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민원 연 100만건...가장 많은 민원은?
수도권 광역 전철에서 접수되는 민원이 연 100만건이 넘는 가운데, 민원의 절반은 냉·난방에 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 민원이 가장 많은 노선은 서울 지하철 2호선이었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서울교통공사·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역 전철 관련 민원은 2020년 91만4천788건에서 2021년 94만5천532건, 지난해 106만1천643건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는 1월부터 8월까지 접수된 민원만 91만341건으로, 연간 민원은 100만건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가장 많이 접수된 광역철도 민원은 냉·난방으로, 전체 민원의 52%(210만5천8건)를 차지했다. 노선별로는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냉·난방 민원의 40.1%(84만2천943건)가 발생했다. 서울 지하철 7호선(17.2%), 3호선(12.2%), 5호선(9.3%)이 뒤를 이었다. 도착·출발 지연 등 열차 운행 관련 민원은 15만8천708건(3.9%)으로 냉·난방 민원 다음으로 많았다. 열차 운행 관련 민원 역시 29.2%가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쏠렸다. 4호선(17.9%), 3호선(10%). 1호선(9.9%) 등이 뒤를 이었다. 맹성규 의원은 "기후 위기로 기온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만큼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냉난방 민원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시설 점검과 차량 노후화 개선 예산을 적기에 집중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3 13:32:31
지하철 혼잡도 실시간 확인 가능해진다
정부가 지하철역 승강장의 혼잡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모델 개발을 마치고 이달부터 현장에 시범 적용한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지난 6월부터 서울지하철과 김포 골드라인을 샘플로 진행해온 ‘AI 기반 지하철 승강장 혼잡도 예측 모델’ 개발을 마치고 이달부터 서울지하철에 시범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AI가 산출한 지하철 승강장의 체류인원을 토대로 승강장 면적을 고려한 밀도와 혼잡도를 산출한 뒤, 그 수준을 1단계부터 4단계까지로 구분하여 표출하는 개념이다. 모델개발과정에는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서울교통공사, 김포 골드라인이 함께 참여했으며, 지하철 승하차 태그 데이터, 교통카드 정산 데이터, 열차 출도착 데이터 등 800만 건의 데이터가 활용되었다. 승강장 체류인원은 승차게이트를 통과한 후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인원과 지하철에서 하차 후 승강장을 통해 하차게이트로 이동하는 인원을 의미한다. 해당역에서 실시간 승하차 게이트 통과인원, 이전역에서 승하차 게이트를 통과한 인원, 해당시간대의 과거 승하차 인원 등을 종합분석하여 승강장의 실시간 체류인원을 도출하게 된다. 혼잡률은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도시철도정거장 및 환승편의시설 설계지침)에 따라 면적(m2)당 4.3명을 기준(100%)으로 인원 초과 비율에 따라 산출된다. 개발된 모델은 현재 서울교통공사 전자관제실 대시보드에 반영되었으며, 공사는 본 모델을 통해 표출되는 2개 역의 혼잡도 수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모델의 개발, 적용과 함께 혼잡상황 대응체계도 새로 정비했
2023-11-02 21:27:19
'춥고 더운' 지상철도, 지하로 간다...언제?
이르면 이달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법(가칭)'이 발의된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도심 지상철도 지하화 공약이 본격 추진되는 것으로, 지하화가 될 노선은 경부선·경인선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과거 국민의힘 대서 후보 당시 경부선 서울역~당정 구간(32km), 경원선 청량리~도봉산 구간(13.5km), 경인선 구로~도원역 구간(22.8km) 등의 철도 지하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2일 정부 및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도심 내 지상철도 지하화 추진을 위한 특별법을 빠르면 이달, 늦으면 연내 의원 입법 형태로 발의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안에서는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절차, 도시·건축 인센티브 부여 △국유재산인 철도시설 활용 특례 및 재원 조달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현 정부 주요 국정 과제인 지상철도 지하화는 도심 내 지상철도 지하화를 통해 상부를 개발하고, 해당 주택 부지를 주택 공급 등에 쓸 목적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막대한 비용과낮은 경제성(B/C) 등으로 무산됐으나 여야 모두 지상철도 지하화를 원하는 만큼 국회에서의 협의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부는 철도 지하화로 영향을 받는 구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철도 지하화, 역사부지 고밀 개발 및 주변 지역 개발 사업 등을 통합 시행할 계획이다. 전국 단위의 지상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은 내년 수립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경부선 서울역~당정, 경인선 구로~인천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관계자는 “지상철도 지하화 입법 추진 뒤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자체로부터 사업을 제안받고 검토한 이후 노선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한
2023-11-02 18:44:32
서울지하철, 일부 칸 의자 철거…왜?
서울교통공사가 내년 1월 중 지하철 4·7호선 열차에 의자가 없는 칸 2개를 도입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전동차 객실의자 개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객실 내 의자 제거는 호선, 차호, 차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고 객실 의자 밑 중요 구성품이 적은 호차를 선정해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4호선과 7호선은 올해 3분기 기준 최고 혼잡률이 각각 193.4%, 164.2%로 150%를 초과한다. 안상덕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일부 계단 입구에 몰리는 곳에 있는 칸의 혼잡률이 높다"며 "의자를 제거하면 그 공간만큼 사람들의 밀집도를 줄여 혼잡률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 본부장은 "2005년에 의자를 제거하고 접이식 의자를 붙인 경험이 있지만, 사람들이 다치거나 (의자가) 고장나고 관리가 되지 않는 상황이 있어 포기했다"며 "이번에는 접이식 의자보다는 개방감 있는 형태로 2칸 정도 시험 운행하고 시민 선호도 조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열차 1개 편성 2개 칸에서 객실 의자를 제거하면 지하철 혼잡률이 4호선 153.4%, 7호선 130.1%까지 떨어지고 칸당 12.6㎡ 탑승 공간을 확보하는 등 혼잡도 완화와 수송력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범 사업 시행 후 효과성이 입증되면 추후 확대 시행해 이용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1 09:14:28
혼잡률 290→200%로…김포골드라인 증차 계획
경기 김포시가 포화상태인 김포골드라인의 차량을 늘려 교통난을 해소한다. 이를 통해 최고 290%를 기록하기도 했던 혼잡률을 200% 이내로 떨어뜨린다는 목표다. 김포시는 27일 김포골드라인 1편성(2차량, 정원 172명)을 김포한강차량기지에 반입했다고 밝혔다. 11월과 12월에는 각 2편성씩 4편성을 반입할 예정이다. 이들 차량은 예비주행,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에 투입된다. 계획대로 총 5편성이 추가 투입될 경우 현재 23편성인 김포골드라인은 28편성으로 늘어난다. 출근시간대 배차 간격은 기존 3분 7초에서 점진적으로 2분 30초로 단축되고 시간당 약 2000명의 수송력이 증가한다. 김포시는 출근시간대 혼잡률을 200% 이내로 줄이는 게 목표다. 현재 김포골드라인은 출근시간대 시간당 수송력은 6000여명이다. 그러나 최고 290%, 평균 240%대의 극심한 혼잡률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혼잡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월요일의 경우 하루 6~7명의 호흡곤란 등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률 개선을 위해 전동차 증차사업을 추진했고 첫 번째 편성이 차량기지에 반입됐다”면서 “이는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사업기간을 단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7 17:30:42
"골든타임 놓칠라..." 지하철역 입구 절반, 'AED' 표시 없어
서울과 경기도 지역 지하철역 내 절반에 가까운 출입구에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안내 표시가 없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과 경기도의 이용객 수 상위 30개 지하철역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157대의 설치와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심정지가 일어나면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신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지하철역 출입구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여부를 알리고 위치도 찾기 쉽게 안내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소비자원 조사 결과 30개 지하철역의 출입구 282개 가운데 129곳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안내 표시가 없었다. 30개역 모두 출입구에서 대합실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알리는 유도안내판이 있었지만 6개소의 경우 대합실에서 승강장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에스컬레이터에는 안내판이 없었다. 또 환승역 24개소 중 12개소는 환승 통로에 안내판이 없어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컸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여부는 응급의료포털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157대 중 27대에 대한 정보가 누락돼있거나 설치 장소가 실제와 달랐다. 소비자원이 역내에서 심정지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자동심장충격기까지 소요 시간을 계산한 결과 모두 골든타임내 운반이 가능했다. 소비자원은 그러나 해당 시뮬레이션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정확히 인지한 경우에 유효하다며 설치 안내 표시와 유도 안내판 부착을 강화하고 응급의료포털 정보도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행법에는 지하철역이 자동심장충격기 의무 설치 대상에서 제외돼 있지만 출퇴근 시간
2023-10-27 10:16:01
지하철서 잃어버린 휴대폰…알고보니 해외로
지하철역이나 번화가에서 훔친 휴대전화를 중국·필리핀 등 해외로 팔아넘긴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18일 장물 취득 혐의를 받는 휴대전화 장물업자 70대 여성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울러 A씨 외에도 장물 알선책과 장물업자, 절도범 등 12명을 검거했다. A씨는 올해 3월부터 지난 16일까지 전문 절도범들로부터 도난 휴대전화를 매입 후 장물 알선책에게 넘겨 해외로 밀반출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절도범들에게 사들인 장물 휴대전화를 약 15~20% 더 비싸게 장물 알선책인 40대 남성 B씨에게 팔아넘기며 수익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알선책 B씨는 상선인 장물업자 C씨에게 장물을 넘겼고, C씨는 보따리상 등을 통해 중국과 필리핀으로 밀반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물 거래대금은 C씨가 B씨의 계좌로 1억여원을 송금하고, B씨는 다시 A씨에게 93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조직적 범행은 지난 5월 23일 서울 지하철 6호선의 한 승강장에서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드러나게 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이후 CCTV 등을 통해 장물 거래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경찰은 7월에 김씨와 송씨를 붙잡았고, 계좌추적 등을 통해 A씨, B씨, C씨의 범행을 파악해 지난 15~16일 이틀에 걸쳐 3명을 모두 검거했다. 피해자 수는 현재까지 51명으로 전해진다. 경찰 측은 "절도범들끼리는 서로 암암리에 누가 장물 매입 단가를 높게 책정해 주는지 잘 안다"라며 "그들끼리의 세계에서 A씨는 일명 '장물 잘 쳐주는 사람'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5 16:54:35
"지하철 범죄 늘었는데..." 지하철경찰대 축소, 왜?
코로나19 이후 지하철 범죄가 급격히 늘었지만 경찰청이 전국 지하철경찰대를 대거 해체 또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해 의문을 자아낸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마련된 경찰청 조직개편안에는 부산을 포함한 대구, 인천, 경기 남부, 경기북부경찰청 산하의 지하철경찰대가 전부 해체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 2월 창설된 부산 지하철경찰대는 지하철 1호선 서면역에 사무실을 두고 총 12명의 인력이 주요 환승역과 혼잡역에서 범죄예방, 순찰 활동을 벌여왔으나 내년 정기인사 때 해체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경찰대는 인력의 절반이 감축될 전망이다. 지하철경찰대 해체·축소로 확보한 인력은 형사기동대로 통합돼 일선 치안 활동에 투입된다. 경찰청의 이런 방침으로 코로나19 이후 증가 추세인 지하철내 범죄에 대한 치안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지하철 범죄는 2019년 2천755건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2020년 2천673건, 2021년 2천619건으로 다소 감소했다가 지난해 3천378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는 2천660건으로 재작년 수준을 넘어섰다. 지하철 범죄 증가 추세는 부산, 대구 등 타지역도 비슷하다. 이 때문에 정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증가하는 지하철 범죄에 대응하려면 지하철경찰대 인력과 예산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경찰청의 조직개편은 이와 상반되게 추진되고 있다. 내근직을 줄여 현장 치안을 강화하겠다는 경찰청의 조직개편안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하철경찰대 대부분은 지하철역에서 순찰, 범죄예방 활동을 하는 외근직이기 때문이다. 지하철경찰대 해체 소식에 부산교통공사도 우려를
2023-10-24 09:37:29
내년부터 어린이 시내버스·지하철 무료화하는 지역은?
내년부터 광주에 거주하는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무상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12세 이하 어린이들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어린이 교통 요금은 지난해 기준 12억원 안팎으로 시스템 구축 비용까지 더하면 13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광주시는 전망하고 있다. 당초 어린이 무상 교통과 함께 청소년에게 매월 1만원 상당 정기권을 지급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우선 어린이 복지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청소년까지 무상 교통을 시행할 경우 12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추후 재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의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은 버스 400원, 지하철 500원이며 청소년은 버스 800원, 지하철 900원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3 10:29:01
출퇴근길 수월해지나…4·7호선 증편
오는 30일부터 서울 지하철 4·7호선의 열차 운행이 늘어난다. 이번 증편은 출퇴근 시간에 특히 이용객들이 몰리는 4,7호선 두 개의 노선에서 이뤄진다. 4호선은 장기수선으로 임시 운휴했던 차량의 운행을 재개하는 방법 등으로 출근시간대를 포함해 운행횟수를 총 4회 늘린다. 4호선의 최고 혼잡도는 지난해 3월 진접선 개통으로 162%에서 186%로 늘어나면서 1~8호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공사는 이번 증회로 4호선의 최고 혼잡도가 167%까지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7호선은 출근시간대와 퇴근시간대 각 1회씩 총 2회 증회 운행한다. 증회가 이뤄지면 혼잡도가 161%에서 148%로 낮아질 전망이다. 내년 2월을 목표로 8개 편성 48칸의 증차를 추진하던 9호선도 일정을 앞당겨 올해 12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열차를 조기 투입할 예정이다. 9호선 증차 완료 시 열차 운행횟수가 평일 출·퇴근시간대 총 24회 늘어나, 급행열차 기준 최고 혼잡도가 194%에서 163%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06 12:15:01
부산시, 어린이는 앞으로 '이것' 무료
내일부터 12세 이하 어린이는 부산시 지하철·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로, 어린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도시철도 요금이 전면 무료화 되어 어린이 18만4천여 명이 혜택을 얻게 된다. 한편 부산 시내버스 요금과 도시철도 요금이 6일부터 동시에 인상된다. 내일 새벽 첫차부터 시내버스 요금이 350원, 도시철도 요금 150원이 각각 인상될 예정이다. 도시철도 요금은 성인 기준 1구간 요금 1천300원에서 1천450원, 2구간 요금은 1천500원에서 1천650원으로 각각 오른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여기에 100원이 추가된다. 도시철도 요금은 내년 5월 3일 150원 추가 인상될 전망이다. 청소년 요금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모두 동결했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무료로 탈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05 17:23:39
하루에 '8200원', 신분당선 요금 인상 D-3
신분당선 요금이 7일부터 인상된다. 현재 광교역에서 신사역까지 신분당선 이용 요금은 3600원이지만 7일부터 4100원으로 오른다. 하루 출퇴근에만 8200원이 드는 셈이다. 이에 대해 한 승객은 "요금이 올라도 출퇴근 수단이라 안 탈 수 없다"며 "느낌으론 택시요금 같다"고 말했다. 물론 신분당선 외 서울 지하철도 기본요금이 12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내년 하반기에도 한 차례 150원 인상될 예정이라 1년 사이 300원이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이를 고려해도 신분당선 요금은 서울 지하철에 비해 3배나 비싸다. 어쩔 수 없는 인상이라지만 고물가 시대에 인상폭이 과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편 서울시는 대신 이용자들의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월 6만5000원(서울지역 이용 기준)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경기·인천지역 교통담당자들과 협의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04 17:56:23
지하철 운행 중단·지연으로 못타면 운임 반환 7→14일
지하철 이용 시 열차 지연 등에 따라 운임을 반환받을 수 있는 기간이 기존 7일에서 14일로 늘어난다. 서울교통공사는 다음 달 7일부터 열차 운행 중단·지연 등으로 '지하철 미승차 확인증'을 발급받으면 14일 내에 운임을 반환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열차 지연 운임은 사고나 고장 등으로 열차 운행이 지연·중단돼 이용할 수 없을 때 반환받을 수 있다. 역사 내 보유 현금이 부족하거나, 현장이 혼잡한 경우 '미승차 확인증'을 발급받아 추후 운임을 반환받게 된다.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열차 지연으로 미승차 확인증이 발급된 건수는 총 2552건으로 나타났다. 반환금액은 총 344만1000원에 달했다. 이중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에 따른 운임 반환 건수는 1501건으로 전체의 58.8%를 차지했다. 반환 금액은 203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열차 운행 중단, 전장연 시위 등 열차 지연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미승차 확인증의 반환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사를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 서울메트로9호선 등 4개 기관은 다음 달 7일 지하철 운임 인상 일정에 맞춰 동시에 지연 운임 반환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전장연 시위 등으로 지하철이 지연되면 14일 내 관계기관의 가까운 역에서 운임을 반환받을 수 있다"며 "열차 운행 방해 등 불법행위에는 강력 대응은 물론 이용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7 13:52:02
"어? 환승 되네?" 서울 지하철 재승차 시간 늘린다
서울시는 10월 7일부터 지하철 하차 후에 추가 요금 부과 없이 재승차할 수 있는 시간을 10분에서 15분으로 늘린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7월1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지하철 하차 후 재승차 제도를 10월7일부터 정식 도입하기로 하고 기존 적용 시간에 5분을 추가했다. 적용구간도 기본 노선뿐만 아니라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지하철 재승차는 지하철 하차 태그 후 기준시간 내 같은 역으로 다시 들어갈 경우 기본운임이 차감되는 대신 환승이 1회 적용되는 제도로, 지난 3월 창의행정 1호로 뽑혀 7월1일 시범 도입됐다. 시범운영 기간(7월26일∼8월8일) 시민참여 온라인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의 공론장 '서울시가 묻습니다'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참여자 2천643명 중 65.5%가 매우 만족했고 제도 이용 희망률은 97.5%에 달했다. 제도 개선 아이디어를 제출한 588명 중 78.9%는 적용 시간 확대를 희망했고 18.0%는 인천·코레일 경기 등 다른 구간에도 확대 적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적용 시간 확대를 요청한 464명 중 5분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0.4%로 가장 많았다. 10분 연장(23.5%), 20분 연장(12.3%)이 뒤를 이었다. 서울교통공사 관할 역 중 화장실이 게이트로부터 100m 이상 떨어진 역사가 51곳이어서 교통약자가 이동하기에 불편한 점도 고려했다. 시는 제도가 정식 도입됨에 따라 우이신설선과 신림선도 포함되면서 연간 약 1천50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수도권 전체 노선으로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 경기·인천·코레일과 논의 중이며 해당 기관들과 기관별 구체적인 도입 구간과 시기 등을 계속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이 더 편리하게
2023-09-25 14:16:01
80년대 지하철노선도 보기 쉽게 손본다…공개 일정은?
80년대부터 사용하던 서울시의 지하철 노선도가 40년 만에 바뀐다. 서울시는 시각, 색채, 디자인, 인지,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모두가 읽기 쉬운 '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을 발표한다. 시에 따르면 지하철 노선은 1980년대 4개에서 2000년대 9개, 현재 23개로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노선도는 1980년대 형태를 유지한 채 노선만 추가됨에 따라 추가 확장 노선의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앞으로 서울시에는 오는 2025년까지 10개 노선과 GTX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위치를 알기 어려운 노선도 형태, 일반역과 잘 구분되지 않는 환승역 표기 등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개선된 노선도는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8선형 적용 ▲시인성 개선을 위한 신호등 방식의 환승역 표기 ▲위치 이해도를 높이는 지리 정보 표기 ▲노선 간 구분이 쉬운 색상 및 패턴을 적용했다. 개선 노선도 초안은 오는 18일 공개되며 최종 디자인은 시민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말 발표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13 12: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