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이 5학년 '카드번호' 뺏었다...신종학폭 등장
10대 어린이들 사이에서 결제를 목적으로 카드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뺏는 신종 학교폭력이 유행하고 있다. 2일 KBC 광주방송은 광주 한 초등학교에서 이같은 피해를 입은 학생들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지난달 15일 초등학교 5학년인 A양은 하굣길에 6학년 선배 5명으로부터 인터넷뱅킹 카드번호와 개인정보를 내놓으라는 협박을 당했다. 전동킥보드 결제를 위해 A양의 개인정보를 도용한 것이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B군도 이와 비슷한 피해를 입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B군은 "'나 누구누구 친구인데 혹시 전화번호 좀 줄 수 있어?'라고 물어봤다. 무서워서 일단 (번호를) 줬다"고 말했다. 같은 유형의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광주 시내 다른 학교 2곳에서도 확인됐다. 스마트폰 메신저나 SNS 등을 통한 사이버 학교폭력은 꾸준히 있어왔지만, 이처럼 개인정보를 도용해 결제하는 방식은 새로운 유형이다. 광주시 교육당국도 이런 전례가 없었다며 앞으로 이런 사례를 사이버 학폭 예방 교육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처벌 규정 개선에 앞서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해 사실을 접수한 학교 측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고 학교폭력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03 09:55:25
초등생 싸움 말리다 '쾅', 아동학대? "무혐의 받고 재수사"
초등학생들의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책걸상을 넘어뜨린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다시 검찰수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앞서 이 교사를 무혐의 처분했으나 학부모 측은 정서적 학대라며 항고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 모 초등학교 교사 A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항고장이 최근 광주고검에 접수됐다. A 교사는 지난해 4월 12일 학교 교실에서 학생들 간 싸움을 말리면서 책걸상을 넘어뜨리고 "잘못한 게 없다"고 써낸 학생의 반성문을 찢는 등 과하게 훈육했다는 이유로 학부모에 의해 고발당했다. 학부모는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책상을 던지고 아이를 복도에 세워둔 것,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혼낸 것, 반성문을 찢어 날린 것이 신체·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A 교사는 "학생들이 흥분한 상태여서 교실 맨 뒤 책상을 넘어뜨렸다. 조용해지자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고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A 교사가 신체적 학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책상을 넘어뜨리고 반성문을 찢은 행위가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교사들과 초등학생 등은 A 교사가 잘못이 없다는 취지의 탄원서 1천800여장을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광주지검은 공개심의위원회 판단 등을 토대로 지난 4월 29일 A 교사를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07 09:56:38
"죄의식 없나..." 사흘 만에 또 차량 턴 10대들
제주동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차량 털이를 한 혐의(특수절도)로 A(14)군을 구속하고 B(15)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공범 C(15)군 등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군 등은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8차례에 걸쳐 제주시 내 아파트와 빌라 주차장 등에 주차된 차량 문을 무작위로 열어봐 이 중 문이 열리는 차량에 침입해 694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량에 있던 현금 등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잇달아 받은 뒤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해 모텔 등에 숨어 있던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대부분 가출 청소년인 이들 중 4명은 경찰 조사에서 "잘못했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풀려난 뒤 사흘만에 다시 범행하다 적발됐다. 특히 A군은 보호관찰 기간 중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훔친 금품을 생활비 등으로 모두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죄의식 없이 계속 재범해 범죄행위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보고 미성년자이지만 부득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차량 주차 시 반드시 문을 잠그고, 차량 내 귀중품 등을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2 10:55:03
"때리고 싶다" 아동학대로 법정 선 교사 '무죄'
수업 시간에 초등학생 제자를 교실 앞에 세워두고 야단쳤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법정에 선 40대 교사에 대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한 학생을 상대로 교사가 다소 과하게 훈육한 것에는 참작할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황형주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울산 모 초등학교 담임교사인 A씨는 2021년 수업 시간에 학생인 B군이 떠들자 B군을 앞으로 불러세워 놓고 학생들에게 "얘가 잘못한 점을 말해봐라"고 말하면서 야단을 쳤다. 또 B군이 "공부방 수업 시간에 늦을 것 같다"며 정규 수업이 끝나는 시각보다 5분 일찍 하교할 수 있는지 물어보자 A씨는 B군 혼자 교실 청소를 하도록 시켰다. 친구와 다툰 학생 C군에겐 "선생님도 너희들 말 안들을 땐 몽둥이로 딱 때리고 싶다"며 "애가 버릇없게 하고 막 성질을 부려도 (부모님이) 내버려 두신단 말이냐"며 다그치기도 했다. A씨는 이런 식으로 학생 5명에게 총 15회에 걸쳐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 언행이 아동을 학대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A씨가 담임교사로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해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을 하거나 학교폭력으로 의심되는 행동을 했던 일부 학생을상대로 야단을 친 것이라고 본 것이다. 훈육을 받은 일부 학생은 필기구로 다른 학생의 팔을 찌르는 등 문제행동을 했고, 학교폭력이 의심된다는 사실을 학부모로부터 전해 들은 상황에서 A씨 역시 재발 방지를 위해 학생을 단호하게 혼낼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A
2023-05-21 23:44:54
용인 고기초교 교실에 화재…'192명 대피'
16일 낮 12시23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초등학교에 불이 나 소방대원에 의해 16분만에 불이 진압됐다. 이 불로 초등학생 14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다. 또 경상을 입은 학생들을 포함해 화재 당시 학교에 있던 교직원과 학생 등 192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3층짜리 학교 건물에서 2층 한 3학년 교실 내 전기스토브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27대와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또 현장에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인명피해 상황에 대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6 18:00:58
"떡볶이 사줄게" 초등생 꾄 50대 성범죄자 체포
서울 중랑경찰서는 초등생 여자 아이를 유인하려 한 혐의로 A(50)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55분께 중랑구 면목동의 한 영어학원 주차장에서 10세 초등생 2명에게 "떡볶이와 순대를 사주겠다"고 접근한 혐의(미성년자유인미수)를 받는다. 초등생들은 곧장 학원으로 피신해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학원 원장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A씨는 4시간 만인 전날 오후 7시께 경기 안산시 와동 집 근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전과 42범인 A씨는 성범죄 유죄 판결이 확정된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알아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6 10:22:32
모여라 키즈맘! 2023년도 "키즈맘 어린이기자" 모집
육아·어린이·교육 그리고 사회 속 이슈까지 모두 전하는 한경닷컴 키즈맘에서 2023년도 '키즈맘 어린이기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모집 요강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2~6학년 어린이이며, 접수 시작일은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다.어린이 기자로 선발된 어린이들은 6월 1일부터 내년 5월까지 1년 간 키즈맘의 어린이 기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헤택을 받을 수 있다.우선, 어린이 기자에게는 '기자수첩'과 '어린이기자증'을 제공한다. 어린이 기자가 작성한 기사 중 우수 기사는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홈페이지에 실린다. 열심히 활동한 어린이 기자에게 키즈맘 표창을 수여하며, 키즈맘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받을 수 있다. 또 현직 기자들의 첨삭과 기사작성법 교육을 받게 된다.접수 방법은 기사 이미지를 누르거나 키즈맘 홈페이지 '이벤트' 카테고리에서 어린이 기자 이벤트를 클릭해 간단한 지원서를 작성하고 지정주제 기사 1편을 첨부하여 제출하면 된다.합격한 어린이기자 명단은 5월 19일 금요일 오후 4시에 홈페이지에 발표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1 10:27:34
횡단보도서 시내버스에 초등생 치여
경남 진해에서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교 5학년 A군을 친 혐의로 시내버스 운전기사 40대 B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B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 20분쯤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진해구청에서 진해 군항으로 방면으로 버스를 운행하다 횡단보도를 이동하던 A군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위치가 정면이 아니라 A군 왼쪽과 버스 조수석 방향 출입문 부근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A군은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다.사고가 일어났던 지점은 스쿨존은 아니었다. 사고가 발생한 위치가 버스 조수석 방향 출입문 쪽임을 확인한 경찰 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신호위반 및 과속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분석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04 10:44:00
"일면식도 없는데..." 검찰, 초등생 때린 30대 여성 구속
햄버거 가게에서 처음 본 초등학생을 폭행한 30대 여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형사5부(장윤연 부장검사)는 상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작년 8월, 경기 오산시에 있는 한 햄버거 가게에서 초등학생 B군에게 주먹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A씨는 당시 B군에게 "할 예기가 있다"며 다른 장소로 데려가려다 이를 발견한 B군의 엄마로부터 제지 당하자 그를 밀어 넘어뜨린 뒤 B군도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A씨와 B군은 처음 본 사이였으며 B군은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A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B군의 덩치가 크다 보니 다른 아이를 때릴 것 같아서 그랬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경찰이 피해 아동에 대한 상해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송치한 사건에 대해 보완 수사를 진행하고 아동의 엄마에 대한 폭행 혐의도 추가로 알아냈다.A씨는 4차례에 걸친 검찰의 소환 조사에 불응해 도주 우려 등으로 구속됐다.검찰은 B군에 대한 치료비와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3 11:33:48
수영복 입고 등교하는 아르헨티나 초등학생들...왜?
아르헨티나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수영복과 슬리퍼를 신고 등교하도록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14일(현지시간)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시의 프란시스코 구루차가 초등학교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전력공급 불안정으로 학교의 에어컨 및 선풍기 사용에 제한이 따르자, 수업 취소를 고민하다가 교사들이 이러한 대안을 냈다고 밝혔다.학교 측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게 될 경우, 잇따른 정전사태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또한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업을 중단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도 고려했다.이에 수영복과 슬리퍼를 신고 와서 휴식 시간에 학교 정원에서 호스로 물을 뿌려주면서 더위를 식히며 왜 이런 역대급 폭염이 발생하는지, 기후 변화와 이에 따른 결과에 관해 설명하는 이색 수업을 진행키로 지난 주말 결정했다.신이 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거웠다.한 학부모는 현지 TV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수업을 빼먹지 않게 되어 매우 좋은 생각인 것 같다"며 학교 측의 결정을 지지했다.로사리오시의 교사노조도 원활한 수도공급과 수업에 사용되는 전력이 있는 경우, 학생들이 등교해도 안전하다고 확신할 경우에는 좋은 대안이라고 지지했다. 다만 교사노조는 안전기준에 미치지 않는 다른 학교들은 등교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르헨티나 중부지역은 역대급 3월 폭염으로 2주 동안 예년에 비해 8도에서 10도 이상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지난 11일 62년 만에 3월 기온 중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12일 하루 만에 다시 117년만의 최고 기온
2023-03-15 09:06:02
주중엔 초등생 자녀 혼자…주말에만 찾은 아빠 '집유'
초등학생 자녀가 주중에 혼자 집에 있게 하고 자신은 주말에만 찾아간 50대 아버지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아이 아빠 A씨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과 2년의 아동 관련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10월까지 울산시 남구의 자신의 주거지에 12세인 초등학생 아들만 집안에 남겨둬 방임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인근 도시에서 일을 하느라 주말에만 울산 집을 찾았다. 그 사이에 A씨의 아들은 혼자 집에서 살아야 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A씨는 아들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호·양육 및 교육을 소홀히 하는 등 방임정도가 가볍지 않은데도 이를 바로 잡아 상황을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다만 초범인 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07 14:24:55
새학기 '성큼',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새 학기를 시작하는 3월을 맞아 집단생활 시 발생할 수 있는 수두, 홍역 등 바이러스 감염병에 주의할 것을 27일 당부했다. 수두는 2022년 전국에서 총 1만8천519건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29.7%(5천505건)가 경기도에서 발생했다.다만 코로나19로 개인위생 방역이 철저해지고 사람 간 접촉도 줄어들자 2020년 이후 급감하는 추세를 보였다.경기도 내 수두 발 생 건수는 2019년 2만3천517건에서 지난해 5천505건으로 약 4분의 1로 감소했다.홍역은 전국적으로 2019년 194명(경기 69명)에서 2020년 6명(경기 3명)으로 급감한 후 2021~2022년 발생 환자가 없었지만, 올해 1월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이 3년 만에 해외 유입 환자로 확진됐다.특히 겨울 방학 기간 동안 해외여행이 증가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 개학과 단체생활이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라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졌다.수두와 홍역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전염성이 높은 편이라 개학 전 어린이의 예방접종 기록을 점검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신속히 완료해야 한다.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수두와 홍역은 예방접종 효과가 뛰어나므로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27 10:09:50
'멍든 초등생 '의붓엄마·친아빠 구속영장 연장
초등학생 자녀를 상습적으로 학대하다 숨지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의붓어머니와 친아버지에 대해 구속기간이 길어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된 친부 A씨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된 계모 B씨의 구속기간을 각각 연장했다.이에 따라 두 사람의 구속기간은 내달 7일까지 연장됐다. 형사소송법상 검찰 수사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기간은 10일이며, 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앞서 A씨는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 주거지에서 아들 C군을 상습학대하고, B씨는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의붓아들 C군을 때리고 장기간 학대와 방임을 해오다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와 B씨는 각각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두 사람 모두 훈육 차원에성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A씨는 "일부 폭행이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B씨는 사건 당일 "밀쳤는데, 넘어진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24 14:56:59
초등생만 노린 50대 폭행범, 결국 덜미
길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초등학생만 노려 폭행한 뒤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지명수배 1년 6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상해와 폭행 등 혐의로 A(52)씨를 체포해 구속했다.A씨는 2021년 6월 11일 오후 2시 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길거리에서 처음 본 초등생 B(당시 8세)양의 목을 잡아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 등을 받고 있다.그는 이 사건으로 그해 8월 지명수배됐으나 사용 중이던 선불폰과 교통카드를 전부 해지하고 잠적했다.A씨는 수배가 한창인 지난해 8월 23일에도 미추홀구 일대에서 또 다른 초등생 C(당시 9세)군을 아무 이유 없이 발로 걷어차고 도주했다.학원에 가는 중이었던 C군은 A씨를 마주 보고 걷다 갑자기 발에 차여 길바닥에 쓰러졌고,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려 아버지에게 연락했다.당시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A씨의 범행 장면과 쓰러지는 C군 모습이 고스란히 녹화됐으며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C군의 아버지가 112에 신고했다.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 20여 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2021년 아동 폭행 사건 용의자와 같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A씨 신원을 특정했다.그러나 한동안 A씨의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지난해 12월 그가 선불폰에 재가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한 끝에 지난 11일 인천에서 그를 체포했다.법원은 체포 다음 날인 지난 12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거 당시 A씨는 가방 안에 흉기를 넣고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는 과거 폭행 등 전과 8범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초등학생들이 먼저 욕을 해 때렸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범행 장면이
2023-02-15 14:52:56
외국인 마저 '촉법소년' 악용? "노래방 기계 다 부쉈는데.."
초등학생들이 동전을 넣고 노래하는 '코인 노래방' 에 설치된 기계를 부숴 업장에 수천만 원 피해를 입혔지만, 이 가운데 한 외국인 아이의 부모는 '촉법소년'을 언급하며 모른척 하는 상태다.8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일 오후 4시께 경기 양주시에 있는 한 무인 동전 노래방에서 발생한 초등생들의 난동 사건을 다뤘다.초등학교 3,4학년인 어린이 세 명은 개업한 지 보름밖에 안 된 노래방에서 여러 방을 돌아다니며 각목과 마이크로 새 기계를 부수고 발로 마구 찼다. 아이들의 행동으로 노래방 주인은 3200만원어치 피해를 입었다.CCTV를 본 노래방 주인은 처음엔 아이들의 치기 어린 장난인가 싶었지만 아이들이 미리 CCTV를 가리는 등 준비까지 하는 것을 보고 계획적인 행동이라 판단, 이들의 부모에게 연락해 책임을 물었다.그런데 세 아이 중 한 외국인인 아이의 부모가 "우리 애는 촉법소년이라 책임이 없다"며 "마음대로 알아서 하라"는 식의 뻔뻔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사연을 본 박지훈 변호사는 국적에 상관없이 우리나라에서 저지른 범죄는 처벌할 수 있지만 이런 경우 국적이 아니라 나이에 걸려 형사적 처벌이 어렵다고 설명했다.단 불법행위를 한 것은 맞기 때문에 민사소송이 가능하다며 아이가 책임을 질 수 없으므로 법정감독인인 부모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했다. 따라서 노래방 주인은 아이들의 부모에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의 나라 와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외국인은 추방해라", "너네 나라 가서 살아라. 아이 행동 보니 부모도 어떨지 보이네", "외국인 부모도 촉법소년 타령하는 거 보면 우리나라 법이
2023-02-10 15:3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