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별 "여생은 각자 보내자"...갑자기 졸혼?
하하와 별이 예능 '하하버스'에서 갑자기 졸혼을 선언했다. 20일 방송될 예정인 ENA 여행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에는 여행 내내 달콤 살벌한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던 하하와 별 부부가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속마음을 여과없이 고백한다. 이날 하하와 별은 '드소송'(드림, 소울, 송) 3남매가 문구점에 간 시간을 틈타 둘만의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하하는 아침햇살을 만끽하며 "이런 곳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 아이들 고등학교 졸업까지만 도와주고 아무것도 안 해줄 것"이라며 은퇴 후 귀촌을 희망했다. 이에 별은 "나는 서울이 좋다"며 하하의 귀촌 제안을 거절해 폭소를 자아냈다. 별의 반응에도 하하는 한적한 교외 지역에서 여생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꿈을 내비쳤고 별은 "그럼 여생은 각자 알아서 보내자"며 쿨하게 받아쳤다. 이에 질세라 하하는 "졸혼 버스를 만들자"고 제안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이날 두 사람은 정녀퇴직 후 한달살이를 하기 위해 제주도에 왔다는 부부와 만나, 자신들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별과 하하는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19 17:18:08
"어린이날 내일인데"...제주공항 발 묶인 '1만명'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가 4일 기상악화로 운항을 대부분 중단한 가운데 수학여행단을 비롯한 관광객 1만명 이상이 제주도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237편(출발 119편, 도착 118편), 국제선 6편(출발 4편, 도착 2편) 등 총 243편을 결항하거나 사전 취소했다. 또 국내선 89편(출발 45편, 도착 44편)과 국제선 4편(출발 2편, 도착 2편) 등 총 93편을 지연 운항하기도 했다. 이날 운항될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모두 492편이다. 결항 편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항공기가 멈춰서면서 제주공항 출발장 안은 비행기를 타지 못한 승객들로 북적거린다. 경기도 지역 A학교 2학년 학생 350명 중 230명(6개반)이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지 못해 대기하고 있다. 앞서 4개반 120명은 아시아나 항공편을 타고 출발했다. A학교 교사는 "졸지에 이산가족이 됐다"며 "비행기가 결항해 일단 숙소부터 알아봐야 할 상황이다. 인원이 200명이 넘다보니 식사는 물론 비행기가 언제 재개될 지 여러가지 상황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이해 가족과 함께 서울 등 타지역으로 가거나 제주로 올 예정이던 여행객들도 속상하긴 마찬가지다. 2박3일 일정으로 서울에 갈 예정이던 제주도민 강모(43)씨는 "일찌감치 비행기와 숙소를 예약해놨는데 방금 항공사로부터 결항 통보를 받았다. 너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 천둥번개특보가 발효 중이다. 급변풍은 이착륙하는 조종사가 대응할 만한 충분한 시간·공간적 여유를 주지 않고 발생하기 때문에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상으로부터 1
2023-05-04 19:01:11
노키즈존 없어질까?...또 '찬반논란'
영유아나 어린이를 데려온 손님을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공간을 '노키즈존'(No Kids Zone)이라고 한다. 최근 제주에서 이같은 노키즈존을 두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조례안이 입법 예고돼 8일까지 찬반 의견을 받는다. 3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송창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외도·이호·도두동)이 '제주도 아동 출입제한 업소(노키즈존) 지정 금지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 4조에는 '도지사는 도민 차별과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키즈존 지정을 금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이를 위해 도지사는 노키즈존 업소에 대해 지정 금지를 권고 또는 계도하는 등 차별 금지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을 하도록 규정했다. 또 영업장이 아동으로 인해 겪었던 문제에 대해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아동의 공공장소 이용에 대한 보호자 교육을 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리서치가 2021년 11월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주가 행사하는 정당한 권리이자 다른 손님에 대한 배려'라는 이유로 노키즈존 운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응답이 71%에 달했다. '허용할 수 없다'는 비율은 17%였다. '노키즈존은 다른 손님에 대한 배려인가'라는 질문에 74%가 동의했다. '노키즈존은 어린이에 대한 차별인가'라는 질문에 29%가 동의했다. 하지만 노키즈존 운영으로 불편이나 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의 11%가 '음식점(카페)에 도착하고 나서야 노키즈존을 알게 돼 입장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양육자의 경우 24%에 달했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 매장 정보를 제공할
2023-05-03 13:46:50
하와이 이어 제주도까지?...'입도세' 논란 딛나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에 방문한 관광객을 상대로 부과하는 '환경보전분담금(환경보전기여금)' 법률안의 초안 작성을 거의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입도세' 논란과 지역 형평성 등 반발을 딛고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객에게 부과하는 환경보전분담금 법률안 초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한국환경연구원(KEI)에 '제주환경보전분담금 도입 실행방안' 연구용역을 지난해 8월 의뢰한 바 있다. 용역비로 들어간 비용은 2억원, 용역기간은 1년이다.제주도는 용역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올해 상반기 안에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위한 입법안을 만들고, 연내 국회에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현재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개정'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 '부담금 관리 기본법' 개정을 놓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최근 미국 하와이주가 거주지가 하와이가 아닌 15세 이상 관광객을 대상으로 1년간 유효한 관광허가를 50달러(6만6000원)의 금액을 받고 판매하는 방안을 입법화하면서 제주환경보전분담금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는 급격히 늘어난 관광객들로 제주사회와 자연환경의 수용 용량이 한계에 달하고, 생활폐기물과 하수발생량이 높아지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원인자 부담 원칙'에 근거해 2016년부터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2017년 9월~2018년 5월 한국지방재정학회에 의뢰, '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했는데 용역진은 환
2023-04-17 09:42:20
제주도 전국 첫 8~10세 아동 대상 아동문화활동비 지급 검토
제주도가 아동 복지 확대를 위해 만8세부터 만10세에게도 아동문화활동비 명목으로 아동수당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1일 열린 제41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아동대책을 묻는 질의에 대해 “아동복지 확대를 위해 현재 8세 미만 대상으로 지급되는 아동 수당의 범위를 넓혀 만 8세 이상에서 만 10세 미만 대상으로 아동문화활동비 5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급대상 인원은 약 2만10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이며 방식은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아동 문화활동비라는 이름으로 예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아동수당은 아동수당법에 의해서 만 8세미만까지 법적으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더 주고 싶어도 줄 수 없어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아동들이 체육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5만원 상당의 예산을 지급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는 오는 5월 1차 추경 예산안 편성작업과 함께 신설되는 복지부담금인 만큼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등을 신속하게 거칠 예정이다. 제주도 아동친화과 관계자는 “제주 아동 비만율과 맞벌이 부부가 전국 최고여서 아이들이 인스턴트 음식에 쉽게 노출되는 상황”이라며 “비만개선을 위한 체력증진 활동과 식습관 개선을 하는데 도움을 주자는 도지사의 제안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동들의 문화여가활동을 통한 비만 개선까지 두토끼를 다 잡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원래 의도를 살리기 위해 서점, 문화여
2023-04-12 15:19:20
제주시 "여성 공무원도 숙직"...'양성 통합' 당직제 시작
제주도는 올해 5월부터 여성 공무원도 숙직 업무를 하는 '양성 통합 당직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제주도는 현재 도청 공무원 610명 중 남성 공무원 315명이 일직과 숙직을 하고 여성 공무원 295명은 일직 업무만 담당하고 있다.일직은 주말·공휴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것이며, 숙직은 평일을 포함해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밤샘 근무를 서는 것이다.조는 여성 공직자 비율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고 양성평등 인식이 확산해 양성 통합 당직제를 운용하게 됐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제주시는 1월부터 여성 공무원이 숙직에 참여하기로 했고 서귀포시도 여성 공무원의 숙직 참여를 검토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17 16:00:09
제주, 올해 '드론 택배' 시작..."전국 최초"
제주도가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 유상 드론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올해 드론실증도시로 제주도 등 1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제주도, 서울, 인천, 울산, 성남, 영월, 음성 등이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지자체는 사업 규모와 서비스 내용에 따라 국비를 차등 지원받는다. 제주도는 하반기 중 서귀포 남서쪽의 가파도 130여가구를 대상으로 드론 배송을 한다. 가벼운 일반 물품이 드론으로 배송될 예정이다.이를 위해 제주도와 가파도에 드론 이착륙장이 설치되고, 드론 비행로도 생길 계획이다. 드론 식별시스템과 드론 안전관리 체계도 마련한다.성남시는 중앙공원과 탄천 주변에 드론 배송지점을 만들고, 공원 내에 편의점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유상 배송할 계획이다.김천, 전주, 영월, 서산, 태안 등에서도 섬과 산간마을에 드론이 투입돼 물품 배송을 한다.인천시는 100㎏을 운송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을 개조해 해상 구조에 필요한 장비·물품을 운반하는 실증을 하고, 울산시는 원자력발전소 재난에 대응한 방호 물품 드론운송 운용모델을 실증한다.남원시는 올해 10월 국제항공스포츠연맹 드론레이싱 세계대회 개최를 계기로 첨단 드론 스포츠 시스템 개발·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국토부는 택배를 받기 불편한 도서 지역부터 시작해 도심 내 공원 지역까지 드론 배송 상용화 지역을 점차 넓혀간다는 계획이다.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올해는 드론배송 체계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K-드론 배송의 원년"이라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
2023-03-17 09:52:00
설 연휴 제주도 관광객 작년보다 줄어…'여기'로 옮겨갔다
설 명절 연휴를 맞아 국내 대표 휴양지인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16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20~24일 5일간 제주도 입도객은 18만8000명으로 예상된다. 일별로 보면 20일 4만4000명, 21일 4만4000명, 22일 3만4000명, 23일 3만2000명, 24일 3만4000명이 예상된다. 협회는 해외여행길 재개로 항공사마다 국제선을 확대하면서 국내선 항공편이 전년 대비 84편, 약 6.7%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했다.또한 물가상승과 고금리 등 가계 경제가 위축되고 제주 대신 동남아와 일본 등 여행객들이 해외 여행을 선택하며 작년과 달리 제주도 여행객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16 15:58:59
"국제적 관광지에 흉물" 제주도 '알박기' 야영 경고
제주지역 해수욕장 야영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장기간 방치하거나 필요할 때만 이용하고 가는 '알박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시가 강제 집행에 나섰다.제주시는 오는 16일까지 협재와 금능해수욕장 야영장에 파손된 채 장기 방치된 텐트 7동을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치운다는 내용의 행정대집행을 위한 1차 계고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5일 밝혔다.행정대집행은 강제 집행 수단 중 하나로, 행정법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자를 대신해 관청이나 제삼자에게 의무를 대신하게 하고 비용을 징수하는 제도다.앞서 시는 지난달 8일 이들 파손 텐트에 자진 철거 계고장을 부착하고 공시송달 공고를 해 같은 달 27일까지 철거를 완료하도록 했지만 이행되지 않았다.이들 텐트 소유자는 현재 불분명한 상태다.문제는 이번 행정대집행 대상이 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 야영장에 장기 방치된 텐트 30여 동 중에서도 눈에 띄게 파손된 텐트 7동에 한정됐다는 점이다.야영장은 1년 내내 선착순 무료로 운영되며, 최대로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장기간 설치됐어도 집기류 등이 다수 있고 이용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면 강제 철거가 어려운 이유다.이로 인해 텐트가 파손돼서 방치됐다고 판단될 때나 철거가 이뤄진다.이러한 점을 악용해 좋은 자리에 '텐트 알박기'를 한 뒤 필요할 때마다 가끔 들러 야영을 즐기고 가는 얌체 이용자들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결국 야영장을 같이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 불만만 날로 커지고 있다.실제 제주도 홈페이지 '제주자치도에 바란다', '관광불편민원접수' 게시판을 보면 장기 방치 텐트에 대해 불편을 호소하는 게시글을 쉽게 찾을
2023-01-05 16:36:54
제주 OOO 소탕작전..."생태계 교란종"
제주 추자도 부속 섬인 청도가 갑작스런 흑염소 떼의 등장으로 고민에 빠졌다.3일 환경부 양산강유역환경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제주시 추자면 산양리 청도에서 흑염소 30여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청도는 추자도에서 배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무인도다. 지형·경관적 가치와 식생이 우수한 환경으로 보호해야 할 곳을 뜻하는 '특정도서'에 2003년 선정됐다. 특정도서로 지정되면 각종 개발행위를 비롯해 가축 방목, 야생동물의 포획·반입, 야생식물 채취 등이 금지된다. 제주에는 청도 뿐만 아니라 흑검도, 직구도, 수령섬, 보론섬, 염섬 등 6개 무인도가 특정도서로 지정됐다.청도에서 처음으로 흑염소 떼가 발견된 것은 지난 2008년이다. 흑염소는 식물을 있는 대로 먹어 치우는 습성 때문에 생태계 교란종에 속한다. 누군가 사육을 위해 청도에 흑염소를 반입한 것으로 추정됐다.이에 2008년 제주도는 엽사를 동원해 대대적인 흑염소 소탕 작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흑염소 떼가 발견돼 2012년, 2020년에도 포획과 사살이 실시됐다.이번에 발견된 흑염소 떼는 2020년 소탕작전 때 미처 포획·사살되지 못한 개체가 번식한 것으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보고 있다.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매년 특정도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청도 내 흑염소 서식을 확인한 것”이라며 “오는 4~5월께 소탕작전을 벌일 예정이다. 흑염소를 몰아 포획하는 계획이 우선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사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4 16:19:01
'허리 휘는' 제주 신혼부부...새출발 비용 얼마?
제주에 사는 신혼부부 상당수는 거금 1억원을 대출받고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통계청의 '2021년 신혼부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신혼부부수는 1만5803쌍으로 전년도 1만6868쌍에 비해 6.3%(1065쌍) 감소했다.초혼 기준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신혼부부는 57.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특히 신혼부부가 대출을 통해 집을 구입하는 사례도 늘었다.지난해 신혼부부의 대출 잔액 중앙값은 1억1563만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넘었다.신혼부부 중앙값은 2017년 5937만원, 2018년 7000만원, 2019년 7933만원, 2020년 9690만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신혼부부 가정의 평균 소득은 4496만원으로 전국(6086만원)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또 신혼부부의 절반 이상인 53.9%는 맞벌이 부부로 조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13 15:53:25
"안 건드릴게 술 한잔 하자"…완주 이장들 '추태' 논란
정책 연수를 위해 제주도로 갔던 전북 완주군 이장들이 현지 여성 가이드에게 추태를 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여성은 '불필요한 접촉과 성희롱성 발언이 있었다'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이장 1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장은 결국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23일 완주군과 여성 가이드 A씨에 다르면 마을 이장 46명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 제주도로 '지역 핵심 리더 정책연수'를 떠났다.나라장터 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가 이 사업을 수주했고 A씨는 이들과 연수 일정을 함께 했다.그런데 이장 1~2명이 연수 첫날 A씨에게 수상한 제안을 건냈다고 한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일정을 소화하는 내내 이장들은 '오늘 저녁에 숙소에서 술 한잔하자'고 A씨를 설득했다.이런 제안은 연수 2일 차까지 이어지며 급기야 '안 건드릴 테니 숙소에서 술 한잔하자'며 재차 강압적인 투로 말을 걸어왔다고 A씨는 말했다.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제안을 완곡하게 거절했지만, 그분들은 계속 자기들 숙소로 와서 술을 마시자고 했다"며 "당시에는 정말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털어놨다.A씨는 연수 3일 차 관광버스 안에서의 일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가이드 석으로 마련된 버스 맨 앞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옆자리에 오전부터 술을 마신 B이장이 착석했다.주변에서 B 이장에게 '뒷자리에 앉으라'라고 말했으나 그는 언성을 높이며 말을 듣지 않았다고 전해진다.B이장은 A씨 옆자리에 밀착해 앉아 '방금 유람선을 타고 왔는데, 내내 네 생각밖에 나지 않더라. 눈이 참 예쁘다. 내가 너 좋아해도 되지 않느냐'는 등의 말을 귀엣말로 했다고 A씨는
2022-11-23 14:55:06
"LSD인 줄 알고 신고" 제주로 온 수상한 택배 알고보니
최근 신종 마약 성분이 든 국제우편물이 두 차례나 발견된 제주에서 또다시 의심스러운 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54분께 제주시 오라동 한 가정집에 '중국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 모를 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해병대 9여단 등이 해당 우편물에 대한 생물테러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일단 음성 판정이 나왔다.한글로 '중국'이라는 글씨가 쓰여진 검은 비닐봉지에 동봉된 이 우편물에는 부드러운 얼굴 세안 수건과 물티슈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봉지 겉에 부착된 송장 수신인에는 해당 주소에 거주하지 않는 한국 이름이 적혀있었다.조사 결과 이 우편물은 중국 업체의 위탁을 받은 인천 총판에서 발송됐는데, 같은 날 국내 600곳에 같은 물품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발송 업체는 물품에 대해 "고객 사은품으로, 주소를 잘못 기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정밀분석을 위해 이 우편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출장소로 보냈다.앞서 제주에서는 최근 두 달간 두 차례에 걸쳐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이 배송됐다.지난 9월 중순께 제주시 조천읍 한 가정집에 배송된 미국발 국제우편물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다.신종 마약류인 LSD는 강력한 환각제로 우표와 같은 형태의 종이에 그림으로 인쇄돼 판매된다.이어 지난달 중순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한 건물에 대만발 국제우편물이 전달됐찌만 다행히 마약류 등 의심 성분은 나오지 않았다.경찰은 당시 신고가 들어온 우편물은 마약류 의심 성분이 들어있지 않고, 내부에 완충재 에어캡 이외에 아무것도
2022-11-04 10:46:48
제주에 학생 6만2천명 몰린다..."버스 기사 부족"
수학여행단과 단체관광객이 동시에 몰리는 제주에 전세버스 기사 인력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18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제주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교통안전공단 운수종사자 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기사는 1천800여명, 전세버스는 1천900여대다.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버스 가동률이 1%까지 내려갔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와 여행 수요 증가로 전세버스 일주일 평균 가동률은 40%대를 회복했다.그동안 배달 및 다른 업종으로 이직한 전세버스 운전기사들이 복귀해 현재 기사 수는 1천600여명, 전세버스는 1천800여대로 늘어났다.하지만 1천600여명 중 실제 전세버스를 운행할 수 있는 기사는 1천400명 정도다.또한 단체관광객과 수학여행단이 몰리는 화~목요일 등 특정 요일에는 전세버스 가동률이 90%를 넘어가면서 기사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천114만4천548명으로 1년 전보다 22.6% 늘었다.이달에도 벌써 71만3천581명이 제주를 방문해 하루평균 4만1천975명이 제주에 오는 것으로 분석됐다.수학여행으로 인한 방문객은 지난 1~9월 373개 학교 4만3천600여명이었고, 10~12월에는 333개 학교 6만2천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특히 10월에 262개교, 11월에 70개교, 12월에 1개교 등 10월에 수학여행 인원이 집중적으로 몰린다.박치섭 제주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는 "제주도 밖에서 오는 수학여행단과 일반 단체관광객, 제주도 안에서는 초·중·고교 현장학습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나름 애를 쓰고 있지만 기사가 부족해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운전기사를 못 구해 예약
2022-10-18 15:46:14
서하얀, "제주도서 5년간 독박육아...눈물 흘릴때도"
임창정의 아내 서햐얀이 독박육아로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서하얀 부부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서하얀은 과거 제주살이를 떠올리며 "임창정이 '우리 그냥 제주도 갈래?' 그 얘기를 갑자기 불쑥 꺼냈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어떤 계획도 없었다. 그렇게 얘기하면 나중에 생각해볼 법도 한데 서하얀도 그냥 '오빠가 가고 싶으면 가자'라고 그랬다"고 고개를 끄덕였다.서하얀은 "저 말하자마자 3개월도 안 돼서 떠났다. 저도 준재(넷째 아들) 낳고 50일도 안 돼서 바로 애 안고 비행기 탔다"며 "가겠다고 한 이유가 임창정이 별로 일을 안 하고 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임창정은 갑자기 각종 사업으로 바빠졌다고. 서하얀은 "일이 한두 개가 아니라 사업도 하다 보니 남들은 주말부부처럼 지내는데 우리는 월간 부부처럼 지낼 때도 있었으니까"라고 고충을 털어놨다.이어 "혼자서 육아하는 게 조금 버거웠던 것 같다. 나도 처음 엄마가 되니까 그게 그렇게 힘들었다. 애 안고 아기띠 하면서 밖에 비행기가 가는 걸 보면서 눈물 흘릴 때도 있었다. 뭔가 제주 섬에 좀 갇힌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임창정은 그런 서하얀을 보며 "진짜 그랬어?"라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네 아들과 제주에 5년 정도 살았던 서하얀은 "그래도 오빠한테 감동받았던 일이 있다. 태풍으로 제주 날씨가 엄청 안 좋았을 때 전기도 끊기고 비가 다 샜었다. 사진 보내주면서 '나 너무 무섭다'고 하자 오빠가 중요한 일을 취소하고 바로 와줬다"고 말했다.
2022-09-27 11: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