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가 코로나19 차단? 거짓 광고 주의
한국소비자원은 코로나19 관련 거짓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집중 점검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코로나19 차단 효과를 광고해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53개 광고(45개 사업자) 중 40건을 즉시 시정하도록 했다. 소비자 오인 광고는 마스크로도 막지 못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공기청정기로 막을 수 있다는 취지의 광고, 지한된 실험 조건 하에 얻은 바이러스 및 세균 감소 효과를 토대로 소비자가 실제 사용환경에서 코로나19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알리는 광고 등이다. 이러한 광고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공정위는 엄밀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위법성 확인 시 법에 따라 제재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과정에서 확인된 식품 및 의약외품(보건용마스크, 손소독제)관련 부당광고 혐의에 대해서도 사업자의 신속한 시정을 촉구하고 필요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업무 협조를 요정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코로나19 예방효과와 관련된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현혹돼 상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관련 유포되는 잘못된 정보는 소비자포털 '행복드림'에 '코로나19 팩트체크'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3-09 10:15:01
이탈리아, 북부 지역 '1600만 명' 격리 예정
이탈리아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최대 확산 지역인 북부 롬바르디아주 외 11개 지역을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조치는 다음 달 3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주요 격리 대상인 롬바르디아주의 인구는 약 1000만 명이며, 경제 중심지인 밀라노와 인기 관광지인 베네치아, 그 외 파르마, 모데나 시 등이 격리에 포함된다. 격리되는 지역 전체의 인구는 총 16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격리 조치는 현지 매체인 코리에레...
2020-03-08 11:18:33
코로나19로 텅 비어버린 메카의 모습
중동 지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4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무슬림 성지인 '메카'의 텅 비어버린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 미디어로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끈다.해당 영상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메카 대사원을 임시 폐쇄한 이후에 찍힌 것이다. 사우디 정부는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자국민들의 메카 순례를 한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본래 메카 대사원은 모든 이슬람 신도가 평생 한 번 이상 수행해야 하는 순례의식인 '하즈'(이슬람력 12월 중에 진행)와 연중 어느 시점에나 할 수 있는 비정기 순례 '움라'로 인해 1년 내내 수많은 신도가 북적인다.사우디에게 있어 성지순례 중단은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순례 행렬로 인해 매해 막대한 경제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우디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움라 순례자는 1830만 명으로, 이 중 약 3분의 2가 자국민이다.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아직 5명의 확진자만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중동 내에서 가장 코로나19가 많이 확산한 이란을 방문했던 시민들로 밝혀졌다.이란의 확진자는 현재 3500명이며, 사망자도 100명 이상 확인됐다. 현재까지 중국 이외 지역에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곳은 이란과 이탈리아 두 나라 뿐이다.(사진 = Twitter/@AbdullahKhaledS)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3-06 17:46:39
'코로나 크루즈' 탈출 미국 확진자, "살해 위협 시달려"
일본 크루즈 선박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돼 귀국한 미국 남성이 비합리적인 주변 반응에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칼 골드만은 최근 BBC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귀국한 이후 겪어 온 일련의 사건들을 털어놓았다. 골드만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격리 지침을 위반했거나 기타 주변에 피해를 끼칠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일부 현지인들은 골드만과 아내에게 이유 없는 살해협박을...
2020-03-06 17:09:58
中 전문가 "이달 내 신규 확진자 0명 가능" 주장
중국의 보건 전문가가 이달 내로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명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5일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는 중국 정부가 구성한 질병 대책팀 소속 장보리 중국공정원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장 교수는 "3월 말까지는 신규 확진자가 0명에 도달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 질병의 전반적인 전개 상황을 볼 때 그러하다"며 "그러나 확신은 할 수 없다. 산발적으로 ...
2020-03-06 10:59:18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비상사태' 선언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최초 사망자 발생을 발표하고 '비상사태'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캘리포니아주에 따르면 사망자는 71세 남성으로 새크라멘토 시 인근 병원에서 숨졌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로 항해한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승객이었으며, 당시 탑승했던 승객 중 절반이 넘는 2500여 명이 캘리포니아주 거주자인 것으로...
2020-03-05 13:05:53
英 전문가 "코로나19 확산 차단, 이미 인류가 패한 싸움"
영국의 의학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려는 국제적 노력에 대해 '이미 패배한 싸움'이라고 평가했다. 닐 퍼거슨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대학교 의학교수는 4일(현지시간) BBC 라디오 방송에 출연, "전 세계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잘 노력했지만, 이는 이미 지나간 싸움이다"며 "질병이 퍼진 국가의 수를 보면 그렇다"고 전했다. 퍼거슨 교수의 말처럼 세계적 코로...
2020-03-05 10:38:30
런던 시장 "대중교통·공연관람 위험성 없다" 발언 논란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런던 시장 사디크 칸(Sadiq Khan)이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취지의 공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의 영국 내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현재 영국 내 확진자는 51명으로 아직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다. 그러나 질병 확산이 최악의 ...
2020-03-04 15:59:28
中 '영웅 의사' 리원량 상사도 코로나로 사망
중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존재를 알렸던 영웅의사 리원량의 상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3일 오전 중국 우한 중앙병원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57세 의사 메이중밍이 우한 진인탄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메이중밍은 지난달 사망한 중국 의사 리원량의 상사였다. 리원량은 중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의 존재를 주변에 알렸다가 중국 정부에 의해 침묵을 강요당했던 의사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며 중국인들에게 영웅으로 추앙받았었지만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싸우다가 본인마저 감염돼 투병 끝에 사망했다.메이중링은 리원량과 같은 우한 중앙병원 안과에서 부주임으로 근무했으며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다른 의사들과 마찬가지로 감염 환자 진료에 나섰다가 비극을 맞았다.우한 중앙병원은 메이중링의 사망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그는 매우 책임감 있는 의사로 인내와 세심함으로 환자를 돌보았으며 안과의 구축과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며 "그의 사망에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한편 이틀 전에도 우한 중앙병원 소속 55세 의사 장쉐칭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3-04 10:32:03
WHO "코로나19 사태 '미답의 영역' 들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세계 전역에서 급속 확산한 가운데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지금 세계는 미답의 영역(uncharted territory)에 들어섰다"고 발언했다. 오늘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지역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면서도 적절한 대처를 통해 억제할 수 있는 호흡기 병원체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렇게...
2020-03-03 10:10:37
'젊으면 괜찮다', '백신 금방 나온다'…코로나 오해 5가지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각국 연구기관과 보건 당국은 국민들에게 질병 관련 필수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도움 되는 지식 만큼이나 오해를 부르는 객담도 함께 퍼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코로나19에 관한 오해 몇 가지를 정리했다. 일반 독감보다 위험하지 않다 매해 유행하는 일반 독감에 비해 코로나19가 특별히 더 위험할 것 없다는 의견을 종종 볼 ...
2020-03-02 18:04:18
"개학 2주 더 연기"…전국 유치원·초중고 23일 개학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의 모든 유치원 , 초 · 중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일을 2주 추가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3일 1차 개학 연기 이후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긴밀히 협의한 결과 3월 초부터 최소 3주간 휴업이 불가피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외부 접촉 이동을 최소화하고 학생의 감염 방지에 힘쓰는 것이 지역사회 전파...
2020-03-02 17:30:03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과 예상 배포 시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19의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격상시켰다. 이탈리아에서 14개국으로 질병이 확산하는 등 새로운 국가에서 새로운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처하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전 세계인들이 고대하는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현황은 어디까지 왔을까? BBC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까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을 짚어 보는 기사를 게재했다. 지난 수십년 간 가장 ...
2020-02-29 10:30:47
40년 전 소설에 등장한 '우한 바이러스' 눈길
40여 년 전 출간된 미국의 한 SF 소설에 '우한-400'이라는 이름의 생화학무기가 등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미국의 유명 작가 딘 쿤츠(Dean Koontz)의 소설 <디 아이즈 오브 다크니스>(The Eyes of Darkness)는 자신의 아들이 인공 병원체에 감염돼 정부 시설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스릴러다.해당 소설에는 중국 출신의 과학자가 중국의 한 연구소에서 만들어진 강력한 생화학무기를 가지고 미국으로 망명했다는 묘사가 등장하는데, 이 생화학무기의 이름은 공교롭게도 '우한-400'이고 중국 우한시 인근의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고 설명된다.현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시의 수산 시장에서 처음 발생했다는 것이 주류 학계의 추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한 인근에 실존하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코로나19의 실제 근원지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중국 화난이공대 샤오보타오 교수 등은 정보공유 사이트 '리서치게이트'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우한시 질병통제센터(HWCD)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었다.현재까지 이러한 주장은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가짜 뉴스로 취급돼왔다. 하지만 오늘 우한시 방역지휘본부에 의해 코로나19의 최초 확진자가 우한 수산시장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되면서 바이러스의 진짜 출처와 초기 감염경로에 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방역지휘본부에 따르면 최초 확진자는 70대로 화난 수산시장 인근에 살았지만 뇌경색과 치매를 앓아 외출이 거의 없었으며 발병 전 수산시장을 방문한 이력도 없다.한편 소
2020-02-27 16:45:11
노동부, 임신부 직원 재택근무 적극 활용 당부
고용노동부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전국 지방관서 임신 근로자에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또 민간기업에도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노동부와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일하는 임신부는 필요할 경우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노동부는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대구와 경북 지역 고용노동관서 직원들에 대해 임신부와 3세 미만 자녀를 둔 직원도 재택근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
2020-02-26 15: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