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2개월 너무했다...소상공인 규제 완화
청소년에게 술을 판 음식점의 영업정지 기간이 2개월에서 7일로 대폭 줄어든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한 영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이같이 완화한 내용이 담긴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19일 개정 공포했다. 규칙은 이날부터 시행된다.이전 시행규칙에 따르면 청소년 주류 제공이 적발된 영업장의 경우 1차 위반은 영업정지 2개월, 2차는 영업정지 3개월, 3차는 영업 취소나 영업소 폐쇄 처분이 내려졌다.기존에는 어른스러운 외모 등으로 종업원이 신분증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술을 팔았다 적발되면 바로 2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져, 사실상 영업 취소와 다름없는 조처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이번에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르면, 청소년 주류 제공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은 1차 영업정지 7일, 2차 영업정지 1개월, 3차 영업정지 2개월로 완화됐다. 또 영업자가 1차, 2차 위반에 한해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식약처는 이번 개정으로 영업자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했다.개정 시행규칙의 자세한 내용은 '국가법령정보센터' 또는 식약처 대표 홈페이지 내 법령정보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9 11:45:41
손잡이 떨어진다? 캠핑용 냄비, 화상 위험으로 리콜
손잡이가 쉽게 떨어지거나 연결 상태가 헐거워져 화상을 입을 우려가 제기된 MSR 캠핑용 냄비 모델이 리콜된다.한국소비자원은 이처럼 화상 위험이 있는 MSR 캠핑용 냄비 9개 모델의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대상 모델은 리액터 1.0L 포트, 리액터 1.7L 포트, 리액터 1.0L 스토브 시스템, 리액터 1.7L 스토브 시스템, 트레일 라이트 1.3L 포트, 트레일 라이트 2L 포트, 트레일 라이트 듀오 쿡 세트, 트레일 라이트 솔로 쿡 세트, 포켓로켓 스토브 키트 등이다.이들 모델은 사용 중 손잡이가 본체에서 분리되거나 느슨해져 사용자가 화상을 입을 수 있단 지적이 제기돼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리콜됐다.이번 자발적 리콜에 따라 MSR 제품 수입·판매사인 호상사는 해외에서 조처된 것과 마찬가지로 2008년 7월부터 올해 2월 사이 판매한 이들 모델의 분리형 손잡이(리프터)를 제공하기로 했다.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호상사 리콜 신청 누리집 또는 이메일로 연락해 신속히 조치 받을 것을 소비자원은 당부했다.구매대행이나 해외 직접구매(직구) 소비자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소비자24 홈페이지 또는 소비자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9 10:46:05
1인 가구 식품 첨가물 섭취량, 안전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인 가구의 식품 첨가물 섭취 수준이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우리나라 19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1인 가구의 섭취량이 높은 커피, 김치, 발효주 등 69종의 식품에 들어간 첨가물 28종의 섭취량을 조사했다.그 결과 1인 가구가 하루에 섭취한 식품 첨가물은 체중 1kg당 0.0~103.4㎍(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그램)으로, 하루 최대 섭취 허용량의 0.9% 이하 수준이었다. 가장 많이 섭취한 보존료는 '소브산'으로, 평균 섭취량이 103.4㎍이었다.단맛을 내는 감미료 섭취량은 19~49세 1인 가구가 65세 이상에 비해 약 3배 많았다. 또 대도시 지역 1인 가구는 다른 지역보다 단맛 감미료 섭취량이 40%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9 10:02:11
외국산 영양제서 수면유도 '항히스타민제' 성분 검출
해외직구로 구입할 수 있는 외국산 '영양제' 등 식품에 과다 섭취 시 부정맥이나 시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들 성분이 들었거나 원료로 사용된 식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식약처는 최근 항히스타민제의 일종인 '디펜하이드라민'(Diphenhydramine)과 독성 식물인 '노랑협죽도'(Cascabela thevetia)를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디펜하이드라민은 일시적 불면증에 수면유도제로 쓰이기도 하는 일반의약품 성분이다. 많이 복용할 경우 심박 급속증이나 시력 저하, 섬망, 호흡 억제 등 부작용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노랑협죽도는 주로 멕시코 등에서 관상용 식물로 재배되지만, 뿌리와 잎, 씨앗 등에 독성물질이 들어있어 구토와 메스꺼움, 설사, 부정맥,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디펜하이드라민은 태국산 해외직구 식품, 노랑협죽도는 멕시코산 해외직구 식품에 각각 사용되었음이 확인됐다. 식약처는 이 밖에도 이번에 추가·해제된 원료·성분을 안내한 해외직구 위해 식품 3천427개 목록을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6 18:17:11
"돈가스·닭꼬치도 못 피한다" 수입 동물성 식품, 위생평가 실시
축산물보다 고기 또는 알의 함량이 낮은(050% 이하) 동물성 식품에도 앞으로 수입위생평가가 시행된다.수입위생평가는 국내로 축산을 수출하려는 국가의 식품 위생관리 체계를 식약처가 평가해 수입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축산물에만 적용됐지만, 올해 6월부터 동물성 식품에도 적용된다.식약처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축산물의 수입허용국가 및 수입위생요건' 고시 개정안을 12일 행정 예고했다.동물성 식품은 고기나 알의 함량이 50% 이하인 식품이다. 예를 들어 고기 함량 70% 이상인 소시지는 축산물에 해당하지만, 함량이 40%인 소시지는 동물성 식품으로 간주된다.개정안에는 동물성 식품을 수출하는 정부와 해외 제조업체가 지켜야 할 위생 요건이 포함돼있다. 수출국 정부는 앞으로 동물성 식품을 수출할 때, 수입 위생요건에 적합한지 확인해 수출위생증명서를 발급해야 한다.기존에 축산물 수입위생평가를 마친 국가는 별도의 절차 없이 동물성 식품도 수출할 수 있는 국가로 자동 등록된다. 또 기타 식육 및 기타 알 제품으로 분류되던 타조 고기와 알을 동물성 식품으로 지정해 수입위생평가 후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들어갔다.개정안은 6월 14일부터 시행되며, 의견은 다음 달 2일까지 받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3 17:54:17
청소년 100명 중 2명, "마약류 불법 사용 경험 있다"
청소년 100명 중 2명 이상은 대마초·헤로인 등 13종의 마약 물질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청소년 2천 명, 성인 3천 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인식 수준·사용 동기 등을 조사한 '2023년 마약류 폐해 인식 실태조사'에서 이 같은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대마초·코카인·헤로인을 비롯한 마약 물질 13종 중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해봤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2.6%, 성인은 3.1%로 나타났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 중 향정신성 약물을 사용할 것 같은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16.1%, 성인은 11.5%였다.조사에 참여한 이들은 한국이 마약 안전지대가 아니며, 쉽게 마약을 구매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이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고 답한 비율은 청소년 70.1%, 성인 86.3%였다. 또 인터넷·사회관계망서비스(SNS)·지인 소개 등으로 국내에서 마약류를 구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청소년과 성인 각각 84.0%, 89.7%였다.다만 마약류나 약물 남용의 위험성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청소년 67.6%, 성인 63.5%가 마약류·약물 남용 위험성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고, 마약류가 유발하는 다양한 문제를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청소년 57.8%, 성인 56.2%에 그쳤다. 특히 마약류 지식에 관한 10개 문항 가운데 '의사가 처방한 약은 법적으로 마약류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문항에 청소년 55.4%, 성인 51.7%가 '맞다' 또는 '모르겠다'는 답을 선택해 오답률이 가장 높았다. 의사가 처방한 졸피뎀·프로포폴 등은 향정신성 약물로,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된다.식약처는 이
2024-04-12 11:04:33
학교·유치원 급식소 등 27곳 '위생불량' 판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린이 식품 안전 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 3만4천23곳을 점검한 결과, 학교·유치원 내 집단급식소, 위탁급식업체 등 27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식약처가 시도 교육청과 함께 진행한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곳은 집단급식소 14곳, 위탁급식업체 5곳, 급식소 대상 식품 공급업체 4곳,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3곳, 식품제조·가공업체 1곳이다.사례별로는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이 14건, 보존식 미보관 4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3건,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3건 등이었다.식약처는 관할 관청을 통해 적발된 업소에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며,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는 전담관리원이 상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파악한다.한편 식약처는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리식품 등 1천605건도 수거·검사했다. 지금까지 검사가 완료된 1천822건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2 09:50:06
아기 이유식에 치명적 세균 발견...식약처 '긴급회수'
아기가 먹는 이유식 제품에 '크로노박터'가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회수 등 행정처분 조치에 나섰다. 이 밖에도 어린이가 식품 제조업체 10곳이 식품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적발됐다.식약처는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가 많이 섭취하는 식품 제조업체 1422개소를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1곳을 적발해 지자체의 행정 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이 된 제품은 영유아용 이유식, 섭취 대상을 영유라오 표시·판매한 식품 어린이가 주로 먹는 건조식품, 캔디·초콜릿·음료 등이다.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으로 고담푸드, 농업회사법인 보석푸드, 진심푸드, 지영이 적발됐고, 자가품질검사와 관련해 농업회사법인 샘골잣집주식회사, 언니가 숨겨놓은 과자상자 등이 적발됐다.또 천하식품은 영업장 면적 변경신고 위반, 주식회사 마더락은 시설기준 위반, 알토팜은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포와는 기준 및 규격 위반, 아기바리까꿍죽 주식회사는 표시기준 위반으로 각각 적발됐다.적발된 업체들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내린 뒤 6개월 이내에 재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식약처는 이유식 등 120건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그리닉의 쌀미음 이유식에서 크로노박터 양성 반응을 확인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 조처를 하기로 했다. 크로노박터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자에게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장염, 식욕저하, 발열 등이 있고 심하면 괴사성 장관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을 일으킨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9 09:29:07
"아침마다 먹던 건데'...알가공품 업체 4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4일부터 15일까지 구운 달걀 등 알 가공품 제조 업체 189곳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 결과, 위생 기준을 위반한 4곳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적발 업체 중 영업 시설을 무단으로 변경한 업체 2곳, 자가 품질 검사와 원료 검사를 받지 않은 업체가 각각 1곳으로 나타났다.이들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한 후, 6개월 안에 다시 점검해 위생 관리 개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점검 대상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과 국내 유통 중인 알 가공품 220건을 수거해 대장균군, 살모넬라, 잔류물질 등 적합 여부를 검사한 결과, 검사를 마친 208곳 업체 중 경북 경주 소재 '자연유통'의 '자연 전란액'에서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됐다.식약처는 봄철 달걀로 인한 살모넬라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며, 파손되지 않은 달걀을 구입할 것, 달걀을 만진 후 손 세정제로 손을 30초 이상 씻을 것을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5 16:53:49
"끓인 음식도 다시 보자"...'퍼프린젠스균' 주의
최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르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지속해서 발생하자 보건 당국이 음식 보관 방법 등 주의 요령을 안내했다.이 균은 열에 강해 충분히 끓여도 다시 증식할 위험이 있고,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증식한다. 주로 육류를 주원료로 한 제육볶음, 닭볶음탕, 불고기 등 조리식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킨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9일 퍼프린젠스균 식중독 주의를 당부하며, 집단 급식소나 음식점 등에서 대량 음식을 조리하고 상온에 보관할 경우 즉시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리 용기 내부에서 균이 다시 증식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음식을 즉각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 여러 개의 용기에 소분해 5℃ 이하에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이렇게 하며 음식 온도를 쉽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또 조리가 끝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보관했던 음식을 다시 섭취할 경우 75℃ 이상으로 재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9 13:31:36
상처 난 피부에 '이 세안제' 쓰지 마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폼 클렌저나 액체 비누 등을 점막 부위, 상처나 습진이 생긴 피부에 사용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25일 식약처는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에 사용이 늘어나는 인체 세정용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주의사항을 전했다.인체 세정용 기능성 화장품에는 폼 클렌저, 액체 비누, 바디 클렌저 등이 포함된다. 식약처는 인체를 씻는 이런 제품을 상처 부위에는 사용하지 말라고 주의 사항을 안내하면서, 특히 많은 양을 광범위하게 사용할 경우 부어오름이나 붉은 반점 등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만약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전문의와의 진료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일반 화장품도 실증 자료가 있다면 여드름성 피부 사용에 적합하다고 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여드름 치료나 완화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므로 허위 또는 과장 광고에 주의해야 한다.인체 세정용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정보는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5 17:47:27
"입 대고 마셨는데..." 다이소 컵 회수조치
다이소에서 판매된 플라스틱 컵에서 기준량을 넘어선 세균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회수 명령을 내렸다. 롯데마트 PB상품인 황도캔과 두솔의 냉동유부도 판매 중단 품목이 됐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아성 다이소의 최대 주주 아성에이치엠피가 수입·판매한 플라스틱 컵 제품 'PP컵'(가격 1000원)에이 유해물질 총용출량 부적합 판정을 받아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조치 했다고 22일 밝혔다.총용출량이란 식품용 기구에서 나올 수 있는 비휘발성 잔류물질의 총량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원료 물질이 음식에 기준치 이상 묻어나올 수 있다.식약처에 따르면 이 제품은 중국산 합성 플라스틱 제품으로, 폴리프로필렌의 리터당 총용출량 기준치인 20mg의 2.5배나 되는 74mg이 검출돼 문제가 됐다.롯데쇼핑 롯데마트사업본부가 수입·판매한 PB 상품인 '오늘 좋은 지중해 황도’ 820g도 ‘세균발육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회수 조치됐다. 회수 대상은 품질유지기한이 2025년 8월 29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또 주식회사 두솔의 냉동유부인 '사각 유부나라'도 대장균군 부적합으로 회수된다. 유통 소비기한이 2024년 12월 14일로 표기된 제품이다.소비자는 이들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구매처에 가져가 반품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5 17:09:13
잎은 되고 꽃은 안 된다? 식약처에 딱 걸린 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금화규 꽃과 줄기를 원료가 들어간 제품이 판매된다는 소비자 신고를 접수해 조사한 결과, 제조업체 등 4곳을 적발해 고발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식약처는 위반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8일까지 식품 제조·가공 업체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체 등 9곳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섰다.금화규(일명 닥풀)는 식물의 잎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꽃과 줄기는 식재료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식품의 재료로 쓸 수 없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금화규 꽃을 물에 우려서 마실 수 있는 티백 형태의 제품을 만들어 판매했고, 식품 제조·가공업체 1곳은 줄기와 잎을 사용한 동결건조 분말을 제조 및 판매했다.현재 해당 업체가 보관 중인 위반 제품은 전량 폐기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식약처는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하며, 식품 구입 전 식용이 가능한 원료인지 확인할 것을 권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2 12:07:56
초유·한우 이유식, 조사하니 맹탕'...검찰 송치
이유식에 들어간 원재료 함량을 부풀려 표시한 혐의로 적발된 업체의 전 대표, 임직원 등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A사와 전 대표 B씨, 전·현직 임직원 2명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들이 외부 컨설팅과 등을 통해 표시·광고 내용보다 원재료가 적게 함유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수정하지 않고 판매를 지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A사 등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년 6개월여간 제품에 표시·광고한 원재료 함량보다 최대 95.7%까지 원재료를 적게 투입하는 방식으로 이유식 223개 품목 약 1천600만 개를 제조해 온라인몰 등을 경로로 제품을 약 402억원가량 판매했다고 식약처는 밝혔다.또한 B씨 등은 이 사실이 적발되기 전부터 직원 보고와 외부 컨설팅 업체 자문을 통해 표시된 것보다 적은 양의 원재료가 들어간 것을 알고 있었지만, 소비자 항의와 매출 감소 등을 우려해 적절한 조치 없이 판매를 이어간 것으로 식약처는 추정하고 있다.식약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유식 제조에 사용한 원재료 종류 137개 중 84개를 표시·광고한 함량보다 적게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미음 등 제품에 사용했다고 표시한 초유 분말은 표기된 양에 비해 최대 95.7%까지 원재료를 적게 넣었는데, 초유 분말 함량을 1.46%로 표시해놓고 실제로는 0.06~0.07%만 투입하는 식이었다.한우가 포함됐다고 표시한 제품 138개 품목 중에는 88개가 표시 함량보다 적은 한우를, 곤드레나물·연어·현미·호두를 사용했다고 표시한 제품은 전부 해당 재료를 표시 함량보다 적게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한 식
2024-03-21 09:56:17
"발모? 또 속았다" 허가 없이 '탈모약' 광고...662건 적발
해외 의약품·건강기능식품 등을 탈모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과대 광고한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온라인쇼핑몰·소셜미디어(SNS)·블로그·중고마켓등에 올라온 탈모 관련 식품과 의료제품 광고 게시글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의약품 불법 판매 행위와 허위·과대·부당 광고 등 622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식약처는 문제의 게시물을 접속 차단하고 위반을 반복해 온 업체에 대해 관할 기관에 행정 처분을 요청한 상태다.위반 유형별로는 해외 의약품을 탈모에 효과가 좋은 것처럼 설명하고 구매 대행 등 판매를 알선한 광고가 296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을 탈모 예방·방지 등 인정되지 않은 효능이 있다고 허위 광고하거나 '먹는 탈모약'과 같이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가 146건 적발됐다.또 화장품의 효능·효과에서 벗어나 모발 증가, 탈모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고 혼동을 유발하는 광고 96건이 적발됐으며,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의료기기의 해외 구매 대행 등을 홍보한 게시글이 73건 확인됐다.식약처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 중 탈모 예방·치료에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은 단 한 개도 없다며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따라서 탈모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치료 효과나 예방을 강조한 제품 광고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온라인에서 불법적으로 유통 중인 의료 제품은 부작용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약국이나 병원에서 정상적인 진료와 처방을 받아야 하며,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 또 화장품 가운데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화장품이 있지만,
2024-03-14 11:5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