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급류 휩쓸린 초등생 구하러 '풍덩'
지난 주말 충북 제천에서 산책로에 있던 소방관이 급류에 휩쓸린 어린이를 발견해 극적으로 구조했다. 24일 강원 영월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낮 12시 30분께 제천시 장평천에서 친구 4명과 물놀이를 하던 A(10)군이 갑자기 급류에 휩쓸렸다. 때마침 산책로에서 운동 중이던 영월소방서 소속 엄주환(47) 소방위는 A군이 허우적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주저 없이 물에 뛰어들었다. 물에 빠진 아이의 모습을 보자마자 7살 난 아들의 모습이 떠올랐던 엄 소방위는 망설일 겨를 없이 A군을 향해 헤엄쳐 갔다. 그러나 A군은 수심 0.7m 가량의 얕은 물에서 놀다 물살에 떠밀려 수심 2m 이상의 하천 중심부로 떠내려간 상태였다. 엄 소방위는 "생각보다 수심이 깊더라고요. 저도 발이 땅에 안 닿아서 당황했어요. 놀란 아이가 절 끌어안으면서 제 몸을 누르니까 제 머리도 물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그야말로 위급하고, 위험한 상황이었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물속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A군에 의해 자신 역시 물에 빠질 수도 있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이에 A군을 몸에서 떨어뜨려 거리를 확보한 뒤 물가로 조금씩 아이를 밀었다. 물속에서 사투를 벌이며 점점 아이도, 엄 소방위도 지쳐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온 경찰들이 A군을 물 밖으로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덕분에 A군은 다친 곳 없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산책 도중 얕은 물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가다가 발길을 돌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이 1명이 물에 빠져 있더라고요.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남 일 같지 않았어요." 이후 A군과 A군 보호자는 엄 소방위에게 연
2023-07-25 10:17:43
"벗으면 '마기꾼'이래요" 마스크 고수하는 아이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 6개월이나 지났지만, 한여름에도 여전히 마스크를 벗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 정부는 지난 1월30일 학교를 포함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3월20일에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자율로 전환했다. 지난달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됐고,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도 더이상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초등학교에 입학해 사실상 마스크가 '한 몸'처럼 익숙하거나 한창 외모에 관심이 커지는 시기 아이들은 마스크를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경기 성남시에 사는 한 학부모 A(41)씨는 중학교 1학년 딸이 마스크를 도통 벗지 않아 걱정이다. 이씨는 "얼굴 보여주기 싫어서 쓴다더라. 애들끼리 모이면 '마기꾼'이라는 말도 많이 한다고 해서 놀랬다"고 말했다. '마스크'와 '사기꾼'을 합친 마기꾼은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 마스크를 쓴 모습에서 상상한 얼굴과 달라 실망스럽다는 뜻의 코로나19 신조어다. 전문가는 아동·청소년의 자아 형성과 코로나19 유행이 맞물려 벌어진 시대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완정 인하대 아동심리학과 교수는 "아이들이 원격 수업을 받으면서 카메라에 비친 '타인이 보는 나의 얼굴'과 다른 학생의 얼굴을 한 화면에서 마주하게 됐는데, 남에게 내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타인에게 나의 외모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싶지 않다는 보호 본능이 발현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외모 평가를 중시하는 요즘 아이들 성향이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특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에 나가기 시작하고 격리 의무도 해제되고 있어
2023-07-24 11:22:35
소아 감기약에 '하얀 물질' 발견...어떤 제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종근당 소아용 감기약인 '모드콜코프시럽 5㎖' 제품에 하얀색 물질이 묻어 있다는 소비자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종근당이 해당 제품 및 다른 감기약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는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회수 사유에 대해 '누설(누액) 등 직접 용기 불량으로 인한 영업자회수'라고 공지를 올렸다. 종근당이 회수할 제품은 성인용·소아용 감기약인 모드콜코프시럽 5㎖·20㎖, 모드콜콜드시럽 5㎖·15㎖, 모드콜노즈시럽 5㎖·20㎖이다. 종근당은 하얀 물질이 모드콜코프시럽 5㎖에서 단맛을 내는 시럽제 성분이 누액돼 생긴 것으로 추정했으며, 사전 대응 차원으로 해당 제품과 다른 감기약 제품을 전량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조사해야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온라인에서 회수 대상 제품을 환불 접수할 수 있다고 홈페이지에 안내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1 17:58:41
"너 아프리카 사람?" 어린이 영양제 광고 인종차별 논란
너 아프리카 사람이야? 너희 나라로 돌아가! 피부 까만 우리 아이 놀림 받아 속상했는데 피부를 밝게 하는 방법 발견!" 최근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던 어린이 영양제 판매 회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 문구 일부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이 황당하다며 제보해준 게 있다. 아이들의 피부가 하얗게 된다는 한 회사의 영양제 광고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해당 광고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런 광고는 어른이 봐도 눈살이 찌푸려진다.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아이들이 보고 똑같이 따라 할까 봐 그게 더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 뛰는 한국의 축구 선수들이 인종차별에 시달릴 때 얼마나 안타까웠나"라며 "그들의 인종차별에 대해 당당하게 항의하려면 우리가 먼저 인종차별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영양제는 '빛나는 우리 아이'라는 광고 문구를 걸고 "어두운 안색이나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가진 아이에게 추천한다"라며 홍보하고 있었다. 광고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해당 업체는 사과문을 올리고 광고를 내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9 13:18:08
"마약 대신 '원조' 쓰세요" 초6 편지에 맘 돌린 사장님
"마약XX 대신 소문난XX, 대박난XX 같은 단어로 바꾸는 것이 어떨까요?" 전주 풍남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달 30일, 학교 인근에 위치한 전주 한옥마을 식음료 매장 두 곳을 찾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눌러쓴 편지를 전달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풍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입니다.'라는 당찬 소개로 시작된 편지 속에는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하는 '마약XX'이라는 광고 문구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편지에는 마약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마약XX'이라는 광고 문구가 자칫하면 마약을 쉽게 여기게 하고, 외국인들에게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편지 안에는 "이번에 '마약'을 주제로 수업을 했는데 그러던 와중 '마약'이라는 이름이 붙은 가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한옥마을 곳곳에 있는 마약XX 사장님들께 이러한 제안이 담긴 편지를 전달하게 됐습니다. 마약 대신 '소문난', '대박', '원조' 같은 문구를 사용해 보세요"라는 대안도 들어있다. 아주 공손한 어투의 손 편지를 읽은 인근 상인들은 아이들의 제안에 화답했다. 한 상인은 풍남초를 방문해 "풍남초 학생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답장 손 편지와 간식을 전달하고 광고 문구를 수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풍남초 학생들은 지난달 19~23일 진행된 '약물예방 교육주간' 토론 수업을 계기로 편지를 작성하게 됐다. 김도신 풍남초 보건교사는 5∼6학년 학생 71명과 학교 인근 상가에 써진 '마약XX' 광고문구에 관해 토론하고, 대안에 대해 생각해보자고 제안했다. 김 교사는 직접 편지를 써서 전달하자는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71개의 손 편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그는 "학교 주변에서 '마
2023-07-18 15:45:24
고르기 어려웠던 좋은 어린이 유산균, '균주 품질' 확인하는 법
유산균은 대표적인 장 건강 지킴이다. 당을 분해해서 유산을 생산, 에너지를 만드는 미생물을 총칭하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유익한 세균이다. 이 유산균은 장속으로 침입한 유해균을 물리치고, 배변활동을 도와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해낸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좋은 유산균 제품을 고를 때는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유산균 전문가들은 단연 '균주의 품질'을 꼽는다. 유산균은 ‘속’, ‘종’, ‘균주’로 나뉘는데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를 예로 들어보면 ‘락토바실러스’가 ‘속’, ‘람노서스’가 ‘종’, ‘GG’가 ‘균주’라고 불린다. 여기서 ‘균주’는 각각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유산균의 기업에 따라 적용된 기술이나 보유하고 있는 논문이 다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선택 시 ‘균주의 종류와 수’를 봐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최근 식약처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균주를 골고루 설계한 것이 아닌 한 1개의 균종의 균 구성 비율이 88% 수준을 차지하는 등의 ‘균종 불균일’에 대한 검수를 나섰다. 따라서 균주의 수가 다양한 것이 아닌, 각 균주의 비율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많은 균주를 사용한 제품보다는 필요로 하는 균주 1~2개만 적절하게 설계한 유산균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균주의 종류와 수는 어떻게 봐야할까? 지금까진 균주 품질을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실제 유산균 상세페이지에 균주의 품질과 균주사에 대한 내용이 아예 이루어지지 않은 제품들도 상당수였다. 이 때문에 유명 균주사에서는 프리미엄 균주를 활용한 좋은 유산균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인증을
2023-07-17 10:30:30
짜먹는 성장한약 ‘더존성장고’ 리뉴얼 출시한 더큰성장클리닉
더존한방병원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뼈 성장을 돕는 천연 한방약재로 조제한 ‘더존성장고’를 리뉴얼 출시하여 더큰성장클리닉 전담의 처방을 한다고 밝혔다. ‘더존성장고’는 키성장을 돕는 탕약을 농축한 시럽형으로 조제한 성장한약이다. 한약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아•어린이도 먹기 편한 키크는한약을 만들기 위해 한약재를 구성하는 단계부터 맛을 고려하여 역한 맛을 줄이는 방법, 짜먹는 스틱 형태로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아이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패키지 디자인 등을 고안했다. 부산 더존한방병원 더큰성장클리닉 전담의 윤용재 원장은 “성장고는 보간신•강근골(튼튼한 뼈 성장 촉진), 보신수•안심진신(뇌 안정화로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 보비위(소화력 촉진) 효능의 한약재를 함유했다.”며 “또래보다 작은아이, 성장판이 닫혀가는 아이, 초경을 시작한 아이, 성조숙증 경향이 있는 아이, 평균보다 더 크고 싶은 아이에게 체질을 고려하여 처방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원장은 “아이가 튼튼하게 잘 크기 위해서는 신체 발달의 여러 가지 측면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므로 아이의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성장판검사, 체형분석검사, 성장호르몬검사, 성조숙증검사 등 종합적인 성장검사의 필요성을 전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성장호르몬주사 처방 및 성장호르몬이 적절하게 효과를 발휘하도록 돕는 한의원 성장치료(성장고/성장탕약/성장약침/성장추나)와 성장판자극 운동치료, 틀어진 체형과 자세를 바로잡아 숨어 있는 키를 찾아주는 체형교정 도수치료 등 양•한방 협진을 통해 관절, 뼈, 연골, 근육의 조화로운 발달과 충분
2023-07-12 16:59:33
휴먼인러브, 어린이 그림대회 ‘제 3회 내가 사랑하는 바다’ 작품 접수
국제구호개발NGO 휴먼인러브와 강원어촌특화지원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어린이 그림대회 ‘제 3회 내가 사랑하는 바다’가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작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그림대회 ‘내가 사랑하는 바다’는 각종 오염과 기후변화로 파괴되고 있는 바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우수작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해양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환경보전의 염원을 전달하게 된다. 대회의 주제는 3가지로써 ‘내가 사랑하는 바다’, ‘바다와 나의 꿈’, ‘바다와 지구를 지켜요’ 이며 컴퓨터 그래픽을 제외한 미술재료로 그림을 그려 실기영상(5~10분)과 함께 대회 홈페이지에 출품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바다와 지구에 관심 있는 전국 만 4~12세 어린이(2011~2019년생) 이다. 출품작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오는 8월 16일에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총 114개 본상(△대상(3명) △최우수상(12명) △우수상(15명) △장려상(24명) △입선(60명))과 다수의 ‘온라인 특별상’을 발표한다. 본상 수상자들은 상격에 따라 상장과 상금을 수상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코리안리재보험, 해양수산부, 강원특별자치도,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또한, 휴먼인러브는 이번 대회부터 해외 어린이들의 작품을 별도로 접수 받고 있으며, 본상을 수상하는 해외 어린이들은 상장과 함께 본인이 재학 중인 학교 또는 자국의 도서관에 자신의 이름으로 환경 도서를 기부하는 영예를 안게 된다. 한편, 국제구호개발NGO 휴먼인러브는 유엔환경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유엔 공보국 공식협력 단체로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환
2023-07-05 13:46:31
더팜, 성장기 어린이용 프리미엄 종합 영양제 ‘튼튼키즈’ 리뉴얼 출시
㈜에프앤디넷의 약국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더팜은 지난 30일 키즈 라인 아이조아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튼튼키즈’를 리뉴얼 출시했다. ‘더팜 튼튼키즈’는 어린이 영양 밸런스를 고려하여 필수 비타민 미네랄 7종을 포함해 부원료로 아미노산 13종, 엘더베리농축액 등을 더한 성장기 맞춤 프리미엄 종합 영양제로, 아이들에게 친근한 공룡 캐릭터를 반영한 패키지로 리뉴얼 출시하였다. 해당제품은 신체 활동이 활발한 어린이들의 에너지 생성에 꼭 필요한 비타민 B군과 더불어 기초 면역 강화를 위한 아연과 비타민 E 를 주원료로 하여 부족하기 쉬운 어린이의 영양 밸런스를 맞춤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국농림부(USDA)에 따르면 슈퍼 푸드인 블루베리보다 항산화력이 약 3배 가량 뛰어난 엘더베리농축액(오스트리아산)를 함유해 맛과 영양을 잡았으며,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필수 및 비필수 아미노산 13종 등 다양한 부원료도 엄선하여 넣었다. 아이들이 먹기 쉽게 액상 스틱포로 제작되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한편, 리뉴얼 된 ‘더팜 튼튼키즈’는 7월부터 약국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04 09:00:02
서울물재생체험관, 어린이 물놀이터 7월 개장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여름철을 맞이하여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물재생체험관 물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물놀이터는 2022년 7월 체험관 정식 개관에 맞춰 동시 개장했던 시설로 당시 총 8,373명의 시민이 찾을 정도로 어린이들의 인기 놀이 공간이다. 최대수심이 30cm로 낮아 유아와 어린이가 이용하기에 좋다. 서울물재생공원 내 조성된 물놀이터는 1,052㎡ 규모로 집게분수, 소리파이프 멀티놀이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대형 그늘막, 탈의실, 야외샤워기 등 편의시설을 갖춰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용 대상은 만 3~10세(2020~2013년생)이며, 5세 이하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이 권고된다. 물놀이터 이용 시 아쿠아슈즈를 필수로 착용하거나 맨발로 입장해야 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정기 휴일이고,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8월 1주차와 2주차 주말에는 총 4일간 물놀이터를 20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날 방문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물재생 퀴즈, 돌림판 게임, 굿즈 증정 등 각종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이용 인원을 제한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일반개장(10:00~17:00) 예약은 6월 27일부터 접수 중이며, 야간개장(18:30~20:30) 예약은 7월 24일 17시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된다. 이 밖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구급약품과 자동심장충격기를 비치하여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다. 물놀이 시설 근무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모할 예정이다.
2023-07-01 09:00:01
어린이 물놀이기구 등 65개 리콜명령...안전기준 위반
국가기술표준원이 안전기준을 위반한 물놀이용품, 냉방용품 등 65개 제품에 대해 리콜명령을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용품, 냉방용품 1088개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위반사항이 확인된 65개 제품에 대해 회수명령(리콜)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안전기준을 위반한 65개 제품은 유해 화학물질 기준을 초과했거나, 내구성, 감전 위험 등이 적발됐다. 이번 안전기준 위반 제품 중에는 납 기준치 또는 보조공기실 용적이 부적합한 어린이용 물놀이기구 2개, 유아용 섬유제품 1개, 휘발성 유기화합물 기준치를 초과한 합성수지제 어린이용품 3개 등도 포함됐다. 리콜명령이 내려진 65개 제품의 시중 유통 차단을 위해 국표원은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제품정보를 공개했다. 전국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에는 특별히 안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제품 구매 시 반드시 KC마크를 확인해 달라"며 "국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위해제품의 시중유통 차단 노력을 지속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8 17:26:01
하남 어린이 물놀이장 이틀만에 급히 폐장...무슨 일?
경기 하남시에서 개장한 한 어린이 물놀이장이 개장 이틀만에 폐장했다. 하남시는 미사 호수공원 수영장·물놀이장, 하남 유니온파크 물놀이장, 미사 한강4호 공원 물놀이장 등을 비롯해 어린이 물놀이장 6개소를 지난 24일 일괄 개장했다. 하지만 수영장을 개장한 지 이틀 만인 지난 25일 신평 어린이물놀이장에서 ‘수영장에 대변이 떠다닌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급히 폐장했다. 하남시는 오염물질을 신속히 제거해 소독한 후 재개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에도 하남시 어린이물놀이장은 유사 피해를 겪은 전례가 있다. 이에 물놀이장 내 음식물 섭취 제한 강화 및 페널티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는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가방 검사 등 음식물 반입 금지를 위한 제재 조치를 시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음식물 섭취를 자제할 수 있도록 계도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7 13:35:01
"아이들 OO 건강 주의" 12세 아이 절반 이상은...
만 12세 어린이 10명 중 6명은 영구치에 충치가 생겼거나 충치 치료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구강건강 수준은 최근 10여년간 큰 호전 없이 정체하는 모습이다. 22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10월 만 5세와 만 12세 아동 총 2만7천15명을 대상으로 구강 검진과 설문을 진행한 결과, 12세 아동의 영구치 우식(충치) 경험자율은 58.4%에 달했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8년 조사 때보다 2%포인트 오른 수치로, 10명 중 6명꼴로 현재 충치가 있거나 충치 치료를 해본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12세 아동의 충치 경험자율은 첫 조사가 시작된 2000년 77.1%에서 2006년 61.1%, 2015년 54.6%로 점차 감소하다가 이후 다시 조금씩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수치는 10년 전인 2012년(57.3%) 수치와 비교하면 조금 높다. 충치를 경험한 영구치의 개수는 1인당 평균 1.94개로, 이 역시 직전 조사때보다 0.1개 늘었다. 다만 현재 충치를 보유한 우식 유병자율은 2000년 42.0%, 2003년 49.8%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 6.9% 수준까지 떨어졌다. 영구치 우식 유병자율은 경제수준이 낮은 그룹(12.4%)이 높은 그룹(5.6%)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시 지역(6.7%)보다 군 지역(10.1%)에서 충치를 보유한 아동이 더 많았다. 아직 영구치가 나기 전 유치(젖니) 단계에 해당하는 만 5세 아동의 경우 우식 경험자율은 66.4%였고, 우식 경험 유치 개수는 평균 3.4개였다. 연구책임자인 마득상 전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회장은 "2010년 이후 우식경험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경제 수준· 지역간 격차 등 건강 불평등이 여전히 존재하므로 영유아 시기부터 치아우식
2023-06-22 16:30:37
책읽는 서울광장, 25일 어린이·가족 특별 프로그램 운영
서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은 오는 25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어린이가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어린이 합창’, ‘동화구연’ 및 육아박사 김수연이 펼치는 ‘육아토크쇼’ 강연이 진행된다. 아이의 자라는 발달과정을 강연으로 알아가고, 어린이들의 꿈을 아름다운 합창으로 듣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먼저 2시 30분부터 3시까지는 어린이합창단 ‘싱잉엔젤스(Singing Angels)’가 함께하는 합창 공연이 펼쳐진다. ‘나의 꿈을 노래해’, ‘꿈을 꾸는 어린이’ 등 ‘꿈’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3시 15분부터 3시 45분까지는 동화구연가 앤 선생님(동화콘텐츠문화원장 우희정)과 함께하는 동화구연을 진행한다. ‘요술할머니의 집나간 방울신발’, ‘요술할머니와 고양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동화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4시부터 5시까지는 '김수연의 아기발달백과'의 저자인 육아박사 김수연의 '육아에는 정답이 있다' 주제의 특별 강연이 펼쳐진다. 지난 28일오후 예정되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되었던 강연을 순연하여 개최하게 됐다. 강연은 현장에서 질문지를 배부하여 질문을 받고, 김수연 박사의 답변을 받는 질의응답(Q&A) 형식의 강연으로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김수연 박사는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영유아 발달심리학, 발달신경학 박사과정을 공부했다. EBS , 등의 부모교육 프로그램, 수많은 강연에서 아기발달 평가와 초보 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대표 저서로는 , 이 있으며 현재 '김
2023-06-21 16:00:01
영유아도 '사교육' 열풍, 왜 시키나 물었더니...
초등학교 입학 전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다니는 영유아들 사이에서도 학원이나 학습지 등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유아 4~5명 중 1명 꼴로 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이같은 비율은 가파르게 증가했다. 영유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보호자 중 40%는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18일 육아정책연구소(KICCE)가 최근 발표한 5차년도 'KICCE 소비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만 0~6세 영유아 2천393명에게 최근 3달 이내 사교육 이용 경험을 물어본 결과 21.9%가 다닌 적이 있었다. 조사에서 말한 학원은 단시간 학원으로, 반일제 이상인 영어학원(유치원), 놀이학원 등은 제외된다. 학원 이용자의 비율은 1차년도 조사인 2018년 15.5%에서 4년 사이 41.3%나 증가했다. 학원에 다는 영유아 비중은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높았다. 만 5세는 41.8%, 만 6세는 55.8%가 각각 학원에 다녔다. 이 비율은 2018년 각각 29.4%, 41.7%였던 것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학원 이용자는 주당 평균 3.9시간을 이용하고 월평균 16.6천원을 비용으로 지불했다. 대체로 소득이 높을수록 월 평균 비용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월소득 300~399만원인 가구(14만8천원)와 600만원 이상인 가구(18만8천원) 사이 차이가 났다. 학원에 다니는 아동의 비율이 높아진 것은 공교육 역할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교육·보육에 부족함을 느낀 보호자들이 사교육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미취학 아동 사이에서도 사교육 의존도가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학원에서는 체육(60.8%) 과목을 수강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미술(35.0%), 영어(12.6%), 음악(11.3%), 수학 및 과학(9.7%), 영어 외 언어(6.4%) 순이었다. 학원을 제외한
2023-06-18 19:3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