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가장 많이 태어나는 '매년 1월', 올해는 몇 명?
매년 1월은 통상 출생아 수가 가장 높은 달이지만, 올해 1월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생아 수가 가파르게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난 것이다.27일 통계청이 공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태어난 아기는 2만1천442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천788명(7.7%) 감소했다.월별 출생아 수가 2만명대로 다시 올라선 건 작년 3월(2만1천218명) 이후 10개월 만이다. 하지만 새해 첫 달에 출생아 수가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역대 1월 기록만 놓고 보면 올해 1월은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래 가장 적다.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율(-7.7%)도 1월 기준 2022년(-1.0%)과 지난해(-5.7%)보다 높다.1월 출생아 수는 2000년만 해도 6만명대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5만명대로 감소했다. 2002~2015년에는 4만명대였고, 2016년에는 3만명대로 떨어졌다. 4년 만인 2020년(2만6천646명)부터 5년째 2만명대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올해 1월 결혼은 1년 전보다 2천85건(11.6%) 늘어난 2만8건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결혼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대해 통계청은 혼인신고가 가능한 평일이 작년 1월에는 설 명절이 있어 20일이었지만, 올해는 22일로 더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7 13:13:19
저출산에 육아휴직 4% 감소...'이 제도'는 사용 증가
지난해 육아휴직자 수는 줄어들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작년 육아휴직자는 전년보다 5천76명(3.9%) 줄어든 12만6천8명이다.노동부의 육아휴직자 통계는 고용보험을 통한 육아휴직 급여 수령자를 집계하기 때문에 고용보험 가입자가 아닌 공무원, 교사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노동부는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8.1% 줄어들었고, 올해 1월부터 부모 동반 육아휴직 급여 확대가 예고돼 휴직 사용을 미룬 이들이 있기 때문에 이 육아휴직자가 소폭 줄어들었다고 해석했다.또 출생아 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육아휴직 실제 활용률은 증가하고 있다는 게 노동부의 설명이다.작년 휴직자 중 72.0% 여성, 남성은 20.8%로 나타났으며 남성 비중은 2016년 8.7%에서 2022년 28.9%까지 급증했다가 작년에 소폭 감소했다.자녀 연령별로는 1세 미만 영아기에 휴직하는 비율이 67.0%였다.여성은 육아휴직과 출산휴가를 붙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77.9%가 자녀 1세 미만에 휴직했다. 같은 시기 휴직한 남성은 전체 휴직자의 39.0%, 자녀 초등 입학기인 6~7세에 휴직한 남성은 19.2%였다.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자는 매우 증가했다.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란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근로자가 1년간 주당 15~35시간으로 근무시간을 줄이도록 한 제도다. 작년 사용자는 2만3천188명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자녀가 0~1세일 때 사용하는 비율이 28.6%로 제일 높았고 6~7세일 때 사용자는 26.2%였으며, 단축한 근로시간은 주당 평균 12.4시간이었다.정부는 현재 부모 맞돌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리고 육아기 근로시
2024-02-25 17:12:10
출생아 수 70년대 100만명...지금은? "반의 반토막"
8년째 출생아 수가 가파르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생아가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인 반감 주기도 짧아졌다.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까지 집계된 출생아 수는 21만3천572명으로 역대 최저다.월별 출생아 수는 2만명 이하인 1만7천명으로 나타난 데다, 출생아 수가 확연히 줄어드는 연말 시기를 고려하면 지난해 출생아는 23만명이 채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는 2022년 출생아 수인 24만9천186명과 비교하면 2만명가량 감소한 수준이다.지금까지의 통계를 보면 연간 출생아 감소 폭이 가장 컸던 해는 2017년으로, 2016년 대비 4만8천472명 줄어들어 35만7천771명을 기록했다.이후에도 매년 출생아는 1만~3만명 줄어들어 8년 전 약 44만명에서 지금은 23명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반토막이 났다.출생아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시점인 반감기도 확연히 짧아졌다. 1970년~1971년 출생아 수는 100만명 이상이었지만 1972~1974년 90만명대를 유지했다. 이후 1984~1990년 60만명대로 떨어졌던 출생아 수는 1991~1995년 70만명대로 반등했다하지만 1996년 70만명 이하로 내려갔다가 2001년 약 56만명, 2002년 49만7천명으로 하락한 이후 지금까지 50만명 선을 넘지 못했다.2015년부터 8년간 이어진 감소세에 따라, 지금은 20만명 선도 깨질 위험이 있는 상황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9 09:47:18
저출산 여파…국내 인구 49개월째 자연감소
국내 인구가 49개월째 자연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1450명) 감소했다. 이는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11월 기준 가장 낮은 숫자다. 시도별로는 충북, 충남, 전남 등 3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늘었으나 서울, 부산, 경기 등 14개 시도에선 감소했다. 올해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3572명으로 전년 대비 8.1% 줄었다.11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99명 늘어난 3만255명이었다. 이에 지난 11월 인구는 1만2724명 자연 감소했다. 11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760건 감소한 1만6695건이었다. 지난 9월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12.3% 줄어든 반면 10월에는 1.0% 늘어난 바 있다. 11월 이혼은 792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5건 감소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4 13:18:40
10월 출생아 또 역대 최저
지난 10월 출생아 수가 또다시 같은 달 대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작년 10월 2만646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올해 10월 1만8904명으로 1742명(8.4%) 줄었다.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10월 기준 가장 적다. 다만 감소 폭은 8월(-12.8%)과 9월(-14.6%)보다 둔화했다. 출생아 수도 9월(1만8707명)과 비교하면 소폭 늘었다.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으로 태어난 아기는 19만60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해 마찬가지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10월 4.4명으로 1년 전보다 0.4명 줄었다.한편 10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03명(3.4%) 증가한 3만79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0월 인구는 1만1889명 자연 감소했다.10월 혼인 건수는 1만5986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4건(1.0%) 증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7 15:22:22
고꾸라진 출산율 '반전' 있을까?..."올해 혼인 늘었다"
2016년부터 하락세를 이어온 출산율이 내년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왔다. 올해 혼인건수가 늘었기 때문이다.홍석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상임위원은 저고위와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가 13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올해 출생아 수가 22만7천명을 기록해 합계출산율이 0.723명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작년 출생아 수는 24만9천186명, 합계출산율은 0.778명이었다.합계출산율은 2015년 1.239명에서 2016년 1.172명→2017년 1.052명→2018년 0.997명→2019년 0.918명→2020년 0.837명→2021년 0.808명 등으로 계속 하락해 왔다.홍 위원은 이렇게 하락일로를 걸었던 합계출산율이 내년에는 9년 만에 0.79명으로 반등하고 출생아 수도 25만2천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는 작년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보다 많은 수준이다.홍 의원은 예측의 근거로 올해 혼인건수가 작년보다 2.9% 증가한 19만7천건으로 예상되는 점을 들었다. 그는 "내년을 저출산 극복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출산을 통해 적정 인구를 유지하는 것이 다양한 사회경제적 경로를 통해 국가와 기업, 개인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출산은 공공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전 사회적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가족친화경영이 인재를 확보하고 기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제고하는 높은 수익률의 투자라는 점을 인식하고 기업이 일·가정 양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3 12:45:26
세종 마저 '0.7명'...인구 절벽 가속화
올해 3분기 출산율은 역대 최저인 0.7명을 기록했다. 이대로 가면 4분기 출산율은 0.6명대가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이는 지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합계 출산율도 급격히 감소했다.대전은 0.75명으로 1년 사이 0.16명 줄었고, 충남은 작년보다 0.11명 줄어든 0.84명을 기록했다.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계 출산율 1명을 넘겼던 세종마저 0.86명을 기록했다.연말로 가면서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4분기 전국 합계 출산율은 처음으로 0.6명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이대로 가다가는 2050년 성장률이 0% 이하로 내려가고 2070년에는 총 인구가 4천만 명을 밑돌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젊은 층의 유입이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2 15:16:28
올해 1~3분기 출생아도 역대 제일 적어
올해 3분기까지 출생아 수가 17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7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은 지난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합계출산율이 2024년 최저 수준인 0.70명까지 떨어진 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 2016년에도 통계청은 합계출산율이 2016년 1.18명으로 바닥을 찍고 이후 1.38명으로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3년 뒤인 2019년 추계에선 2021년 0.86명을 저점으로 이후 1.27명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년 뒤 2021년 추계에선 저점을 2024년으로 바꿨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8 11:19:45
8월 출생아 또 역대 최소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1만8984명으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1만8984명으로 전년 같은 달의 2만1782명보다 2798명(12.8%) 감소했다. 1981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소치다. 전년 대비 월 출생아 수 감소는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출생 통계가 확정 반영됐는데 작년 9월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0.1%(13명) 일시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출생아수는 4월(1만8484명), 5월(1만8988명), 6월(1만615명), 7월(1만9102명), 8월(1만8984명) 등 5개월 연속 2만명 아래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4명으로, 전년보다 0.6명 감소했다. 8월 사망자 수는 3만540명으로 전년 대비 500명(1.7%)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전년보다 0.1명 늘어난 7.0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등 5개 시도를 제외하고 12개 시도에서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5 13:07:24
"올해 태어난 아이, 최대 4천297만원 지원 받는다"
올해 출생한 아이는 영유아기에 정부 지원금으로 많게는 4천만원 이상을 받게 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3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육아정책 브리프 최근호(내 아이의 육아비용 얼마나 지원받았나)에 따르면 2023년 출생아는 0~5세 시기 정부 지원 정책으로 받는 총수급액이 최소 2천700만원, 최대 4천297만2천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양육 상황별(어린이집 이용 여부 등)로 받는 보육료와 육아학비, 가정양육수당, 아동수당, 부모급여(영아수당) 등 정부 지원 수당을 전부 합한 것으로, 여기에 각 지자체 별 지원 금액까지 더하면 총수급액은 더 많아진다. 2012년 출생아의 경우 최소 수급액과 최대 수급액은 각각 780만원과 2천500만원이었다. 2017년생은 각각 1천740만원과 3천520만8천원이었다. 올해 출생아가 2012년 출생아보다 최소액 기준으로 246.2%, 최대액 기준으로 71.3% 더 많은 수급액을 수령하게 된다. 최근 태어난 아이의 총수급액이 더 큰 이유는 그동안 육아지원 정책 종류가 꾸준히 늘어나는 한편, 지급액이 더 커지고 대상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보육료·육아학비 지원책은 2012년 일부 연령대부터 시작해 2013년 만 5세 이하 전 연령으로 확대됐고, 2016년 7월부터는 맞춤형 보육이 실시됐다. 이후 2020년 3월부터는 기본보육시간 제도가 운영됐다. 아동수당은 2018년 선별지원(소득인정액 90% 이하)으로 도입된 이후 2019년 71개월 이하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지원으로 바뀌었다. 이후 지원연령이 지속적으로 상향돼 현재는 95개월 이하가 대상이다. 가정양육수당의 경우 2013년 도입됐으며, 2022년 출생아부터는 부모급여를 받는다. 보고서는 "지원액이 커지면서 영유아 가구의 양육 부담 완화에 기여했
2023-10-03 20:01:04
올해 7월 출생아 역대 동월 대비 '최소'
올해 7월 출생아 수가 그동안의 같은 달 기준으로 2만명 아래로 떨어져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1만9102명으로 1년 전보다 1373명 감소했다. 7월 기준으로 2만명을 밑돈 것은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년 넘게 감소하다가 지난해 9월 13명 늘며 반짝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10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1년 전보다 0.3명 줄어든 4.4명이었다. 7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7월 사망자는 2만8천239명으로 1년 전보다 2166명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사망자 수는 지난 5월 이후로 증가세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7월 인구는 9137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5개월째 자연 감소 중이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4155건으로 1년 전보다 792건 줄었다. 이혼 건수는 1년 전보다 34건 줄어든 7500건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7 13:28:17
"'인구 절벽' 심화하나"...출산율 0.6명 대 '성큼'
올 2분기 합계출산율이 동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43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6월 합계출산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5명 감소한 0.70명이었다. 합계 출산율은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를 뜻한다. 0.70명은 2009년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래로 같은 2분기 기준 최저 수치다. 모든 분기와 비교해도 지난해 4분기(0.70명)와 더불어 가장 낮다. 통상 연초보다 연말 출생아 수가 적은 점을 감안하면 남은 3~4분기 합계출산율이 0.6명대까지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6087명으로 1년 전보다 6.8%(4062명) 감소했다. 6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보다 1.6%(300명) 줄어든 1만8615명이었다. 역시 1981년 월간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같은 달 기준 최저치다. 시도별로는 대구·대전 등 6개 시도에서 6월 출생아 수가 늘었으나, 서울·부산 등 11개 시도는 감소했다. 2분기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을 보면 30~34세가 65.4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35~39세(41.4명) △25~29세(20.6명) △40세 이상(3.9명) △24세 이하(2.2명) 등 순이었다. 다만 30~34세의 출산율이 전년보다 6.3명이나 줄면서 다른 연령대와의 격차는 좁혀졌다. 첫째아 출산까지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84년으로 1년 전보다 0.1년 증가했다. 2분기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9%(7142명) 줄어든 8만3359명이었다. 반면 6월 사망자 수는 2만6820명으로 7.6%(1900명) 늘었다. 다만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2분기 인구는 2만7272명 자연 감소했다. 6월 또한 8205명이 자연 감소했다. 이는 2009년 11
2023-08-30 20:18:01
5월 출생아 '또' 역대 최소
올해 5월 출생아 수가 동기 대비 가장 낮은 1만8988명으로 집계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1만8988명으로 전년 동월의 2만57명 대비 1069명 줄었다.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0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감소는 지난 2015년 12월 이후 90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895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명 늘었다.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9970명이었다. 5월 혼인 건수는 1만721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1건 증가했다. 올해 중 지난 4월에는 감소세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 건수가 4월에 갑자기 확 떨어진 부분은 원인을 파악하기가 어렵지만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조금 더 추이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6 15:14:16
통영 예비맘들! 이젠 걱정 말아요…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실시하는 ‘2023년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경남도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출생아 감소 등으로 분만취약지 전환이 우려되는 지역 즉, 분만취약지 C등급에 소재한 의료기관을 선정해 분만산부인과가 해당 지역 내에서 의료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경남도에서 ‘통영 자모산부인과’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1차년도 6개월 기준 2억5000만원의 운영비 지원과 2차년도 이후에는 운영비 5억원을 수행의료기관에 지원하게 된다. 첫해에는 국비 50%와 도비 25% 나머지 25%는 시비로 충당한다. 다음해에는 국비 50%에 지방비 50%가 배정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통영 자모산부인과는 저출산 및 관외 원정출산으로 인한 관내 분만출생아수 감소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안정적인 운영을 하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임산부의 안정적인 분만환경도 구축하게 됐다. 이에 경남도는 분만취약지역에 ▲밀양제일병원 ▲하동여성군민의원 ▲거창적십자병원에도 분만산부인과를 설치 운영하고 있어 3개소에서 1개소가 추가되어 총 4개소의 분만산부인과가 운영하게 된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경남도 자체 시범사업으로 ‘사천 청아여성의원’에 분만산부인과를 설치해, 분만 취약지역의 분만산부인과 접근성을 높이고, 촘촘한 분만산부인과 권역망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김옥남 경남도 가족지원과장은 “분만산부인과 취약지의 불편해소 뿐만 아니라,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증진을 위해 임신출산 공공서비스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30 09:42:23
독일 7만2천원 대중교통 '무제한 패스' 불티...우리나라도?
독일 전역에 월 49유로(약 7만2천원)만 지불하면 근거리 대중교통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티켓 사용이 시작됐다. 이미 300만명이 티켓을 구입해 사용중인 가운데, 티켓을 사려는 이들이 온라인 서버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독일 철도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1일(현지시간) 독일 교통회사연합(VDV)에 따르면 독일 전국에서 근거리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도이칠란트 티켓'을 구입해 사용을 시작한 이들은 이미 300만명에 육박했다. 이들 가운데 지자체별 월 정기권을 사용하지 않아 온 신규고객은 75만명 정도다. VDV는 기존 지자체별 월 정기권을 사용한 1천130만명이 도이칠란트 티켓으로 갈아타고 560만명의 신규고객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지자체별로 판매돼온 대중교통 무제한 티켓은 평균 72유로(10만6천원)에 달하기 때문에 도이칠란트 티켓에 구매자가 몰릴 것이라는 추산이다. 도이칠란트 티켓 사용이 개시된 이날 티켓 구매자가 몰리면서 독일 철도 서버는 오전 10시부터 다운돼 오후 4시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다. 독일 철도는 "현재 너무 많은 이용객이 동시에 티켓 구매 시스템으로 접속하고 있다"면서 "추후 다시 시도해달라"고 공지했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교통공사 고객센터에는 온라인 구매 기한인 전달 20일까지 티켓을 사지 못한 고객들의 줄이 수백명씩 늘어섰다. 이에 더해 이미 지난달 초 구매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티켓을 우편으로 전송받지 못한 이들도 대거 줄을 서 있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서 "오늘부터 도이칠란트 티켓으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많은 관심에 감사한다. 이는 근거리 교통을 매력적으로 만드
2023-05-02 11:40:45