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준비, 운전 함께"…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 발표
“명절 음식을 나눠 준비하고 운전도 휴게소 구간별로 번갈아 했어요”(40대 여성), “차례상 대신 가족과 밥 한 끼 같이 하고 다같이 뒷정리 후 여행을 다녔어요”(30대 남성), “명절 양가 방문 순서는 번갈아 가기로 했어요”(30대 남성) 2019년 명절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누구나 즐거운 명절’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성평등 명절을 시도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019 추석을 앞두고 시민이 직접 겪은 성평등 명절 사례를 담은 ‘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 3번째 편을 10일 발표했다.지난 설명절 연휴기간(2월 1일~2월 11일) 진행된 이번 시민 참여 캠페인에는 총 2,044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실제 명절을 겪은 경험담을 토대로 의견을 제시했다.‘명절에 겪은 성평등 명절 사례’ 관련 2,044명 중 1,298명(63.5%)이 성평등 명절 사례를 제시했고, 성차별 명절 사례 또는 성평등 명절을 겪어본적 없다는 응답(358건)도 있었다. 성평등 사례 1,298건 중 가장 많이 꼽힌 것은 명절 음식준비, 운전, 집안일 등을 나눠서 한 것(867명, 66.8%), 그 다음으로 많은 제안은 명절 방문 순서를 평등하게 했다는 것이었다(297명, 22.9%). 한 명절에 시가·처가를 정해서 가기, 명절 당일 아침에 시가에만 있던 관행을 바꿔본 사례 등이다. 1인가구의 경우 “명절을 혼자 보내 잘 모르겠다”, “혼자 보내서 명절 사례가 없다”, “비혼이라 어디에도 가지 않고 명절을 보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2019 설 명절은 얼마나 평등하다고 느꼈나”라고 묻는 ‘성평등 명절 체감 점수’는 전체(2,044명) 평균 49.6점으로 집계됐다. 여성 평균 점수
2019-09-11 11:40:02
"어린이·청소년이 꿈꾸는 성평등한 세상은?" 서울시 공모전 실시
# “여자가 무슨 축구를 해?”라는 말을 듣고 성평등한 세상 속에서 모든 청소년들이 살아가야 될 거라 생각하며 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2018 성평등한컷공모전 수상작 中 유쾌한컷상 <여자도 할 수 있어!># “명절 때 마다 어머니와 여동생은 작은 상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가장 고생을 많이 했던 어머니와 동생은 왜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조차 차별을 받고 있을까요.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고 사소한 성차별부터 없어져야 합니다.” -2018 성평등한컷공모전 수상작 中 성평등한컷상 <어서 다같이 밥먹자>어린이·청소년 성평등의 현주소는? 이들이 바라고 꿈꾸는 성평등한 세상은 어떤 것일까? 서울시와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이하 아하!센터)는 9월 20일까지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평등한컷 공모전’을 실시한다. 성평등한컷 공모전으로 어린이·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성평등을 이야기하는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 성평등한컷 공모전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다. 공모 주제는 ‘어린이·청소년이 만드는 성평등한 일상’이다. 특히, 올해에는 최근 성문화 이슈를 몇 가지 세부 주제로 제시했다. 세부 주제는 ▴일상 속 ‘성차별’ 개선 ▴‘디지털 성폭력’ 없는 사회 ▴성차별적인 ‘아이돌 문화’ ▴‘스쿨미투’ 없는 학교 ▴‘탈코르셋’ ▴‘소수자인권’ ▴성평등한 관점의 ‘성교육’이다. 7개 세부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표현하거나 이 외에도 성평등한 일상을 위해 필요한 변화(정책, 제도, 문화)를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성평등한컷 공모전은 출품 양식에 제한이 없어 공
2019-07-25 09:10:09
"육아휴직 쓰는 거 아니죠?"…여가부, 성평등 채용 안내서 배포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참여 10개 경제단체는 2019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성평등 일자리, 차별 없는 채용이 만듭니다!'를 제작‧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안내서에는 성평등 채용 관련 정보가 필요한 기업과 성평등 채용에 관심 있는 채용지원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채용의 각 단계별로 성차별적인 채용요인을 점검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과 국내 법령‧제도 등이 담겨 있다.내용 구성은 모집, 서류전형, 면접, 최종선발의 각 채용단계에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등 법령에 위반될 소지가 있는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기업에서는 기업 내 상황을 고려하여 성평등 채용을 위해 이행할 필요가 있는 추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채용 지원자가 실제 채용과정에서 성차별이 이루어졌는지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진단표도 담겨있다. 오는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안내서가 배포될 예정이며, 여성가족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공개한다.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여성가족부는 안내서가 채용과정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여 고용시장 내 성차별적 관행 개선을 통해 평등하고 공정한 고용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07-03 13:17:04
여가부, 성평등 문화확산 위한 ‘나다움 어린이책’ 공모전 개최
여성가족부는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의 일환으로 '나다움 어린이책' 창작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나다움 어린이책’ 창작공모는 그림책·장편동화·단편동화 3개 부문으로 모집되며 창작원고를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8월 20일까지이며, 그림책 작가, 동화작가를 비롯해 성평등에 관심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나다움 어린이책’이 추구하는 성인지감수성, 다양성 존중, 자기긍정 등의 가치를 기준으로 선정되며 대상 1편(3개부문 통합, 상금 700만원), 우수상 각 부문별 1편(상금 300만원) 등 총 4편을 지원한다.이후, 창작공모에 당선된 작품(대상1편, 우수상 3편)의 출간을 지원하여 당선작 출간에 참여하는 출판사에게는 1편당 400만 원씩 지원금을 지급한다.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출판사는 8월 20일까지 신청 가능하고 선정된 출판사는 당선작 출판협약 체결(10월 예정)이후 출간지원금이 지급되며 10개월 내 도서를 출간하도록 한다.이 밖에도, 일상 속에서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책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학교 도서관에 나다움 어린이책 도서존(공간)을 조성한다.나다움 어린이책 창작공모·출간지원과 도서공간 조성지원 신청은 공식블로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이 형성되기 쉬운 어린이들에게는 생활공간인 집과 학교에서 접하는 책을 통한 경험과 학습이 무척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안팎과
2019-06-24 13:37:14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 '정치하는 엄마들' 선정
서울시가 사립유치원 문제를 이슈화하고 해결촉구를 위해 앞장선 ‘정치하는 엄마들’을 올해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성평등상’은 성평등 실현, 여성인권 및 안전강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공적이 큰 시민·단체·기업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는 상이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사립유치원 문제 ...
2019-06-20 10:09:27
정부, 성 평등 임원 임명 5개년 계획 추진
앞으로 공공기관은 앞으로 5년 동안 여성 임원을 얼마나 임명할지 목표를 수립해 해마다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공공기관 여성 고위직 비율을 단기가 아닌 중기 시계로 관리하며 '유리천장'을 깨겠다는 방침이다. 23일 기획재정부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매년 임원 구성 성 평등 현황과 전년도 이행 실적, 향후 5년간 임원 임명 계획 등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행령...
2019-04-23 10:28:59
롯데, 아동·청소년 '성평등 문화 확산'에 9억 투입
롯데그룹은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여성가족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ㆍ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나다움을 찾는 어린이책’ 포럼을 9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사장),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 홍창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나다움을 찾는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은 기존에 발간된 어린이책을 통해 형...
2019-04-10 09:18:27
여가부,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 개정 배포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를 개정 및 보완해 방송국과 프로그램 제작사에 배포한다. 성평등한 방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송제작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인식하고 점검해야 할 사항을 담은 해당 책자는 지난 2017년 배포됐던 안내서를 보완한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방송사와 제작진이 실제 방송제작 현장에서 준수해야 할 사항을 5개 영역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으며 영역별 점검 사항과 좋은 방송사...
2019-02-14 14:27:00
[키즈맘 칼럼] 나는 함께하는 가(家)
‘저 왜 그런지 알아요. 하느님이 먹지 말라는 거 먹어서 그 벌로 아빠는 죽어라 일해라...라는 벌이 내려졌고요. 엄마는 죽을 만큼 아프게 애기 낳아라 하는 벌이 내려졌대요.’얼마 전 모 기관의 유아성교육에서 만난 6세 아이가 뱃속에 태아를 품고 있는 여성의 얼굴 표정을 보더니 내게 했던 말이었다.평등적 사고를 가졌다고는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양육과정에서 남녀의 성역할에 대해 이렇게 규정을 짓고 아이들에게 흔한 실수를 하게 된다. 그러나 이 6세 아이가 내게 이렇게 말한 배경에는 이유가 있다. 생김에 대한 다름부터 시작해서 내가 하는 질문에 너무나 똑똑하게 대답을 잘해서 "우리 친구는 어쩜 이렇게 말을 예쁘게 잘할까? 가족들이 너무 예뻐하겠다"했더니 아이는 대뜸 "엄마가 낳아주셨어요" 한다. "아빠도 함께 낳아 주신거지" 하는 내 말에 "아빠는 출장 가셨어요. 근데 아빠는 이제 안 오신대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아이는 한부모 가정의 아이였다. 왜 나는 아빠가 없는 것인지, 다른 가정의 모습과 우리 집은 왜 다른지에 대해 아이는 어른들에게 질문을 했을 것이고 거기에 대해 어른들이 둘러대는 말이었을 것이다.우리나라의 경제적 규모나 삶의 질의 수준은 OECD 회원국 중 꽤나 높은 편에 속한다.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우리들 역시 나쁘지 않는 삶의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다름에 대한 포용적인 사회문화적 가치관이나 그걸 형성하게 되는 개인의 가치관이 어디쯤일까 한번 돌아보게 된다. 성별고정관념이 낮으면 낮을수록 개인의 삶의 행복도와 경쟁력은 높아진다고
2018-12-28 17:39:24
여가부, 3년 간 '성평등 도서' 선정·제작 지원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 3년 동안 '성평등 도서'를 선정하고 제작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여가부는 "아동·청소년기에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도서가 매우 적고 별도로 분류돼있지도 않다"며 "성평등 도서를 쉽게 접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라고 말했다...
2018-12-19 15:55:43
진선미 "'스쿨미투' 가해교사 엄중처벌 등 해법 내놓을 것"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스쿨미투' 관련 가해교사 처벌을 엄중히 처벌하는 등 구체적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9일 교육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등 13개 관계부처와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제7차 청소년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진선미 장관은 회의에서 "청소년 관련 가장 뜨거운 문제인 스쿨미투와 관련 관계부처가 가해교사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교내 성평등 교육의 강화 등 근본적 해법 마련을 위해 협의중으로 조만간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회의 참석자들은 스쿨미투가 학교 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는데 공감하고 지역사회와 학교, 관련기관이 모두 협업해 공동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가부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청소년 옴부즈맨'을 배치해 청소년 스스로 인권수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날 회의에서 청소년 자살문제와 관련 지역사회가 문제해결에 동참하는 '지역사회 중심 청소년 자살예방 대책'도 발표했다. 진선미 장관은 "사회환경 급변으로 청소년들을 둘러싼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면서, 관계부처가 함께 머리를 맞대 통합적으로 접근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밀착된 대응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8-11-20 13:18:10
복지부, '낙태 반대 편향' 비판에 '양성평등위원회' 설치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낙태 의사의 처벌 강화 정책’으로 성평등과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자 이번에는 양성평등을 실천하겠다며 장관 직속 '양성평등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나섰다. 김헌주 복지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논란이 된)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의료기관 행정처분 규칙 개정’ 등과 관련해 현시대 변화와 관점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2018-09-06 17:24:14
文 대통령 "성평등, 여가부만의 의무 아닌 각 부처 책임져야"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성평등 문제를 여성가족부의 의무로 여기지 말고 각 부처가 책임져야 하는 고유의 업무로 인식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국무회의에서 우리가 모으는 의지가 각 부처의 일선 행정기관과 현장까지 제대로 스며들어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발표되는 보완 대책이 국민들...
2018-07-03 16:13:57
'유모차·저출산'→ '유아차·저출생'으로…서울시 성평등 언어 선정
"아빠는 유모차를 끌 수 없나요? 아이가 중심이 되는 '유아차(乳兒車)'가 더 성평등한 표현입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은 서울시 성평등주간(7월1~7일)을 맞아 생활 속에서 흔히 사용하는 성차별 언어를 시민과 함께 개선하는 ‘단어 하나가 생각을 바꾼다!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5월 30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608건의 시민 의견...
2018-06-29 14:47:16
국회, 보육 사각지대·성평등적 육아 분담 개선 방안 모색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이내영)는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 육아정책연구소(소장 백선희)와 함께 오는 9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초저출산 시대, 수요자 중심 보육과 성평등적 돌봄'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2006년 이후 13년째 시행 중인 저출산 대책의 확대 강화에도 불구하고 해소되지 않고 있는 보육·돌봄 사각지대와 성평등적 육아 분담 관련...
2018-05-07 07: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