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아기 받아낸 경비원? "그게 아니라..."
얼마 전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한 경비원이 1층으로 추락하는 아이를 맨손으로 받아내는 영상이 올라와 그를 향해 '영웅'이라는 칭찬이 쏟아졌지만, 알고 보니 한 사설 경비업체가 조작한 영상으로 확인됐다.중국 현지 매체 극목신문 등은 이 영상이 25일 SNS에 올라와 누리꾼 사이에 확산했으나 가짜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해당 영상에는 1층 바닥으로 떨어지려는 아이를 본 경비원이 달려가 팔을 뻗쳐 아이를 받아내는 장면이 나온다. 그가 아이를 무사히 안자 이윽고 목격자들이 몰려온다.하지만 중국 현지 경찰이 영상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조작된 것이었고, 이는 산시성의 한 경비업체가 촬영한 영상이었다. 이 업체는 영상 속 상황은 실제가 아니었으며 떨어지는 아기는 인형이었다고 밝혔다.경비업체 측은 "과거에 발생한 사례를 재연하고 리메이크하려고 촬영 팀을 구성했다. 원래 의도는 경비원이 이상에서 하는 일을 알리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이 가짜 영상에 속은 중국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1 19:17:52
"37억 유산, 자녀 대신 개·고양이에 줄 것"...왜?
중국에 거주하는 자산가 노인이 세 자녀 대신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37억원 상당의 재산을 주기로 결정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매체를 인용한 25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에 거주하는 할머니 류모 씨는 수년 전 자신의 세 자녀 앞으로 유산을 상속하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했다.하지만 자녀들이 평소 연락도 거의 하지 않고 심지어 류모 씨가 아팠을 때도 찾아오지 않자 최근 유언장을 고쳤다.그는 자신의 곁을 지킨 건 반려묘와 반려견이었다면서, 반려동물에게 37억원에 달하는 2천만위안을 상속하고 자식들에게는 한 푼도 남기지 않는 것으로 유언장 내용을 바꿨다.그는 자신이 죽은 뒤 반려동물과 이들의 새끼를 돌보는 데 자신의 모든 유산이 사용되어야 한다고 전하며, 한 동물병원을 유산 관리자로 정해 그들에게 자기 반려동물을 보살펴달라고 했다.하지만 베이징 유산등록센터 관리인의 말에 따르면 류씨가 전 재산을 반려동물에 상속하는 것은 중국 내에서 불법이지만, 반려동물이 제대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동물병원을 감독할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임명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SCMP에 따르면 류씨 이야기는 중국 누리꾼들의 공감 섞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해당 기사에는 "자녀들에게 아무것도 안 남기겠단 결정을 하며 얼마나 가슴 아팠겠나", "나도 내 딸이 미래에 나를 나쁘게 대하면 집을 다른 사람에게 줄 것"이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고 전해진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5 20:44:11
'곰쥬님' 푸바오, 오는 4월 중국으로…3월부터 방사장 안 나온다
한국에서 최초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오는 4월 초 중국으로 간다. 에버랜드는 23일 "푸바오는 올해 4월 초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해 새로운 출발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판다보전연구센터 등과 협의해 판다의 특성, 기온, 현지 상황과 같은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출발 시기를 결정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사전 준비에 나선다. 이에 오는 3월부터 푸바오는 관람객들을 만나지 않는다.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하기전 한 달간 판다월드 내 별도 공간에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에버랜드는 푸바오 이동에 대한 상세 일정과 장소, 항공편 등이 확정되면 즉시 안내할 계획이다.에버랜드 관계자는 "고객들과 함께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중"이라며 "푸바오의 행복한 판생을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3 15:49:43
중국 역시 저출산 그림자…인구 감소
출산을 제한하는 정책을 전개하던 중국에도 저출산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자국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4억967만명으로 2022년 말보다 208만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출생 인구는 902만명이었고, 사망자 수는 1110만명이었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신생아 수가 1000만명 아래도 떨어졌다. 남성 인구는 7억2032만명, 여성은 6억8935만명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 보면 16∼59세의 노동연령인구는 8억648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61.3%였으며, 이는 2022년의 62%보다 하락한 숫자다. 60세 이상 인구는 2억9697만명으로 21.1% 비중이었고, 65세 이상 인구는 2억1676만명으로 15.4%를 점했다. 2022년의 60세 이상 인구는 2억8004만명, 65세 이상 인구는 2억978만명이었다. 도시 거주 인구는 9억3267만명으로 한해 사이 1196만명 늘었고, 농촌 거주 인구는 4억7700만명으로 1404만명 감소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7 19:50:26
애플, 中 아이폰 가격 내리자 주가도 하락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 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개장 전 거래에서 애플 주가가 1% 이상 하락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 대비 1.23% 하락한 183.63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플의 시총은 2조8390억 달러로 감소했다.이는 전날 애플이 중국에서 춘제(음력 설) 맞이 가격 할인을 결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애플은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를 500위안(약 9만원) 내린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 맥북, 아이패드도 모두 가격을 인하했다.애플의 아이폰 가격 인하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중국 내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돼 아이폰 판매량이 저조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가격 인하는 이익 마진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주가 약세의 원인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7 13:54:20
푸바오 中 가는 날 언제? "적어도 7월 전에는..."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중국 반환 시점이 이달 안으로 결정된다.중국 내 외교소식통은 15일 "에버랜드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가 푸바오 반환 시기와 절차 등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푸바오가 만 4세가 되는 올해 7월 20일 전에 반환이 이뤄질 예정이고,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판다다.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간다.에버랜드는 푸바오가 3세 생일을 맞은 작년 7월부터 중국 측과 푸바오 귀환 문제를 의논해 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5 15:13:43
中 등 수입산 일부 영유아 고무제품 정밀검사 진행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중국과 베트남의 4개 제조업소에서 수입되는 영·유아용 고무 제품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앞으로 이들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는 식약처장이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적합한 시험성적서를 제출해야만 수입신고를 할 수 있다.식약처는 그동안 이들 4개 업소에서 수입되는 고무젖꼭지와 고무 과즙망 제품의 총 휘발량 검사(200℃에서 4시간 가열할 때 휘발되는 물질의 총량)에서 반복해서 부적합이 발생함에 따라 영·유아용 고무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식약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되거나 부적합이 반복해서 발생하는 수입식품 등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받아 적합한 경우에만 수입신고를 하도록 검사명령을 내릴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6 16:23:15
日, 가리비 한국 수출 판로 확대
일본 정부가 가리비를 한국과 EU 등에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지난 25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료회의를 열고 오염수 해양 방류로 중국 수출길이 막힌 가리비의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한국, EU을 개척하는 내용을 담은 실행 전략을 개정했다.이번 개정은 일본산 가리비를 수입하던 중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며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가리비 수출 목표는 656억 엔(한화 약 6000억 원)을 유지하면서 국가, 지역별 목표가 논의됐다.특히 한국에는 총수출액의 6.3%에 해당하는 41억 엔(약 375억 원)어치를 수출하겠다는 목표가 세워졌다. EU에는 45억 엔, 태국에는 24억 엔, 베트남에는 5억 엔어치를 각각 수출한다는 방침이다.한편 한국은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 등 8개 현에서 잡힌 수산물에 대해서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6 16:01:50
밀수입한 3천원 에어팟 10배 불려 판매한 업자 적발
상당한 금액의 중국산 짝퉁 에어팟 등 이어폰을 밀수입하여 유통한 업자가 세관에 적발됐다.부산세관은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 혐의로 밀수 및 유통 총책인 베트남 국적의 A씨와 그의 밀수입을 도와준 택배기사 B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세관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3월부터 올 10월까지 애플사의 에어팟을 위조한 중국산 짝퉁 이어폰 등 2만여점(시가 38억원 상당)을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중국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짝퉁 이어폰을 1개당 약 3000원에 구입·밀수입한 이후 SNS를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학생 등을 상대로 구입가격의 10배가 넘는 개당 3만5000원에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세관은 전했다.특히 A씨가 판매한 물품은 모델번호와 제조회사의 국내 연락처, AS에 필요한 제품 일련번호, 전파법에 따른 인증번호 등이 진품과 동일하게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세관은 설명했다.세관 조사 결과 A씨는 밀수품의 판매·유통을 위해 지난해 8월 국내에 자신의 명의로 법인을 설립하고, 세관의 감시망을 피할 계획으로 26명의 명의를 빌리거나 도용했고, 이 중 B씨의 가족과 친인척, B씨가 무단 도용한 다수의 명의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세관은 밝혔다.B씨는 자신과 가족, 그리고 무단 도용한 다수 명의를 A씨에게 제공하고, 해외직구로 반입한 밀수품을 자신의 주거지에서 받아서 A씨의 비밀 창고로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1 14:31:24
일부 주유소, 요소수 '품귀'...환경부 "문제 없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말부터 자국의 요소 공급 차질을 우려해 수출을 제한하면서 충북지역 일부 주유소에서는 요소수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달 말 공식적인 수출 제한조치는 아니지만 자국의 요소 수급 차질 우려로 자국 기업에 수출 자제방침을 전했다. 아직 국내 요소수 생산에 차질은 생기지 않았지만 2년 전 요소수 대란을 겪은 터라 주유 업계는 요소수 대란이 언제 다시 발생할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년 전 요소수 대란으로 불안해진 운전자들이 최근 요소수 사재기를 하고 있다는 게 업자들의 설명이다. 청주 한 주유소 업자는 "최근 들어 경유차 운전자들의 요소수 사재기 현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판매 실적을 얘기해줄 수는 없지만 주유소 자체적으로 판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물차 기사들은 차량 운행이 멈추면 곧바로 경제 문제에 직면한다"며 "수량 제한 판매에 불만을 나타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을 이었다. 다행히 아직까지 충북지역 내 요소수 가격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유가정보 시스템인 '오피넷'의 요소수 가격 동향을 보면 충북지역은 리터당 1419원으로 전국 평균(1596원)보다 177원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리터당 800~1000원에 판매하는 주유소도 11곳이나 된다. 도내 요소수 매진 주유소는 이날 기준 4곳으로 요소수를 사재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환경부는 일부 주유소에서 사재기가 나타나고 있지만, 현재 품귀현상까지는 아니라면서 제조 유통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요소수를 만드는 주재료인 차량용 요소와 요소수
2023-12-05 18:41:16
뒷자리 '999999' 전화번호, 中에서 47억에 낙찰?
중국에서 희귀 휴대전화 번호가 47억원 이상의 초고가에 낙찰됐지만 낙찰자가 대금 지급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져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4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숫자 '9'가 6개나 붙은 휴대전화 번호가 지난달 25일 법원에서 2천614만5천892위안(약 47억7천만원)이란 천문학적인 가격에 낙찰됐다. 영원하다는 '주'(久)와 동음이의어인 '9'는 '8'과 '6'과 함께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기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숫자 중 하나다. 8은 재물이 쌓인다는 '파차이'(發財)의 파와 발음이 비슷하고, 6은 모든 일이 물 흐르듯 순조롭다는 '류'(流)와 발음이 같다. 지난달 말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이 경매는 보증금이 20위안(약 3천600원)에 시작가 100위안(약 1만8천원)으로 출발했지만 720여명이 2천893차례나 새로운 가격을 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결국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른 샤오모씨가 낙찰받았다. 공지에 따르면 낙찰자는 12월 3일 이전까지 대금을 지급해야 하지만 샤오씨는 마감 시한까지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 샤오씨는 "입찰에 잘못 참여해 후회한다"면서 대금 지급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낙찰가 47억원은 중국에서 진행된 휴대전화 번호 관련 경매 가운데 최고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해 9월 6자가 9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시작가 1천366만위안(약 27억1천만원)에 경매에 부쳐졌으나 보증금 자체가 68만8천위안(약 1억4천만원)에 달해 유찰된 바 있다. 희귀 휴대전화 번호 경매는 법원이 경제사범들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번호를 대상으로 주로 진행된다. 중국 매체들은 경매에 참여했다 마음을 바꾼 샤오씨가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2-04 14:27:15
중국 '어린이 폐렴' 창궐..또 다른 병원체 출현?
중국 내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폐렴이 다수 발생해 코로나19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이달 들어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들 사이에서 '마이코플라스마'로 인한 폐렴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어린이 병원이 환자로 넘쳐나고 있다.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베이징에 조사를 요청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은 모두 이미 알려진 병원체라며 새로운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베이징 보건당국은 27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이 잦아들 조짐이 보이지만 다른 호흡기 질환이 퍼지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호흡기 질환을 경고했다. 중국 내 호흡기 질환이 다시 창궐하고 있는 것은 '제로 코로나' 폐기 이후 처음으로 찾아온 겨울철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이 급속도로 번지자 다른 국가들은 코로나19 초기의 기억을 떠올리며 중국 본토에서 또 다른 병원체가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8 10:34:24
中 마트서 개점 하루만에 바닥 무너져
중국의 한 마트가 개점한 지 하루 만에 바닥이 무너지는 사고를 겪었다. 지난 19일 중국 매체 극목신문과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허난성 지위안 시의 한 마트에서 일어났다. 해당 마트는 전날 영업을 개시한 매장이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 영상에는 손님들이 쇼핑하던 중 순식간에 매장 바닥이 꺼지는 장면이 담겼다. 진열대가 순식간에 도미노처럼 무너져내렸다. SNS에 공유된 다른 영상들엔 매장 바닥에 큰 구멍이 뚫린 모습이 찍혔다. 현지 당국은 손님 2명이 구멍에 빠져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현장은 봉쇄됐으며,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일각에선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마트는 전날 영업을 시작한 매장인데다 무너진 바닥 아래를 찍은 영상을 보면 구멍의 깊이는 1m 이상이고, 양쪽 옆에 벽돌로 쌓은 벽이 있었다. 이는 터널이나 하수구처럼 보이는데 꺼진 바닥 아래는 원래 빈 곳이었다는 이유에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3 13:46:37
"테무 막아라" 페이스북·인스타, '여기' 직구 가능
앞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마존 직구를 할 수 있게된다. 9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두 회사는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아마존과 연동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앱을 끄지 않고도 아마존 광고를 눌러 상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아마존 측은 "미국 고객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엄선된 아마존 제품 광고에서 실시간 가격과 프라임 상품 여부, 예상 배송비, 상품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애플이 2021년 맞춤형 광고를 어렵게 하는 쪽으로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개편한 이후, 줄어든 광고 수입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애플의 정책 개편에 따라 메타의 매출은 한때 3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주가의 64%가 빠졌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의 활약으로 광고 매출이 회복세를 띄면서 올해 주가도 160% 올랐다. 아마존도 최근 몇 년간 광고 사업에 노력을 기울였다. 아마존은 올해 3분기 온라인 광고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해 120억6천만달러(약 15조9천억원)에 도달했다고 지난달 공개했다. 이같이 전례 없는 파트너십은 두 회사가 미국에서 온라인 쇼핑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틱톡과 최근 새롭게 떠오른 테무, 쉬인 등 중국 앱들의 진출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테무와 쉬인의 급성장에 따라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고 지난 9월 보도했다. 쉬인의 미국 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올해 3분기 3천20만명으로 2021년의 두 배를 넘었고, 테무는 이보다 빨라 출시 1년 만에 쉬인의 사용자
2023-11-10 15:57:13
"수요 감소? 문제 없어"...中 전기차 기업 '방긋' 왜?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지만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웃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을 등에 업고 저가 전략,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중국 전기차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침체와 달리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성장세를 보이며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9월 기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비야디(BYD) 점유율은 20.6%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BYD의 이 같은 성과는 송, 위안 플러스(알토3), 돌핀 등의 모델을 앞세워 중국 전기차 시장을 장악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밖에도 글로벌 전기차 판매 상위 10개 업체 중 중국 업체는 5곳이나 된다. BTD와 지리자동차그룹(점유율 6.1%·3위), 상하이자동차그룹(5.8%·4위), 광저우자동차그룹(3.9%·8위), 장안자동차그룹(3.2%·10위) 등 순위로 나타났다.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이들 기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 승용차협회(CPPA)에 따르면 지난 10월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58만5000대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숫자다. 저렴한 가격과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전기차 혜택 등이 중국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BYD의 '송'은 7만 위안(약 125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10월 판매량 2위를 기록한 BYD '돌핀' 역시 7만4000위안(약 132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첨단 기능까지 적용되어 있다. 정부 혜택까지 받으면 더욱 저렴해진다. 중국 정부는 2027년 말까지 친환경차 구매자에게
2023-11-10 14:5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