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험 산모·신생아 위한 필수의료 지원대책 발표
정부가 31일 필수의료 분야인 중증·응급, 분만·소아진료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분만 분야에 공공정책수가 개념이 도입된다. 분만취약지 지원을 위해 광역시 이외 시·군·구 산부인과에는 현행 분만수가의 100%를 '지역수가'로 추가 지급한다. 또한 의료사고 예방 등 안전한 분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정책수가' 100%를 더 지급하기로 했다. 지역 산부인과 분만 시 현행 수가의 3배를 받는 셈이다. 여기에 감염병 위기 상황 시에는 감염병정책수가 100%가 추가 지급된다. 분만취약지 지원사업도 지속 확대하고 분만취약지 거주 산모에 대한 산전교육, 응급상황 대응 등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소아환자 진료기반 확충을 위해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의 의료적 손실을 사후 보상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소아암 지방 거점병원 5개소 신규 지정해 육성하며 ▲야간·휴일 소아 외래진료 기관(달빛어린이병원 등)을 늘리고 야간진료 보상도 강화한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필수의료 기반 강화는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국정과제로 이번 대책은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필요한 분야에 대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는 등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31 16:28:29
강원도 대나무숲에 신생아 유기한 엄마, 이유는?
최근 강원도 소재의 한 대나무 숲에서 탯줄이 연결된 상태의 아이가 주변을 지나던 관광객에 의해 구조됐다. 다음날 경기도 안산에서 검거된 아기의 친엄마는 "전 남자친구의 아기로, 처음부터 키울 마음이 없었다"라고 회피했다. 지난 26일 JTBC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일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관광객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원도 고성의 인적이 드문 대나무숲에서 한 아기를 발견했다. 당시 아기를 감싸고 있던 것은 배냇저고리와 편의점 비닐봉지가 전부였다. 구급대원은 아기에 대해 "탯줄 상태로 확인했을 때 태어난 지 3일에서 일주일 정도로 추정한다"라며 "태어나자마자 바로 유기된 것 아닌가"라고 취재진에 말했다.발견 당시 34도로 저체온증 상태였으나 속초 의료원을 거쳐 강릉 아산병원으로 옮겨진 아이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아유기와 살인미수 혐의로 아기 엄마를 조사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27 13:28:50
신생아 유기한 엄마 검거
강원 고성군의 길가에 신생아를 유기하고 도망친 20대 아기 엄마가 검거됐다.22일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아기 엄마 A씨는 전날 오후 3시쯤 경기 안산시의 한 주택에서 검거됐다.그는 지난 20일 고성군 죽왕면 인정리 송지호 둘레길에서 생후 1개월 전후의 남자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 아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 장소를 지나치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기를 구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22 23:54:14
산후도우미 싸움에 애꿎은 아기가…
산후도우미 사이에 싸움이 벌어져 중간에 있던 신생아가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SBS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쌍둥이 부모 A씨는 지난해 11월에 태어난 아기를 위해 정부가 지정한 업체에서 산후 도우미 2명을 고용했다. 사건이 발생한 시점에 A씨는 안방에 있었다. 그러다 집안 다른 장소에서 쌍둥이를 돌보던 산후 도우미들끼리 다툼이 벌어졌다. 산후도우미 B씨가 다른 도우미 C씨에게 "너 내일부터 오지 마. 초짜는 교체해"라고 말했다.그리고 B씨는 C씨에게 주먹을 휘두르다 C씨가 안고 있던 아기까지 때렸다. 깜짝 놀란 C씨는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아이를 이렇게 때리면"이라며 말렸다. 쌍둥이 부모가 나와도 B씨는 여전히 C씨와 싸웠고, C씨는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B씨 손을 막기도 했다.이 사고로 아기는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부모는 곧바로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산후도우미들끼리 싸우는 과정에서 아이가 다친 걸로 보고 아동학대가 아닌 상해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아이가 다치는 피해를 입은 A씨는 "이분이 또 어디서 근무를 하고 계실지 그것도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정부에서) 자질을 갖춘 사람들만 근무할 수 있게끔 바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19 14:20:26
"임신 중 위산분비억제제, 아이에 영향 미칠까?"
임신부가 위식도역류질환이나 위염 등으로 위산분비억제제를 복용해도 출산 후 아이의 알레르기 질환 발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성균관대 약학대학 신주용 교수 연구팀은 2008~2019년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임신중 중 위산분비억제제 복용군(30만6천406명)과 비복용군(32만4천539명)을 대상으로 위산분비억제제에 대한 안전성 비교 연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위산분비억제제는 위식도역류질환, 위염 등 위장질환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약물로, '양성자 펌프 억제제'와 '히스타민2 수용체 길항제'가 대표적이다.단, 이 약물은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변화시켜 면역력에 영향을 미치거나 알레르기와 염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연구팀이 이번 빅데이터 분석에서 살펴본 임산부의 위산분비억제제 복용과 신생아 알레르기질환의 상관성을 보면, 복용군과 비복용군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아이의 알레르기 질환 발생 위험에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다만 생후 1년 이내 신생아에게 직접 위산분비억제제를 복용시키는 것은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인 천식이 발생할 위험을 13% 높이는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신주영 교수는 "임신 중 위산분비억제제 사용이 아이에게 알레르기 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을 정도로 비교적 안전하다는 점을 밝힌 데 의미가 있다"면서 "하지만 갓난아기에게 직접 위산분비억제제를 사용하는 건 천식 발생 위험을 높이는 만큼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약물 과다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
2023-01-12 18:20:10
유산 위험 높이는 우울증약 '이것' 조심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 연구팀은 향정신성의약품인 '알프라졸람'이 임신부의 자연유산 위험 뿐만 아니라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을 높이므로 복용에 주의할 것을 5일 당부했다.알프라졸람은 우울증이나 불안, 공황장애, 위·십이지장 질환,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치료에 주로 쓰이는 약물이다.연구팀은 2000∼2019년 한국마더세이프(임신약물정보센터)에 등록된 임신부 데이터를 이용해알프라졸람 복용 그룹(96명)과 미복용 그룹(629명)으로 나눠 부작용 발생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알프라졸람 복용 그룹의 자연유산 비율은 14.6%(14명)로 미복용 그룹의 6.0%보다 크게 높았다. 또 저체중아 출산 비율도 7.5%로 미복용 그룹(2.1%)을 웃돌았다. 임신 37주 이전에 분만하는 조산율 역시 알프라졸람 복용 그룹(8.5%)이 미복용 그룹(3.8%)보다 높았다.연구팀은 알프라졸람 복용 그룹에서 자연유산과 저체중아 출산, 조산이 발생할 위험이 미복용 그룹에 견줘 각각 2.38배, 3.65배, 2.27배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알프라졸람은 신생아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알프라졸람 복용 그룹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출생 후 1분' 아프가 점수(APGAR score)는 7점 이하가 될 위험이 미복용 그룹보다 2.19배 높았다.아프가 점수는 출생 직후 신생아 상태(심박동, 호흡능력, 반사능력, 근육긴장, 피부색)를 점수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보통 신생아들의 생후 1분 아프가 점수는 8~10점이다. 아프가 점수가 6점 이하면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다만 이번 연구에서 선천성 기형 위험은 두 그룹 간 차이가 없었다.한정렬 교수는 "알프라졸람은 정신질환뿐만 아니라 불면증, 호흡기질환, 비만 치료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qu
2023-01-05 18:48:50
살 찐 엄마, 모유 수유 어렵다?
비만 여성은 출산 후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 등 모유 수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레이철 워커 영양학 교수 연구팀이 모유 수유 여성 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연구에 참여한 여성 중 23명은 젖을 짜내도 모유가 거의 나오지 않았으며, 20명은 모유량이 보통이었고 18명은 아기에게 온전히 모유만 먹였다.모유가 거의 나오지 않는 여성은 모유를 먹이는 다른 여성에 비해 몸이 비만하고 전신성 염증을 나타내는 생물 표지를 지닌 경우가 많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산모 10명 중 8명은 신생아에 단기간 모유를 먹였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모유 생산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모유가 줄어드는 이유는 염증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은 체내에 쌓인 지방에서 만성 염증이 시작돼 다른 신체 장기와 기관으로 퍼져간다. 염증은 혈액으로부터 지방산이 신체조직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지방산은 신생아가 지방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지방을 구성하는 물질이다.연구팀은 혈중 지방산이 모유에도 있는지를 살펴봤다.그 결과 신생아에게 오로지 모유만 먹이는 산모는 혈중 지방산이 모유에도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그러나 모유가 부족하고 만성 염증이 있는 산모는 혈중 지방산이 모유에는 거의 없었다.이는 만성 염증이 있는 산모는 혈중 지방산이 유선(mammary gland)으로 들어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연구팀은 이 결과를 토대로 체중이 많이 나가고 염증이 있는 산모에게 모유 부족 현상
2023-01-03 13:32:07
'검은 토끼의 해' 되자 울려퍼진 아기 울음 소리..."세명이나"
2023년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 자정이 되자마자 광주에서 세쌍둥이가 태어났다.1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김미진(36·전남 곡성군)씨는 이날 0시 0분 전남대병원 본원 수술실에서 김서준(남)·서아(여)·서진(남) 세 쌍둥이를 출산했다.아이들의 무게는 각각 1.88kg, 1.9kg, 1.89kg으로 생후 바로 인큐베이터를 통해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겨졌다.김씨는 지난해 5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세쌍둥이를 임신했다.고위험 산모로 분류된 김씨는 분만일까지 총 49일간 병원에서 조산 진통 치료 등을 받았다.그는 김윤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의 집도로 제왕절개술을 받아 목표 주수인 34주 1일째 세쌍둥이를 분만했다.김씨는 "셋 다 건강한 모습으로, 그것도 새해 첫날 태어나 너무나 행복하고 가슴이 벅차다"며 "어렵게 임신하고 출산한 만큼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한다"고 웃었다.김윤하 센터장은 "세쌍둥이가 조금 일찍 태어나긴 했지만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마취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의 도움으로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 상태"라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커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1 20:01:19
아기 떨어뜨렸는데 부모에게 숨긴 조리원, 결국...
생후 13일된 아기의 낙상사고를 약 하루 동안 부모에게 알리지 않은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 대해 관할 보건소가 행정처분을 내렸다.부산 사하보건소는 지난달 신생아 낙상 사고가 발생한 관내 산후조리원에 과태료 200만원을 처분했다고 29일 밝혔다.현행법상 아기가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경우 산후조리원은 이를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보고해야 하는데도, 이 산후조리원은 병원 이송 하루 뒤에 보고했다.앞서 사하보건소는 이 산후조리원이 아이를 제때 의료기관에 옮기지 않은 혐의에 대해서도 경찰에 고발장을 낸 상태다.사하보건소는 이 산후조리원이 낙상사고가 발생하고도 하루 뒤에 부모에 알리고 병원으로 이송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사하보건소 관계자는 "산후조리원은 위반한 내용을 모두 인정했으며 조만간 과태료를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구체적인 과실과 사고 경위 등은 경찰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28일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13일된 아기가 처치대에서 떨어졌는데도 조리원 측은 이 사실을 하루 뒤인 29일 부모에게 알렸다.당시 아기는 사고 여파로 병원으로 옮겨져 뇌출혈 수술을 받았다.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간호조무사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상 적용을 검토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9 17:33:01
신생아 쉴새없이 팔 다리 흔드는 이유 있었다
신생아들이 쉬지 않고 팔과 다리를 흔드는 이유가 규명됐다. 아무 이유 없이 이루어지는 듯한 이 행동들은 근육과 동작을 통제하고 조정할 수 있는 '감각운동계 발달'을 돕는 것으로 드러났다.일본 도쿄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정보과학기술대학원 조교수 가나자와 호시노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신생아와 영아가 외부 자극 없이 팔다리를 무작위로 흔드는 행동을 분석한 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감각운동 발달에 관한 연구는 관절이나 신체 일부를 움직이게 하는 근육 활동 등과 같은 운동학적 속성에만 초점을 맞춰왔는데, 연구팀은 전체 몸에 대한 감각 입력 신호에 주목했다.연구팀은 우선 동작을 포착할 수 있는 모션캡처 기술을 이용해 태어난 지 열흘이 안 된 신생아 12명과 생후 3개월이 된 영아 10명의 관절 움직임을 기록했다.그런 다음 신생아와 영아 몸에 맞게 만든 근골격계 컴퓨터 모델을 활용해 이들의 근육 활동과 감각 입력 신호를 측정하고,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해 근육 활동과 감각 입력신호 간 상호작용의 시공간적 특성을 분석했다.몸 전체의 감각과 근육 간의 소통을 들여다 본 것이다.그 결과, 신생아와 영아가 팔다리를 이리저리 흔들며 '배회(wandered)적' 행동을 할 때 다양한 감각운동 간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를 '감각운동 배회'라고 칭했다. 연구팀은 아기들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지는 자연스러운 탐사 행동을 토대로 근육 상호작용 양식을 발달시키고 이것이 나중에 순차적 행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감각 운동계 발달 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면 인간 움직임의 출발점
2022-12-27 09:27:59
"증상 있었는데"...신생아에 '결핵' 옮긴 간호조무사, 책임은?
부산 한 산후조리원에서 결핵에 걸린 간호조무사로 인해 같은 공간에 있던 신생아 70명이 무더기로 잠복결핵에 감염됐던 사건에 관해 손해배상 소송을 낸 피해 부모들이 승소했다.부산지법 민사9부는 피해 신생아와 부모 등 565명이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 운영자 A씨와 간호조무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재판부는 잠복결핵에 걸린 신생아들에게 각 400만원을 지급하고, 이들 부모에게는 5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또 음성판정을 받은 신생아에게는 각 100만원을, 부모에겐 20만원을 주도록 판시했다. 사건이 일어난 2020년 11월, 부산에 있는 해당 산후조리원에서는 결핵에 걸린 간호조무사가 근무한 탓에 73명의 신생아가 잇달아 잠복 결핵을 판정받았다.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됐으나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별도의 증상이 없으며 전염력도 없는 경우다.재판부는 A씨와 B씨가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봤다.당시 간호조무사 B씨는 기도 출혈 등 증상으로 2020년 10월 16일 검사를 받고 상부에 보고했다.하지만 그는 결핵 확정 판정을 받은 2020년 11월 6일까지 신생아를 관리하는 업무를 이어갔다.재판부는 "B씨는 감염 확정 통보를 받고서야 비로소 상부의 지시에 따라 업무에서 배제됐다"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생아에 대한 감염 위험을 차단, 최소화할 업무상 주의 의무를 게을리한 과실이 있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는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는 업무를 중단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나, 이 경우 신생아에게 결핵균이 전염되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또 법원은 모자
2022-12-22 16:01:04
한파 속 신생아 유기한 외국인..."키울 능력이 없다"
영하의 추위 속에 신생아를 유기한 외국인 여성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시인했다.21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20대 A씨는 경찰에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아이 아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조사 결과 A씨는 결혼이주여성이 아닌 교환학생 형식으로 국내 입국한 상태였다.경찰은 친부도 A씨와 같은 국적의 학생 신분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친모가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진술을 꺼리고 있다"며 "언어가 통하지 않는 관계로 통역을 통해 범행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의 한 음식점 앞에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를 받는다.음식점 주인은 아이 울음소리를 듣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신생아는 발견 당시 겉싸개에 싸여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전주시의 기온은 영하 1.8도였으나 아기는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1 09:50:06
"신생아 옷 나눔" 보고 나갔다가 사라진 멕시코 여성 끝내...
멕시코에서 신생아 옷을 무료로 준다는 제안에 외출했던 만삭의 20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엘우니베르살과 엘피난시에로 등 현지 일간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 항구 주변 한 농가에서 로사 이셀라(20)가 숨진 채 발견됐다.이셀라의 가족들은 "(그녀가) 지난달 30일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이셀라는 소셜미디어에서 '신생아 옷 나눕니다'라는 글을 게시한 사람과 만나기로 했다며 외출한 뒤 연락 두절된 것으로 나타났다.가족들의 진술과 이셀라의 마지막 행적을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검찰은 베로니카 'N'과 곤살로 'N'이라는 이름의 피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검거 당시 이들은 이셀라의 아이로 추정되는 신생아를 데리고 있었다. 아이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베라크루스주 검찰청은 트위터에 "2명 체포 당시 갓 태어난 아이가 함께 있었는데, 이 아이는 무사히 구조돼 관련 당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검찰은 이 사건을 멕시코에서 중하게 다루는 여성 살해(페미사이드) 혐의로 분류하고 피의자 2명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멕시코 당국은 또 소셜미디어에서 무료 나눔을 미끼로 무고한 시민을 유인해 저지르는 유사 범행에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5 11:39:01
신생아 낙상사고로 뇌출혈...하루 지나 부모에 알린 조리원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13일 된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졌는데도 조리원 측에서 이를 부모에게 제때 알리지 않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부산 사하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 간호조무사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지난 28일 오후 1시 40분께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13일 된 신생아가 처치대에서 떨어졌는데도 이를 부모에게 곧바로 알리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아기가 떨어졌을 당시 A씨는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고 부모는 아이 낙상 소식을 사고 다음 날에서야 접한 걸로 드러났다.아기 부모 측은 조리원에서 신생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엑스레이 검사를 한 결과 머리에 골절상을 확인했으나, 이를 곧바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후 아기는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옮겨졌고, 뇌에 출혈이 발생하고 있는 점이 추가로 확인돼 수술을 받았다.경찰은 A씨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받아 이 산후조리원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는데, 산후조리원 내 CCTV를 확보하고 아기가 추락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1 10:00:04
경기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집단 감염
경기도 내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1명이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RSV)에 집단 감염돼 보건당국이 대응에 나섰다.도 보건당국은 해당 산후조리원의 신규 입소와 전원을 금지했다.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 한 산후조리원에서 이달 초 RSV 증상을 보이던 신생아 2명이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역학조사에서 9명이 14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 중 7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나머지 4명은 통원치료 중이다.해당 산후조리원에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신생아 34명을 비롯해 92명이 다녀갔으나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도는 지난 11일 격리 조치 및 현장 역학조사에 이어 모니터링 종료일(마지막 확진자 발생 후 10일)까지 해당 산후조리원의 신규 입소 금지 및 자택 외 타 산후조리원으로의 전원 금지 조치를 내렸다.아울러 산후조리원에 다녀간 인원 중 역학관계가 없더라도 추후 증상 발생 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도내 산후조리원 내 RSV 집단 감염은 올해 2월 2명, 3월 5명, 4월 4명이 발생했으며 하반기에는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도내 감염병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신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주간(10월 2일~11월 5일) RSV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총 381명이었다. 이 중 0~6세가 369명으로 96.9%를 차지했다.동일 기간 대비 2020년 0건, 2021년 8건으로 코로나19 감염증으로 감소했던 것이 다시 상승세가 보여 관리가 필요하다고 도 보건당국은 설명했다.경기 산후조리원 신생아 11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집단감염 - 3RSV 감염증은 제4급 감염병인 급성호흡기감염증 중 하나다. 콧물과 인두염으로 시
2022-11-15 11:5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