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커브길서 초등 통학버스 넘어져...어린이 12명 병원행
20일 오전 8시 20분께 경기 파주시 파평면의 한 도로 커브 길에서 초등학교 통학버스가 넘어져 12명의 어린이들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어린이들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초등학생 12명과 인솔교사 1명, 운전자 1명 등 14명이 타고 있었다.경찰은 버스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20 14:30:09
러시아로 '납치' 이주되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
러시아가 어린이까지 포함해 우크라이나인을 자국으로 강제이주시키는 것은 독재정권의 전형적 수법인 '아동 납치'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받는다.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스비트라나 체르니크 호주국립대 강사와 프란체스카 레사 옥스퍼드대 강사가 러시아의 이러한 '어린이 강제 연행' 행위에 대한 이유를 분석한 글을 실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시 상황에서 아동 수만명을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세르히 키슬리차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가 100만명이 넘는 우크라이나인을 러시아로 강제 이주시켰다며 이주 대상에는 아동 23만4천여명이 포함됐다고 주장한다.키슬리차 대사는 러시아가 전쟁으로 고아가 됐거나 부모와 헤어진 우크라이나 아동이 러시아 국적을 획득할 수 있는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비난했다. 또 유엔이 아동의 안전한 복귀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호소했다.전시 민간인 보호를 규정한 제네바협약에 따르면 강제이주는 물론 점령 국가 아동의 신분상 지위를 변경하는 것은 금지되어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항복을 압박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를 흡수할 목적으로 이들 어린이의 국가 정체성을 바꾸려는 것으로 해석된다.마리아 르보바-벨로바 러시아 아동권 옴부즈맨은 4월 우크라이나 아동 1천560명이 부모 없이 러시아에 도착했다며 이들 일부는 러시아 가족으로 입양될 수 있다고 밝혔다.릴리아 구메로바 러시아 상원 의원은 이른바 '해방 영토'에서 데려온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러시아어를 모른다며 러시아어를 가르칠 특별 여름 캠
2022-06-15 17:20:01
갑자기 '콱'…사진찍다 2m 뱀에 물린 어린이
대전에 있는 한 실내동물원에서 뱀 만지기 체험을 하던 어린이가 뱀에 손가락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14일 피해 아동의 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40분께 대전 한 실내동물원에서 5세 어린이가 2m에 달하는 버미즈파이톤 뱀과 사진을 찍던 중 손가락을 물렸다.이 장면을 목격한 동물원 관계자 4명과 아이 아버지가 힘을 합쳐 가까스로 아이를 구조했다.아이는 손에 3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처를 입었다.해당 동물원 측은 "사고가 발생한 동물 만지기 체험 행사를 폐지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15 09:54:54
물놀이·감기로 인한 '중이염', 어떻게 물리칠까
중이염은 한자 그대로 가운데(中) 귀(耳)에 염증(炎)이 생기는 것이다. 중이란 귀와 코를 연결하고 있는 텅 빈 공간으로, '이관'이라는 가느다란 관을 통해 코로 연결된다. 성인과 어린이의 이관에는 차이가 있는데, 성인은 좁은 곡선 형태로 되어 있어 코나 목의 분비물이 중이로 쉽게 들어오지 못한다. 하지만 어린아이의 이관은 아직 직선으로 되어 있고 어른보다 짧아서 코나 목의 분비물이 중이로 넘어오기 쉽다. 그 분비물이 중이의 점막을 감염시켜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보고에 의하면 4세 미만의 아이가 전체 중이염 환자의 2/3를 차지하며 그중에서도 반 정도는 만 2세 미만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돌 전에 한 번이라도 중이염에 걸린 아이들은 세 살 전에 다시 중이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중이염은 걸렸을 때마다 확실히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져 고막에 고름이 차게 되면 청력에 이상이 오기 때문. 말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시기에 청력에 이상이 오면 언어 발달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 시기 아이의 중이염은 꼭 치료해주어야 한다.감기에 걸리면 중이염이 생기는 까닭감기 끝에 중이염이 생기는 이유는 이관을 덮고 있는 점막들에 염증이 생기고 붓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이관이 막혔다 뚫렸다 하는데 이관이 막히게 되면 물이 고이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귀 안의 압력이 낮아진다. 압력이 낮아지면 코 등을 통하여 균이 침입하기 쉽고 침입한 균에 의하여 중이염이 생기는 것이다. 더구나 감기에 걸리면 코를 풀게 되는데 코를 풀면 코안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귀와의 압력 차이가 더 생겨서 중이염이 더 잘 발생된다.중이염에 걸렸을 때 해야
2022-06-07 16:59:01
미국, "이르면 21일부터 5세 미만 어린이도 코로나 백신 접종"
미국의 5세 미만 어린이도 이르면 오는 21일부터 코로나 19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시 자 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일정표를 공개하면서 주 정부들은 3일부터 연방정부에 어린이용 백신을 주문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미국에서 5세 미만 연령대 어린이는 약 1천800만명인데 이들은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이 때문에 이 연령대 자녀를 둔 부모들은 그동안 불안해하며 조바심을 내왔는데, 잠정적인 날짜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구체적인 접종 가능 일자가 나왔다고 NYT는 지적했다.자 조정관은 다만 이런 준비는 모두 식품의약국 FDA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과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권고가 실제 이뤄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제약사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는 앞서 각각 자사의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고, FDA는 이를 논의할 자문기구 회의를 이달 14∼15일에 열기로 한 상황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03 09:36:30
중국 쓰촨서 벼락 맞아 어린이 등 두 가족 7명 숨져
중국 중남부 산악지대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두 가족 7명이 벼락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30일 인터넷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지난 28일 쓰촨성 스취현에서 주민 7명이 동충하초를 캐기 위해 산에 올랐다가 벼락에 맞아 숨졌다.숨진 사람들은 남성 3명과 여성 4명으로, 어머니의 등에 업힌 어린아이도 있었다.주민들은 숨진 이들이 비를 피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현지 주민들은 일반적으로 해발 4천∼4천500m에서 동충하초를 캐는데, 고산지대다 보니 천둥과 번개 등 날씨 변화가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31 09:33:21
어린이 장난감 등 수입품 72만점 적발...유해물질 163배
유해 화학물질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안전성 인증을 받지 않는 등 안전 기준을 어긴 수입품 72만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지난 4월 4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통관 단계에서 수입 제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 검사를 벌인 결과 12개 품목 286건(72만점)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관세청과 국표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완구, 유아용 삼륜차, 어린이용 킥보드, 자전거, 미용기기용 전지, 운동용 안전모, 전기찜질기 등 선물용으로 많이 팔리는 14개 품목 801건 177만점을 조사했다. 건수 기준 적발률은 35.7%다. 적발 유형을 보면 안전성 인증(KC인증)을 받지 않은 경우(50%)가 가장 많았고, 이어 표시사항 위반(25.2%), 허위 표시(24.1%), 안전기준 부적합(0.7%) 등의 순서였다.어린이용 장난감(기타완구) 중에는 유해화학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 총함유량이 16.27%로 허용치(0.1% 이하)의 162.7배에 이르는 사례도 있었다. 관세청은 적발된 72만점 가운데 위반 정도가 가벼운 제품은 수입업체가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한 뒤 통관시켰다. 나머지 부적합 제품은 폐기 또는 반송 조치할 예정이다.관세청과 국표원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불법 수입 제품을 통관 단계에서 차단하기 위해 조사 인력의 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계절별 수입 증가 예상 제품, 국내외 리콜제품, 사회적 관심 품목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29 19:49:02
경기도, 과자 등 어린이 기호식품 위생법 위반 54곳 적발
경기도는 과자나 빵 등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가공업체 360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 등 규정을 위반한 54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4월 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위반내용은 56건으로 △유통기한 경과 제품·식품 또는 그 원재료 제조·가공·조리·판매 목적 보관 13건 △생산·작업 및 원료수불 관계서류 등 미작성·미보관 12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9건 △식품 보존기준 위반 10건 △영업허가 등 위반 8건 △원산지 거짓 표시 등 위반 2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미준수 2건 등이다.주요 적발 사례로 파주시 ‘A’ 케이크 제조·가공업체는 원료의 입출고·사용에 대한 서류 등을 2년 넘게 작성하지 않고 영업을 해 왔다.양주시 ‘B’ 도넛 제조·가공업체는 유통기한이 최대 6개월 이상 지난 원료 바나나 레진 8㎏, 도넛 필링 107㎏ 등을 ‘폐기용’으로 표시하지 않은 채 사업장 실온창고에 보관했다.화성시 ‘C’ 핫도그 제조·가공업체는 실온보존 제품인 핫도그 반죽 원료 찰믹스 500㎏을 냉동창고에 보관하다가, 과천시 소재 ‘D’ 빵·과자 제조·가공업체는 과자류를 3개월마다 1회 이상 자가품질검사를 해야 하는데도 최근 1년간 실시하지 않았다.식품위생법 상 식품의 보존기준을 위반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생산·작업기록 없이 제조·판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식품 또는 그 원재료를 제조·가공·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거나, 생산하는 제품이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한지 주기적으로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경우 각
2022-05-26 11:16:01
어린이 안전사고, 만 1~3세 걸음마 때 가장 많아
어린이 안전사고는 만1~3세 걸음마 시기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으로 접수한 어린이 위해정보 1만5천871건을 발달단계에 따라 분석한 결과 걸음마기 비중이 40.9%로 가장 높았다고 24일 밝혔다.유아기(만 4∼6세)와 학령기(만 7∼14세)가 각각 24.3%로 집계됐고 영아기(만 0세)는 10.5%를 차지했다.발생장소는 최근 5년간 '주택'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매년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장소의 67%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 도로 및 인도, 놀이시설, 교육시설 등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발달단계별 1위 발생 품목을 보면 영아기는 침실가구가 37.6%, 걸음마기와 유아기는 바닥재가 각각 16.5%, 12.5%, 학령기는 놀이터 시설이 12.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영아기(0세)의 경우 추락사고가 53.4%(9882건 중 527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그 외의 연령에서는 미끄러짐·넘어짐이 1위를 기록했다.영아기(0세)의 추락사고 품목으로는 침대가 3441건(65.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파 500건(9.5%), 유모차 264건(5.0%) 순이다.미끄러짐·넘어짐의 경우 걸음마기(1~3세)는 목재마루재 2967건(22.0%), 비닐바닥재 2876건(21.3%), 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 2324건(17.2%)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반면 유아기(4~6세)는 킥보드 1703건(20.4%), 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 1257건(15.1%), 비닐바닥재 957건(11.5%) 순이었다. 학령기(7~14세)는 어린이 자전거 2048건(25.3%), 킥보드 993건(12.3%), 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 664건(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24 14:29:14
서울시, 코로나로 중단됐던 '어린이 야구교실' 운영 재개
목동 다목적구장에서 6월4일부터 10월30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홈런왕 야구교실'이 운영된다.2010년도에 개설된 야구교실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월부터 중단됐었으나 이번에 재개하게 됐다.강습 내용은 송구, 포구, 타격, 야구 규칙 및 이론 등 강습과 함께 팀 대항 경기 등 실제 경기를 진행한다.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눠 체계적이고 즐겁게 야구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심판의 기본자세, 판정방법 등 심판에 대한 이론과 실습 과정도 병행한다.이번에 진행되는 어린이 야구교실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부드러우면서도 실제 야구공과 같은 느낌의 연식 야구공을 사용한다. 타구에 맞아도 부상의 위험이 없이 안전하게 야구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야구장비 또한 무료로 대여해 참가자들의 개별 장비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이번 목동운동장 다목적구장에서 진행되는 야구 교실은 평일(목·금요일)과 주말(토·일요일)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강습은 월 4회 (매주 1회, 1회당 80분) 진행되며 수강료는 4만8000원이다.수강 신청은 26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노병춘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은 “유소년들이 야구 교실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함양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24 09:36:28
어린이 경제 관념 키우는 책
한 유명 경제전문가는 아이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금융 교육을 시키라는 조언을 했다. 아이가 돈을 현명하게 다루도록 하려면 부모는 어떤 교육을 시켜주어야 할까? 해답은 '책'에 있다. 어린이를 위해 쉽게 쓰여진 다양한 경제 관련 책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갈 아이의 미래를 밝혀주자.「세금 내는 아이들」동화《세금 내는 아이들》은 유튜브 〈세금 내는 아이들〉 속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인 저자가 반 아이들과 함께 직접 체험한 ‘학급 화폐’ 활동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주인공 시우와 친구들은 1년 동안 ‘활명수 나라’의 ‘국민’이 되어 자신의 적성, 직업의 월급, 갖고 있는 자격증, 신용등급을 고려해서 직업을 선택하고, 직업 별로 정해진 일을 하고 월급을 받고 세금도 낸다. 또 돈을 모으기 위해 예·적금도 들고 ‘선생님 몸무게’ 주식에 투자하며 대박을 노리기도 한다. 이 책은 재미있는 동화 형식으로, 교실 속에서 아이들이 취업, 세금, 사업, 실업, 저축, 투자, 보험, 경매 등의 활동을 또래들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경제 주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어렵고 낯설기만 한 경제를 쉽고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한다. 각장의 별면에는 경제 개념 정리 부분을 마련해 동화로 배운 경제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저자 옥효진 | 출판사 한국경제신문「와글와글 어린이 경제 수업」《와글와글 어린이 경제 수업》은 ‘경제 = 돈’이라거나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는 단편적인 사고에 머무르지 않고 경제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와 관련된 사회 문제까지 생각해
2022-05-23 17:30:43
어린이 ADHD 증상, '채식'하면 완화된다
어린이의 채식이 주의렵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ADHD의 대표적인 증상은 주의력 결핍, 산만하고 지나친 활동, 충동성 등이며 이것이 스스로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일종의 정신 장애다. 아동·청소년에게 흔히 나타난다.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이렌 해스 영약학 교수 연구팀은 이런 ADHD 증상이 있는 아이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을수록 심한 주의력 결핍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냈다. 이 연구는 2018~2020년 사이에 미국의 콜럼버스, 포틀랜드, 레스브리지의 등 3개 도시에서 ADHD 증상이 있는 6~12세 1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 대상자는 임상시험 전까지 한 번도 ADHD 치료제를 복용한 적이 없었다.연구팀은 이들의 부모에게 아이가 먹고 있는 식품과 섭취량을 자세히 물었고, 아이가 나타내는 주의력 결핍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 또 아이가 무슨 일이든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는지, 부모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지, 기억력이 떨어지고 감정 조절을 못하는지 등을 설문했다.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평소에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아이가 주의력 결핍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두 번째 연구는 ADHD 치료를 위해 36가지 미량 영양소(micronutrient)가 특별히 배합된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의 ADHD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이었다.연구 대상 아동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엔 특수 조제된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를, 다른 그룹에는 위약(placebo)을 90일간 투여하면서 ADHD 증상에 변화가 있는지를 추적했다.그 결과 비타민과 미네랄을 먹은 그룹이 위약을 먹은 그룹보다 감정 조절 장애 등 ADHD 증상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3
2022-05-23 13:14:06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어린이 위한 찾아가는 미술관 운영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지리적으로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미술관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운영하는 'MOKA 움직이는 미술관 2022'는 보다 많은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혼합 학습 방식을 활용했다.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온라인 전시 URL과 전자책, 작가 도서, 실습학습지 등으로 구성된 전시 체험 키트를 각 학교로 보내면 이를 자율적으로 교육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제주와 충북, 전북 지역 초등학생 2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2018년부터 움직이는 미술관을 운영해 지금까지 1만1천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했고,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기도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19 15:02:01
"식량 가격 폭등에 영양실조 어린이 60만명 '위기'"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가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펜데믹의 영향으로 저개발국 영양실조 어린이 치료식 가격이 급등해 아이들이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유니세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 세계적 식량난으로 원재료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영양실조 치료식 제공에 드는 비용이 최고 16%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단체에 따르면 6개월 안에 추가적인 재원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예산부족으로 60만명에 이르는 영양실조 어린이가 치료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유니세프는 전했다.단, 유니세프는 영양실조 치료식 제공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예산이 얼마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유니세프가 영양실조 어린이에게 제공하는 치료식은 땅콩·오일·설탕 등에 영양분이 첨가된 고열량 페이스트로 한 상자에 150포씩이 들어있으며, 가격 인상 전 상자당 가격은 평균 41달러(약 5만2천원)였다.영양실조가 심각한 어린이는 이 치료식을 먹을 경우 6~8주에 거쳐 서서히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고 유니세프는 설명했다.유니세프는 전쟁과 팬데믹으로 높아진 식량 가격에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세계인의 수가 '파국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중증 급성 영양실조 때문에 어린이가 예방할 수 있는 죽음을 맞이하거나 고통을 겪는 방향으로 세계가 빠르게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중증 급성 영양실조는 어린이가 신장에 비해 지나치게 마른 경우를 의미한다.유니세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5세 미만 어린이 중 1천360만명이 중증 급성 영양실조 상태다.유니세프는 5살이 되기 전 목숨을 잃는
2022-05-18 16:37:13
마스크 벗자 '길거리 흡연' 늘어..."아이도 있는데"
지난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로 길에서 담배를 피는 이른바 '길거리 흡연'이 증가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3살 된 딸을 키우는 주부 A씨(35)는 얼마 전 집 근처를 걷다가 소위 '길빵'이라고 불리는 길거리 흡연을 하는 남성을 마주쳤다.그는 "마스크 사이로도 담배 냄새가 들어왔는데, 어린 딸 아이가 앞으로 시도때도 없이 담배 길에서 담배 냄새를 맡게 될까 걱정이다"고 호소했다.직장인이 붐비는 거리는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지난 9일 오후 광화문 사거리 인근에는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우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이전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그 중 일부 직장인은 흡연을 자제해달라는 문구가 적힌 관할 구청의 현수막 앞에서도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웠다.광화문 주변 회사에 다니는 비흡연자 시민 중 한 명인 B씨(29)는 "점심시간이 되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최근 부쩍 늘었는데, 이제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 마스크를 벗고 다니게 되니 비흡연자 입장에선 담배 냄새가 더 괴롭다"고 말했다.어린이날 아이와 함께 도심에 나온 주부 C(40)씨도"코로나 이후 잊고 있었는데 길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며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면 담뱃불이 아이들 얼굴 높이와 딱 맞아서 길 가다 흡연자가 보이면 그 근처도 가지 않는다"고 했다.반면 흡연자들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자 심리적으로 해방된 듯한 모습이다.담배꽁초 무단투기 과태료 부과 건수도 일부 자치구에선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여의도 도심을 끼고 있는 영등포구는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던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58건이 적발됐으나 이달 2일
2022-05-15 17:4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