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OO 건강 주의" 12세 아이 절반 이상은...
만 12세 어린이 10명 중 6명은 영구치에 충치가 생겼거나 충치 치료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구강건강 수준은 최근 10여년간 큰 호전 없이 정체하는 모습이다. 22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10월 만 5세와 만 12세 아동 총 2만7천15명을 대상으로 구강 검진과 설문을 진행한 결과, 12세 아동의 영구치 우식(충치) 경험자율은 58.4%에 달했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8년 조사 때보다 2%포인트 오른 수치로, 10명 중 6명꼴로 현재 충치가 있거나 충치 치료를 해본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12세 아동의 충치 경험자율은 첫 조사가 시작된 2000년 77.1%에서 2006년 61.1%, 2015년 54.6%로 점차 감소하다가 이후 다시 조금씩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수치는 10년 전인 2012년(57.3%) 수치와 비교하면 조금 높다. 충치를 경험한 영구치의 개수는 1인당 평균 1.94개로, 이 역시 직전 조사때보다 0.1개 늘었다. 다만 현재 충치를 보유한 우식 유병자율은 2000년 42.0%, 2003년 49.8%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 6.9% 수준까지 떨어졌다. 영구치 우식 유병자율은 경제수준이 낮은 그룹(12.4%)이 높은 그룹(5.6%)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시 지역(6.7%)보다 군 지역(10.1%)에서 충치를 보유한 아동이 더 많았다. 아직 영구치가 나기 전 유치(젖니) 단계에 해당하는 만 5세 아동의 경우 우식 경험자율은 66.4%였고, 우식 경험 유치 개수는 평균 3.4개였다. 연구책임자인 마득상 전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회장은 "2010년 이후 우식경험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경제 수준· 지역간 격차 등 건강 불평등이 여전히 존재하므로 영유아 시기부터 치아우식
2023-06-22 16:30:37
아동 성범죄·묻지마 폭력도 신상공개 한다
당정은 중대 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를 확대하는 특별법 제정을 신속하게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최근 발생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또래 살인사건' 등 흉악범죄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중대 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를 확대하는 특별법 제정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했다. 당정은 '속도전'을 위해 의원입법 형식으로 법안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공개 범위는 △내란·외환·테러·조직폭력·마약 등 중대범죄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높은 아동 대상 성범죄 △여성 등 불특정인이 피해자가 되기 쉬운 묻지마 폭력 등 범죄자로 한다. 또 실효성 확보를 위해 공개 결정일 30일 이내 모습을 공개하고, 수사기관이 범죄자의 현재 얼굴을 촬영하는 소위 '머그샷'에 대한 근거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피의자'로 한정된 신상정보 공개 대상은 '기소 이후 피고인'으로 확대한다. 인권 침해 우려에 대해 유 수석대변인은 "신상정보 공개는 검사 청구에 의해 법원의 결정으로 이뤄지고, 내부적으로는 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며 "인권침해적 측면을 막기 위한 장치는 충분하게 돼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묻지마 폭력' 범죄자 신상을 공개하고 '머그샷'을 공개하자는 법안을 낸 것으로 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당은 흉악범죄 및 보복범죄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법제도 개선과 별도로 보복·흉악 범죄에 대한 피해자 보호 및 처벌 강화 방안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2023-06-19 11:27:18
영유아도 '사교육' 열풍, 왜 시키나 물었더니...
초등학교 입학 전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다니는 영유아들 사이에서도 학원이나 학습지 등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유아 4~5명 중 1명 꼴로 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이같은 비율은 가파르게 증가했다. 영유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보호자 중 40%는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18일 육아정책연구소(KICCE)가 최근 발표한 5차년도 'KICCE 소비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만 0~6세 영유아 2천393명에게 최근 3달 이내 사교육 이용 경험을 물어본 결과 21.9%가 다닌 적이 있었다. 조사에서 말한 학원은 단시간 학원으로, 반일제 이상인 영어학원(유치원), 놀이학원 등은 제외된다. 학원 이용자의 비율은 1차년도 조사인 2018년 15.5%에서 4년 사이 41.3%나 증가했다. 학원에 다는 영유아 비중은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높았다. 만 5세는 41.8%, 만 6세는 55.8%가 각각 학원에 다녔다. 이 비율은 2018년 각각 29.4%, 41.7%였던 것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학원 이용자는 주당 평균 3.9시간을 이용하고 월평균 16.6천원을 비용으로 지불했다. 대체로 소득이 높을수록 월 평균 비용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월소득 300~399만원인 가구(14만8천원)와 600만원 이상인 가구(18만8천원) 사이 차이가 났다. 학원에 다니는 아동의 비율이 높아진 것은 공교육 역할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교육·보육에 부족함을 느낀 보호자들이 사교육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미취학 아동 사이에서도 사교육 의존도가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학원에서는 체육(60.8%) 과목을 수강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미술(35.0%), 영어(12.6%), 음악(11.3%), 수학 및 과학(9.7%), 영어 외 언어(6.4%) 순이었다. 학원을 제외한
2023-06-18 19:33:50
전세계서 대박난 '이 애니', 시즌3도 나온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유명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채널 니켈로디언과 함께 '베이비샤크 빅 쇼'(Baby Shark's Big Show!) 애니메이션 시리즈 시즌 3를 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 2019년 핑크퐁 아기상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및 배급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2021년 TV 시리즈 '베이비샤크 빅 쇼'를 방송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방영 첫날 현지 유·아동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영국·이탈리아·호주·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 등에서 인기를 누렸다. 이번에 제작하는 시즌 3은 미국에서 먼저 방영된다. 에미상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한 알란 포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베이비샤크 빅 쇼' 한국어 더빙판인 '아기상어 올리와 윌리엄' 시즌 2를 국내에 방영하고 영화로도 만들 계획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14 10:29:23
'친권 포기' 5세 아동, 키워준 외교관 부부 품으로
친부모가 친권을 포기해 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놓였던 5세 아동이 입양허가 소송 끝에 4년간 위탁 양육해 온 미국 외교관 부부에게 입양됐다. 12일 부산지검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위탁부모로 4년 동안 A양(5)을 양육해온 미국 외교관 부부가 부산지검과 부산지방변호사회의 도움으로 지난 5월 31일 부산가정법원에서 입양을 허가 받았다. A양의 친모는 외국인으으로 지난 2019년 6월 친권을 포기하고 본국으로 출국했다. 단독친권자로 지정됐던 친부도 같은 해 10월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친권을 포기했다. 당시 국내에서 미국 외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던 미국 국적의 위탁 부모는 2019년 6월부터 한 복지 시설을 통해 A양을 정식 위탁 받아 양육했다. 이후 A양과 위탁부모 둘 다 입양을 지속적으로 원했으나 현행법상 외국인의 국내아동 입양절차가 엄격해 입양이 어려운 상태였다. 앞서 2019년 11월 서울에 거주하던 위탁부모는 서울가정법원에 민법상 친양자 입양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대상아동이 입양특례법상 요보호아동에 해당하므로 입양특례법의 요건을 갖춰 입양허가를 청구해야 한다는 취지로 기각했다. 이후 부산으로 근무지를 옮긴 위탁부모는 위 기각 취지에 따라 2022년 4월 부산가정법원에 입양특례법상 입양허가를 청구했다. 보통 입양절차에서는 위탁부모가 후견인으로 선임되나, 위탁부모가 외국인이라 입양특례법상 후견인이 필요하다는 법원의 보정명령을 받았다. 이에 위탁부모는 같은 해 10월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부산지검에 법률지원을 의뢰, 입양에 관한 법률지원을 받게 됐다. 부산지검과 부산변회는 '공익적 비송사건 법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검사가 A양에
2023-06-12 16:29:30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 OOO 통해 이뤄졌다
전국 17개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를 이용한 피해 아동과 청소년이 연간 862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10명 중 7명은 채팅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경로를 통해 성매매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여가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2022년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17개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는 지난해 총 862명 대상 2만1000여건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피해자는 전년(727명) 대비 18.6% 증가했으며 센터 통합서비스는 전년 대비 70.7% 증가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 중 여성이 847명(98.3%), 남성이 15명(1.7%)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14~16세가 393명(45.6%)으로 가장 많았으며, 17~19세가 314명(36.4%), 10~13세가 53명(6.2%) 20세 이상 82명(9.5%)순이었다. 장애인 피해자는 65명(7.5%)로 2021년(47명)보다 약 1.4배 증가했다. 피해를 입게 된 경로는 채팅앱이 423명(49.1%)으로 가장 많았다. SNS(28.8%)도 428명으로 뒤를 이어 온라인을 통한 피해가 70%이상 차지했다. 업소 관계자, 소개업자, 사채업자 등 오프라인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은 71명(8.2%)으로 집계됐다. 주요 알선고리는 친구, 지인인 경우가 234명(27.1%)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센터에서 지원하는 서비스 유형으로는 상담이 1만4576건(68.2%), 법률지원 2586건(12.1%), 심리지원 1399건(6.5%) 의료지원 1253건(5.8%), 긴급지원 696건(3.3%) 등이 있다. 이외에도 센터는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의 경우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부모 등 법정대리인 대상 상담 서비스(2987건)도 진행했다. 센터는 성착취 게시물 신고, 피해 발견 등 온라인 성매매 감시활동(1만2805회),
2023-06-01 09:44:08
'로미오와 줄리엣' 에 아동 성착취 장면이?
1968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두 주연배우가 촬영 당시 '성 착취'를 당했다며 영화 제작사를 상대로 제기한 수천억원대 소송이 기각됐다. 25일(현지시간) AFP,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앨리슨 매켄지 판사는 당시 줄리엣 역의 올리비아 핫세(71)와 로미오 역의 레너드 위팅(72)이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낸 소송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매켄지 판사는 두 배우가 주장한 문제의 장면이 아동 포르노에 해당하지 않으며,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보호된다고 판단했다. 매켄지 판사는 이어 배우들이 "이 영화가 법에 저촉될 만큼 충분히 성적 선정성을 띤다는 어떤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소송이 아동 성범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한시적으로 유예한 캘리포니아주의 개정법 적용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며, 올해 2월 영화가 재개봉됐다 해도 사정은 마찬가지라고 판단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20년 법개정을 통해 3년간 아동 성범죄 공소시효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두 배우의 변호인은 법원의 기각 결정을 강력하게 비난하는 성명을 내며 조만간 연방 법원에 추가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영화 산업에서의 미성년자 착취와 성 상품화에 맞서 법적인 해결이 이뤄져야 취약한 개인을 보호하고 법적 권한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 역할을 맡은 핫세와 위팅은 지난해 12월 말 영화 속 베드신이 사전 고지 없이 나체로 촬영됐다며 파라마운트사를 상대로 5억달러(당시 한화 약 6천40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영화 촬영 당시 각각 15세, 16세였던 두 사
2023-05-26 10:28:38
SNS 통해 초등생에 접근...아동 성착취물만 수천 건
SNS를 통해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성 착취를 하고 영상까지 찍어 보내게 한 남성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7살 A군 등 25명을 검거하고 이중 6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피해 아동 12살 B양의 트위터를 통해 접근해 B양의 신체가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전송받아 이를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트위터에 올라온 B양의 이름과 사진을 보고 친근하게 접근해 "예쁠 것 같다" "사랑해" "보고싶다" 등의 말을 건네며 환심을 샀다. B양과 친해진 뒤에는 사진과 영상을 스스로 찍게 하거나, 기존에 찍어둔 것을 전송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남성은 B양과 '주인님'과 '노예' 등 주종관계를 설정한 역할극을 하며 영상을 찍도록 하기도 했다. 이중 A군은 데이트를 하자며 실제 만남을 가진 뒤 성범죄까지 저질러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도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서로의 존재는 모른 채 온라인상에서 개별적으로 B양에 접촉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의 부모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B양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피의자들을 확인하고 차례로 검거했다. 압수한 피의자들의 컴퓨터 등에서는 B양에 대한 성착취물 1천793건이 발견됐다. B양 외에도 아직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피해 아동 및 청소년 45명에 대한 성착취물 4천352건도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압수한 성착취물을 모두 폐기 조치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남성들의 여죄를 밝힐 예정이다. 김성택 경기남부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게임 아이템이나 상품권 등을 준다며 낯선 사람이 환
2023-05-24 15:18:34
서울시,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원스톱 지원한다
# 서연(가명)이는 아버지의 폭력으로 집을 나왔지만 갈 곳이 없어 거리 생활을 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S의 집에서 생활했다. 돈을 벌게 해준다며 노래방 도우미, 조건만남을 시키고, 하기 싫다고 하면 폭력을 가했다. 우울증과 자해가 심해진 서연이는 도망쳐 집으로 돌아갔지만 달라지지 않은 가정환경에 다시 집을 나왔다. # 주인(가명)이는 온라인 게임으로 통해 만난 G가 안부도 물어주고, 기프티콘도 보내주며 살뜰히 챙겨주어 좋았다. 평소 갖고 싶던 게임아이템을 준다는 말에 G를 만난 주인이는 차에서 성폭행을 당했고 동영상도 찍혔다. G는 동영상을 퍼트리겠다고 협박도 하고, 용돈을 주겠다고 유인하며 지속적인 성관계를 요구했다. 서울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지원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성매매 피해에 한정해서 지원하던 것을 성착취 피해로 지원대상을 확대하여 그루밍·협박·폭행 등 피해 초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첫째, 시는 ‘서울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통합지원센터’를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그동안 성매매 피해에 한정했던 지원사업을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성착취로 유입되기 전 그루밍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지원하며, 그루밍·협박·성폭력 등 중층피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서울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통합지원센터’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성착취 피해를 경험하는 아동・청소년의 실태를 반영해 성착취 피해에서 중층피해까지 지원하며, 성매매 피해 상담소(6개소) 및 위기 십대여성지원시설(4개소), 서울 디지
2023-04-26 16:49:44
필굿, 아동 학습·적성 지능검사 ‘K-PASS’ 어린이날 맞아 무료 체험 실시
국내 최초 3D 게임형 아동 학습·적성 지능검사 K-PASS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1004명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검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듀테크 디지털 기업 필굿은 K-PASS의 정식출시를 앞두고 테스터를 모집하기 위해 1004명의 학부모에게 자녀들의 인성 및 적성 능력과 영재성을 검사할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K-PASS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링크 바로가기’를 클릭하여 신청서를 작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 완료시까지 진행한다. 최종 당첨된 1004명에게는 선정일로부터 4일간 유효한 무료검사 이용권이 문자와 메일로 개별 안내된다. 또한 기간 내에 검사를 완료하고 설문지를 제출한 분 중 100명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기프티콘 혜택도 제공된다. K-PASS 아동 지능검사 무료 검사 이벤트에 참여한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실제 후기를 살펴보면, 아이들은 스토리를 따라가며 캐릭터와 함께하는 게임 형식이 매우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를 지켜본 학부모들은 게임 형식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재미를 유발해준 검사를 칭찬하며, 아이들이 집중하며 쉽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검사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자녀를 둔 일명 ‘다둥맘’인 (주)필굿 임유하 대표는 “일률적인 교육시스템에서 벗어나 자녀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고 영재성도 알 수 있는 디지털 인적성 지능검사 K-PASS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나 최근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명문대 진학 준비를 고민하시는 학부모들에게 아이의 개별 학습역량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으니, 더 많은 관심과 진심어린 피드백 부탁드린다”라
2023-04-26 09:00:03
아동대상 성범죄자 취업, '과태료 폭탄'
아동 대상 성범죄자 취업제한 명령을 지키지 않은 기관 운영자에게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여성가족부는 24일부터 성범죄자 취업제한 제도의 실효성을 구축하기 위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성범죄로 법원으로부터 취업제한 명령을 받은 범죄자는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최대 10년간 법에서 정해놓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을 운영하거나 취업 또는 노무 제공이 불가하다.현행 취업제한 제도는 성범죄자가 이 명령을 위반한 경우 해임, 기관 폐쇄 조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운영자가 기관 폐쇄 요구를 거부할 경우 추가로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이 없었다.여가부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폐쇄요구를 거부하는 운영자에게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또 성범죄 경력자 확인을 위한 자료제출 요구에 따르지 않는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취업제한명령을 어긴 성범죄자에게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으로 국회에 발의된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입법 지원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4 10:07:20
강북구의회 의장 차량에 치여 3세 아동 숨져
서울 강북구의회 의장이 타고 있던 차량에 3세 아동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 강북경찰서는 19일 오후 3시 45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 4호선 미아역 인근 골목길에서 유모차에 타고 있던 3세 A양이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A양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장소는 어린이 보호구역이 아니었고, 사고 차량 운전자도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운전자가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사고 차량 뒷좌석에는 허광행 강북구의회 의장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허 의장은 즉각 사과문을 내고 의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허 의장은 사과문에서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의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고인과 유족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20 09:30:03
7천700만원 빼돌린 지역아동센터장 '집유'
저소득·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쓰여야 할 보조금과 후원금 수천만원을 5년여간 빼돌린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지역아동센터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원주의 한 지역아동센터 운영자로, 2015년 12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딸(26)과 공모해 간접 보조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받아내거나 지방보조금과 지정후원금을 보관 중 횡령하는 등 7천700여만원을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딸 B씨가 센터의 초등부 학습지도 및 강사로 일한 것처럼 허위로 꾸미고 센터 운영비와 급식비 등으로 사용돼야 할 보조금을 개인 생활비와 채무 변제 등에 썼다.지정 후원금 역시 아동 학습 지원 활동 목적으로 사용해야 함에도 허위로 수학 강사를 채용해 강사비를 주고, 이를 다시 딸 B씨의 은행 계좌에 돌려받는 수법으로 횡령했다.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마땅히 이익을 누렸어야 할 아동들을 열악한 환경에 처하게 했다"며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그의 딸에게는 4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A씨와 검찰의 '양형 부당'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에서 상당 금액을 공탁한 데 이어 당심에서 나머지 보조금과 후원금 전액을 형사 공탁한 점과 범행을 인정하는 점,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판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6 23:03:48
경기여성가족재단, 아동돌봄기관에 놀이활동가 파견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놀이활동가를 파견받을 도내 아동돌봄기관을 7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다.놀이활동가란 그림책을 활용한 놀이, 전래놀이 등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전문 교육을 수료하고 위촉된 전문가다.도내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작은 도서관 등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놀이활동가 파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교육포털에서 하면 된다.신청 조건은 ▲놀이활동가 파견 시 보조교사 1명 지원 가능 ▲참여기관 선정 후 4월 중 진행될 사업설명회(비대면) 참여 등이다. 참여기관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되며, 선정 결과는 21일에 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놀이활동가 파견을 통해 아동기 놀이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건강하고 창의적인 아동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재단은 놀이활동가 파견 외에도 아동 놀 권리 인식개선 교육, 놀이활동가 양성 과정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09 09:00:01
남아·여아 모두 증가한 '이 질환'은?..."성장판 일찍 닫혀"
국내 남자 어린이의 성조숙증 유병률이 12년 사이 8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성장클리닉 연구팀(박미정·김신혜)은 2008~2020년 성조숙증으로 병원을 찾은 9세 미만의 여아와 10세 미만의 남아 13만3천283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성조숙증은 또래에 비해 이차 성징이 일찍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아는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고 남아는 9세 이전에 고환 크기가 커지는 등 증상을 보인다.성조숙증 아동은 신체 발달에 정신 발달이 따라가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성호르몬이 일찍 분비돼 성장판이 이른 시기에 닫혀 키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이번 연구 결과에서는 분석 기간 내 성조숙증 진단은 여아가 12만6천377명으로 남아(6천906명)보다 18.3배 많았다.하지만 연간 성조숙증 증가율은 남아가 10만명당 1.2명에서 100명으로 12년 사이 83.3배나 증가해 여아(15.9배)를 훨씬 앞섰다.연구팀은 성조숙증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인 비만 유병률이 여아보다 남아가 높은 것이 성조숙증 증가율 차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김신혜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사춘기 발달에는 비만뿐만 아니라 내분비장애물질,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기기 노출, 심리적인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서 "전 세계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증하는 한국의 성조숙증 증가 원인과 암 발병 연관성 등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04 16: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