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전복버섯죽' 세균 초과...판매 중지
CJ제일제당에서 유통·판매한 전복버섯죽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은 세균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CJ제일제당(충북 진천)에서 제조·판매한 '햇반 소프트밀 전복버섯죽'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며 회수 조치한다고 14일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불시 정기검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제품 5개 중 2개에서 미생물이 발견됐다.해당 회수 제품 포장단위는 280g이며 소비기한은 '2024년 6월21일'이다.식약처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이미 구입한 소비자들은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4 15:16:14
메가커피, '미니언즈 빨대' 환불·보상한다...무슨 일?
메가MGC커피가 유니버셜코리아와 협업한 미니언즈 빨대에서 부적합 성분이 나오자 본사가 신속한 후속 조치를 시작했다.메가커피는 먼저 소비자 환불 및 반품을 진행한다. 이와 동시에 가맹점에는 해당 제품의 기존 납품가가 아닌 소비자 판매가 기준 보상안을 결정하여 점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커피는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연락을 받고 매장에서 판매를 중단하고 납품업체의 공급을 중지시켰다. 아울러 매장과 홈페이지 등에 환불을 공지했다.문제가 된 제품은 메가커피와 유니버셜코리아가 협업하여 판매 중인 미니언즈 제품군 가운데 '빨대&덮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반품 및 환불이 가능하도록 했다. 납품업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메가커피 본사는 가맹점주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해당 제품의 납품가가 아닌 소비자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보상금을 지급한다. 보상은 해당 제품의 판매분과 매장 보유 재고분 전량을 진행한다.메가커피 관계자는 "미니언즈 컬래버 굿즈는 캐릭터 권리권자인 유니버셜코리아가 지정한 업체로부터 납품받았고, 굿즈 중 빨대 제품에서 부적합한 성분이 발견됐다"며 "소비자와 점주에 뜻하지 않은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2 15:59:41
국내 마약사범, 올해 최다 급증
올해 10월까지 국내 마약 범죄로 2만2393명이 검거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해양경찰청·국방부·국정원·식약처 등으로 구성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는 6일 대검에서 3차 회의를 열고 마약성 진통제, 수면 마취·유도제, 식욕억제제 등과 같은 의료용 마약류 불법취급 범죄를 엄단하기로 결의했다. 특수본이 마약 범죄에 엄정 대응하면서 올해 10월까지 단속된 마약 사범은 전년 동기 대기 약 47.5% 증가한 2만2393명이다. 검찰은 영리 목적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과다 처방한 의료인, 의료용 마약류 상습투약자는 초범이라도 사안이 중한 경우 구속수사 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마약류오남용감시단‘을 운영하면서 경찰, 지자체 등과 함께 의료용 마약류를 셀프처방하거나, 환자에게 과다처방한 의료인 및 의료기관을 매월 합동단속하기로 했다. 특수본은 앞으로 검찰, 경찰, 세관, 해경, 국정원 등으로 이뤄진 지역별 마약수사실무협의체 협력을 강화해 의료용 마약류 불법취급 등 마약류 범죄에 대응할 계획이다. 공조기능도 강화해 마약류 대량 밀수 차단 및 해외 도피 마약사범 강제송환을 활성화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6 17:28:29
여에스더 고발에 남편 홍혜걸, "시기 모함은..."
의사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여에스더 박사가 '쇼닥터'라며 고발당한 가운데, 남편 홍혜걸 박사가 아내를 응원하는 듯한 글을 써 눈길을 끌었다. 홍혜걸 박사는 4일 자신의 SNS에 아프리카 킬리만자로를 배경으로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당당한 코끼리의 모습을 "호연지기를 내뿜는 사진"이라고 소개하면서 "모든 시기와 질투, 험담과 모함은 압도적 격차의 탁월함으로 이겨내야 한다"는 글을 적었다. 이는 마치 여에스더 박사에게 '코끼리와 킬리만자로 산처럼 당당하게 음해를 맞서 나가자'라며 격려 메시지를 전하는 듯 했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의사 겸 방송인이자 건강기능식품 회사 에스더포뮬러 대표인 여에스더씨에 대해 고발이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 전직 식품의약품안전처 A과장은 "여에스더씨가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400여 개 상품 중 절반 이상이 식품표시광고법 8조 1~5항을 위반했고 제품을 홍보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식으로 광고하고 있다"면서 이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에스더씨는 의사 신분을 이용해 소비자를 속이고 있는 건 큰 문제라고 여겨 공익을 위해 고발했다"고 밝혔다. 여에스더몰측은 "진행 중인 광고는 모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심의를 통과했기에 허위·과장 광고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04 17:20:37
메추리알 제품서 세균 과다 검출 "안심하라더니..."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농업회사법인 조인(주) 맹동지점에서 판매한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깐 메추리알’에서 기준규격을 초과하는 세균수가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다. 이 제품은 난황(노른자) 중심의 제조공법을 적용해 노른자가 가운데에 있도록 제조했다는 점도 홍보하고 있다. 깐 메추리알은 장조림 등 반찬으로 주로 활용된다. 해당 제품은 열가열 제품(살균제품)으로, 기준규격을 초과하는 세균이 나오면서 즉각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를 하게 됐다.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 10월 30일 제조된 제품으로, 유통·소비기한은 내년 1월 27일까지다. 제품은 포장단위 270g, 500g, 1kg 등이다. 제품 회수기관은 충청북도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구매처에 반품 조치하면 된다. 식약처 측은 “해당 제품을 구매했다면 섭취를 중단하고 바로 문의 및 반품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30 17:40:01
임신 20주 지나면 '이 진통제' 주의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열 및 진통, 항염증에 사용되는 의약품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의 임신 기간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해당 용도 의약품의 품목 허가 사항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변경 대상 품목은 아스피린, 이부프로펜을 비롯한 NSAIDs 경구제·주사제 13개 성분 669개 품목이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의 '사용상 주의사항'에 임신 30주 이후에는 NSAIDs 사용을 피하고, 임신 20~30주에는 최소 용량을 최단기간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이 의약품을 사용할 경우 양수 과소증 등을 관찰해 증상이 발생하면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는 설명도 들어간다. 식약처는 앞서 2020년, 임신 20주 전후 임부가 NSAIDs를 사용할 경우 드물게 태아가 심각한 신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용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국내에 허가된 NSAIDs 31개 성분을 모두 '임부 금기'로 지정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등록했다. 다만 임신 주수에 따른 주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할 필요가 있는 일부 성분에 대해 이번에 허가 사항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업계와 관련 의약 단체 등의 의견 조회 절차를 거쳐 품목허가 변경을 최종 시행할 예정이다. 시행이 확정되면 해당 업체들은 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품목 허가증과 용기·포장 등에 해당 정보를 반영하고 병의원에 이를 통보해 처방·조제 시 환자에게 안내될 수 있게 조치해야 한다. 식약처는 임신 중 발열·통증 등이 생길 경우 직접 소염진통제를 선택하지 말고 의·약사와 상담하라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30 14:07:58
"콩 함박스테이크에 '대체식품' 표시해야"...가이드라인 배포
식물성 불고기, 콩으로 만든 함박스테이크 등 대체식품의 표시 기준이 마련됐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체식품을 제품에 표시하려는 영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기준과 방법에 관한 '대체식품의 표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식약처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소비자단체, 축산단체, 식품업계, 학계 등이 참여하는 '대체식품 표시 협의체'를 운영해 만들었다. 대체식품이란 동물성 원료가 아닌 식물성 원료, 미생물, 식용 곤충, 세포 배양물 등을 주원료로 사용해 기존 식품과 유사한 맛과 형태, 조직감 등을 갖도록 만든 식품이다.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세계적으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대체식품을 촉진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체식품을 제조·가공·수입·소분하는 영업자는 대체식품 용기·포장의 주요 표시면에 '대체식품' 용어를 14포인트 이상 글씨로 명확히 표기하고, 동물성 원료가 들어있지 않다는 사실을 12포인트 이상의 글씨로 표시해야 한다. '대체식품' 대신 '식물성 대체육' 등의 다른 용어는 사용할 수 없다. 만일 제품에 사용된 소스나 조미료 등에 동물성 원료가 미량 들어있다면 이 내용도 12포인트로 표시해야 한다. 또 제품을 동물성 식품으로 오인·혼동하지 않도록 제품명을 표기해야 한다. 이때 제품명에 식물성 제품임을 강조하거나 대체한 원재료의 명칭이 포함됐다면 동물성 식품에 사용되는 요리명도 사용할 수 있지만,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우유 등 1차 산물의 명칭은 사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식물성 불고기', '콩으로 만든 함박스테이크' 등 제품명은 식물
2023-11-27 10:38:32
'대장균 검출' 냉동 알탕 소스...판매 중지
집에서 조리해 먹는 냉동식품 알탕 소스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처됐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영동씨푸드에서 제조된 냉동식품 '얼큰알탕' 제품에 동봉된 '프리미엄 매운탕 소스'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해당 제품의 소비기한은 2024년 11월 7일이다. 식약처는 이 제품을 판매 중단·회수하고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한 뒤 영업자에 반품해 주고, 소비자도 섭취하지 말고 구매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2 13:10:56
인류 생존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 예방법은?
항성제에 내성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려면 식재료를 충분히 세척하고, 돼지고기 등은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을 맞아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영상과 카드 뉴스를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특정 항생제나 많은 종류의 항생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증식하는 현상이다. 항생제 내성균은 가축, 농산물 등에 항생제를 오남용하는 경우 생긴다. 항생제 내성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10가지 위협 중 하나다. 이에 WHO는 매년 11월 18~24일을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으로 지정해 국가별 캠페인을 운영토록 하고 있다.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 생산자는 질병 없는 건강한 가축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항생제는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 식품 가공·유통업자는 작업장과 유통 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식품이나 작업자가 내성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비자는 규칙적인 운동, 손 씻기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예방접종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 질병으로 항생제를 처방받은 경우, 항생제를 다 먹기 전에 증상이 나아지더라도 의사 처방에 따라 복용 기간과 용법을 지켜야 한다. 아울러 식약처는 식품 제조·가공, 유통 환경 등에 대한 항생제 내성균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그 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공유해 항생제 내성 저감 통합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2 12:25:03
'대장균군 초과' 수입 버터, 전량 폐기
국내 유가공 업체가 수입 및 판매하는 프랑스산 버터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통관 단계에서 전량 폐기 조치됐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5일 매일유업이 수입한 '에쉬레 버터 250g' 제품에서 대장균군 기준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은 해당 제품을 전량 폐기했다. 식약처는 이미 유통된 같은 제품의 수거·검사를 위해 유통 물량을 파악 중이다. 부적합 판정될 경우 판매 중지·회수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부적합 판정된 제품을 전량 폐기해 실제 유통된 물량은 없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1 18:10:19
절임배추 사용 시 'OO' 하세요..."대장균군 조심"
김장철이 시작되자 절임배추, 고춧가루 등 김장 재료 수요가 늘었다. 김장은 준비 재료가 많고 과정도 까다로운 많다. 그래서 최근 '절임배추'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하지만 자칫 절임배추를 씻지 않고 사용하면 김치에 대장균군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절임배추,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절임배추는 구입한 당일, 물에 3번 이하로 헹군 다음 김치를 담그는 것이 좋다. 대장균군 번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루 이상 상온에 보관했다면 균 번식이 활발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절임배추를 구입 당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절임배추를 헹굴 때는 잎과 뿌리 사이를 살살 문지른 다음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것이 좋다. 3번 이상 세척하면 절임배추가 물러지는 등 배추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당히 씻어내야 한다. 한편, 식약처는 김장철 다소비 식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고춧가루, 젓갈, 절임배추 등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소 중 183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3 15:40:44
피자에서 나온 '2cm' 철사...어쩌다가?
시중에 유통·판매된 피자 퀘사디아 제품에서 약 2cm의 철사가 발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체 가연푸드(경기 광주시 소재)가 제조·판매한 '오리지널 피자퀘사디아'(식품유형: 빵류)다. 회수 대상의 소비기한은 2024년 10월 3일이다. 소비자 이물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제품 제조 도구인 오픈 트레이(피자팬)를 철 재질 솔로 닦는 과정에서 철사가 빠져 제품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경기 광주시가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 또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0 10:57:11
"식약처 관리 부실" 유해 원료 든 화장품 679억원어치 유통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관리 부실로, 인체에 유해한 원료가 들어간 화장품, 위해 식품 등이 소비자에게 유통됐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이전부터 '속눈썹파마약'을 화장품으로 보고 식약처가 안전 기준을 마련해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식약처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식약처 정기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식약처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행한 업무 중 식품·화장품 관리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식약처는 위해 식품을 차단할 목적으로 제조·수입업체에 회수 명령 등의 조치를 하지만, 지낸해 회수율은 17.7%로 저조했다. 이에 식약처는 최종 판매 단계에서 위해 식품을 차단하기 위해 식품 매장의 바코드 정보를 '위해 식품판매차단시스템'에 제공하고, 식약처 홈페이지에 위해 식품 정보를 게시해 소비자에게 공개한다. 그러나 감사 결과,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중금속에 오염됐거나 농약이 나온 위해 식품 1천55건 중 108건(1천5t)의 바코드 정보가 일선 매장에서 송출되지 않아 판매 차단 대상에서 걸러지지 않았다. 또한 14건(7t)은 대외적으로 위해 식품 정보가 알려지지 않아 소비자가 이를 모르고 섭취햇을 수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바코드 정보가 전달되지 않은 원인은 시험검사 기관이 정보를 미입력하는 등 운영 부실이 가장 많았다. 외부망인 위해식품판매차단 시스템과 식약처 내부망이 자동 연계되지 않아 공무원이 일일이 직접 확인하고 입력하는 과정에서 누락되기는 경우도 있었다. 인체에 유해한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에 대한 관리도 부실했다. 식약처는 화장품
2023-11-09 15:20:41
'마약류' 먹으면 수능 대박? 수험생 상대' 불법광고' 주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현시점에서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심리를 자극해 의료용 마약류인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를 '공부 잘하는 약'으로 속여 판매하는 사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6~31일 수험생과 학부모를 현혹하는 식품·의약품 온라인 부당광고·불법판매를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의료용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하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 올려주는 약'으로 불법 광고하거나 유통·나눔 한다는 내용의 게시물 200건을 적발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하면 약사법 위반으로 처벌된다. 자신이 처방받은 약을 중고 사이트 등으로 되파는 것도 마찬가지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기능성 인정을 받지 않고 '집중력 영양제', '기억력 개선 영양제', '두뇌 건강' 등으로 광고하거나,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도 182건 적발했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불법 판매 게시물과 식품 부당광고 게시물 등 적발된 382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즉시 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메틸페니데이트와 같은 전문의약품은 의사 처방 후 구매해야 하며 온라인 불법 유통되는 것은 절대로 구매하면 안 된다"며 "건강기능식품도 제품에 표시된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9 12:12:28
빈대 물렸을 때 대처법은?
전국 각지에서 빈대 퇴치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빈대를 발견했거나 물렸을 때 대처법에도 관심이 모인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빈대에 물린 부위의 통증과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벌레 물린 데 바르는 의약품을 사용해도 된다. 물린 부위에 침을 바르거나 손으로 긁으면 2차 감염으로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어 상처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빈대에 물린 환부의 가려움 및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항히스타민 연고를 쓸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두드러기, 발적,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성 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한다. 이 약품은 콧물, 재채기, 불면증, 현기증, 구토를 완화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진통 효과가 있는 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성분의 약이나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염 작용을 하는 히드로코티손, 프레드니솔론 등 성분의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사용할 수 있다. 이같은 항히스타민제, 진통제, 부신피질호르몬제는 주로 액상, 겔, 크림제 등 환부에 바르는 외용제일 수 있다. 외용제를 바를 땐 눈에 들어가지 않게 사용하고,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간지러움이 심하면 세티리진 성분의 먹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졸음과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운전 등을 주의해야 한다. 조양연 부회장은 "의약품 사용은 늘 주의해야 한다.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 처방과 조제, 복약지도에 따라 의약품을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빈대는 모기나 벼룩처럼 감염병을 일으키지 않아 관련 법에 근거해 관리할 해충은 아니다. 하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이차적 피부감염증을 유발해 불
2023-11-09 10: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