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으로부터 아이들 보호해야...서울시가 나선다
유명 연예인이나 범죄자 등을 중심으로 퍼졌던 마약이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최근 직장인, 주부, 청소년 등 일반 시민에게까지 마약이 급속히 확산되자 서울시가 대책에 나섰다. 시는 기존 감시·단속만으로 마약 차단이나 재범률 낮추기가 어렵다고 보고, 예방·단속·치료·재활 정책으로 전방위적인 ‘마약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먼저 전국 최초로 '서울형 마약류 중독 치료·재활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마약 중독자에 대해 의료기관의 치료와 함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약류 중독 치료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시립 은평병원’의 기능을 강화해 마약치료 인프라를 확대하고, 서울시민 중독자가 마약 치료가 가능한 서울권 병원에서 원활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 지원 대상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치료 후 단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재활인프라도 넓힌다. 시는 마약류 중독이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재발이 잦은 특성을 고려해 중독자가 치료 후에도 단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은평병원내에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아울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운영 중인 ‘중독재활센터’를 지원해 마약류 중독자 지원을 강화해 현재 역량을 2배로 확대하고, 한국 다르크와 협력해 가정으로 돌아가기 힘든 환자를 대상으로 공동생활가정 형태의 주거형 재활시설(5인 규모 2개소)을 신설·운영한다.중독자가 치료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4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로 확대하고,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2023-04-13 16:12:30
자기 아이들 내려주려고...횡단보도 돌진한 차량 '뭇매'
자신의 아이들을 내려주기 위해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무시하고 돌진한 차량 차주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보행자 보호, 꼭 누가 다치고 죽어야만 바뀌려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전 8시20분께 경상북도 영주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발생했다.한 SUV차량이 초등학교 앞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서 녹색어머니회의 통제를 무시한 채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장면이 담겼다.녹색어머니들이 깃발을 이용해 횡단보도 길을 터줬고, 이에 뛰어나간 한 아이는 돌진하는 차에 깜짝 놀라 멈췄다. 아이가 놀라는 순간에도 차량은 운행을 멈추지 않고 결국 횡단보도를 다 통과한 뒤 멈춰 자신의 아이들 2명을 내려주고 자리를 떠났다.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아이의 부모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신고를 위해 영주경찰서를 찾아갔다.그러나 경찰은 "사고가 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형사 접수가 불가능하고, CCTV 영상에 번호판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어서 범칙금 및 벌점 부과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한문철 변호사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보행자보호의무 위반으로 벌점과 범칙금도 모두 2배다. 모자이크 때문에 번호가 안 보여서 부과를 못 한다니, 경찰이 시청에 가서 (영상 원본을) 달라고 요청하면 되는 것 아니냐"면서 "시민이 CCTV를 갖다줬더니 'CCTV에 모자이크 때문에 번호판이 안 보여서 아무것도 못 한다'는 경찰, 이게 옳냐. 일벌백계로 무겁게 처벌해야 옳지 않겠냐"고 비판했다.(영상 = 유튜브 한문철 tv 갈무리)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05 17:42:14
안산 다세대 주택서 불...나이지리아 아이 4명 사망
안산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동 4명이 사망했다. 27일 새벽 3시 반께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 있는 3층 짜리 다세대 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주택 2층에서는 A양(11) 등 아동 4명(나이지리아 국적 추정)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또 주민 20명이 대피 과정에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다.A양 등 4명은 남매로, 병원 이송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양과 함께 화마로 목숨을 잃은 3명은 7세·6세 남아, 4세 여아다.A양의 부모는 화상 등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불은 A양 가족이 거주하는 2층 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현장에서 범죄를 의심할만한 정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장비 23대와 인력 50여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4시16분쯤 불을 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7 09:19:07
떠드는 아이 훈계했다가...신고당한 국회의원 비서관
식당에서 다른 손님과 시비에 휘말린 현역 국회의원 비서관이 해당 식당에서 자녀를 학대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됐다.광주 광산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19일 오후 광주 시내 한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하던 10세 미만 자녀를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시민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식당에서 떠드는 아이를 훈계했으며 같은 식당에 있던 손님이 '애한테 왜 그러느냐'는 식으로 시비를 걸더니 신고했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이다.A씨는 광주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의 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광산경찰은 10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지방경찰청 전담팀이 수사하게 한 지침에 따라 사건을 광주경찰청으로 이첩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0 17:08:37
윤석열 정부 '저출산 정책' 어디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최근 집계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집계된 데 따른 것이다.지난 달 16일 한덕수 국무총리도 "(정부의) 많은 대책에도 저출산 문제가 해소되기보다는 오히려 악화되는 추세는 기존의 대책에 대한 근본적 반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2005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출범 이후 2021년까지 16년간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280조 원의 예산을 들였지만 출산율 하락세는 여전하다.이같은 추세에 정부의 저출산 해결 정책을 불신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최근 전국 곳곳의 지방자치단체는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현금성 지원을 통해 저출산 해결에 나섰다. 광역지자체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남을 제외한 11개 지역에서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특히 지원 규모가 큰 강원도는 첫째와 둘째를 출산하면 48개월 동안 매월 50만원씩 지급한다.하지만 출산지원금은 일시적인 효과만을 나타낼 뿐 인구 감소 지역은 출산지원금과 출생률의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단발적 현금 지원은 실효성이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돌봄 문제도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돌봄을 원하는 가정은 많은데 보육 서비스는 미비하다는 것이다.지난 6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탈리아를 방문해 "저출산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가 아이 돌봄 문제"라며 "내년 7월부터 아이돌보미 국가자격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여기엔 정부로부터 역량을 인정 받은 민간 서비스를 투입해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저출산 현상
2023-03-14 15:56:52
아이 좌절감 다스리는 법
단 한번도 좌절하는 경험을 하지 않고 성장한 아이들이 있을까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가 자기주도적이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어른이 되길 바라죠. 그렇다면 어릴 때부터 좌절감을 다스리는 방법을 체득하게 해야 합니다. 아이가 좌절감을 현명하게 다스리도록 돕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1. 아이의 감정 인지하기좌절감을 느끼는 아이의 짜증을 이해하고 인정해주세요. 그 다음 아이에게 "OO이가 가지고 싶은 장난감을 사지 못해서 화가 났구나. 이해해. 하지만 분명히 여기 올 때 오늘 장난감은 사지 않기로 약속했어. 그치?" 라며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가라앉힐 수 있도록 계속 도와주세요.2. 충분히 좌절할 기회 주기어떤 아이들은 부모의 과잉보호로 인해 좌절할 기회를 어릴 때 충분히 가지지 못합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바로 손에 쥐어주고, 혹시나 아이가 좌절할까봐 도전을 시도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금물입니다. 아이가 해야 하는 일은 도와주지 말고 스스로 해나갈 수 있게 지켜봐 주세요. 또 지나친 칭찬도 금물입니다. 사회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기본적인 감정들을 조금씩 배우고 느낄 수 있게 도와주세요.3. 성장 마인드셋 심어주기좌절감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무언가 뜻대로 되지 않아 시무룩해진 아이에게 새로운 길이 있다는 걸 제시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목표한 성적이 나오지 않아 좌절한 아이에게 "더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해보자!" 라고 긍정적인 제안을 하는 겁니다. 이번이 끝이 아니고,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스스로에게 충분히 있다는 것
2023-03-13 18:20:39
"신나게 놀으렴" 아이들 층간소음에 노부부가 보낸 편지
아파트 이웃 주민들이 층간소음 문제를 훈훈하게 해결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14층에 사는 A 씨는 지난달 25일 저녁 자신의 딸 2명과 조카 2명을 데리고 아래층을 방문해 손편지와 롤케이크를 전달했다.아이들은 각자 한 장씩 편지를 작성했는데, 떠들고 뛰어놀며 소음을 발생시킨 데 대한 반성과 함께 앞으로 주의하겠으며 할아버지와 할머니 모두 건강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을 적었다고 한다.당시 아래층에는 노인 부부가 없어 아이들의 손편지와 케이크는 노부부의 아들에게 대신 전해졌다. A씨는 이후 나흘이 지난 1일 오후 현관문 초인종이 울려 나가보니 13층 할아버지가 찾아와 정성스럽게 적은 손편지와 5만원을 넣은 봉투를 전달하며 아이들에게 통닭을 사 먹이라고 했다는 것이다.노부부는 "편지를 받고 엄청난 감동을 받았단다. 너무나 착하고 반듯하게 자라고 있구나. 할아버지가 꼭 부탁할게. 지금처럼 조심하지 말고 신나게 놀아야 한다. 할아버지 손녀도 초등 6학년, 3학년이야. 낮에는 아무도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A씨는 "아래층에 살던 예전 집주인이 층간소음에 민감해서 마음 졸이며 지내다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새로 이사 오셨다고 들어서 조심하던 차에 아이들이 너무 심하게 쿵쿵거린 거 같아 다 같이 모여 앉아 반성하면서 편지를 쓰도록 했다. 그리고 삼일절을 맞아 집에서 쉬는데 아래층 할아버지가 찾아와 감동을 선물해주셨다"고 말했다.그는 "편지를 받고 눈물이 날 뻔했다. 안 받으려고 하는데 받으라고 하셨다. 이런 따뜻한 마음 너무 오랜만이라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 정말 멋진 어르신들이라 많이 배운다
2023-03-06 09:50:01
"아이 살리고 싶었지만..." 장영란, 유산 아픔 전해
방송인 장영란이 유산 당시 심경을 고백한다. 3월 1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53회에서는 결혼 15년 차에도 여전히 신혼 같은 ‘꽁냥꽁냥 부부’ 장영란, 한창이 출연한다. 이날 부부는 커플 테니스를 치며 다정한 스킨십을 보여준다. 장영란은 “요즘 (남편이 개원한) 병원 때문에 여러가지로 싸웠는데 취미 할 때는 해피엔딩”이라며 살짝 금이 간 부부 관계를 언급했다. 또 한창이 은 “다시 태어나면 나와 결혼할 거냐?”는 장영란의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즉답해 잉꼬부부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러다 장영란은 망설이면서 “작년에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 나는 쌓인 게 있는데..”라면서 눈물을 흘리고, “어떻게든 아이를 살리고 싶었는데.. 여보가 힘드니까 우는 것조차 미안했다”라며 속마음을 남편에게 처음으로 털어놨다. 그저 쌓아둘 수밖에 없었던 장영란의 속깊은 아픔과, 이를 극복해가는 두 사람의 현명한 부부의 라이프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8 15:36:11
오은영이 생각하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오은영 박사가 육아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의사 오은영이 출연했다.이날 오 박사는 성인이 된 자신의 자녀들을 언급하며 “성인이 되도 힘들다. 자식은 다 그런 것 같다. 부모가 된 순간부터 내 삶을 마감할때까지 힘든 것 같다. 크는 동안 지도를 해야하고 사춘기 청소년기가 되면 많은 것들을 의논해야하고. 성인이 되면 같이 나누고 살아야 되고. 결국 많은 희노애락을 나누면서 내가 한 번 부모가 되면 내 삶을 마감하기 전까지 부모인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 아이 포함 모든 자녀들이 부모가 언제나 좋지 않다. 부모도 언제나 아이들이 예쁘지 않다. 그런데 언제나 사랑은 한다. 그런데 인간이다 보니 ‘쟤가 왜 저럴까’라고 생각한다. 아이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아이를 키우는 건 긴 여행이다. 독감 걸리면 약을 하루에 두번씩 5일 먹으라고 한다. 근데 아이를 키우는 건 5일도, 5개월도 아니다. 최소한 20년 걸리는 긴 과정이다. 아이랑 같이 떠나는 여행이라고 생각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오 박사는 “이 여행을 떠나는 과정에서 부모인 내가 마음의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해줄 수 있는 나의 선을 잘 생각해서 그걸 잘 다루면서 사는 거다. 그 선을 계속 넘으면 못한다. 그래서 저는 편안하게 키워보라 그런다. 저도 너무 힘든 날은 ‘오늘은 너무 피곤해. 내일 놀자’라고 한다. 만약 참게 되면 그것들이 쌓여서 오히려 더 힘들게 된다. 육아가 물론 어렵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하셨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2023-02-23 15:28:54
인천서 사망한 5학년 아이 부모, "훈육 목적으로..."
온몸이 멍든 채 숨진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친부과 계모가 학대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8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된 친부 A 씨와 그의 아내 B 씨가, 조사 과정에서 ‘사망 당일 아이를 때린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훈육 차원의 체벌이었다며 사망과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 씨 부부의 초등학생 아들의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국과수는 “아이의 몸에서 다발성 손상이 확인되지만, 직접적인 사인은 정밀검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A 씨 부부가 평소 초등학생 아들을 학대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이웃 등을 대상으로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앞서 A 씨 부부는 7일오후 인천시 남동구의 자택에서 초등학생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당시 사망한 아들의 몸에선 외부 충격으로 생긴 ‘타박흔’으로 보이는 멍 자국들이 발견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09 09:15:45
'홈스쿨링'하던 11살 아이, 온 몸 멍든 채 사망
인천에서 11살 어린이가 온 몸에 멍이 든 채 숨진 가운데, 친부와 계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부 A(39)씨와 계모 B(4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이들은 전날인 7일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 아들 C(11)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등에 따르면 B씨 등은 이날 오후 1시 44분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C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C군의 몸에는 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됐다. B씨 등은 경찰에 “몸의 멍은 아이가 자해를 해서 생긴 것”이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C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학교에 가지 않고 이른바 홈스쿨링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08 09:35:55
차만 타면 멀미하는 아이...예방법은?
차만 타면 멀미를 하는 아이들이 있다. 멀미는 몸이 흔들릴 때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겪는 것으로, 장거리 이동 중에 아이가 멀미로 괴로워하면 부모도 참 난감하다. 멀미는 일상적으로 경험하지 않던 신체 가속을 느끼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3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난다. 12세가 넘어가고 성인이 되면서는 교통수단의 움직임이 익숙해지면서 조금씩 좋아진다. 멀미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멀미약에는 먹는 약과 붙이는 패치가 있는데, 먹는 약은 차량에 탑승하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미리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소 감기약이나 해열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멀미약을 먹이면 안된다. 붙이는 멀미약은 한 쪽 귀 뒤에 1매만 붙이는데, 적어도 출발 4시간 전에는 붙여야 효과가 있다. 붙이는 멀미약은 양쪽에 붙이면 용량 과다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만 7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약을 먹는 것 이외에도 멀미 완화에 도움을 주는 행동들이 있다. 아이가 차 멀미를 한다면 차를 몰기 전에 음식을 먹이는 것을 피하고, 주행 중에는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면 도움이 된다. 차 안의 시트나 환기되지 않은 내부 냄새는 비위를 상하게 해 구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차를 타는 동안에 아이가 다른 일에 몰두하면 멀미를 줄일 수가 있다. 아이와 열심히 놀아주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다. 그렇다고 책이나 스마트폰을 보여주면 안구 피로감을 가중시키고 시선이 흔들려 울렁거림을 더 심하게 할 수도 있으
2023-02-06 17:34:01
찜질방에 쓰러진 10살 아이 구한 남성...알고 보니
휴무 날 찜질방에 갔던 해양경찰관이 쓰러진 초등학생을 구했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10분쯤 성산파출소 소속 이주현 경위(36)가 찜질방에 미끄러진 10살 A군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이용해 응급처치를 시행했다.당시 샤워실에 있던 A군은 미끄러지며 머리를 바닥에 세게 부딪친 뒤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이 경위는 A군의 맥박이 약하고,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안쪽으로 말려있는 혀를 손으로 잡아 기도를 확보했다.이후 2~3분간의 심폐소생술 끝에 A군의 호흡과 의식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 경위는 상태를 확인한 뒤 A군을 표선119 구급대에 인계했다.A군은 검사 결과 일시적인 뇌진탕 증상 외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A군의 삼촌은 "찜질방 관계자를 수소문해 해경 구조대로 근무하는 이주현 경위님을 확인하게 됐다"며 투철한 직업정신과 적극적인 도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 경위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해양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31 09:18:10
"2살 아이 어깨에 멍, 귀는 실핏줄 터져"...어린이집 학대 신고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동을 학대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안산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께 안산시 단원구 소재 자신이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만 2세 아동의 어깨를 양손으로 붙잡고 흔드는 등 신체적 학대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 아동 측은 사건 당일 해당 어린이집 관할 경찰서인 안산단원경찰서에 신고했다.피해 아동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담은 글과 사진을 올리며 아이의 어깨에 멍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담당 보육교사는 '아이가 낮잠 시간에 자지러지게 울었다. 자고 일어나 보니 아이 어깨에 멍이 들어 있어서 멍크림을 발라줬는데, 그로 인해 멍이 커지고 번졌다'는 설명을 했다"며 "그러나 집에 와서 아이를 보니 멍이 심하고 귀에 실핏줄도 터져 있어 폭행 의심이 들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어린이집으로 찾아가 CCTV를 요구했으나 '지난주에 수리를 맡겨서 없다'는 대답이 나와 경찰을 불렀다"며 "그때서야 보육교사는 아이를 10~15분 동안 힘으로 제지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피해 아동이 만 10세 미만인 점을 고려해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청으로 사건을 이관했다.경찰은 어린이집 측으로부터 CCTV를 임의 제출받아 포렌식 작업에 나선 상태다.A씨는 "(피해 아동이)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고 보채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을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
2023-01-18 17:19:28
"쿵쾅거려 죄송"...윗층 사는 아이가 보낸 훈훈한 쪽지
층간소음을 사과하는 아이의 쪽지가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위층 사는 아이가 붙인 쪽지’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쪽지를 보면 “3층에 사는 13세 지민”이라고 신분을 밝히며 “제가 학교에서 축구를 하다 다쳐 다리에 깁스를 했다”라고 적혀 있다.이어 “집에서 쿵쾅 거리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빨리 나아서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많은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깁스를 하고 집을 돌아다니다 아랫층이 소음으로 피해를 입을까봐 미리 사과를 한 것이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은 "아이가 예쁘고 바르게 자랐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가정교육 제대로 받은 어린이 칭찬합니다", "부모의 인성과 가르침이 대단하다" 등의 내용도 있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3 11:5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