% 이상 하락했다.지난해 아파트 실거래가가 크게 내리면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작년보다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정부는 3월 공개되는
2023-02-16 10:16:46
전 연인 납치한 남성, 자른 것은 '전자발찌' 아닌 '이것'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옛 연인을 납치·감금한 혐의로 20대 남성 김모 씨가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3일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이 염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다만, 김씨에게 차를 제공하는 등 범행을 도운 친구 이모 씨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12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김씨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두 사람은 12일 오전 1시 50분께 "두고 온 짐을 빼러 가겠다"며 김씨의 옛 연인 A씨가 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집에 찾아가 A씨를 납치해 차에 가둔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를 받는다.A씨가 스마트워치로 경찰을 긴급호출하자 추적을 피하려고 이를 가위로 잘라 피해자의 집 인근 화단에 버린 김씨에게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도 추가됐다. A씨는 지난 10일 김씨를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하고 경찰로부터 긴급호출 기능이 있는 이 스마트워치를 받았다.이들은 A씨를 차에 태운 채 관악구 방향으로 40분가량 차를 몰며 김씨를 데이트폭력으로 신고한 이유를 추궁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의 스마트워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납치 발생 약 1시간만인 오전 2시 46분께 관악구 봉천동 도로에서 이씨를 먼저 체포했다. 현장에서 도주했던 김씨도 30여 분 뒤 봉천동 주택가에서 검거됐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와 A씨는 "이달 초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발언을 했고, 간이시약 검사 결과 두 사람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경찰은 감금 사건과는 별개로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 추가 수사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
2023-02-14 10:09:17
"육아고민 상담하세요" 서울시 코디네이터 120명 활동
서울시는 부모의 육아고민을 해결해주는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 120명이 활동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육아 지원 코디네이터는 기존의 '우리동네 보육반장'에서 사업명이 바뀐 것으로, 아이 배변 훈련법, 어린이집 찾기 등 부모에게 꼭 필요한 육아 정보를 정리해 알려주고 상담해준다. 시는 지난해 12월 공개 모집을 거쳐 만 18세 이상 시민 중 보육교사, 유치원교사 등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자를 우대해 코디네이터 120명을 선발했다. 이후 1주간의 양성교육과 워크숍을 거쳐 자치구별로 3∼6명을 배치했다.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만 5세 이하 영유아 양육가정 또는 출산 예정인 가정은 다산콜센터 또는 자치구별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연락하면 코디네이터의 연락처를 받을 수 있다.코디네이터와의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나 문자로 가능하다.출산 가정은 동 주민센터에 출생신고를 할 때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 사업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3월부터 보건소 산전 검사를 위해 내방하는 예비 부모에게도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 사업을 소개하고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시는 앞으로 '찾아가는 공동육아방' 상담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카카오톡 채널 상담 서비스를 새로 시작하는 등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14 08:57:17
"안정적 돌봄 지원" 서울 유치원, 밤 10시까지 아이 봐준다
다음달 2일부터 서울시내 12개 유치원에서 밤 10시까지 무상으로 아이를 돌봐주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유치원 온종일 돌봄교실'을 내달 2일부터 관내 12개 유치원에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재원 중인 유아(만 3세∼5세)라면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공휴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 운영되며, 보육교사 자격증이나 유치원 교사 자격증이 있는 전담 강사가 돌봄을 책임진다.석식도 제공하며 별도 부담금은 없다.현재 공립 유치원의 경우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맞벌이 가정 등에서 연장된 돌봄을 원할 경우 온종일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6개 교육지원청(동부, 북부, 중부, 강서양천, 성동광진, 성북강북) 소속 12개 유치원이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학부모가 현재 자녀가 다니고 있는 기관에서 거점 유치원으로 이동을 원한다면 거점 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맞벌이 가정에 육아 지원 및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컨설팅 등을 통해 운영 유치원의 안정적인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13 09:09:07
"5년간 성착취했다" 고소당한 이웃 할아버지...결국 무죄?
어린 손녀를 만나러 집에 찾아온 이웃집 다문화가정의 여자 아이를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하려 하는 등 5년간 성 착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8년을 받은 6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황승태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등 4가지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2016년 1월 자신의 손녀와 놀기 위해 찾아온 이웃집의 B(당시 6세)양을 창고로 데리고 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018년 8월과 11∼12월, 2019년 9월 자신의 집 또는 이웃인 B양의 집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2020년 1월 자신의 집에서 B양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도 더해졌다.이 과정에서 휴대전화로 B양의 신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검찰은 A씨가 다문화가정의 B양이 양육환경이 취약하고 손녀의 친구이자 이웃이라는 점 등을 이용해 용돈이나 간식을 줘 환심을 산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A씨를 기소했다.재판이 시작되자 A씨 측은 "피해 아동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수사기관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자의 진술은 일관되고, 핵심적인 공간적·시간적 특성은 매우 구체적이어서 신빙성이 있으며, 허위로 진술할 동기나 이유도 없다"며 유죄로 판단했다.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심에서도 주변인들을 증인으로 내세워 무죄를 주장했다.항소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사실상 유일한 증거인 피해자 진술이 합리
2023-02-09 17:40:35
서울 버스 '거리비례제' 추진...추가요금 얼마?
서울시가 올해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맞춰 버스에도 지하철처럼 탑승 거리가 10㎞를 넘으면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의 거리비례 운임제 도입을 추진한다.8일 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조정 계획안에 대한 의견청취안'을 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청취안에서 시는 버스 기본요금 인상과 함께 요금체계를 현행 균일요금제에서 거리비례제로 바꾸는 안을 제시했다.지난 2004년 7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가 시행되면서 지하철을 환승하지 않고 버스만 1회 이용할 경우 기본요금만 내면 된다.당시 서울시는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버스에는 이동 거리와 상관 없이 기본 요금만 내면 되는 균일요금제도 적용했다. 그러나 앞으로 서울 버스에 거리비례제가 적용되면 버스만 타더라도 일정 거리를 초과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간·지선버스는 이용 거리가 10㎞를 넘으면 10∼30㎞는 5㎞마다 150원, 30㎞ 초과 시에는 15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강남에서 도심을 지나 강북권으로 시내버스만 타고 이동해도 추가 요금이 예상된다.광역버스는 30∼60㎞는 5㎞마다 150원, 60㎞ 초과 시에는 150원의 추가 요금이 매겨진다.심야버스는 30∼60㎞는 5㎞마다 140원, 60㎞ 초과 시에는 150원이 더 부과된다.단, 마을버스는 균일요금제를 유지한다.버스 거리비례제 도입은 2004년 7월 서울 버스 체계 개편 이후 19년 만이다.한편, 서울 대중교통 기본요금 인상도 진행 중이다. 논의 과정 중에 변경될 수 있지만 간·지선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은 300원 또는 400원, 광역버스 요금은 700원, 마을버스는 300원, 심야버스는 350원씩 오르는 안이 제시된 상태다. 이진경 키
2023-02-08 09:21:01
서울 노인에게 물어보니..."72.6세부터 노인"
서울 노인들은 노인 기준 연령이 72.6세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적 기준인 만 65세보다 7.6세 많으며, 현 65세인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한 시 새로운 기준으로 거론되는 70세보다도 높았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6월부터 두 달간 서울에 사는 만 65세 이상 남녀 3천10명을 대면 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조사 대상에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중 1955∼1957년생이 포함돼 노인에 진입한 베이비붐 세대의 특성을 엿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73.5세였다. 만 65∼69세가 3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74세 24.6%, 75∼79세 18.7%, 80세 이상이 21.5%였다.조사 대상자의 83.7%는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또한 4명 중 1명(26.3%)은 주로 인터넷을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고 밝혔다.일하는 노인 비율은 41.6%로 2018년보다 6.5%포인트 늘었다. 이 중 지금 하는 직종의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응답은 30.1%로 2018년보다 4.9%포인트 증가했다.일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상용직은 28.2%, 종업원이 없는 자영업은 31.0%였다.근로 활동 중인 노인이 현재 일자리에서 근무한 기간은 평균 15.3년이고 주당 평균 5일 근무했다. 월평균 근로소득은 194만4천원이었다.전체 응답자의 11.9%는 지난 일주일 새 우울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는데 80세 이상, 무학, 독거, 월평균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인 경우의 우울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3개월 이상 앓고 있는 만성질환 수는 평균 1.9개였다. 스스로 생각하는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3.3점이라고 평가했다.만성질환을 앓는
2023-02-06 08:58:34
서울시, 새내기 초등생·학부모 문화 행사 연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정)은 오는 11일(토) 자녀의 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둔 양육자에게 초등생 양육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양육자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양육 환경 변화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새내기 초등학생·학부모 응원 프로젝트 두근두근 마음잡고’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재단이 2022년 9월 발간한 ‘서울시 양육자 생활실태 및 정책수요 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초등 자녀가 있는 일하는 양육자는 개인시간 부족, 돌봄 기관의 양육자 참여의 어려움, 휴가사용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면 시간을 줄이거나 퇴사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재단은 ‘새내기 초등학생·학부모 응원 프로젝트 두근두근 마음잡고’를 통해 초등 입학 자녀를 둔 양육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현실적인 고민 해소를 통해 심리, 정서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두근두근 마음잡고’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양육 환경 변화로부터 양육자들의 심리·정서 안정을 지원하고, 일하는 양육자의 시간 관리 방법 등 일·생활균형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프로그램은 양육자를 위한 이야기 나눔과 강연 ▲‘성장 프로그램’과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져 있다.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서울여성플라자, 스페이스 살림)에서 동시에 진행되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동, 양육자를 포함해 관심 있는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강연(13:00~15:00)에는 현직 초등 교사이자 ‘초등학교 입학, 1학년 생활의 모든 것&r
2023-02-05 09: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