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제주 '이곳'에 가보세요" 봄 제주 관광지 선정
제주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올해 봄 제주 관광지를 선정해 15일 발표했다.공사는 기존 발표한 '제주 관광 10선' 형식에서 탈피해 올해부터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4 관광트렌드 'R.O.U.T.E'를 바탕으로 계절별 테마 제주 여행을 선보인다.'R.O.U.T.E'는 ▲'쉼이 있는 여행'(Relax and empty your mind) ▲'원포인트 여행'(One point travel) ▲'나만의 명소 여행'(Undiscovered Place)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Travel Tech) ▲'모두에게 열린 여행'(Easy access for everyone)을 의미한다.우선 관광공사는 '제주 봄맛 채운 소풍 도시락' 여행을 추천한다. 대나무로 짠 작은 바구니를 일컫는 제주어 '차롱'에 넣은 도시락인 일명 '차롱 도시락'을 챙겨 축제장, 오름, 바다 등으로 감성 피크닉을 떠나보는 것이다.먼저 봄 소식을 전하는 제주의 꽃길로 떠난다. 노랗게 물든 유채꽃과 분홍색 벚꽃, 향기가 매혹적인 귤꽃까지 제주만의 꽃 지도를 들고 소풍을 떠나길 제안한다.밤이 깊어진 제주에는 어둠 속 펼쳐진 비밀 풍경과 수많은 별을 볼 수 있다. '거린사슴전망대', '별내린전망대', '섭지코지', '제주별빛누리공원' 등에서 찬란한 별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공사는 이외에도 너와 함께 해서 더욱 행복한 '반려동물과 함께 펫 소풍', '숨겨진 제주의 보물찾기', 봄바람이 건네는 위안 '4월은 평화의 바람과 함께, 힐링 소풍' 등 다양한 테마 여행을 추천한다.제주관광공사의 2024년 놓치지 말아야 할 봄 제주 관광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5 10:58:00
"사람 아니었어?" 제주도 'AI 아나운서' 입사 화제...월급은?
제주도 대변인실에 AI '가상인간' 아나운서가 입사했다.제주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에서 도정 정책 영상뉴스 '위클리 제주'(Weekly JEJU)에 버추얼 휴먼이 나와 뉴스를 전하고 있다. 도는 이 아나운서 역할을 하는 버추얼 휴먼의 이름을 '제이나'(J-NA)로 정했다.제이나는 Jeju News AI(제주 뉴스 AI)의 알파벳 각 단어의 앞 자를 가져온 것으로, 제이나는 대변인실 막내 주무관이다. 버추얼 휴먼은 인공지능(AI)과 첨단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만든 3D 가상인간으로, 이미 각종 광고에 20대 버추얼 휴먼 '로지' 등이 출연하고 있다.서비스 업체가 가지고 있는 샘플을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매월 60만원 내외의 '월급'(사용료)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도는 공직자가 자발적으로 챗GPT 학습동아리를 꾸려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3 09:51:02
제주도, 육아휴직 부모·사업주 모두 지원...최대 3천900만원
제주도가 부모 육아 휴직 시 6개월간 최대 3900만원을 지원한다.제주도는 지난 24일, 생후 18개월 이내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육아 휴직한 부모에게 각각 6개월간 육아휴직 급여를 월 최대 450만원까지 지급한다고 밝혔다.지원 금액은 육아휴직 첫 달 200만원, 두 번째 달 250만원, 세 번째 달 300만원 순으로 매월 50만원씩 증가해 마지막 여섯번째 달에는 450만원을 지원한다. 결과적으로 6개월간 부모 한명 당 최대 1천950만원을 받게 된다.부모 각각 통상 임금의 100%까지 육아휴직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다.도는 육아휴직을 허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육아휴직 부여 지원금도 지급할 예정이다.사업주가 근로자에게 30일 이상 육아휴직을 허용하면 해당 기간에 매월 3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12개월 이내 자녀를 둔 근로자의 육아휴직을 허용한 사업주는 3개월간 매월 200만원을 특례 지원받을 수 있다.마찬가지로 임신한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사업주가 허용한 경우에도 지원금을 준다.육아휴직 급여 또는 육아휴직 부여 지원금은 제주고용센터에 방문하거나 고용보험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부모 공동육아 인센티브 확대로 아빠의 육아 참여를 촉진해 돌봄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5 10:35:47
내년 9월 제주에 첫 단설유치원 도입
제주도에 처음으로 단설유치원이 개원한다. 지금까지 전국 시·도에서 유일하게 단설유치원이 없는 곳은 제주도 뿐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월랑초 병설유치원을 단설유치원인 월랑유치원으로 전환해 내년 9월 1일 개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청은 별도의 단독 건물을 세우지 않고 기존 병설유치원 건물을 사용키로 했다.단설 월랑유치원은 4세반 1학급, 5세반 4학급, 특수 1학급 등 6학급으로 시작해 2027년 3세반 1학급과 특수 1학급이 증설돼 8학급(3~5세반 6학급, 특수 2학급)으로 확대된다.교육청은 월랑유치원 인근 사립유치원 3곳이 폐원함에 따라 이 지역 유아들을 수용하고, 추후 만 3세반 개설로 의무교육 대상인 3세 특수교육대상자의 장애통합교육이 가능해져 통합교육 거점 유치원 기능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초등학교 교장이 원장을 겸임하는 병설유치원과 달리 단설유치원은 유아교육 전공자가 원장을 맡아 전문성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9 12:56:21
내일(23일)부터 추위 누그러진다
오는 23~24일에는 기온이 오르며 추위가 누그러지겠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사흘간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지속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최근 추위는 이날 정점을 찍고, 주말인 23일 낮부터는 러시아 우랄산맥 부근 기압계 구조 변화에 따라 기온이 차츰 오름세를 보이겠다.오는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영상 5도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22일부터 내린 눈이 23일 아침 그쳤다가 늦은 밤에 다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이틀간 제주도의 예상 적설량은 산지 10∼20㎝, 그 밖의 지역 3∼8㎝이다. 21∼22일 이틀에 걸쳐 5∼20㎜의 비도 내리겠다.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상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0도, 낮 최고기온 0도~영상 7도가 되겠다.또한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기압골 발달 정도와 위치에 따라 강수 시간 및 지역의 변동성이 크다”며 “주말에 추가 예보를 내겠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2 16:23:18
내일 낮부터 기온 '뚝'...제주는 눈 '펑펑'
20일 낮부터 다시 기온이 급락해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20일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약간 낮은 영하 12도에서 영상 1도 사이일 것으로 예측되며 낮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세력을 키운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20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 사이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9도와 영하 5도, 인천 영하 8도와 영하 6도, 대전 영하 6도와 영하 2도, 광주 영하 2도와 영하 1도, 대구 영하 3도와 0도, 울산 영하 1도와 영상 1도, 부산 영상 1도와 영상 3도다.21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올 경우 '최강 한파'가 닥칠 전망이다.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도에서 영하 5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기온은 21일과 비슷하겠다.21∼22일이 이번 추위의 '절정'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강풍이 불면서 추위를 배가시킬 전망이다.19일 밤부터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이 시속 55㎞(15㎧)를 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일부터 충남서해안·전라서해안·경상동해안·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바다의 경우 서해중부안쪽먼바다에 19일 밤부터, 나머지 해상(남해앞바다 제외)엔 20일부터 시속 35~65㎞의 바람과 2~4m(동해먼바다 최대 5m 이상)의 물결이 일겠다.경기남서부·충남·전라서부 등 서해와 접한 지역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눈도 쏟아지겠다.19일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등에 눈이 내려 쌓였고, 지금도 내리면서 쌓이고 있다.수도권만 보면 오후 4시 현재 곳곳에
2023-12-19 21:27:11
"환자도 안보고 조제?" 택배로 약 보낸 약사들 적발
직접 본 적 없는 환자에게 의약품을 조제해 택배로 판매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한 약사들이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50대 약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50대 약사 B씨를 18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에 있는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로, 병의원이 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의사 처방전이 없어도 3일 분량 범위에서 직접 약을 제조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A씨는 이를 악용해 3일 분량을 초과한 1∼3개월 분량 조제약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환자 증상이나 상태를 대면으로 확인하지 않고 택배를 이용해 조제약을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또한 한외마약 1천400여정을 처방전 없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외마약은 일반의약품에 마약 성분이 미세하게 혼합된 약물로, 오·남용 우려가 있어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한다고 해도 처방전 없이 조제나 판매할 수 없다. B씨 역시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로, 지난해 5월부터 지난 8월까지 한외마약 99정을 처방전 없이 판매해오다가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보건소와 합동으로 제주지역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 4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들 약사의 위법행위를 포착했다. 박상현 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적발된 약국이 조제해 판매한 의약품은 의사 진단과 처방 없이 복용할 경우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병의원과 약국 등을 통한 의약품 불법유통 행위에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8 20:59:02
제주서 '돌멩이' 가져가면 낭패, 왜?
제주 해변가 등 관광지에서 예쁘고 특이한 돌을 보면 집으로 가져가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다.하지만 무심코 돌을 가져갔다가는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바닷가 돌을 함부로 가져가면 안되는 이유는, 법률상 이곳이 '공유수면'으로 국가 소유이기 때문이다.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은 공유수면에서 점용이나 사용 허가 없이는 흙이나 모래 또는 돌을 채취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또 바다나 바닷가에 모래나 돌을 가져다 놓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를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제주지역 돌을 제주 밖으로 가지고 나가다 적발되면 처벌 수위는 더 높아진다.제주도는 2012년 6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직선 길이 10㎝ 이상 자연석과 화산분출물(송이), 퇴적암, 응회암, 조개껍데기, 검은 모래 등 7종을 보존자원으로 규정하고 다른 지역으로 반출하는 행위를 금지했다.무단 반출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하지만 무단 반출 사례가 여전해 공항 등에서 압수당한 돌의 규모 또한 어마어마하다.제주시는 2016년 12월부터 공항에서 압수한 자연석을 3∼6개월마다 화물차를 이용해 제주시 조천읍 제주돌문화공원에 쌓아뒀다.하지만 어느새 100t을 훌쩍 넘는 돌이 언덕을 이루면서 지난해 상반기 적재 장소를 서귀포시 성산읍 자연생태공원 임시 공터로 바꿨다.제주도 관계자는 "법률상 10㎝ 미만 자연석을 제주 밖으로 반출할 때 제지할 근거는 없지만 공항과 항만 등에서 '위해 물품'으로 여겨 압수할 수도 있다"며 "단속과 처벌을 떠나 자
2023-10-13 09:27:03
덜 익었는데 가스 넣어 노랗게…제주감귤 농장 적발
상품성을 더하기 위해 덜 익은 제주 감귤에 가스를 주입하여 착색시킨 농장이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17일 서귀포시 소재 작업장에서 착색도 50% 미만의 미숙 하우스 감귤을 비닐 등으로 덮은 뒤 에틸렌가스를 주입해 강제 후숙 작업을 한 A선과장을 ‘제주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위반으로 적발했다. 조례에 따르면 감귤을 수확한 뒤 아세틸렌가스, 에틸렌가스, 카바이트 등 화학약품이나 온풍기, 전기 등을 이용해 후숙·강제 착색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위반 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A선과장의 위반 사항을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에 인계하고 과태료 부과와 폐기 조치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또 상품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당도 8브릭스 미만의 감귤 1.2t을 수확한 현장도 적발됐다. 자치경찰단은 해당 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물량을 전량 폐기 처분하기로 했다. 박상현 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감귤유통 질서를 어지럽히는 일부 농가와 상인들로 인해 다수의 선량한 농가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지도 및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19 11:27:01
119센터에 도착한 치킨 45세트..."아이 구해주셔서 감사"
수영장에서 비번 소방관들의 빠른 심폐소생술 덕에 생명을 구한 5살 어린이의 가족이 소방관들을 위한 간식을 선물하고, 이 간식이 다시 사회복지시설에 전해지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2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제주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로 치킨 45세트가 배달됐다.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는 이 치킨의 출처를 알아보니 며칠 전 수영장에서 물놀이 중 의식을 잃었다가 마침 현장에 있던 소방관들 덕분에 생명을 구한 A(5)군 가족이 보낸 선물이었다.앞서 지난 15일 오후 1시 15분께 서귀포시 인덕면의 한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던 A군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쉬는 날을 맞아 피서차 가족들과 해당 수영장을 방문한 서부소방서 소속 김태헌 소방위와 이승준 소방교는 이 모습을 보고 바로 환자 곁으로 달려가 심장충격기(AED)를 요청하고 가슴 압박을 시행하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그 결과 A군의 의식과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가 A군을 신속히 병원으로 옮겼다.이후 A군의 가족이 두 소방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소방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소방서로 간식을 기부했다.서부소방서는 기부자에게 연락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제안했고, 배달된 치킨은 한림읍 내 아동보육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6곳에 전달됐다.기부자는 "소방관들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기적과 같이 아이가 건강을 찾고 퇴원하게 됐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신 것과 더불어 감사의 뜻으로 보낸 선물이 좋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줘 감동했다"고 전했다.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위급한
2023-08-21 15:43:07
인생샷 아닌 '목숨샷' 될라...제주 해안절벽 통제될듯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며 유명해진 제주 서귀포시 한 절벽 밑 물웅덩이에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내려가는 일이 생기자 제주시가 출입 통제를 검토하고 있다.다이빙·스노클링 명소로도 알려진 이곳은 제대로 난 길이 없어 사유지인 농장을 통과해야 한다. 절벽으로 가는 길목에는 이미 통제선과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지만 SNS상에는 이미 500개가 넘는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어둑한 숲길을 지나 암초를 타고 내려가야 도착할 수 있는 이곳은 절벽 아래 위치한 3~4m 깊이의 푸른빛 물웅덩이다.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어 '인생샷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이 웅덩이는 인근 주민들이 '고망물통'이라 부르는 곳인데, 낚시꾼들이 물고기를 잡은 후 잠시 보관하기 위해 사용해 온 장소로 알려졌다.하지만 자칫 인생샷을 찍기위해 방문했다가는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 누군가가 매달아 놓은 밧줄 하나를 타고 수십 미터 절벽 아래로 내려가야 해 발을 헛디디면 추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 방문했던 사람들은 '목숨 걸고 가야 한다', '너무 험해서 위치 공유는 어렵다' 등의 후기글을 남기고 있다.또다른 문제는 이곳이 바다와 바로 맞닿기 때문에 파도가 거셀 땐 입수가 어려울 뿐 아니라 파도에 휩쓸리는 순간 인명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거센 파도가 치면서 물웅덩이 전체를 집어삼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서귀포해경은 사고 발생 시 구조대 접근까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최근 선제적으로 안전 점검에 나섰다.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절벽 인근 해안 수
2023-07-27 16:56:27
소방공무원-간호사 부부의 '합작 구조', 물놀이객 살렸다
소방공무원과 간호사 부부가 휴가로 제주도를 갔다가 물에 빠진 남성을 구했다고 소방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6일 전했다. 아이와 함께 휴가 중이던 이혜린(37), 강한솔(38) 씨 부부는 지난 25일 오후, 제주시 판포포구에서 물에 빠진 2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남편 이씨는 곧바로 물로 뛰어들어 의식 없는 A씨를 안전요원과 함께 물 바깥으로 옮겼다. 아내 강씨는 곧바로 A씨의 상태를 확인한 후 심폐소생술과 함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해 응급처치를 실행했다.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부부 합작으로 이뤄진 신속한 구조와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소방청 등은 전했다. 남편 이씨는 소방청 대응총괄과 소속 소방위로,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추고 현장 지원부서에서 근무하는 소방 공무원이다. 강씨는 베테랑 간호사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음성지사에 근무하고 있다. 이씨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저 몸이 움직였다. 신속하게 발견하고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으며, 강씨는 "간호사이자 건보공단의 직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6 15:07:54
제주도, 올해 상반기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50여 명 지원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들어 6월까지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로 58명에게 2300만원을 지급했다. 배우자 출산휴가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유급 지원하는 제도다. ‘아빠 근로자’는 총 10일의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는 중소기업 소속 근로자에 한 해 정해진 요건 충족 시 배우자 출산휴가 10일 중 최초 5일분의 상한액 40만1910원이 지원되다. 구체적인 조건은 ▲남녀고용평등법 제18조의2(배우자 출산휴가)에 따른 신청 ▲휴가가 끝난 날 이전에 고용보험 피보험단위 기간이 180일 이상일 것 ▲휴가를 시작한 날 이후 1개월부터 끝난 날 이후 12개월 이내에 신청할 것 등이다. 급여 신청은 고용보험 홈페이지나 제주고용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도는 지난해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로 83명에게 3100만원을 지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6 15:48:39
"다이어트 식품? 알고보니 '쇳가루' 범벅"
다이어트와 변비에 효과가 좋다며 쇳가루 잔뜩 든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무허가 가공식품으 만들어 판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모 가공업체 전 대표 A씨와 직원 B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해외에서 타이거너츠 원물을 사들여 제주에서 재배해 수확한 뒤, 정식적인 식품제조가공업 등록 없이 2020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분말과 오일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 7천500여만원의 부당 수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타이거너츠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변비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며 최근 인기를 끈 식품이다. 특히 A씨 등은 2020년 7월 타이거너츠 분말에 대한 성분 검사를 의뢰해 분말제품 금속 이물질(쇳가루) 기준치가 식품위생법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고 지상파 방송 등을 통해 '슈퍼푸드'라고 속여 홍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치경찰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이 업체 완제품의 성분 검사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분말제품에 든 금속 이물질 기준치가 식품위생법상 기준치의 26배, 오일 제품의 경우 신선도를 판별하는 산가 기준치가 1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인증되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면서도 제품 설명란에 '유기농', '무농약'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 현장도 비위생적이었다. 고정근 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이들이 부당하게 얻은 수익금 7천500여만원에 대한 추징 보전을 신청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관광객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식품 생산·유통에 대해 단호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1 15:20:15
하하♥별 "여생은 각자 보내자"...갑자기 졸혼?
하하와 별이 예능 '하하버스'에서 갑자기 졸혼을 선언했다. 20일 방송될 예정인 ENA 여행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에는 여행 내내 달콤 살벌한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던 하하와 별 부부가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속마음을 여과없이 고백한다. 이날 하하와 별은 '드소송'(드림, 소울, 송) 3남매가 문구점에 간 시간을 틈타 둘만의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하하는 아침햇살을 만끽하며 "이런 곳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 아이들 고등학교 졸업까지만 도와주고 아무것도 안 해줄 것"이라며 은퇴 후 귀촌을 희망했다. 이에 별은 "나는 서울이 좋다"며 하하의 귀촌 제안을 거절해 폭소를 자아냈다. 별의 반응에도 하하는 한적한 교외 지역에서 여생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꿈을 내비쳤고 별은 "그럼 여생은 각자 알아서 보내자"며 쿨하게 받아쳤다. 이에 질세라 하하는 "졸혼 버스를 만들자"고 제안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이날 두 사람은 정녀퇴직 후 한달살이를 하기 위해 제주도에 왔다는 부부와 만나, 자신들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별과 하하는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19 17: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