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원 '장쾌한Talk'서 공개! 유쾌한 아빠 주영훈의 육아꿀팁은?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이 지난 4일 대원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장대원 장쾌한 Talk' 3차 강연의 첫 번째 섹션을 맡아 참석한 엄마들과 진솔한 육아 이야기를 나누고 육아 전문 매체 '키즈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연에서 본인을 '아이가 셋인 51세 아빠'라고 소개한 주영훈은 "막내가 9개월이다. 막내가 수능 시험을 보는 해에 저는 칠순잔치를 앞두고 있다"면서 "최근 건...
2019-11-08 11:51:15
캐리TV '엘리'를 영화서 만날 준비됐나요?
오늘(7일) '캐리TV 러브콘서트 더 무비'가 개봉했다. '캐리TV 2019 러브콘서트 EDM-페스타' 공연 실황을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는 콘서트 현장의 열기를 상영관에서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엘리, 캐빈, 루시, 스텔라 등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만큼 주목도도 높다. 이 중 '엘리가 간다'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엘리(본명 이성인)를키즈맘이 만났다. 엘리는 캐리소프트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언니' 콘셉트로 크리에이터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합류했다. 당시 본촬영이 아닌 오디션 영상이 그대로 업로드 될 정도로 이성인 씨는 이미 완성된 기량을 갖고 있었다. 그렇게 엘리 언니가 된 2015년 이래로 지금은 체험형 콘텐츠 '엘리가 간다', 브이로그 '엘리 라이프' 등 다양한 아이템과 콘셉트로 가족 단위 시청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캐리소프트의 크리에이터들 중 가장 오랫동안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엘리는 요즘도 공연 리허설이나 촬영 준비를 하는 틈틈이 아이들의 댓글에 답을 달며 직접 소통한다. 바쁜데 가능한지 묻자 엘리는 "(댓글 소통은) 당연히 제가 해야 하는 일이에요. 그렇게 피드백을 주는 친구들 덕분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고, 공연도 할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영화로까지 나오고요"라고 답했다. 초대 캐리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무렵 투입된 엘리는 초창기에 금방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래서 1년 동안 스튜디오와 집만 오가며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고 시간이 지나자 진심을 다하는 그의 노력을 아이들도 알아줬다. "당
2019-08-07 15:47:36
NC의 든든한 마무리 원종현, 그의 '장외 배터리'는 가족 그리고 장대원
야구의 세계에서는 투수와 포수를 묶어 '배터리(Battery)'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투수의 성적에 있어 배터리의 힘이 크게 작용한다. 원종현 NC 다이노스 선수가 지난 19일 기준 세이브 공동 1위를 달릴 수 있는 것도 그가 가진 기량과 더불어 배터리 호흡이 잘 맞기 때문이다. 경기장 내에서 원종현과 배터리를 이루는 선수는 야구팬이라면 알겠지만 장외에서도 배터리 역할을 하는 존재들이 있다는 사실을 자세히 아는 이는 많지 않다...
2019-06-21 10:12:03
쌍둥이 부모의 호캉스 선택은? 오 마이 카 패키지 by 켄싱턴호텔 평창
한재와 한정이는 올해로 5살인 쌍둥이 형제다. 뛰어다니기 좋아하고 장난끼가 넘치며 호기심 많고 다재다능한 착한 한재. 조립을 좋아하며 그림과 음악을 좋아하고 슬픈 음악이 나오면 눈물부터 흘리는 감성 충만 반전 시크남이자 눈웃음이 매력적인 한정이를 데리고 어딜 갈까 고민하던 둥이들 아빠와 엄마는 최근 켄싱턴 호텔앤리조트가 선보인 키즈 패키지를 선택했다. 쌍둥이 형제네가 다녀온 '오 마이 카 패키지 by 켄싱턴호텔 평창', 그곳에서 써 내려간 사진 일기를 공개한다. 같이 읽어보자. ▲ 오 마이 카 패키지 by 켄싱턴호텔 평창놓치면 섭섭할 포인트!자동차를 옮겨 놓은 듯한 침대객실에 들어서면 남자 아이들의 로망인 띠띠카 자동차 침대, 레고책상,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 장난감, 터널놀이가 펼쳐져요. 리모컨을 누르면 시동이 걸리고 클락션도 누를 수 있는데 실제 자동차 소리와 같아요. 이 자동차 침대를 봤을 때 아이들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 남편과 제가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호텔 정원에서 즐기는 동물농장아이들이 자동차 침대 못지 않게 좋아했던 곳이 애니멀팜이에요. 이 패키지로 체크인을 하면 먹이체험을 할 수 있는 건초를 하나 주는데 이곳에서 양과 사슴, 토끼에게 먹여볼 수 있어요. 그 동안 동물원에는 많이 갔지만 먼발치에서 구경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먹이도 직접 줘봤네요. 시크한 둘째 아들이 그렇게 크게 웃는 걸 처음 봤어요.미니 인터뷰KIZMOM 아이가 가장 즐거워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모두 좋았지만 최고를 꼽는다면 드넓은 잔디를 자유롭게 뛰어다녔을 때였어요. 켄싱턴 플로라 가든이라는 곳이었는데 2만평 규모로 국내 최대 프
2019-05-24 10:35:17
키즈맘, 동심과 힐링 선사하는 모양새를 껴안다
키즈맘이 공식 마스코트인 모양새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던 데에는 이창현 대표의 공이 컸다. 이창현 대표는 외산 캐릭터가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2000년대 초반, 순수 국내 창작 캐릭터인 마시마로를 선보이며 국내 캐릭터 시장의 1세대를 진두지휘했던 인물이다. 문화콘텐츠 기획자이자 모양새 캐릭터 에이전시인 이창현 필벅 대표로부터 키즈맘과 모양새의 협업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이창현 대표와의 일문일답. KIZMOM(이하 K) 국내 유아 캐릭터 시장을 먼저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네요. 국내에는 단번에 떠오르는 유아 캐릭터가 드물어요. 이유가 뭘까요?이창현(이하 이) 일단은 유아 캐릭터가 대중과의 접점이 많이 없는 게 큰 이유예요. 유아 캐릭터를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 TV애니메이션인데 제작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한계가 있거든요. 케이스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10분짜리 26편을 제작할 때 최소 30억은 염두에 둬야 해요. 이 자금을 회수하려면 캐릭터를 상품화해야 하는데 특히 어린이 교육용 애니메이션은 이 부분이 약해요. 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다보니 교육용 애니메이션 제작이 활성화되지 못했죠. 방송사도 마찬가지로 광고 수익이 상대적으로 약한 교육용 애니메이션은 프라임 시간대에 편성하지 않아요. 일명 ‘용병(방송이 펑크났을 때 대체하는 프로그램)’으로 생각하죠. 이렇듯 캐릭터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면 대중과 자주 만나게 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유아 캐릭터에 있어 그런 환경을 조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요. K 접점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TV애니메이션이 어렵다면 다른 대안을 찾으셨나요?이 그 대안이 바로 육아 전문매체 &lsquo
2019-03-28 18:47:55
즐거운 수학의 재발견 '수다학' 김희선 PD를 만나다
2015년 첫 방송 이후로 수많은 '조기 수포자(수학포기자)' 초등학생들을 자기주도 수학학습의 길로 이끈 YTN사이언스 월요 프로그램 '수다학'이 이번에 책으로 출간됐다. 4년간의 방송을 한 권에 야무지게 눌러 담기 위한 작업을 끝낸 「수학머리 공부법(베가북스)」 저자 김희선 메인PD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KIZMOM(이하 K) '수다학'이 방송프로그램 외에 책으로도 출간됐는데 기분이 어떤가?김희선(이하 김) 좋죠(웃음). 사실 이전에도 출판 제의가 있었는데 무산됐다가 드디어 책이 나왔거든요. 방송 분량이 워낙 많다보니 한 권으로 압축해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 탓에 중도 포기가 많았어요. 이번에도 출판 편집부와 영상과 대본을 반복해서 검토하는 진통을 겪고 꼬박 6개월 만에 나왔어요. K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수다학'이 어떤 역할을 했으면 하는가?김 아이들이 "그래도 수학이 할만하네", "수학을 하다 보니 재미있네"라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수학이 의외로 어렵지 않다는 점을 알았으면 해요. 특히 아이들 모두가 장래희망이 있는데 그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수학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해요. 다른 과목처럼 수학도 일상생활에 사용되기 위해 배운다는 점을 느꼈으면 하는 거죠. 수학이 쓸모가 없는 과목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K 처음 제작을 맡았을 때 어떤 목표를 설정했나?김 '수다학'이 첫 방송을 한 뒤 5~6개월 지난 시점에 제가 투입됐어요. 초반의 '수다학'은 강연 형식이었어요. 저는 이를 토크형식으로 바꾸고 관찰 카메라를 도입했죠. 이후로 생활 속 수학 이야기, 직업
2019-03-28 17:11:17
오늘, 육아가 유난히 고된 날이었나요?<下>
생각만큼 일이 잘 안 풀린다. 할 일은 산더미인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해 대책 없이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있다. 기자가 이소영 작가를 만났을 때가 바로 그런 날이었다. 그리고 이소영 작가의 차분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문장을 읽으며 시간의 '순삭'을 체험했다. 꽉 찬 동기부여를 받고 몇 년이 흐른 뒤, 이번에는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 '육아가 유난히 고된 어느 날(씽크스마트)...
2019-01-12 23:15:00
가장 '제주'다운 선물 '마들렌제주'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영감을 얻어 사업을 시작한 여성 CEO가 있다. 제주도 방문객들이 집에 갈 때 사갈만한 제주 특산물이 별로 없다는 점에 아쉬움을 느껴 직접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강민지 마들렌제주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키즈맘과의 일문일답.KIZMOM 마들렌제주 개발 계기를 알려주세요.주변에서 제주 관련 특산품을 물어보면 딱히 추천해 줄만한 게 없다는 아쉬움이 늘 있었습니다. 제주 관광객은 매년 늘어나는데 제주를 표현할 수 있는 정확하고 좋은 제품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성을 보았고 고민 끝에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거듭하던 중 '청정 제주'를 알릴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고 아예 제품 자체에 제주의 청정함을 담아보자는 기획을 실행하게 됐습니다.KIZMOM '한국의 사계절'과 '제주'라는 콘셉트를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청정 자연을 품은 제주와 한국의 특징 중 하나인 사계절을 연결해 제주의 대표적 간식이 되고 싶어 이 콘셉트를 사용했습니다.그래서 마들렌제주를 디자인할 때 제주 섬을 3D지도로 만들어 그대로 적용했지요. 제주의 사계절 대표 청정 재료인 녹차(봄), 블루베리(여름), 레몬(가을), 한라봉(겨울)을 사용함으로써 제주의 4계절도 표현했습니다. 저희가 제주도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도 브랜드 속 '제주'를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KIZMOM 운영 중 겪었던 위기와 이를 어떻게 돌파했는지 들려주세요.신선한 재료 공급이 가장 어려웠어요. 계절마다 대량 구매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구매 절차 등이 난관이었죠. 청년 창업이기도 했고요. 다행히 중소기업진흥원의 멘토링을 비롯한 주변 분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습니다.KIZMOM 육아
2018-11-18 22:27:04
"임산부 위한 자발적 배려 이끌어내요" 프로젝트 위윌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다양한 사회적 물음표 앞에서 용기 있게 임신을 택한 예비 부모를 축하하고 격려하기엔 10월 10일 단 하루는 너무 짧다. 얼마 전, 임신한 엄마들을 위한 캠페인이 시작됐다. <키즈맘>이 임산부 배려 배지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위윌을 만났다. 다음은 최상근 팀장과의 일문일답. -임산부 배려 배지 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가 어떻게 되나. 세 살 된 조카가 있다. 누나가 그 아이...
2018-09-16 11:46:53
김현주 대표, 플러스네이처로 종이접시에 예술을 입히다
대리석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다가 우연히 한지에 눈길이 갔다고 한다. 이유를 묻자 장난스럽게 웃으며 "(대리석이) 무거워서요"라고 하더니 곧바로 "실은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많은 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한지로 작업을 시작했어요"라며 진지한 답변을 내놓는다. 김현주 KHJ STUDIO 대표는 생분해 종이접시 '플러스네이처'를 선보이며 친환경성·심미성·기능성을 모두 갖춘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러스네이처를 들면, 손바닥에 오크잎을 올려놓은 느낌이다. 접시 모양이 나뭇잎인 까닭은 김현주 대표가 작업하던 시기가 가을이라 낙엽을 자주 관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릇이 없던 과거에는 무엇을 그릇으로 대체해 사용했을까 생각하니 나뭇잎이 떠올랐다고. "자연에서 온 소재로 제품을 제작해 사용한 후, 자연에게 되돌려 준다는 의미도 디자인에 담았어요. 마치 낙엽이 토양에 흡수돼 나뭇잎으로 다시 나는 것처럼요"이 제품은 생분해성 일회용 접시이지만 살림하는 부모에게는 홈 데코, 인테리어 액세서리로도 활용된다. 해외에서도 환경을 생각했다는 것 다음으로 특유의 현대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을 언급하며 찬사를 보낸다. 타 친환경 제품과의 차별화도 신경 썼다. "제품에 코팅을 전혀 하지 않은 완전 생분해성이라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에요. 보통 친환경 제품의 내열성은 180~210도가 많은데 플러스네이처는 2회 스팀 살균을 하면서 내열성을 강화시켜 그보다 높은 온도에서도 견디는 것도 장점이고요. 덕분에 전자레인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거든요"이전까지 아이들이 다
2018-08-26 20:46:26
[K-인터뷰] ‘쉽고 맛있고 건강한’ 맞춤형 이유식의 모든 것
그를 보고 있으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것 같다. 하유와 하루 두 아이의 아빠이자 ‘박쿤’이란 필명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박현규 작가의 얘기다. 대학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치지만, 네이버 스타에디터이기도 한 그는 강연과 칼럼 등 아빠 육아와 관련한 폭넓은 행보를 통하여 대중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뿐일까, 보건복지부‘100인의 아빠단’ 멘토이자 여성가족부 ‘성평등 보이스’ 자문위원, 대통령직속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홍보자문단’인 그는 육아콘텐츠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하유아빠의 아이주도 이유식』, 『아이를 크게 키우는 놀이 육아』 에 이어 세 번 째 신간 도서인 『세상 편한 유아식판식』을 통해 부모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를 <키즈맘>이 만났다.다음은 박현규(박쿤) 작가와의 일문일답.간단한 저자 소개와 이 책을 집필한 구체적인 동기가 궁금하다.하유, 하루 아빠다. 레스토랑을 운영하다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요리를 가르치고 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먹는 것’무엇을 먹이고, 또 어떻게 먹여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지 많이들 궁금해 할 것이다. 이건 엄마들 뿐만 아니라 아빠들도 마찬가지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첫째인 하유의 유아식을 만들어 먹이면서 영양적인 균형은 괜찮은지 많이 고민했다. 공동저자인 이진원 한의사는 동갑내기 친구다. 첫째 아이들도 동갑이라 평소 만나면 육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전공을 살리면 많은 분들의 유아식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유아식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책
2018-08-14 13:49:22
변희진 나즌 디자인디렉터 "마이슈즈디자인이면 아이도 신발 디자이너"
아이와의 교감에 있어 양보다 질이 우선한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부모들 사이에 알려져 있다. 좋다, 그렇다면 어떻게 놀아주는 게 질적 수준이 높은 걸까? 이와 같은 부모들의 질문에는 무수한 대답이 있다. 그리고 그 중에 '마이슈즈디자인'이 있다. 신발 DIY 교구세트인 마이슈즈디자인은 변희진 NAZN(이하 나즌) 디자인디렉터의 작품이다. 사랑스러운 세 딸을 둔 엄마이자 신한대학교 디자인학부(산업디자인 전공 조교수)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변희진 디렉터는 얼마 전 마이슈즈디자인을 선보이며 교육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시각디자인(학부)을 전공한 변 디렉터. 그의 졸업 이후 진로는 신발과 연관이 깊다. "어렸을 때부터 신발에 관심 많았지만 발이 큰 편이라 제 마음에 드는 것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그러다 대학교 4학년 때 아이덴티티 디자인 수업을 들으며 신발을 공부하고 싶었고, 이를 위해 유학길에 올랐어요"머릿속에만 존재하던 신발을 실제로 만든다는 게 흥미로웠다고. 여기서 시야를 넓히니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는 원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신발을 만나기가 어려웠던 본인의 경험에서 출발한 생각이었다. 이 생각의 도착지가 '마이슈즈디자인'이다. "아이들의 창의성 발달에 미술 및 디자인 교육이 큰 영향을 줘요. 그런데 국내 미술 교구를 볼 때면 조금 더 다양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제가 신발에 관심이 있으니 이를 교구에 접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교육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싶었죠"해당 교구를 접한 아이들의 반응은 '
2018-08-05 08:00:00
김홍일 미네스트 대표 "안아달란 아이, 거부한 적 없나요?"
초가을이라 바람도 선선했던 날 온 가족이 마트에 갔다. 첫째 동률이가 '안아달라'며 아빠를 향해 두 팔을 벌렸다. 평소 아이들이 안아달라고 하면 즉시 안아주던 아빠 김홍일 씨는 평소처럼 동률이를 곧장 안아 들었다. 시원하고 쾌적한 주위 환경에 가까이에서 들리는 아빠의 규칙적인 심장 박동 소리까지 더해져 동률이는 금방 잠이 들었다. "그렇게 30분이 넘도록 두 팔로 다섯 살 된 동률이를 안고 계속 버텼어요. 억지로 깨우고 싶지 않았거든요. 아내는 둘째 나윤이를 아기띠로 안고 있는 상태라 저를 도와주기 어려운 상황이었고요. 더운 여름날처럼 땀이 비 오듯이 쏟아졌어요"그날 김홍일 미네스트 대표는 '허그베리'의 필요성을 처음 깨달았다. 두 아이가 아빠의 사랑을 느끼는데 포옹만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던 그는 아기띠를 졸업했으나 여전히 부모에게 안기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허그베리를 개발했다. "제가 허그베리를 제작하며 염두에 둔 요소 3가지가 있어요. 간소화, 경량화, 소재 최적화에요. 먼저, 아기띠보다 사용단계가 간편해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허그베리는 세 단계만 거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단계를 간소화했어요. 제품을 어깨에 걸고, 고리를 당겨서 손잡이를 만든 뒤, 아이를 안은 상태로 그 고리를 잡으면 되거든요"이어 경량화는 아이 동반 외출 시 많은 짐을 챙겨야 한다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필요한 요소였다. 현재 허그베리는 핸드백에도 들어가는 부피에 무게는 100g 정도다. 김 대표는 소재 최적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 많이 사용되는 소재보다는 내구성이 좋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쪽을 택했다. '에어셀&
2018-07-29 14:01:00
김기영 펀키 대표 "운동도 재미가 있어야 효과 만점"
"둘째 우현이가 유당불내증이었어요. 일반적인 소화 대사가 어려워지며 패혈증까지 와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했죠. 이 일로 또래보다 성장이 느리더군요. 급성장하는 시기에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하지 못한 탓인 것 같았어요. 모든 부모가 그렇지만 저도 아이 키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어요" 김기영 펀키 대표는 두 아들(지우·우현)의 키가 재미있는(펀,Fun) 과정을 통해 컸으면 하는 바람에서 '펀키'를 설립했고, 빅구라는 어린이 헬스케어 종합 서비스를 개발했다. 김기영 대표는 사업 구상에 있어 아이들이 운동을 싫어하는 이유부터 파고들었다. "아이는 시각 반응이 가장 빨라요. 스마트폰 중독도 시각 자극이 계속 유입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거든요. 또한 빨리 흥미를 느끼는 만큼 싫증도 금방 내고요. 그러니 아이가 몇 가지 단순한 동작을 반복해서 운동하기란 쉽지 않죠"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규칙적인 운동을 할 수 있을까. "운동생리학 전공에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10년 넘게 일한 제 경력과 요즘 아이들 교육에 많이 활용되는 사물인터넷(loT) 개념을 접목하니 제가 구상하던 게 윤곽을 드러내더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상과 게임을 운동 위에 덧씌운다는 발상이었다. 빅구를 개발한 후, 김 대표는 지난해 경북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와 협업해 초등학생 11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칼로리 소비량을 분석하니 평균 9~11kcal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고강도 운동에 속하는 줄넘기가 12kcal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운동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그는 재미 외에 또 다른 '빅구 효과'로 실내에서
2018-07-22 11:12:45
김형석 모비유 대표 "케어썸, 소근육 발달 저해 없는 손가락 빨기 교정기"
아빠 김형석 씨에게 자녀 윤서 양(초2)과 주혁 군(7세)의 엄지손가락 빠는 습관은 난제였다. "어렸을 때 손가락을 빠는 윤서에게 시중에서 가장 유명한 손가락 빨기 교정기를 착용하게 했어요. 3일 만에 스스로 손에서 제품을 빼더군요. 그다음에는 외국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는 교정기를 사용했어요. 이건 잘 빠지지 않도록 플라스틱 밴드를 손목에 체결하는 방식이었는데 뺄 때마다 연결 부분을 가위로 잘라야 했어요. 일회용 밴드를 계속 구입해야 한다는 의미였죠.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뒤이어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십 수년간 헬스 케어 전문 사진 기자로 근무하며 쌓아둔 아이디어와 관찰력을 동원해 70가지 시안을 제작했다. 그리고 실리콘 소재를 재단, 실로 꿰매며 아이들에게 적용해 보기를 수십 차례, 비로소 케어썸을 내놓을 수 있었다. "사실 손가락을 빨다가 자연스럽게 그만두는 아이가 더 많아요. 손가락 빨기 교정기 시장이 그만큼 작다고 봐야 해요. 대신 손가락 빠는 습관을 방치하면 치아가 나올 때 아기 엄지손톱에 상처를 내요. 나중에는 치아 변형 때문에 교정 비용이 들거나 대인 관계에 자신감이 없어지는 문제점도 있죠"김형석 모비유 대표가 케어썸을 개발한 동기에는 시장성보다는 두 아이에 대한 부성애가 더 크게 작용한 셈이다. 기존에 있는 손가락 빨기 교정기는 고무 소재를 엄지에 끼우는 형태다. 이 부분을 손목 밴드와 연결해 제품이 손가락에서 빠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방식이다. 그러다 보니 아이가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김형석 대표는 엄지 안쪽에 닿는 부분을 개방했다. 아이들이 장난감
2018-07-15 16: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