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영종대교 통행료 절반으로…주민은 무료
다음 달부터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사는 11만여 주민들은 차량으로 영종대교를 건널 때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지난 23일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및 주민 무료 이용 기념행사를 열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이하 영종대교) 사업시행자 신공항하이웨이와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으로 상부도로가 6600원에서 절반인 3200원으로 내려간다. 하부도로 통행료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된다. 영종도와 인근 섬 주민은 무료로 다리를 건널 수 있다. 인천시는 영종도 등 지역주민 할인 혜택도 주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10월 1일부터 인천공항 영업소 및 북인천 영업소, 인천대교 등 3곳의 통행료를 1일 기준 왕복 1회 면제받는다. 영종대교는 인천 서구 검암경서동과 중구 영종도를 잇는 길이 4420m 다리다. 그동안 영종도 주민들은 최대 왕복 1만3200원의 교량 통행료를 내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는 지난 정부에서 공약으로 추진했지만 오랜 기간 지연돼 왔다"며 "우리 정부는 약 20년에 걸친 인천시민의 숙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마음으로 통행료 인하를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5 12:22:02
인천e몰, 9월 추석맞이 혜택이 쏟아진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7일까지 인천사랑상품권(인천이음 카드) 쇼핑몰 ‘인천e몰’에서 동행축제와 추석선물대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e몰’은 인천이음 앱으로 주문 결제하는 쇼핑몰로 현재 동행축제(8.30.~9.27.)와 추석선물대전 행사(9.8.~9.27.)를 진행한다. 동행축제에서는 SNS 공유 이벤트, 출석체크, 룰렛, e-프리퀀시 이벤트를 통해 적립금과 할인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또 동행축제 단독 특가전에서는 카테고리별 베스트아이템을 최대 94%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추석선물대전에서는 이벤트 기간 중 인천직구관 상품 구매 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추석 쇼핑 지원금, 6차산업관 30% 할인쿠폰 이벤트, 사회적경제기업관 더담지몰 20% 포인트백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추석선물대전 단독특가전에서는 홍삼, 건강식품, 육류, 수산/건어물/김, 과일, 버섯/인삼/꿀, 곶감/견과/곡류, 선물세트 등 약 2,000여개의 상품들을 최대 92%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인천e몰 정기구독관에서는 정기구독 상품 구매 시 50% 포인트백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e몰 관계자는 “인천시민의 추석준비를 위해 인천e몰에서 다양한 행사와 혜택을 마련했다” 며 “인천시민들이 인천e몰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로 조금 더 풍성한 9월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인천이음 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인천이음 카드로 인천e몰 인천 직구상품 및 인천 전역의 가맹점에서 결제 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8 13:33:23
인천 카페 음란행위 男 모친, "애 젊잖아, 한 번 봐줘"
인천의 한 카페에 혼자 있던 여성 업주를 보며 음란행위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한 가운데, 이 남성의 모친이 업주에게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업주 A씨는 지난 2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음란행위 손님을 경찰에 넘긴 후기를 전했다. A씨는 "22일 퇴근 후 가해자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다. 짧게나마 한 첫 통화에서 어떠한 사과도 없었으며, 만나서 이야기할 것을 원했다"면서 "두 번째 통화에서 '죄송한데 우리 애 한 번만 용서해달라'는 게 첫 마디였다"고 하소연했다. 가해 남성의 어머니는 "우리 애 젊은 애잖아. 젊은 애"라며 선처를 부탁했다고 한다. A씨는 "남성은 저보다 7살이나 많은 40대였고, 직장 다니는 일반인이었다"며 "젊으면 다 용서해야 하냐. 젊으면 그래도 되냐. 범죄는 저지르면 안 되지 않냐"고 분노했다. 이어 "가해자 목소리는 하나도 듣지 못했다. (어머니에게) 선처하기 싫고 자수하라고 말씀드렸지만, 자수하기보다는 제 선처를 먼저 바라셨다"며 "전화하지 말라고 했는데 전화를 또 했고, 동생이 대신 전화 받는 동안 저는 경찰에 신고하고 가해자 어머니 번호를 알려드렸다. 그리고 밤에 가해자가 자수하러 왔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관님을 통해 제게 사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지만, 전 사과받고 싶지도 않고 선처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 직접 대면하고 사과받을 용기도 없고, 설령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도 그 사과가 진정성 있게 느껴지지 않을뿐더러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동네 주민이라는데 마주치고 싶지도 않다.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에 부모님 또한 심적으로 많이
2023-08-28 14:59:54
인천 홈플러스 송도점 영업 중 지하주차장 천장 부서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홈플러스에서 영업 중 지하 주차장에서 천장이 부서져 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24일 홈플러스와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연수구 홈플러스 송도점의 지하 2층 주차장 천장의 일부분이 부서져 바닥으로 떨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천장 자재가 크게 뜯어지고 먼지가 발생하면서 손님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 주민이 인터넷 카페에 올린 게시글에는 현장 사진과 함께 "제 차 바로 뒤로 천장이 무너져 먼지가 휘날렸는데 방송도 없었고 직원은 설명도 없이 치우기에 급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안 다쳤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무대응에 화도 나고 무섭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소방당국이나 경찰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 측은 사고가 난 지하 주차장에 안전 조치를 취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 지점은 휴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 적이 있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내부적으로 법무 검토를 하고 있어 현재로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홈플러스 송도점에서는 2019년 4월에도 지하 2층 주차장 천장 마감재가 부서져 내려 승용차 1대가 파손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당시 추가 안전사고를 우려해 홈플러스 측에 지하 주차장 폐쇄와 안전점검을 명령했다. 또 설계도면에 있는 보강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점 시공사인 호반건설과 감리업체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4 09:31:02
인천서 정전으로 승강기 갇힘사고 소동...범인 알고보니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서 발생한 정전은 전선에 앉은 까마귀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서 약 5초가량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의 여파로 인근 아파트·오피스텔 4곳의 3천8백여 세대가 출근 시간대에 약 10분에서 50분가량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까마귀가 전선에 접촉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까마귀 1마리가 전선에 앉아 5초 정도 정전이 발생한 이후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주택은 자체 복구되기까지 지연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9 11:39:01
"비 안왔는데 왜..." 인천 도로 침수, '이것' 때문?
밀물의 높이가 가장 큰 대조기를 맞은 탓에 3일 인천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6분께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역무선부두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당시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만조가 겹치면서 하수구에서 바닷물이 역류해 도로로 흘러넘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소방관 등 8명과 장비 2대를 투입, 45분이 지난 6시 51분께 배수 작업을 완료했다. 소방당국에 접수된 관련 피해 신고는 없지만 이날 해안가에 있는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공판장 입구가 바닷물에 일부 잠기기도 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대조기에 대비해 전날부터 오는 6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조기에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평소보다 훨씬 크며, 물이 흐르는 속도가 빨라 연안 사고 위험이 높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달과 다음 달 대조기에 바닷물 높이가 올해 들어 가장 높아진다며 침수 피해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조기 인천은 975㎝까지 해수면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서해는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도 빨라 더 위험하다"며 "바다에 나가기 전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때를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3 14:57:31
인천 빌라 흉기난동 50대, 5시간만에 체포
인천의 한 빌라에서 지인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50대가 경찰과 대치 5시간 만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21분께 부평구 모 빌라에서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람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는 신고를 접수받아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B씨는 피를 흘리며 빌라 출입문 앞에 쓰러져 있었다. 소방당국은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B씨는 배 부위에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집 안에서 대화를 요구하거나 “뛰어 내리겠다”며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 소방당국은 추락에 대비해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이후 경찰 등의 설득 끝에 A씨는 대치 4시간40여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께 검거됐다. 조사결과 A씨는 금전적인 문제로 B씨와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혐의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7 11:27:08
인천시, 위기 임산부 지원체계 마련 나선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5일 위기 임산부 지원 강화방안 마련을 위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인천자모원, 여성긴급전화 1366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출생신고 미등록 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임신·출산·양육의 문제를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위기 임산부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에서 마련됐다. 인천시에서는 이미 긴급복지 지원, 청소년 부모 자립 지원, 미혼모 지원, 청소년 임신·출산 지원 등 위기 임산부를 지원하는 사업과 아이돌봄 지원,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 국내 입양 연계 등 양육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기관에서 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도움이 필요한 위기 임산부들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참가자들은 위기 임산부의 신속한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목소리를 같이 하고,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존중하는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 청소년 임산부들이 망설임 없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및 홍보 강화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위기 임산부들을 가까이에서 지원해 온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회적 편견과 경제적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임산부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5 13:02:01
인천서도 초등생이 교사 폭행..."119 실려가"
최근 서울 한 공립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6학년 학생으로부터 수십차례 맞으면서 다친 소식이 알려져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인천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인천 모 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 특수학급을 담당하고 있는 A교사는 지난달 23일 낮 12시 40분께 교실에서 학생 B양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B양은 당시 의자에 앉아 있던 A교사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잡아당겨 의자에서 넘어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이 다른 학생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A교사가 주의를 준 직후 벌어진 상황이었다. A교사는 목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고 결국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A교사는 이 사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B양으로부터 지속해서 언어·신체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머리카락을 잡히는 일이 반복돼 목 부위 통증은 심해졌고 얼굴과 팔·다리 등에 멍과 상처가 생기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했다. 그는 계속된 폭행으로 이미 전치 4주 진단을 받아 치료받고 있는 도중에 병원으로 이송됐고, 치료 기간은 모두 합쳐 6주가량으로 늘었다. B양은 평소 일반 학급과 특수 학급을 병행해 수업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교사는 학생의 신상정보가 조금이라도 노출되는 것이 우려된다며 나이와 학년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달 초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B양에게 출석 정지 처분을 내렷다. 그러나 B양이 출석 정지와 여름방학을 거쳐 8월 중 학교로 돌아오더라도 교내 특수교사는 A교사뿐이어서 분리 조치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1 09:16:54
잇단 폭행에 교직 사회 '부글부글'..."교권, 바닥 뚫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고, 양천구의 교사는 제자에게 폭행당에 전치 3주치 부상을 당하는 등 비극적인 사건이 잇따르자 교직 사회가 들끓고 있다. 서초구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경찰이 아직 조사 중이고, 인터넷 등을 떠도는 이야기 중 일부는 사실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음에도 교사 커뮤니티 등에서는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악성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던 일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교권이 추락하고 학무보들의 악성 민원이 증가하는 교육 현장을 묵묵히 감내하던 교사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학생지도는 물론 학부모와의 소통 과정에서 폭언·폭행이나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사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충남 천안에서는 손자가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던 할머니가 교사와 다투는 과정에서 폭언과 삿대질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교권보호위원회에서는 '담임교사를 통해 아이가 전화기를 실수로 다른 친구의 신발주머니에 넣었다고 말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학부모가 교감에게 찾아가 담임교사가 공정하지 않다고 말한 것과 공개적인 장소에서 폭언과 삿대질을 한 행위는 정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결정했다. 인천에서는 2021년 11월 30대 학부모가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수업을 하고 있는 교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을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학부모는 자기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보를 받고 다른 남성 2명과 학교에 찾아가 교사를 폭행하고 교실에 있던 다른 아이들에게도 소리를 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언론
2023-07-20 17:53:28
인천시, 해양쓰레기 처리에 위성·드론·소나 투입
인천시는 해양쓰레기 모니터링에 위성·드론·소나를 활용하는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위성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해양쓰레기 분포를 관측한 뒤 드론과 소나를 이용해 해수면과 해저 쓰레기를 탐지하는 방식이다. 수집된 정보는 시가 운영하는 스마트 해양환경관리센터에서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해양수산부와 인천 옹진군 등 관계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시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해양환경 정화선과 해양쓰레기 운반선이 최적의 경로로 운항하면서 쓰레기 수거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옹진군 자월도 일대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5년까지 영흥도·덕적도 등 다른 섬들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광호 인천시 항공과장은 "스마트 해양환경 관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깨끗한 인천 앞바다를 시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2023-07-14 22:11:17
받았다 뺐긴 2억원? 영종도 공무원 '집단 소송'
인천 영종도까지 원거리 출퇴근하던 중구청 공무원들이 통행료로 지원받은 2억여원을 되돌려주게 되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본부 중구지부는 지난 27일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을 상대로 통행료 지원비 환수금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원고인단에는 통행료 환수 대상자인 중구청 공무원 190명 중 15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천시청 직원이 영종도에서 근무하면 매달 수당으로 55만원을 받는데 중구청 직원들은 통행료 지원조차 받을 수 없다는 게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인천시의 무책임한 감사 행정으로 구청장과 직원들이 법정에서 싸우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중구는 2018년 5월부터 직원 후생복지 조례를 근거로 영종도까지 인천대교·영종대교·선박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게 통행료를 지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천시는 2019년과 지난해 중구를 감사한 이후, 이같은 지원이 공무원 보수규정에 어긋난다며 직원들에게 지급한 지원금 2억900여만원을 환수하라고 통보했다. 중구는 2019년 감사 당시 자체 조례에 따라 통행료를 적법하게 지급했다며 지원만 중단했으나 같은 지적이 계속되자 직원들에게 지원금 환수를 통보했다. 이들은 적게는 수천원에서 많게는 440만원의 지원금을 되돌려줘야 한다. 인천 중구청 청사는 현재 원도심 제1청과 영종도 제2청으로 나뉘어 있다. 절반에 가까운 직원이 영종에 배치된 상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8 10:27:54
10년 넘게 '없는 아이'로 키운 부모 입건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아들의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부모가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알려졌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5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실혼 관계인 A씨와 B씨는 2011년에 출생한 아들 C(12)군의 출생 신고를 하지 않고 방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사 등의 이유로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았고, C군은 필수 예방접종과 의무 교육 등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전기료 체납 가정을 확인하러 현장 확인을 갔을 당시, 서류상 기록되지 않은 C군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거쳐 올해 2월 A씨 부부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며 "신체적·정서적 학대 정황은 드러나지 않아 별도 분리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8 10:03:17
"양육비 내놔" 전 연인 사진 들고 시위, 법원 판결은?
양육비를 제때 주지 않는다며 옛 연인의 얼굴이 나온 사진을 들고 1인 시위를 한 미혼모가 명예훼손으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김지영 판사는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2월 인천시 강화군 길거리에서 전 연인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의 얼굴 사진과 함께 '양육비 지급하라. 미지급 양육비 1천820만원'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3차례 1인 시위를 벌였다. A씨는 인터넷 사이트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인간들이 한심하다. 죗값을 좀 치러야 한다'며 B씨의 아내를 함께 모욕한 댓글을 단 혐의도 받았다. A씨는 B씨와 3년 넘게 교제하면서 딸을 낳았으나 한동안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재판에서 "양육비를 받기 위한 행위여서 명예훼손의 고의나 비방 목적이 없었다"며 "B씨 아내와 관련한 댓글도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손팻말에 쓴 문구는 B씨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는 내용으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봤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B씨 집 인근에서 그의 얼굴 사진까지 공개했다"며 "B씨는 공적 인물도 아니고 그의 양육비 미지급이 공적 관심사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고 설명했다. 이어 "명예훼손의 고의성과 비방 목적이 있었다"며 "B씨 아내와 관련한 댓글도 맥락 등을 보면 경멸적인 표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A씨처럼 자녀를 도맡아 키우며 혼자 양육비를 감당하는 사례가 늘자 2018년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들'가 개설됐다. 이 사이트 운
2023-06-27 13:51:16
1일 주차에 '216만원'...주차장의 해명은?
A씨는 얼마 전 인천 남동구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 1시간가량 차를 세웠다가 요금 정산기에 9만원이 찍힌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업무차 건물에 들렀던 A씨는 그제서야 주차장 출입구에 '기본 10분당 1만5천원'이라는 안내 문구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는 27일 "호출 버튼을 누르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다행히 요금을 받지는 않았다"며 "하마터면 낭패를 볼 뻔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이 오피스텔 측은 민간업체에 주차장을 위탁해 24시간 무인 시설로 운영하며 10분당 1만5천원의 요금을 받고 있었다. 일반적인 주차장과 달리 1일 요금 상한선이 없어 24시간 기준 최대 216만원 상당의 주차비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피스텔 세입자나 상가 이용객이 아닌 외부 차량은 요금 면제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주차장 관리업체는 "현재 해당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적용되는 요금이 맞다"며 "건물주가 직접 정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측은 이같은 주차장 운영 방침에 대해 세입자와 상가 이용객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곳 오피스텔은 올해 초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지만 외부 차량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주차 차단기를 세워 30분당 3천원의 주차비를 받았다. 그러나 건물 인근 주차난이 심각해 외부 차량이 계속 유입됐고, 이를 막기 위해 높은 요금을 책정했다는 것이 오피스텔 측의 해명이다. 오피스텔 관계자는 "건물과 관련 없는 차량이 주차하지 않도록 조치한 것이지 수익을 낼 의도는 없었다"며 "사실상 요금 징수를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외부 차량의 경우 사정을 얘기하면 요금을 받지 않기도 하지만, 아무런 호출 없이 계산하고 떠나면 달리
2023-06-27 09:3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