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들에 아동학대 한 보육교사 집행유예 2년
법원이 원아들에게 아동학대를 가한 보육교사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창원지법 형사2단독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보육교사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한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과 80시간의 사회봉사,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1~2세 아동 12명을 54차례에 걸쳐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당시 CCTV에 찍힌 영상 속에서 A씨는 아이의 얼굴에 공이나 미역 뭉치를 던졌고, 엉덩이를 꼬집거나 팔을 잡아당겼다. 아이를 밀어 넘어지게 했고, 밥을 먹지 않는 아이에게 억지로 먹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 아동과 부모가 상당한 충격을 받고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피해 아동 측과 합의한 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은 없는 점, 주로 10명이 되는 아이를 돌보는 등 어린이집에서 다소 과중한 업무를 맡긴 문제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01 23:55:14
정서적 아동학대 벌금형, 10년간 어린이집 취업 제한 '위헌'
정서적 아동학대로 재판을 받아 벌금형을 선고받았을 때 10년간 어린이집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한 법 조항은 위헌이라는 의견이 헌법재판소에서 과반수를 차지했다.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29일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영유아보육법 16조·20조·48조의 일부 조항이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청구인은 보육교사로 근무하던 중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5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고 지난 2019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더불어 어린이집 취업을 10년간 금지당했다.이에 대해 헌재는 "어떠한 예외도 없이 재범 가능성을 당연시하는 해당 조항은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자 중 재범 위험성이 없는 자의 기본권에 과도한 제한을 초래한다“면서 "죄질이 가볍고 재범 위험성이 낮은 이들에게는 지나치게 가혹한 제한"이라고 했다.헌재는 나아가 "취업제한 대상자가 제재에서 벗어날 어떠한 기회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재범의 위험성이 있는지, 어느 정도로 취업제한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이고 개별적으로 심사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9 17:47:53
아동학대로 자격 취소 376명...'매년 1위'
최근 5년간 아동학대 범죄로 처벌받아 자격이 취소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가 총 376명에 달하며, 올해(8월 기준)만 해도 68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체 자격 취소 사유 가운데 절반 이상은 아동 학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 교직원 자격 취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자격이 취소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 교직원은 총 593명(원장 178명, 보육교사 415명)이었다.이 중 '아동복지법 제3조 제7호의 2에 따른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처벌'을 받아 자격이 취소된 경우는 376명이었으며, 원장이 60명이고 보육교사 316명이었다. 전체 자격 취소 건수의 약 63.4%에 달했다.아동 학대로 인한 자격 취소는 2018년 85건, 2019년 68건, 2020년 75건, 2121년 80건이었으며 2022년은 8월 기준 68건으로 확인됐다. 아동 학대는 매년 자격 취소 사유 중 1위를 차지한다.2022년의 경우 전체 자격 취소 84건 중 학대로 인한 자격 취소가 68건으로 약 81%의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구체적인 취소 사유에는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처벌받은 경우( 376명, 63.4%)가 가장 많았고, △명의대여 금지 의무 위반(137명, 23.1%)이 그 뒤를 이었다.그 외에 △업무 수행 중 그 자격과 관련해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손해를 입히고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20명, 3.4%)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받거나 유용해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 (20명, 3.4%) 순으로 많았다.최연숙 의원은 “부모들이 어린이집을 믿고 안심하며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n
2022-09-28 11:37:14
어린이집 방문한 尹대통령..."부모급여·교직원 처우 개선"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세종시 한 어린이집에 방문해 양육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인근에 있는 아이누리 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프로그램을 참관하고 학부모·교직원·전문가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대통령실 측은 전했다.이 어린이집은 세종시가 설치하고 대덕대가 위탁운영 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이다. 현재 이곳에는 90명의 영유아가 다니고 있다.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어린이집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잘 길러내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고 말했다.이어 저출산 위기 상황에서 정부는 부모급여 도입과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 어린이집 환경 개선을 국정과제로 정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가정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참관한 '이야기 할머니' 사업을 언급하며 어르신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줄 수 있는 일자리 사업모형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할 것을 주문했다.'이야기 할머니'는 여성 어르신이 관련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대통령실은 "세종 국무회의에서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 방향을 논의한 이후, 미래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의 돌봄 현장에 찾아가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학부모와 교직원 등의 노고도 격려하기 위한 민생현장 행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27 14:37:37
"경기도 어린이집 보육교사 절반은 계약직"
경기도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절반가량은 기간 만료 후 고용이 종료될 수 있는 계약직으로, 이들의 34%가 불분명한 계약 연장 여부로 고용 불안에 노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도내 보육교직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8월 제정된 ‘경기도 보육교직원 권익보호와 증진을 위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도내 보육교직원 노동환경을 전면적으로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재단은 지난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도내 보육교직원(담임교사, 연장보육 전담교사, 보조교사) 1천9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도내 전체 보육교직원은 약 9만 2천 명으로, 이는 전국 약 32만 1천 명의 약 28%다.응답자 1천97명의 53%(581명)가 기간을 정하고 고용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계약직 581명의 94%(547명)가 2년 미만의 계약 기간이었으며, 이 중 1년 미만이 36명, 1년~1년 6개월 미만이 476명, 1년 6개월~2년 미만이 35명이었다.계약직 581명에게 고용 계약 기간 만료 후 갱신 가능 여부를 물으니 66%(385명)만 ‘교사 희망 시 가능하다’고 했으며, 나머지 34%(196명)는 ‘원장 재량에 달려서 불확실하다’, ‘모른다’, ‘불가능하다’라고 답하는 등 고용이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부당행위 경험에서는 폐쇄회로TV(CCTV)를 통한 감시(195명), 부당 지시(121명), 명예훼손(71명), 폭언(69명) 등이 주로 나왔다. 부당행위 경험자 268명의 63%(168명)는 ‘부당행위 시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라고 밝혔다.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유아 중심 보육교직원 인권 존중 보육
2022-09-21 17:33:39
서울시, '365열린어린이집' 9곳으로 확대
서울시가 휴일 및 야간에 일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365열린어린이집'을 용산구, 강동구에 설립하며 기존 7곳에서 9곳으로 늘린다.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인 365열린어린이집은 365일 24시간 일시보육을 제공하는 보육 시설이다. 1월1일, 설·추석 연휴, 성탄절을 제외하고는 가정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이며, 이용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이용 예약은 '서울시 보육 포털서비스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올해 안에 동남권 또는 서북권 등에 365열린어린이집을 추가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총 10개소가 지정되면 일시 보육서비스의 지역별 편차를 없앨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은 노동형태가 다양해 365열린어린이집처럼 휴일,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며 "365열린어린이집 등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어린이집을 권역별로 균형 있게 확대해 아이를 키우는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14 13:15:10
어린이집서 나간 장애아동 숨져…경찰, 관계자 송치
어린이집에서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던 자폐성 장애 아동이 웅덩이에 빠져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어린이집 관계자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넘겼다.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과 담임 교사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 6월 15일 오후 4시 35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어린이집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모내기 현장학습을 가려던 장애 아동 A(9)군이 어린이집 근처 웅덩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A군은 어린이집 출입구 근처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다가 오후 2시께 어린이집을 혼자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담임 교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어린이집과 600m가량 떨어진 웅덩이에서 A군의 슬리퍼를 발견하고 수색한 끝에 오후 4시 30분께 사망한 A군을 찾아냈다.경찰은 어린이집 관리 실태와 당시 상황 등을 모두 검토한 결과, 원장과 담임 교사가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이 이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14 10:05:51
5년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미이행 2회 이상 15곳
현행법상 상시 노동자 500명 이상이거나 여성노동자 300명 이상을 고용한 사업주는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 노동자 자녀 30% 이상을 위탁 보육해야 한다. 최근 5년 동안 이를 지키지 않아 2회 이상 이행 강제금을 부과 받은 기업은 총 15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행 강제금을 10건씩 부과받은 기업도 2곳이나 됐다.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이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사업장 1486개소 중 의무를 이행한 사업장은 1351개소, 미이행 사업장은 135개소로 나타났다.김원이 의원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이행률이 4년 연속 90% 이상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배짱 사업장들은 여전히 설치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돈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정부가 배짱 사업장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직장어린이집 설치는 저출생을 극복하고 일·가정 양립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는 누구 하나 소외받지 않고 보육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13 11:31:44
"원아 3명 24차례 걸쳐 학대"…대전 어린이집 교사 징역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 김애정 판사는 6일 원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어린이집 교사 A씨에게 징역 1년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사회봉사 120시간,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과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도 명령했다.사건이 일어난 어린이집 원장 B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5월부터 두 달 간 천안의 한 가정어린이집에서 총 24차례에 걸쳐 만 2세 아동 3명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증거로 확보된 영상에는 A씨가 원아들을 밀치거나 끌어당겨 넘어뜨리는 등 신체적 학대 정황이 담겨 있었고, 울거나 보채는 아이를 방치하는 모습도 나왔다.A씨는 이것이 아동들의 잘못된 습관을 고치기 위해 정상적인 훈육을 한 것이라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김애정 판사는 "영상을 보면 통상적인 훈육을 벗어난 학대 행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07 16:18:41
갑작스런 휴원·휴교, "가족돌봄휴가 사용하세요"
6일 태풍 힌남노로 대다수의 어린이집과 학교가 갑작스레 휴원·휴교한 것에 대해 엄마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불가피하게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근로자는 가족돌봄휴가(연간 10일, 무급)를 사용할 수 있다.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이 쉼에 따라 갑자기 자녀 돌봄이 필요해질 경우 근로자는 자녀를 돌보기 위한 '가족돌봄휴가'를 낼 수 있다.가족돌봄휴가는 가족의 질병, 사고, 노령 또는 자녀 양육을 이유로 단기적으로 긴급하게 가족을 돌볼 필요가 있는 근로자가 휴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사업주는 사업장에 중대한 지장을 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족돌봄휴가 신청을 허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가족돌봄휴가를 이유로 들어 근로자를 해고하거나 근로조건을 악화하는 등 부당한 처우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사업장 운영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 노사 간 협의로 시기를 변경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객상담센터나 관할 고용노동지청으로 문의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07 11:40:42
전화기로 아이 머리 내려치고…어린이집 원장 구속
휴대전화로 머리를 내려치는 등 재원 중인 원아들을 상대로 상습적 아동학대를 가한 어린이집 원장이 구속됐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 A씨를 구속기소 했다.피고인은 지난해 5월부터 7월 사이 만2∼3세인 어린이집 원생 6명을 상대로 49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지난 4월 경찰이 불구속 송치한 A씨의 학대 영상을 분석하고 피해 어린이 등을 보완 수사한 끝에 학대 정도나 피해가 심각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05 11:31:22
오후7시30분 이후에도 돌봄하는 '야간연장 어린이집' 남양주 추가 지정
경기도 남양주시가 1일 '야간연장 어린이집' 12곳을 추가 지정한다. 영유아 부모의 안정적 경제 활동 지원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운영되는 이 어린이집은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되는 어린이집의 보육 시간을 초과해 운영되며, 최대 24시까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어린이집 원아 외에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재원 중인 원아도 월 최대 60시간까지 보육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추가 지정에서 12곳 모두 전담 보육 교사를 별도로 채용하는 월 급여형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해당 어린이집은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받아 원아들에게 야간연장 보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남양주시는 총 139곳에 '야간연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시 안에 있는 전체 어린이집의 25%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시 관계자는 "야간연장 보육 서비스를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어린이집 운영 내실화를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발굴·보급해 보육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01 15:24:25
법원, 원아 학대한 보육교사에 '집유'
재원 중인 5세 원아의 식판을 빼앗는 등 학대를 반복한 보육교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모 어린이집 50대 보육교사 A씨에게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아울러 A씨 등 보육교사를 상대로 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해당 어린이집 원장 B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3월 25일 낮 12시 42분쯤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모 어린이집에서 밥을 먹고 있던 원생의 식판을 별다른 이유 없이 빼앗는 등 총 26차례에 걸쳐 원아를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또한 어린이집 원장은 보육교사들을 상대로 자체적으로 매달 1회 실시해야 하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이행하지 않았다.재판부는 "A씨는 자신이 보살펴야 할 나이 어린 피해 아동을 학대했고, 원장인 B씨는 주의·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서 "A씨가 악의적으로 아동을 학대하려고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들이 피해 아동 부모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30 11:54:09
어린이집 정규반에서도 '시간제보육' 제공...6개월 간 1천원
어린이집 정규반에서 일시적으로 아이를 돌보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형 시간제보육 시범사업이 내달 시행된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시간제보육 통합형 시범사업'을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 간 전국 어린이집 160개 반에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시간제보육 서비스란 가정에서 아이를 직접 돌보는 부모가 필요할 경우 일시적으로 시간 단위로 이용하고 요금을 내는 방식이다.정규 보육반과 별개로 다른 공간에서 운영됐지만 서비스 제공 기관이 수요에 비해 부족해 이같은 사업이 만들어졌다.통합형은 정규보육반의 미충족 정원 일부를 시간제보육으로 통합·운영하는 방식이다. 시범사업에 참여를 희망한 곳은 총 38개 시·군·구, 275개 어린이집, 419반이었는데 이 중 14개 시·군·구, 120개 어린이집, 160개 반이 선정됐다.어린이집 등에 가지 않고 가정에서 돌보는 0세반(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이나 1세반(2020년 1월1일~2020년 12월31일 출생 아동) 아동을 둔 부모라면 시범 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시간제보육의 부모 부담금은 2천원이며, 시범사업 기간 동안 1천원만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오전반, 오후반, 종일반 총 3개가 있으며 아이 1명당 월 최대 80시간 이용이 가능하다.배금주 복지부 보육정책관은 "시범사업을 통해 시간제보육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높아져 가정양육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시간제보육 서비스는 지난 2015년 시작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174개 시·군·구, 807개 반에서 운영 중이다.시간제보육을 제공하는 기관은 임신육아종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고,
2022-08-29 13:29:11
직장어린이집 실태조사 피하면 과태료 최대 1억원
앞으로 직장어린이집 설치 실태조사에 응하지 않는 사업장에 최대 1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보건복지부는 오는 12월 11일 영유아보육법 개정 시행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마련해,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영유아보육법령에 따르면 상시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을 고용한 사업장에는 직장어린이집이 설치돼야 한다.복지부는 매년 실태조사를 시행해 설치 의무를 지키지 않거나 조사에 불응한 사업장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입법예고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에 대한 실태조사에 불응한 사업장에는 1차 위반 시 5천만원, 2차 이상 위반 시 1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정부는 의무 미이행 사업장에 대해 명단을 공표하는 것 외에도 어린이집 설치·운영비 지원, 이행 강제금 부과 등 조치를 취해왔지만, 조사 불응 사업장에 대해서는 실질적 조치가 없었다.정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조사 참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직장 어린이집 설치 의무 대상 사업장은 1천486개소다. 이 중 1천351개소는 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 위탁보육을 통해 의무를 이행했으나 23개소는 의무 미이행, 18개소는 실태조사 불응 상태다.배금주 복지부 보육정책관은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제도는 근로자의 보육지원과 안정적인 근로여건 조성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하는 정책"이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기업의 실태조사 참여와 의무 이행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복지부는 보육교사의 보수교육이나 휴가 등으로 인한 대체교사 지원 관련 운
2022-08-26 11: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