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서 어린이집 차량·트럭 추돌...9명 다쳐
11일 낮 1시 반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도로에서 어린이집 통학 차량이 25톤 화물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스타렉스에 타고 있던 어린이집 원아 6명, 어린이집 교사 등 총 9명이 이마 출혈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화물트럭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큰 사고가 아니어서 크게 다친 아이들이 없었다”며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2 16:35:36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요구에 서울시교육감 반응은?
국민의힘과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어린이집 영·유아에게도 급·간식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과 관련하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동의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9일 입장문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모두 보편적 교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출발선 평등을 보장해야 한다는 대전제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유보통합이 여야를 넘어 공통의 방향이 된 지금 의도하지 않은 차별이 발생한 경우 어린이집·유치원 급·간식 지원과 같은 보완이 다른 정책에서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 전에 정리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조 교육감은 "현재 유치원·어린이집 급·간식을 규율하는 법률이 다르고 관리 주체나 재원도 다르다"며 "서울시교육청이 어린이집의 급·간식비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법적 근거 마련을 비롯한 제도적, 행·재정적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현재 유치원 급·간식은 학교급식법·유아교육법에서 규정하고 있고, 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을 따르고 있다. 그러다보니 소관도 다르다.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고,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운영한다. 유치원 급식은 교육청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자체의 지방보조금이 들어가고, 어린이집 보육료는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 국고·지방비가 투입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10 10:51:34
'치맥' 하는 곳에 아이가? "역대급 어린이집 사건"
근무시간에 어린아이를 데리고 치킨집에서 맥주를 마신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논란에 휩싸였다.서울 동자구에 거주하는 맞벌이 어머니 A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47분 어린이집 원장으로부터 '아이와 함께 어린이집을 나와 근처에 있을 테니 도착하면 연락을 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무슨 이유인지 궁금했던 A씨는 오후 6시40분쯤 빠르게 어린이집 쪽으로 가서 선생님들 찾아봤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원장과 어린이집 선생님들 5명이 자신의 23개월짜리 아이를 데리고 인근 술집에서 생맥주와 치킨을 먹고 있었던 것이다.A씨 아이는 어린이집 연장반에 등록된 원아로 오후 7시30분까지 어린이집에 있어야 했지만 최소 1시간가량 술집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A씨가 술집에 가보니 선생님들이 아이를 옆에 앉혀 놓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술과 안주를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그는 화를 참고 집으로 돌아와 원장에게 항의 전화를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변명 뿐이고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A씨는 이같은 내용을 구청과 경찰에 신고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글을 올렸다.구청은 현장 조사에 나가기로 했는데 일단 어린이집 선생님이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복무규정을 위반했고, 영유아보호법이나 아동복지법에 따라 추가 처벌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어린이집은 법규위반이 확인되면 보조금 환수, 운영정지, 자격정지, 과징금, 시정명령 등 처벌도 가능하다고 한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하고 조사에 들어갔다.육아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는 "역대급 어린이집 사건" "문제의 어린이집을 공론화하라" "올해 들은 어린이집 이야기 중
2023-01-01 21:15:00
"보육 공백 없도록"...대체교사 지원 ↑
내년부터 보육교사가 퇴직할 시 어린이집이 대체교사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육교사의 연가 사용시 대체교사 지원도 늘어난다.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운영 및 관리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2023년도 보육사업 안내' 지침을 개정했다고 29일 밝혔다.지침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교육 참여나 질병 등에 따른 업무 공백이 발생할 시 대체교사 지원범위·기간이 늘어나 보육 공백을 더욱 쉽게 메울 수 있다.지침에 따르면 내년부터 보육교사가 퇴직하는 경우도 대체교사를 지원하는 긴급한 사유에 추가해 연간 최대 5일간 대체교사가 업무를 대신할 수 있다.보육교사 연가 사용에 대한 대체교사 지원도 연 10일에서 15일로 늘린다.이번 지침은 지방자치단체에 '보육교직원 권익보호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정부는 내년도 보육료 지원 금액을 인상한다. 0∼2세반 보육료 중 부모 보육료는 3% 인상해 0세반 기준 1인당 월 49만9천원에서 월 51만4천원으로 오른다.민간·가정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기관보육료는 5% 올려 0세반 기준 1인당 월 57만원에서 월 59만9천원이 된다.장애아 보육료는 부모 보육료와 기관 보육료가 각각 5% 인상돼 부모 보육료는 월 53만2천원에서 55만9천원으로, 기관 보육료는 월 62만2천원에서 65만3천원으로 각각 오른다.조리원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확대한다. 어린이집 평가 결과 B등급 이상인 경우에만 지원하던 조리원 인건비를 내년부터는 평가 결과와 관계없이 지원한다.아울러 조리원 인건비 지원 상한 연령인 만 60세를 넘는 조리원에 대해서도 신규 인력 공개모집을 2회 이상 실시했음에도 응시자가 없는 경우 만 65세까지 인건비를 지원한다.어린이집이
2022-12-29 17:08:51
광주 모 어린이집 원아 12명 집단장염 증세
광주 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이 집단으로 장염증세를 보였다. 25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A 어린이집 1곳에서 원생 12명이 장염에 확진됐다. 이 어린이집 원생은 27명으로, 모두 같은 급·간식을 먹었다.지난 23일에는 음식물을 원아들이 직접 만들어 먹는 행사를 진행했다.동구는 오는 26일 보건소와의 협의를 통해 A어린이집에 음식을 조달하는 위탁업체와 어린이집 자체에 대한 음식 위생 점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해당 행사와 원아들의 건강 악화에 대한 연관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동구 관계자는 "해당 위탁업체는 광주 5개구에 음식을 조달하는 곳으로, 현재까지 다른 구에서는 원아들이 이상 증상을 보였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구체적인 인과 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6 09:28:36
21개월 아이 '정서 학대' 보육 교사, 녹음파일 들었더니...'충격'
생후 21개월 된 아이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보호자가 몰래 녹음한 음성 파일을 증거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대구지법 형사2단독 김형호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27·여)씨와 B(37·여)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또 두 사람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1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A씨 등은 지난해 10월 7일 오전 11시 17분께 어린이집 교실에서 점심 식사를 준비하던 중 식탁을 잡고 서 있던 21개월 된 C군의 팔을 잡아 바닥에 앉혔다가 C군이 울기 시작하자 "미쳤냐", "오버 하지마"라며 큰 소리를 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두 사람은 C군이 울음을 멈추지 않고 토하자 C군 다리 사이에 휴지를 깔며 "실컷 올리라(토하라)"며 갑티슈 통을 바닥에 던지듯이 떨어뜨리거나, 토사물을 닦는 과정에서 C군 머리가 갑 티슈 통에 부딪히게 하기도 했다.또 이후 C군이 식사를 하지 않고 울먹이고 있자 우는 소리를 흉내 내며 비아냥거렸고, C군을 달래지 않고 "울지마. 너 안 먹여", "시끄러워", "귀 아파"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 등이 C군을 다그치는 소리와 C군의 울음소리 등은 C군 아버지가 경찰에 제출한 녹음파일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A씨 측은 C군 아버지의 녹음파일이 제삼자 간 대화를 몰래 녹음한 것이므로 증거 효력이 없고 녹음 행위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
2022-12-21 15:34:04
정부 지원만으론 부족해…용인시가 어린이집에 내린 결단은?
경기 용인특례시가 내년부터 정부지원에 더해 시비로 어린이집 보조교사 60명을 추가 지원한다.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보조교사는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보육 및 반 운영과 관련해 담임교사를 보조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담임교사 공백이 생길 경우에는 대체업무도 수행하며 이들의 근무시간은 하루 4시간이 원칙이다.현재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에 보조교사를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 용인지역에서는 어린이집 718곳 가운데 586곳이 보조교사 731명을 지원받았다.하지만 필요한 수만큼 지원받지 못하는 어린이집이 많아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지속적으로 있어 시비 6억8000만원을 확보해 추가 지원에 나섰다.지원 대상은 장애아동을 3명 이상 보육하는 장애아동전문·통합 어린이집, 영아반을 2개 이상 운영하거나 영아반 정원 충족률이 50% 이상인 어린이집이다.시 관계자는 “보조교사가 투입돼 담임교사의 근로 여건이 좋아지면 보육 서비스의 질도 좋아질 것”이라며 “연차별로 지원을 확대해 보육교사와 아이들, 부모들이 모두 만족하는 보육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19 09:37:04
어린이집 상생협력모델 '다가치 보육'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이 8일 오후 2시 ‘더 세인트’에서 ‘다가치 보육’ 어린이집 협력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다가치 보육’은 초저출산 시대, 지속가능한 어린이집 운영모델을 제시하고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4~5개 어린이집이 하나의 그룹을 구성, 어린이집 운영과 보육과정의 일부를 함께 추진하고, 한국보육진흥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재무회계 컨설팅, 운영기준 교육 등 그룹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지난 해 서울(마포구), 인천, 충남 3개 지역에서 시작했던 동 사업은 올해 서울을 제외하고, 경기, 충북, 강원, 울산을 추가한 6개 지역, 147개 어린이집의 참여로 진행 중이다.‘다가치 보육’에 참여한 그룹별 어린이집들은 어린이집 운영 및 보육프로그램 공유를 통해 ▲ 어린이집내 보육과정 다양화, ▲지역사회 기관 및 주민참여 확대를 통한 신뢰성 제고, ▲부모의 어린이집 이용만족도 제고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배금주 복지부 보육정책관은 “다가치 보육 어린이집 협력사업은 어린이집 운영부담은 완화하고, 보육프로그램 창의성과 다양성은 제고하여, 영유아와 부모, 보육교직원 모두를 위한 사업이 되었다”면서 “‘다가치 보육’ 협력모델이 계속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나성웅 진흥원 원장은 “다가치 보육으로 소규모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08 15:14:51
충남도,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지원 중단
충남도가 내년부터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지원을 중단하고 어린이집은 지원을 강화한다.7일 도는 만3세~5세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지원해 온 유아교육비를 내년부터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준 123개 유치원 원아 1만5100명에게 매달 15만7600원을 지원하던 예산을 없앤다는 뜻이다.하지만 최근 지방채가 증가하며 도 재정 여건이 악화돼 내년부터는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특히 충남도교육청에 지원된 도 전출금 규모가 2001년 1900억원에서 올해 3877억원으로 3.8배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학령인구(만6세~17세)는 31만명에서 24만명으로 줄어 도교육청이 재정을 좀 더 투입할 수 있어 충남도에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또한 내년부터 어린이집 지원은 늘어난다. 도는 어린이집 지원사업 예산을 올해 240억원에서 내년 366억원으로 126억원 증액할 방침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07 17:27:34
'돌봄 공백' 어떻게 해결하나..."시간 부족·주말 휴원" 해결 방안은?
어린이집 연장 보육, 유치원 방과후 과정 등 돌봄 공백을 줄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영유아 양육 가정에서 돌봄 공백 문제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나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기관 보육만으로는 다양한 보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만큼 아이돌봄서비스 등과 연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4일 유해미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육아정책연구소 이슈페이퍼에 게재한 '어린이집·유치원 이용가구의 돌봄 공백 실태와 대응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집 이용가구 1천121사례, 유치원 이용가구 502사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이용가구 중 30.6%가 이용시간이 부족하다고 밝혔다.특히 어린이집 연장보육이나 유치원의 방과후과정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이용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1.1%로 나타나 이같은 제도만으로 돌봄 공백을 채우기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어린이집 유치원 이용 가구 가운데 '자녀를 맡길 데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59.2%로 절반이 넘었는데, 특히 어린이집 연장보육 이용 가정만 놓고 보면 그 비율이 71.2%에 육박했다.'서비스 이용시간이 부족한 이유'로는 '기관 운영시간과 퇴근시간이 맞지 않아서'(54.7%·이하 1,2순위 합산), '기관에 아이가 홀로 남겨질까봐 우려되어서'(50.4%), '기관을 장시간 이용하는 것이 아이 발달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37.5%), '기관 운영시간이 출근시간과 맞지 않아서'(33.6%) 등이 꼽혔다.어린이집은 월~금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
2022-12-04 14:55:56
3살 딸 버렸지만 선처 받은 여성, 사연은?
올해 8월, 한 40대 여성이 명동의 어두운 골목길에 들어가 자신의 품에 안겨 있던 세 살배기 딸을 바닥에 내려놓곤 "엄마가 데리러 올게"라고 말한 뒤 돌아오지 않았다.아이를 발견한 행인의 신고로 1시간 만에 아이는 아동복지센터에 인계됐다. 딸을 버린 여성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한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허정인 판사는 약 2개월간 사건을 심리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통역인을 붙이고, 별도로 조사관을 보내 사정을 자세히 살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여성의 사실혼 배우자는 2019년 출산 직후부터 도박에 돈을 탕진했다. 생활비를 주지 않고 "애는 알아서 키우라"며 모녀를 방임했다. 더구나 상습적으로 폭행하기도 했다.소득이 없던 이 여성은 가족의 도움으로 아이를 양육했다. 그런데 올해 4월 부친이 뇌출혈을 일으키면서 경제적 도움마저 끊겼다. 아이는 자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 나이가 됐고, 급기야 딸을 버리기로 마음먹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야간에 만 3세 남짓 된 피해 아동을 골목길에 내버려 두고 가버린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꾸짖었다.다만 직접 조사한 여러 사정을 고려해 벌금 500만원에 처하고,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했다. 취업 제한은 면제했다.재판부는 "사안 자체는 엄정하지만, 이로 인해 피고인이 강제퇴거 돼 피해 아동과 떨어져 지내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외국인은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강제 퇴거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대판부는 또 범행 당시 여성의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았고, 친언
2022-12-01 09:57:45
경기도, 어린이 LPG 통학차량 구매 지원
경기가 어린이 LPG 통학차량 신차 구매를 지원한다. 내년 4월부터 어린이 통학차량 중 경유 차량 신규 등록을 금지한데 따른 지원책이다. 앞서 도는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미세먼지 배출이 적은 LPG 차량으로 전환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 어린이 통학차량 2276대를 LPG 차량으로 전환했으며, 2023년은 45억 원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649대를 LPG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기존 경유 통학차량 소유자가 경유차를 폐차하고 스타리아 킨더 등 9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LPG 차량을 신규 구매하면 1대당 700만 원을 지원한다. 다만 경유차를 폐차하지 않고 LPG 신차를 구매할 경우에는 당해년도 12월 31일까지 구매해야 지원이 가능하다.이와 별도로 소유하고 있는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조기폐차 하는 경우 저공해조치 지원 기준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을 중복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박대근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대기관리권역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내년부터 경유 통학차량 신규 등록이 금지되므로 차량 교체 시 LPG 신차로 구매해 어린이 건강과 대기환경 개선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28 17:23:00
세상에 이런 일이, 유치원이 요양원으로?
심각한 저출산이 유치원을 요양원으로 바꾸고 있다.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0.8명인 초저출산 국가다. 그런데 올해에도 출산율이 더 떨어져 0.7명대를 기록했다.이러한 현실에 유치원들은 점차 요양원으로 업종을 변경하는 등 고심에 빠졌다.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낸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장기요양기관으로 간판이 바뀐 곳은 서울·세종을 제외하고 82곳이나 된다. 인천 계양구에 있는 한 어린이집 5층짜리 건물은 경매로 넘어가 매입됐고, 건물주 한지석(가명)씨는 이곳에 요양원을 차렸다. 그는 요양원은 노인 수요가 많고 장기요양기관이라 입소자 한 명 당 일정 금액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어 안정적"이라고 개업 이유를 밝혔다.30년간 유치원을 운영해온 원장도 지난 2월 요양업으로 전업을 결정했다. 그는 "과거 200명, 150명 정도 됐던 유치원 입학 대기 유아들이 확 감소해 최근에는 전체의 65%정도로 정원이 줄었다. 유치원의 65%는 정말 힘들다"며 전업 이유를 설명했다.이렇게 최근 어린이집이나 사립 유치원을 노인 요양시설로 바꿔도 되냐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어린이집이나 사립유치원은 법적으로 따지면 요양원과 같은 '노유자 시설'에 속한다. 따라서 용도 변경 절차가 다른 업종에 비해 간단한 편이다.법적 기준에 어긋나지 않도록 휠체어가 다닐 수 있게 문턱을 없애고 창문 크기를 넓게 만드는 등 리모델링을 거치면 충분히 요양시설로 활용이 가능하다.실제 통계에 따르면 유치원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2018년 3389개소였던 요양원이 올해 9월 4312개소로 천곳 가까이 늘어났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2022-11-28 15:28:33
저출산, '발등에 불똥'...복지부 비장의 카드는?
초저출생이 극심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어린이집 질을 높이고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늘리는 등 양육자 부담을 대폭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2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공청회를 열고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 간 시행할 영유아 보육정책 추진 전략, 중점 과제를 담은 '제4차 중장기 보육 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기본계획안은 출산과 양육 초기의 양육자 부담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정부는 먼저 부모급여를 도입한다. 현재 시설이용 여부에 따라 다른 양육비용 지원을 통합시켜 부모에게 지급할 계획이며 금액도 높인다.올해는 만 0세와 만 1세 모두 가정양육시 월 30만원을 부모에게 지급하며, 어린이집을 이용할 경우 월 50만원을 어린이집 이용비용으로 지원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만 0세는 가정양육 여부와 상관없이 월 70만원이 부모에게 지급된다. 만 1세는 가정양육시 월 35만원, 시설이용시 월 50만원이 지원된다.이후 2024년부터 만 0세는 월 100만원, 만 1세는 월 50만원의 부모급여가 지급된다.복지부는 아동대상 수당체계·가정양육 지원체계 정립을 위해 아동양육지원법 제정도 검토 중이다.또 지역사회 거점 어린이집을 이용한 양육상담, 주말놀이프로그램 개발 등 양육지원을 강화하며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늘리고 운영 방법도 다양하게 마련할 방침이다.발달단계나 장애위험 여부 등에 따라 더 쉽게 검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기관 연계도 강화한다.어린이집·가정에서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연계, 병의원·보건소의 검사 및 진단, 장애아동·발달장애인 지원센터에서의 상담까지 지원하는 방안이
2022-11-25 10:29:50
서울시 구립 은아새 어린이집X달달책방 정진 작가, 특별한 만남
달달책방 ‘짝짝이 도깨비’ 정진 작가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지난 8일 서울 구립 은아새 어린이집에는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아동문학가 정진 작가. 정진 작가는 어린이들을 위해 ‘짝짝이 도깨비’를 직접 읽어주기도 하고, 또 함께 짝짝이 양말 애착인형으로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사인회, 사진 촬영 등으로 이 날의 만남을 기념하기도 했다.정진 작가의 방문은 구립 은아새 어린이집의 초청으로 진행됐다. 평소 ‘그림책은 가장 쉬운 언어로 인생의 가장 깊은 본질을 이야기하는 문학’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정진 작가는 어린이들을 위해 흔쾌히 초청에 응했다. 이 날 정진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미래에 대한 기대, 옳은 이상향을 제시한다”고 그림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정진 작가의 ‘짝짝이 도깨비’는 우리나라 대표 아동문학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창작동화 시리즈 ‘달달책방’의 그림 동화책이다. 짝이 없다는 이유로 버림받은 물건의 이야기를 도깨비라는 존재와 함께 친근하게 전달한다.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짝짝이 물건들을 소중하게 모은 소윤이 할머니와 짝짝이 물건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찾은 소윤이의 이야기는 올바른 삶의 가치를 제시한다.아름다운 우리말을 배울 수 있는 것을 물론, 바른 삶의 등대가 되어주는 ‘달달책방’ 시리즈는 최근 서울 구립 어린이집 등지에서 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동화로 떠오르고 있다. 전집에 참여한 아동문학가 중 ‘돌아온 진돗개 백구’의 송재찬 작가, ‘운동화 말리
2022-11-16 16:4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