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통학버스에 낀 3살 아이...100m 끌려가 중상
어린이집 앞에서 3살 아이가 통학버스에 매달린 채 수십 m 가량 끌려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어린이집 통학차량 운전자 6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전 9시 7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어린이집 앞에서 통학차량에 하차한 B(3)군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B군은 출발하는 통학 차량의 우측 뒤 범퍼 부분에 끼여 100m 끌려간 것으로 파악됐다.통학차량이 해당 어린이집에 도착한 뒤 원생들을 하차시킨 후 출발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사고를 목격한 교사들이 차량을 뒤쫓아 멈춰 세웠지만, B군은 전신에 골절 타박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었다.이 장소는 어린이보호 구역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13 09:04:31
서울시,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안내서 발간·특강 개최
서울시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보육교사 특강을 진행하고 안내서를 발간한다고 12일 밝혔다.시는 14일 오후 4시 마포구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알기 쉬운 영유아 발달과 긍정적 상호작용' 특강을 연다.특강에는 아동상담코칭 전문가인 김상옥 숭실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와 어린이집 내 학대 요인을 점검하고, 교사·아동의 긍정적 관계 형성 지원을 위한 전문 지식을 전한다.신청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선착순 예약제다. 아울러 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동인권 선임교사를 위한 안내서 3'을 발간해 시내 어린이집에 배포했다.2015년 도입된 '아동인권 선임교사'는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 내 교사 1명씩을 지정해 원내 아동학대 예방을 관리하게 한 제도다.안내서는 어린이집 일과를 영유아 인권 관점에서 살펴보고 영유아 인권을 존중하는 일과를 운영할 수 있도록 원내 자율장학 자료로 개발됐다. 앞서 발간된 안내서 1·2를 포함해 모든 안내서는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보육교직원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내용으로 강연과 자료를 준비한 만큼 어린이집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건강한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12 09:15:42
우리 아이 어린이집·유치원 접근성은?..."10명 중 3명은 '멀다''"
어린이집·유치원으로부터 반경 750m 내에 거주하는 영아는 10명 중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영아들은 보육·교육 환경으로부터 접근성인 낮았으며, 지역별 편차가 컸다.정부가 국정과제로 내놓은 유보통합(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과 '국가교육책임제 강화를 통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유아교육·보육의 공공성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10일 김혜자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재정연구실 연구위원이 낸 '유아 교육·돌봄의 공공성 수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7세 이하 인구 중 어린이집·유치원 반경 750m 안에 거주하는 영유아 비율은 전국 평균 69.1%였다.시 지역의 유아교육기관 접근성이 높은 반면 도 지역은 낮은 것이다.대전 90.8%, 대구 90%, 서울 89.8% 순으로 높으며, 전남 49.4%, 전북 54.3%, 경북 55.2%, 강원 56.1% 순으로 낮았다.전국 기초단체별로 최저 접근성은 5.5%, 최고는 99.6%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는데, 특히 도 지역의 격차가 크다.접근성이 가장 좋은 대전의 경우 접근성 최대(96.8%) 지역과 최소(81.5%) 지역의 차이가 작지만, 접근성이 가장 낮은 시도인 전남은 최대(90.3%)-최소(5.5%) 격차가 매우 컸다.설립유형별로 보면 국공립 비율이 2016년 27.7%에서 2020년 35.3%로 높아졌으나 여전히 사립이 2배 이상 많다.야간연장보육을 제공하는 어린이집은 전국 평균 25.7%였으며, 휴일보육은 1.1%, 24시간보육은 0.4%에 그쳤다.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국가교육책임제 강화로 교육격차 해소'를 내걸었으며 여기에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추진단 운영을 통한 단계적 유보통합 추진, 유치원 방과후 과정 대상과 운영시간 확대를 담았다.국공립 비율, 보육
2022-07-11 10:21:41
음주 상태서 어린이집 아이들·교사 폭행한 여성 '집유'
음주를 한 상태에서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사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재판을 받은 20대 여성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재판부는 1년간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알코올 치료 강의 수강,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저지른 범죄로 어린이집 아이들을 비롯한 피해자들이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었다"면서 "피해자들은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피고인도 반성문을 통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내면의 잠재하고 있는 폭력 성향을 경계해 정신과 치료와 알코올 치료를 받겠다고 했다"며 "범죄 전력이 없는 피고인의 환경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덧붙였다. A씨는 지난 3월 4일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동대문구의 한 어린이집 근처 놀이터에서 '시끄럽다'는 이유로 아동의 엉덩이를 걷어 차는 등 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어린이집 교사 2명에게도 폭력을 가해 피해자 중 한 명은 코뼈가 부러지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07 17:50:18
잠실 아파트 1층 어린이집서 화재...15명 대피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 1층 어린이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15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16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아파트 1층 어린이집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건물 상층부에 있던 15명이 대피했다. 화재 당시 어린이들은 아직 등원하지 않았던 상태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06 10:01:19
과징금 처분 취소해달라는 어린이집 원장 패소
아동학대 사건으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어린이집 원장이 이를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들어주지 않았다. 울산지법 행정1부는 어린이집 원장 A씨가 담당 지자체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처분 소송을 기각했다.A씨가 운영하던 울산 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지난 2020년 9월부터 11월까지 보육교사 B씨가 원생을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A씨와 B씨에게 실제 재판까지는 가지 않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담당 지자체는 A씨에게 과징금 2300만원과 원장 자격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원장 A씨는 이러한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걸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에 대한 처분이 과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지자체가 야간연장반 운영 상황, 맞벌이 학부모 비율 등을 고려해 어린이집 운영정지 대신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04 09:34:06
어린이 목감기 '급성인두염' 조심하세요
여름철에 어린이가 흔히 겪는 질환 중 하나는 '목감기'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일수록 목감기에 걸려오기 쉽다. '급성 인두염'이 바로 이 목감기인데, 과도한 냉방과 감염자와의 밀접한 접촉 등이 원인이다. 급성 인두염은 환자의 4분의 1이 10세 미만 소아일 정도로 어린이가 잘 걸리는 질환이다.급성 인두염의 증상은 처음엔 목에 약간의 이물감과 목마름, 가벼운 기침 등이 나타나는데, 이후 바이러스성인지 세균성인지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르게 발현된다.먼저 바이러스성 인두염은 발열, 식욕부진, 권태감을 동반한다. 목이 아픈 증상은 감염 후 하루 정도가 지나면 시작되는데, 2~3일째에 인두 통증이 가장 심하다. 이외에도결막염, 비염, 쉰 목소리, 코감기, 바이러스성 피부 발진, 설사 등 다른 증세를 동반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5일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세균성 인두염은 '연쇄 구균성 인두염'이 가장 흔한데, 이는 2세 보통 이상의 소아에게서 발병한다. 두통과 복통, 구토 등 증세가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열이 40도까지 오르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보인 지 몇 시간 후 인두통이 발생하는데, 3분의 1 정도의 환아에게 편도 비대 증상이 나타나고 나머지는 경미한 증세만 호소한다.급성 인두염은 대개 자연적으로 치료되므로 푹 쉬고 물을 잘 마셔주는 것이 좋다. 건조한 계절이 되면 집안에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젖을 빨래를 걸어두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야 하고, 더운 계절에는 과도한 실내 냉방을 주의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로 입안을 헹궈주고, 음식은 억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약을 복
2022-06-28 11:53:28
주정차위반, 어린이통학버스는 예외 적용하는 법안 발의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갑)이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문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어린이나 영유아가 통학버스에 승하차 시 주정차금지 위반을 예외로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어린이통학차량은 어린이나 영유아가 승하차 시 통제가 어렵고 움직임이 느려 정차 시간이 다른 차량에 비해 긴 편이다. 그럼에도 주정차금지 규제가 동일하게 적용돼 이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었다. 이번 개정안은 어린이통학버스가 도로에 정차해 어린이나 영유아가 탑승하거나 내리는 중을 표시하는 장치를 작동 중일 경우에는 주정차금지구역에서도 정차하거나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조항 신설이 언급됐다. 문 의원은 "어린이 통학차량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천편일률적이고, 행정편의주의적인 주정차금지 위반은 개선돼야 한다"며 "아무리 좋은 법이라도 현장에 맞게 적용돼야 하고 민생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23 17:52:29
어린이집 우선 입소 대상에 탈북민 자녀 추가
정부가 어린이집 우선 입소 대상에 북한 이탈주민 자녀를 추가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했다.이번 개정을 통해 북한 이탈주민 자녀가 가정에서 양육이 어려운 경우 보다 편하게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어린이집 설치기준을 정비하여 보육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영유아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이 설치된 건물 내 아동복지시설(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을 설치하는 경우 건물의 최상층부터 설치하도록 하는 현행 규정이 ‘건물 전체를 어린이집으로 사용하는 경우’로 한정됐다. 기존에는 1층에만 어린이집이 설치된 경우에도 이러한 시행령이 공통 적용되어 사회복지시설 복합설치에 장애 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또한 어린이집 건물에 복합 설치되는 지역아동센터 등은 ‘건물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설치하도록 했던 기존 규정에 따라 건물 외벽에 계단을 설치하는 경우 운영상 위험요인이 있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건물 내부의 직통 계단으로 향하는 출입구’도 가능하도록 규정을 명확히 하였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령 제50호 시행일인 2011년 4월 7일 전에 인가받은 4층 또는 5층인 어린이집이 영유아의 안전 확보를 위한 요건(복지부령 제50호 부칙 제2조)을 모두 갖춘 경우에는 스프링클러 설비를 대신하여 간이스프링클러 설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을 재정비했다. 전병왕 복지부 보육정책관은 "이번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어린
2022-06-22 11:23:35
제주서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 교사 학대 혐의 수사
제주의 한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심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제주경찰청은 도내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 교사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9일 어린이집 내 장애 원아 B양(4)이 밥을 뱉는 등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억지로 음식을 먹이고 몸을 밀쳐 멍이 들게 한 혐의다.경찰은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17 14:02:08
서울시, 외국인 어린이집에 보육료 긴급 지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내 외국인 유아 재원 어린이집 551개소에 5개월간 15억8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현행법상 내국인 아동은 정부의 보육료 지원을 받기 때문에 코로나19 사유로 어린이집에 미등원 할 경우에도 어린이집에 아동당 보육료가 지원된다. 하지만 외국인 아동은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보육료 전액을 자부담해야 한다.특히 외국인 거주자 비중이 높아 외국인 아동 재원율 또한 높은 어린이집의 경우 코로나19로 아이들이 등원하지 않으면 보육료 수입에 차질이 생겨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만0~2세에 해당되는 외국인 영아는 정부의 기관 보육료 지원 대상에 해당해 어린이집에 운영비가 보조된다. 그러나 만3~5세의 외국인 유아는 정부 보조금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에 시는 외국인 유아 총 1556명이 재원 중인 어린이집 551개소에 6월부터 10월까지 유아 1인당 보육료의 50%를 지원한다.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부모, 아동, 어린이집 관계자 모두의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 이번 지원을 통해 어린이집의 운영상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데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16 13:34:46
단점 보완한 시간제보육 서비스 시범 운영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16일부터 ‘시간제보육 통합형 운영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이용이나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 지정된 어린이집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해당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면 된다. 지난 2015년에 도입된 시간제보육은 영아기 단시간·일시적 보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 주었다. 이후 시간제보육 제공기관과 이용 아동 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며, 이용자 만족도 또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한국보육진흥원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 부모의 94.1%가 양육수당 수급 가구에게 필요한 제도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83.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기존 운영방식은 시간제 보육반을 정규 보육반과 분리하여 별도 공간에서 운영한다는 게 한계로 지적됐다. 다양한 유형의 어린이집에 설치가 어려워 이용자의 수요에 포괄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것. 집에서 가까운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이 없어 멀리 있는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제기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시간제보육 통합형 운영모형은 정규보육반의 미충족 정원을 시간제보육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여 기존 정규 보육반의 보육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독립반을 운영할 만큼의 수요는 없으나, 간헐적으로 수요가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통합반 운영으로 시간제보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아동 발달 및 연령에 맞는 시간제보육 서비
2022-06-16 11:14:42
내달 중순까지 어린이집 식중독 예방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여름철 어린이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720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예방 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식중독은 연평균 282건, 5813명으로 그 중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이 23%인 64건이었으나 45%인 2593명을 차지했다. 집단급식소는 식중독 발생 시 많은 환자가 발생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급식시설과 기구의 세척·소독 관리 ▲보존식 보관 여부 등이다. 특히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의 위생·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야함을 당부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올해 안으로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총 1만1600여 곳을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11 21:35:55
서울시, 어린이집에 방역용 소독기·소독제 지원
서울시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내 모든 어린이집에 소형 무선 소독기와 손소독제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어린이집 4천787곳과 시간제 보육시설 31곳 등 총 4천818곳에 한 곳당 무선 소독기 2대와 소독제 23L를 지원할 계획이다.소독기는 무선 자동분사 방식의 KC인증(안전성 인증) 기기이며, 손소독제는 에탄올을 70% 이상 함유한 식약처 의약외품 인증 제품이다.시는 "자율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어린이집의 방역물품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독기와 소독제를 지원하게 됐다"며 "방역물품 사용지침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09 09:00:11
'서울형 어린이집' 100개소 더 늘린다
서울시가 올해 '서울형 어린이집' 공인을 받을 민간·가정 어린이집 100곳을 이달 20∼24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오세훈 시장이 재임하던 2009년 도입한 서울형 어린이집은 공공 보육 강화를 위해 서울시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선정해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서울 전역에서 446곳이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이다.시는 최근 13년 만에 제도를 개편해 인건비 등 지원을 확대하고 진입장벽은 완화했다. 지난 4월 발표한 '다시 뛰는 서울형 어린이집 2.0' 계획에 따라 보조교사 및 보육도우미 인건비 지원이 하루 4시간에서 6시간까지 늘리고, 조리원 인건비 지원 대상도 현원 40인 이상 어린이집에서 21인 이상 시설로 확대했다.지원 대상이 되기 위한 정원 충족률은 기존 70%에서 60%로, 가정어린이집 현원 기준은 11명에서 10명으로 낮췄다.서울형 어린이집 신청을 원하는 어린이집은 이달 20∼24일 자치구 보육 담당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 및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는 서울형 어린이집 신규 공인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10일에 강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17일에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진행한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과 코로나19 이중고에 시달리는 보육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제도에 반영했다"며 "서울형 어린이집 확대로 서울시 공보육 서비스 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06 15:5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