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취소하고 싶은데..." 지진·위약금에 '지끈'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이 올 수 있다는 불안감에 일본여행을 계획한 여행객들이 고민에 빠지고 있다. 취소하면 위약금을 다 내야하기 때문에 결정이 쉽지 않은 것이다.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주요 여행사들은 일본여행 상품 취소 시 기존 약관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위약금 면제는 없다는 뜻이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주요 여행지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은 진원지와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고 항공, 호텔 등이 정상 운영 중"이라며 "기존 예약에는 영향이 없을 듯하고 신규 예약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시카와현은 한국 여행객이 주로 가는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다. 중심부 기준 도쿄에서 560㎞, 후쿠오카 850㎞, 오사카에서 290㎞ 떨어져 있다. 인근 관광지로 도야마(98㎞)가 있지만 주로 12, 1, 2월 한겨울에 출발하는 여행 상품은 찾기 어렵다.노랑풍선 관계자는 "도야마의 경우 소도시 패키지 여행상품이 있으나 3~4월, 9월~10월 기간에만 판매하고 있다"며 "현재 해당지역에 단체 여행관광객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에 대한 소수 고객의 문의는 있었으나 아직은 실제 취소로까지 이어진 않았다"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두투어 관계자도 "지진 발생과 관련해 취소 문의는 없다"며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일본 패키지 이용객들에게 전문 가이드가 현지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03 10:35:46
日 항공기 충돌로 화재 발생...탑승자 379명 전원 탈출
2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해 화재가 난 일본항공(JAL) 여객기의 탑승자 379명 전원이 탈출했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탑승자 중 367명은 승객이며 12명은 승무원이다.다만 일본항공 탑승자들은 탈출에 성공했지만 충돌한 해상보안청(해양경비대) 항공기 탑승자들은 6명 중 1명만 탈출했고 나머지 5명의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NHK에 따르면 홋카이도 지토세시의 신치토세 공항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가던 JAL 516편이 하네다 공항에 착륙한 후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했다.재팬TV카메라, JNN방송 등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일본항공 여객기가 오후 5시47분에 하네다 공항에 착륙하려던 즈음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승객들의 탈출이 이어졌고, 불길은 비행기 전체를 뒤덮었다.이번 화재로 하네다 공항의 모든 활주로가 오후 6시께부터 폐쇄됐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일본항공 항공기와 충돌한 것은 하네다 공군기지 소속 MA722 고정익 항공기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02 19:43:21
여기도 저출산 그늘이…日, 올해 18세 성인 사상 최소
일본에도 저출산 그늘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올해 만 18세로 새롭게 성인이 된 인구가 지난해보다 6만명 줄어든 106만명으로 사상 최소를 기록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총무성이 이날 시점으로 발표한 인구 추계에 따르면 2005년생으로 올해 만 18세인 남성은 55만명, 여성은 52만명으로 집계됐다. 2005년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이 1.26명으로 2022년과 함께 사상 최저였다. 일본에서 성인 연령은 2022년 4월 20세에서 18세로 낮아졌다. 앞서 새롭게 성인이 된 인구는 1차 베이비붐 세대(1947~1949년생)가 성인이 됐던 1970년 246만명으로 사상 최다였다. 2차 베이비붐 세대(1971~1974년생)가 성인이 된 1990년대 전반에도 한때 200만 명을 넘어섰으나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02 18:03:09
日 규모 7.6 강진 발생...높이 5m 쓰나미 경보
1일 일본에서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지역에서 1일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동해쪽과 맞닿은 일본 북부 연안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이시카와현에는 높이 5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이시카와현에는 최대 진도 7의 흔들림이 감지됐다.일본 기상청이 발표하는 진도는 절대 강도를 뜻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 발생 시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나타낸 상대적 수치다.진도는 사람이 흔들림을 알아채지 못하고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0'부터 시작해, 서 있기 어려울 정도의 '7'까지 총 10단계로 나뉜다. 이번 지진은 일본 남쪽 도쿄의 고층 빌딩 안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다.우리 기상청은 오후 4시께 일본 도야마현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동해안 일부에 지진해일이 도달해 해수면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예상 지진해일 도달 시각은 강릉 오후 6시 29분, 양양 오후 6시 32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경북 포항 오후 7시 17분이다. 해일의 높이는 최대 0.5m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강원해안 일부는 지진해일로 해수면 높이가 높아질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면서 “지진해일 높이는 조석을 포함하지 않아, 해안에 도달 후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01 18:34:06
OTT 강국 韓, 전세계 시청자에게 몇 순위?
해외 시청자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한국 콘텐츠를 세 번째로 많이 감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가 22일 발표한 '2023년 해외 OTT 이용행태 및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일본, 멕시코, 브라질 등 4개국 시청자들은 모두 OTT에서 자국과 미국 콘텐츠 다음으로 한국 콘텐츠를 많이 시청했다.영국인들은 최근 1년간 시청한 영상 콘텐츠 제작 국가로 영국(92.1%), 미국(77.4%), 한국(42.5%) 등을 꼽았다.일본 시청자들도 이 질문에 일본(89.5%), 미국(58.3%), 한국(41.3%)의 순으로 답했다.멕시코(멕시코 91.9%, 미국 76.7%, 한국 61.8%)와 브라질(브라질 88.5%, 미국 78.6%, 한국 50.0%)에서는 한국 콘텐츠 시청 비중이 더 높았다.이들 4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용행태 조사와 함께 방통위는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를 대상으로 시장조사도 진행했다.해외 OTT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과 인도네시아는 K-콘텐츠를 자국 콘텐츠보다도 더 많이 시청한 것은 물론 K팝 등 한국 문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만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다양한 주제와 빠른 전개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로맨틱 코미디와 범죄, 현대극 등의 장르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에서도 같은 장르의 한국 드라마를 주로 시청한다.다만 대만은 높은 구매력과 최신 K-콘텐츠를 빨리 시청하려는 수요가 몰려 유료 우회 서비스를 이용한 불법 콘텐츠 이용률(81.1%)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2 17:45:10
40m 위에서 '덜컥'...日 오사카서 롤러코스터 정지
14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테마파크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USJ)에서 운행하던 롤러코스터가 40m 정상 부근에서 갑자기 정지해 이 놀이기구를 탄 승객 약 30명이 비상계단으로 대피했다.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주행 중이던 롤러코스터 '더 플라잉 다이노소어'가 궤도 정상 부근인 약 40m 지점에서 정지했다.승객들은 약 45분에 걸쳐 직원의 도움을 받고 피난 계단을 통해 내려왔다.테마파크 측에 따르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영화 '쥬라기 공원'을 테마로 한 이 놀이기구는 사람들이 대형 익룡에 잡힌 채 하늘을 나는 형태로 꾸며져 구출 당시 승객들은 보호장치에 등을 매달고 땅을 향하는 자세였다.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 측은 궤도 이상 상태를 감지하는 센서가 작동해 놀이기구가 긴급 정지됐다면서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이 놀이기구는 작년 2월에도 승객을 태운 채 긴급 정지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4 16:48:28
日, 저출산 막으려 아동수당 대상 중학생→고등학생 확대
일본 정부가 저출산을 막으려 내년부터 아동수당 지급 조건에 있는 소득 제한을 철폐하고 수당 지급 대상도 고등학생까지 확대한다.지난 12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정부가 전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동미래전략회의를 열고 저출산 대책을 담은 ‘아동미래전략’ 초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내년 10월부터 아동수당의 소득 제한을 철폐하고 현재 중학생까지인 대상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0~2세는 1인당 월 1만5000엔(약 13만원)을, 3세부터 고교생까지는 월 1만엔(약 9만원)을 지급한다.셋째 이후 아이에게는 고등학생까지 연령과 관계없이 현재의 두 배인 월 3만엔(약 27만원)을 지급한다.해당 초안에 따르면 자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4년제 대학교와 전문대, 고등전문학교 수업료와 입학금을 면제한다.아울러 내년 11월부터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아동 부양 수당’도 셋째 아이 이후에는 증액한다. 기존에는 아동 부양 수당으로 첫째 아이의 경우 매월 최대 4만4140엔(약 39만5000원)을, 둘째 아이에게는 매월 최대 1만420엔(약 9만3000원)을 지급했다.셋째 아이부터는 매월 최대 지급액이 6250엔(약 5만6000원)이었으나, 내년 11월부터는 둘째 아이와 같은 최대 1만420엔으로 인상된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저출산은 일본이 직면한 최대의 위기”라며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3 10:17:02
오염수? 배상? 이젠 '엔저'가 중요...日 여행객 '또' 경신
올해 우리나라에서 일본을 찾은 관광객 수가 펜데믹 이전 규모를 뛰어 넘으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일본관광국(JTNO)의 올해 1~10월 방일 관광객 분석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10월까지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총 552만명이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집계된 513만명보다 많다. 특히 올해 11월과 연말 휴가 인파가 몰리는 12월 숫자까지 더해지면 올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7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금까지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최고치는 2018년 753만명이었다. 2013년 245만명이던 방일 한국인 관광객은 2015년 400만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일제강제 동원 피해자 배상 등의 문제가 불거진 상황임에도, 올해 숫자는 역대 최다 수치와 큰 차이가 없다. 최근에는 '슈퍼 엔저' 현상에 따라 우리나라 관광객이 일본에서 지출하는 돈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일본 관광 관련 소비 총액은 1초3904억엔(12조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일본여행 수요의 급증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들어 특히 일본에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가의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쇼핑족들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08 10:14:52
디즈니랜드 성희롱 논란...미니마우스 치마 '훌러덩'
일본 디즈니랜드 퍼레이드쇼에서 사슴 인형탈을 쓴 캐릭터가 미니마우스의 치마를 들춰올리는 영상이 공개돼 비난을 사고 있다. 6일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아이들에게 '꿈의 나라'로 불리는 도쿄 디즈니랜드 퍼레이드에 성희롱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이 된 것은 X(옛 트위터) 이용자 A씨가 지난 4일 올린 영상 속에 나오는 '치마 들추기' 장면이다. 디즈니랜드 퍼레이드를 촬영한 영상에서 사슴탈을 쓴 캐릭터는 퍼레이드카 위에 있던 미니마우스 캐릭터의 치마를 갑자기 '휙' 들췄다. 이 같은 행동에 미니마우스는 깜짝 놀라 허리에 손을 얹고 사슴 캐릭터에게 삿대질을 하며 화를 냈다. A씨는 영상에 대해 "도쿄 디즈니랜드 쇼에서 성희롱이 발생했다"며 "사슴의 치마 들추기는 정말 최악"이라고 썼다. A씨의 영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이가 따라 하면 어떡하냐", "지금 2023년인데 저런 장난을 친다고?", "디즈니에서 성희롱이라니" 등 격한 반응을 나타냈다. 주니치 스포츠는 "X를 검색하면 '치마 들추기'는 이번뿐 아니라 과거부터 있어온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번 행위가 디즈니랜드의 공식적인 연출인지는 불분명하나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08 09:45:02
저출산 고민에 일본, 다둥이 가정에 모든 대학 학비 지원
우리나라 못지않게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일본 정부가 다자녀 가정에는 모든 자녀의 대학 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에 대해 2025년부터 소득 제한 없이 모든 자녀의 4년제 대학, 전문대, 고등전문학교 수업료를 면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수업료 외에 입학금도 면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연 수입이 380만엔(약 3400만원) 미만인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만 대학 수업료를 면제해줬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대상을 확대해 소득 상한선이 600만엔(약 5350만원) 이하인 가구까지 적용을 확대하고, 2025년부터는 아예 소득 상한선을 폐지해 모든 다자녀 가구에 대학 무상화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저소득 세대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아동 부양 수당도 늘린다. 기존에는 아동 부양 수당으로 첫째 아이의 경우 매월 최대 4만4140엔(약 39만5000원)을 주고, 둘째 아이에게는 달마다 최대 1만420엔(약 9만3000원)을 지급했다. 셋째 아이부터는 매월 최대 지급액이 6250엔(약 5만6000원)이었으나, 이르면 2025년 1월부터 둘째 아이와 같은 최대 1만420엔으로 인상된다. 또한 아동 부양 수당을 받을 수 있는 가구의 소득 상한선도 연 수입 365만엔(약 3260만원)에서 385만엔(약 343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8 09:28:14
정부, 일본산 수입 수산물 검사 결과
지난 5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43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유통단계 우리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각각 129건과 80건으로, 이 또한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료가 확보된 부산시 소재 공판장 1건을 포함해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이 시작된 지난 4월 24일 이후 총 301건이 선정됐다. 이 중 291건이 완료됐으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 원장은 선박평형수 안전관리 현황과 관련 “지난 브리핑 이후 치바현 치바항에서 입항한 1척에 대한 조사가 있었고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6일 기준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전북 변산, 선유도 등 해수욕장 2곳 또한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우 원장은 전했다.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현황에 대해서는 “지난 브리핑 이후 남동해역 3개 지점, 원근해 1개 지점의 시료 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됐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슘134는 리터당 0.068 베크렐 미만에서 0.077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66 베크렐 미만에서 0.082 베크렐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 원장은 이에 대해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7 18:18:05
"대학 교육 무료화" 日, 저출산 '파격 대책' 발표
일본 정부가 '다른 차원의 저출생 대책'과 관련해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세대에게 2025년부터 대학 수업료 등을 무상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해당 방침에 적용되는 소득 제한은 없다. 4년제 일반 대학뿐만 아니라 단기대학, 고등전문학교 등에 다니는 학생도 무상 지원한다. 입학금 무상화 방침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현행 정책상 연 수입이 380만 엔(약 3400만 원) 미만인 세대는 지금도 수업료를 감면받거나 급여형 장학금을 지원받는 제도가 있다. 일본 정부는 올봄, 저출생 정책으로 2024년부터 해당 제도의 적용 범위를 연 수입 600만 엔(약 5400만 원)까지의 중산층 다자녀 세대까지 확대하고 수업료를 감면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새로 발표된 바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 폭을 더 넓혀 아예 소득 제한 조항을 없앴다. 정부는 지난 6월 아동수당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저출생 대책 '전략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당초에는 사업 규모를 약 3조엔(약 28조 원) 상당으로 검토했지만 전략 방침의 초안 공개 직전인 지난 5월31일, 5000억엔(약 4조5000억 원) 정도를 더 보탰다. 향후 약 3.5조엔(약 31조5000억 원) 규모의 재원 확보책도 공개할 방침이지만 사회보장 세출 삭감 등도 필요할 전망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07 17:11:48
국산인줄 알았는데 일본산…원산지 속인 음식점 적발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음식점들이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음식점 7개소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A음식점은 일본산 멍게를 보관·판매하면서 원산지 표시판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고 일본산 참가리비는 국산, 일본산, 중국산을 동시에 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음식점은 중국산 냉동아귀를, C동태 전문음식점은 러시아산 황태를, D음식점은 중국산 활낙지를 각각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혐의다. 이외에 나머지 3곳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이를 혼동하게 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3 11:51:01
"명품 살거면 日 가자"...'슈퍼 엔저' 얼마나 싸길래?
최근 원·엔 환율이 33년 만에 가장 낮은 '슈퍼 엔저' 현상이 일어나면서 일본으로 쇼핑 원정을 떠나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기준 원·엔 환율은 100엔당 866원으로, 이처럼 원·엔 환율이 87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하면서 외국과의 금리 차이가 벌어지자 최근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역대급 엔저 현상에 일본 여행객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251만6500명으로 코로나 확산 전인 2019년 10월 보다 0.8% 증가했다. 올해 1~10월 일본을 찾은 누적 외국인 수는 1989만명에 달한다. 특히 지역적으로 가까운 한국인들의 관광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일본에 간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은 63만1100명으로 2019년 10월에 비해 3배(219%) 이상 늘었다. 전체 관광객 중 4명 중 1명은 한국인이다. 올해 1~10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552만5900명으로 집계됐다. 관광객이 많아지고 엔저가 겹치면서 일본 내 사용된 돈의 액수도 급증했다. 올해 3분기 일본 관광 관련 소비 총액은 1조3904억엔(12조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래서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 후기 게시판에는 쇼핑한 물품을 널어놓아 인증하는 '쇼핑 떼샷', 일본 세금 환급(택스 리펀드) 방법 등 쇼핑과 관련된 여행 정보를 알려주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 A씨는 "일본여행 계획이 있다면 셀린느에 가보라"며 "한국 대비 (제품 가격이) 50만~60만원 저렴하고 여기에 외국인 게스트 쿠폰 5%, 텍스리펀드 8%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셀린느 미니 클로드 제품을 130만원가량 주고 구입했다고 인증했다. 이 제품의 한국 판매가는 170
2023-11-20 16:11:51
"무료 젤리 먹고 응급행"...日 유사 마약 '비상'
일본에서 대마 유사 성분이 들어간 젤리(구미) 식품을 섭취하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마이니치신문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오후 11시 30분께 20대 남녀가 도쿄의 한 주택에서 "구미를 먹었더니 몸 상태가 이상해져 괴롭다"며 119 신고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남녀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번화가인 이케부쿠로의 한 상점에서 구미를 구입해 집에 와 한 알씩 먹었다고 경찰에 밝혔다. 문제가 된 구미 봉투에는 오사카의 회사명과 대마 유래 성분과 구조가 유사한 'HHCH'라는 이름의 합성 화합물 성분명이 적혀 있었다. 앞서 지난4일 도쿄 고가네이시 주변 무사시노 공원에 열린 축제 현장을 방문했다가 40대 남성이 무료로 나눠준 젤리를 섭취한 5명도 응급 이송됐다. 이 젤리도 같은 성분이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전인 3일에도 도쿄의 전철 안에서 몸 상태의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20대 남녀가 대마 유사 성분의 구미를 먹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전철을 타기 전 대마 구미를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산케이신문은 대마에는 환각 등 유해 작용을 일으키는 'THC' 성분이 있고 단속 대상이라며, 한동안 유사 성분인 'THCH'를 넣은 젤리 판매가 잇따라 후생노동성이 8월부터 지정 약물에 넣어 규제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HHCH'는 아직 규제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7 10: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