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찬성...서울 시내버스 내일부터 파업, 출근 어떻게?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내일(28일) 첫차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틀 전인 26일 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안이 98%의 찬성률로 가결된 데 따른 것이다.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열차 투입을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한 교통운영기관, 경찰청, 자치구 등과 협조하고, 교통수단과 인력을 총동원해 파업 상황별 대책을 수행할 방침이다.먼저, 28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대중교통 추가 및 연장 운행을 실시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을 줄이기 위해 1일 총 202회 운영하며, 현행 출퇴근 혼잡시간을 1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77회로 늘린다.지하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다음날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해 운행 횟수를 125회 늘리고,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지하철 출퇴근 등과 빠른 연계를 돕는다.전날 시내버스 노조가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98.3%로 파업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사측과 합의가 최종 무산될 경우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이 시작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7 10:04:06
기후동행카드에 김포골드라인 포함…요금 달라지나?
이달 말부터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용처에 김포골드라인도 포함된다. 서울시가 오는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으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확장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와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에 따른 요금은 동일하다. 따릉이 이용권이 포함된 6만5000원권, 포함하지 않은 6만2000원권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김포골드라인 참여로 새롭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를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할 수 있다.실물카드 구매는 김포골드라인 인접 주요 환승역사인 김포공항역 등을 포함한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을 방문하면 된다. 서울시는 서비스 구간 확장 초기 신규 구매자 대상 적정 수급을 위해 김포공항역 등에 많은 물량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의 김포골드라인 서비스 확대는 수도권 시민의 경제부담 완화는 물론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광역교통 발전의 모범사례"라며 "향후 보다 많은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확장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8 11:53:08
기후동행카드, 한 달 교통비 얼마 절약됐을까?
지난달 23일 판매를 시작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이 한 달간 평균 3만원가량의 교통비를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 마을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로, 종류에 따라 공공 자전거 따릉이까지 제한 없이 탈 수 있다.28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는 판매가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총 46만2천장의 기후동행카드가 판매됐다. 모바일은 15만8천장, 실물 카드는 30만4천장이 팔렸다.한 달 동안 기후교통카드 사용량을 확인한 결과 시범운영 첫날부터 기후동행카드 이용을 시작한 사람은 약 10만명이었으며, 월평균 57회 사용했다.또 10만명 중 카드 가격인 6만2천원 이상 사용한 사람은 8만4천326명으로 집계됐으며, 30일간 평균 9만1천900을 사용해 3만원 정도의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시행 후 첫 주말에 약 10만명이 사용을 개시했으며, 지난 23일에는 약 31만명의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구매자 연령대는 20대(30%), 30대(29%), 40대(16%), 50대(17%)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20∼30대 청년층이 구매자의 과반을 차지했다.기후동행카드는 지난 26일부터 청년 할인까지 적용돼 19∼34세(1989년 1월1일∼2005년 12월31일생) 청년은 월 5만원대로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시는 4월 신용·체크카드로 결제 수단을 확대하고, 올해 상반기에 서울대공원, 식물원 입장권 할인 혜택도 추가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8 14:26:32
서울 지하철 7호선, 4월부터 '의자 없는 칸' 도입
4월부터 서울 지하철에 '객실 없는 의자 열차'가 확대 편성된다.2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4호선 의자 없는 열차에 대한 시민 반응을 조사한 결과 70%가량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시범 사업을 7호선까지 늘리기로 했다.서울교통공사는 출퇴근 시간대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달 10일 혼잡도가 가장 높은 4호선에 의자 없는 열차 칸을 도입해 운영했다. 처음에는 4·7호선에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여론을 반영해 4호선을 우선 시범 대상으로 정했다.이에 따라 4호선 전동차 1편성 1칸(4번째 또는 7번째 칸)의 객실 의자를 없애고 혼잡도 개선 정도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했다. 여기에 넘어짐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손잡이, 지지대, 범시트(입식 등받이 의지) 등 시설을 마련했다.의자 없는 열차의 추가 도입으로 혼잡도가 최대 40%까지 내려갈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7 21:35:14
이준석 "65세 이상 지하철 무상 이용 폐지" 대신에…
개혁신당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고 다른 방안을 내놓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소련의 고연령층 무임승차 제도를 본떠 만든 이 제도는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논쟁적일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변화"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지하철 무임승차 비용으로 2022년 기준 연간 8159억원이 들었다"면서 “이 비용은 현재 대부분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부채로 남아 미래세대에 전가되고 있다.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 복지 비용을 지자체에 떠넘기는 매우 부적절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이 위원장은 해당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2만원 선불형 교통카드 지급 방식을 제안했다. 이를 소진하면 현재 청소년에게 적용되는 약 40%의 할인율을 적용한 요금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탈당 선언에서 밝혔듯, 이제는 정치를 하면서 표가 떨어지더라도 올바른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논쟁적이면서도 30년 뒤를 바라봤을 때 옳은 선택,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8 15:01:25
"꼴 보기 싫다..." 배려석 앉은 할머니 비난한 임신부 '역풍'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양보하지 않은 할머니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임신부가 되레 역풍을 맞고 있다.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임산부 배려석 꼴 보기 싫어죽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하철 배려석에 앉아 자리를 양보해주지 않는 할머니를 공개 비난하는 내용이었다.글쓴이 A씨는 "(배려석) 앞에 서서 임산부 배지 보여주면 분명히 봤는데도 힐끗하면서 분명히 배지보고 눈감아버리는 할머니들 진짜 뒤통수 때려주고 싶다"라고 털어놨다.이어 "제발 벌금형 제도라도 생기든지 왜 이렇게 뻔뻔한 건지. 자기 자식들이 임신했으면 저렇게 할 건지. 뇌에 뭐가 든 건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A씨는 눈을 질끈 감은 할머니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노출하기도 했다.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저분은 배려를 안 한 것이고 당신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일 수 있다", "연세도 있어 보이는데 오죽 힘들었으면 저러시겠나. 얼굴은 가리시길", "배려는 해주면 고맙고 아니면 말고인 것"이라며 글 작성자를 비판했다.서울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은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고 임산부 배려 문화를 널리 확산하고자 2013년 서울 지하철에 도입됐다. 하지만 의무가 아닌 탓에 시민들은 빈번히 갈등을 겪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2 16:13:15
교통비 환급 'K-패스' 생긴다...관련법 본회의 통과
국토교통부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형 대중교통비 환급제인 'K-패스' 도입을 위한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대중교통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K-패스는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서비스로, 전용 교통카드를 이용해 한 달에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면 횟수나 금액에 비례해 요금의 일부를 환급해 준다.일반인은 지출 금액의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를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다. 환급에 투입되는 예산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부담한다.이번 대중교통법 개정으로 이용자가 주민등록을 한 거주지를 확인해 지방비를 부담할 지자체를 가릴 수 있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K-패스 교통카드 이용 데이터의 수집·관리 등을 위한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근거도 마련됐다.K-패스는 오는 5월 이후 현행 대중교통 할인 서비스 '알뜰교통카드'를 대체하게 된다.국토부는 알뜰교통카드 사용자들이 카드 재발급과 같은 번거로운 절차 없이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앱에서 새로운 개인정보 수집 동의만 거치면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그대로 K-패스 교통카드로 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국토부는 "K-패스는 앱을 통해 출·도착지를 입력해야 할인받던 알뜰교통카드의 이용 불편은 개선하고 혜택은 더욱 강화한 것"이라며 "하위법령 개정 및 관계기관 협의, 시스템·앱 개편 등 작업을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09 20:54:40
의자 없이 '텅 빈' 객실 생긴다...어디에?
서울 지하철 4호선에 '의자 없는 열차'가 운행된다. 서울교통공사는 10일 출근길부터 4호선 혼잡도를줄이기 위한 전동차 객실 의자 개량 시범사업 1개 객실이 준비를 마치고 운행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이범 시범사업으로 4호선 1개 편성 1개 칸의 객실 의자가 사라진다. 4호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최고 혼잡도가 193.4%로 1~8호선 중 가장 높은 혼잡도를 보였다.공사는 이처럼 혼잡도가 높은 4호선을 시범사업 대상 호선으로 선정해 혼잡도 개선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객실 의자 제거 대상 호차는 혼잡도, 객실 의자 밑 중요 구성품, 차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호차(4번째 칸 또는 7번째 칸)를 선정했다.이번 지하철 4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한 객실 의자 제거 시범열차 운행은 전동차에 적용된 최초 사례다. 객실 의자 제거 시 지하철 혼잡율은 최대 40%까지 개선되고, 칸당 12.6㎡ 탑승 공간을 확보하여 승객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을 위한 준비도 마친 상태다. 객실 의자 제거로 발생할 수 있는 넘어짐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스텐션 폴(지지대), 손잡이, 범시트 등 안전 보완 작업을 거쳐 시민 안전·편의성을 확보했다.또한 열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범운행 자동 안내방송, 기관사 육성방송, 출입문 안내 스티커 부착 등 사전 대비를 마쳤다.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출퇴근 시간대 증회 운행을 비롯하여 주요 역에 혼잡도 안전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혼잡도 개선 효과가 검증되면 확대 시행을 검토하여 시민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
2024-01-09 09:59:02
서울 지하철 7월 중 150원 인상되나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인상할지 고심 중이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1월27일∼6월30일) 시범사업을 거쳐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는 '기후동행카드' 시행에 맞춰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현재 서울 지하철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되면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이 된다.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7일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올리면서 추가로 150원을 올린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시는 지난해 8월에 300원 인상된 서울 시내버스 요금과 마찬가지로 지하철도 300원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후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150원씩 2회에 걸쳐서 인상하기로 했다. 시는 경기도·인천시 등 통합 환승 할인제에 참여하는 관계 기관과 협의를 시작하고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정확한 인상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의 본사업이 시작되는 7월부터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왔다"며 "여러 가지 안을 두고 내부 검토 중이며 관계 기관과의 협의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08 14:15:56
색맹·색약자도 구분 쉽게…지하철 노선도 개선
서울시가 지하철 노선도의 최종 디자인을 발표했다. 신규 노선도는 색맹·색약자도 구별 가능한 노선별 색상이 특징이다.서울시는 지난 9월 개최한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 공청회'에서 2호선 원형, 다이어그램 방식 적용 등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25일 밝혔다.공청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한강을 중심축으로 한 2호선 원형 순환선으로 시각적 이해도가 높다며 기존 노선보다 역을 찾기 쉽다고 평가했다.기존 노선도는 1980년대의 형태를 유지한 채 노선만 추가돼 다양한 형태로 혼용되고 있어 추가 확장 노선 적용이 어려운 상태였다. 각도가 다양한 다선형이라 위치를 알기 어렵고 환승역 표기가 일반역과 잘 구분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공항·강·바다 등 지리적 위치에 대한 인지 부족, 역 번호 표기 부재 등도 문제로 꼽혔다.이번에 발표한 노선도는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8선 형을 적용했다. 8선 형 디자인은 수평·수직·45도 등 대각선과 직선만 허용돼 사용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도식화 지도의 표준이다.또 시인성 개선을 위한 신호등 방식의 환승역 표기를 했고 위치 이해도를 높이는 지리 정보 표기, 노선 간 구분이 쉬운 색상·패턴 적용도 이뤄졌다.새로운 노선도를 통해 기존노선도보다 역 찾기 시간은 최대 약 55%, 환승역 길 찾기 소요 시간은 최대 약 69% 단축된다.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새 노선도는 시각 약자, 외국인 등 모두를 배려한 읽기 쉬운 디자인으로 지하철을 더욱 편하게 이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디자인을 적용해 글로벌
2023-12-25 14:37:02
홍대입구역 '폭발물 설치' 메모 발견, 수색 결과…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이 적힌 메모가 5일 발견돼 경찰이 수색을 벌였으나 폭탄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분께 홍대입구역 남자 화장실에서 "폭탄을 설치하겠다. 당해봐라" 등의 내용이 적힌 종이가 발견됐다는 역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화장실 인근을 통제하고 특공대와 감식반, 비상대기 온콜부대 등을 투입해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시간 가량 진행된 수색은 오전 7시께 종료됐다. 역 관계자는 역사 진입 자체를 통제하거나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키지는 않았으며 시민의 출근길에는 불편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05 09:24:02
'10배 빠른' 지하철 와이파이, 사실상 무산...왜?
기존 속도보다 10배 빠른 지하철 와이파이 상용화가 사실상 무산된다. 5G 28기가 헤르츠(㎓) 주파수가 취소되고, 해당 대역이 신규 할당 절차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당초 정부는 28㎓를 활용해 공공 와이파이의 느린 속도와 끊김 현상을 해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달 말 주파수 이용 기한이 만료되면 서비스는 바로 중단된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5G 28㎓ 주파수를 활용한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가 이달 30일 종료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21년 3월 28㎓ 활성화 전담반을 발족하고 이통 3사와 지하철 2호선 성수 지선에 실증 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는 기존 71.05메가비피에스(Mbps)에서 700Mbps로 10배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 3사는 지하철 와이파이를 2·5·6·7·8호선으로 확장·구축했다. SK텔레콤이 2·8호선, KT가 5·6호선, LG유플러스가 5·7호선에 와이파이를 구축했다.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에 이어 올해 5월 SK텔레콤이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을 받으면서 불투명해졌다. 과기정통부는 국민 편익을 위해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에 한해 한시적으로 주파수 사용을 허용했지만 이달 30일 기한이 끝난다. 지하철에 설치한 기지국도 철거된다. 해당 주파수 대역이 새 주인을 찾는다 해도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이 재개되긴 어려워 보인다. 통신3사의 경우 대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수익은 고려하지 않고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을 진행했다. 업종 특성을 살린 프로젝트지만 정부가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을 강제하기는 어렵다. 고대역 주파수 사업이 다른 기업에 할당되어도 업종과 제도 등을 고려하면 지하철 와이파이 재개는 사실
2023-11-21 15:48:18
2호선에 '스파이더맨' 등장...영웅? 사기꾼?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 나타나 노숙인을 제지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9시 10분께 잠실역을 순찰 중이던 역무원들이 역사 안에서 잠들어 있는 노숙인을 밖으로 내보내려 했다. 잠에서 깬 노숙인은 역무원들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때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 나타나 그를 제지했다. 자신의 손을 잡고 놓지 않는 스파이더맨에게 노숙인은 "이거 놓으라"고 소리치며 역무원들에게 달려들려고 했지만, 스파이더맨은 "진정하시라"며 그를 말렸다. 당시 상황을 녹화한 동영상을 보면, 스파이더맨이 고령의 노숙인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그의 양손을 잡고 마치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 주변 시민들이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도 나온다. 이윽고 경찰이 출동해 노숙인을 강제 퇴거시켰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퇴거 조치가 마무리된 뒤 스파이더맨 시민은 말없이 사라졌다"며 "시민의 신원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11일 밤부터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잠실역에 스파이더맨이 나타났다'는 내용의 사진과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 소식은 온라인 상에서 급속도로 공유되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이날 새벽 1시30분께 자신이 '스파이더맨'이었다고 밝힌 한 이용자는 X(옛 트위터)에 "주말에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아이들이 많이 오는 잠실에 자주 가서 사진도 찍어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경찰이 오기까지 10여 분 걸린다고 해서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말렸다"고 적었다. 하지만 현재 이 스파이더맨에 대해 엑스(옛 트위터) 이용자 한 명이 '
2023-11-13 13:38:38
"퇴근길 괜찮을까" 서울지하철 파업 언제까지?
사측의 인력감축안에 대한 반발로 9일부터 한시적 경고 파업에 들어간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10일 오후 6시부터 정상운행에 복귀한다. 만약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이달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시기를 정해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0일 오전 월드컵경기장역 광장에서 총파업 투쟁 승리 2일차 결의대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경고 파업은 공사 3개 노조 가운데 가장 조합원이 많은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진행하고 있다. 함께 교섭에 참여한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파업에 불참했다.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예고했던 1차 시한부 경고 파업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그러나 우리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야간반부터 현장으로 복귀해 현장 투쟁을 진행한다"며 "준법투쟁을 포함한 기존 투쟁지침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공사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수능 이후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자"며 "2차 전면파업 날짜는 다음 주까지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과 태도를 확인하며 결정하겠다"고 했다. 앞서 공사와 연합교섭단은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이후 10여차례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핵심 쟁점은 인력감축이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해왔다. 명 위원장은 "우리의 요구는 상식적이고 타당하다. 위험과 안전의 외주화를 막겠
2023-11-10 14:13:28
"앗 깜짝이야!" 지하철·KTX 탔더니 옷에 빈대가?...목격담 '공포'
빈대 목격담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옷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오늘(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트렌치코트에서 빈대 1마리 발견'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외출 후) 옷을 벗어 책상 위에 두고 양치하고 왔는데, 벌레 한 마리가 트렌치코트에 있었다. 휴지로 잡아서 꾹 눌렀더니 피가 나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빈대로 보이는 벌레와 피가 묻은 휴지가 함께 찍혀 있었다. 글쓴이는 "수원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대전역에서 KTX로 환승한 뒤 동대구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했다"며 언제 벌레가 트렌치코트에 붙었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후드로 머리까지 덮고 있어서 어디 물리거나 간지러운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글과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무조건 빈대다", "열차 탄 시간을 알려달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빈대 목격담 외에도 온라인상에 벌레에 물린 자국을 찍어 올리거나 집 안에서 발견한 벌레 종류가 빈대인지 묻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또 전국에서 들어온 빈대 의심 신고 건수가 30건을 넘어서는 등 일상 속 빈대 공포가 커지자 정부는 합동대책본부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7 17: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